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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last modified: 2015-02-21 16:08:28 Contributors


1. 防禦

defense, defend, protect, shield

상대가 자신에게 가하는 공격행위를 저지하는 것을 뜻한다. 대체로 수비(守備)를 미리 준비하여 상대의 위협에 대비하는 개념으로 쓰는 반면 방어는 개인적이고 즉흥적인 방법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간단한 단어긴 하지만 의외로 인류의 생존사와 깊게 관련되어온 유서깊은(?) 단어이기도 하다.(...) 짐승들은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싸우는것을 선호했지만 상대적으로 신체적 능력이 빈약했던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주위의 모든것을 활용해 방어에 전념했다. 무기를 만들고 갑옷을 입고 을 짓고 울타리()를 쌓았으며 종국에는 을 발명해 자연의 먹이사슬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생존을 위한 자기방어에 완벽하게 성공한다.

대체로 게임에서 방어의 개념은 상대가 가한 공격을 회피하진 못했지만 여러 기술을 통해 원래 받을 대미지가 줄어들게 되는 일련의 행동을 말한다. 상시 대미지 경감의 경우 방어력이라는 수치화한다. 스킬 시전을 통해 대미지를 줄이거나 혹은 0으로 만들수 있는데, 이것은 완전방어라는 스킬로 따로 구분한다.

이러한 게임에서 방어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를 방어구라고 하게 된다. MMORPG 아이템 파밍의 반은 이 방어구를 모으기 위한 과정이다.

2. 魴魚

defense.jpg
[JPG image (Unknown)]
1번 항목과 혼동하면 심히 골룸하다 참고로 우측 사진은 카이스트 학사식당이다.뭐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까지 공부 잘하는 사람일리는 없으니까

Yellow tail, Amberjack, defense room fish
전갱이과에 속하는 해안성 회유어로 우리나라의 동해안,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한다. 몸길이가 1~1.5m 정도이고 모양은 긴 방추형이고 주둥이는 원추형이다. 몸빛은 등 쪽이 금속광택을 내는 푸른색이며,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주둥이 끝에서 꼬리자루 사이에 하나의 담황색 세로띠가 있다.

겨울철에 맛이 좋다. 회 또는 소금구이 등으로 이용한다. 지질이 많고 근육조직이 단단한 겨울철에는 맛도 좋고 기생충의 우려도 적으므로(아예 없는건 아니다.) 생식(생선횟감)하거나 염장하여 소금구이의 형태로 먹는다.

그리고 동네 횟집에서 돌아다니는 방어는 위의 사진과 다르게 저것보다 반만한 크기인데 양식이다. 양식방어도 어느정도 특유의 맛은 나오는데 방어의 기름지고 고소한 참맛을 느끼려면 산지에서 직접 잡은 큰 방어를 맛 보아야한다.

보통 대방어는 최소 5kg이상이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8kg이상을 대방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 방어는 출세어라고 해서 성장함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는데 간사이 지방의 이름을 기준으로 하면 60cm까지는 하마치고 60cm가 넘어가야 우리가 흔희 방어의 일명으로 아는 부리로 부른다. 즉 우리가 대방어라고 부르는 사이즈 정도가 되어야 부리(방어)라는 이름표를 달 수 있다는 말. 낚시할때도 50cm 이하는 미성어로 보고 놓아주는게 불문율이다.

방어의 가장 큰 특징은 기름기이다. 이는 대양을 회유하는 어종들의 특징이기도 한데(참치도 마찬가지다) 특히 방어의 뱃살은 제 철에는 참치 뱃살 못지 않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기름기가 많다. 실제 대방어의 뱃살을 썰어보면 거의 황새치 뱃살 못지 않은 기름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녹는듯한 식감은 방어 뱃살이 한 수 위다.

붉은살 생선 특유의 풍미가 있으나 이는 숙성 시켰을 때의 이야기이고 숙성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외로 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따라서 한국 사람들도 잘 먹는 편이다.

머리가 커서 수율(收率)떨어지는 생선이기도 한데 방어 머리구이가 또 별미라 무조건 고기 적다고 뭐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등뼈도 상당히 크고 굵은데 탕을 끓이면 국물이 진하고 뽀얗게 우러나니 버리지말고 활용하는게 좋다.

일본에서는 붉은살 생선으로는 참치 다음으로 친다고 하는데 실제로 카이세키 같은 고급 요리에는 꼭 들어가는 편이기는 하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초밥재료로도 인기가 있다. 숙성된 선어를 선호하는 일본의 특성상 방어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데 유리하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광어, 우럭 등의 흰살 생선회가 주류라면 일본에서는 방어회가 메이저급이고 광어, 우럭회는 흔하지 않다고 한다.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시메부리라고 해서 방어를 식초에 절여 먹기도 한다. 고등어 초회에 비해 특유의 비린내는 덜하지만 지방의 맛은 더 좋은 편.

대방어의 내장은 거의 포유류의 내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양이 많고 식감도 좋다. 따라서 내장을 이용해서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한 마디로 버리는 부위가 거의 없는 생선. 다만 숙성해서 먹지 않으면 풍미가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굳이 활어로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생선이기도 하다.

참고로 어시장 등에서 흔히 파는 방어는 보통 소방어 사이즈이며 양식이 많다. 또한 방어의 근연종인 부시리도 방어라고 파는 경우가 많다. 부시리를 젯방어(간파치)와 동일종으로 착각하여 일본에서는 부시리가 더 고급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젯방어와 부시리는 다른 고기다.[1]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잡힌 방어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있다 # 간이 검출기로 인해 생긴 부정확한 수치인듯.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갓슈 벨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하다.

레이스톰 6면의 변신보스 알라리크는 설정상 변신의 틈을 줄이기 위한 관성저감장치를 사용하며, 이 장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어로부터 채취한 대량의 유기물질이 필요하다고 나온다. 이 때문에 제작비가 높고 양산성이 떨어진다고 나온다. 외계 행성에서 방어를 양식하려면 고생 꽤나 했겠군

3. 放語

방언의 또다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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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부시리는 일어인 히라스라고도 많이 부른다. 방어와 부시리는 생긴 것은 매우 비슷하나 부시리는 여름이, 방어는 겨울이 제철인 생선이므로 속지 않도록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