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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각시

last modified: 2015-04-06 11:59:57 Contributors



Contents

1. 박각시과를 아울러 부르는 총칭
2. 박각시과의 하위 곤충
3. 좁은 의미의 박각시
4. 기타
5. 관련 항목

1. 박각시과를 아울러 부르는 총칭

Sphinx moth 또는 hawk moth라 불린다. 홑눈과 털융기가 없으며 더듬이는 끝이 다소 굵은 방추 형태를 이룬다. 주둥이가 발달하였으며 일부 종의 경우 매우 길다. 고막은 없다.

앞날개 뒷날개 모두 제2주맥이 없다. 뒷날개의 날개가시가 발달해 있으며 아전연맥은 중실과 제1경맥에서부터 연결되어 중실을 지나서 경분맥과 접근한다.

성충은 대부분이 꽃을 먹는데 주로 야행성이나 일부 종의 경우 주행성을 보이기도 한다. 크기가 곤충치고 꽤 큰 편이라 마치 벌새를 연상케 해서 한국에는 벌새가 살지 않음에도 가끔 착각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에 벌새를 검색해보면 지식in에 벌새를 보았다며 박각시의 사진을 올리는 사람이 넘쳐난다(...). 맞이꽃 등의 밤에 피는 꽃들의 가루받이를 담당하기도 한다.

유충은 복부 끝 등면 위쪽에 돌기를 달고 있다. 덕분에 영칭으로 Horn Worm으로 불린다. 유충들 대부분이 나팔꽃과에 속하는 식물들을 기주로 삼으며(고구마 등) 토마토담배 등의 농작물을 가해하는 것이 많다. 종령에서 용화할 시기가 되면 식물체나 기주에서 땅으로 내려와 낙엽이 쌓여있는 곳으로 가 실과 엮어 반쯤 고치를 만들고 그 안에서 허물을 벗는다.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현재까지 약 1,0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아랫입술수염 첫마디에 있는 감각모의 유무에 따라 박각시아과와 꼬리박각시아과로 나눈다.

2. 박각시과의 하위 곤충

  • 꼬리박각시아과
    • 리박각시
    • 홍박각시
    • 박각시
  • 박각시아과
  • 갈고리박각시아과
    • 고리박각시
    • 결박각시

3. 좁은 의미의 박각시

학명Agrius convolvuli
영명Convolvulus Hawk moth.

나비목 박각시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날개의 길이는 42~50 mm 정도이다. 몸과 날개 모두 전반적으로 어두운 회색이다. 다만, 가슴은 약간 갈색을 띠고 검정색의 세로줄이 있다. 배의 등쪽은 회색이지만 각 마디마다 흰색, 붉은색, 검정색의 가로 무늬가 3개 있다.

해마다 1회 또는 2회 이상 발생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다. 애벌레는 고구마이나 참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다.[2] 이 때문에 별명은 '깻망아지'.[3] 다른 애벌레들과 차별되는 점은 일단 겁내 크다. 무려 어른 중지만하다! 이때문에 가끔 이녀석 보고 식겁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충덕한텐 그딴거 ㅇ벗다 그 외에 꼬랑지에 뿔이 달렸는데.일종의 방어기제이다.[4] 1, 2령 유충이었을 때에는 초록색 계열이었다가 종령에 다다르면 어둡고 똥 같은 색이나 위장색으로 바뀐다. 용화할 시기에 다다르면 살던 곳에서 나와 돌 밑이나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 주변의 낙엽들과 흙을 실로 감싸 고치로 만들고 용화한다. 이후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바쁘게 날아다니며 대롱으로 꽃의 꿀을 빨아먹으며, 참나무 숲이 많은 곳에서는 늦은 저녁[5]마다 나타나 나무진 근처에 박각시들이 파닥파닥거리면서 더 많이 먹으려고 자리다툼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4. 기타

외형이 상당히 귀엽다. 왠지 복실복실하게 생기기도 했고... 특유의 배색과 녹색 새우튀김 같은 벌새 같은 체형덕에 곤충중에선 제법 인기가 많은 듯 하다. 그렇다 보니 pixiv같은 곳에는 박각시 일러스트가 가득하다(...) 긔엽긔


youtube(LC0Di9XtJHQ) youtube(UJusd-C52kk)
기를수도 있는 듯 하다. 전방 3미터쯤만 다가와도 도망치던데 어떻게 손 위에 올려놓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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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가중나무고치나방과 함께 우리나라 대형 나방 1,2위를 다툰다.
  • [2] 고구마와 가까운 나팔꽃의 이파리도 좋아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이 녀석의 애벌레를 이모무시(いもむし)라고 부른다.
  • [3] 강원도에 사시는 할머니한테 물어본 모 위키러의 말에 따르면 깨를 쳐 먹는 놈들이 망아지마냥 커서 그렇게 부른다고.
  • [4] 적들에게 머리와 꼬리의 위치를 혼란시켜서 도망가기 용이하게 한다고. 이건 인간도 얄짤 없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뿔이 있는 데가 머리인줄로 착각한다. 그리고 머리라 생각했던 그곳에서 누가 봐도 똥인 물체가 나오면 흠좀무
  • [5] 가을 즈음에는 어둑해지는 저녁 6시 반즈음부터 날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