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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츠 해방전쟁

last modified: 2015-06-14 19:03:40 Contributors


7년전 바츠 해방전쟁을 추억하며 2011년 NC소프트에서 선보인 아트컷[1]

Contents

1. 개요
2. 배경
2.1. DK 혈맹
3. 제1차 바츠 해방전쟁 (2004년)
4. 제2차 바츠 해방전쟁 (2007년)
5. 그 이후
6. 바츠 해방전쟁이 준 영향
7. 바츠 해방전쟁을 다룬 매체

1. 개요

MMORPG 리니지2서버 중 하나인 바츠에서 벌어진 전쟁.#
역사를 보는 것 같다.
온라인 게임의 전쟁들 중 보기 드물게 큰 규모로 일어난 전쟁이었고, 아무 관계도 없는 유저들이 모여서 대형 권력에 대항하는, 온라인 게임에서는 드문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끌게 되었다. 온라인 게임에서의 커뮤니티가 현실에 미치는 영향과, 온라인 게임에서의 사회 형성에 대한 사례를 제시하여 각종 매체를 통해서 온라인 게임의 사회성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2. 배경

리니지2 게임에서 첫 번째 서버인 바츠 서버는 많은 유저 수로 인해 잦은 갈등이 빚어졌다. 특히 전작 리니지에서 건너온 DK혈맹의 사용자들이 빠른 레벨업으로 서버를 장악하였다. 이에 반발한 타 혈맹원이나 일반 사용자들이 일으킨 전쟁이 바츠 해방전쟁이다.

2.1. DK 혈맹

D.K (Dragon Knights) 혈맹은 리니지에서 '강력한 혈맹'의 대명사와 같은 혈맹이었다. 리니지1에서 데포루쥬 서버의 모든 성을 공성전에서 점령하고 몇년간 장기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시에 원성을 사는 혈맹이기도 했는데, 높은 세금을 책정하고 사냥터 통제를 실시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DK혈맹의 행태는 타 유저와 혈맹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켜 많은 전쟁이 벌어졌지만, DK혈맹은 끝까지 승리를 거뒀다.

DK혈맹은 세금과 사냥터 통제로 많은 아덴을 얻고 있었고, 높은 레벨과 좋은 장비, 그리고 정치력과 단합력 덕분에 오랫동안 장기집권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3. 제1차 바츠 해방전쟁 (2004년)

베타 시절부터 득세해온 DK혈맹의 높은 세율, 사냥터 통제, 이로 인한 척살로 인한 반발로 벌어진 전쟁. 당시 동맹이였던 제네시스 혈맹이 DK혈맹과의 내분으로 반 DK연합군 쪽으로 투항하면서 DK 혈맹은 《리니지2》의 성들을 빼앗기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연합 내부의 분란과 크로니클 업데이트로 인해 새로운 사냥터가 추가되면서 힘을 재집결한 DK혈맹의 반격으로 연합의 패배로 끝난다. 이후 DK혈맹은 일반 유저들과 중립혈맹을 학살하면서 그 독점적 지위를 오래 누리게 된다.

전쟁의 규모가 커지면서, 전쟁의 발단이 된 사냥터 통제와는 아무 이해 관계가 없는 다른 서버나 다른 게임의 유저들이 바츠로 몰려와 DK혈맹에 맞섰다. 이들 유저들은 1레벨에 아무 장비도 장착하지 않아서 '내복단'이라고 불렸다. 다른 온라인 게임의 전쟁이 아이템, 사냥터 등 이해 관계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에 비해 이례적인 것인데, 이때문에 바츠 해방전쟁은 온라인 게임에서의 사회성을 연구하는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보통 미디어에서 '바츠 해방전쟁'이라고만 하면 이 1차 전쟁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4. 제2차 바츠 해방전쟁 (2007년)

제1차 바츠 해방전쟁 이후 DK는 독점적인 혈맹의 지위를 계속 누리게 되나 혈맹 내부의 갈등과 아키러스 등 지도부가 크로니클 업데이트 후 게임을 접고 나가면서 DK혈맹은 6혈의 동맹 형태로 유지된다. 그러나 과거에 비하면 조직력과 힘은 약해질 수밖에 없었고 이후 여기저기서 반 6혈을 내건 혈맹들과의 전쟁에 들어가면서 계속해서 힘이 약해진다.

이후 6혈이 전력강화를 위해 사냥터 통제에 들어가면서 중립혈맹들을 압박하자 중립혈맹들은 중립연대를 발족하며 6혈과의 전쟁에 들어가면서 제2차 바츠전쟁은 6혈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후 6혈은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한 피로와 내분으로 결국 붕괴한다. 전쟁 승리 이후 중립연대는 해산한다.

5. 그 이후

2차 전쟁의 승리로 바츠 서버에는 평화가 찾아오는 듯 했다. 그러나 2009년 바츠 서버 최대 혈맹 중 하나로 자리잡은 붉은혁명 혈맹이 사냥터 통제를 선언하면서 전쟁이 발발하였다. 참고로 붉은혁명 혈맹은 1, 2차 바츠 해방전쟁 때부터 반 DK, 반 6혈의 중심에 서있던 혈맹 중 하나였다는 게 아이러니한 사실이다[2]. 2010년에는 붉은혁명에게 패배하여 다른 서버로 이전한 DK의 후예인 리버스 외 수많은 DK계열 혈맹이 1섭으로 총집결. 대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바츠 서버에서는 현재까지도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 전쟁들은 바츠 해방전쟁과는 달리 순전히 이권만을 위한 싸움이라는 점에서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일어나는 전쟁과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이들 전쟁에 대해서는 특필하지 않는다.

이 후 10년이 지난 2014년 5월 20일 NC 소프트는 바츠해방전쟁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아키러스와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 아키러스의 말에 따르면 본인은 그날 이후 리니지를 접고 개인 사업에 몰두했으며 다른 게임에서 아키러스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은 모두 자신을 사칭한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6. 바츠 해방전쟁이 준 영향

바츠 해방전쟁은 MMORPG 역사상 가장 큰 서버 규모 전쟁이였다는 점에서 유저들 사이에서나 언론에서나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바츠 해방전쟁이 보여준 양상은 현실세계의 정치와 비슷하여서 이것에 주목하여 사이버 세계 내에서의 사회현상에 대한 훌륭한 사례로 꼽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바츠 해방전쟁이 너무 큰 의미를 부여받았다는 비판도 있다[3].

7. 바츠 해방전쟁을 다룬 매체


대표적인 글은 인화[4]의 〈바츠 해방전쟁-돌아오지 않는 전사들>이 있다[5][6]. 온라인에서만 게재된 글로는 '슈리아'라는 필명의 사용자가 연재한 제 1, 2차 바츠 해방전사가 있다.

소설가 명운화가 《바츠 히스토리아》라는 제목의 책으로도 나와 있다. 책의 내용에서는 전-해리포터 혈맹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버의 전쟁을 역사책처럼 서술했다기보다는, 실상을 근거하여 해리포터 군주 입장에서 재밌게 각색한 소설에 가깝다.

제 7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강희진의 '유령'에서도 바츠 해방전쟁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아무도 핵심이 되는 1차 바츠 해방전쟁에 제대로 참여한 인물이 없다는 것과, 또 하나의 당사자인 DK의 입장에서 사건을 제대로 다룬 글이 없다는 것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당시에 관련 글을 감초라는 아이디로 연재하였던 이가 적은 '바츠 히스토리아의 표절인가 오마쥬인가라는 글이 존재한다. 후자에 대해서는 DK의 총군주였던 아키러스가 게임을 접으면서 쓴 멋진 악당론이 존재해서, 그와 용개를 엮은 이야기로 스토리가 형성되었다. 용개에 대한 에서 함께 묘사된 아키러스의 캐릭터가 이인화 등의 글에서도 같이 묘사되지만, 이건 극히 일부의 모습일 뿐이다. 아키러스의 DK는 용개가 무한 PK하고 다니던 EE와는 전혀 다른 배경속에서 존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후자에 있어서 과거 DK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대단히 불만스러워 해서 관련 댓글에서는 논쟁이 벌어지는 것도 흔하다[7].


SNL 게임즈에서 으리니지 2로 패러디 되었다(...) 내복단도 나름 충실하게 구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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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아무래도 당사자이다 보니 의미에 집중한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의 바츠혁명전 일러스트와 비교하면, 가장 특징적이고 자랑거리인 내복단의 묘사가 잘 된 편이지만, 역으로 사실관계에는 문제가 있다. DK는 자진 해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2차 바츠전쟁의 육혈혈맹을 역시 DK의 후신으로 봐서 적은 것이라면 뒷맛이 좀 안 좋다. 아래의 전시회에서는 저 문구와 액자틀이 빠진 형태의 대형 그림으로 전시되었었다.
  • [2] 2004년 5월, 기란성을 점령하고 세율 0% 선언을 한 바로 그 혈맹이다.
  • [3] 뒤에 언급하는 DK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인화 등이 지나친 의미부여를 했다라는 입장이다. 영원한 제국 등에서 자주 보여준 이인화의 과대포장이란 것. 내복단에 대해서도 먹자를 하러 간 사람들도 많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사실 이런 식의 대규모 움직임에는 정겹고(?)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논란으로, 이런 점에 비추어볼때 인간사회의 재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 [4] 본명 류철균. 영원한 제국을 쓴 소설가이자 교수. 박정희 미화 문제로 진중권과 갈등을 빚어 진중권이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를 쓰게 만든다. 이후 박정희 미화소설인 인간의 길을 쓰는데... 8년간 리니지 2에 빠지는 바람에 흐지부지... 그리고 바츠 해방전쟁을 바탕으로 지옥설계도라는 소설을 썼다. 여담으로 게임규제법 문제가 불거지자 진중권과 함께 게임규제법 반대를 주장했다.
  • [5] 도깨비뉴스에서는 이 글에 '리니지 폐인, 영웅들은 현실로 귀환하라'라는 제목을 붙여서 상당부분 왜곡을 가했다. 그리고 현재는 도깨비 뉴스 자체가 사라져서 저 원본을 볼 방법이 없으므로 블로그 링크로 대체.
  • [6] 그리고 이 글은 이후에 신동아와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에 수록되었다.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네이버의 디지털 아카이브에서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미지를 볼 수 없고 인용문과 본문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 [7] 2차 바츠 전쟁의 결과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
  • [8] DK혈맹의 군주 역으로 배기성이 특별출연 하였다.실제로 배기성은 리니지2를 오랫동안 즐긴 열혈팬이라서 출연한 듯.게다가 배기성은 해방전쟁 10주년 기념행사의 MC까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