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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한국 세미프로

last modified: 2014-11-29 14:28:26 Contributors

  • 상위 항목 : 배구
  • 한국의 V-리그의 전신인 실업리그/세미프로 리그에 대해서 기술한다.

Contents

1. 대통령배-슈퍼리그-V투어 시절
2. 실업리그(1984년~2004년) 역대 우승 기록
2.1. 남자부
2.2. 여자부
3. 해체되어 없는 팀
3.1. 남자부
3.2. 여자부

1. 대통령배-슈퍼리그-V투어 시절

과거 대한민국 배구는 1970~80년대에 세계에서도 강팀으로 꼽혔다. 국제대회에서 늘 파이널4에 들 정도의 실력을 보여왔다. 특히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구기종목 사상 최초의 메달(동메달)을 수상하면서 그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남자배구 역시 1978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들면서 최전성기를 같이 구가했다.

배구에 대한 팬들의 인기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실업연맹전을 1984시즌부터 '대통령배 배구대회'로 세미프로화 하여 겨울스포츠로 정착시키기에 이른다. '배구대제전'이라고도 하며 이때부터 불렸던 애칭이 백구의 대제전

이 당시 남자부는 려증권, 현대자동차서비스, 럭키금성이 중심이었고 여자부는 도파, 현대의 라이벌전이 벌어졌다. 특히 여자부 결승전은 잠실체육관에 1만4천여명을 동원할 정도로 최고의 겨울철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았다.[1]

1994-95시즌부터 '슈퍼리그'로 개칭했다. 슈퍼리그로 개칭하면서 남자부는 삼성화재가 1997년부터 2005시즌까지 8연패를, 여자부는 호남정유-LG칼텍스가 9연패(1990~99시즌), 현대건설이 5연패(2000~05시즌)를 거뒀다. 이 시기에 한 팀이 독주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많은 배구 팬들이 발길을 돌렸다. 또한 때 맞춰 프로농구 KBL이 출범하며 많은 팬을 빼앗기게 된다.

그렇게 지지부진했던 배구리그의 프로화 진행이 2004년에 V-투어(세미프로)베타테스트로 2005년에 KOVO가 정식으로 창립되면서 2005년 프로리그인 V-리그가 정식 출범했다.

2. 실업리그(1984년~2004년) 역대 우승 기록

2.1. 남자부

  • 연도별 우승팀-준우승팀-3위팀
연도 대회 명칭 우승 준우승 3위
1984년 제1회 대통령배 고려증권 경기대학교 현대자동차서비스
1985년 제2회 대통령배 고려증권 금성 인하대학교
1986년 제3회 대통령배 현대자동차서비스 한양대학교 금성
1987년[2] 제4회 대통령배 현대자동차서비스 금성 경기대학교
제5회 대통령배 현대자동차서비스 고려증권 대한항공
1988년 제6회 대통령배 고려증권 현대자동차서비스 대한항공
1990년 제7회 대통령배 고려증권 현대자동차서비스 금성
1991년 제8회 대통령배 한양대학교 금성 현대자동차서비스
1992년 제9회 대통령배 상무 고려증권
1993년 제10회 대통령배 고려증권 현대자동차서비스 성균관대학교
1994년 제11회 대통령배 현대자동차서비스 고려증권 상무
1995년 슈퍼리그 현대자동차서비스 LG화재 성균관대학교
1996년 고려증권 현대자동차서비스 LG화재
1997년 삼성화재 현대자동차서비스 고려증권
1998년 삼성화재 현대자동차서비스 LG화재
1999년 삼성화재 대한항공 현대자동차서비스
2000년 삼성화재 현대자동차 한양대학교
2001년 삼성화재 현대자동차 상무
2002년[3] 삼성화재 LG화재 현대캐피탈
2003년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2004년 V-Tour(세미프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 우승-준우승 횟수
우 승
삼성화재 8회 97, 98, 99, 00, 01, 02, 03, 04
고려증권 6회 84, 85, 88, 90, 93, 96
현대캐피탈 5회 86, 87(4회), 87(5회), 94, 95
한양대학교 1회 91[4]
상무 1회 92
준우승
현대캐피탈 10회 88, 90, 93, 96, 97, 98, 00, 01, 03, 04
LG화재 5회 85, 87(4회), 91, 95, 02
고려증권 3회 87(5회), 92, 94
경기대학교 1회 84
한양대학교 1회 86
대한항공 1회 99

2.2. 여자부

  • 연도별 우승팀-준우승팀-3위팀
연도 대회 명칭 우승 준우승 3위
1984년 제1회 대통령배 미도파 현대 한일합섬
1985년 제2회 대통령배 현대 미도파 한일합섬
1986년 제3회 대통령배 현대 미도파 한일합섬
1987년[2] 제4회 대통령배 현대 미도파 한일합섬
제5회 대통령배 대농 한일합섬 현대
1988년 제6회 대통령배 현대 호남정유 선경인더스트리
1990년 제7회 대통령배 현대 대농 선경
1991년 제8회 대통령배 호남정유 현대 대농
1992년 제9회 대통령배 호남정유 한일합섬
1993년 제10회 대통령배 호남정유 현대 한일합섬
1994년 제11회 대통령배 호남정유 한일합섬 흥국생명
1995년 슈퍼리그 호남정유 [5] 현대
1996년 호남정유 한일합섬 선경
1997년 LG정유 선경 한일합섬
1998년 LG정유 SK케미칼 흥국생명
1999년 LG정유 현대건설 담배인삼공사
2000년 현대건설 LG정유 한국도로공사
2001년 현대건설 LG정유 한국담배인삼공사
2002년 현대건설 한국담배인삼공사 LG정유
2003년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KT&G
2004년 V-Tour(세미프로)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KT&G

  • 우승-준우승 횟수
우 승
현대건설 10회 85, 86, 87(4회), 88, 90, 00, 01, 02, 03, 04
LG정유 9회 91, 92, 93, 94, 95, 96, 97, 98, 99
대농 2회 84, 87(5회)
준우승
대농 4회 85, 86, 87(5회), 90
한일합섬 4회 87(4회), 92, 94, 96
현대건설 4회 84, 91, 93, 99
LG정유 3회 88, 00, 01
SK케미칼 2회 97, 98
도로공사 2회 03, 04
KT&G 1회 02

3. 해체되어 없는 팀

3.1. 남자부

  • 고려증권 배구단
    배구리그 초기부터 참가했던 팀으로 1998년 외환위기 때 모기업의 도산으로 해체했다.
    그다지 좋지 않은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진준택 감독을 중심으로 장윤창(現 경기대 교수), 이경석(前 LIG손보 감독), 정의탁, 류중탁(2007-08 시즌 국가대표팀 전임감독, 現 명지대 감독), 홍해천(現 성남 송림고 감독), 이성희(現 인삼공사 감독), 박삼용(現 상무 감독), 어창선(前 도로공사 감독), 이수동 등의 스타플레이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LG화재에 대항할 수 있었던 조직력의 배구팀으로 올드 배구팬의 로망이기도 했다.
    1998년 해체 이후 흩어진 멤버들은 각기 다른 팀으로 이적했고, 삼성화재로 이적했던 손재홍(現 기업은행 코치)이 2010-11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면서 고려증권 출신 현역 선수들은 이제 한 명도 남지 않게 되었다.

  • 서울시청 배구단
    팀명은 서울시청이지만 실제로는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세계 청소년대회 우승멤버였던 서남원(現 도로공사 감독)[6], 이성희, 박삼용, 어창선 등이 뛰었을 때는 강호들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로는 실업 무대에 속한 대학 팀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하위권을 맴돌았다. 체육특기자 제도 개정으로 인해 체육 계열 학과가 없었던 서울시립대는 1999년 입학생을 끝으로 선수 스카웃이 중단되었고, 궁여지책으로 기존 팀으로 가지 못한 선수들(대표적으로 KEPCO 45의 세터 김상기)을 모아 팀을 유지하다가 해체되었다.

  • 경찰청 배구단
    1995년 창단, 1996년 해체.

3.2. 여자부

  • 미도파-대농 배구단
    1968년에 국세청으로 창단하여 1973년에 미도파백화점을 거쳐 미도파백화점의 모기업이었던 대농에서 운영하다 1994년 대농그룹의 경영악화로 효성 배구단에 흡수합병되었다. 1969년 국세청 시절부터 미도파를 거쳐 1985년 대농에 이르기까지 16년동안 184연승이라는 아주 흠많무한 기록을 만들어 내는 등 명문팀으로 군림했다. 1980년대에 현대와 라이벌 관계였고, 미도파 출신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많이 뽑히기도 했다. 이 팀 출신으로 가장 유명했던 선수가 1970년대에 혜정GS칼텍스 감독과 1980년대에 박미희(센터, 現 흥국생명 감독)[7], 이운임(세터, 現 KOVO 경기감독관) 등이었다.

  • 선경-SK케미칼 배구단
    본격 SK그룹 성토대회
    1969년부터 1998년까지 있었던 팀으로 해체 전까지 SK케미칼이 운영했다. 팀명은 SK그룹 내 계열사 이름에 맞춰서 바뀌었는데 선경-선경인더스트리-선경-SK케미칼로 변천됐다. IMF 위기 발발 초기에 SK증권 여자농구단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해체되어 여농-여배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 팀의 간판선수는 류연수, 김연(농구선수 김훈의 누나), 김지연, 혜미, 장소연 등이었으며, 감독이었던 후국기 감독(후인정의 아버지) 역시 유명했다. 류화석 감독 시절 호남정유-LG정유의 슈퍼리그 92연승을 저지하고, 1997 시즌 준우승도 기록할만큼 LG정유의 대항마로 떠오를만큼 배구팬들에게 기대가 많았던 팀이었다.

  • 한일합섬 배구단
    1973년에 한일그룹에서 창단한 배구팀. 대통령배-슈퍼리그의 콩라인으로, 역대 준우승 2위(4회)에 빛나는 팀이다.[8] 그만큼 현대건설호남정유-LG정유의 명실상부한 라이벌로 명승부를 많이 제조했지만 끝발이 아쉬웠던 나머지 준우승-3위를 저렇게나 많이 기록했다(...) 하지만 올드팬들에게는 남자부의 고려증권만큼이나 강팀으로 인식되는 팀이다. 1998년 외환위기 때 해체됐으며 해체 당시에 김남순, 최광희, 구민정, 박미경, 이수정 등이 이 팀의 간판선수로 LG정유 선수들이 다 국가대표를 해먹던 시절에 자주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재밌게도 한일그룹이 수원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現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의 재단이기도 해서 이 학교 출신의 졸업자들을 대거 스카웃하기도 했다. 나름 팜시스템?!
    다만, 흑역사가 은근 많은 구단이기도 했는데, 1986년 5공 최악의 패악질로 유명한 국제그룹 사건 때 국제그룹 인수대상 기업이었던 배구단의 모그룹 한일그룹이 이미 배구단이 있다는 이유로 국제 배구단의 흡수합병을 거부하기도 했다. 또한 1995년에 미등록선수 출전으로 인해 몰수패로 준우승을 거뒀음에도 모든 기록이 말소되는 병크가 있기도.

  • 효성 배구단
    애석하게도 이 팀은 1973년 창단 이래 해체되는 순간까지 시종일관 약체였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세 번 중 두 번꼴로 리그 꼴찌를 기록했을 정도. 무엇보다도 1992년 초에 있었던 체벌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1994년에 대농 프랜차이즈를 합병했고, 역시 1998년 IMF로 해체됐다.

  • 한국후지필름 배구단
    1977년 전매청 여자배구단을 롯데그룹에서 인수·재창단하여 당시 롯데그룹의 계열사였던 한국후지필름의 이름으로 운영했다. 효성과 마찬가지로 밑바닥을 든든히 지켜줬던(?) 팀.

  • 국제 배구단
    국제그룹이 1982년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하여 1986년 해체까지 4년간 운영했던 팀이다. 상기됐듯, 5공 패악질 사건인 국제그룹 해체 때 인수 기업인 한일그룹이 국제 배구단의 합병을 거부하여 해체됐다. 1985년 국제그룹 사건 때 농심이 국제 배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였는데, 만약 농심이 인수했다면 후지필름과 집안 싸움이 일어날 뻔 했을 터. 그리고 국제그룹의 전신이 유공이었으니 선경 배구단과도 플래그가 성립된다.

1998년 외환위기 시절 여기에 언급된 여자배구팀이 모두 해체됐다. 당시 한일합섬에 있던 김남순, 최광희, 이수정이 담배인삼공사, 구민정이 현대건설로, 박미경이 도로공사로, 그리고 SK케미칼의 강혜미, 장소연은 현대건설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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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대통령배 초대 결승전이었던 1984 시즌에 저러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표를 못 산 행렬들이 되돌아 가는가 하면, 경기 전부터 여러 스포츠 관련 방송그래봤자 KBS였겠지에서 우승팀 예상 거리 인터뷰를 할 정도였다.
  • [2] 4~5회 대통령배는 모두 1987년에 열림.
  • [3] 이 해부터 대학부 분리.
  • [4] 백구의 대제전에서 유일한 대학교 우승팀으로 88학번 싹쓸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던 레프트 하종화(前 현대캐피탈 감독), 센터 윤종일, 레프트 문양훈(現 한양대 코치), 세터 장재원에 89학번 라이트 강성형(現 LIG손해보험 코치), 90학번 센터 윤종옥(대한항공)(89학번 센터 장홍석(LG화재)도 제법 뛰었지만 윤종옥의 출전 비중이 높았다.)을 베스트로 내서 우승했다.
  • [5] 한일합섬의 미등록선수 출전으로 인한 몰수패로 준우승팀 없음.
  • [6]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통령배 초대 신인왕이었다. 이후로 신인왕은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갈라먹기로 계속 이어진다.
  • [7] 사실 박미희 감독은 본 포지션이 센터이나 양쪽 윙에서도 수준급의 공격을 펼칠 정도로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다.
  • [8] 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현대-현대건설 프랜차이즈가 대통령배-슈퍼리그 21시즌동안 우승과 준우승을 거의 해먹다 시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