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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테크

last modified: 2015-03-21 18:45:31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미니어처 보드 게임
2.1. 확장
2.2. 파생 게임과 기타 미디어
3. 저작권 문제
4. 관련루머
5. 세계관
6. 시대별 분류
7. 세력
7.1. 이너 스피어(Inner Sphere)
7.2. 컴스타(ComStar)
7.3. 클랜(Clans)
7.4. 변경 우주(Periphery)
7.5. 용병(Mercenary)
7.6. 우주 지리
8. 로스텍
8.1. 기술 등급
8.2. 규칙 레벨
8.3. 배틀 밸류
9. 배틀테크 세계관의 유닛
9.1. 배틀메크(BattleMech)
9.2. 프로토메크(ProtoMech)
9.3. 배틀 아머(Battle Armor)
9.4. 보병 유닛(Infantry)
9.5. 재래식 차량(Conventional Vehicle)
9.5.1. 1945년자 실험 기술 열람표에 등장한 전차들
9.6. 재래식 항공기(Conventional Aircraft)
9.7. 항공우주전투기(AeroSpace Fighter)
9.8. 스몰 크래프트(Small Craft)
9.9. 강하선(DropShip)
9.10. 도약선(JumpShip)
9.10.1. 슈퍼 점프
9.11. 우주전투함(WarShip)
9.12. 우주 정거장(Space Station)
9.13. 요새
10. 기타 이야깃거리
11. 배틀테크 세계관 용어
11.1. 클랜 용어
12. 관련 항목

1. 개요

BattleTech. 이 세계관의 보행 병기인 배틀메크를 주로 다루는 게임 또는 SF 프랜차이즈. 1984년 FASA가 발매한 미니어처 게임을 시작으로 멕워리어 시리즈 등의 컴퓨터와 비디오게임, 카드게임, 소설, 애니메이션 등이 나왔다.

2. 미니어처 보드 게임

배틀테크 게임은 6각의 지형타일(헥스맵)로 구성된 맵시트에서 진행되는 미니어처 워게임이다.

유니트는 핵융합로로 동력을 공급받고 레이저, PPC, 오토캐논, 장/단거리 미사일로 무장한 배틀메크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설정대로 칠할수 있는 2인치 크기의 미니어처로 표현된다.

미니어처를 쓰는 것이 보기도 좋고 다루기도 좋긴 하지만 돈없는 입문자를 위해서 종이인형을 제공하기도 한다.[1] 추가 룰북을 사용하면 배틀메크 외에도 보병 소대 유닛, 전차나 포병, 항공기 같은 재래식 유닛, 중장갑과 중화력을 갖춘 드랍쉽이나 항공우주전투기 같은 것도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유닛에는 전투 자산 가치(Battle Value)가 붙여져있어서 일정 점수 합계 안에서 자유롭게 부대를 꾸릴수 있다.

배틀메크에게 열관리는 중요한 제한요소로 오버 히트된 유니트는 명중률 저하, 이동속도 저하, 탄약 폭발등의 패널티를 받는다. 장갑은 팔, 다리, 몸통(torso) 각부 등 위치에 따라 데미지가 기록된다. 각 부위가 상실되면 이동속도가 줄어들거나, 무장을 못쓰게 되거나, 콕핏에 럭키히트하면 파일럿이 즉사하는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배틀메크는 장갑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배틀멕을 저지하려면 무수한 미사일과 기관포와 레이저로 외부 장갑판을 때려부수고, 다시 무수한 공격으로 내부 프레임을 박살내야 한다. 즉 공격력보다 맷집이 강한 편이다. 그래서 공격 한방에 펑펑 터지는 일본 아니메의 로봇병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게임은 턴방식으로 우선권, 이동, 공격선언, 공격, 물리공격, 페이즈 종료로 진행된다.

2.1. 확장

현재는 통합 룰북은 'Total Warfare'로 통합되어있으므로 본 단락에서는 통합 이전에 대해서 다룬다.

이 게임의 인기는 여러 변형과 코어 시스템의 확장을 낳았다. 배틀메크 간의 전투를 다룬 첫 룰북은 BattleTech였고, 시가전, 보병, 전투차량을 붙인 CityTech, 공중전, 우주전에 초점을 맞춘 AeroTech, 대형 우주전함 전투에 세밀하게 다룬 BattleSpace의 후속 라인업이 이어졌다.

또한 수많은 배틀메크, 차량, 공중/유주유닛, 군사장비에 대한 수많은 소스북을 출판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유닛을 쓸수 있도록 커스텀 디자인 룰을 확립했다. FASA는 보병전투에 대한 게임 BattleTroops와 대규모 전투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BattleForce도 발매했다.

1987년에는 성간 왕국들의 세력 경쟁을 다룬 순수전략게임 The Succession Wars를 발행했다.

FanPro(Fantasy Productions)와 Catalyst Games Labs로 판권이 넘어간 이후 클래식 배틀테크로 재발매되면서부터는 이전에 나온 확장 유닛들을 Core 제품에 통합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Total Warfare는 2006년에 나온 가장 최신의 코어룰북으로, 구판 BattleTech에 CityTech와 AeroTech의 오리지널 요소를 포함하여 소규모 수준의 지상전을 통합한 룰북이다.
  • TechManual은 배틀메크에서 재래식 기갑, 항공기, 보병 유닛 등등 토탈 워페어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을 건조하는 규칙을 다룬다.
  • Tactical Operations는 구판 Maximun Tech Rules 등에 등장한 진보된/시험적 무기/장비에 대한 새로운 룰을 다룬다.
  • Strategic Operations 룰북은 대형 항공/우주 유닛과 대규모 부대에 대한 상급 규칙을 포함고 있다. 캠페인 수준의 대부대를 조종하기 때문에 각 유닛은 좀 더 간편화된 수치로 표현된다. 구판의 BattleForce에 해당한다.
  • Interstellar Operations는 클랜/후계자 가문/황제가 이너스피어 또는 클랜스페이스를 제어하는데에 관한 룰을 소개하고 있다. 구판의 Succession Wars 룰북, FanPro판 Combat Operations와 유사하다. 아직 발매 예정.
  • A Time of War 룰북은 구판 MechWarrior RPG에 해당하는 것으로, 배틀테크 세계관의 인물을 롤플레이할수 있다.
  • 아직 발매되지 않고 계획만 잡혀있는 가칭 Universe Book은 배틀테크 세계관의 배경과 사건의 상세를 취급하는 설정집이다.

입문자를 위해 간략 규칙책에 배틀메크 미니어쳐 24개, 배틀메크 기록 용지와 헥스맵 지도 등등 게임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한데 모아놓은 입문자용 박스세트와, 배경 시대와 유닛까지 다 골라두고 그것을 운용하기 위한 간단한 규칙까지 포함하고 있는 Starterbook 시리즈가 있다.

정규 수준의 게이머는 각종 메크 기종의 정보가 미리 적혀있는 기록 용지 (Record Sheet 시리즈), 시대 별로 등장하는 메크와 유닛의 정보를 담은 Technical Readout 시리즈, 최신 스토리라인이 진행중인 지하드 시대를 배경으로 주요 전투와 사건을 담은 Jihad 시리즈, 대가문과 컴스타, 용병 등등 배틀테크 세계의 주요 세력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HandbookField Manual 시리즈, 특정 시대와 사건에 포인트를 맞춘 Historical 시리즈 등등의 부가적 서플리먼트를 구매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게임을 즐길수 있다. 물론 핵스멥, 다이캐스팅제 미니어처 등등의 보조물도 판매중.

2.2. 파생 게임과 기타 미디어

  • TRPG : 1986년 "멕워리어: 배틀테크 롤 플레잉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발매. 1991년 같은 이름으로 2판이 발매되고, 1999년 3판이 발매되었다. 2006년에 "클래식 배틀테크 RPG"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지만 사실 3판을 이름만 바꿔서 재판한 것으로, 위즈키즈의 "멕워리어 다크에이지" 게임과 구분하기 위해서 제목을 바꾼 것이다. 2010년 "A Time of War"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RPG 판본이 발매되는데 pdf 전자서적 판을 먼저 발매해서 구매자들이 에라타를 발견하도록 유도하고, 신고받은 에라타를 적용하여 종이책 판본을 낸다는 특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배틀테크의 RPG는 버전마다 룰이 조금씩 달라져서 곤란한 문제가 많았다. 배틀테크는 기본적으로 6면체 주사위를 쓰는데, 멕워리어 3판과 클래식 배틀테크 RPG는 10면체를 사용하기때문에 원판 보드게임과의 호환성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A Time of War에서는 다시 보드게임과 호환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멕워리어 RPG는 멕워리어나 그 주변인물 등등 31세기의 인물들을 롤플레이할수 있게 해주지만, 배틀메크에 대해서는 취급하지 않는다. 배틀메크를 몰고 싶다면 원판인 배틀테크 보드게임을 사야 한다.

  • 카드게임 :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에서 배틀테크 콜렉터블 카드 게임을 1996년에 발매.(CCG나 TCG나 본질적으로 같은 물건임)

  • 콜렉터블 미니어쳐 : 미니어쳐와 TCG가 결합된 게임으로 위즈키드는 자신의 장기인 클릭스 시스템을 적용한 시리즈를 시작한다. 2002년 MechWarrior: DarkAge를 2005년에는 후속작 Mechwarrior: Age of Destruction을 내놓는다.

  • 아케이드 : 배틀테크 VR(1990 Tesla 플랫폼), BattleTech: Firestorm(Tesla II), MechWarrior 4(2002 한국 게임회사 게임리프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소스 받아서 만들었다고 함). 여러개의 스크린, 조이스틱과 러더 페달, 스위치 등을 갖춘 밀폐 콕핏에 들어가서 4~16인의 네트워크 대전을 하는 것이다. 비주얼은 극초창기의 스프라이트식 영상을 사용한 시스템 1을 제외하면, 이후 세대부터는 전부 폴리곤식이라 PC게임 멕워리어 시리즈와 유사한 편. 실제로 나중에 엔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서 멕워리어 4와 상당히 유사해졌다. 미국에는 1990년부터 이 기기를 전문적으로 갖춘 아케이드 게임 센터 "배틀테크 센터"가 존재했으나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발전과 온라인 게이밍의 발전 때문에 2000년대 들어서서 거의 사라졌고 개발사인 버추얼 월드 엔터테인먼트는 FASA와 합병했다가 FASA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팔림에 따라 다시 갈라서서 일부 남아있는 기기를 유지하는 형편에 그친다. 그런데 2005년부터 VWE는 배틀테크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인 맥콥스와 손을 잡고 현재 남아있는 테슬라2 포드를 몇개 부활시켜서 젠콘 등에 배틀테크 센터를 임시로 열어서 배틀테크 팬 층을 위한 홍보에 애쓰고 있다.
    일본에서도 초창기에 배틀테크 센터가 존재했었으나 일본의 자체적인 아케이드 게임 센터가 발전하면서 배틀테크 센터는 사라졌고 1995년 이후로는 일본에 배틀테크 센터가 없다. 그런데 2006년에 일본의 하드코어 배틀테크 팬이 사적으로 4대의 테슬라 포드를 미국으로부터 공수해와서 부활시켰다고 한다. 오덕 위엄 쩝니다. 다만 부속 부품이 '로스텍' 수준으로 구하기 어렵다보니 공개적인 상업 운영은 아니라고.
    국내에도 이 아케이드 포드가 소수 들어온 적이 있어 초창기 배틀테크 팬들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 PC 및 콘솔 게임기 : 1989, 1990년 크레센트호크 시리즈(RPG) 발매. 메카닉시뮬레이션인 멕워리어 시리즈는 1989년부터 2002년까지 PC용으로 개발되었고 슈퍼패미콤, 세가,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일부 타이틀이 나옴. RTS로 멕커맨더가 1998, 2001년 발매됨. XBOX용으로 2002년 어썰트, 2004년 멕어썰트2가 발매되고 2006년에 NDS용 멕어썰트: 팬텀 워가 나오나 이후로 제작이 중단된다. 2009년 스미스&팅커에서 프로모션을 발표하면서 멕워리어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스폰서를 잡은것인지 못잡은 것인지 2010년 10월 시점까지도 소식이 없는 상태임.
    멕워리어 4 벤전스 시절과 같은 시기에 EA에서 멀티플레이어 배틀테크: 3025라는 MMORPG 타입 PC게임도 개발하고 있었으나 짧은 베타 이후 프로젝트가 종료되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배틀테크 프랜차이즈의 라이센스 관계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 위즈키즈에서 중단된 3025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넘겨받아서 자체적으로 연구해서 이너 스피어 3028이라는 에뮬레이트판을 만들려했으나, 프로그래머의 자원봉사에 의존해야 했고 역시 MS로부터 권리를 양도받기 어려워서 2005년에 중단되었다. 게임 형식은 MMORPG 형식 서버에서, 소속 가문과 행성을 정한 다음 4대4로 적 플레이어와 싸워서 이기면 상대의 행성을 점령해서 대가문의 국경선을 넓혀가는 식으로 반영된다. 전투는 멕워리어 시리즈보다 훨씬 배틀테크 오리지널 보드게임의 룰의 특징에 가까운 편이라고 한다.영상 1994년에 세가 제네시스용 배틀테크 콘솔 게임이 나온 적도 있다. 영상 그 외에 팬 워크로 멕워리어 2를 기반으로 상당히 뜯어고쳐 만든 어썰트 테크 1 같은 것도 있다. 2012년 말 출시 목표로 멕워리어 온라인이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다.
    2012년 말에 멕워리어 온라인이 온라인상으로 '파운더'를 모집 결재를 하면서 오픈베타를 오픈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2013년 말 'CLAN' 멕 개발을 정식 공지했고, 2014년 중순에 발매 약속으로 CLAN 페키지 판매가 시작되었다.

  • 소설 : 거의 100권에 가까운 소설이 출판되었다. 최초의 배틀테크 공인소설은 1986년 출판된 William H. Keith의 Decision at Thunder Rift다.
  • 애니메이션 시리즈 : 13화짜리 TV 애니메이션 배틀테크: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가 1994년 FOX에서 방영되었다. 주 플롯은 아담 슈타이너 소령과 그의 제 1 서머셋 스트라이커 부대가 클랜 제이드 팰컨과 맞서 싸우는 것에 촛점을 두었다.

3. 저작권 문제

배틀테크 보드게임의 첫 버전은 원래 이름이 배틀드로이드(BattleDroids)라는 이름이였으나 드로이드라는 이름은 조지 루카스가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저작권크리를 맞고 배틀테크라는 이름으로 개명된다.

초기 배틀테크는 로보텍등에서 이미지를 차용했다가 나중에 포기하는데 팬들은 완구회사 Playmates와 애니메이션 배급사 Harmony Gold USA와의 저작권 문제라고 추측이 분분했다. 이때의 이미지는 애플 II용 배틀테크 게임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위즈키드로 배틀테크의 지적소유권이 팔린뒤 2007년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2001년 FASA는 문을 닫고 배틀테크 라인업은 FanPro로 넘어간다. 이때부터 구판 배틀테크[2]와 다른 파생게임류와의 차이를 두기 위해 보드게임 판은 클래식 배틀테크라고 불리게 된다. 2007년 위즈키드는 저작권을 Catalyst Game Labs으로 이양한다.

이때 클래식 배틀테크 개발자가 밝힌 바로는 파사에서 파사의 오리지널 이미지 사용[3]에 대해 Playmates를 고소하였으나 배상을 받지 못하고 Playmates가 문제 이미지에 대한 사용금지 명령만 받았다.

라이센스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소송을 얼마나 불리하게 만드는가를 인식한 파사는 이후 스스로 만든 이미지만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여러 애니로부터 온 배틀메크 디자인들은 언씬(Unseen)으로 취급되었고 FanPro로 저작권이 넘어간 후에는 회사가 저작권을 가지지 않은 메크들로 확대되었다.

2009년 Catalyst Game Labs은 언씬 메크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고 발표한다. 이로서 10년간 공표되지 못하던 메크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것은 마크로스계열 디자인에만 적용되고 다그람등 다른 애니의 이미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4. 관련루머

  • 배틀테크 소설 원작설
    메탈테크:어스시즈(1994년 PC)의 원작소설이 1964년 러시아계 미국인작가가 썼다는데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은 메카닉 형태는 비슷하지만 세계관은 전혀 틀리다.
    어스시즈의 내용은 인공지능의 반란으로 군대가 인공지능의 손에 떨어지는데 무사히 남은 기지에서 반격을 한다는 내용으로 배틀테크와는 별로 관련이 없다.거대로봇병기가 등장하는 미국 최소의 소설이므로 곧 배틀테크의 원조라는 주장은 반지의 제왕이 D&D의 원작소설이라고 하는것과 비슷하다.

    게다가 문제의 소설은 어스시즈의 게임 소개글 외에는 존재를 확인할 수 없으며 영문 어스시즈 소개에서도 이 소설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것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그 소설에 탑승형 대형 보행 로봇이 등장하는지도 의심스럽다.

5. 세계관

배틀테크 세계는 지구 역사의 10세기 이후 먼 미래(31세기~32세기)를 가정하고 있다.[4]

22세기 초광속(FTL) 도약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지구 동맹(Terran Alliance)은 우주 식민지 개척을 시작한다. 23세기 중반까지 지구는 전 우주를 지배하는 유일 정부로 자리잡았으나, 지구로부터 120광년 거리 내의 600여개의 콜로니를 지구 혼자서 통치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었고, 지구 정부의 통치 기구가 타락하고 지배력이 떨어짐에 따라 지구 발 유통망이 제대로 닿지 않은 변경 지역에서는 반란과 일부 지역의 독자 지배 세력 결성 등의 사건이 일어났다.

사실 식민지에서 충성을 맹세하고 보내오는 자원에만 문제 없다면야, 지구에서는 몇십광년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행성을 공화국이 지배하든, 독재자가 지배하든, 왕국이 지배하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이렇게 우주 식민지들이 봉건화하기 시작하면서, 24세기부터 유인 거주 구역 내의 행성 식민지들은 저마다 뭉쳐서 독자 세력을 일궈나가기 사작, 장차 우주를 나눠서 지배하는 다섯 대가문을 형성했고 지구 연합 역시 카메론 왕가를 중심으로 하는 지구 제국(Terran Hegemony)으로 변질되었다.

24세기 중반 식민 행성들은 지구 제국의 무리한 식민지 경영에 반발하여 독립 전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때를 전쟁의 시대(Age of War)라고 하며, 이 전쟁은 26세기 경 지구 제국 황제 이안 카메론의 정치력에 힘입어 테란 제국이 대가문들을 끌어들여 다시금 통일된 인류 국가인 성간 연대(Star League)를 결성하는데 성공하면서 끝난다.

28세기 경, 성간 연대의 젊은 최고 군주 리처드 카메론과 거짓 우정을 쌓아 막후에서 조작하던 야심가 스테판 아마리스는 결국 리처드를 암살하고 대규모 반란을 일으켰다. 성간 연대 방위군(Star League Defense Force)알렉산드르 케렌스키 원수는 대군을 이끌고 우주를 순회하면서 반란 세력을 소탕했으나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대가문들은 차기 성간 연대 최고 군주의 자리를 놓고 서로 싸워대기 시작했다.

결국 성간 연대에 미래가 없음을 예감한 케렌스키 원수는 대가문들의 내전에 동원될 것이 뻔한 성간 연대 방위군 병력의 대다수를 이끌고 인류의 발길이 닿지 못한 머나먼 외우주로 대이주(Exodus)를 결심한다.

SLDF가 대부분의 병력을 이끌고 떠난 후, 대가문들은 자기들의 고만고만한 세력을 끌어모아서 성간 연대 우주 황제 자리의 계승권을 놓고 전쟁을 벌이기 시작하니 이를 계승 전쟁(Succession Wars)이라고 한다. 오직 지구만이 이 전쟁에서 중립 지대로 남았으며, 지구에서는 전우주의 통신망을 보존하고 지킨다는 목적을 가진 중립 결사 컴스타(ComStar)가 결성된다.

계승 전쟁은 28세기 말~29세기 초의 1차 계승 전쟁, 29세기 초~29세기 중반의 2차 계승 전쟁, 29세기 중반~31세기 초의 3차 계승 전쟁, 31세기 초의 4차 계승 전쟁으로 총 4기로 구분된다.

1, 2차 계승 전쟁을 겪으면서 대가문들은 상대의 생산능력을 깎아내기 위해서 핵무장을 실은 미사일과 궤도 폭격을 비롯한 거의 무제한의 화력을 퍼부어 상대의 인적 자원, 생산 시설을 파괴했는데 그 결과로 기존에 개발했던 첨단 기술을 취급하는 고급 과학 기술자 인력이 모두 사망하고, 초광속 도약 장치 같은 기술들의 생산 시설도 파괴되어 재생산이 불가능해지는등 인류 문명의 후퇴가 이루어졌다.

문명 후퇴의 여파를 뼈저리게 느낀 대가문들은 1, 2차 계승 전쟁처럼 무식하게 소모전을 치뤄서는 상호 곤란하다는 것에 동의, 초공간 통신망과 초광속 도약 능력이 있는 우주선에 대한 공격 금지, 핵 사용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아레스 협정을 재체결한다. 3차 계승 전쟁은 그래서 기존의 전면전 양상의 전쟁과는 다르게, 소수의 결전 유닛끼리 정중한 전투를 벌이는 고도로 스포츠화되고 의식화되는 양상을 띈다.

그러한 이유로, 전장은 보병과 재래식 전력의 물량 투입이 아닌 소수의 강력하고 다용도인 고급 유닛에 적합하게 변했고, 이에 적합한 비싸면서 강력한 소수 정예 유닛배틀메크가 우주 시대의 전쟁 기계로 자리잡고, 배틀메크를 조종하는 멕워리어는 우주 시대의 중세 기사와 같은 역할이 되었다. 대가문은 수십 수백의 식민지를 거느린 우주의 왕가와 같은 존재이며, 각 식민 행성을 지배하는 자들은 중세 영주와 같은 역할을 한다.

기나긴 기간 동안 저강도 전쟁을 벌여온 3차 계승 전쟁과 잠깐의 4차 계승 전쟁, 페드컴 내전 이후 잠시간 우주는 평화로운듯 했으나, 3049년 겨울 스스로 클랜(Clan)이라고 칭하는 정체불명의 세력이 이너 스피어를 침공해왔다.

그들은 이너 스피어에서 전쟁 와중에 잃어버린 강력한 옛 기술들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전사적인 문화와 강력한 배틀멕을 보유하고 있어서 파죽지세처럼 이너 스피어의 광대한 지역을 차지했다. 그들은 멀리 외우주로 떠난 케렌스키와 SLDF의 후예로, 언젠가 이너 스피어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면서 칼을 갈고 있다가 결국 이너 스피어에 정복자의 형태로 귀환한 것이다.

클랜은 케렌스키의 유지를 이어 지구를 탈환하려 했고, 이너 스피어 연합군은 결사적인 항전으로 결국 지구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벌어진 투카이드 전투에서 클랜의 공세를 저지해냈으며, 클랜은 그대로 그 자리에 눌러앉아서 이너 스피어의 새로운 거주자가 되었다. 외우주의 클랜 모행성은 그다지 거주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

4차 계승 전쟁 이후 재발굴되기 시작한 옛 성간 연대의 유물과, 성간 연대 시절의 기술을 잃어버리지 않고 계속 발전시켜온 클랜과의 접촉으로 인해 이너 스피어에도 잃어버린 기술들이 다시 되돌아오고 기술 부흥이 일어난다. 기술부흥이 일어나기 전에는 군사 지휘관들은 배틀메크 한 기 한 기를 귀중하게 투입하고 정중한 전투를 벌였지만, 기술부흥에 의해 신기술 메크를 양산할 수 있게 되면서 전쟁의 양상은 개싸움으로 되돌아간다.

클랜 저지 이후, 31세기 중반 컴스타의 일부 하위 팩션인 급진 과격파 블레이크주의 추종자(Word of Blake)들이 중립 정책을 표방하던 컴스타 중추부를 치고 지구를 정복, 전 우주에 자신들을 따르지 않으면 죽음을 내리겠다는 성전(Jihad)을 선포한다. 살아남은 컴스타 수뇌부는 지구를 떠나 피신해야 했다.

오랜 세월 동안 우주의 통신망을 지배하면서 은연자중 힘을 모아오던 컴스타의 저력은 대단한 것이고, 지구를 손에 넣어 그 핵심을 손에 넣은 블레이크주의자들의 성전은 실제로 전 우주에 전쟁을 선포할수 있을 만큼 막강했다. 그에 대항하여 탈출한 컴스타 세력과 이너 스피어, 클랜 연합은 서로 손을 잡고 성전에 맞서싸운다.

3132년 8월 7일,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에 의해 초공간 통신망의 거의 대부분이 파괴되는 테러가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전우주의 통신 체계가 마비되고, 행성 군주들은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없어 눈이 먼 상태로 서로를 의심하고, 틈을 타서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통신망 파괴로 인해 찾아온 이 시기를 암흑기(Dark Ages)라고 한다.

배틀테크는 원래 3025년, 3차 계승 전쟁 말기에 작은 행성을 지키는 기사나 영주 급의 멕워리어를 시작으로 했다.

이후 발매된 시대 설정집과 메인스트림 설정의 전개를 통해, 배틀테크는 다음 시기로 나누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 등장한 배틀메크 유닛과 발전한 기술에 의한 신무장 등을 등장시킬수 있다.

  • 우주 비행 이전(1950년대까지). 아직 인류가 지구라는 행성을 벗어나지 못하던 시기. 기술적 역사적 구분을 위한 것일 뿐 실제 배경으로 삼는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XTRO 1945가 있다.
  • 초기 우주 비행 시기(1950~2005년 사이). 마찬가지로 지구에 머무르고, 우주에 첫 발을 디디던 시기. 우주 비행은 태양계 내부로 제한되고 있었다.
  • 성간 연대 시기(2570년대)
    • 2005년~2242년 사이: 2014년 제2차 소비에트 내전이 끝난 후, NATO와 유럽이 연합해 서방 동맹을 결성한다. 서방 동맹을 주축으로 핵융합로를 비롯한 기술 발전을 이루어내고, 화성을 향한 유인 미션을 실시하고 무인 성간 탐사인 마젤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086년 서방 동맹과 나머지 지구 국가들이 동맹을 맺음에 따라 지구 동맹을 결성. 토마스 케니와 타카요시 후지다의 하이퍼스페이스 이론이 증명됨에 따라, 2108년 최초의 유인 도약선인 TAS Pathfinder가 타우 세티에 진출.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개막. 2123년 상업용 도약선이 건조되기 시작하면서 무수한 우주 콜로니가 생겨나고 우주 개척시대가 열린다. 하지만 식민지에 대한 무거운 과세로 우주 외곽의 식민지들이 분리독립을 선언하기 시작한다. 지구 동맹이 진압하려 하지만 식민지들의 냉담한 지원 거부와 테란의 확장주의자 정당 대신 리버럴 정당이 집권함에 따라 슬그머니 반란 진압이 중단되며 사실상 지구로부터 30광년 너머는 독립구역이 되었다.
    • 2242년~2398년: 지구 동맹의 지나친 과세와 압제에 반발해 내전이 발발, 제임스 멕케나가 군사 반란을 일으켜 그의 얼라이언스 글로벌 밀리샤가 승리함에 따라 2315년 신 정권, 지구 제국이 들어선다. 제임스 멕케나는 그가 가진 우월한 우주군 전력을 이용해 과거 지구 동맹의 세력권을 장악해나가며 팽창 정책을 펼친다. 하지만 우주 전투기의 부재와 식민지를 배경으로 세력을 키워나간 대가문 세력의 등장으로 군사적 압도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제임스 멕케나는 우주 식민 국가들 간의 소통을 차단한 채로 군사적 압도 대신에 인류 동질감에 호소하는 정치 공세로 방향을 전환한다. 즉 우주 대가문들을 인정하면서 지구 제국 안에 끌어넣으려는 시도를 한다. 제임스 멕케나의 아들이 후계자 자리를 물려받았을 때 이 정서적 공세를 뒤집고 무력 전쟁을 시작하려 했으나, 내외적 반발에 도달해 분노한 아버지에 의해 자리를 박탈당하고, 친척인 마이클 카메론이 후계자로 발탁된다. 마이클 카메론은 학자이자 연구자로 민생 경제 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많이 했지만, 또한 중세 로맨스에 심취한 약간 시대착오적인 인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귀족 계급을 설치하여 우주적인 봉건 시대, 신 봉건시대를 불러오고 자신의 딸이 제위를 이을 수 있게 만든다. 수 차례의 법개정 후, 사실상 지구 제국은 카메론의 성을 이은 자만이 최고 지도자인 디렉터-제너럴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궤도 폭격에도 견딜 수 있는 복합군사시설인 캐슬 브라이언이 이 시기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초의 작업용 메크도 이 시기 즈음 개발되었다.
    • 2398년~2570년: 자유 행성 연대가 안두리언 행성을 정복하고 카펠란 연합이 이에 대응한 공세를 시작함에 따라 2398년 전쟁의 시대Age of War 개막. 우주의 대가문끼리 서로 치고박기 시작한다. 데보라 카메론은 지구 제국이 우주의 중재자가 된다는 정치적 기치를 세우고 성간 국가 사이에 여러모로 중재를 실시, 2412년 아레스 조약 체결시킨다. 2439년 최초의 배틀메크 맥키가 지구 제국에서 건조, 배틀메크의 시대가 열린다. 지구 제국의 중재로 전쟁의 시대는 2550년 즈음 막을 내린다. 카메론의 자손들이 점점 봉건적 지위를 이어감에 따라 2571년, 최초의 성간 제국 최고 군주로 등극, 성간 연대가 결성된다.
    • 2570년~2571년: 성간 연대가 우주 전체를 통치하고, 인류의 기술적 발전은 극에 달한다. 그러나 아마리스 반란으로 카메론 가가 괴멸, 성간 연대가 멸망하고 대가문 사이의 권력투쟁이 발발하여 계승 전쟁으로 이어진다.
  • 계승 전쟁 시기(3025년, 3030년, 3040년): 3차 계승 전쟁 마지막 년도인 3025년은 아무런 옵션 룰을 채용하지 않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만 사용하는 레벨 1(Introductory)/스탠다드 게임용 바닐라 세팅에 해당한다.
  • 클랜 침공 시기(3052년, 3057년)
  • 페드컴 내전 시기(3062년, 3067년)
  • 블레이크 지하드 시기(3067년)
  • 암흑기(3086년~3131년(스피어 공화국 시대), 3132년 이후(암흑기))

물론 설정집을 통해 이 외의 시대적 사건과 다양한 장소를 자세히 지원한다.

그중 암흑기는 원래 위즈키드의 클릭스 게임에서만 쓰던 것이었으나 추가 설정 자료가 발매됨에 따라 메인스트림 카논에 포함된다. 모델등도 개발중이긴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테크니컬 로드아웃 등이 발매되지 않았기에 제대로 플레이 할수는 없다. 테크메뉴얼에 따라 대충 이러한 설정 이겠거니 하는식으로 직접 건조해서 플레이를 해야한다.
또한 설정집을 사용하면 지구 제국 시기의 전쟁기나 배틀메크가 처음으로 등장한 시기 등을 플레이 할 수도 있다.

6. 시대별 분류

배틀테크는 시대별로 총 6개의 시대로 구분되어 있어 각 시대별로 사용 가능한 장비가 나누어져 있다.
  • 성간동맹
  • 계승전쟁
  • 클랜침공
  • 내전기
  • 지하드
  • 암흑기

이중 암흑기는 본래 Wizkid사의 맥워리어 보드게임에서 사용되던 독립 세계관 이었으나 이후 본편으로 편입되었다.


7. 세력

7.1. 이너 스피어(Inner Sphere)

지구로부터 450~550 광년 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인류가 거주하는 우주 구역. 2백만개의 항성과, 2천여개의 거주 가능한 행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 우주를 지배한 명실상부한 우주 제국이자 우주 통합 정부인 성간 연대(Star League)의 몰락 이후, 그 계승권을 놓고 전쟁을 벌인 다섯 가문들과 그들의 국가를 계승 국가(Successor States)들이라고 부른다.

  • 자유 행성 연대(Free Worlds League)
  • 항성 합중국(Federated Suns) - 라이란 연방과 합병했을때 연방 합중국(Federated Commonwealth)이라고도 불렸음. 라이란과 확실히 다시 갈라서고 나서는 다시 항성 합중국으로 개칭.
  • 드라코니스 연맹(Draconis Combine)
  • 라이란 연방(Lyran Commonwealth) - 연방 합중국 시절 항성 캐서린 슈타이너-다비온이 분리독립하면서는 라이란 동맹(Lyran Alliance)이라고 불림. 나중에 다시 라이란 연방으로 개칭.
  • 카펠란 연합(Capellan Confederation)

  • 성간 연대(Star League)
  • 2차 성간 연대(Second Star League)

  •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
    드라코니스의 서쪽(반회전 방향)에 존재했던 나라. 원래 2330년 라살하그 공국이던 지역을 드라코니스가 침공해서 먹었는데, 엄청나게 반항적이라서 점령한 후에도 수십년 동안 게릴라전이 끊이질 않았고 잠정적으로 드라코니스에 숙인 후에도 드라코니스 내에서 가장 반항적인 지역으로 남았다. 때문에 일본계가 주류인 드라코니스 문화 내에서 일본계 문화를 포용하기를 거부하는 스칸디나비아계 같은 비-일본계를 던져넣는 유배지 비슷한 용도로 사용된다. 라살하그의 자유 의지는 끊이질 않아서, 코디네이터의 수신호위였던 라살하그계가 코디네이터를 암살하기도 했고, 4차 계승 전쟁 중에 라이란을 '해방자'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근데 라이란 놈들도 점령지를 유지하려는 짓을 하는 바람에 라이란하고도 소원한 관계가 된다.
    이너 스피어의 세력을 찢어놓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컴스타는 라살하그의 독립을 지원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컴스타는 '두 국가 사이에 중립지대가 있는 것이 편하다'는 명목으로 드라코니스와 라이란 양자를 설득했고, 반항적인 놈들을 떼다놓는 동시에 완충지대를 통해 무역이 좀 더 편해진다는 실리를 들어 3034년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의 독립이 공식적으로 천명되고 드라코니스와 라이란 양자의 양해를 얻는다.
    하지만 클랜 침공으로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의 영역 대부분은 클랜에게 침공당하고 만다. 클랜 울프와 클랜 고스트 베어가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의 영역을 대부분 차지해서, 원래 80여개 항성계로 시작했던 라살하그의 영역은 클랜 침공이 중단된 3052년, 고작 7개 가량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이 남은 영역도 사실상 컴스타의 보호 하에 살아남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후 클랜 고스트 베어의 점령지가 된 라살하그 공화국은, 좋은 교류관계를 유지하려는 고스트 베어의 협조와 그런 고스트 베어에게 순응한 잔존 라살하그 공화국 정부의 대민 설득 덕분에 3060년경부터 고스트 베어 자치령으로 불리며 차차 융합해나갔다. 특히 블레이크 지하드 시기의 위기와, 그 와중 내부 진통을 라살하그 계가 직접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협조한 고스트 베어의 배려 덕분에 극렬 라살하그 독립주의자들도 잠잠해졌다. 결국 3103년 라살하그 자치령으로 이름을 개칭하고 완전히 융합한다. 고스트 베어의 입장에서는 스타 리그의 자손이 이너 스피어에 안착한 셈이랄까.

  • 스피어 공화국(The Republic of the Sphere)
    블레이크주의자들의 지하드를 물리친 데블린 스톤이 세운 국가. 최대 시점에서 200개 이상의 행성계를 지배하고 있었다. 수도는 지구.
    데블린 스톤에 대한 과거는 알려져 있지 않고, 3070년대 초 블레이크주의자들의 감옥에서 봉기를 이끌면서 공식적으로 세상에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성 이브스 컴팩트의 지도자였던 카이 알랴드-랴오의 아들 데이비드 리어를 만나고, 데이비드를 통해 이너 스피어의 여러 지도자들과 클랜 지도자들을 만나며 비전을 쌓는다. 그리고 블레이크주의자들에 대한 군사 작전 다수를 지휘하면서, 결국 지구에 대한 최종 공격마저 성공시키고 블레이크주의자들을 물리친다.
    카펠란을 제외한 타 대가문 수뇌부들(컴스타 포함)과의 친분과, 데블린 스톤이 지하드를 물리친 공적을 인정받아, 그는 지구와 지구 근방 성계에 대한 통치권을 인정받고 3081년 스피어 공화국을 수립한다.
    데블린 스톤의 비전은 기존 대가문들이 놓고 서로 싸워대던 주요 교전 지역을 스피어 공화국이 점거함으로써 교전의 여지를 없애는 것으로 이너 스피어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회 권력은 대중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므로, 공화국 내에서 발흥할 잠재적인 귀족 세력의 권력을 약화한다는 방침을 세운다.
    최고 통치자는 태수(Exarch). 팔라딘 평의회에 의해 선출되며 스스로 물러나거나 공석이 될 때만 재선출한다. 데블린 스톤은 3130년까지 초대 태수로 취임했다.
    팔라딘은 18명이 있으며 17명만 공식석상에 드러내고, 1명은 정보조직 고스트 나이츠를 운영하는 고스트 팔라딘. 팔라딘 자리가 비게 되면 태수가 추가로 임명한다. 오직 스피어 공화국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만이 팔라딘으로 선출된다.
    팔라딘 아래에 공화국 기사(Knight)가 있다. 실질적인 스피어 공화국의 각종 정부 기관 대표자들이 이들. 군사계의 인물만 나이트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 기업가, 예술가 등 주요 분야의 대표자들에게 봉토와 함께 임명되는 공식 지위에 해당한다. 기사는 2개 계급이 있다. 정식 기사(그냥 나이트)와 신임 기사인 나이트 에란트.
    스피어 공화국이 지배하는 성계는 10개의 관구(Prefecture)로 분류되며, 각각의 관구는 해당 지역의 관구 총독(Lord Governor)이 다스린다. 각 관구 아래의 각각의 행성은 행성 총독(Planetary Governor)이 통치. 각 행성마다 두 명씩 상원 위원이 선출되어 상원의회에 출석하지만, 상원위원의 힘은 그다지 강하지 않고 실질적으로는 자문 조언 기관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데블린 스톤의 계획인데, 상원 위원이 귀족처럼 보이게 하지만 실질적인 권력은 전혀 주지 않아서 귀족 세력의 권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다.
    데블린 스톤이 3130년 퇴위와 동시에 어디론가 모습을 감추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의 HPG망 테러가 일어난 후, 스피어 공화국 내부에서 온갖 혼란이 발생한다. 스피어 공화국 정부 내부에도 인접 국가들과 친분을 쌓은 친-다비온 파니 친-드라코니스 파니 하는 식으로 파벌이 갈리면서, 이런 세력들에게 붙거나 구원을 청하거나 하기 시작했다. 클랜 제이드 팰컨이나 카펠란 같은 경우에는 이 혼돈의 기회에 한탕 해먹어보자는 심산으로 침공해왔고, 상원 위원들은 권력 찬탈을 위해 팔라딘에게 반란을 시도하는 등... 그래서 공화국은 다시 갈갈이 찢기면서 암흑기가 발생한다.

7.2. 컴스타(ComStar)

7.3. 클랜(Clans)

7.4. 변경 우주(Periphery)

7.5. 용병(Mercenary)


7.6. 우주 지리

기본적으로 우주에는 북쪽이 없지만, 일단 지구를 이너 스피어의 중심점으로 잡는다. 그리고 지구에서 봤을때 우리 은하의 중심점 쪽을 '중심방향'이라 부르며 북쪽 같은 개념으로 생각한다. 남쪽에 해당하는 것은 '외곽방향'이 되고, 동쪽은 우리 은하의 회전하는 팔의 방향이므로 '정회전방향', 서쪽은 그에 역행하므로 '반회전방향'이라고 칭한다.

이 기준으로, 카펠란은 지구로부터 남쪽(외곽방향), 드라코니스는 북동쪽, 라이란은 북서쪽, 페드선은 남동쪽, FWL는 남서쪽에 위치한다. 항성 연방(페드컴) 시절은 지구 쪽 이너 스피어 중앙을 두 나라가 먹으면서 맞닿았다. 클랜스페이스는 이너 스피어의 북쪽(중심방향)에 존재하여, 원래 이 방향에 새로 등장한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의 위치를 먹으면서 진격해왔다.

이너 스피어가 반경 450~550 광년의 광대한 영역이라고는 하지만, 실은 우주 전체로 보면 매우 작은 영역에 지나지 않는다.

InnerSphereInMilkyWay.jpg
[JPG image (Unknown)]

저 빨간 점이 우리 은하 내에서의 이너 스피어의 영역.

8. 로스텍

배틀테크 세계에서 스타리그 시절 등 예전에는 가능했지만 현재 시대에 재현이 불가능한 것을 통틀어서 "로스텍(LosTech, LOSt TECHnology의 약자)"으로 부른다. 딱히 배틀메크에 관련된 기술만 로스텍은 아니다. 우주선이 FTL 점프를 하게 해주는 엔진(재생산이 극히 어려워서 FTL 도약 능력을 가진 우주선에 대해서는 우주적 조약으로 공격 금지), 성간 초광속 통신이 가능하게 해주는 하이퍼펄스 제너레이터, 효율은 두배나 되지만 무게는 똑같은 고성능 냉각기, 광학적 스텔스 장비, 가우스 라이플, 심지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민주주의 국가[5] 등등이 로스텍 취급이다.

이것들은 과거에 개발해낸 것들이지만 전쟁의 참화로 문명이 후퇴하고 기술자가 모두 사라지면서 재현할 수 없는 것이며, 다시 기술이 발전하고 옛 생산시설의 정보를 얻으면서 하나둘씩 일반적인 기술로 편입된다.

2차 계승 전쟁이 이너 스피어의 기술 후퇴에 결정적이었는데, 적국의 생산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서 기술 과학자 계층에 대한 치밀한 집중 공격이 감행되었기 때문이다. 계승 국가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지만, 컴스타도 기술 후퇴에 한몫 했다. 컴스타는 성간 연대 시절 기술을 비밀리에 보존하고 기술적 우위를 이용해서 성간 국가들을 막후에서 좌우했는데, 성간 국가들이 기술을 재개발하기 시작하고, 특히 다비온 가문이 컴스타가 독점적으로 누리던 초광속 통신망을 가능케하는 하이퍼펄스 제너레이터를 위협할만한 성간 통신망을 개발하기 시작하자 비밀 작전을 펼쳐 이너 스피어 각국의 최고급 과학자들을 암살하고 사고나 타 세력의 행위로 위장했다.

배틀메크의 제작 관련 기술도 상당 부분 로스텍이 들어가 있어서 기반 시설이 다 날아가고 난 뒤의 한동안은 구형 기계를 계속 썼다. 예를 들면 배틀메크용 가우스 라이플은 이너 스피어에서는 생산 시설이 파괴되어 로스텍 무장이었고, 일부 운좋게 입수한 용병이나, 재고가 아직 남아있던 대가문들이 옛 모델을 마르고 닳도록 아끼고 수리하면서 계속 사용했다. 또한 배틀메크 자체도 쉽게 양산이 어려운 것이다보니 구형 기체를 계속 써야 했는데, 다행히 배틀메크는 수백년동안 묵은 기체도 치명적인 손상이 생기지 않아 약간 손만 보면 계속 유지가 가능하고, 심지어 팔다리가 떨어져나간 유닛도 타 부품을 유용해서 수리하거나, 하다못해 대파된 배틀메크의 잔해조차도 비싼 값에 팔아서 본전을 건질수 있었다. 재래식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양산되는 재래식 기갑 전력은 대파되면 그냥 같은 무게의 고철에 지나지 않지만, 배틀메크는 장갑판부터 마이오머 근육까지 잔해조차 버릴 것이 없으며 어떻게든 돈이 된다는 설정 덕분에 배틀테크라는 게임에서 배틀멕이라는 비현실적인 로봇보행병기가 주력으로 운용되는 것이다.

게임적으로 볼때, 로스텍은 일종의 프리미엄 보상 같은 느낌으로 얻을 수 있는 희소성이 있고 좋은 아이템으로 기능한다. 기존의 로스텍 기술이 재개발된 이후에도 클랜제 고급 무장이나, 정규 토너먼트 게임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로컬 게임에서는 사용해볼수 있는 실험적인 수준의 기술들이 로스텍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로스텍이 다시 복원된 것은 용병대장 그레이슨 데스 칼릴이 이끄는 용병단 그레이 데스 군단이 3028년 헬름 행성에서 성간 연대 시절의 정보 도서관을 발굴한 덕분이었다. 헬름 정보 코어의 발굴로 인한 기술 르네상스는 이너 스피어의 전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는데, 다시 성간 연대 시절의 기술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더이상 배틀메크나 전략적 생산 시설 같은 각종 고급 기술들이 신성 불가침의 지위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기나긴 시간 동안 형식화된 저강도 전쟁을 치러온 3차 계승 전쟁과는 달리, 31세기 중반부터는 지휘관들도 그 비싼 배틀메크 자원을 과감히 투입하고 소모시키는 패로 사용할 만큼 전쟁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양상을 띄게 되며, 전쟁의 여파를 회복하는 속도도 월등히 빨라졌다.

2차적인 로스텍 부활의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클랜 침공 덕분이었다. 성간 연대 시절의 기술을 그대로 보존했을 뿐만 아니라 더 발전된 기술력을 가진 클랜이 침공해오고 그들의 무장을 분석한 이너 스피어는 로스텍을 부활시킬 뿐만 아니라 발전된 옴니테크 같은 고급 기술도 손에 넣는다.

블레이크주의자들의 성전은 다시금 로스텍을 불러일으켰는데, 아레스 조약으로 금지돼있던 위성궤도 포격과 대량학살무기의 동원으로 인해 기술 르네상스로 인한 생산시설과 자원들이 빠르게 소멸했기 때문. 블레이크주의자들을 몰아내고 나서는 평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피해를 회복할 수 있었고, 전쟁 기술을 좀 더 평화로운 민간용 기술로 전용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로 산업용메크 같은 것들이 널리 사용된다.[6] 심지어 성전 이후 스피어 공화국이 성립하면서는 군축 바람이 불기까지 했다. 물론 각 국가들은 표면적으로는 군축이고 뒤로는 빼돌릴건 빼돌리고 모스볼시킬건 모스볼시키면서 각자 전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3132년 정체를 알수 없는 무리가 컴스타 성간 통신망을 공격함에 따라 우주는 암흑기에 들어서고 다시 기술 정체와 후퇴가 발생한다. 암흑기에는 성간 국가들이 제기능을 못하면서 군사 자원 수급이 급해진 행성 영주와 소국가들은 평화 시기에 만들었던 산업용 메크에다 군용 무장을 달아서 전투용으로 마개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8.1. 기술 등급

사실 배틀테크 세계관에도 테크 레벨 개념이 있다. 원래 멕워리어 1st판에서 간략하게 등장했는데, 당시에는 클랜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우 테크(20세기 이전), 미디움 테크(20세기 이후), 하이 테크(지구 제국에서 성간 연대 시절), 어드밴스드 하이 테크(로스텍이 된 성간 연대 기술)로만 구분했다.

그러다가 코어가 통합하면서 테크매뉴얼에서 새로운 '테크놀러지 레이팅(Technology Rating)' 개념을 가지고 나온다. 31세기의 배틀메크나 전투차량에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 영향을 주지 않는 수치지만, 그보다 낮은 기술로 만드는 차량들에는 꽤 중요한 팩터다. 또한 현재 단계에서 각종 장비의 입수나 생산이 가능한지 여부를 가늠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룰북에 보면 각 장비마다 기술 기반, 입수 난이도 등을 이 기호로 적어두고 있다.

  • 테크 레이팅 A: 프리미티브 테크. 19세기에서 20세기 초의 원시적 기술. 장륜식 지원 차량이나 소형 비행선 정도를 생산하는 기술력.
  • 테크 레이팅 B: 로우 테크. 20세기 후반의 저기술 수준. 궤도식 지원 차량이나 고정익 지원 항공기 정도를 생산하는 정도. 배틀테크 세계에서 기술이 딸리는 변경우주 등에서 이 수준인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이런 월드라고 해도 외부에서 생산한 무기나 메크를 들여와서 운영하기도 한다.
  • 테크 레이팅 C: 커먼 테크. 21세기에서 22세기 수준의 일반 기술 수준. 호버크래프트 지원 차량이나 VTOL 지원 차량 등을 생산하는 정도. 배틀테크 세계의 일반 민수용 기술이 이정도다.
  • 테크 레이팅 D: 하이 테크. 전쟁의 시대와 계승전쟁 시대 수준의 하이 테크. 배틀테크 세계의 전투용 차량과 배틀메크를 생산하는 정도.
  • 테크 레이팅 E: 어드밴스드 테크. 성간 연대 시절이나 3050년 이후의 기술부흥을 이룬 이너 스피어 수준의 기술력. 이너 스피어의 옴니메크나 옴니비히클을 생산하는 정도. 과거에는 로스텍에 포함된 것이 많다.
  • 테크 레이팅 F: 하이퍼 어드밴스드 테크. 클랜테크나 3065년 이후의 고도발달한 이너 스피어 수준의 고도 발달한 기술력. 클랜 옴니메크나 클랜 옴니비히클을 생산하는 정도의 기술력이다. 과거 로스텍이거나, 로스텍에 없었던 신개념의 것이 많다.

여기서 지원 차량이라고 하는 것은 31세기 배틀테크 월드 기준으로 지원 차량(Support Vehicle)을 말한다. 지구 시절의 기술로 만든 전투용 차량(현대적 전차라든지)은 배틀테크 세계관 기준으로 보면 지원 차량에 포함되거나, 전투차량일지라도 민수용 커먼테크 수준의 장비로 만들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룰적으로 프리미티브 테크놀러지란 표현은 "원시적 배틀메크(Primitive BattleMech) 같은 식으로 테크 레벨 C, D 수준의 장비에 붙여지기도 한다. 용어가 혼재돼서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대체로 성간 연대 이전 시절, 전쟁의 시대 즈음에 막 태동한 원시적 배틀메크 기술이 이러하다. 성간 연대와 계승 전쟁 시대의 장비와 비슷하게 작동하지만, 더 부피가 크고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성능적으로 말하자면, 프리미티브 콕핏은 산업용 메크 콕핏만도 못하고, 프리미티브 장갑은 재래식 전차 장갑보다 조금 나은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배틀테크 세계관 내에서는 31세기 이후에 만들어낸 프리미티브 수준의 장비를 레트로테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32세기 암흑기에 레트로테크 메크가 왕창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기술 퇴보와 성간 정보망의 추락, 각 행성의 고립에 의해 일단 자기들끼리 생산할 수 있는 아주 옛날 만들었던 구식을 재생산했다는 식이다. 게임적으로 말하자면, 악평을 받았던 인더스트리메크를 대체하는 용도 정도랄까... (다만 이 악평은 엄밀히 말해 부스터 뽑던 클릭스 게임의 문제지, 보드게임 쪽에서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 편이다. 누가 인더스트리메크로 밀리샤메크 부대를 편성해와도 그러려니 한다. 애초에 재래식 차량부터 배틀메크까지 부대 구성의 폭이 넓으니까.)

8.2. 규칙 레벨

다양한 부가 규칙을 가진 배틀테크는, 시대 별로 기술력 차이가 심하게 난다. 모든 규칙을 다 동원하면 규칙을 사용하지 않은 유닛과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드게임으로 진행하기 위해 룰적으로 어디까지 동원할 수 있는지 레벨을 나눠았었다.

원래 FASA 시절 사용하던 룰 레벨 개념이 있었다.
  • 레벨 1
    대략 3025년 기준의 기술 수준까지를 가리킨다. 배틀테크 3판~4판 코어룰 정도만 사용하면 딱 이수준이다. TRO 3025와 3026이 레벨 1으로 사용되었다.
    무장은 대충 기본형 레이저, 플레이머, PPC, SRM, LRM, AC, 기관총, 도끼 정도.
  • 레벨 2
    성간 연대 시절과, 헬름 메모리 코어 복원으로 이너 스피어가 복구한 상위 기술 수준까지를 가리킨다. 배틀테크 컴펜디움과 시티테크, 멕포스 규칙이나 마스터 룰 규칙이 레벨 2를 소개한다. TRO 2750과 TRO 3050의 장비가 레벨 2이다.
    무장: LB-X, 울트라 AC, 가우스 라이플, 라이트/헤비 머신건, ER 레이저, 헤비 레이저, 펄스 레이저, ER PPC, 미디움 미사일 런처, 나르크 비컨, 메크용 검.
    장비: 액티브 프로브, AMS, C3i 장비, ECM 수트, 엔도강 내골격, 페로-파이버로스 장갑, 더블 히트 싱크, MASC, TMS, 타겟팅 컴퓨터, 스텔스 장갑, XL 엔진 등.
    토너먼트에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아틸러리, 지뢰, 인페르노 미사일 등이 레벨 2로 간주.
  • 레벨 3
    배틀테크 세계관의 리얼리즘을 더해줄 수 있지만, 게임적으로 다루기엔 너무 복잡한 것들이 레벨 3에 속한다. 레벨 1과 2 이외의 모든 규칙과 장비들. 택티컬 핸드북, 맥시멈 테크 등에서 레벨 3 장비가 나오며, 멕포스 잡지에서 다룬 것도 레벨 3다. 토너먼트 등지에서도 쓰지 않지만, 일단 공식 룰의 일부이기는 하다. 하우스 룰은 레벨 3에 들어가지 않는다.
    PPC 캐퍼시터, X-펄스 레이저, 경AC, 썬더볼트 미사일, 엔젤 ECM, CASE II, ER 펄스 레이저, LAMS, 스트릭 LRM, 아르테미스 V FCS 등.

클랜 침공 정도까지만 다루면 됐던 구판 룰과는 달리, 현재는 지하드, 암흑기 등 기술 발전과 시대 변화가 상당히 깊어졌기 때문에 구판 룰 레벨로는 디테일을 전부 다루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현행 토탈 워페어 등의 코어 룰 상에서는 다음으로 구분한다.
  • 표준 규칙
    토탈 워페어 책이 통째로 표준 규칙 기반이다. 토너먼트 공식 경기가 표준 규칙만을 사용한다. 고로 구판의 레벨 2에서 토너먼트 허용까지 담은 정도. 테크 매뉴얼 자체는 토너먼트 공식 표준 규칙에 포함되지는 않으나, 공식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유닛 제작 규칙을 담고 있다.
  • 진보 규칙
    배틀테크 세계관 내적으로는 실존하지만, 토너먼트 플레이에서 다루기엔 너무 복잡한 종류의 장비를 다루고 있다. 아주 대략적으로, 구판 레벨 2에 비견할 만 하다.(완전히 동일하진 않음)
  • 실험 규칙
    배틀테크 세계관에서 시도는 되었으나 결실은 못 맺은, 프로토타입이나 생산 중단된 장비들, 실험적 장비들 포함. 구판의 레벨 3에 비견할만 하다. 표준 및 토너먼트 게임에서 사용하지 않는 실험적이거나 특이하고 희귀한 장비가 포함된다.
    코어 룰북 택티컬 오퍼레이션즈와 스트래터직 오퍼레이션즈는 제각기 전술/전략 환경에서의 진보 규칙과 실험 규칙 장비를 담고 있다.
  • 간략 규칙, 단순 규칙
    정규 규칙 등급이라긴 좀 그렇지만... 배틀테크 룰은 꽤 입문하기 어렵고, 초보자에게는 복잡하게 느껴질 요소가 많기 때문에(특히나 두께와 작은 글자로 압도하는 CGL 코어는 더더욱) 입문자와 초보자를 위해 간략본 규칙이 많이 나온다. 입문 박스 세트 등에 포함된 퀵스타트 룰북, 인트로덕터리 룰북에 제공된 규칙. 퀵 스타트 룰은 히트싱크조차 포함하지 않는 간략 버전이고, 베이직 룰은 보병과 전투 차량을 포함하지 않는 단순화 수준의 규칙이다. 표준 규칙보다 하급이랄 수 있겠다.
    한편으로는, 빠른 게임 진행을 위한 간략본 규칙에, 랜스 단위 메크 소부대 지휘 요소를 합친 규칙도 있다. 구판에서 신판까지 이어지는 배틀포스 시리즈가 이 계열인데, 이 규칙들의 신개정판이 알파 스트라이크 규칙으로 나와 있다. 세부를 많이 생략하여 정규 배틀테크 룰과는 호환되기 어렵지만, 대신에 좀 더 쉽게 빠르게 규모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만 뚝 떼어서 플레이 하면 초보자에게 부담이 덜 가는 편이다. 개별 메크의 특성을 살리려 노력했지만, 다만 디테일은 많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운 점.

8.3. 배틀 밸류

배틀테크 세계관의 유닛의 전장 가치를 책정해서, 보드게임으로서 양자가 공평하게 부대를 꾸리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치 책정법이다. 즉 배틀 밸류가 같은 유닛은 전장 자산 가치로 볼때 대충 비슷한 유닛이다. 싼 유닛을 모아서 대부대를 꾸리든, 비싼 소수 정예 유닛을 꾸리든 자유롭게 보드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

BV는 세계관 내적으로 유닛을 사기 위한 C-빌 가격과는 별개의 것이다. 같은 BV면서 C-빌 가격은 더 싸거나 더 비싼 유닛이 있을 수 있다는 뜻.

원래 FASA 시절 컴뱃 밸류라는 초창기 형태가 있었으나, 좀 문제가 많았기에 개정판 배틀 밸류 계산법이 FASA판 맥시멈 테크에 소개된다. 이것을 약간 개선한 업그레이드판이 배틀테크 마스터 룰에 기재되고, 팬프로판 맥시멈 테크에도 실린다. 여기까지를 "배틀 밸류 1"이라고 칭한다.

현행 카탈리스트 게임즈 랩 코어 규칙인 테크매뉴얼에서 새로운 배틀 밸류 책정법이 소개된다. 이를 "배틀 밸류 2.0"이라고 부른다. 그래도 배틀테크가 워낙 유닛이 많다보니 어딘가 좀 불명확한 곳이 있어서 배틀 밸류 2.0도 약간씩 개정되고 있다. 하지만 2.1 같은 식으로 공식 버전업 하진 않았다. 여전히 2.0. 테크 매뉴얼 개정판이 나오며 약간 고쳐지기도 했고, 또한 배틀테크 세계관의 모든 유닛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프로젝트인 마스터 유닛 리스트 온라인에서도 새로이 개선한 배틀 밸류 값을 적어두고 있다. 일단 현재로서는 MUL 온라인의 값이 최신 값이며, CGL 공식 인증 배틀 밸류 값이다.

배틀테크 라인 개발자가 최신 에라타를 포함한 배틀 밸류 3의 등장을 몇 번 언급하기도 했다.

9. 배틀테크 세계관의 유닛

9.1. 배틀메크(BattleMech)

31세기 전장의 주력 유닛. 20톤에서 100톤 사이의 인간형을 닮은 강철 거인. 일반적인 인식은 "대량의 무장과 강력한 장갑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유닛을 압도할 수 있다."생각한다. 그러나 파고들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보병에 강한 것은 소형 배틀메크, 소형 배틀메크는 속도와 장갑이 조화된 중형 범용 배틀메크에 털리고, 중형 메크는 체급이 깡패라고 대형 배틀메크에 약하지만, 대형 배틀메크는 둔중하고 대기갑전투용이라서 작은 보병이나 차량, 배틀아머에게 사용하기에는 어울리지 않고 기동성 부재로 종종 매복에 걸려서 보병에게 의외의 손상을 당할수도 있다. 메크 각각의 디자인까지 따지면 대응수단은 어떻게든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전장 대국적인 관점에서 볼때도 배틀메크만으로는 전쟁 전부를 치를수도 없어서 보병, 지원 차량, 재래식 기갑, 항공 세력과 포병 등의 지원이 필수.

여튼 배틀메크 게임의 31세기 지상전장에서 애용되는 것은 사실이며 재래식 차량이 배틀메크만큼 범용성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배틀메크를 띄워주기 위한 게임 편의적인 설정으로는 "머나먼 우주의 거주 가능한 행성이 지구처럼 환경이 좋을 리가 없어서 도로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가 없는 갈라터진 크레바스형 대지인 경우도 있고, 수심 5m 정도 되는 곳에서 싸워야 할 때도 있으며, 부글부글 끓는 용암을 밟고 뛰어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기가 없는 저중력 환경의 위성이나 소행성에서 싸울 때도 있다. 전차나 호버크래프트나 헬기는 이런 환경 모두에서 싸울 수는 없지만, 배틀메크는 가능하다." 라는게 존재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사실 배틀테크의 존재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야 한다. 설정만으로 보자면 배틀메크는 전차와 동급 체중이니 전차보다 무겁다는 문제는 없다. -굳이 까자면 어떻게 배틀메크와 전차가 같은 체중이냐는 점을 까야한다. 신장에 따른 피탄면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나 게임적으로는 그냥 무시하거나 약간의 명중 보정 차이만을 준다. 인게임 적으로 대부분 가시거리 내 전투만 벌어지기 때문에 (키가 커서) 잘 눈에 띈다 vs (시야가 높으니) 잘 보인다 정도의 차이. 캐터필러 접지압과 2족보행 접지압의 차이 문제는 비슷한 무게 하에서는 무시할만하다. 배틀메크는 아스팔트에 발자국 푹푹 찍으면서도 잘만 뛰어다니고, 어지간한 나무는 몸으로 쓰러트리고, 심지어 얇은 건물은 외벽을 몸으로 뚫고 들어갈 정도의 힘을 내기 때문에 경사가 좀 있다고 발이 미끄러지는 일은 없다. 전차는 뒤집히면 구난전차 부르지 않는 한 절대 극복 못하지만, 메크는 애초에 곧잘 쓰러지는 것을 전제로 설계돼 스스로 일어날 수 있으며, 메크를 관제하는 컴퓨터 자체가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느 정도로 움직이면 잘 넘어지지 않는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지 학습한다. 거기에 파일럿의 감각과 균형감각의 보조까지 받아서 보행 메커니즘은 인간 수준으로 충분히 안정적이다. 생각해보라. 인간도 잘 미끄러지고 쓰러지지만 인간이 몹쓸 종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인간 중에도 운동 한 번도 안 해본 과체중과, 올림픽 운동선수의 능력차는 엄청나게 크고, 배틀메크와 멕워리어의 운동능력은 인간 중에서도 극소수의 엘리트 급이다. 전차로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는 단차를 메크는 계단정도의 느낌으로 걸어 올라가거나, 키보다 높은 단차도 점프젯으로 뛰어 넘는다. 그리고 유지비 역시도 상식적으로는 재래식 병기가 월등하겠지만, 배틀테크 세계에서는 배틀메크 쪽이 샐비징 재활용이 더 유리하다는 설정이 있다.
현실적으로 무수한 문제점이 있겠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설정 문제이고, 배틀테크 세계는 31세기 과학력으로 극복한다는 설정이니 넘어가자. 게임 디자이너들은 그걸 알고 있고 일부러 게임적 편의를 위해 무시하고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나하나 시시콜콜 따지기 시작하면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 못한다.

상세는 배틀메크 항목을, 대표적인 예제 기종에 대해서는 배틀메크/종류 항목을 참고하라.

부대 단위는 이너 스피어 기준으로 라이트 1대, 미디움 1대, 헤비 2대의 4기가 랜스를, 3랜스가 중대를, 3중대가 대대를, 3~5대대가 연대를, 3~연대가 여단을, 3여단이 사단을 구성한다. 연대 급에서 자체 전용 드랍쉽을 갖고 종종 점프쉽도 전용으로 배치되기도 한다. 사단급이 항성계 하나를 중심으로 1점프 거리 내를 방위하는 규모다. 사단보다 큰 군단 단위가 있었지만 SLDF에서만 쓰이던 단위이고 군단 하나가 30개에서 100여개의 행성을 방위하는 거대 단위라서 단순 부대 단위로 보기엔 어렵다. 군단 여러개를 묶은 군 단위는 대통합 전쟁 시절에나 등장했던 초거대 단위.

9.2. 프로토메크(ProtoMech)

클랜 스모크 재규어가 개발한 실험적인 유닛. 소형 배틀메크와 배틀 아머의 중간쯤 되는, 20톤 미만의 배틀메크를 축소시킨듯한 형태. 평균 신장 4~6미터, 평균 무게 2~9톤급.[7] 속력은 50~150 km/h 가량. 무장은 배틀메크 용 중에 소형 경량인 소형 레이저나 마이크로 레이저, 경기관총, 미사일 튜브 1~4개 정도의 경량 무장만 사용한다. (이런 초경량 무장 자체가 배틀아머나 프로토메크를 위해 개발됐다가, 배틀메크 등으로도 퍼져나간 것이다.) 장갑의 양은 배틀메크에 비할수 없이 작긴 하나 배틀메크급 장갑과 소형이라는 장점을 살리고, 배틀메크처럼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도 생환하는게 가능한 디자인이라 생존성이 높다. 기종에 따라서는 대략 가우스 라이플이나 AC/20을 동체 직격하고도 생존하는 경우가 있다.

원래 개발한 의도는 차량 등을 이용해서 배틀메크가 출동하기 전에 치고 빠지는 게릴라 전술을 펼치는 이너 스피어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한 것이었다. 물론 배틀메크를 찍어서 배치하면 되는데, 클랜 입장에서는 클랜 홈월드의 자원이 거의 한계에 도달해서 그러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클랜 과학자들은 뭔가 새롭고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유닛이 필요하다 보았고, 배틀메크 크기의 절반, 엘리멘탈 배틀 아머의 유연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유닛, 프로토메크를 개발해냈다. 또한 유전학자들은 이 비좁은 메크 안에 탑승할 수 있는 새로운 파일럿-항공우주전투기 파일럿보다 체구가 작은 배틀메크 파일럿을 개발하려 한다. 물론 칸이 이 유닛의 대량양산을 허락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과학자들의 실험은 수 년간 비밀리에 이루어졌다. 결국 프로토메크를 탑승하는 전용 파일럿 유전자를 만드는 것은 실패했기에, 스모크 재규어 과학자들은 배틀메크 조종 자격을 얻는데 실패한 항공우주전투기 파일럿들을 프로토메크에 태웠다고 한다.

파일럿은 동체에 있는 아주 좁은 콕핏에 탑승한다. 조작은 배틀메크와 유사하지만, 클랜의 증강 심상(EI) 기술력 덕분에 콕핏 크기를 최소화하고 자이로를 생략할 수 있었다. 배틀메크는 자이로가 없으면 넘어지지만, 프로토메크는 증강 심상 신경망 연결을 통해 파일럿의 균형감각을 프로토메크에 곧장 피드백해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때문에 프로토메크를 탑승하려면 반드시 EI 시술을 받아야만 한다. EI 기술을 적용한다고 해도 뉴로 헬멧은 착용해야 하지만, 기계 상태를 감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반사적으로 반응해서 메크를 조작할 수 있다. 다만 EI 시술자는 기계의 내부 부상을 자신의 부상처럼 느끼기 때문에 메크가 대파되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조차 있는 큰 고통을 느낀다. 일반적 뉴로 헬멧은 아득히 뛰어넘는 부작용. 그리고 EI 프로토메크 파일럿은 메크와 감각이 직결되면서 자신이 엄청나게 강화되고 날카로워진 것처럼 느낀다. 과학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약 빤 것처럼 최고로 HIGH한 기분이다"라고. 하지만 프로토메크에서 내리면 강한 상실감을 느끼고, 이는 곧 프로토메크에 대한 집착 증세로 이어진다. 프로토메크 파일럿은 이런 정신적 불안 증세를 반드시 얻게 되는 것. 또한 메크의 신체를 자기 신체처럼 여기기 때문에, 옴니메크처럼 팔다리 떼었다 붙였다 하지도 못한다.

3060년 빅터 슈타이너-다비온이 이끄는 성간 연대 방위군의 후예가 스트라나 메크티에서 대거부(Great Refusal) 전투를 벌이면서, 크루세이더 클랜 진영이 패배하고 잔존 스모크 재규어도 모두 사라짐에 따라 스모크 재규어의 프로토메크 기술은 클랜 코요테와 블러드 스피릿이 나눠갖는다. 그리고 블러드 스피릿과 스노우 레이븐이 재차 프로토메크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하며 타 클랜에도 퍼져 여러 클랜들이 제각기 만든 2세대형 프로토메크가 개발된다. 하지만 전사 계급 내에서도 아주 딱딱 임무가 나뉘는 클랜 군사 체계상, 프로토메크라는 새로운 전사 계급이 필요한 신개념 장비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고(클랜은 LAM이 메크 워리어와 파일럿 양자의 경계를 흐린다고 해서 파묻어버릴 정도다) 후속 개발은 지지부진하다. 이너 스피어는 스모크 재규어에 대한 공세 시기에만 프로토메크를 목격했을 뿐, 프로토메크 기술은 전혀 접근하지 못했기에 현재로서는 클랜 전용 유닛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5기를 1개 단위부대(포인트)로 운용하며, 프로토메크 1개 포인트는 배틀메크 한대와 맞먹을만한 전력이다... 뭐 이론상으론 그렇고, 5대 모은다고 기동성과 화력이 잘 조화된 미디움~헤비급 배틀메크를 때려잡을 수는 없는게 사실. 배틀메크 상대로는 숫자를 이용해서 치고빠지면서 귀찮게 구는 정도가 한계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배틀메크가 숨을수 없는 공간에서도 조용히 숨어서 기다릴수 있고, 주행속도도 시속 50km 정도는 넘기 때문에 배틀메크보다 기동성과 순발력있게 배틀 아머나 차량, 보병을 학살할 수 있다. 화력으로 말하자면 전투 차량보다 못한 경우가 자주 있지만, 배틀 아머를 크게 뻥튀기 시키고 어지간한 차량과 맞먹는 속도, 시가전 등에서의 월등한 기동력 등으로 빛난다.

체고가 높아서 작은 건물이나 나무 따위는 내려다보면서 가는 배틀메크와는 달리, 프로토메크는 체고가 낮아서 보병처럼 뛰고 달리고 지형에 달라붙은듯 움직여야 한다. 고로 배틀메크 상대로 개길 생각 말고 만만한 보병이나 배틀아머, 경차량을 잡자.

근데 다 좋은데 정규 카논으로 인정되는 클랜 프로토메크 모델들은 환수를 모델로 삼아서 코브라, 미노타우르스 머리를 달아놓는 식이다보니 디자인이 기괴한 편이다.

클랜 스모크 재규어가 개발한 1세대 프로토메크
기타 클랜들이 개발한 2세대 프로토메크
클랜 과학자 비밀결사 '더 소사이어티'에서 개발했거나, 프로토타입으로만 남은 프로토메크
  • 프로키온 4족보행형 - 헬즈 호시스의 프로키온 마개조형. EI로 인간 신경망에 직결하기 때문에 2족보행형 아니면 어려운 프로토메크에서 특이한 사례.
  • 바실리스크 4족보행형 - 더 소사이어티의 바실리스크의 마개조형. 마찬가지로 4족보행형이라 특이 사례.
  • 홉고블린 울트라 헤비급
  • 보거트 울트라 헤비급
  • 스바르트알파 울트라 헤비급 - 소사이어티가 아니라 헬즈 호시스에서 개발한 듯?
  • 스프라이트 울트라 헤비급

9.3. 배틀 아머(Battle Armor)

보병이 착용하는 기계화 동력 장갑복이다. 무게는 80 kg에서 2,000 kg 사이. 이 안에서도 다시 체급이 여럿 나뉜다. 클랜 제 엘리멘탈 아머와, 이너 스피어 표준형, 그레이 데스 급 배틀 아머가 유명하다. 보병 수준에서 속도와 힘을 부가시켜주며, 종종 점프젯이 달려있기도 하다. 어쨌든 보병보다 강하고 여러모로 유용. 무장은 거의 1톤급까지 운용 가능해서 배틀메크 무장과 동일한 기관총이나 소형 레이저, 화염방사기, 단거리 미사일 류를 사용한다. 하중 제한이 있으므로 무장의 양은 잘해야 한둘 정도지만. 갑옷처럼 입고 몸동작을 추종하는 이족 보행형이 보통이지만, 아주 비좁은 콕핏에 주저앉아 메크나 프로토메크처럼 조종하는 사족보행형도 존재한다.

배틀 아머 분대는 재래식 보병을 압도할수 있으며, 재래식 차량에도 효과적이고, 운이 따른다면 배틀메크에게도 어느정도 피해를 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엘리멘탈 아머가 처음 등장했을때 엘리멘탈 유닛은 배틀메크를 쓰러트리고 무사 생환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대-메크 훈련을 충실히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 쓰든 간에 적어도 보병보다는 훨씬 성가신 존재. 물론 야전 뿐만 아니라 호위나 경비 역할로도 훌륭.
1,500 kg 이하의 배틀 아머는 옴니메크의 외부 하드 포인트에 부착해서 붙어 다닐 수 있다. 한 기의 옴니메크는 6대까지의 배틀 아머를 붙이고 다닐 수 있다.

유닛으로 운용할때는 클랜은 5기로 구성된 포인트 단위로 운용하고, IS는 국가에 따라 4~6기가 1개 분대로 운용한다.

원래 배틀 아머의 기반 기술은 구세대의 엑소스켈레톤에서 기인한 것으로, 유압식으로 움직이던 원시적 엑소스켈레톤이 마이오머 근육의 등장과 함께 성능이 한 단계 뛰어올랐다. 이것을 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장갑과 무장을 붙인 파워 아머(라이트), 일명 PA(L)이 등장한다. 스타리그 시절 만든 최초의 PA(L)인 나이트호크가 있었는데, 특수전 계열에서 대활약했었다. 그러다가 조금씩 새나가 대가문에서도 운용하기는 했으나 대량 운용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엑소더스와 함께 클랜이 가져가서 계속 써먹다가, 클랜 골리아스 스콜피온이 그들의 심해 환경에서 자원채취용으로 사용하던 고성능 잠수용 파워 아머를 보고 감명받은 클랜 울프가 자원과 기술을 맞교환해서 마르고 닳도록 써먹던 나이트호크 PA(L)을 개량, 엘리멘탈 아머로 완성시킨다. 그리고 클랜 헬즈 호시스에서는 아예 엘리멘탈에 특화된 트루본 워리어(엘리멘탈)를 만들기에 이른다.

이너 스피어에서는 클랜 침공 시기에 얻은 샘플을 이용해 역공학, 이너 스피어의 풍부한 자원과 많은 생산인력을 동원해 이너 스피어형 배틀 아머를 잽싸게 생산한다. 사실 이너 스피어에서도 산업용 엑소스켈레톤은 꾸준히 사용되고 있었고, 컴스타는 나이트호크 PA(L)의 존재를 알고 있는데다 비밀리에 복제해 토네이도 PA(L)을 만들고 있었으므로 기반 기술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그리고 클랜제가 등장하면서 이너 스피어의 온갖 회사들이 달라붙어 복제하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도 얼굴 한 번 마주친 적도 없는 서로 다른 국가의 생판 모르는 기업들이 완성한 배틀 아머가 이상할 정도로 서로 닮았다! 범인은 산업스파이 이 이상할 정도로 닮은 포맷의 배틀 아머를 싸잡아 이너 스피어 표준형 배틀 아머라고 부른다. 클랜 엘리멘탈에 비하자면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클랜 엘리멘탈처럼 특화된 병사가 아니라도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장이나 외장이 약간 다른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속알맹이는 똑같았고, 실질적으로 이너 스피어제 배틀아머 중에 성능이 진짜로 다른 물건이 나온 것은 투카이드 전투 후 휴전으로 이너 스피어에게 개발할 시간과 예산이 생긴 후의 일이다.

그래서 배틀테크 세계에서는 민수용 작업용 엑소스켈레톤과, 군용 경장갑복인 PA(L), 군용 중장갑복인 배틀 아머가 나란히 공존되며 각자의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핵융합 엔진을 달기에는 너무 작기에, 배틀 아머나 파워 아머는 전용 배터리(파워 팩)을 이용한다. 기본 내장된 파워 팩은 24시간의 지속적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개 25 kg 나가는 외장 파워 팩을 달기도 하는데, 1개당 10시간(IS)/12시간(클랜) 지속된다.

파워 아머(라이트) 대표 기종은 다음과 같다
  • 나이트호크: 스타리그 개발. 엑소스켈레톤에 장갑 부착한 것으로 시작, 특수전과 왕실 경호대에서 활약했다. 보병용 기관총을 막을 정도의 장갑에, ECM 장비를 갖추었으며, 점프젯 덕분에 기동성도 꽤 좋다. 생명유지장치도 달려 있어 편의성도 좋은 편.
  • 토네이도 PA(L): 나이트호크 기반으로 컴스타가 개발, 각종 블랙 옵스에 잘 써먹었다. 나이트호크만큼의 성능은 아니지만, 각종 위장 시스템을 채용해 은밀성이 높고, 배틀아머만큼 크고 둔중하지 않아 잠입 및 경찰 업무에 두루 쓰기 좋았다. 소화기 방탄, 화염방사기 보호, 야간투시기능과 시각 확대, HUD를 통한 전장정보 제공 등 다양하게 편리한 기능이 있으나 기동성 보조 능력은 없어, 이동속도는 보병과 동일하다. 장갑복을 입지 않은 일반 보병 상대로는 월등한 효과를 냈다.
  • 에어리: 클랜 스노우 레이븐과 심우주변경의 아웃월드 얼라이언스의 합작품. 장갑은 최소한이지만 우주용 추진기와 강화된 생명유지장치 장착, 우주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지상에서도 점프젯 성능이 좋다.
  • 레스게이트: 클랜 클라우드 코브라 개발, 지진 후 구조활동을 위해 제작. 점프젯과 센서 기능이 강화되었고 후에 화염방어기능도 추가되어 화재 현장에서도 활약한다.
  • 스무스데이비드 II: 라이란 개발. 배틀 아머가 너무 크고 불편하게 느끼는 경찰용으로 제작됐다. 장갑이 얇으므로 전장용으로는 꽝이지만, 치안용으론 적절했다고.
  • 스나이퍼 수트: 항성 합중국 개발. 전장 전방 지대에 잠복하다가 저격하는 용도로 사용. 보병용인 데이비드 경 가우스 라이플 2문으로 무장했다.

클랜의 대표적인 배틀아머 기종은 다음과 같다
  • 실프. 클랜 클라우드 코브라 제작, 완전 VTOL 지속 비행 능력 보유, 점프 대신 비행 5 MP를 갖는다.
  • 엘리멘탈. 클랜 대표 배틀 아머.
  • 살라만더. 클랜 파이어 맨드릴 제작. 화염방사기를 이용한 대보병전이었으나, 클랜 전투 철학에 비겁해보여서 화염방사기와 인페르노 SRM을 이용해 메크 열 레벨 테러질 하는 대메크 전투용으로 사용된다.
  • 운디네. 클랜 골리아스 스콜피온 제작. 수중전에 특화.
  • 노움. 클랜 헬즈 호시스 제작. 클랜 최초의 헤비급 배틀 아머. 화력 증강, 기동력은 이너 스피어 헤비급보단 낫고, 방어력은 이너 스피어 헤비급보다 살짝 떨어지는 수준.

이너 스피어의 대표적인 배틀아머 기종은 다음과 같다.
  • 이너 스피어 표준형: 엘리멘탈에 비해 장갑이 떨어지고 생존유지기능도 부실하다. 모듈러식 무장 마운트로 다양한 지원급 무장을 쓸 수 있다.
  • 아킬레우스: 워드 오브 블레이크와 FWL가 합동 개발, 토네이도 PA(L)을 기반으로 한 스텔스 경 배틀 아머.
  • 그레이 데스 표준형: 그레이 데스 군단이 메모리 코어를 찾아내서 얻은 프로토타입 청사진(후에 이너 스피어 표준형의 밑바탕이 되는)을 개량해, 점프젯 떼고 마이오머 근육 강화(기동성 상승), 센서 강화를 했다. 이너 스피어 표준형에 비해 유지 보수가 쉽다. 제이드 팰컨과의 전투에서 대 활약. 일부가 용병들에게 팔려나가고, 그레이 데스 군단의 괴멸 후에도 그레이 데스 테크놀러지 사에 의해 계속 생산된다.
  • 그레이 데스 스카웃
  • 카게: 드라코니스의 경 정찰 배틀 아머. 소형 날개를 장착해 점프 성능을 극대화했다. 다만 기본 무장은 없어서 보병 화기를 휴대해야 한다.
  • 카발리어: 항성 합중국 기종. 이너 스피어 표준형과는 퍽 많이 달라보이지만, 사실 외형만 바꾼 것에 가깝다. 이너 스피어 표준형의 단발식 SRM-2를 카발리어는 3발 재장전하는 SRM-1으로 바꾼 정도?
  • 파 시
  • 인필트레이터 Mk.II
  • 롱기누스
  • 퓨리파이어 어댑티브 - 워드 오브 블레이크, 개선된 광학 위장 기능과 스포팅 레이저 비컨 기능을 중시.
  • 라이덴
  • 슬로스
  • 펜리르
  • 카나즈치

9.4. 보병 유닛(Infantry)

일반적인 보병, 차량화 보병, 기계화 보병은 현실과 동일, 호버 바이크 보병은 호버 바이크를 이용해서 고속기동하는 차량화 계열, 점프 보병은 젯팩을 이용해서 지형지물을 뛰어넘는 형태. 정찰, 보병전투, 대기갑 전투 등등 다양하고 사소한 역할을 한다.

배틀메크에게는 짓밟거나 기관총으로 쓸어버리면 되는 하찮은 유닛이지만, 보병도 대기갑 전투 무장을 지니고 참호를 파거나 매복하여 배틀메크에게 의외의 한방을 먹여줄 수도 있다. 뭐 본질적으로 제일 싸고 쉽게 희생되는 유닛임은 변함없지만. 배틀테크의 전투에서 보병 유닛은 대보병화기 대미지 1점 마다 1명씩 사망한다. 차량과 메크에 실리는 기관총은 3d6 정도의 피해를 입히는게 보통. 고로 보병 목숨은 여전히 총알값보다 그리 비싸지 않다.

클랜 보병은 25명의 포인트 단위로 운용하고, IS는 최대 28인의 소대 단위로 운영한다.

9.5. 재래식 차량(Conventional Vehicle)

일반적인 차량은 무게는 5톤에서 100톤급까지, 지상 차량 뿐만 아니라 항공기, 선박도 재래식 차량에 포함시킨다.

게임적으로는 보통 전투 차량과 지원 차량으로 구분하는데, 전투 차량은 전투 목적으로 만들어진 각종 차량이고 비전투 차량은 전투 지원 및 비전투 용도로 만들어졌다. 전투 차량과 지원 차량은 건조 규칙이 다르다.

추진방식에 따라 무한궤도식 차량, 장륜식 차량, 호버크래프트, VTOL(헬기와 틸트로터 계열), 하이드로포일, WIG, 함선, 잠수함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선박은 일반 차량과는 체급이 좀 다르지만 일단 넓은 관점에서 재래식 차량에 포함. 임무 별로도 MBT, 근접 전투, 정찰, 화력 지원, 수송용 장갑차량, 기병, 해군, 포병, 기타 지원이나 특수용도 등등 있을건 다 있다. 재래식 차량만 사용해서도 아무 문제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

보통은 싸게 만들기 위해 구형 내연기관(ICE)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열이 차량에 심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다. (룰적으로, 에너지 무장을 달지 않는 한 히트 싱크가 필요 없이 폐열은 자동 배출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ICE를 장착한 전투용 차량은 주로 탄약계와 미사일계 무장만 사용하고, 그래도 충분히 쓸만하다. 어쨌든 장착한 AC는 배틀메크 AC랑 같은 거니까.
ICE 엔진으로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레이저나 PPC 같은 에너지 무장은 쓰기 어렵다. 방법이 세 가지 되는데, 핵융합 엔진을 장착하는 것(성간 연대 차량이나 기술부흥 이후 일반적인 선택). 이 경우 배틀메크와 마찬가지로 10점의 히트 싱크를 갖고 시작한다. 사실 31세기의 전투 차량들은 상당수가 핵융합 엔진을 장착하고 레이저 뿜뿜 쏘는 SF 차량이다. 다만 건조규칙상 더블 히트 싱크는 사용하지 못한다. 다음으로, 출력 증폭기를 이용해서 내연기관으로 발전한 전력을 증폭해 에너지 무장을 쓰게 할 수도 있다. 출력 증폭기는 에너지 무장의 10%만큼의 추가 무게를 필요로 하며 열 배출기도 추가해줘야 하지만, ICE 엔진과 에너지 무장을 같이 쓸 수 있게 하으므로 ICE의 저렴함과 곁들이기 위한 보편적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배틀테크 세계에는 레이저 발산에 필요한 에너지와 중간 매체를 카트리지화시켜 탄약을 소모하듯이 레이저를 쏘는 화학 레이저 무장이 있다. 다만 실험 규칙이라 보편적이진 않고, 탄약 폭발을 일으키며, 탄약량 한계가 있어 드물다.

배틀메크가 31세기 전장의 주력이라고 하지만 모든 종류의 유닛에겐 나름의 역할이 있다. 배틀메크는 비싸지만 재래식 차량은 싸다. 배틀메크는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한정적이지만 재래식 차량은 행성 정부 수준에서도 쉽게 생산 가능하다. 환경만 잘 받쳐준다면 숫적 우세로 밀어붙일수도 있다. 화력과 장갑 면에서 배틀메크보다 뒤떨어지는게 일반적이지만, 이는 배틀메크에 사용하는 고급 장갑과 무장을 채용하지 않은 행성 정부 수준에서나 쓰는 구식 차량의 이야기고, PPC나 레이저, 미사일과 AC, 심지어 가우스 라이플 등의 중무장을 장착하고 배틀메크 급의 장갑을 채용한 핵융합 엔진을 가진 미래형 전차가 등장하면 배틀메크도 우세를 점하기 어렵다. 핵융합 엔진을 장착한 전차라고 해도 배틀메크보다는 싸다. 배틀메크보다 험지 기동성은 딸리지만(솔직히 2족보행으로 비상식적 기동성을 갖는 배틀메크가 사기다), 지상 차량의 경우 체고가 낮아 무게중심 덕분에 배틀메크처럼 넘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플레이버적으로 급기동하다가 자빠링하는 차량이 있다고는 한다). 도로상에서는 의외로 기동성이 괜찮고, 호버크래프트쯤 되면 속도도 상당하다.

예를 들어 AC/20을 주포로 쓰는 장륜식 구축차량인 헷처나, SRM-6을 10연장으로 달고 있는 단거리 미사일 캐리어에 잘못걸리면 경량 배틀멕 쯤은 한턴에 터지는 수도 있다.[8]

배틀멕과 재래식 차량을 같은 기술력으로 만드는 경우, 무장과 장갑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으며 체급이 곧 최대 무장과 장갑을 결정하므로 구조적 차이점 만이 배틀메크와 재래식 차량의 비교시 주요 쟁점이다. 배틀메크는 내부 골격에다 마이오머 근육을 덧씌우고 장갑판을 붙이는 형식이라서 장갑판 뿐만 아니라 내부 골격도 파괴해야 하고, 어느 한 부위가 떨어져나가도 전투력이 유지된다. 반면 재래식 차량은 장갑판 뚫리면 바로 승무원 탑승 구역인지라(내부 골격이 있긴 하지만 피해 전이가 일어나는 배틀메크에 비해 한 부분 뚫리면 바로 뚫린다) 구조 면에서 본질적으로 배틀메크보다 쉽게 터지고 취약하다는 설정이다. 배틀메크는 기본적으로 높이가 크고 걷기 때문에 재래식 차량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종합적 기동성이 우수하다. 장륜 장갑차로 3m 장애물을 넘어설 수 없고, 궤도 차량으로 5m 수심을 걸어다닐 수 없다. 호버크래프트로 대기가 없는 저중력 우주 환경에서 작전할 수도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전용 환경이라면 배틀메크보다 재래식 차량이 편리하고, 무게중심도 낮아서 넘어지거나 뒤집힐 걱정은 덜해도 된다. 배틀메크에게 필수적인 자이로나 마이오머 근육 같은 부품이 필요 없으므로. 극단적으로 말해 엔진만 개장할 수 있으면 ICE와 핵융합 엔진 교체가 가능하다. 그만큼 행성 수준에서의 부품 자급자족이 쉽다. 또한 핵융합 엔진을 장착하고 같은 등급의 무장과 장갑을 달더라도 배틀메크보다는 재래식 차량이 항상 저렴하다.

재래식 유닛은 얼핏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배틀테크 세계의 유닛이 지구 21세기의 상식을 따를 거라 섣불리 생각하지 마라. 배틀테크 세계는 31세기, 호버크래프트에 전차포 올리고 전차라고 부르며 돌격시키는 변태적인 세계다(...) 다포탑 전차나 레이저포 전차, 전투용 위그기 같은 것은 특이한 것으로 쳐주지도 않는다. 옴니메크처럼 옴니포드를 장착해서 무장을 빠르게 교체하는 개념의 옴니비히클도 존재하고, 조금 희귀한 예를 들자면 점프젯을 장착한 호버 전차도 있고, 무한궤도를 사용하는 전차에서 사족보행 메크로 변신하는 쿼드비라는 것도 있다.
사실 현대에는 전차와 기타 전투 차량 간의 경계가 뚜렷하지만, 배틀테크 세계에서는 좀 화력 좋은 전투 차량이면 무장과 기동 방식에 관계 없이 대충 전차(tank)라고 싸잡아 부르는 일이 많다. 전차와 지원차량의 명확한 구분선이 없으므로, 그냥 그런갑다 하자.

배틀테크 세계관에서 메크에 사용하는 장갑은 미래적 초과학력이 들어간 특별한 물건이다. 구시대에 사용하던 평범한 쇳덩어리나 재래식 복합장갑 따위는 배틀메크용 장갑에 비해 방어력이 딸린다. 이 점을 반영하기 위해 BAR이라는 값이 있는데, BAR 값을 넘는 피해를 한 번에 입으면 남은 장갑과 관련 없이 크리티컬이 날 수 있다. 참고로 제일 약한 상업용 장갑과 20세기 전차(T-34라든지)에 쓰던 재래식 장갑은 BAR 5(...) 배틀테크 세계관의 산업용, 중산업용 장갑은 BAR 10(배틀메크용 표준 장갑과 동급)이다. 배틀메크 장갑은 딱히 BAR값을 따지지 않으나, 비교적으로 BAR 10 상당으로 간주. 팬들은 지구 21세기 현대 전차의 복합소재 장갑은 BAR 7~8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한다.

배틀테크 세계의 주요 전투용 차량들은 적어도 배틀메크 아머를 사용하거나 민수용일지라도 그와 거의 동급의 방어력을 지니는 중산업용 장갑을 사용하지만, 전투에 휘말리지 않을 것을 전제로 생산하는 지원차량이나 민수용 차량은 산업용이나 BAR값이 낮은 상업용 장갑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우주 진출 이전에 사용하던 무기들은 배틀테크 세계의 현대적 장갑에는 효과가 극히 떨어진다.

대표적인 재래식 차량은 다음과 같다.
  • 스위프트 윈드 정찰차량. 8톤. 핵융합 엔진, 차륜식. 순항 속도 108 kph, 최대 속도 162 kph. 고성능 통신 장비를 싣고 있다. 무장 그런 거 없고 속도로 냅다 튀는 것이 전부. 바퀴가 총 6갠데 그 중 3개만 살아 있어도 최대 속도를 낼 수 있다. 뭐야 이거 무서워... 씽씽카라는 별명은 이 속도 때문에 붙은 것. 게다가 통신장비로 포격 요청을 할 수 있으니 더더욱 무섭다.
  • 팩랫 장거리 정찰차량
  • 스컬커 장륜 정찰 전차. 20톤. ICE. 차륜식. 순항 속도 75 kph. 최대 속도 118 kph. 무장 중구경 레이저 1문, 장갑 4.5톤. 이름은 전차지만 그냥 좀 크고 튼튼한 정찰차량이다. 전차 개념이 배틀테크 세계에선 제멋대로다... 레이저용 히트 싱크를 통신장비에 돌릴 수 있어서, 더운 환경에서도 통신 장비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장기간의 잠복과 정찰을 상정한 여유로운 설계, 약간의 엔터테인먼트도 차내에서 즐길 수 있다. 이거 받은 정찰병들은 완전 신난다는 듯.
  • 하이-스카웃 드론 캐리어. 60톤. ICE. 궤도식. 무장 SRM-2 1랙. 장갑 5.5톤. 순항 속도 43 kph, 최대 속도 64 kph. 궤도식이나 호버식 원격 조종 드론을 싣고 다니면서 정찰하는 차량.

  • 장갑차. 무게 10톤. ICE. 최대 속력 97 kph(차륜식, 궤도식)/162 kph(호버식). 종류도 많고 추진 방식도 장륜식, 장궤식, 호버크래프트 등 다양하지만 대충 추진 방식과 약간의 무장 변화 제외하면 대동소이. 보병 1개 분대를 운송할 수 있다.
  • 중장갑차, 무게 20톤, ICE. 최대 속력 86 khp(궤도식), 97 kph(차륜식), 129 kph(호버식). 보병 2개 소대, 차량화 보병이나 점프 보병 1개 소대를 운송할 수 있다.

  • J-27 탄약 수송차. 10톤. ICE. 궤도식. 순항 속도 54 kph, 최대 속도 86 kph. 라이센스 비용이 너무 낮아서 새로 디자인 하는 것보다 그냥 라이센스 생산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는 전설적인 생존전략을 들고나온 덕분에 이너 스피어는 물론이고 변경 우주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널리 쓰인다. 하지만 생존능력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후방 전용. 자위용 기관총 1정을 달아놨는데, 안습하게도 J-27 승무원들은 적에게 기습 당하면 그거 탄약 다 쓰기 전에 다 죽기 때문에 차라리 탄약 떼고 기관총 2정을 다는게 낫다고 자학하기도 한다. 보병들이 죽은 탄약 수송차에서 기관총 탄약 주워다 쓰는 것도 일종의 클리셰...
  • 이동식 군용 외과 병원(별명 MASH) 20톤. 핵융합 엔진. 차륜식. 순항 속도 54 kph, 최대 속도 86 kph. 야전에서 고급 외과 병원 수준의 시설을 제공한다. 수술용 로봇팔이나 냉동 보존 기능까지 지원할 정도.
  • 모바일 HQ. 25톤. 핵융합 엔진. 차륜식. 순항 속도 64 kph, 최대 속도 97 kph. 도약선과 교신할 수 있고 ECM에도 강한 통신 기능과 3차원 홀로그래픽 전장 재현 테이블을 갖추어 지휘본부로 사용된다. 왠만한 세력이나 좀 큰 용병대에서도 보유하고 있다. 배틀테크 세계에서 고정식 지휘본부는 최우선 목표물이 되기 때문에(이를 헤드헌팅이라고 한다. 경배틀메크의 주요 장기) 이런 이동식 지휘차량이 필수. 모바일 HQ도 없는 지휘관은 배틀메크 선탑하는 최전방 돌격형 지휘관이거나, 돈 없는 거지다.
  • 냉매 트럭. 30톤. ICE. 차륜식. 배틀메크에게 냉매를 전달하여 열을 낮춰주는 용도로 쓰인다. 보병에겐 쓸데 없는 차량이지만 메크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차량이라, 메크 부대 쪽 기술지원대에 속하는 일이 많다.
  • 공병 차량. 40톤. ICE. 궤도식. 굴삭기와 호이스트 기능을 갖춘 공병용 차량.

  • 사바나 마스터 호버크래프트
  • 해러서 미사일 플랫폼(호버크래프트)
  • J. 에드거 경 호버 전차
  • 페가서스 정찰 호버 전차
  • 살라딘 강습 호버 전차
  • 사라센 중(中) 호버 전차. 35톤. ICE. 호버식. 무장 LRM-10 1랙, SRM-2 3랙. 장갑 7톤. 순항 속도 86 kph, 최대 속도 129 kph. 원래 AC를 달려다가 AC는 살라딘 중(重) 호버 전차로 옮겨가고, 미사일 장착해 속력과 장갑의 조화를 살린 측면 공략이나 정찰용으로 사용한다. 무장이 미사일 뿐인데 전차라고 부르는 것은 그러려니 하자. 배틀테크가 원래 그렇다.
  • 시미타 중(中) 호버 전차
  • 콘도르 중(重) 호버 전차
  • 드릴슨 중(重) 호버 전차
  • 맥심 수송 호버

  • 시 스키머 하이드로포일
  • 모니터 경비정
  • 메이브 중순양함. 1만톤. 핵융합. 무장 PPC 6문, 중구경 레이저 2문, AC/5 8문, 장거리 어뢰-10 2랙, 단거리 어뢰-6 2랙, 기본 화력 통제 컴퓨터. 장갑(BAR 7) 27톤. 순항 속도 8 MP, 최대 속도 12 MP. 차량 200톤 적재, 화물 976톤 적재, MASH 병원시설 탑재, 500톤급 헬리패드 장착. 승무원 89명. 성간 연대 방위군 시절에는 자체적으로 해군 전력을 꾸렸지만, 계승 전쟁이 닥치면서부터는 해양 전력은 거의 전적으로 행성 정부에 맡겨놓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대개 행성 정부의 귀족 나으리들이 사용하던 고급 요트를 징발해 군용으로 개수하는 일이 많았고, 라이란의 똥별 귀족 장군 나으리들이 내 요트 아깝단 말이에요 징징거리기 시작. 전방위적 징징과 로비를 듣다 못한 라이란 최고 지휘부에서는 본격적인 해양 전투함을 만들어주기로 했고, 그 결과물이 메이브 중순양함이다. 나름대로 신예 기술을 잘 사용해 현존 해양 전력으로 굉장히 쓸만 했는데, 기껏 만들어줘봤자 행성 정부가 굴리는 것이 전부다보니 만들어놓은 중순양함은 각각의 행성 정부로 이관하고 라이란 정부는 순양함 운용에서 손을 떼고 좀 더 경제적인 넵튠 잠수함으로 대체하기로 한다.(어차피 우주군을 가진 성간 정부는 해양 전력 따위는 일시적인 지휘 본부로 쓰는 경우가 보통이니까.) 그리고 행성 정부는 기껏 받은 중순양함조차 자기 돈으로 굴리기 버겨워해서 허덕대는 바람에 결국 손망실해버렸다나...
  • 루프텐부르크 슈퍼 항모. 10만 톤. 연료전지. 무장 대구경 레이저 9문, 중구경 레이저 3문, 롱 톰 포 2문, LRM-20 6랙, 장거리 어뢰-10 7랙. 상급 화력 통제 컴퓨터. 장갑(BAR 10) 285톤. 순항 속력 3 MP, 최대 속력 5 MP. 항속거리 9,497 km. 전투기 100대, 중차량 20대, 경차량 20대, 화물 19,126톤. 비행 갑판 3개. MASH 시설 2개. 승무원 322명. 우주군과 항공우주전투기, 강하선의 등장으로 해양 해군의 필요성은 거의 사라졌지만, 아주 가끔은 해양 세력의 필요성이 있었고 그런 틈새 시장을 노리고 건조되었다. 100대의 재래식 또는 항공우주전투기와 20대의 VTOL기, 20대의 재래식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고, 롱 톰 포로 장거리 화력 지원, 근거리에서는 레이저와 미사일, 어뢰로 자위한다. 하지만 계승 전쟁의 와중에 1천명 가까이 되는 인원과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지만 매우 제한적인 용도의 함선을 대량으로 유지할 수가 없어서, 숫자는 점점 줄어간다. 루프텐부르크 급은 이너 스피어에서 쓰인 항모 중 최대 체급이며, 이외에도 3만톤 이하의 항모는 존재한다.
  • 넵튠 잠수정. 100톤. ICE. 장거리 어뢰-20 1랙, 단거리 어뢰-6 2랙, 대구경 레이저 1문. 장갑 14.5톤. 순항 속도 32 kph, 최대 속도 54 kph(대략 29노트). 최대 잠항 심도 1 km 이상. 배틀테크 세계는 해양 전력이 상당히 약한 편이다. 배틀메크로 대표되는 육상 세력에 중점을 두는 군사 풍조도 있고, 항공우주전투기로 대표되는 제공 세력이 워낙 빠르고 강하고 활동범위가 넓은 점도 있어서, 발이 느린 해양 전력은 계승전쟁 동안 진즉에 파괴당했다. 수상 환경이 풍부한 행성군이 아니면 굳이 해군을 양성하지 않는 편. 하긴 우주군이 주력인 세계니까... 하지만 행성군 수준에서는 어느정도 사용되며, 잠수함 역시 수중에 숨을 수 있는 전력이라는 특징 때문에 대가문들도 행성 방위 체계의 일부분으로 조금씩 사용한다. 부이와 ELF 무전 등을 이용해 수중에 숨어서 통신 지휘하면, ASF나 드랍십에 대해 거의 무적이라고. 100톤짜리 아담한 잠수정 주제에 잠항심도 1천미터를 넘고 30노트 가까이 고속 항행한다. 수상에서는 공기를 흡기하지만, 수중에서는 과산화수소를 공급해 돌리는 폐쇄회로 디젤 엔진 장착. 탄약 적재량이 적은 것이 약점.
  • 트리톤 미사일 잠수함. 1만2천 톤. 핵융합. 장거리 어뢰-20 6랙, 애로우 IV 탄도 미사일 포대 6문, 상급 화력 통제 컴퓨터. 장갑(BAR 10) 39톤. 순항 속력 2 MP, 최대 속력 3 MP. 화물 5,975톤 수송 가능. 승무원 63명. 원래 클랜 침공 이후 드라코니스에서 기동 가능한 대우주 행성 방어 체계로 개발하려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잠수함에 대우주 포격을 요구하는 건 좀 심하다 싶어서 근데 워드 오브 블레이크는 그 짓을 했지 탄도 미사일을 이용한 포격 지원용으로 전환, 3척을 시범 생산하게 되었다. 지구 시대의 원자력 잠수함처럼 탄도 미사일을 장비하고, 튼튼한 장갑 덕분에 얼음을 깨고 부상할 수도 있으며, 강화된 통신 장비를 갖춰서 지휘본부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장거리 어뢰를 장비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직접 교전은 회피하고 잠항의 스텔스성을 이용해 숨어다니기 위한 선박이다.

  • 파이크 지원 차량
  • 헌터 경 지원 전차. 35톤. 핵융합. 궤도식. 무장 LRM-20 1랙, 플레이머 1문. 장갑 6톤. 순항 속도 54 kph, 최대 속도 86 kph. LRM로 2선에서 화력 지원하는 용도. 화염 방사기가 쓸 일이 없다보니 승무원들이 바베큐 구워먹는데 쓴다더라~는 카더라가 있더라마는 플라즈마 화염방사기로 무슨... 적 보병 상대로 쓰는 일은 적고, 적 차량이 등장하면 주변에 불을 싸질러서 연기로 차창 효과를 기대하기는 한다더라.
  • 스트라이커 경전차. 35톤. ICE. 장륜식. 무장 LRM-10 1랙, SRM-6 1랙. 장갑 6.5톤. 순항 속도 54 kph, 최대 속도 86 kph. 역시 아무리 봐도 미사일 터릿 달린 스트라이커(장갑차) 같은데 전차라 부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자.
  • 헷처 차륜식 돌격포. 40톤. ICE. 차륜식. 무장 AC/20 1문. 장갑 6톤. 순항 속도 43 kph, 최대 속도 64 kph. 약 66만 C빌. 명칭은 assault gun이니 돌격포라고 쓰지만, 터렛도 없는 비스듬한 동체 형상, 궤도식이 아니라 차륜식이라는 것을 빼면 헷처 구축전차와 그대로 닮았다. 근데 배틀테크 세계 내에선 헷처라기보단 H-WAG라고 축약해서 부르는 듯. 얇은 장갑에 포탑도 없고 속력도 느린 관계로, 군인들 사이에서는 매우 비인간적인 차량이라고 악명이 높은데, 전술가의 입장에서는 가장 싼 값으로 가장 훌륭한 화력을 얻을 수 있는 차량이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그래서 이 차에 타는 인간은 세 종류로 나뉜다. (자살적 명령을 거부하지 않을 정도로) 훈련된 병사, 또는 도망치지 못할 정도로 엉덩이가 무거운 둔탱이, 또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전쟁터에 가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멍청이. 제조사도 이런 악평을 알다보니 참호 구축 기능을 넣어두긴 했다. 헷처 승무원의 유일한 생존전략은 참호를 파고 들어가서 포만 내놓고 매복하는 것 뿐. 대량 구매한 것은 카펠란 뿐이고 다른 세력에서는 조금씩만 굴리거나 지방 민병대에 던져줬는데, 카펠란용하고 타 주문생산자용하고 따로 구분해서 장비 떼기도 번거로워서, 소량생산한 고객에게도 카펠란용의 쓸만한 통신장비가 붙은 채로 배달됐다고 한다. 이걸 횡재라고 해야 하나, 고급스런 관짝이라고 해야 하나...
  • LRM/SRM 캐리어. 60톤. ICE. 궤도식. 무장 LRM-20 3랙, 또는 SRM-6 10랙. 장갑 3톤. 순항 속도 32 kph, 최대 속도 54 kph. 가격 약 187/193만 C빌. 일명 미사일 캐리어. 방사포처럼 미사일 뿜뿜 쏴대며 다닌다. 원래 싸구려 미사일 캐리어로 쓰려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하지만 미사일 60발 발사의 위용 때문에 여기저기서 많이들 쓴다. 멕워리어 시리즈에서도 툭하면 발에 치이는 것으로 자주 봤을 것이다. 전 우주적으로 디자인이 대동소이한데, 최초 디자인 회사의 제품을 다른데서 마구 베꼈다가 원조 회사가 전우주적 너고소를 시전한 덕분이라고. 배틀테크 세계에서 이런 군사 자원의 저작권 공격이 참 드문데, 패기 쩝니다.
  • LT-MOB-25 자주식 롱 톰 포대. 55톤. ICE. 궤도식. 무장 롱 톰 포 1문, 기관총 4문. 장갑 4톤. 순항 속도 21 kph, 최대 속도 32 kph. 6대의 궤도식 차량이 줄지어 있는 형상이다. 한대는 트랙터이자 포가 장착된 것이고 두 대는 포격을 받아내는 부가 파트이고, 세 대는 탄약차다. 속도가 느린데다, 궤도식이긴 하지만 험지 기동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관계로 포장 깔린 길만 다니는 편이다. 장거리 화력이 탁월하지만 근접에 취약한 중요 전투 자산이니만큼 보병, 기갑, 메크 부대로 보호하는 것이 보통. 사거리와 화력 덕분에 도시 급의 중요 공략점을 놓고 포병이 전장의 신임을 입증해보인 전투 사례가 여럿 있는 영웅적 차량이다.

  • 고블린 중(中) 전차
  • 벤데타 중(中) 전차
  • 불독 중(中) 전차
  • 만티코어 중(重) 전차
  • 슈투룸파이어 중(重) 전차
  • 온토스 중(重) 전차
  • 스콜피온 경전차. 25톤. ICE. 궤도식. 순항 속도 43 kph, 최대 속도 64 kph. 무장 AC/5 1문, 기관총 1문. 장갑 4톤. 약 32만 C빌. "가난한 자의 탱크"라는 별명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탱크처럼 생겼지만 장갑도 화력도 시원찮다. 제조사는 퀄리티 컨트롤이 잘 안돼 차량에 뽑기 운이 극심한 것으로도 악명 높다. 그저 싼 가격만이 오직 희망... 가난한 동네에서 숫자로 밀어붙이는 용도로 사용된다.
  • 롬멜/패튼 전차. 65톤. 핵융합. 궤도식. 무장 AC/20 1문, LRM-5 1랙, 소구경 레이저 1문(롬멜), AC/10 1문, LRM-5 1랙, 소구경 레이저 1문, 플레이머 1문(패튼). 장갑 11톤(롬멜), 14.5톤(패튼). 순항 속도 43 kph, 최대 속도 65 kph. 롬멜과 패튼은 기본 골격이 같지만 무장을 달리한 형식이다. 호버 탱크니 레이저 탱크니 별별 괴상하게 생긴 전차인 척 하는 놈들이 날뛰는 배틀테크 세계에서, 그래도 좀 전차답게 생긴 형태. 이래야 라이란 전차지! 핵융합 엔진이 좀 깨긴 하지만... 메크나 ASF에 달 핵융합 엔진도 부족하던 시기에, 마침 헬름 메모리 코어가 복원된 덕분에 핵융합 엔진 생산 공장을 새로 짓고 롬멜/패튼용을 뽑았다고 한다. 어쨌든 합리적으로 괜찮은 (낮고 표적이 되기 어려운) 디자인에, 준수한 화력, 핵융합 엔진의 거의 무한대 항속거리, 결함을 찾기 어려운 완성도 덕분에 평가가 좋았다. 행성 방위군에 쓰려 했지만 최전선에서도 요청이 들어올 정도. 라이란이 라살하그 공화국에 군사 원조로 많이 지원해줬는데,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이 전쟁 중에 핵융합 엔진의 부품을 유지하기 힘들어지자 ICE 엔진으로 교체한 다운그레이드 버전을 만들기도 했다.
  • 폰 루크너 중(重) 전차. 75톤. 핵융합. 궤도식. 순항 속도 32 kph, 최대 속도 54 kph. 무장 AC/20 1문, SRM-6 2랙, SRM-4 1랙, LRM-10 1랙, 기관총 1문, 플레이머 1문. 장갑 11톤. 가격 약 369만 C빌. 차량용 핵융합 엔진도 뜯어서 메크용으로 돌리던 계승 전쟁 시기에조차, 핵융합 엔진을 단 채로 계속 살아남은 전차. 막강한 화력과 준수한 장갑으로 높은 생존력과 전투력을 가져, 지구 제국 시절에는 동급 하중의 메크까지 맞상대할 수 있었고, 후에도 경메크 정도는 정면으로 터트리는 화력을 가졌다. 덕분에 메크가 간절해진 계승전쟁 시기에도 이 기종을 스크랩처리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재래식 전차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거의 모든 무장이 탄약 의존적이라는 한계와, 동체 내에 쌓아놓은 탄약이 크리티컬 히트하면 유폭하기 쉬운 점이 아쉽다.
  • 메르카바 Mk.VIII 중(重)전차. 75톤. 핵융합. 궤도식. 무장 AC/5 1문, LRM-15 1랙, SRM-4 1랙. 기관총 2문. 장갑 10톤. 순항 속도 43 kph, 최대 속도 64 kph. 지구 동맹과 지구 제국 시절에 운용된 전차로, 23세기에 등장한 것을 보면 현대의 메르카바 전차하고는 직접 관계는 없으려나? 어쨌든 지구 제국 시절의 육군 전차를 대표하는 이미지였고, 최초의 배틀메크인 프로토타입형 맥키하고 시범 경기를 한 것도 원격조작형 메르카바 VI 전차였다. 원래 메르카바 VI까지는 내연기관을 썼지만, BAR 7짜리 장갑 4.5톤으로는 새로 개발된 대구경 레이저에 뻥벙 뚫리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매우 특수한 사례였던 원시적(하지만 로우 메인터넌스인) 핵융합 엔진과 원시적 배틀메크 수준의 장갑을 장착한 메르카바 VII이 나온다. 사실상 최초로 로우 메인터넌스 핵융합 엔진을 장착한 전차. VII 나온 후 VI는 후방 예비군한테 주거나, 사격 연습용 표적으로 돌렸다. VIII는 배틀메크의 발전으로 얻어낸 추가적인 기술을 적용했으나, 결국 이것 역시 구식화 되면서 계승 국가 등지에 스크랩 처리로 팔려나가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머나먼 훗날, 기술 부활이 이루어진 후 3073년 경 가우스 라이플과 스트릭 SRM, 경 핵융합 엔진을 올린 메르카바 IX가 다시 등장했다.
  • 데몰리셔 중(重) 전차. 80톤. ICE. 궤도식. 순항 속도 33 kph, 최대 속도 54 kph. 무장 AC/20 2문. 장갑 10톤. 215만 C빌. 그 어떤 메크에게도 위협적인 재래식 전차라는 컨셉으로, 185mm 오토캐논 2문을 올려놓았다. 메크를 살 수 없는 동네에서 가장 선호하는 전차. 사실상 전장에서 마주친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똥파워다보니, (가난한 동네 한정으로) 계승 전쟁 동안 "메크 슬레이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구형 모델은 AC와 엔진의 폐열이 차내로 흘러드는 문제가 있어서 승무원이 특수한 내열차폐복을 입어야 했지만, 곧 폐열을 전부 밖으로 배출하는 개량이 이루어졌다. 물론 AC/20의 짧은 사거리 문제에다, 단일 무장인 탓에 접근한 보병에게도 취약하고, 탄약 떨어지면 끝장이므로 나름대로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
  • 파르티잔 중(重)전차. 80톤. ICE. 궤도식. 무장 AC/5 4문, 기관총 2문. 장갑 6톤. 순항 속도 32 kph, 최대 속도 54 kph. AC/5 4문 달린 대공전차다. 성간 연대 시절에는 대공용 배틀메크(라이플맨 등)를 썼지만, 계승전쟁으로 물자가 부족하니 대공포 장착한 전차를 굴리게 됐다. 배틀테크 세계가 그렇듯이 대공용이라고 하늘만 보는 것은 아니고 대지 공격용으로도 얼마든지 굴리는데, 타겟팅 컴퓨터가 대공용으로 아주 성능이 좋다.
  • 슈렉 PPC 캐리어. 80톤. 핵융합. 궤도식. 무장 PPC 3문. 장갑 7톤. 순항 속도 32 kph, 최대 속도 54 kph. PPC 3문이라는 인상적인 화력을 지녔지만 중전차로 보기엔 장갑도 속력도 너무 낮은 관계로 원거리 화력 지원과 호위 병력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PPC나 핵융합 엔진을 관리할 고급 자원이 배틀멕에만 몰려 있어서 야전 수리가 곤란한 점도 있어서, 기술 부흥이 일어날 때까지 좀 인기가 없는 편이었다고.
  • 퓨리. 80톤. 핵융합. 궤도식. 무장 가우스 라이플 1문. 장갑 14.5톤. 순항 속도 43 kph, 최대 속력 64 kph. 성간 연대 시절의 구형이다. 가우스 라이플 1문이라는 로망 무장의 전차. 이너 스피어에서는 2차 계승전쟁때 터진 것이 최후로 잊혀졌지만, 3068년 생산 공장에서 발굴 조사해서 복원해냈다. 약간의 수정이 있었는데 빈 공간을 이용해 보병 약간을 탑승시킬 수 있게 했다.
  • 앨러콘. 95톤. 핵융합. 무장 가우스 라이플 3문. 장갑 13톤. 순항 속도 32 kph, 최대 속도 54 kph. 성간 연대 시절 방어용 전차로 만들어져서 성간 연대 방위군부터 변경우주의 가난한 행성에까지 두루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 비결은 높은 화력, 튼실한 장갑, 그리고 깐깐한 트랙 텐션 계측 때문. 메크도 작살낼 위력의 무장을 갖고 있다보니, 메크를 구할 수 없는 용병들이 이 차량을 많이 택했다. 다만 엔진이 좀 내구도가 약해서 관리가 절실하고, 또 한가지 전차 궤도 점검을 엄청 자주 하는 것으로도 악명 높다. 사실 이건 뒷이야기가 있는데, 원래라면 궤도가 그정도로 심하지는 않지만, 어느 날 한 전차병이 앨러콘의 궤도 텐션을 계측하는데는 항성 합중국산 유명 맥주인 파라오 맥주(뚜껑 딴 맥주캔이 각뿔대처럼 생겼다) 뚜껑을 따서 딱 궤도에 놓으면 텐션 계측에 좋다는 점을 알아냈다. 다만 반드시 방금 막 뚜껑 딴 캔이어야 한다. 뚜껑 따서 물이라든지를 채운 다른 병은 소용 없음. 전차병은 이 정보를 온 우주에 알렸고, 그리하여 앨러콘 전차병들은 시도때도없이 전차 궤도 점검을 한다 카더라... 하여튼 2차 계승전쟁으로 주무장인 가우스 라이플의 생산이 끊길 때까지 두루 사용되었고, 제작된 것도 계속 굴리다가 3055년 연방 합중국과 손잡고 다시 생산되었다. 파라오 맥주가 있는 한 영원하리라.
  • 베히모스 중(重)전차. 100톤. ICE. 궤도식. 무장 AC/10 2문, LRM-5 4랙, SRM-6 2랙, SRM-2 2랙, 기관총 4정. 장갑 13톤. 순항 속도 22 kph, 최대 속도 32 kph. 원래 배틀테크 세계의 기갑 세력은 배틀메크를 회피할 수 있을 정도의 속력을 중심으로 하거나 아니면 싼 값으로 밀어붙이는 싸구려 유닛이라는 설계 철학을 가지는 편인데(그래서 호버 탱크 따위가 설친다), 베히모스 중전차는 배틀메크하고 정면으로 맞짱 뜨는 얼마 안 되는 전차다. 무장 수준만 보면 어지간한 미디움, 구형 헤비급 메크하고 비견할 만 하다. 원래는 21톤의 막대한 떡장갑을 실으려 했는데, 화력을 더 올리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13톤으로 낮췄다. 그래도 화력이 전차 치곤 범상찮다보니 배틀멕도 단독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워한다. 역시 최대 단점인 기어다니는 속력도, 화력으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대처한다고.
  • 소아레체 초중 MBT. 175톤. 연료전지. 궤도식. 무장 AC/20 1문, AC/10 1문, AC/2 1문, 기관총 1문. 장갑 40.5톤. 최대 속도 33 kph. 2881년 도입. FWL의 재래식 기갑 세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틀메크 상대로도 생존할 수 있는 강력한 초중전차를 만든다는 결과물이 이 것. 100여대 생산되었으나, 온토스 중전차가 FWL 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쓸데없이 무겁고 느린 이 전차는 도태된다.
  • 뷔케 II 초중전차. 140톤. 핵융합. 무장 AC/20 4문, LRM-5 2문. 장갑 페로 파이버 6톤. 순항 속도 22 kph, 최대 속도 32 kph. 찬탈자 아마리스의 군대가 지구를 점령했을 시, 림 월드 공화국군은 성간 연대 방위군이 사용하던 뷔케 방어 전차(75톤, PPC 3문, LRM-10 1랙)에게 꽤 심하게 털리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뷔케 전차의 제조사를 총부리로 협박해서, 뷔케 전차의 더 강한 버전을 만들라고 강요해서 만들어진 것이 뷔케 II 초중전차. AC/20 4문이라는 무지막지한 무장을 올렸지만, 그 댓가로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체급에 비해서 얇은 장갑은 오리지널 뷔케 전차에서 전혀 변하지 않았고, 그마저도 전면 장갑에 치중해서 다른 면은 종잇장. 속도도 여전히 느리며, 화력은 일시적으로 강해졌지만 10발 쏘면 잔탄이 동난다. 이 뻔한 단점을 찔러 성간 연대 방위군은 어렵지 않게 초중전차를 공략해냈다. 공장이 소실되며 프로토타입의 제조 설비도 사라져, 다시 복원되지 않았다.

  • 캉가 호버 도약전차. 50톤. ICE. 무장 AC/5 1문, LRM-10 1문, SRM-4 1문, 기관총 1문. 장갑 3.5톤. 순항 속도 86 kph, 최대 속도 129 kph, 점프 거리 180미터. 별별 미친 차량이 등장하는 배틀테크 세계에서도 수위로 손꼽히는 유니크한 변태 차량. 말 그대로, 호버크래프트식 전차에다 점프젯을 장착해서 전차 주제에 배틀멕처럼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 배틀메크의 등장 이래 점프젯은 배틀멕 고유의 이점으로 여겨졌지만, 이걸 왜 전차에는 못 다냐고 생각한 성간 연대 방위군의 어느 꼴통 장군님이 우긴 탓에 점프젯 달린 전차가 등장하고 말았다. 기본 구조는 아주 단순하게, 호버 전차 양 옆에다가 점프젯을 매달아놓는 스타일. 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프로토타입은 성대하게 꼴아박으면서 대사고를 일으켰다. 보통은 여기서 잘리기 마련인데 빽이 좋은 탓인지 계속된 개량이 들어가서, 고성능 제어 컴퓨터를 장착해 주변 지형을 탐색하고 점프젯의 벡터 쓰러스트 조종을 맡겨, 어거지로나마 점프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덤으로 이 제어 컴퓨터가 화력 제어에도 약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정교한 기술은 계승 전쟁 도중 다 잊혀지게 되면서, 4차 계승전쟁 시점에서는 고작 50대 가량만이, 그것도 대부분 컴 가드만이 보유하게 되었다. 이 잔여조차 지하드 시기에 전부 대파. 브라이언 캐시와 클랜이 소량 보유한 것이 있었으며 클랜 헬즈 호시스에서 캉가의 후속 기종을 개발하려고 했다지만, 클랜 기술로도 저 정교한 자세 제어 기술을 복원하는데 너무 큰 비용이 든다고 판단해 결국 점프 능력은 뺀 평범한 옴니차량으로 만들었다. 캉가의 무장은 전방에 집중된 경향이 있지만 호버 차량으로 속력을 살려 치고 빠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9.5.1. 1945년자 실험 기술 열람표에 등장한 전차들

만우절 농담으로 나온 배틀테크 XTRO 1945, 즉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TRO(...)에 나온 2차대전 때의 주요 전투 차량의 배틀테크식 스탯이다. 물론 만우절 농담으로 나온 물건이지만, 퀄리티는 만우절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의외로 쓸만하다. 여기 나온 기종끼리는 꽤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할 수 있다. 물론 메크에 대해서는 어림도 없는 스탯이지만, 이 스탯 기반으로 없는 유닛 몇 개만 자작하면 전차도월탱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배틀메크와 비교하자면, 이 시대에는 화력 통제 컴퓨터가 없고 시야 내 전투만을 행했으므로 사격술 판정에 +2 보정을 받는다. BAR 5 미만의 목표에 이 시대의 무장을 발사하면, BAR이 5 밑으로 1점 떨어질 때마다 피해가 1점씩 추가된다. (예를 들어 BAR 3짜리 항공기에 대해 T-34의 76.2cm 포를 쏘면, 피해 8점 더하기 BAR이 2 떨어졌으므로 2점 추가해 10점 피해인 식.)

배틀메크 상대라고 가정할 시, 배틀메크에 대한 2차대전 무장의 피해는 표기해놓은 배틀메크식 무장 기준으로 피해를 가늠한다. 경 강선포는 피해 3점, 중(中) 강선포는 피해 6점, 중(重) 강선포는 피해 9점이지만 구세대 무장인 강선포는 배틀메크 장갑(31세기 표준 장갑, 중산업 장갑)에 대해서는 3점의 피해를 뺀다. 中/重 무반동포는 원래 대보병 화기로, 대기갑 피해는 3점이다.

  • M4 셔먼. 30톤. ICE. 궤도식. 무장 75mm 포(경 강선포 간주. BAR 5 상대로 피해 6점, 사거리 Min 2/S 22/M 44/ L68. 명중에 -1 보너스.) 1문, .50구경 기관총(보병용 빈티지 지원 기관총 간주) 1문, .30-06구경 기관총(보병용 빈티지 미니건 간주) 2문. 장갑(BAR 5) 4톤. 순항 MP 2, 최대 MP 3. 항속거리 200 km. 75mm 포 명중률 높음, 연료 밀봉 취약(화재 잘 남)
  • A12 마틸다 Mk II. ICE. 궤도식. 무장 40mm(중(中) 무반동포 간주. BAR 5 상대로 피해 4점, 사거리 Min 5/S 26/M 52/L 78) 포 1문, 7.9mm 기관총(보병용 빈티지 기관총 간주) 1문. 장갑(BAR 5) 3.5톤. 순항 MP 2, 최대 MP 3. 항속거리 260 km. 유지보수 어려움.
  • 4호 전차. 25톤. ICE. 궤도식. 무장 7.5cm 포(경 강선포 간주. BAR 5 상대로 피해 6점, 사거리 Min 2/S 22/M 44/ L68), 7.92mm 기관총(보병용 빈티지 기관총 간주) 2문. 장갑(BAR) 3.5톤. 순항 MP 2, 최대 MP 3, 항속거리 200 km.
  • 티거 I. 57톤. ICE. 궤도식. 무장 8.8cm 포(중(中) 강선포 간주. BAR 5 상대로 피해 9점, 사거리 Min 5/S 26/M 52/L 78. 크리티컬 판정에 +1) 1문, 7.92mm 기관총(보병용 빈티지 미니건 간주) 2문. 장갑(BAR 5) 7.5톤. 순항 MP 2, 최대 MP 3, 항속거리 195 km. 유지보수 어려움, 연료 많이 먹음.
  • T-34. 26톤. ICE. 궤도식. 무장 76.2cm 포(경 강선포 간주. BAR 5 상대로 피해 8점. 사거리 Min 1/S 20/M 40/L 60) 1문, 7.62mm 기관총(보병용 빈티지 기관총 간주) 2문. 장갑(BAR 5) 3.5톤. 순항 MP 3, 최대 MP 5, 항속거리 400 km. 생산 품질 떨어짐.
  • 97식 치하. 15톤. ICE. 궤도식. 무장 57mm 포(중(重) 무반동포 간주. BAR 5 상대로 피해 6점. 사거리 Min 2/S 22/M 44/L 68) 1문, 7.7mm 기관총(보병용 빈티지 기관총 간주) 2문. 장갑(BAR 5) 2.5톤. 순항 MP 2, 최대 MP 3, 항속거리 210 km. 차체 낮음, 성능 떨어짐. 솔직히 스탯이 너무 뻥튀기 됐다. 치하가 BAR 5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드라코니스를 배려한 것인가
  • 95식 하고
  • T-70
  • A15 크루세이더 Mk.III
  • M3 스튜어트
  • 르노 R35
  • 세모벤테 75/18 자주포
  • 미쯔비시 A6M 제로센
  • 아이치 D3A
  • 야코블레프 Yak-1
  • 일류신 IL-2 슈투르모빅
  •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Mk. XIV
  • DH.98 모스키토 B Mk. XVI
  • 노스 아메리칸 P-51D 머스탱
  • 록히드 P-38 라이트닝
  • 모랑 솔니에 M.S.406
  • 포케볼프 Fw190 부르거
  • 메서슈미트 Bf109
  • 맛치 C.202 폴고레

9.6. 재래식 항공기(Conventional Aircraft)

대기권 내에서 활동하는 고정익기(제트/프로펠러기), VTOL(헬기 포함), 비행선 등등.

배틀테크 규칙 상, 항공기에 속하는 차량들은 꽤 다양한 분류를 싸잡는다.
재래식 전투기(Conventional Fighter)라는 표현은 항공우주전투기 규칙으로 만든 재래식 추진 수단을 가진 전투기의 경우를 말한다. 이런 전투용 항공기는 5에서 50톤 사이의 무게로 만들어진다.
전투용 VTOL은 전투 차량 규칙으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30톤 이하의 무게다.
그 이외, 지원 차량 규칙으로 만들어지는 지원용 VTOL은 최대 60톤 이하, 비행선은 최대 300톤 이하, 고정익기는 0.1톤에서 200톤 사이로 더 폭넓게 만들어질 수 있다.

일부는 메크 버스터라고 불릴 정도로 중화력을 싣고 배틀메크 사냥을 할 수도 있으나, 대체로 배틀테크 세계관에서 항공기는 좀 불리한 구석이 있다. 현대 항공 세력의 우세는 화력이 장갑을 압도하기 때문인데, 먼 사거리에서 헬기가 대전차미사일을 쏴버리면 전차는 맞으면 무조건 터진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배틀테크 세계에서는 기술 발전으로 화력보다 장갑이 훨씬 우세하여 배틀메크는 항공기의 공격에도 쉽게 터지지 않는 반면, 항공기는 피격당할 때마다 조종불능이 될 가능성이 항상 있어서 추락하기 십상이다.[9] 게다가 룰적인 이유로 무기의 사정거리도 짧아서(그래도 공중전은 헥스 규격이 큰 관계로 지상 무장보다는 사거리가 길다) 항공기의 우세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일단 항공기라면 대부분의 기종이 지상 차량보다는 빠르기 때문에, 속력을 살려서 정찰, 조기경보, 또는 대지 지원 공격을 한다. VTOL은 일반 MP 기준 이동속도를 갖지만, 속력이 빠른 고정익기 계열은 이동속도를 추력 기준으로 매기되 대기권 내에서는 추력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준궤도와 우주권 비행은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재래식 전투기는 다음과 같다
  • 부메랑 스포터 항공기
  • 엔젤 경 전폭기
  • 보잉 점프 폭격기
  • 가디언 전투기: 20톤. 무장 SRM-6 1랙. 장갑 1톤. 안전 추력 7, 최대 추력 11. 연료 2톤. VSTOL 기능 있음. 가격 약 25만 C빌. ASF에 비하자면 허접하기 이를데 없지만, 기반 기술이 엄청 단순하기 때문에 돈 없는 행성 정부가 굴리기 딱 좋다. 기술은 행성 수준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하고, 모든 부품이 반 모듈러화 돼 있어 교체도 쉬우며, 유지보수조차 간단하다. 간단한 자가 진단 회로도 갖추어서 신뢰도가 높다. 가격도 싸서 항공우주전투기 1대도 감당 못할 후진 동네에서조차 가디언 전투기는 연대 수준으로 굴릴 수 있다. 완전 무장한 상태에서도 활주로 50미터면 뜨고, 수직 착륙을 하니 거대한 활주로 없이 불도저로 밀어 만든 간단한 임시 비행장에서도 굴릴 수 있다.
  • 디펜더 중(中) 전폭기
  • 메테오 중(重) 전폭기
  • 메크버스터: 50톤. 무장 AC/20 1문. 장갑 3톤. 안전 추력 5, 최대 추력 8. 연료 2톤. 가격 76만 C빌 가량. AC/20에 모든 걸 건 기체. VSTOL 능력도 없고 연료도 시원찮고 무장도 하나 뿐인데다 탄약 적고 장갑도 얇고... 하지만 AC/20의 똥파워 덕분에 메크버스터 편대가 제트 스트림 어택을 시전하면 배틀메크도 터트릴 수 있다. 싼 맛에 굴리면 이름값을 한다.
  • 플레인리프터 수송기. 50톤. VSTOL 기능을 보유하고, 20.5톤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대략 소형 메크 1대 운송하는 셈. C-130 한대 정도 될까?

지원 차량 규칙에 포함되는 기타 항공기는 다음과 같다
  • 페렛 경정찰 VTOL (헬기)
  • 워리어 H-7 공격 헬리콥터
  • 카르노프 UR 화물수송헬기 (틸트로터기)
  • 킹 카르노프 KC-9 VSTOL 수송기. 200톤. 76톤 수송.
  • 코멧 ACL-800 여객기. 180톤. 승객 120명 수송.

배틀테크 세계의 비행선은 새로 발견한 비가연성 신물질 가스를 사용해서 안전성이 퍽 개선되었다. 전투용으로는 여전히 쓸모 없지만(대개 BAR 3 부근이다) 통신 감청 같은 보조용이나, 민수용 중수송기로는 많이 사용된다.
  • 메테오르. 35톤.
  • 딕슨 경찰/소방용. 300톤.
  • 코르베어 럭셔리 여객 비행선. 350톤.
  • 샤텐 통신 감청 비행선. 380톤
  • 클라우드 나인 공중 항모. 1,000톤.
  • 던 트레더 화물 비행선 1,000톤.
  • 에케너 EC-1 탱커(액체 수송선). 1,000톤.

9.7. 항공우주전투기(AeroSpace Fighter)

20에서 100톤 내외의, 우주와 대기권 양쪽 모두에서 활동이 가능한 전투기.

전투기라지만 사실 폭격기 급에 가까운 거대한 것도 존재한다. 배틀메크처럼 핵융합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화력은 배틀메크 급의 것을 사용하므로 AC/20 같은 강력한 것도 달곤 하지만 솔직히 무장의 총량은 배틀메크보다는 좀 못한 편. 대단한 고속을 갖고 있으나 배틀테크 세계 항공기의 약점인 툭 건들리면 추락하는 규칙 때문에 여전히 피격에 취약하다. 그래도 장갑도 좋고 추력도 막강한지라 재래식 항공기보다는 생존률이 훨씬 높다.

전투 자산 가치로 보자면 배틀메크와 대등하나, 배틀메크도 꽤 비싼 자원이지만 항공우주전투기는 더 비싼데다, 전투 중 무력화되어도 샐비징이 쉬운 배틀메크에 비해 항공우주전투기는 추락해서 대파하거나 우주 저편으로 날아가버리기 십상, 게다가 생산 기술은 배틀메크보다 더 높아야 하기 때문에 31세기 지상 전장의 주역은 여전히 범용성이 있는 배틀메크. 하지만 우주전에서는 배틀메크를 대신하여 전투의 최소 단위가 된다. 대기권 내에서도 활동하니까 재래식 항공기처럼 항공역학적 형태를 지닌다. 다만 게임이다보니 디자인을 보면 좀 비현실적인 것도 있지만, 핵융합 엔진의 막강한 추력이 있으니 무시할만할까...

항공우주전투기는 저고도 전투(지상 지원), 혹은 우주 전투 두가지를 행하는데 3D 기동을 하고, 고속 이동하다보니 배틀메크와는 맵의 규격 단위가 틀린 관계로 배틀메크와 같은 맵에 투입하기에는 좀 곤란한 부분이 있다. 이동방식도 좀 틀려서 배틀메크와 VTOL기는 턴 당 몇 헥스를 이동할수 있는가의 한계가 정해져있지만, 무중력에 공기 저항이 없이 무한 가속되는 우주에서 전투하는 항공우주전투기와 우주선은 추력이 어느정도인가, 얼마나 연속으로 가속했는가, 안전한 추력 한계점이 어디인가를 따져서 기동한다. (대기권 내 비행 시에는 추력 가속에 더해 공기에 의한 저항에 따른 한계를 덧붙이는 방식이다.) 핵융합 엔진을 쓰지만 우주 공간 추진을 하기 위해 후방으로 분사하기 때문에 연료 소모 개념이 존재한다.

체급은 다음과 같이 나뉜다.

  • 경 항공우주전투기: 20에서 45톤. 속력과 기민함이 뛰어나고 가장 유연성 높게 다용도로 굴릴 수 있는 범용 기체지만, 체급의 한계 상 무장과 장갑이 얇아 한계가 있다.
  • 중(中) 항공우주전투기: 50에서 70톤. 속도와 화력이 적절하게 어울린 관계로 도그파이트에서 우월하다. 그래서 적 방공세력과 전투하는 제공임무를 주로 맡는다.
  • 중(重) 항공우주전투기: 75에서 100톤. 무장과 장갑은 최고 수준이지만, 다양한 임무를 맡기에는 너무 둔중하다. 보통 지상 폭격기나, 강하선 호위기로 운용한다. 우주전에서 대량 운용하면서 강하선이나 우주전투함을 공격하는 임무로도 쓴다. 경 ASF는 이런 중장갑 우주선을 공격하기엔 화력이 너무 얇기 때문.

대표적인 기종은 다음과 같다.

  • 자이들리츠: 20톤, 2504년 생산. 무장: 대구경 레이저 1문. 장갑: 2톤. 연료: 2톤. 안전 추력 11, 최대 추력 17.
    행성 내부에서 발진하여 재빠르게 적 강하선에게 강한 화력을 퍼붓고 일격 이탈하는 소형 경량 고속 고화력 요격기 컨셉으로 생산된 기체. 이론적으론 괜찮았고, 실제로 적 강하선 후방을 잡고 엔진에 일격을 꽂으면 이론대로 굴러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체급이 너무 작아서 다른 장비, 특히 장갑을 장착할 공간이 너무 없었으며, 때문에 이쪽에서 선제공격하지 못하면 자이들리츠는 종이비행기 신세가 된다. 자이들리츠 파일럿들이 제일 겁내는 것이 매복 당해서 반응도 못하고 터지는 사태. 호위기로 쓰기엔 연료량이 너무 적으며, 외장 연료탱크를 달 수 있지만 기동성이 팍 죽는다. 그래서 싸움난다 싶으면 일단 연료탱크부터 제티슨한다. 성간연대 이후에는 주로 라이란 영역에서 사용되었으며, 용병을 제외한 타 세력에서는 보기 드문 기종. 이런 경량급에서는 보통 더 가벼운 중소형 레이저를 다수 쓰는 편인데, 자이들리츠는 20톤짜리 경량급한테는 특이하게도 대구경 레이저를 달았다.
  • 치타: 25톤, 2630년 생산. 무장: 소구경 레이저 1문, 대구경 레이저 2문. 장갑: 3톤. 연료: 4톤. 안전 추력 12, 최대 추력 18.
    고속 타격 지원 및 정찰 임무로 사용하는 경전투기. 속도를 위해 장갑을 희생했기에 대구경 레이저 급의 화력만 맞아도 치명적이다. 속력 자체는 굉장히 좋다. 연료량도 경전투기 치곤 그럭저럭 괜찮고. 연료 많이 먹는다든지 대기권 내 비행 성능이 나쁘다든지 악평은 있지만 사실은 헛소문. 성간 연대 이후에는 자유 행성 연대에서 생산 시설을 차지해서 FWL를 대표하는 기종으로 운용한다. 어찌나 우려먹는지 경전투기 가지고 장거리 호위기로도 굴린다...
  • 쓰러쉬: 25톤, 2798년 생산. 무장: 중구경 레이저 3문. 장갑: 1.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12, 최대 추력 18.
    카펠란의 대표 경전투기. 날개와 동체 생김새가 원반형이라서, 카펠란 병사들은 프리스비라고 비아냥거린다. 프리스비는 날기라도 잘 날지, 쓰러쉬의 원반형 날개는 대기권 내에서 의도치 않은 스핀을 일으켜서 추락의 주 원인이 된다. 랴오의 강하선에는 대부분 쓰러쉬를 배치하는데, 연료량이 많아서 장거리 호위도 잘 해내지만 장갑이 너무 얇은 관계로 제공전투는 아주 약하다. 중구경 레이저 3문의 화력으로 강하선이 때리는 적을 주워먹는 전법이 제일 적당.
  • 스패로호크: 30톤, 2520년 생산. 무장: 중구경 레이저 2문, 소구경 레이저 2문. 장갑: 7.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10, 최대 추력 15.
    테란 제국 시절부터 호위기로 많이 사용해왔다. 미디움 급에 비교할만한 장갑과 탄약 필요 없는 레이저 무장, 적당한 연료량과 추력이 고루 적절해서 전투 지속력이 우수한 기종으로 유명하고, 손상된 장갑을 이젝트 시켜서 대기권 비행시에 거슬리는 것을 치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초기 배치는 연료탱크에 문제가 있었지만 개선된 후에는 여러모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굳이 단점이라면 무장의 정밀도가 약간 떨어진다는 평가. 호위기와 긴급 스크램블기로 많이 쓰이며, 특히 항성 합중국의 주력기라고 할 수 있다.
  • 쇼라가: 35톤, 2803년 생산. 무장: SRM-4 1랙, 중구경 레이저 2문. 장갑: 6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10, 최대 추력 15.
    쿠리타의 주력 경전투기로, 쓰러쉬가 살짝 통통해진 듯한 디자인. 실제로 랴오와 기술 협력을 통해 쓰러쉬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양이다. 쓰러쉬와 마찬가지로 둥근 날개 덕분에 좁은 격납고에도 잘 들어가는 장점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대기권 비행성능이 허접하여 많은 추락을 낳았다. 근데 일단 기체가 필요하니까 쉬쉬 덮으면서 계속 굴렸다. 말 그대로 군납 비리. 이게 뽀록나서 뒤집어진 것이, 코디네이터의 조카인 아키로 쿠리타가 쇼라가의 기체 결함으로 추락사하는 사태가 일어나서(...) 적대국의 경전투기에 비해 속도는 조금 떨어져도 화력과 장갑은 조금 낫기 때문에 비등한 성능이다. 대기권 비행성능이 낮다지만 우주전 능력은 높이 살만하고.
  • 커세어: 50톤, 2779년 생산. 무장: 대구경 레이저 2문, 중구경 레이저 2문, 소구경 레이저 4문. 장갑: 13.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6, 최대 추력 9.
  • 사무라이: 50톤, 2450년 생산. 무장: 중구경 레이저 6문, 소구경 레이저 4문. 장갑: 9.5톤. 연료: 8톤. 안전 추력 7, 최대 추력 11.
  • 트랜짓: 50톤, 2932년 생산. 무장: AC/20 1문, 중구경 레이저 4문. 장갑: 10.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6, 최대 추력 9.
  • 스팅레이: 60톤, 2762년 생산. 무장: PPC 1문, 대구경 레이저 2문, 중구경 레이저 2문. 장갑: 11.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6, 최대 추력 9.
  • 루시퍼: 65톤, 2526년 생산. 무장: LRM-20 1랙, 대구경 레이저 2문, 중구경 레이저 1문, 소구경 레이저 4문. 장갑: 11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5, 최대 추력 8.
  • 실론: 65톤, 2796년 생산. 무장: 대구경 레이저 1문, 중구경 레이저 2문, LRM-20 1랙, SRM-4 1랙. 장갑: 11.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6, 최대 추력 9.
  • 트랜스그레서: 75톤, 2890년 생산. 무장: 대구경 레이저 3문, 중구경 레이저 4문. 장갑: 14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6, 최대 추력 9.
  • 슬레이어: 80톤, 2657년 생산. 무장: AC/10 1문, 중구경 레이저 6문. 장갑: 14.5톤. 연료: 10톤. 안전 추력 6, 최대 추력 9.
  • 치피와: 90톤, 2584년 생산. 무장: LRM-15 2랙, SRM-6 1랙, 대구경 레이저 4문, 중구경 레이저 2문, 소구경 레이저 2문. 장갑: 7.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5, 최대 추력 8.
    성간 연대 시절 변경우주 원정에서 '숫적 우세'를 이끌기 위해 양산한 기종. 성간 연대 몰락 이후 잔여 기체는 슈타이너가 쓸어갔다. 속도나 항속거리로는 시원찮은 편이지만, 원거리 미사일에 이은 중거리 레이저 포화로 중(中) 전투기를 벌집으로 만드는 화력 덕분에 공격적 화력 투사에서 빛을 발한다. 다만 중(重) 전투기에 어찌 이렇게 장갑이 얇을 수 있느냐는 악평도 있으나, 치피와 베테랑 파일럿은 아주 간단한 해법을 갖고 있다. "닥치고 쏴붙여." 히트싱크가 대량 설치되어 있어 화력 지속력이 매우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화력 투사 위주로 전법을 잘 살리는 것이 오히려 생존에 도움된다고. 그래서 대지 지원기로도 꽤 환영받는다. 전익기에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어 대기권 비행 성능이 우수하고(물론 기동성이나 속력은 별로지만) 격납고에 수납할 때는 날개를 접을 수 있다. 드라코니스를 제외한 다른 가문에서도 어느정도 치피와를 사용하는데, 다비온에서 쓰는 치피와는 장갑을 증설하는 경향이 있다.
  • 리버: 100톤, 2815년 생산. 무장: AC/20 1문, LRM-10 1랙, SRM-6 4랙. 장갑: 16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5, 최대 추략 8.
  • 슈투카: 100톤, 2530년 생산. 무장: 대구경 레이저 4문, 중구경 레이저 3문, LRM-20 1랙, SRM-4 1랙. 장갑: 1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5, 최대 추력 8.

9.8. 스몰 크래프트(Small Craft)

100에서 200톤 사이의 소형 우주선. 인데 대충 항공우주전투기도 아니고, 강하선도 아니고, 도약선이나 우주전투함도 아닌 항공우주전투기와 강하선 사이의 무언가를 싸잡아 통칭하는 명칭. 스몰크래프트 베이에 장착할 수 있으면 다 스몰크래프트로 보는 경향도 있다. 대체로 일종의 셔틀에서 우주 장거리 버스 정도의 위치를 차지한다. 강하선을 타고 우주 정거장 등에 바로 들어갈 수도 있으나 대개 도킹 연결부를 통해 움직여야 하는 등 조금 불편한 면도 있어서, 여유롭게 스몰크래프트 베이로 오갈 수 있는 스몰 크래프트가 선호된다. 민수용이 다수이지만 일부는 보병수송용도 존재. 대부분 대기권 내 비행도 가능한 편.

대표적인 스몰 크래프트 기종은 다음과 같다.
  • 구명정: 5톤. 탈출정과 비슷한 용도지만 자체적인 추진 능력은 전혀 없으며 대기권 돌입 능력도 없다. 그냥 우주에 던져놓고 구난을 기다리기 위한 구명정. 6명의 승객을 24~30일 정도 생존시킬 수 있는 생명유지장치와, 16일 분량의 식량이 탑재돼 있다. 태양광 집전 솔라 세일이 조그마한게 있어서, 구조 신호를 발송하기 위한 에너지는 반영구적으로 모을 수 있다. 편의상 스몰 크래프트 항목에 써놓지만(TRO에서도 그렇게 분류하고) 구명정과 탈출정은 스몰 크래프트 베이가 아니라 별도의 탑재 공간이 장착되어 있다.
  • 탈출정: 여러가지 디자인이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것은 5톤. 4에서 6명이 탑승할 수 있고 생명유지 장치 20일, 식량 12일 탑재. 약간의 자세제어 및 추진기를 싣고 있으나, 최대 추력 3G로 90초 가속하는 것이 한계다. 무동력 대기권 돌입이 가능하고, 이때 조향은 불가능하지만 낙하산을 펼친다. 랜딩 기어는 없으므로 하드랜딩으로 대파되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탈출정은 발송 시 구조 신호를 발송해서 5분 단위로 30일 동안 구조 신호를 보낸다.
  • ST-46 셔틀: 100톤, 2528년 도입, 민수용 에어로다인. 무장 없음. 장갑 5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4, 최대 추력 6. 승객 8명과 12톤 화물을 태울 수 있다. 수직 이착륙이 불가능하므로 지상 착륙시 활주로가 필요하다.
  • S-7A 버스: 100톤, 2602년 도입, 민수용 에어로다인. 무장 없음, 장갑 9톤, 연료 2톤, 안전 추력 3, 최대 추력 5. 승객 10명과 31.5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ST-46과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공기공학적이지 않은 디자인 때문에 우주에서만 굴린다. 대신에 승객과 화물을 좀 더 실을 수 있어서, 우주 정거장과 도약선, 강하선 등에서 많이 애용한다. 장갑도 더 있어서 사고에서도 안전하다는 평이 있다.
  • KR-61 장거리 셔틀크래프트: 100톤, 2598년 도입, 민수용 에어로다인. 무장 없음, 장갑 10톤, 연료 25톤, 안전 추력 4, 최대 추력 6. 승객 2명과 8톤의 화물을 옮길 수 있다. 사실 판본마다 화물량이나 연료양, 장갑량 등의 정보가 좀 제멋대로니 대충 이렇다고 알아둬라. 일단 성계 내부 행성간 소화물 이동용이고, 승객은 고작 2명 태우는 것이 한계다. 하지만 장거리 이동을 하는 만큼 침대와 화장실 정도를 구비하고 있다. 많은 연료량 덕분에 해적을 피해서 도주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마크 VII 랜딩크래프트: 150톤, 2841년 도입, 군용 에어로다인. 무장 대구경 레이저 6문, 소구경 레이저 2문. 장갑 13톤, 연료 10톤, 안전 추력 4, 최대 추력 6. 31톤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다. 군의 행성 궤도권과 지상 간의 물자와 소형 차량을 운송하는 수송용 스몰크래프트. 그리고 다른 셔틀과 달리 수직 이착륙 가능한 VTOL 기능이 있어 잠시간 호버링도 가능하다.
  • NL-42 배틀택시: 200톤, 3053년 도입, 군용 스페로이드. 무장 ER 대구경 레이저 2문, 중구경 펄스 레이저 4문. 장갑 32톤. 연료 5톤. 안전 추력 6, 최대 추력 9. 배틀 아머 2개 분대(10명) 또는 3개 재래식 보병 소대, 그리고 1톤의 물자를 나를 수 있다. 성간 연대 시절부터 보딩 액션용 스몰 크래프트가 있었는데, NL-42는 울프스 드래곤의 요구에 따라 이 용도로 제작된 제품의 수출형이다. 원래 일반 보병을 실어날랐지만, 이것은 기술 부활 이후 배틀 아머 운송용으로 제작되었다. 적선에 달라붙기 위해 50미터 길이의 전자석 방식 토우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물론 붙이려면 상대속도부터 일치시켜야 한다) 접근까지 버티기 위해 어느정도의 화력과 떡장갑을 두르고 있다.
  • K-1 드랍셔틀: 200톤, 2536년 배치, 민수용 스페로이드. 체급상 스몰크래프트 체급이고, 스몰크래프트 베이에 들어가지만, 다만 웃기게도 자체적인 도약선 도킹 장비를 갖추고 있다! 즉 강하선의 조건도 클리어한다. 강하선과 스몰크래프트 양자에 겹쳐 있는 특이한 기종. 원래 도약선이 비교적 흔하던 성간 연대 시절, 이웃한 항성계로 이동하는데 쓰는 소형 버스 같은 개념의 드랍십으로 개발한 것인데, 계승 전쟁으로 도약선이 극도로 희귀해지면서 나가리. 결국 드랍십이라기보단 장거리 운항 가능한 스몰크래프트나 셔틀 같은 개념으로 운용되게 된다.

9.9. 강하선(DropShip)

200톤에서 10만톤 사이의, 단독으로 대기권 돌입 및 이탈이 가능하지만 FTL 이동은 불가능한 수송용 우주선. 점프쉽과 행성 표면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고로 드랍쉽은 거의 대부분 점프쉽에 도킹할 수 있는 도킹 연결부를 갖고 있다.) 장거리 우주 비행도 가능하지만 연료의 한계 상 몇 주를 넘길수는 없다.

강습용, 메크/전투기/차량 수송용, 화물 수송용, 포켓 전투함, 민수용 왕복선 등등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 덩치가 있다보니 배틀메크보다 훨씬 튼튼하고, 배틀메크를 쫓아낼 정도의 자위용 화력은 갖추는게 보통. 경우에 따라 아예 무장 전문으로 돌아서서 배틀메크 몇 대 정도는 혼자 압도가 가능할 정도의 화력을 싣는 경우도 있다. 메크 수송용은 보통 최소한 배틀메크 1개 랜스(4대)를 실어나를 수 있어야 한다. 큰 것은 배틀메크 중대나 연대 수준까지도 단독 수송할 수도 있다.

배틀메크 랜스를 이끌고 본격적인 부대 운용을 하려면, 적어도 강하선 정도는 갖춰야 한다. 강하선마저 대여하는 가난한 용병도 있지만, 대개 강하선은 자체 보유하고 도약선을 요금 내고 타는 식으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드랍쉽 내에 승무원과 탑승객, 병력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 공간이 존재하긴 하지만 비좁고, 물과 공기도 제한적이고, 중력도 추력에 의한 반작용 중력을 얻는 수 밖에 없어서 장기 거주 환경으로는 부적합하다. 특히 성간 연대 몰락 이후 군용으로 제작한 기종은 비좁고 불편할 뿐만 아니라 하수 시스템 역류를 한다든지 하는 끔찍한 일도 가끔 겪는다고. 성간 연대 시절 고급형이나, 기술 부활 이후 만든 일부는 그래도 좀 생활환경이 개선된 편.

둥그런 구형의 스페로이드형과 느슨하게 항공역학적인 비행기 비슷하게 닮은 에어로다인형이 있고, 에어로다인형이 대기권 내 비행에는 약간 유리한 편이지만 성능적으로 특출나게 차이나지는 않으며 스페로이드가 좀 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형상. 드물게, 대기권 강하 능력을 포기하고 우주에서만 굴리는 심우주 드랍쉽도 존재한다. 용도를 분류한다면 대충 다음과 같다.

  • 강습: 최대한의 화력을 때려박은 강하선. 대-ASF, 대-강하선 전투용으로 운용한다. 대지전투용으로는 그다지 운용하지 않는 편이고, 배틀메크나 항공우주전투기, 기타 병력을 약간 실을 수 있는데 이 병력은 강습보다는 강하선 자체를 방어하는 용도로 쓰인다.
  • 항공 수송: 재래식 항공기나 항공우주전투기, 지원 항공기 등을 싣고 다닌다. 다른 종류의 수송 강습선은 "메크 캐리어"나 "탱크 캐리어" 같은 식으로 꼭 집어 부르지만, 항공기 수송 강하선은 그냥 "캐리어"라고 해도 파이터 캐리어나 ASF 캐리어로 통한다. 또는 CV(Carrier Vessel)라고 부른다. 레오파드 CV가 예.
  • 메크 캐리어: 배틀메크를 수송하는 강하선. 적진 가까이 지상 착륙하거나 저고도 산개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체 화력과 장갑을 필수적으로 보유한다. 메크가 중심인 배틀테크 플레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강하선.
  • 트룹 캐리어: 보병 수송 강하선.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자체 화력을 갖는다. 완전 알보병만 적진에 내던지는 일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보병 전용 강하선이라도 경차량 정도는 싣게 설계한다.
  • 탱크/아머 캐리어: 전차나 전투 차량을 수송하는 강하선. 전투용 차량은 메크처럼 무거운데 반해 메크보다 많은 숫자로 최소 부대 단위를 이루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아머 캐리어는 어느 정도 규모를 실어 나를 수 있도록 덩치가 커지는 편.
  • 포켓 워쉽: 강습 강하선에 서브 캐피탈이나 캐피탈급 무장을 달아서, 전투함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가난한 자의 전투함이랄까... 지하드 시기 조선소가 공격당해 전투함 보충이 어렵자, 메이저 대가문들도 포켓 워십을 주력 우주전 용도로 쓰기 시작했을 정도. 물론 표준형 배틀메크 급 무장도 장착하고 있으므로 다른 종류의 강하선에도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 Q-쉽: 성간 연대 내전 시절, 민수용 강하선에 무장을 잔뜩 붙여 군용으로 개수한 것. 민수용의 한계가 있지만, 일단 민수용으로 위장하는 만큼 기습적 효과를 누린다. 후에 등장하는 포켓 워쉽의 모티브라고 할 수 있다.
  • 화물선: 화물 운송용 민수용 강하선. 화물 운송력에 중점을 두고, 무장은 거의 있으나마나 내지 자위용 수준. 액체 운송용 탱크를 가진 화물선은 리퀴드 캐리어라고 부른다. 상업용은 대부분 화물 수송 강하선.
  • 여객선: 승객 운송용 민수용 강하선. 무장은 없거나 극히 빈약하고, 군용보다는 탑승감이 낫다. 희귀하게, 민수용 여객선을 군용으로 개조해서 보병 수송용으로 쓰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강하선 기종은 다음과 같다.

  • 레오파드: 1,720톤(신판 데이터에서는 1,900톤으로 변경), 2537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안전 추력 2g, 최대 추력 3g. 연료 123톤(신판 기준 137톤), 1일 1.84톤씩 연료 소모. 가격 6천만 C빌, 임무 당 대여비(수입) 6만 C빌. 무장 PPC 2문, LRM-20 3문, 대구경 레이저 5문, 중구경 레이저 7문. 장갑 23톤. 메크 4대와 전투기 2대를 탑재하는, 성간 연대 시절부터의 가장 대표적이고 표준적인 랜스 규모 메크 수송 강하선. 그야말로 배틀테크를 대표하는 배틀테크 강하선 3대천황 그 1이다. 멕워리어 PC 게임에서도 단면이 사다리꼴이고 측면으로 문이 열리는 강하선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게 레오파드 급이다. 멕워리어 온라인 홍보 동영상에서 라이란 정찰 메크 아틀라스를 드랍한 것도 이 놈. 체급에 비해 화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낮은 유지비에다 넘쳐나는 교체용 부품 덕분에 계승 전쟁 와중에도 꽤 많이 살아남았고, 리피팅을 반복해서 강습용, 정찰용으로도 잘 써먹는 등... 일종의 우주 표준 전투용 드랍십이다. 하지만 비좁은 공간 때문에 멕워리어와 승무원들에게는 애증이 넘쳐났다. 그리고 에어로다인형이라고 말은 하는데, 생각보다 대기권 내 비행성능이 시원찮은 편이라 파일럿들은 "벽돌"이라고 악담할 정도. 덧붙여 전투기 2대 탑재 부분이 재미있는데, 여기에 항공우주전투기를 탑재해 위험시 호위기를 발진시키는 용도가 보통이지만, LAM 기종이 살아있던 배틀테크 초창기에는 LAM 두 대를 항공우주전투기 모드로 탑재해서 이론상 배틀메크 6대를 수송하기도 했다. 전투기를 탑재하지 않으면 일반 화물 300톤이나 경차량 6대를 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는 싣고 내리기가 까다로워서, 메크를 탑재하지는 않는다.
  • 유니온: 3,500톤, 2708년 배치, 군용 스페로이드. 안전 추력 1.5g, 최대 추력 2.5g. 연료 209톤, 1일 당 2.62톤 소모. 가격 1억 6천만 C빌, 임무 당 대여비(수입) 15만 C빌. 메크 12대와 항공우주전투기 2대를 운송할 수 있는, 이너 스피어 중대급 표준형 메크 운송 강하선. 레오파드와 함께 배틀테크 강하선 3대천황 그 2. 중대급 전투 지휘를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고, 무장과 장갑은 강습 강하선 수준은 아니지만 운송력에 비하자면 그럭저럭이고 무장이 반자동화 되어 있는 등, 수송과 강습 등 다용도로 굴리기 좋다. 생산량이 많아 개수된 버전도 많다. 다만 강하선의 선장조차도 개인공간이 비좁다고 느낄 정도의 악랄하기까지 한 협소함은 정말 악명 높다.
  • 오버로드: 9,700톤, 2762년 배치, 군용 스페로이드. 가격 4억 3천만 C빌, 임무 당 대여비(수입) 40만 C빌. 메크 대대(36대)와 항공우주전투기 6대를 운송할 수 있는, 이너 스피어 대대급 표준형 메크 운송 강하선. 배틀테크 강하선 3대천황 그 3. 성간 연대 몰락 이후 기술 퇴보가 격심한 와중에도, 끊임없이 개수하고 동류전환해서 계속 운용했다. 메크 운송용 치곤 장갑이 꽤 튼튼한 편이지만, 이 귀중한 자산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전장 한 가운데에 집어던지는 일은 극력 피했다고 한다. 물론 적 역시 굉장히 노리는 귀중한 목표이기도 하다. 재생산이 어려워지다보니 그때그때 임무에 맞게 개수해서 운용하는 일이 상당히 많은 편.

  • 어벤저: 1,400톤, 2816년 생산 시작, 군용 에어로다인. 드랍십 중 체격이 아주 작은 편에 속한다. 행성 강습시에 후속 드랍십들에 앞서 지상의 대공시설을 때려부수는, 일종의 시드기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종. 그래서 메크도 싣지 않고, 화물실 약간 있는 것은 대개 폭탄 탑재용으로 사용하며, 지상 수직 착륙을 위해 대개의 드랍십들이 동체 하부 수직이착륙용 추진기를 장착하는데 어벤져급은 그게 없어서 에어로다인형인 주제에 착륙할 때는 수직으로 선 자세로 내려앉아야 한다.
  • 클레이모어: 1,400톤, 3054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헬름 메모리 코어의 복원 이후 페드컴에서 최초로 설계 생산한 드랍쉽으로, 수송용이 아닌 작지만 강한 화력의 강습선 컨셉이다. 설계 자체는 클랜 침공 이전에 시작되었으나, 클랜 침공으로 생산력을 배틀메크 쪽으로 돌려야 했던 관계로, 처녀 비행은 3053년으로 늦어졌다. 화력이 강습선이라고 보기엔 조금 애매한 면이 있어서, 다른 드랍쉽을 격추하는 인터셉터에 가까운 운용을 하는 편인듯. 실제로 실험무장을 장착한 인터셉터형도 개발되었고. 덧붙여 디자인이 배틀테크 답지 않게 아주 멋있다.
  • 레오파드 CV: 1,720톤, 2581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레오파드 급의 친척뻘 되는 기종. 이쪽은 항공우주전투기 6대를 수송하는 전투기 수송 전용 기종으로, 레오파드 급과 마찬가지로 우주에서 가장 보편적인 기종 중 하나다. 항공우주전투기 싣고 강하해서 시드 임무를 하기도 하지만, 도약선 호위용으로도 많이 써먹는다.
  • 브로드소드: 1,850톤, 2979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레오파드 급에 기반해서 클랜 테크로 재디자인한 클랜 수송기로, 메크 5대를 수송할 수 있다. 메크 5대가 1개 메크 단위부대(스타)가 되는 클랜 군사 구조 상, 4대만 실을 수 있는 레오파드 급에 불만이 많았기에 클래너들에게 꽤 환영받았다. 레오파드 급에 비해 호위기가 없는 약점이 있지만, 강화된 클랜테크 무장과 장갑 덕분에 상쇄할만하다. 장갑과 화력 강화로 정찰 및 강습에도 더 효과적이게 됐고. 다만 5대째를 싣는 공간 배치가 골치아파서, 화물 싣고 내릴 때도 좀 걸리적 거리는 등 레오파드 급 디자인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 퓨리: 1,850톤, 2638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4개 보병 소대와 8대의 경전투차량을 운송할 수 있는 병력 운송형. 장갑도 화력도 군용으로는 최소한 수준이다보니, 레오파드 CV 같은 호위기 탑재형과 함께 작전해야 한다. 또한 수송할 수 있는 병력도 작아서, 행성 강습 같은 임무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사실상 기갑 소대나 중대 규모에 딸려보내기 위한 최소한의 기보 합동 병력 운송용 수준. 덩치가 작은 만큼 화물실 탑재도 좀 까다롭고, 각 보병 병력은 소대 당 내무실 크기의 방 하나가 주어지는데 침대가 무려 삼단 침대(...).
  • 컨페더레이트: 1,860톤, 2602년 배치, 군용 스페로이드. 유니온 급을 작게 축소한 듯한 형태를 하고 있다. 성간 연대 방위군의 메크 랜스(4대)를 수송하기 위한 표준형 강하선. 대부분 성간 연대 방위군이 엑소더스를 떠나면서 가져갔지만, 이너 스피어에도 일부 남아 계속 운용된다. 작은 체급에 비해 내부 공간이 꽤 편안한 편이고, 화물실은 메크든 차량이든 병력이든 일반 화물이든 싣기 좋은 구조이며 엔진도 성간 연대 시절의 아주 성능 좋은 놈이라서, 성능 자체는 불만을 사는 법이 없다. 무장은 레이저 몇 문이 전부라서 레오파드 급에 비해 약하지만, 장갑이 우월하고 레이저의 특성상 탄약 걱정이 없으므로 종합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대. 다만 계승 전쟁 시절의 격렬한 기술 퇴보 때문에 성간 연대 시절 기종을 유지하기 힘들어져서 클랜 침공 시절 쯤 되면 이너 스피어에는 몇 대 남지 않게 되었다는 눈물겨운 사태가... 그리고 클랜은 모스볼 시켜놨다가 클랜 침공에 다시 잘 써먹었다.
  • 매너티: 1,900톤, 2449년 배치, 민수용 스페로이드. 원래 민수용 화물 운반 강하선이었으나, 지구 제국 시절 배틀메크가 개발된 직후 이 거대한 기계를 운반할 수단에 대한 필요성 또한 생겨났기에, 민수용 매너티 급을 개수하여 최초의 군용 배틀메크 드랍쉽으로 운용했다. 비교적 컴팩트한 사이즈에 내부 기관도 든든하고 신뢰성이 있었으므로 적당한 선택으로 여겨졌으나, 적들은 메크 자체는 굉장히 전투하기 까다롭지만 이 강하선 자체는 그리 무서운 적이 아님을 신속하게 깨달아서 메크 강하 전에 강하선 자체를 터트리는 쪽으로 전술을 전환한다. 그래서 매너티 급은 신속히 퇴역했지만, 본격적인 무장과 장갑을 갖춘 군용 강하선 개발의 토대가 되어 주었다. 보다시피 엄청나게 오래된 기종이라서 마르고 닳도록 굴리는 이너 스피어에서도 이 놈을 안 쓴지 오래됐는데, 심우주 변경의 어느 외딴 행성에서는 아직도 이거 한 대 굴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 가젤: 2,900톤, 2531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전차 15대(전차 중대급)를 운송할 수 있는 기갑 운송형. 원래 성간 연대 시절에는 경전투차량과 소부대 운송용으로 쓰려고 했는데, 계승 전쟁 동안에 탑승부를 개수해서 기갑 운송용으로 돌렸다. 그 댓가로 승무원들의 생활 공간이 희생당했다... 이래야 배틀테크지 체급 상 레오파드와 함께 나란히 작전하는 일이 많다.
  • 다나이스: 3,200톤, 민수용 스페로이드. 무장이 전혀 없는 완전 민수용 드랍십으로, 수송력 1,700톤. 무장이 완전히 없기 때문에 정복된 변방 우주에도 생산을 허가할 정도라서 우주 전체에서 꽤 흔하게 볼 수 있다. 물론 변방 우주에서는 여기다가 무기를 장착하는 개수를 하고 트로잔 급이라고 이름 붙였다.
  • 버캐니어: 3,500톤, 2708년 배치, 민수용 에어로다인. 원래 군용 배틀메크 수송 강하선으로 납품하려 했으나 유니온 급이 채택되면서, 내장을 바꿔 민수용으로 거듭난 기종. 대기권 내에서 연료 효율이 좋은 날개 디자인에다, 민수용 치곤 꽤 빠른 디자인, 군용으로서는 얇지만 민수용으로는 충분한 무장, 꽤 넉넉한 객실 등 뮬 급 만큼 널리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민수 시장에서 나름 장수하고 인기있는 기종이다. 여객용 뿐만 아니라 상업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 아킬레스: 4,500톤, 2582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우주전에서 소형 강습선으로 쓰기 위해 건조했고, 대기권 작전이 불가능하다.
  • 콘도르: 4,500톤, 2801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보병 수송 전용 강하선. 1개 완편 보병 대대와 20대의 경전투차량과 그 장비를 함께 운송할 수 있다. 내부 시설이 꽤 편안하고 공간도 너그러우며, 체급에 비해 출중한 의료 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조작계가 내구도가 높아 대기권 작전 시에 추락 위험이 적은 기종으로 유명해서 보병들도 좋아한다. 재밌는 점으로 이 기종의 날개 내부는 텅 비어 있는데, 원래 피격 시의 내구성을 위해 일부러 비워둔 설계이지만 파일럿들이 여기다가 기록 상에 남지 않는 "오프 더 레코드" 화물을 몰래 싣는 일이 많이 생겼다. 이 비밀 창고의 용량이 10톤이나 된다.
  • 캐리어: 5,000톤, 2882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클랜 항공우주전투기 수송강하선. 항공우주전투기 10대를 실을 수 있다. 무장 적절하고 체급에 비해 단단하고 속력 빠르고 기민한데다, 승무원 각각에게 개인실이 주어질 정도로 탑승감도 편안해서 클랜에서 크게 애용된 기종. 대부분의 경우 드랍십을 감옥에 비유할 정도로 똥 같은 환경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것이다. 그래서 캐리어 급에 배치된 클랜 파일럿들은 대개 캐리어 급에 눌러앉는 편이라고 한다.
  • 모놀리스: 5,000톤, 2759년 배치, 민수용 에어로다인. 민수용 여객 강하선 중에선 제일 유명한 기종. 일반석 200실, 1등실 66실을 갖추고 있다. 프린세스 급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럭셔리한 다이닝 홀이나 상점,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900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완전 비무장이고, 장갑도 얇지만, 프린세스 따위에 비하자면 꽤 운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계승 전쟁 와중에도 꾸준히 애용되었다.
  • 포트리스: 6,000톤, 2613년 배치, 군용 스페로이드. 메크 12대, 중전투차량 12대, 보병 3개 소대의 합동 대대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군용 수송 강하선. 특이할만한 점은, 롱 톰 포를 장비해서 장거리 포화를 퍼부어 랜딩존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강습 화력을 지닌 점. 더 큰 오버로드급보다 장갑과 화력이 우월하다. 여기에 합동 대대를 배치하고, C3 전장 관리 기능까지 있는 등 이론상 동급최강이었는데... 지나치게 우겨넣다보니 기골 취약이 의심되고, 계승 전쟁 때문에 생산 속도도 많이 떨어져서 생각보다 많이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항성 합중국과 라이란 연방에서는 꽤 활약.
  • 뮬: 11,200톤, 2737년 배치, 민수용 스페로이드. 성간 연대 시절 설계된 민수용 드랍십으로, 실용성과 단순함, 유지보수의 편함과 넓은 승무원 공간, 8,500톤의 높은 운송력 덕분에 계승 전쟁 속에서도 잘 살아남아서 가장 흔한 상업용 드랍십 중 하나가 되었다. 험하게 몰아도 잘 버틸 것을 전제로 단순하고 튼튼하게 설계해서, 민수용 치고는 장갑과 무장이 약간 좋은 편이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화물 램프 구조가 접속은 편한데 단단하게 밀폐하지 않으면 발사 도중에 대형 사고를 내기 쉽다.
  • 프린세스: 11,800톤, 2657년 배치, 민수용 스페로이드. 배틀테크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강하선. 테란 제국 시절 설계되어 어느 시대보다 화려한 내장을 자랑한다. 강하선 주제에 와인 셀러는 물론이고, 올림픽 규모 수영장이나 밤낮이 구현되고 실제 식물이 번성하는 실내 정원까지 갖추고 있다. 배틀테크 세계에서는 선내 1G 중력 데크조차 럭셔리로 꼽히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럭셔리 강하선. 물론 그 대가로 성간 연대 시절에조차 버겨운 유지비를 치러야 했다. 승무원 숫자가 많은 건 그렇다 치고 고객 접대용 승무원만 70명이나 된다. 이 1만톤이 넘는 강하선에 탑승하는 승객은, 1등급 탑승객 100명, 럭셔리 탑승객 75명, 초특급 럭셔리 탑승객 25명이 전부.
  • 아론다이트: 12,000톤, 3075년 배치, 군용 스페로이드. 항성 합중국에서 대함전용 포켓 워십의 필요성을 느끼고 오버로드급 같은 기존 기종을 개량하기보단, 새로 찍어낸 대량양산형. 대함무장에 치중했기에 수송력은 형편없다.
  • 엑스칼리버: 16,000톤, 2786년 배치, 군용 스페로이드. 메크 12대, 중전투차량 90대, 보병 12개 소대의 기보 합동 작전 병력을 단숨에 수송하기 위한 기종. 성간 연대 시절 이보다 좀 더 큰 콜로서스 급(20만톤)이 시범적으로 생산되었으나 생산 비용이 너무 커서, 반값으로 줄인 엑스칼리버가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느린 탑재 속도와 비좁은 내부 공간, 얇은 무장 때문에 악평을 많이 받는다.
  • 콩퀴스타도르: 17,400톤, 3063년 배치, 군용 에어로다인. 항성 합중국의 신편제 지상 기보 합동 전투 병력을 실어나르기 위한 신 기종. 기존에는 포트리스 급이나 오버로드 급을 그때그때 개수해서 사용했지만, 배틀아머라는 신 장비가 등장하니 새로운 설계가 필요해졌다. 한 번에 메크 24대, 전투기 18대, 중전투차량 12대, 보병 16개 소대, 배틀 아머 20개 분대를 실어나를 수 있다. 게다가 신기술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자동화시킨 관계로 승무원은 오버로드 급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억제했으며, 병력을 내려놓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착륙한 상태로 연대전투단을 지휘하기 위한 지휘본부로 변신할 수 있다. 무장은 직접 전투보다는 행성 강습 중 귀찮게 구는 항공우주전투기를 쫓아내기 위한 공대공 무장과, 장거리 무장 약간에 할애하고 있다.
  • 맘모스: 52,000톤, 2808년 배치, 민수용 스페로이드. 행성에 직접 강하가 가능한 최대 크기의 강하선. 덩치 덕분에 이너 스피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대형 메가코퍼레이션에서만 운용하지만, 4만톤이라는 막대한 운송력 덕분에 대량 화물 운송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차지한다. 더 큰 베히모스 급이 자체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 베히모스: 100,000톤, 2782년 배치, 민수용 스페로이드. 현존하는 드랍십 중 최대 크기. 다만 지나치게 뻥튀기시키다보니 기골이 약한 편이라 최대 추력을 내지도 못하고, 행성 강하도 위험해서 못 한다.(룰적으로는 딱히 문제가 없으니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플레이버상 하지 않는다고.) 막대한 수송력이 자랑인데, 단독 행성 강하가 안 되다보니 스몰크래프트나 소형 드랍십에 옮겨 실어서 강하시켜야 하는 문제점이... 운송력은 하중의 3/4 정도 된다. 즉 7만5천톤 급. 그리고 화물 운송을 위해 20대의 스몰크래프트를 탑재한다. 원래 덩치가 너무 커서 점프십에 도킹 지점 2개가 필요하다는 설정이 있었으나, 룰이 개정되면서 폐기되었다.

강하선, 도약선, 우주전투함부터는 각 기종이 '급(class)'으로 분류되어 개별 함명이 붙는다. 다만 강하선은 너무 많고, 도약선은 민수용이고 해서 개별 함명을 일일이 거론하는 경우는 주로 우주전투함. 사실 우주전투함은 각 대가문이 가진 함 하나하나를 거론할 수 있을 정도로 희귀한 편이다보니... 일단 카논 자료상에서, 흔해빠진 레오파드 강하선에도 개별 명칭을 붙여가며 애지중지 아끼는 캡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9.10. 도약선(JumpShip)

케니-후지다 드라이브(K-F 드라이브)를 이용한 FTL 도약이 가능한 우주선은 전부 점프쉽. 기본적으로 드랍쉽이나 스몰 크래프트를 하드포인트에 도킹시켜서 이끌고 성간 도약을 하는 형태다. 말하자면 우주선이라기보다는 우주선을 끄는 성간 도약 터그선에 가깝다. 배틀테크 세계의 점프라는 것이 정해진 점프 지점 간에만 행하며[10] 최대 거리 제약도 있는 것이라[11] 사실상 우주에서 왔다갔다 수송만 하는 우주선이고, 단독 행성 강하 같은 것을 할 수도 없다. 점프쉽이 안전하게 도약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30광년. 실험적으로 30광년 너머로 보내기도 했고, 도약 실패로 인해 수백광년 거리의 예상치 못한 위치에 떨어지는 일도 있으나 의미있게 사용할 수는 없는 수준이다. 사실 아주 짧은 거리도 점프 가능하다. 최초의 K-F 드라이브 실험도 태양계의 제니스와 나디르 포인트를 도약한 것이었다.

민수용 점프쉽은 가장 좋은 것이 한번에 드랍쉽 9대를 끌고 갈 수 있고, 우주전투함 중 가장 좋은 것은 최대 25대까지 끌고가는게 있다. 하지만 우주에서 가장 흔한(전체의 45%라는 설정) 인베이더 급 점프쉽은 드랍쉽 3대를 끌고, 그에 준하는 숫자인 머천트급은 2대를 끄는게 고작이다. 구판 서적에서는 3025년 기준으로 이너 스피어의 점프쉽 숫자가 2천대 가량, 3055년은 3천대 가량이라고 썼는데 인베이더급이 45%라고 계산하면 그 빈약한 수송력으로는 성간 운송력을 도저히 따를수 없다. 그래서 최신 자료에서는 구 설정을 갈아엎고 약 3만대 가량을 현실적 규모로 계산하고 있다.

도약용 돛이라고 하는 것을 펼쳐서 태양광에서 에너지를 충전한 다음, 충분히 에너지가 차면 그것을 이용해서 도약한다. 도약 돛이 사실상 체적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나머지 공간의 대부분은 K-F 드라이브 엔진, 그리고 드랍쉽을 연결하는 도킹 소켓이 붙어있으며 승무원 공간이나 자체 화물 공간 같은건 극히 작다. 사실상 엔진에 조종석 붙여놓은듯한 형태.

민수용 점프십 최대 크기는 50만톤급까지 존재. FTL 점프를 가능하게 하는 엔진 자체가 2천5백톤이라서 그보다 작은 것은 있을수 없고, 대개 작아도 수만톤급이다. 드랍쉽 도킹 커넥터조차 없는 VIP 관광용 익스플로러급이 5만톤, 상용으로 쓰는 가장 작은 하드 포인트 1개짜리 스카웃급이 9만톤. 이보다 작은 것은 거의 없다. 아주 특수한 목적으로 건조된, 자체 점프 능력을 갖추고 정찰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6천1백톤급 소형 특수 점프쉽 버그-아이급이 존재하긴 한다마는 요건 드랍쉽도 못끌고다니고 그냥 혼자서 우주 정찰을 하기 위해 만든 정말 특수한 특수전 기종.

점프쉽에는 대부분 무장이 없거나 미약하다. 고로 점프쉽이라고 하면 대부분 민간용. 하지만 사실 전 우주의 점프쉽 중 절반 가량은 군사적 용도로 굴린다. 고로 점프쉽이란 용어는 그냥 본격적 우주전투함이 아닌 우주 도약선을 가리킨다고 보는게 좋다. 점프쉽은 건조가 쉽지 않고, 아예 불가능하던 시절도 있어서 아레스 조약으로 점프쉽에 대한 공격이 우주적으로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점령하기 위해 보병을 승차시켜 내부에서 전투를 벌이는 정도는 간혹 있다.

점프쉽은 보통 점프 포인트라고 하는 임의의 우주 공간을 목표로 초광속 도약 성간 도약을 한다. 점프 포인트라는 것은 특정 지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므로 사실 어폐가 있는 표현이지만, 배틀테크 세계 내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용어이므로 넘어가자. 전통적으로 점프 포인트는 하나의 항성계에 두 군데가 있는데, 항성계의 중력 우물(대개 항성계의 질량을 대부분 차지하는 항성을 중심으로 함)의 제니스 포인트(북쪽, 위쪽)과 나디르 포인트(남쪽,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K-F 드라이브로 출입하는 하이퍼스페이스가 항성과 행성의 중력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목표 항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 하지만 결국 목표지점은 항성계의 어느 행성일터이므로 최대한 가까운 곳에 도착해야 하며 그 안전한 한계 거리를 가리켜 근접 한계 거리라고 한다. 제니스나 나디르 포인트는 대개 항성의 북쪽과 남쪽에서 가장 가까운 근접 한계 거리인 셈이다.

이론적으로 제니스 나디르가 아닌 먼 곳이나 가까운 곳의 임의의 위치로도 이동할 수 있다. 그러한 임의 좌표를 해적 포인트라고 부르지만, 먼곳은 먼 대로 비경제적이고, 가까운 곳은 가까운대로 항성과 공전 중인 행성의 모든 중력 영향력을 복잡하게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해적 포인트의 위치 좌표는 계산하기가 매우 어렵고, 재활용도 불가능하며, 사소한 계산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진다. 반면 정규 포인트는 한번 계산하면 6개월 정도는 그대로 재사용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안전하고, 쉽게 뽑아낼 수 있다. 물론 행성의 움직임 등에 의해 정규 포인트 내의 일부 지역도 일시적인 간섭을 받을 수 있으므로 좌표 계산값은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태양계의 예를 들때, 태양계의 제니스(또는 나디르) 포인트는 태양으로부터 10.2 AU(천문단위)에 위치하고 있다. 다시말해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 궤도를 좌우 수평으로 놓았을때, 태양의 남북쪽으로 태양과 지구의 간격의 10.2배 거리에 제니스 나디르 포인트가 있는 것이다. 이정도 거리는 되어야 태양과 행성들의 중력에 영향을 최대한 덜받고 안전하게 하이퍼스페이스를 드나들 수 있다. 만약 항성이 훨씬 커서 무거운 성계로 간다면, 당연히 제니스-나디르 포인트의 거리는 훨씬 멀어진다.

저 근접 한계 너머의 모든 공간은 사실상 점프가 가능한 합당한 '도약 목표 지점'이 된다. 하지만 너무 멀리 가면 우주 데브리나 유성, 다른 행성 등의 영향을 받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동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비경제적이기 때문에) 되도록 근접한계에 가까운, 안전하게 널리 사용되는 지점을 주로 애용하게 된다. 그렇다해도 우주는 광대하기 때문에 제니스-나디르 포인트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광대한 지역을 포인트라고 싸잡아 말하는 것이라 좁아서 곤란함을 겪는 일은 없다.

배틀테크 세계의 점프쉽은 자체 추력으로 0.1G 중력을 만들 수 있는 꾸준한 추진력을 갖고 있는데, 이는 지구 현실의 20세기에 만들어졌던 그 어떤 화학추진 우주선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성능이다. 사실 20세기의 우주선으로 10.2 AU를 이동하려면 2~3년이 걸렸는데, 점프쉽의 0.1G 추력으로는 28일이 걸린다. 허나 28일도 강하 작전을 생각하면 긴 시간이고, 점프쉽은 대기권 강하 능력이 없는데다 다시 점프를 위한 충전을 하기만도 바쁘기 때문에, 점프 포인트에서 행성 표면으로의 이동은 1G 중력을 꾸준히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핵융합 추력을 지닌 드랍쉽이 전담한다. 1G 추력으로 10.2 AU를 이동하려면 9일이 걸린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간 운행은 행성으로 강하하는데 걸리는 며칠, 길면 몇 주 정도의 시간이 전부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엄청난 속도지만, SF적으로 보면 복잡하고 긴 시간이랄까…

도약용 돛, 점프 세일은 태양풍을 이용하는 추진수단인 솔라세일과 비슷해보이지만, 사실은 모양만 그렇고 초대형 태양광 충전 패널에 가깝다. 항성의 등급(항성이 전해주는 에너지)에 따라 1회의 점프를 위한 충전 시간이 다른데, M9급 항성(갈색왜성이나 적색왜성 급)이면 210시간, B0급 항성(청색 거성 급)이면 151시간이 걸린다. 그것보다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도 있으나, 민감하기 그지없는 K-F 드라이브는 175시간보다 짧은 고속충전을 하면 터져서 문제를 일으키기 십상이고, 우주 도약에서 문제가 생기면 아주 좃되는 거니까 충전 시간을 더 늘리면 늘렸지 줄이는 경우는 삼가한다.

적색 왜성을 주성으로 하지만 성간 상행이 자주 오가는 항성계 같은 경우, 200시간이 넘는 충전 시간은 막대한 손실을 뜻하기 이를 무마하기 위해 충전용 우주 정거장을 만들기도 한다. 제니스 나디르 포인트에 각각 한대씩 놔두는게 보통인데, 미리 자체적으로 충전하고 있던 에너지를 마이크로웨이브로 점프 세일에 쏘아줘 176시간 충전이 가능하게 돕는다. 재충전 정거장으로 충전하더라도 안전 재충전 최소 시간을 단축할 수는 없다. (175시간보다 짧아지면 충전수단에 관계없이 마찬가지로 도약 사고가 발생한다.) 점프를 빠르게 두번 연속으로 하려면, 점프용 에너지를 모아두는 거대한 리튬-핵융합 배터리를 실어 한번의 에너지를 더 준비해두는 수 밖에 없다.

점프 자체에 관련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점프쉽은 점프하기 전에 점프 세일을 전부 접어서 준비를 단단히 해야함은 물론이고, 점프 개시 전에 자신(과 자신이 끌고 있는 드랍쉽)으로부터 27km 이내에 다른 비행체가 없어야 하는데 점프 엔진이 점화하면 27km 거리에까지 충격이 전달되기 때문. 또한 K-F 드라이브에 들어있는 핵심 부품인 K-F 드라이브 코일이 점프쉽의 안전거리 내에 있으면 상호 간섭이 일어나서 점프를 불가능하게 한다. 고로 저 부품을 화물로 싣고 움직인다든가, 다른 코일과 근접한 거리에서 도약하는 것은 불가능. (즉 도약선이 도약선을 끌고 도약할 수는 없다.) 허나 이동 중에도 계산만 바로 하고 위와 같은 장애물만 없다면 점프가 가능한데, 특히 전함에게 중요한 요소다. 최대 추력으로 이동하면서 전투 중에도 조건만 맞는다면 점프해서 몇광년 거리로 도망갈 수도 있는 것.

K-F 드라이브를 작동시키면, 10분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하여 0초 시점에서 케니-후지다 필드를 발산하여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 이후 목표지점과의 거리와 끌고있는 질량에 따른 수 초의 시간이 지난 후 점프가 완료되어 목표 지점에 도착한다. 예컨데 승객과 화물을 꽉꽉 채운 151만톤 포템킨급 우주순양함이 30광년의 거리를 도달하는데는 375초가 걸린다. 점프를 하면 대개 가벼운 어지러움을 느끼는데 심한 사람은 멀미를 하기도 한다. 점프가 끝나고 도달하는 순간에도 점프 개시와 마찬가지로 막대한 충격을 주변에 발산하며, 특히 수십억km 거리에까지 도달하는 전자기 펄스를 발산하고, 5만km 거리에서도 탐지할 수 있는 강렬한 적외선을 발산하는데 이를 출현흔이라고 한다. 출현흔의 강도는 점프해온 물체의 질량과 관련있기 때문에 잘 관측하면 점프 대상의 질량을 산출할 수도 있다.

K-F 드라이브 유지보수의 실패 등의 기술적 문제, 성간 좌표 산출의 실수, 특수한 우주 환경적 문제 등등에 의해 일어나는 도약 실패(Misjump)는 우주 도약에서 가장 무서운 부작용이다. 일반적인 우주 항행에서도 사소한 실수가 수 킬로미터 단위의 오차를 만들어내지만, 도약 실패는 최소가 몇 광년 단위로 일어난다. 도약 실패는 거의 항상 K-F 드라이브의 고장을 부르고, 정말 운이 좋으면 도약만 실패해서 그 자리에 남거나 근처의 안전한 항성계로 잘못 떨어지는 정도, 운이 나쁘면 수백광년 거리에서 폐허가 되어서 튀어나오거나, 항성 안에 꼴아박거나, 영영 우주로 되돌아오지 못하기도 한다. 실패했을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정말 하늘만이 알 수 있는 일이고 대중이 없다. 단 한번, 희귀하게 발생한 특수한 사고에서는 점프쉽과 그 승무원이 하이퍼스페이스에 갖혀있다가(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했다) 250년 후에 멀쩡하게 나타난 일도 있었다. 우습지만, 이런 도약 실패 사례를 수집해서 취합한 결과를 이용해 배틀테크 세계의 우주관에 대해 학자들이 조금 더 발전된 이론을 내놓기도 한다.

대표적인 점프쉽은 다음과 같다. 군용 우주전투함은 제외.

  • 익스플로러 - 50,000톤, 하드포인트 없음. 2703년 도입. 원래 민수용 우주 유람선 같은 개념으로 개발됐으나, 계승 전쟁 와중에 거의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 스카웃 - 79,000톤, 하드포인트 1개, 2712년 도입. 일반적인 민수용 기종 중에서는 제일 작은 도약선이다. 다만 체급이 작은 만큼 출현흔도 작아서 잠입 작전에도 많이 쓰였다. 사실 하드포인트 1개, 강하선 1대 이끌고 상업 운용을 하기에는 운영비가 너무 들어서 군용으로 쓰는 것이 더 낫다는 평. 하지만 고속 충전 속도가 타 도약선의 80%밖에 안 되며, 도약용 돛을 펴고 접는 속도도 90%밖에 안 들고 도약 돛이 찢어지는 일도 드물다. 2만5천톤 이하의 도약선을 끄는 상태로 0.1G 가속이 가능하고 도약선 없이는 0.2G 가속도 가능하다. 승무원 주거 환경도 좋고, 예비 동력과 생존유지장치가 있어 주동력 없이도 석달이나 버틸 수 있다. 여러모로 작전에 유리한 기종.
  • 헌터 - 95,000톤, 하드포인트 1개. 2832년 도입. 클랜 전용 기종으로, 클랜 고스트 베어가 정찰 전용기로 개발했다. 출현흔이 작은 편이며 자체적으로 HPG를 장비하고 있다.
  • 머천트 - 120,000톤, 하드포인트 2개, 2503년 도입. 인베이더 급 다음으로 흔한 도약선. 마찬가지로 군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550년 넘게 마르고 닳도록 굴리고 굴리면서 무수한 개수를 베푼 덕분에 각 기종마다 승무원 숫자나 내장이 세세하게 바뀌는 일이 흔하다. 많이 쓰이는 것에 비해 의외로 엔진 관련 부품의 부족을 많이 겪고 있다.
  • 인베이더 - 152,000톤, 하드포인트 3개, 2631년 도입. 가장 흔한 도약선. 이너 스피어에 등록된 도약선의 46%를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널리 쓰이고, 가성비 좋은 기종. 꽤 공격적인 명칭과는 달리 순수한 민수용 디자인이라서 군사 작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상당히 수준 높은 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통신 스테이션이나 지휘본부로 사용한 일은 자주 있다. 인베이더의 51%는 이너 스피어의 군용으로 쓰이고, 상업용으로 32%가, 17%는 용병대나 민간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제일 특징적인 점은 작은 돔 형태의 수경재배 시설을 두 군데 갖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식량과 산소 보급에 조금 도움이 되고, 여행중인 강하선과 물자 교환용으로도 사용한다. 다만 이 시설이 자동화 되어 있다고는 해도 꽤 낡아서 고장이 잘 나는 터라, 인베이더의 1/3은 선원들이 손수 수경재배 농업을 해야 하는 수동 운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수경재배실 관련 시설 때문에 점프를 못하게 되는 사례도 빈번. 이 문제는 계승전쟁이 끝나고 나서야 교정되었다고 한다.
  • 마젤란 - 175,000톤, 하드포인트 1개, 2960년 도입. 컴스타가 익스플로러 코어를 위해 설계한 전용기로, HPG를 장비하고 있다.
  • 치메이쇼 - 245,000톤, 하드포인트 2개. 3056년 도입. 드라코니스 연맹의 이즈미 조선소의 재건 이후 새로 등장한 신설계 기종. 리튬-핵융합 배터리를 장비한 것이 특징.
  • 코미타투스 - 250,000톤, 하드포인트 1개, 2995년 도입. 클랜 전용 기종으로, 클랜 스노우 레이븐은 원래 하드포인트 4개짜리 일반 도약선으로 계획했으나 하드 포인트를 축소하는 대신 항공우주전투기 25대를 싣는 캐리어 기능을 겸하게 변경했다.
  • 트램프 - 250,000톤, 하드포인트 3개, 2754년 도입. 꽤 드문 기종이고, 특히 민수용 도약선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방어 무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더 이색적. 하지만 비슷한 체급에서 스타 로드 급이 널리 쓰이면서 대체되었다. 클랜 노바 캣이 운용하는 기체 중에 하드 포인트 4개가 달린 놈이 보고되었다.
  • 스타 로드 - 274,000톤, 하드포인트 6개, 2590년 도입. 도킹 연결부에 집게 달린 유도 장치가 장비되어, 드랍십이 달라붙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1만톤 이하 소형 강하선이라면 도약선 쪽에서 끌어당겨 정위치에 붙여놓을 수 있다. 덕분에 비싸고 부품 구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주 구난 임무에 쓰기 위해 계승 국가들이 반드시 보유해두는 도약선이다. 내부 시설도 넓고 여유로운 것으로 유명. 도약돛 펼치는 과정에 문제가 좀 있어 자주 말썽을 피운다는 단점이 있다.
  • 오디세이 - 345,000톤, 하드포인트 4개, 2887년 도입. 클랜 전용.
  • 레비아탄 - 스펙은 불명이지만, 성간 연대 이전에 존재했던 대형 도약선. 2510년에 사용중인 기록이 있으니 개발은 더 이전인듯. 하드포인트는 7개 이상 보유한 것 같다. 오디세이 급이나 모놀리스 급과 비견할만 한 체급으로 보이는데, 모놀리스 급보다는 작다는 듯.
  • 모놀리스 - 430,000톤, 하드포인트 9개, 2776년 도입. 민수용 도약선 중 최대. 제조비용도 높고 유지비도 높아 생산량이 적은 관계로 꽤 희귀한 도약선. 3057년 기준 50대 미만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구조는 견고하고, 부품 구하기가 쉬워 유지 자체는 가능했으며 지휘통제실 시설이 우월하고, 자체적인 화물 운송량 7천톤에다가, 항공우주전투기나 강하선을 위해 연료 보급도 가능한 기능 덕분에 아직 굴릴 수 있는 것들은 대가문이나 대기업에서 돈 발라가며 유지해서 기함으로 사용한다. 원래 구판 룰에서는 38만톤이었지만, 하드포인트 개수 관련 규정 변경 때문에 43만톤으로 변경되었다. 근데 38만톤 버전이 일종의 축소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식으로 존재한다는 썰도 있다.
  • 우마 - 스펙 불명. 3059년 드라코니스 연맹이 컴스타 익스플로어 코어와 합동 조사를 벌일때 운용한 기종.

9.10.1. 슈퍼 점프

배틀테크 세계의 FTL 도약은 기본적으로 30광년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몇가지 조건을 갖춘다면, 기존 K-F 드라이브의 한계거리를 넘은 거리까지 도달할 수는 있다. 이를 "K-F 슈퍼 점프"라고 한다. 배틀테크 세계에서는 과거부터 루머가 돌다가 지하드 시기에 현실화되어 드러났다.

원래 컴스타가 비밀리에 연구하고 있던 것을, 블레이크주의자들이 그 자산을 장악하면서 마네이 도미니 부대를 투입하는데 써 먹었다. 기본 이론은 리튬-핵융합 배터리를 갖춘 두 개의 K-F 드라이브를 직결 연결해서 하나의 K-F 드라이브인 것처럼 통제 컴퓨터를 속이고, 무수한 안전장치를 바이패스해서 나노 세컨드 간격으로 두 드라이브를 연속 격발시키는 것. 이러면 점프 도중에 점프(2단 점프?)하는 것으로 기본 K-F 드라이브 한계 거리를 뛰어넘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무한대 거리를 갖는다고 보이지만, 컴스타와 클랜 초공간학 과학자들은 900광년 정도를 한계로 보고 있다. 그래도 이너 스피어 끝에서 끝까지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는 거리다.

여기에는 커다란 대가가 따른다. 슈퍼 점프를 행한 K-F 엔진과 배터리는 말 그대로 망가져서, 완전히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망가진 상태의 K-F 드라이브라도 여전히 K-F 필드를 발산해서 다른 도약선의 도약을 방해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방통행이라고 봐야 한다. 블레이크주의자들은 마네이 도미니 부대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듯이 여기저기 투입하는데 이 기술을 써먹었다.

이 기술 자체는 두 개의 K-F 드라이브와 리튬-핵융합 배터리가 필요한 특별한 테크닉일 뿐이지, K-F 드라이브를 뛰어넘은 별개의 테크놀러지라고는 볼 수는 없다. 테크닉의 발견 자체는 더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너 스피어에서도 슈퍼 점프 이론을 연구한 회사가 하나 있는데, 3000년 경 프로토타입 수준까지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쪽은 K-F 드라이브의 안전장치를 완전히 풀어버리지는 않기 때문에, 엔진에 피해는 갈 지언정 완전 망가지지는 않고, 도약 시행에 2배 시간이 걸리며, 최대 거리 120광년으로 제한된다. 다만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기술의 존재를 대중에 공개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계승 전쟁 한창때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실험 실패로 간주한 듯. 사실 특별한 도약선 한 대로 긴 충전 시간을 걸려서 4배 거리를 전송할 바에는, 일반 도약선 여러 대를 준비해서 도약선 간의 릴레이(커맨드 서킷)로 강하선을 배송 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

덧붙여 K-F 슈퍼 HPG 이론도 존재한다. 슈퍼 점프와는 달리, 슈퍼 HPG는 일반 HPG와는 별개의 장치다. 수퍼 HPG는 1,000광년 거리까지 정보 전송이 가능. 하지만 너무 강력한 하이퍼 펄스 파장을 발산해서, 일반 HPG에 간섭 현상을 일으킨다. 정보 전송이 아니라 EMP 맞은 것처럼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한다고.

9.11. 우주전투함(WarShip)

장갑과 무장을 지니고 있는 도약선은 전부 전투함으로 분류한다. 사실 민간용 점프쉽도 빈약하나마 자위용 무장을 갖추기도 하기 때문에, 우주전투함을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한다면 컴팩트 K-F 드라이브를 갖추고 남은 공간에 무장과 장갑을 빠방하게 실은 군용 전투용 점프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 K-F 드라이브를 실으면 무장을 달든 어쨌든 그건 걍 점프쉽이지 우주전투함이 아니다. 일반 K-F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무장과 장갑을 많이 실은 도약선은 속칭 '졸리 로저'라고 부른다.

콜벳, 프리깃, 구축함, 전함, 순양함, 우주모함 등등 체급에 따른 급수 구분이 있다. 이론적인 최대 규모는 250만톤급. 성간 국가를 지배하는 대가문들이나 보유하는 우주전투의 꽃... 이지만 성간 연대 시절 수천대이던 것을 엑소더스 떠나면서 거진 가져가버리고, 이너 스피어 내에 남은 것은 계승 전쟁 도중 전부 터트려먹었고, 컴스타가 비밀리에 보유한 것 외에는 우주전투함이 아예 없었다. 클랜 침공과 기술 복원 덕분에 비로소 이너스피어도 우주전투함을 건조하게 된다. 클랜은 엑소더스 시절 가져온 1,349대의 민간 도약선과, 402대의 군용 우주전투함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수십에서 수백대 가량을 추가 건조한 것으로 보인다. 클랜 침공때 대략 클랜마다 평균 18대는 가져왔다. 가장 침공에 적극적이었던 제이드 팰컨은 총 28대를 동원했으나 클랜 울프는 2대 밖에 가져오지 않았다.

강하선처럼 행성간 여행을 위한 강한 추력의 항행 추진기를 가져, 가속추력만으로 1G, 경우에 따라서는 수G를 발생시킬 수 있다. 민수용 도약선은 0.1G가 평균인 것을 생각하면 대단하다. 하지만 K-F드라이브의 특성과 체급 때문에 대기권 강하는 여전히 할 수 없다.

점프쉽처럼 하드포인트를 가져 드롭쉽을 도킹시킬수 있는 경우가 많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그리고 하드포인트 자체는 그런 기동에 버틸 정도의 내구도가 없기 때문에, 강하선 도킹 한 상태에서 항행 추진기로 고G 기동을 하지도 않는다. 하드포인트는 강하선을 붙잡은 채로 도약할 때만 사용된다.

FTL 도약 능력은 점프쉽과 거의 동일하고 충전시간 등의 제약도 마찬가지이지만, 가끔 FTL 점프에 필요한 에너지를 미리 충전해서 보존하는 리튬-핵융합 배터리를 보유해서, 재충전 딜레이 없이 2번의 점프를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구형이라면 몰라도 신형 전함은 대개 L-F 배터리를 장착하는 편.

우주전투함은 일반적 무장 뿐만 아니라, 캐피탈 급이라고 부르는 배틀메크 무장의 특대 버전 정도 되는 함대함 무장을 사용한다. 캐피탈급 무장은 위력만으로 따지자면야 배틀메크 따위 한방에 조질정도로 강력하지만(한방의 대미지가 수백점. PPC가 10점 대미지인 것을 비교하면...), 지나치게 크고 아름다워서 500톤 미만의 작은 목표를 조준하기에 좋지 않다. 그래서 귀찮게 달라붙는 항공우주전투기를 요격하려면 항공우주전투기를 내보내거나 배틀메크급에서 사용하는 표준형 무장을 사용해야 한다. 배틀테크 세계에서는 궤도 폭격이 아레스 조약으로 금지되어 있는데, 소행성 따위를 끌고와서 떨구는 등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우주전투함이 행성 궤도상에서 지상으로 캐피탈 무장을 쏘는 것이다. 위력도 위력이지만 대우주용 포대 자체가 드물다보니 거의 막기 어려운 위력을 발한다.

우주전투함과 도약선 수준부터 선체 일부 구역에 원심력을 이용하는 중력 데크를 만들어놓는데, 그것도 크기가 작은 우주전투함 급에서는 안달려있는 경우가 있고, 전투함의 매우 일부분만 중력 데크로 만들어질수 있다. 그래서 전투함에 탔으면서 중력 데크에서 생활이 가능하다면 상당한 호사를 누리는 것이다.

우주전투함은 대충 이런 식으로 분류한다.

  • 초계함(콜벳): 가장 작은 우주전투함 체급. 대개 45만톤 미만에 붙여진다. 경무장, 경장갑, 하지만 잽싸고 장기 운행을 위한 장비를 잘 갖추어, 초계 임무와 무역로 순찰 임무, 호송 임무 및 후방 강습 등에 주로 사용된다. 함대함 전투에서는 다른 우주전투함 상대로는 고작해야 지원함 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 구축함: 대략 50만톤에서 70만톤 사이. 초계함보다 좀 더 크고 중무장했다. 초계함과 마찬가지 임무에 동원되지만 화력이 좀 낫고 그럭저럭 대함전투에도 쓸 수 있으므로 궤도 방어 임무로 배치되기도 한다.
  • 호위함(프리깃): 70만톤 이상, 구축함에다가 추가적인 항공우주전투기 발진 능력 등을 덧붙인 '특대형 구축함' 같은 형태.
  • 순양함: 자체적인 원우주 단독 작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을 갖춘 체급. 70만톤에서 120만톤 이내가 대부분이다. 단독 작전 능력이라는 것 때문에 기함, 강습 임무, 공세 임무 등을 주로 맡는다. 다시 하위 분류로 나뉘는데...
    • 경순양함: 구축함이나 호위함의 속력과 맞먹거나 더 빠르지만, 화력, 장갑, 전투지속력 등 모든 면에서 충실하게 강화된 체급.
    • 중순양함: 경순양함의 속력을 희생해서 화력과 장갑을 올린 체급. 클랜은 중순양함을 기함으로 많이 쓴다.
    • 순양전함: 장갑을 희생해서 화력을 올린 체급. 대신에 기동성은 나쁘지 않다.
  • 전함: 호위함과 발을 맞추어 이동할 수 있는 속력에다, 엄청난 장갑과 무장을 갖춘 체급의 우주전투함. 떡장갑과 폭력적인 화력을 이용해 가장 결정적인 작전에 투입한다. 대개 기함으로 사용된다.
  • 드레드노트: 체급으로 보기는 좀 애매한데... 현존 최대 체급에 가장 발전한 기술을 사용한 우주전투함(대개 전함급 이상의 덩치)을 드레드노트라고 부른다. 너무 비싸고, 가성비가 극악이라서 양산하지 않기 때문에 정식 체급으로 보기 어렵다.
  • 항모: 항공우주전투기를 수송 발진시킬 수 있는 우주전투함. 사실 배틀테크 세계의 우주전투함은 순수 항모보다는 하이브리드형이 많기 때문에, 항공우주전투기 발진 능력이 있으면 체급에 관계 없이 항모라고 불릴 수 있다.

9.12. 우주 정거장(Space Station)

행성 궤도 상에 떠있는 시설물들.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과 동일하다. 행성 방위 시스템, 우주 공장이나 조선소, 생산공장, 주거용, 점프쉽을 위한 FTL 충전소로 종류가 나뉜다. 위치에 따라 저궤도 위성, 정지 위성, 중립점 위성으로 분류된다. 이것도 성간 연대 시절 정점에 이르렀으나 계승 전쟁 동안 피해를 입어서 파괴되거나 버려진 것이 많다.

행성 방위 시스템은 성간 연대 시절 태양계 방어 시스템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성간 연대 시절 지구는 행성 방위 위성과 수십~수백개의 캐피탈 급 지상 대공망과 우주를 순찰하는 다수의 무인 드론으로 주요 FTL 도약 지점을 공간 방위하는 거대한 성계 방위망을 갖추고 있었다. 기술이 후퇴한 계승 전쟁 이후로는 성간 연대 시절의 성계 방위망 수준까지 다시 만드는 일은 없어졌고, 성계 국가의 수도 같은 주요 지역에 캐피탈 급 중무장을 실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우주 정거장을 점프 지점에 배치, 침공해오는 측의 전투기나 전투함을 요격하여 전투함 열세를 타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배틀테크 세계의 FTL 점프는 항성계의 남극점, 북극점 두 지점 부근 상공으로만 할 수 있으므로 행성 전체를 둘러싸는것 보다는 해당 지점만 잘 막으면 상당히 효율적으로 행성 방어가 가능하다. 그래도 자원 자체가 남아나지 않은 세계라, 반드시 방어해야만 하는 수도 행성계가 아니면 행성 방위 시스템을 놓는 일은 없다.

우주 공장은 무중력 환경을 이용한 생산 및 정제 시설, 조선소는 무중력 환경을 십분 이용한 우주선 건조를 맡는다. 특히 우주 공장은 고급 기술이나 로스텍이 적용된 자재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인데, 특히 배틀메크의 엔도 스틸 골격은 우주 공간에서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크다. 당연히 적국의 전략적 우위를 제거하기 위해 계승 전쟁 중에 펑-

충전소는 점프 포인트에 세워두고 FTL 점프에 필요한 에너지와 우주선 연료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해당 항성계의 항성이 힘이 약하면 점프쉽이 직접 점프세일을 펼쳐서 FTL 엔진을 재충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충전된 에너지를 마이크로웨이브로 쏴주는 충전소의 보조를 받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길이다. 충전소는 FTL 점프를 감시할 수 있는 제니스 나디르 포인트에 상존하다보니, 일종의 행성 방위용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겸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파괴하기보다는 잠입해서 빼앗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기 때문에 계승 전쟁 중에 가장 많이 살아남은 우주 정거장 타입.

배틀테크 세계에는 주거 가능한 행성이 대단히 많고, 이를 기반으로 우주 식민지 개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거용 우주 정거장은 수효가 거의 없었다. 만든다면 차라리 우주 공장이나 조선소의 수효가 더 큰 편이었고, 행성 표면에 식민지를 만들수 없을 정도의 환경이라면 굳이 거주용 우주 정거장을 만들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우주 조선소나 공장이 늘어가면서 그 인력들을 가까운 거리에 값싸게 오랫동안 거주시킬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성간 연대 시기에 주거용 우주 정거장도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큰 것은 오닐식 정거장 형태로 수천에서 수만 단위까지 거주가 가능했으나, 성간 연대 말기 아마리스 반란때부터 크게 피해를 입어서 대부분 사라졌다. 재건축도 흔치 않아서 31세기에 존재하는 얼마 안되는 것들도 거의 대부분 성간 연대 시절의 낡은 것 뿐. 다만 클랜은 거주 가능 행성이 적어서 거주용 우주 정거장 사용이 활발한 편이다.

우주정거장 외에, 일반적인 무인 인공위성도 물론 많이 있다.

9.13. 요새

강하선과 ASF, 우주전투함으로 대표되는 우주전, 메크로 대표되는 지상전이 주류인 배틀테크 세계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요새라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구조물 역시 존재한다.

배틀테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요새는 캐슬 브라이언이다. (복수형은 캐슬즈 브라이언) 사전적으로 정의한 캐슬 브라이언은 20개 이상의 대기갑-대공 중무장 터렛과 50개 이상의 대보병 터렛을 장비한, 궤도 폭격과 열핵병기에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다중 방어 시설이다. 즉 배틀테크 세계에서조차 통할만한 무지막지한 방어 시설. 보통 산속 깊숙한 곳에 지어져서 핵공격이나 궤도 포격을 얻어맞으면서도 버틸 수 있고, 10층 이상의 내부 구조로 2개 여단을 주둔시킨다. 자체적인 배틀메크 전력과 항공우주전투기 세력도 갖추고 있다. 목적은 직접적인 대우주 방어 체계라기보다는, 단순히 주둔 병력을 보호하여 적의 공세를 일시적으로 늦추기 위한 것. 아무리 캐슬 브라이언이라 해도 이거 하나로 행성 전체를 보호한다거나 하지는 못한다. 다만 적이 행성을 성공적으로 장악했더라도, 캐슬 브라이언을 함락시키지 못하면 주둔병력은 목 아래에 칼을 들이민 것과 같으므로, 이를 함락시키기 위해 시간과 전력을 소모하지 않을 수 없고, 이를 통해 후방의 아군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거나 아군의 지원이 오기 까지 캐슬 브라이언으로 버티고 있을 수 있다.
카메론 가의 귀족이자 지구 제국의 제 5대 디렉터-제너럴인 브라이언 카메론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으로, 원래 지구 제국과 드라코니스 연맹 사이에 방어 시설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지어졌는데, 30년 동안 주요 요충지에 100개가 넘게 건설되면서 어마어마한 건설비가 소모되었으나 전쟁의 시대에 효용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성간 연대가 성립하면서 성간 연대 방위군이 이 시설을 통제하고, 변경 우주에 반군을 제어하려는 목적으로 추가 건설했다. 하지만 성간 연대 최고 군주 리처드 카메론이 림 월드 공화국에서 성간 연대 방위군을 철수시키면서 "좋은 친구" 스테판 아마리스에게 그 지역에 지어놓은 캐슬 브라이언의 통제권을 넘겨주었고, 아마리스는 이 시설의 허실을 철저히 파악해서 자신들의 방어진지로 사용함과 동시에 아마리스 반란기에 캐슬 브라이언 공세에 잘 써먹었다. 전쟁 시에 무수하게 전투에 사용되고 파괴되었으며, 성간 연대 방위군이 엑소더스를 떠나면서, 캐슬 브라이언의 건조 기법도 잊혀졌다. 적진 코앞에, 혹은 적진 내부에 건설해두는 기밀 건축물이라 대체 얼마나 지어두었는지, 어디에 아직 남아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바다를 잠시 막아서 물을 비우고 캐슬 브라이언을 짓고 다시 물꼬를 터서 물 속에 숨겨두는 등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든 방식으로 지어둔 것이 많은지라... 일단 지구에 지어둔 20개가 넘는 시설은 컴스타가 장악했다. 그리고 나중에 블레이크의 전언 파벌이 지구를 장악하며 사용해서, 지하드 시기에 우려먹었다.
캐슬 브라이언 이전에 만들어진, 좀 재래식의 요새화 구조물인 캐슬부터, 캐슬 브라이언의 규모를 작게 만든 미니 캐슬, 변경 우주에 여기저기 지어놨던 전초기지형 캐슬 브라이언, 우주 공항과 결합시킨 우주 공항 캐슬 브라이언 등 여러가지 변종이 있다. 사실 모든 캐슬 브라이언이 제각기 다르게 지어졌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다르다.
엑소더스 후 여분의 장비를 모스볼시켜놓은 클랜 무기고는 캐슬 브라이언에서 이름을 따서 브라이언 캐시라고 부른다.

래틀러 기동 요새는 원래 성간 연대 시절 건조된 대우주 기동 포대/요새 개념이었다. 게다가 바라쿠다 캐피탈급 미사일 포대를 6문 지녀서 지구상에서 우주전투함을 노리고 공격할 수 있을 정도에다, 2개 점프 보병 중대와 다수의 중소형 무장을 갖추고 있었다.
이 개념을 워드 오브 블레이크에서 차용해서, 크기를 확장한 래틀러 Mk.II 기동 요새를 건조한다. 무게 4,667톤, 가로 세로 90미터, 높이 42미터(7 레벨), 배틀테크 헥스 기준으로 7헥스 크기의 막대한 건축물이, 캐터필러가 달려서 스스로 움직인다. 이동 속도는 2 MP로 보잘것 없지만, 캐터필러 하나가 강습 메크 크기만하다. 무장은 바라쿠다 캐피탈 미사일 포대를 3문으로 줄이고, 서브 캐피탈 레이저 3 3문에 롱 톰 포나 아르테미스 IV 탄도 미사일을 포함한 무수한 배틀메크급 무장을 갖추고, 점프 보병 6개 중대를 주둔시킨다. 이런 규모의 기동 요새를, 블레이크주의자들은 캐슬 브라이언 내부에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개조해서 캐슬 브라이언의 방어 시설 보충용으로 사용했다. 막대한 무장과 막대한 장갑 때문에 배틀메크가 알보병처럼 느껴진다.

지상에 캐슬 브라이언과 래틀러 기동 요새가 있다면, 바다에는 웜 급 성간 방위 잠수 요새가 있다. 웜 잠수 요새는 컴스타가 이미 지구의 지상 방어 시설을 빠삭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의외성을 노리고 블레이크의 전언 파벌이 새로이 건조한 수중 건축물/잠수함이다. 22,726.5톤, 최대 MP 4, 배틀테크 맵으로 20 헥스를 차지한다.

그리고 우주에는 카스파 성간 방위 함대 시스템이 존재한다.

10. 기타 이야깃거리

  • 지적 외계 생명체
    배틀테크 세계관에는 지적 외계 생물이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있다. 최초 등장시에 미스터리한 외계인이 아닐까 라는 추측까지 있었던 클랜조차 문명과 기술이 발달한 인간임이 곧 밝혀졌을 정도로, 인류 이외에는 배제되어 있다. 배틀테크 작가들도 이 점에 동참한다. 다만 배틀테크 소설이 여럿 발매되면서 지적인 외계 종족의 사례는 있다. 외계인을 배제하는 배틀테크의 풍조 때문에, 이들의 존재는 여러모로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 네오피테란트로푸스
      소설과 멕워리어 컴패니언에 등장한, 부족 생활을 하는 원시인 같은 종족. 원시적 언어와, 곤봉이나 아주 조잡한 도구를 사용하는 바로 보아 지성 수준은 인간과 동물 중간쯤, 침팬지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이들을 원시인으로 간주해야 할지 여부에 논란이 있다.
    • 테타태(Tetatae)
      날개 대신에 팔로 진화한 큰 병아리나 참새, 수리처럼 생긴 조류형 생명체. 새끼 때는 털이 폭신폭신해서 더더욱 병아리같다. 원시적이지만 통나무 집을 짓고 종교를 가질 정도의 문명은 있으며, 앞발로 간단한 도구를 다룬다. 좀 더 원시적으로 사는 평야에 적응한 테타태와, 풍족한 식량자원 덕분에 약간 기술을 발전시킨 숲 적응 테타태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싸우기보다는 피하는 쪽을 택하는 꽤 평화적인 종족이라, 인간 침략자들이 노예로 삼은 적도 있다(...) 그리고 이 조류 종족을 닮은 로커스트 배틀메크를 탄 인간을 보고는 천사 비슷한 것으로 여기고 환대하기도 했다. 지적 수준은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흉내낼 수 있으며, 어느정도 통역하는 개체도 있을 정도. 즉 원시 부족 수준이다.
      테타태가 사는 행성에는 딱 두 차례 인간이 도달했다. 둘 다 우주 도약 실패 사고(Misjump)로 인해 도달했으며, 그래서 해당 행성의 위치는 불명이다. 아마도 배틀테크의 알려진 우주 이내에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배틀테크 라인 개발자는 이 소설이 카논이라고 공언했지만, 한편으로는 배틀테크 세계에는 지적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기도 하는 만큼, 행성 위치 불명이라는 팩터가 이 외계 종족을 살려놓는 유일한 희망으로 보인다. 아마 행성 위치가 밝혀지면 외계인 싫어하는 배틀테크 팬들이 행성으로 점프해서 학살하는 시나리오를 돌릴지도 모른다(...)

  • 크리쳐
    강한 논의에 휩싸인 지적 외계 생명체는 접어두고. 배틀테크 세계에는 외계 행성에 사는 여러가지 외계 동식물(그리고 질병)은 존재한다. 예를 들어 클랜 아이스 헬리온의 이름을 따온 생명체가 토착 생명체인 아이스 헬리온이다. 고스트 베어 역시 토착 곰을 닮은 생물을 토템 동물로 삼아 이름을 딴 사례인데, 의외로 성품이 젠틀한데다 일러스트가 왠지 츄바카를 닮았다(...)
    이런 외계 동식물 중 쓸만한 생물을 가축으로 길들여서 농업에 이용하거나, 식재료 등으로 삼기도 한다. 특히 행성 기반 보병 유닛 중에는 비스트 라이더가 꼭 나온다. 어느 행성에는 고래보다 큰 크기의 식용 해양 동물도 있어서 해양수산업을 하기도 하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낸 생명체도 많이 있다. 특히 클랜 토템 생물들은 대다수가 클랜 기술로 유전자 조작한 동물이다. 육식성 말인 헬즈 호스라든지... 클랜만 만드는 게 아니라 이너 스피어에서도 유전자 조작 생물이 제법 있다. 체중 5톤짜리 황소인 레인저 불은 아예 양치기가 아그로메크(농업용 산업메크)를 타고 몰아야 하는데, 성이 나면 그런 산업메크를 들이받아 피해를 입힐 정도.
    개척자들이 지구에서 데려가서 현지에 적응한 생물도 많이 있다. 가끔 현지 생물이면서도 지구의 것과 거의 비슷한 생물도 발견돼서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라는 듯.
    • 오데산 락스
      다리 여섯 달린 파충류형 생물. 점잖고 길들이기 편하고 힘이 아주 좋은데다 물과 식량 없이 2주나 버틸 수 있어서, 여러 행성으로 퍼트려서 가축으로 사용한다. 말보다 좀 덩치가 큰 정도.
    • 타비란스
      체중 250 kg정도까지 성장하는 고양이과를 닮은 외계 동물. 근사한 외모와 강한 내구력이 특징. 발견된 행성은 전쟁으로 괴멸했으나, 탈것이나 펫으로 유행한 덕분에 여러 품종을 개발하며 우주에 퍼트린 덕분에 계속 명맥을 잇고 있다.
    • 브란스
      전설 속의 환수 드래곤을 닮은, 행성 로페즈의 토착 생명체. 배틀테크 세계관의 사람들도 이 생명체를 보고 드래곤을 떠올리고 놀라워할 정도로 정말 드래곤을 닮았다. 큰 덩치, 날개와 네 다리, 비늘 피부, 날카로운 이빨 등. 불을 뿜지는 못하지만, 인간에게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독성 침을 뱉을 수 있다. 물론 지성은 그냥 파충류. 큰 덩치와 강한 힘 때문에 인간에게 치명적으로 위험하며, 경 배틀메크에게도 어느정도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다. 잘 길들이면 사람 한두 명을 태우고 날 수 있고, 행동을 교정시켜서 진짜 드래곤처럼 연기하게 만들어서 홀로비드(배틀테크 세계의 비디오 매체)에 드래곤 역으로 등장시킨 적도 있다. 다만 질병에 약해서 타 행성으로 데려갈 수는 없다. 그런 것 치곤 브란스를 탑승하는 기승병도 있던데... 이동력의 경우 VTOL MP 5로 친다. 의외로 제법.
    • 크라나
      몸길이 1미터 가까이 되는 검은 벌레. 날카로운 발톱과 빨대같은 주둥이를 갖고 있으며 온혈 생물에게 주둥이를 박아 마비성 독을 넣고, 피를 빤다. 인간 크기 이상의 생물을 죽인 후에 시체에 알을 낳아서 깐다. 주위에 잡아먹을 생물이 없으면 동면 상태로 잠복하다가 나타나면 덮치는 습성을 갖고 있다.
    • 메가사우르스
      2에서 60톤 이내의, 배틀메크와 맞먹을 덩치의 거대한 공룡. 육식, 초식, 잡식, 다양한 종류의 공룡이 배틀테크 세계에 확인되었다.
    • 트라카조이
      여러 행성에서 발견되는, 소형견 이하 체구의 육식성 생물. 나무 위에 잠복하고 있다가, 아래를 지나가는 생물을 덮처서 강력한 발톱으로 두개골을 까서 뇌를 먹는다. 그래서 브레인 이터라고도 부른다. 물론 사람도 공격한다. 이 놈을 본 용병의 말에 따르면 "이렇게 재빠르게 골통을 까먹는 놈은 첨봤다." 이 기습 공격이 퍽 무서운데, 다만 머리를 노리는 첫 공격이 실패하면 즉시 도주하고 정면 상대하지 않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 놀란
      거대한 발톱 달린 팔 네 개에 두 다리로 걸어다니고, 독이 뚝뚝 떨어지는 주둥이 등 악마를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진 괴물. 셋에서 다섯 정도의 무리로 돌아다니며 사냥을 하는데, 인간도 주저없이 공격한다. 총격을 받아도 달아나지 않을 정도의 공격성과, 두꺼운 피부색을 바꿔서 위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사냥감이 없으면 인간 마을도 습격하기 때문에, 토착 행성에서는 주기적으로 놀란 사냥 대회를 열어서 소탕한다.
    • 우주 고양이
      무중력 공간에서의 신체 약화나 질병에 면역을 얻은, 우주에 적응한 고양이. 점프쉽에서 많이들 기른다. 능력 자체는 평범하게 집고양이지만, 그들의 선조가 배에 오른 쥐를 소탕했듯이 이들 역시 배에 오를지 모를 위험한 잡것들을 사냥하는 훌륭한 공을 세우고 있다. 무중력 지대에서 살아서 그런지 지구산 고양이에 비해 체격이 가늘고 길다. 대개 발톱 같은 곳에 작은 자석을 접착제로 붙여주는데, 이 자석을 이용해 무중력 선실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한다. 특히 꼬리를 이용해서 몸의 회전을 조작하는 등 제로-G 아크로바틱 기동을 하는 솜씨가 예술적이라고. 또한 비상 신호가 울리면 자신에게 할당된 생명유지상자 안으로 들어가는 훈련도 되어 있다.
    • 수랏
      지구산 다람쥐원숭이와 닮되, 박쥐 날개같은 피막을 앞팔에 가진 클랜 행성의 생명체. 귀엽게 생긴데다 대체로 인간을 잘 따르므로 클래너들이 애완동물로 많이 기른다. 과일과 작은 벌레를 주식으로 삼지만, 인간 음식도 왠만한 것은 다 탐한다. 그래서 클래너들은 "이런 수랏 같은 놈" 하는 식으로 욕설하기도 한다.
    • 타간 메두사
      타가 행성의 정글에서 발견된 기괴한 생명체. 생긴 것은 일단 문어 비슷해 보이는데, 입과 이빨이 실제 문어처럼 다리 중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통(문어라면 내장이 들어가는 동체)과 다리 사이에 나 있다. 문어 다리처럼 보이는 촉수가 많이 있고, 피부는 정글 환경에 맞는 위장색을 띄고 있다. 육식성으로, 나무에 매달려서 가만히 있다가 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동물이나 인간(체격이 작은 경우)을 덮쳐서 촉수로 숨통을 졸라 죽이고 잡아먹는다. 생김새 때문에 문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설이 있으나, 수영할 수는 있지만 나무를 떠나는 일은 극히 꺼리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다. 위장효과가 너무 대단해서 숙련되지 않은 눈으로는 구별하기 힘들다. 다행히 타간 메두사의 횃대 부근에는 먹고 남은 뼈다귀가 널려 있어서 이걸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종종 횃대를 바꾸므로 골치.
    • 플라스코 보행 식물
      동물은 아니지만, 완전히 성장한 개체는 시속 20km 정도의 속도로 보행할 수 있는 특수한 식물. 이 식물은 체내의 유연한 수분 보존실을 움직여 뿌리를 원형으로 빙빙 돌리는 식으로 "걷는다." 이 식물의 보행이 매우 놀랍고 신기하기는 하지만, 이동방식 자체는 전적으로 반사 행동의 연속에 지나지 않으며, 식물 자체에는 지성이 없다. 억지로 높게 잡아줘봤자 고작해야 벌레 수준? 다만 수분을 찾는 이 본능적 이동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편이라 운 나쁜 여행자가 식물에게 포위되어 깔릴 수가 있고, 또한 하수구의 수분을 추적해 인간 주거지를 습격하는 경우도 있어서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 랜달의 장미
      뿌리와 줄기는 6미터 반경까지 뻗어나가고, 중앙에 장미를 닮은 아름답고 매혹적인 꽃을 피운다. 여기에 이끌려 다가가면, 잎과 줄기에서 강한 접착성 체액을 마비독을 배출하여 잡아먹는 육식 식물. 작을 때는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장난성 선물로 서로 주고받다보니, 여기저기 다른 행성에 퍼지게 됐다고 한다. 허나 작을 때는 별 문제 아니지만 커지면 인간도 위험하다.

  • 작물
    • 퀼라
      이너 스피어에서 가장 흔히 먹는 주식. 유전자공학으로 탄생시킨 다용도 작물로, 특히 항성 합중국에서 많이 경작한다. 겉보기에는 일반 곡류와 별다를 바 없지만, 알갱이가 두 배로 크기 때문에 경작에 필요한 토지는 절반 밖에 안 든다. 게다가 질감 조작과 조리가 엄청나게 자유롭다. 어느 정도냐면, 조작에 따라서 밀, 쌀, 감자, 당근, 바나나, 포도 등의 맛과 질감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이너 스피어에서 만드는 식량에는 대부분 퀼라가 어떤 형태로든 들어간다. 과일맛 나는 첨가제라든지, 고기 요리에 곁들이는 야채 사이드 디쉬라든지 등등으로. 게다가 경작하고 남은 줄기는 동물 사료로 먹거나, 아예 거두지도 않고 밭에 그대로 내버려두면 자연히 비료로 변하는 엄청나게 편리한 작물.
    • 클로바라
      시부카와 행성의 특산 과일. 이 과일을 이용해서 만든 과실주 클로바라 와인도 그냥 클로바라라고 부른다. 일반 와인의 두 배에 달하는 강한 알콜 성분과 함께, 최음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불행히도 클로바라 과일도 빠르게 썩고, 클로바라 와인은 생산한 지 두 달 이내에 최음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교역물 중에서도 특히 고속 운송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로바라 운송선은 어떻게 샤바샤바 얘기만 잘 통하면 군용 도약선 우선 사용권을 즉석에서 얻어낼 수 있을 정도(...)
    • 쉬퍼레이 밀
      퀼라가 이너 스피어의 주식이라면, 쉬퍼레이 밀은 클랜을 대표하는 주식이다. 클랜의 기술 황금기 시절 클랜 고스트 베어가 유전자 조작해서 만든 밀 품종으로, 아주 척박한 땅에서도, 어떤 가혹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진다.

  • 로봇 공학, AI
    지구 제국 시절, 우주 개척이 한창이던 때에 인간이 가기에는 너무 적대적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해 자동화된 로봇이 개발된 적이 있다. 단순 반복 작업을 하는 공업용 로봇을 제외하면, 호버크래프트 기동을 하는 5톤짜리 경비용 로봇(터렛에 소구경 레이저 2문 무장), 비옥한 행성 전체를 경작지로 만들기 위해 자동화된 농업 작업을 하는 농경 로봇(대형 160톤, 소형 40톤), 채광/건설 로봇(25톤)이 있는데 최소한의 인원의 감독을 받거나, 종종 AI는 아니지만 꽤 복잡한 "전문가적 판단"을 내려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정도의 성능은 갖고 있었다. 그러나 계승 전쟁 중에 대부분 파괴되고, 현재도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스크랩 당하는 형편이다.
    전투용 로봇을 만들려는 시도도 많이 있었으나, 대부분 훈련된 병력을 상회하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기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전투용으로 만드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위의 비전투용/경비용 로봇을 억지로 전투용으로 사용한 사례는 드물게 있는 듯.
    AI 기술 역시 비슷하다. 성간 연대 시절, 진짜 생각하는 AI는 아니지만 입력된 자료에 따라 복잡한 판단을 내리는 유사 AI를 만들어낼 정도의 회사가 셋 있었는데, 고위 군인의 두뇌와 사고 체계를 스캔해서 군사용 전술 AI를 만들어 성계 방위 시스템에 사용하려 했다. 실제로 이 회사들의 기술력으로 우주전투함을 무인 드론화해서 성계 방위 시스템에 사용했는데, 인체 한계에 구애받지 않는 과격한 기동을 할 수 있고, 인간에게 필요한 보급 공간을 무장과 장갑에 할당할 수 있어서 상당한 효용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렇게 만든 무인 AI 체계가 카스파 성계 방위 시스템.
    하지만 아마리스 반란에 휘말려 기술자들이 살해 납치당하고 성계 방위 시스템의 기밀 정보가 새나가 뚫리거나 적에게 역이용되는 등의 수모를 당했다. 한 회사는 살아남았지만, AI 관련 기술은 다 망실하고, 회사의 원래 업무인 하드웨어 생산으로 되돌아갔다.
    한편, 이런 류의 특수 기술에 사족을 못쓰는(...) 카펠란에서 지하드 시기에 카스파 시스템을 베끼는 시도를 했는데,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나 블레이크주의자들의 지하드 공격 때문에 AI는 잘못된 판단을 연속적으로 내리고 결국 행성에 남은 카펠란조차 '반역자'라고 판정 내려 모든 존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미쳐버린 AI 주제에 전술적인 판단의 습득은 제법이라서 단순한 공격 방어 전술 뿐만 아니라, 기만과 함정, 거짓 협상 같은 것까지 실시할 정도.
    여기서 입수한 약간의 자료를 가지고 블레이크주의자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최종 방위선에 사용하는 드론화된 배틀메크들을 생산했는데, 무인 자동 조종되던 놈들이라 그런지 영 띨띨하게 움직이더라고.

  • 의료, 사이보그
    레이저 메스, 신체 상태를 읽어내는 휴대용 의료 모니터, 수년 단위로 작동할 수 있는 냉동 보존, 상실한 상처를 메꾸고 즉시 지혈하는 효과의 플라스티플레시 밴디지, 피로를 일시적으로 날려버리는 화합물 스팀패치, 상실한 신체 근육을 마이오머로 자동 대체하는 자동 마이오머 이식 수술장치(로스텍), 마이오머 근육을 이용한 정교하고 원래 신체보다 더 강력한 인공 의지, 눈과 귀와 내장을 완벽히 대체하는 인공 장기, 사이버네틱스 임플란트 등 나름대로 상당히 발전했지만, 모든 환경에서 의료적 처치를 받을 수 있지는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인공 의지는 타입 1에서 6까지로 나눈다. 타입 1은 그냥 나무 막대, 손 대신 후크 같은 거. 타입 2는 간단한 스프링 장치가 되어서 조금이나마 조작 가능한 것, 타입 3은 좀 더 복잡하고 원래 손을 닮았으며 조작성도 어느정도 개선되지만 여전히 원래 손 정도는 못 해내며 속도도 느리다. 한쪽 의족이면 달릴 수 있지만 양쪽 의족이면 못 달리고. 타입 4와 5는 이제 완전히 정교하게 움직이는 기계식 인공 의지이며 가까이서 검사해야만 의지임을 알 수 있다. 타입 4는 아직 원래 손처럼 완벽히 능숙하진 않으나 그럭저럭 원래 하는 만큼 작업을 하고, 타입 5는 마이오머 근육과 마이크로 컴퓨터 등을 총동원해 원래 신체처럼 녹아들어 정교한 의료 검사가 아니면 구분할 수 없고, 완벽히 원래 신체의 능력을 발휘한다. 팔 한짝에 20만 C-빌이 들 정도로 고가. 타입 5 정도 되는 인공 의지는 BAR를 갖고, 원래 신체를 상회하는 추가 기능을 갖기도 한다. 타입 6은 클론 배양한 생체 인공 의지를 말한다. 뇌, 신경,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를 클론 배양 생체 의지로 교체할 수 있다. 타입 6을 제외한 인공 의지는 여전히 가짜이므로 떼어낼 수 있다.
    유전자 조작과 클로닝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클랜은 인공 의지보다는 클론 배양한 생체 의지를 이식수술할 수 있다. 헌데 배양과 이식에 시간이 걸려서(팔 하나에 석달, 그 동안 상처가 아물어서도 안 되므로 환자 역시 의료 대기 상태여야 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코 같은 거 아니면 그냥 타입 4나 5를 달아버리는 일이 많다고.
    부상을 입고 신체 장기를 교체하는 것은 부득이한 일이지만, 종종 고성능 사이버웨어로 신체를 대체해 신체 능력을 강화시키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것을 배틀테크에서는 선택적 이식 수술(엘렉티브 임플란트)라고 부른다. 보편적 선택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거라도 해야 생존률을 높이는 비밀 작전 요원들이 주로 한다. 대표적으로 컴스타 비밀 부대 마네이 도미니 부대원들은 거의 대부분 선택적 이식을 한 사이보그 요원들. 눈에 카메라나 각종 시각 강화 기능을 넣거나, 청각 강화나 전파 수신 기능을 넣고, 전신 근육을 마이오머로 교체하여 신체 능력을 올리거나, 통각 신경을 잘라서 고통 면역을 얻거나, 팔에 암기를 심는 등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로 신체 능력이 강화되긴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제일 약한 것이 끊임없는 두통이다.
    클랜은 메크와 파일럿의 신경을 직접 연결하여 뉴로헬멧의 필요성을 거의 없애주는 증강 심상(EI) 기술을 갖고 있는데, 이걸 발동하면 신체에 문신처럼 빛줄기가 흐르는 것으로 알아볼 수 있다. 최전방의 클랜 워리어들이 EI를 많이 심다보니 이너 스피어 멕워리어들은 클래너들이 전부 EI를 하는 줄로 생각하기도 한다. EI를 심으면 메크와 감각이 직결되어서, 메크를 거의 감각적으로 조작하고 메크 외부의 카메라를 자기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EI 역시 부작용이 있다. 연결된 상태에서 메크가 내부 파손이 일어나면 멕워리어에게도 충격이 피드백 된다.

  • 질병, 생화학 무기
    여전히 질병을 정복하지 못했다.
    • 브리스베인 바이러스: 신경계 퇴화를 불러 일으키는 질병.
    • 레드번 바이러스: 블레이크의 전언 추종자들이 개량해서 퍼트린 것으로 보이는, 인플루엔자와 아데노바이러스의 증상을 합친 듯한 바이러스.
    • 갈레돈의 저주: 갈레돈 V 행성에서 다비온과 드라코니스 간의 전투 와중에, 옛 전쟁의 시대 군사 시설 폐허가 파괴되면서 강력한 전염병이 갈레돈 V의 대기에 퍼져나왔다. 전투는 드라코니스가 승리하는 것으로 끝났으나, 드라코니스 병사들도 앓아눕기 시작해 몇 주 이내에 갈레돈 V 전체에 전염병이 퍼져나갔다.
      여기에 클랜 스노우 레이븐 전함이 나타나서 드라코니스에게 복수전을 펼치고, 드라코니스 군사 자산을 전리품으로 챙겨 갔다가 전리품을 수거한 전함이 통째로 감염. 클랜 전체로의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된 전함을 침몰시키자고 하지만 감염된 전함 쪽에서 너희 죽어라라는 소리를 받아들일 수도 없어서 서로 싸워댄다.
      드라코니스는 행성 전체를 검역 처리하기로 했으나 이미 피난민들이 인근 안 팅 행성으로 옮겨간 상태라서 안 팅 역시도 감염이 퍼진다. 열핵 병기를 행성에 퍼부어 바이러스를 태워버리려고도 했으나 그다지 효과 없음. 결국 드라코니스는 2개 행성을 잃어버린다.
    • 네크로모 생물무기: 블레이크의 전언 교단이 네크로모 행성에 뿌린 생물학 무기. 그런데 이 행성에서 조금 기묘하게 작용해서, 뇌의 활동을 어느정도 파괴하고 동물적 광기로 타인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다시 말해 좀비화 시킨다. 이게 배틀 아머나 프로토메크에 탑승한 인간도 감염시키는 바람에, 배틀 아머나 프로토메크 타고 달려드는 좀비까지 등장하는데...
      원래 2013년 할로윈 기념 시나리오인 네크로모의 악몽에서 나온 것으로, 호러 좀비물 풍 이벤트 시나리오지만 시나리오 세팅 자체는 카논이다. 좀비물에다 미친 AI까지 섞어넣고, 언제든지 배반할 듯한 낌새를 풍기지만 좀비 무리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손을 잡는 마네이 도미니 부대까지 넣어서 SF 호러물 테이스트를 잘 살린 꽤 재밌는 시나리오.

  • 배틀테크 세계의 컴퓨터 기술
    배틀테크 자체가 꽤 오래된 (1980년대) SF이기에, 휴대용 컴퓨터 겸 통신기기인 스마트폰을 누구나 휴대하는 21세기 현대의 시점에서 보자면 배틀테크 세계의 컴퓨터 공학 기술력은 상당히 구려 보인다. 실제로 구리기도 하고... USB도 없는 것 같다. 오퍼레이션 홀리 슈라우드가 원흉 배틀메크 등의 최신 군사 장비에 사용하는 컴퓨터 기술 중 일부는(특히 DI 컴퓨터) 21세기의 눈으로 보아도 명백히 SF의 영역일 정도로 우월한데 반해, 일반인이 누리는 커먼테크는 21세기 미만인 경우가 다수. 사실 배틀테크 세계는 장갑차를 타고 레이저 라이플을 휘두르는 마적과, 활을 쏘며 저항하는 행성민이 공존할 수 있는 세계다보니, 전쟁으로 과학 문명이 격렬하게 후퇴했기도 하고, 문화와 통신 기술이 부자유스러운 성간 통신의 장벽에 가로막혀 보편적으로 누리기 어려운 세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니다.
    • 홀로비드
      배틀테크 세계의 영상매체. 홀로그래픽 비디오의 약어. 트라이비드라고도 한다. 모든 방향에서의 최대 시야각을 얻기 위해 구형 홀로그래픽 공간상에 3D 영상을 투영한다. 하지만 완전히 재래식 2D 그래픽을 몰아내지는 못했는데, HPG 발송을 위한 데이터를 아끼기 위해서라거나, 2D 영상물의 가격이 더 싼 경우가 많기 때문. 대부분의 배틀테크 세계의 홀로비드는 2D "플랫스크린"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
    • 데이터 칩
      배틀테크 세계의 저장매체는 데이터 칩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규격은 일반 데이터칩과, 홀로비드용 칩 또는 크리스탈, 홀로맵용 칩 정도로 나뉜다. 배틀롬 역시 데이터칩을 사용한다. 정확한 용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상물 기준으로 생각하자면 대개 수백 기가바이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성간 통신 HPG망이 꽤 비싸기 때문에, 즉시성이 필요 없는 미디어 매체는 HPG로 전송하기보다는 그냥 데이터 칩 형태로 상업 강하선에 싣고 와 파는 것 같다. HPG망이 닿지 않는 아주 변경 지역의 경우, 뉴스마저도 데이터 칩으로 전송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 퍼스널 컴퓨터
      배틀테크 세계의 보편적인 데스크탑. 비싼 것은 홀로비전 모니터를 갖추기도 한다. 성능은 대충 현대의 PC를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 노트퓨터
      배틀테크 세계의 노트북 내지 타블렛. 음악 칩과 영상 칩을 포함한 표준형 데이터 칩을 읽고 쓸 수 있고, 터치스크린 기능에, 팩스와 통신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외장 기기와 연결 가능하며, 대개 키보드가 달려 있어 문서를 작성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통신 장비와 연결하면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도 있다. 크기는 가로세로 15cm 정도에, 다수의 모델이 접어서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 무게 500그램, 배터리 20그램, 배터리 수명 200시간, 가격은 500 C빌(시기에 따라 대략 150~250만원 정도?)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은 10~50 기가바이트 정도라고 한다. 80~90년대 기준으로는 상상도 못할 대용량이겠지만, 2014년대의 눈으로 보자면 스마트폰 기본 용량 급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데이터칩을 추가할 수 있으니 확장은 자유롭고, 키보드가 달렸다는 언급이 있긴 하지만 노트북이라기보단 현재의 타블렛에 가까운 감각의 모바일 기기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터치스크린 갖춘 게이밍 노트북 급의 물건이 배터리 200시간에다 500그램의 모바일 수준이라면, 2014년 기준으로도 엄청 좋은 거 아닌가?
    • 컴패드
      터치스크린과 스타일러스 펜을 갖춘 손바닥만한 노트퓨터. 현대의 스마트폰이 무색하게도, 텍스트 온리 기기다. 즉, 기본적인 워드프로세서 정도의 기능 밖에 없다. 주로 기자들이 많이 사용하는듯. 저장 용량도 텍스트 수백 페이지 정도라고 한다. 그냥 수첩 가지고 다녀라
      • 데이터패드
        배틀테크 소설에서 PDA/타블렛/스마트폰 느낌으로 사용하는 다용도 휴대용 단말을 데이터패드라고 지칭하고 있다. 사이즈 다양, 기능 다양. 수 시간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등 적어도 컴패드보다는 훨씬 고성능이지만, 게임 상에서 정확한 스탯은 나오지 않고 있다. 소설 자체는 코어북에 등장하는 카논인데도. 아무래도 현실의 스마트폰/PDA의 고성능과, 배틀테크 세계의 컴패드의 저열한 성능 간의 갭을 메꾸기 위해 은근하게 편입되고 있는 듯.
    • 포켓 트랜스크리버
      내장식 마이크와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갖춘 컴패드 체급의 소형 컴퓨터. 음성을 말하면 문자로 알아서 옮겨준다. 역시나 기자들이 많이 사용하며, 문자화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 다른 컴퓨터로 옮기거나, HPG 망으로 곧장 쏴 줄 수도 있다. 저장용량을 보면 역시 성능 자체는 저열한 듯.
    • 텔레스캔
      읽는 것만 가능한 소형 단말기. 유무선망에 접속할 수 있으며, 주로 로컬 통신망에 접속해 뉴스를 받아서 읽거나 기상 예보를 받아 볼 수 있다. 미리 자신이 찾는 특정 테마의 뉴스를 설정해두면, 해당 기사가 뜨면 즉시 알람이 뜬다. 하지만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는 무용지물.
    • 데카르트 마크 21 컴퓨터
      노트퓨터를 러기드 케이스에 넣고, 배틀메크용 프로그래밍 기능을 첨부한 엔지니어용 컴퓨터. 배틀메크 엔지니어의 필수품. 노트퓨터보다는 무겁고 크지만 일단 포터블이기는 하다. 좀 더 크고 성능이 강화되었지만 무거운 데카르트 마크 25도 있다.
    • 엔지니어용 포터블 콘솔
      우주선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단말기. 우주선의 거의 대부분의 단말기나 컨트롤 콘솔의 역할을 덮어쓸 수 있다. 즉 뭔가 우주선의 기기가 고장났을때, 이 콘솔을 연결하면 해결할 수 있다.
    • 스캐널라이저
      작은 서류가방 크기의 범용 분석 장비.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두루 사용한다. 조그만 샘플을 떼어서 스캐널라이저에 넣고 분석을 돌리면, 그 물질의 분자 구조와 구성 물질, 녹는 점과 끓는 점, 전도성과 방사성 등의 기본 정보가 도출된다.
    • 비드-폰
      비디오폰. 일반 가정과 사무실에서 일상화 된 비치형 영상전화. 일단 기기 자체는 코드리스지만, 로컬 유무선망과 연결이 필요하므로 휴대용은 아니다.
    • 커뮤니케이터
      배틀테크 세계의 휴대전화. 휴대폰에 해당하는 소형은 마이크로-커뮤니케이터라고 부르는 것 같다. 마이크로는 2 km, 일반형은 10 km의 유효 통신 거리를 갖는다. 하지만 중계기와는 가시거리(LOS)가 잡혀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유효거리는 더 짧은 감이 있다. 문명화된 지역에서는 도시에 중계기를 잔뜩 깔아놓기 때문에 통신 거리에 부족함을 못 느끼지만, 야전에서는 민수용 커뮤니케이터는 거의 효과가 없다. 야전용, 군용 커뮤니케이터는 중계기와 가시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없고 교신 거리도 2배 가량 길다.
    • 롱레인지 컴 킷
      장거리 무전기. 기기 자체는 50 km의 통신 거리를 갖지만 위성과는 2,500 km 이내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즉 위성 무전기. 군용 롱레인지 컴킷은 자체 교신 거리가 1,000 km로 확대, 위성 통신 거리는 민수용과 동일.
    • 샛내비 리시버
      위성 위치 정보 리시버. 즉 GPS 수신기. 위성과 연결할 수만 있다면 현재 위치를 민수용 기준 5m 오차로 찝어낼 수 있다.
    • 블랙 박스 팩스 머신
      일반 통신 기기 항목에 포함시키기엔 좀 다른 물건이지만... 원래 성간 연대 방위군에서 사용하기 위해 2572년 개발한 장비. 당시에는 HPG도 없었던지라 도약선 릴레이로 지령을 전달하는 전령 체계로 성간 군사 통신을 행하고 있었다. 이 장비는 서류가방 정도의 크기에, 200 킬로바이트 이내의 문자를 팩스 기기와 비슷한 형식으로 1백 광년 이내의 동종 기기에 전송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의 소견에 따르면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진 것처럼 초공간에 파문을 퍼트리는 듯한 형태로 정보를 발송하는 것 같다고. HPG에 비해 휴대성이 좋지만 아무래도 도약선과 HPG의 펄스에 간섭당하는 것 같고, 발송할 수 있는 정보량도 매우 허접한데다 응답 속도도 느린 관계로 HPG가 개발된 직후 개발이 중지되었으며, 성간 연대 방위군 지휘부에서는 이 장비를 수거 및 분해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몇가지 사고로 회수되지 않은 물건이 있었고, 31세기에 이것이 발견되어 연방 합중국이 4차 계승 전쟁과 그 이후 컴스타 몰래/컴스타의 방해를 뚫고 통신을 할 때 사용했다. 차차 개량이 이루어져서 최대 거리 1천 광년 이상, 하루 전달 거리 1백 광년 이상, 기기에 따라서는 메가바이트급 정보를 전송할 수 있고, 통신 채널도 단일에서 4개 정도까지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그래봤자 HPG가 있는 이상 대체할 정도는 아니지만, 컴스타의 간섭을 받지 않는 비상용 예비 기기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 써클 비전 바이저
      400가변배율 전자망원경 기능과 야간투시경 기능, 그리고 전방향을 시야에 잡을 수 있는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바이저. 사실상 시야에 사각이 없어지므로 기습받기 어렵지만, 처음 쓰면 어지러워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드라코니스 DEST나 컴스타 엘리트 유닛, 멕워리어 등이 사용하는 특수장비.

  • 핵무기
    아레스 조약으로 금지되었지만, 이너 스피어의 모든 국가들은 최후의 비상전략으로 핵무장을 비밀리에 보유하고 있다. 실제 사용을 하면 인류에 대한 범죄 행위 수준으로 비난을 받기는 하겠지만, 남이 가지고 있으면 나도 가져야 하는 것이 이런 대량살상무기이니까.
    대표적으로 4종류의 핵탄두가 남아 있다.
    • 데이비 크로켓: 0.5 킬로톤급 핵탄두. 데이비 크로켓-I는 소대 지원 화기로 운용할 수 잇는 보병용. 유효사거리가 1 km 남짓이라, 사용자 역시 휩쓸리기 때문에 인기가 없었다. 데이비 크로켓-M은 애로우 IV 런처나 롱 톰 포대에서 발사할 수 있다. 데이비 크로켓은 지상 격발만 가능하다.
    • 알라모: 5 킬로톤급 핵탄두. 재래식 및 항공우주 전투기에서 운용하기 위한 사이즈로, 지상과 공중 목표 모두에 쏠 수 있으나 지상에서 궤도를 공격하거나 궤도에서 지상을 공격할 정도의 사거리는 나지 않는다. 항공기에 싣기는 하지만, 50톤 이상의 항공기에 1발만 실을 수 있고, 100톤 항공기에 2발 실을 수 있다. 기체 운동성에 꽤 악영향이 많이 오고, 유효 사거리 10km 조금 넘는 수준(20초 이내 도달)이라 쏘는 쪽도 쏘고 얼른 도망가야 한다. 지상 및 공중 폭발 가능.
    • 산타 아나: 50 킬로톤급 핵탄두. 킬러 웨일 캐피탈 미사일에 넣어 쏜다. 이 체급부터 우주전투함이 궤도 폭격용으로 쓸 수 있다. 반대로, 지상에서도 특수 사일로에서 발사한 캐피탈 미사일로 궤도 우주선을 공격할 수도 있다. 대기권 내 목표로 쏜다면 5천 킬로미터 사거리(대략 11분 30초에 도달).
    • 피스키퍼: 500 킬로톤급 핵탄두. 크라켄 T 캐피탈 미사일과 비슷한 탄도 특성을 갖는다. 유효 사거리 1만 킬로미터, 대략 23분 넘어 도달.

  • 보병 무기
    배틀메크용 무기 뿐만 아니라 보병 클래스의 무기도 다양하다. 배틀테크 세계는 도검 류의 냉병기와 실탄, 에너지 무기가 전부 섞여 있다.
    • 단병: 재래식 냉병기도 여전히 사용되는데, 스타일적인 이유와 실용적인 이유가 섞여 있다. 드라코니스에서는 카타나와 와키자시, 카펠란에서는 중국식 다오(刀), 항성 합중국에서는 유럽식 검을 예장용 겸 보조무기로 휴대하는 식. 물론 경찰용 단봉도 여전히 쓰인다. 명색이 31세기 재료 공학의 힘을 빌린 덕분에 이런 재래식 무기라도 내구도는 훨씬 높은 편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단병접전을 고려하는 경우 동력 무기를 고르는 편. 동력 단병은 크게 바이브로 무기와 접촉식 에너지 무기로 나뉜다. 바이브로 무기는 칼날에 고주파 진동을 일으켜 절단력을 높이는 것이고, 접촉식 에너지 무기는 장봉 형태의 스턴건 같은 류. 재래식 냉병기에 비해 위력이 크지만, 동력을 잡아먹고 소음이 크며 아무래도 동력부 때문에 부피도 커진다.
    • 실탄 총기: 현실의 총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 에너지 무기: 여러모로 실탄 무기보다 우월하다. 실탄총보다 가볍고, 대체로 위력도 높고 사거리도 길고, 가동부도 딱히 없으므로 내구도도 더 높고. 하지만 동력을 많이 잡아 먹고, 비싸고, 수리도 어렵다. 레이저 권총/소총, 펄스나 ER 모델이 있다.
    • 플레셰트: 작은 탄약 여러개를 흩뿌리는 무기를 플레셰트로 분류했다. 맨몸에 효과가 좋고 넓은 범위에 피격하지만, 사거리가 짧고 방어구에 취약하다. 산탄총이 여기 들어간다. 그리고 니들러 권총/소총 분류가 있는데, 플라스틱 미세 파편을 쏴 날린다.
    • 가우스 무기: 특성적으론 실탄 총기와 비슷. 하지만 탄약도 필요하고 동력도 필요한데다 비싸고 희귀한 관계로 보기 드문 편에 들어간다. 보병용 권총/SMG/소총 크기의 가우스 무기가 있다.
    • 자이로젯: 현실의 단점 상당수를 해결. 실탄 무기보다 무겁고 부피가 크다(?!). 탄약이 자체 가속하기 때문에 사거리가 길고 초장거리에서도 위력 감소가 없다. 애초에 탄약 자체가 폭발한다.
    • 지원화기: 또는 중(中) 무장이라고도 한다. (참고로 전투차량이나 배틀메크 급의 무장은 중(重) 무장.) 기관총 등의 보병 지원 화력이 지원무기에 들어간다. 기관총, 유탄발사기와 박격포, 보병용 포터블 SRM/LRM 런처, 무반동총 등. 에너지 무기와 가우스 무기 역시 지원화기 급이 있다.

11. 배틀테크 세계관 용어

  • Actuator 액츄에이터
    배틀메크의 손발, 팔, 다리, 관절 부를 가리키는 말.
  • Air Lance 비행 랜스
    재래식 항공기나 항공우주전투기 2대의 편대를 가리킨다. 6대 편대는 스쿼드론.
    특화 랜스는 2대의 항공우주전투기와 4대의 배틀메크를 묶은 편제를 가리킨다. 컨페더레이트나 레오파드 급 강하선이 이렇게 수송하기 때문에 생긴 용어로, 현재는 배틀테크 세계에서 잘 쓰이지 않는다.
  • Archon-Designate 차기 집정관
    라이란 연방의 차기 계승자에게 주어지는 칭호.
  • Archon-Prince 집정대공
    항성 연방의 군사 정치 지도자의 칭호. 라이란식 아르콘과 항성 합중국식 제1대공이 합쳐진 용어다.
  • Arm of the Dragon 용의 팔
    드라코니스 연맹의 군사세력을 가리키는 표현

  • Ballistic weapons 탄도 무기
    고속, 비유도식 탄자를 발사하여 물리/폭발 피해를 입히는 무기. 에너지 무기와 비교해, 열 배출량이 적지만 덩치가 크고 탄약을 소모한다. 차량 무장에서는 크게 기관총, 가우스 라이플, 그리고 오토캐논으로 구분한다. 보병 무장에서는 소총, 기관총, 포, 오토캐논, 무반동포, 자이로젯, 가우스 라이플로 분류된다.
  • Binary 바이너리, 쌍성
    클랜 군사 조직, 2개의 스타로 이루어진다.
  • Bug 'Mech 벌레 메크
    로커스트, 스팅어, 와스프 3개 기종을 싸잡아 가리키는 표현. 곤충에서 따온 이름 때문이기도 하지만, 20톤 밖에 안 돼서 더 무거운 메크에게는 날벌레 취급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 Capital Weapons 캐피탈 무장
    배틀테크 세계의 전함 무장. 일반적인 배틀메크 규모보다 10배 위력이 강하다. 다시 말해 캐피탈 무기 1점 피해는 배틀메크에게는 10점 피해다. 우주전투함과 요새 등지의 무장이 캐피탈 무장을 장착한다. 강하선도 무리하면 캐피탈 미사일 정도 장착할 수 있다. 배틀메크 무장과 마찬가지로 탄도 무기, 에너지 무기, 미사일 무기가 공존한다.
  • Captain-General 최고 사령관
    자유 행성 연대의 수장. 한센 보안군의 지휘관을 가리키는 표현이기도 하다.
  • Celestial Throne 천상옥좌
    카펠란 연합의 주석을 가리키는 말.
  • Chancellor 주석
    카펠란 연합의 최고 지도자.
  • Claws of the Dragon 용의 발톱
    카펠란 연맹의 군사 조직
  • Combat Loss Grouping 집단 전투력 상실
    메크(또는 기타 차량) 집단이 전투에 들어서면 점차 피해가 누적되다, 어느 지점에서 대부분 또는 전부가 누적된 피해에 굴복하게 된다는 전술적 원칙. 클랜 역시 이 용어를 피해가 지속되면서 어느 시점에서 전투 집단으로서 기능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가리킬때 쓴다.
  • Combined-Arms 합동 군사 세력
    배틀메크, 차량, 보병, 항공우주전투기 등의 각종 군사 유닛이 근접하여 대형을 이루고 함께 전투를 치르는 진형, 또는 그 단위. 완전히 전문화된 유닛 대대 단위를 섞어서 한데 묶어 연대로 만든 경우도 있고, 중대 급의 한 부대 안에 서로 다른 유닛을 섞어서 편제하는 경우도 있다.
  • Commonality
    어떤 성간 국가 내에 존재하는 조인 가맹국을 묶은 큰 관구 구분. 카펠란 연합 내부의 정치적 구분이 대표적인 예.
  • Command Circuit 연쇄 배송
    도약선이 서로 일정 도약 지점 간에 강하선을 릴레이로 배달하는 것을 말한다. 한 대의 도약선으로 스스로 재충전하면서 이동할 때 여러 달 걸리는 거리를, 미리 준비된 연쇄 배송을 이용하면 한 주만에 갈 수도 있다.
  • Coordinator 조율자
    드라코니스 연맹의 최고 지도자. 그리고 쿠리타 가문의 수장을 뜻하기도 한다.

  • Diem
    대개 카펠란 연합에서 쓰이는 호칭으로, 공국의 행정지도자로 임명된 인물/그 지위를 가리킨다. 보통 몇 개의 작은 행성계를 관리한다.
  • Director-General 총 집정관
    지구 제국의 수장
  • Dragon 용
    드라코니스 연맹이나 그 수장을 가리키는 수사.
  • Dragon Days 용의 나날
    행성 지방에서 밤이 제일 긴 시기를 가리킨다.
  • Dragon's Blood 용의 피
    혈보석이라고도 불리는 희귀 보석.
  • Dragon's Breath
    뭔가 뚜렷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은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 또한 드라코니스의 비밀 첩보국을 가리키는 표현이기도 하다.
  • Dragon's Dove
    예기치 못한 방면에서, 혹은 자신보다 낮은 자들이 보내온 굉장히 도움 되는 도움.
  • Dragon's Joy
    드라코니스 연맹에 공헌함으로써 얻는 기쁨을 가리키는 말.
  • Dragon's Lair
    안전가옥, 안전한 은신처.
  • Dragon's Seeds
    드라코니스가 근래 점령한 행성.
  • Dragon's Tears
    드라코니스 연맹을 위해 복무하다 전사한 군인들을 가리키는 말.
  • Dragon's Teeth
    드라코니스 연맹의 총재를 경호하는 가신 경호단.
  • Dragon's Time
    밤.
  • Duke of the Dragon
    드라코니스 연맹의 총재를 가리키는 말.

  • PBI
    불쌍한 땅개놈들(Poor Bloody Infantry)의 약자. 배틀메크에 짓밟히고, 플레이머에 굽히고, 기관총에 너덜너덜해지는 배틀테크 세계의 안습한 보병을 동정하거나 비웃는 뉘앙스로 멕워리어/기갑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관용구.

  • 신병(Green)
    아직 전투 미경험, 혹은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군인/부대. 게임적으로, 거너리 5, 파일럿팅 6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신병 수준이다.
  • 정규병(Regular)
    약간의 전투 경험과 충분한 기본 훈련을 받은 군인/부대. 게임적으로, 거너리 4, 파일럿팅 5 스킬을 가지면 정규병 수준으로 간주한다.
  • 베테랑
    충분한 전투 경험을 거쳐 심각하고 어려운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군인/부대를 가리킨다. 게임적으로, 거너리 3, 파일럿팅 4 스킬을 가진 캐릭터를 베테랑으로 간주한다.
  • 엘리트
    위대한 군사적 업적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홀로비드 영상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정도의 군인/부대를 가리킨다. 게임적으로, 거너리 2 이하, 파일럿팅 3 이하를 가진 캐릭터를 엘리트로 간주한다.

  • 지구 동기화 시간(TST)
    어느 행성의 해뜨고 지는 시간을 전통적인 지구식 24시간 체계로 억지로 나눠 맞춘 시간 계측법.

  • 가우스질라
    가우스 라이플 5문을 올린 괴물급 배틀메크. 어원은 가우스 라이플 + 고질라. 원래 FASA 시절의 배틀테크 라인 개발자 브라이언 니스툴의 농담에서 비롯했는데, 공식적으로 가우스 라이플 4문 올린 것까지는 카논 멕이 있지만 5문 올린 것은 없었다보니 엄청난 괴물이라는 뉘앙스를 담아 제시되었다. 일단 건조 규칙으로는 가우스 라이플 5문 메크를 만들 수는 있다. 레벨 2 규칙을 사용해서, 엔진 레이팅 200, 엔도강 골격, 냉각기는 엔진 내장 10개로 버티고, 장갑 11.5톤, 가우스 라이플 5문에 탄약 9톤을 달면 ER 중구경 레이저 하나 달 수 있는 스펙이 나온다.
    후대에 히스토리컬: 오퍼레이션 클론다이크에서, 가우스 라이플 5문을 올린 어나이얼레이터(배틀메크) 브라이언 "가우스질라" 모델이 커스텀 모델로 제시되면서 일단 카논 메크가 등장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쪽은 탄약이 8톤 뿐이다.

  • 프랑켄메크
    서로 다른 메크 부품을 조합해서 만든 특수한 메크. 스페어 파츠로 조립했을 수도 있고, 야전에서 적합한 부품이 없어 어거지로 이어다 붙였을 수도 있다. 대개 단 한기만 만들어지는 아주 희귀하고 특수한 케이스지만, 드물게 비슷한 조립이 반복된 케이스도 있다.
    비슷한 사례로, 서로 다른 기술 기반의 부품을 조합한 것은 하이브리드 메크라고 하며 좀 더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클랜테크와 이너스피어 테크를 조합하거나. 그리고 기본 룰상에서는 안 되지만, 상급룰상에서 허용하는 서로 다른 종류의 장갑을 조합하거나, 서로 다른 냉각기를 조합하는 식의 패치워크 설계도 있다.

11.1. 클랜 용어

  • 아브타카(Abtakha)
    포로로 잡혔지만 전향해서 클랜을 바꾼 전사.
  • 어프(Aff)
    어퍼머티브(yes)에 해당하는 클랜식 축약어. 반댓말은 네그.
  • 배첼(Batchall)
    전투적 결투/도전에 임한 클랜 전사가 치르는 의식. 아마도 배틀 챌린지의 축약어. 도전의 형태에 따라 세부는 다르지만, 대체로 도전자가 자신을 밝히고, 승부에 건 것을 밝히며, 방어자 측에게 자신의 힘을 잘 가늠해서 판단하라고 요구한다. 모든 배첼은 승부에 나선 양자 모두가 "계약은 이루어졌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맺음 짓는다.
  • 본드코드(Bondcord)
    본즈맨의 손목에 채우는 끈. 그가 본즈맨 상태임을 나타낸다. 색상을 통해 그를 잡은 이의 클랜을 알 수 있다.
  • 본드홀더(Bondholder)
    본즈맨을 잡은 사람, 그리고 본즈맨이 언제 그의 의무를 모두 채웠는지 판단하는 인물.
  • 본즈맨(Bondsman)
    전투 중 포로로 잡힌 자. 자유를 얻거나 계급 상승의 기회를 얻을 때까지, 단순 노역 계급으로 취급받는다. 클랜 전통에 따르면 포로로 잡히면 제아무리 고위직이거나 고명한 혈연성을 가졌더라도 일정 기한 본즈맨으로 묶여야 한다. 어떤 클랜은 특정 계급, 특히 전사 계급에 대해서는 본즈맨에서 풀어주지 않기도 한다.
  • 본즈리프(Bondsref)
    본즈맨이 되지 않기 위한 의식적인 자결(자살) 행위. 하지만 그냥 자살하는 것은 아니고, 그를 포로로 잡은 자에게 허락을 구해야 하며 본드코드를 빼기 위한 절차를 지켜야 한다. 이를 통하지않은 단순 자결은 데즈그라(불명예)로 여겨 유전자를 클랜 유전자 프로그램에 포함시키지 못한다.
  • 깡통태생(Canister Born)
    클랜 자연 태생들이 트루본을 가리키는 비칭. 유전자 공학으로 인공자궁에서 배양했다는 데서 연유.
  • 카스트(Caste)
    클랜 사회의 계급과 직업 구분. 계급 구분이 매우 확고하고 침범을 용서하지 않는다. 전사, 과학자, 상인, 기술자, 노동자로 계급이 나뉜다. 각각의 카스트 내에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하위 카스트로 나뉜다. 비공식적으로, 암흑 카스트라는 클랜 정규 사회에서 축출된 자들을 가리키는 말이 있다.
  • 찰카스(Chalcas)
    클랜 전통과 문화로 용납할 수 없는 인물이나 상황, 혹은 클랜 전통에 대항하는 인물, 또는 그런 믿음.
  • 대등한 무대(Circle of Equals)
    결투 또는 시련이 이루어지는 지역. 개인 간의 전투는 몇 미터 반경일 수 있지만, 대결하는 양자의 무력의 크기에 따라 수천 킬로미터, 심지어 몇 개의 행성계를 무대로 할 수도 있다. 대결 당사자가 자의에서든 타의에서든 이 무대 밖으로 벗어나게 되면 이는 불명예스럽거나 무능한 것으로 간주되며, 시험에 패배한 것이 된다. 무대의 형태는 어느 형태든 관계 없으나 대개 원형이 많다.
  • 클러스터, 성단(Cluster)
    4~5개의 바이너리나 트라이너리로 구성된 클랜 군사 편제. 이너 스피어식으로는 강화된 대대나 병력 미달의 연대 급이다. 이정도 전력부터 클랜 전투 집단은 합동 편제를 이룬다.
  • 코덱스, 사본(Codex)
    각각의 클랜 전사가 갖는 개인 기록. 그 전사가 물려받은 혈연성, 세대 번호나 혈연 가문, 코덱스 ID, 그 개인이 갖는 NDA의 특이사항 등 개인 배경 정보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군 경력 역시 코덱스에 기록한다.
  • 전력 절하(Cutdown)
    내기가 걸린 재판/도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소 군세 수준을 가리키는 말. 상대가 절하된 전력으로 도전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은 클랜적으로 영리한 행동이다. 하지만 그렇게 절하된 전력으로 승리를 거두면 강자로 인정받아 큰 명예를 얻는다.
  • 데즈그라(Dezgra)
    불명예스런 자, 또는 그런 상황에 처한 경우, 데즈그라로 지명되어 처벌받는 대상을 가리킨다. 데즈그라인 인물이나 부대에 대해서는 젤브리겐을 지킬 필요가 없다.
  • 엘스타(Elstars)
    클랜 제이드 팰컨이 31세기에 만든, 멕워리어, 엘리멘탈, 항공우주전투기 파일럿 타입의 유전자를 통합시킨 타입의 클랜 전사. 키는 약간 작은 편에 머리가 약간 큰 편인 체형과 높은 반사신경, 두루 우수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타입의 클랜 전사에 비해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숫자가 적은 만큼 귀하게 사용된다. 아마도 엘리트 리스타의 약자로 보임.
  • 창시자(The Founder)
    니콜라스 케렌스키를 가리킨다.
  • 잡생(Freebirth)
    프리본을 가리키는 비칭.
  • 프리본, 자연태생(Freeborn)
    자연적인 방식으로 태어난 클래너. 클랜에서는 트루본만이 시민권에 해당하는 권한(정치 참여)을 갖고, 블러드네임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프리본은 비록 노예는 아니지만 트루본에 비해 확실히 사회적 권한이 낮게 여겨진다.
  • 헤기라(Hegira)
    승리한 클랜 전사가 보여주는 관용. 적에게 더이상의 전투나 희생 없이 명예로운 퇴각을 허용해준다.
  • 기프테이크(Giftake)
    명예롭게 전사한 클랜 전사에게서 얻은 DNA 샘플.
  • 위대한 아버지(The Great Father)
    알렉산더 케렌스키를 가리킨다.
  • 이솔라(Isorla)
    전투에서 얻은 전리품. 본즈맨이나 군 보급품, 장비, 차량, 또는 토지까지 포함한다.
  • 케식(Keshik)
    칸의 수신호위.
  • 네그(Neg)
    거부, 부정을 나타내는 의미. 군대에서 No 대신에 네거티브라고 하는 것과 같다. 반댓말은 어프.
  • 오브칸(OvKhan)
    윗 계급 사람을 가리키는 경칭.
  • 팔레스(Powless)
    무력감, 파워리스(powerless)의 축약어. 자신의 주무장 없이 싸워야 하는 워리어가 느끼는 무력감을 나타낸다. 예컨데 헤비 메크 조종사가 경 메크를 타야 한다거나, 항공우주전투기 파일럿이 엘레멘탈을 입고 근접전을 치러야 한다거나. 그 외, 자신이 배우지 않은 분야에서 시험 받는 상황의 기분.
  • 리스타(Ristar)
    라이징 스타의 축약어. 요새 뜨는 재능 있는 신인을 가리킨다.
  • 레데(Rede)
    명예를 건 약속이나 맹세. 클래너들 사이에서는 레데를 깨트리는 것을 극도의 금기로 여겨, 처벌은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
  • 추상록(The Remembrance)
    엑소더스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클랜 역사 및 무용담. 항상 현재 사건을 반영해 갱신된다. 각 클랜마다 자기네 관점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세부는 조금씩 다르다. 클랜 전사들은 전부 이 추상록을 암송하거나 인용하기를 즐기며, 자기 차량이나 메크에 한 구절 인용해서 글귀를 적어놓는다든지 하는 일이 많다. 또한 이 추상록에 등장하는 위대한 전사가 되기를 바란다.
  • 사바쉬리(Savashri)
    클랜식 욕설.
  • 세이라(Seyla)
    '아멘'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는 클랜식 성구.
  • 시브코(Sibko)
    같은 기수로 태어난 트루본 형제를 가리키는 말. 그리고 전사로서의 초기 훈련을 받을때 같이 팀을 짠 전우를 뜻하기도 한다. 한번 훈련 과정에서 팀으로 맺어지면, 전사로서의 시험에 합격해 각자 실제 부대에 배치될 때까지 끈끈한 전우애로 뭉쳐야 한다. 아마도 시블링 컴패니(전우)를 축약한 말인 듯.
  • 솔라마, 솔라흐마(Solahma)
    30년 이상 복무했으나 딱히 높은 전사 지위에 오르지도 못하고 최전선에 남아 있을만한 명성을 얻지도 못한, 늙은 클랜 전사. 최전선 부대에서 소집해제되고, 이런 노장들만 모아두는 솔라흐마 부대로 보내진다. 솔라흐마 부대는 후방 경비 같은 클랜 전사들이 꺼리는 완벽한 잡일에 종사하거나, 총알받이가 필요한 상황에 투입된다. 클랜 전사는 침대에서 늙어 죽는 것을 최대한의 모욕으로 느끼기 때문에, 차라리 전장에서 죽는 길을 택한다. 그나마도 솔라흐마 부대에 배정되는 메크 자체가 적기 때문에, 대부분의 솔라흐마 전사는 출신성분에 관계 없이 보병부대로 밀어넣는 편. 당연히 솔라흐마 전사는 죽을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자살적인 공격을 해온다.
  • 스트라바그(Stravag)
    클랜식 욕설. 대충 얼간이 새끼, 잡종새끼(프리본) 정도 된다. 러시아식 단어에서 따온 말로 보인다.
  • 수랏(Surat)
    클랜 홈월드에서 애완동물로 흔히 기르는 원숭이를 닮은 귀여운 동물.
  • 투만(Touman)
    클랜 군사 편제. 한 클랜의 최대 전력을 모은 최대 편제를 가리킨다.
  • 트래쉬본(Trashborn)
    자연태생들이 트루본을 상대로 사용하는 비칭. 보통 잡생이라는 말에 대항해 쓰레기통태생이라는 식으로 쓴다.
  • 트로스킨(Trothkin)
    같은 시브코이거나 존중받을만한 혈연성을 가진 인물을 가리키는 말
  • 트루본(Trueborn)
    클랜 유전자 배양 시스템을 통해 강철 자궁에서 길러낸 인공 엘리트 전사 태생. 클랜의 시조가 되는 전사들에게서 유전자 풀을 받아 보존하고 있다가, 무용을 입증한 전사의 유전자를 더하고 나쁜 유전자는 배제하는 식으로 유전자 조작을 꾸준히 가하고 있다.
  • 젤브리겐(Zellbrigen)
    전투와 결투에서의 따라야 하는 클랜식의 명예 원칙. 꼴사나운 근접 육박전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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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최신 판본의 클래식 배틀테크는 입문용 박스세트에 염가지만 디테일이 나쁘지 않은 미니어처 몇개를 끼워서, 입문자도 최소한의 부대를 구성할수 있을 정도의 기본 유닛을 제공하고 있다.
  • [2] 시리즈 명이 배틀테크이기도 하지만, 최초 모델의 제품명이 "배틀테크"였고 이는 시티테크, 에어로테크 등으로 라인업이 이어지는 방식의 고유명칭이기도 하다. 그래서 구분이 필요했다.
  • [3] 매드캣의 이미지 도용
  • [4] 20세기까지의 역사는 거의 동일, 20세기 말부터 21세기의 역사는 좀 다른 구석이 있다.
  • [5] 이건 반쯤 농담. 하지만 배틀테크 세계관이 상당히 봉건적이라서 민주주의 국가가 찾아보기 드물다.
  • [6] 산업용 메크는 성간 연대 시절부터 있었으되, 계승 전쟁으로 끝없는 소모전을 치르다보니 부품을 뜯어 전투용에 갖다쓰기 바빠서 한동안 별로 사용되지 않았다.
  • [7] 다만 10톤 초과의 울트라헤비급도 나중에 개발된다.
  • [8] 경량 메크 제너의 예를 들면 동체 중앙 장갑 10점에 내부구조 11점, 합계 21점이다. AC/20은 한방 대미지 20점이고, SRM-6은 다 맞으면 12점, 산포형이므로 다 맞는게 아니지만 그래도 10연장 알파 스트라이크면 기대값 60점이다.
  • [9] 배틀메크도 크게 피격시 넘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판정은 항공기 측이 훨씬 불리하다.
  • [10] 사실 항상 정해진 위치에만 하는건 아니고, 최적화된 점프 포인트 외의 지역으로도 갈 수는 있으나 위험도가 커지고 점프를 위한 계산도 끔찍하게 길어지는터라 정규 점프 지점을 목표로 하는게 보통. 아래에 자세히 설명
  • [11] 그 이외의 장소에서 행했다가는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 지나치게 긴 거리를 도약하는 바람에 영영 실종되어버린 케이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