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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린다

last modified: 2018-05-24 14:59:00 Contributors


海がきこえる

Contents

1. 소설
1.1. 초창기 라이트노벨
1.2. 한국어판
2. 애니메이션
2.1. 기타
3. 주요 인물


1. 소설

일본의 여류 소설가 히무로 사에코가 쓴 라이트노벨. 일러스트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터인 콘도 카츠야가 맡았다. 1990년부터 아니메쥬에서 연재되었으며 고치를 배경으로 한 주인공 모리사키 타쿠의 고교시절에 대한 회상과 도쿄를 배경으로 한 현재의 대학 생활과 동창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기가 좋아서 1995년에 2권도 나왔고, 2권은 무토 리카코와 재회한 후 도쿄에서의 두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1]

이 작품을 쓴 히무로 사에코 여사는 2005년 폐암으로 타계했다.

1.1. 초창기 라이트노벨

흔히 말하는 라이트노벨 브랜드 라인업에 속한 작품이 아니고, 줄거리에 전기적인 요소가 없기에 라이트노벨 계보를 이야기할 때 간과되는 경향이 있지만, 10대 후반 청소년을 겨냥한 가벼운 구성과 경쾌한 문장, 1권의 에피소드 완결성, (무엇보다도) 작중 요소요소에 삽입된 콘도 카츠야의 미려한 애니메이션풍 삽화[2], 애니메이션 잡지에 연재되면서 소설 연재와 미디어이식 전개가 아울러 진행된 점 등 라이트노벨의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세대적으로 따지면 라이트노벨 역사의 초창기에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반면 일반적인 라이트노벨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면 내지 삽화가 모두 컬러라는 점, 위에 나왔듯 전기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점, 일본어판, 한국어판 모두 양장판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다른 라이트노벨 내지 삽화가 흑백인 것은 '흑백인게 라노베 다워서'라기 보다는 제작비 문제일 따름이고, 전기적 요소가 라노베의 필요 조건은 될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

1.2. 한국어판

한국에는 2003년에 집사재 1.2권이 출간되었으나 이 판본은 절판됐다. 이는 2003년 판본이 해적판이기 때문이다.
집사재 판본은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자의 글에 따르면 번역을 시작할 당시 고치(시고쿠)사투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다 일본 지인들과 의논한 끝에 경상도 사투리로 결정하기로 했다고한다.

이후 길찾기에서 2012년에 일본과 계약을 하여 정식 단행본을 냈다. 역자는 김완. 길찾기판 단행본의 특징은 원작의 고치(시고쿠) 사투리를 한국의 전라도 사투리로 옮겼다는 점. 이를 위해 번역자의 1차 번역에서 사투리 부분을 전라도 출신의 다른 작가가 다시 사투리 번역하는 과정을 거쳤다.

2. 애니메이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1993년 나왔으며 제작사는 스튜디오 지브리, 지브리의 신진 애니메이터 육성을 위해 미야자키 하야오, 타카하타 이사오 등은 참가하지 않았고 대신 외부인인 모치즈키 토모미가 감독을 맡았다, 캐릭터 디자인 겸 총작화감독은 원래 삽화를 맡았던 콘도 카츠야가 맡았다.

주인공의 현재 대학 생활과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회상이 교차하는 원작과는 달리 시간 관계상 고등학교 시절만을 다루고 있으며, 그외 몇 가지 변화가 더 있다.

지브리 최초의 TV 애니메이션으로, TV스페셜인데다 저녁시간대에 방영되었지만 17.2%라는 이례적인 시청률을 거두었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란 점만 해도 기존의 지브리 애니에서는 찾을 수 없는 요소인데, 여기에다 모치즈키 토모미는 자신의 특징대로 환상적인 면을 철저히 배제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만을 담는 한편, 이러한 작품의 현실성을 강조하기 위해 철저하게 고치에 가서 로케이션을 한 후 장면 구도 하나 하나도 전부 제작진이 실사로 구도를 잡아 촬영을 해보고 그걸 반영할 정도로 마치 정제된 실사 영화 같은 스타일을 추구했다.

시청률도 높고 평도 좋았지만 이 점이 취향에 맞지 않았는지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시사회 중에 모치즈키 토모미의 옆에 앉아 상영 내내 불평을 해 그를 괴롭게 만든 데다, 대담에서 상대가 자신이 많이 관여한 귀를 기울이면보다 바다가 들린다가 더 현실적으로 여고생을 묘사하고 있다고 하자 언쟁을 벌이기까지 했다.[3] 그래서인지 귀를 기울이면 이후로 거의 20년 동안 미야자키 고로코쿠리코 언덕에서를 제작할 때까지 지브리에서 로맨스 영화를 일절 만들지 않았다.

작품이 나올 당시에 감상한 동시기의 10대들에게도 평이 좋았으나, 여러 모로 시대성을 강하게 반영해서인지 2000년대의 10대들은 이 작품에 별 흥미를 못 느낀다고. 여타 지브리 애니메이션처럼 세대를 가리지 않는 보편성은 없다고 할 수 있는데, 핸드폰도 없고 인터넷도 없는 학창생활을 보낸 세대는 당시에 이 작품을 보지 못했다 해도 시간이 지난 후 향수를 강하게 자극하는 작품이 된다.

2.1. 기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주인공의 성우를 전문 남자 성우가 맡은 지브리 애니메이션.[4] 지브리는 특별한 경우[5]를 제외하면 주로 비성우로 캐스팅한다.

제작비는 많이 들어갔는데 티비 스페셜로 방영한 것만 가지고는 돈이 안 벌려서 제작비 회수에 꽤나 고생한 작품이다.

이 다음 지브리 작품인 귀를 기울이면은 전체적인 성향 면에선 바다가 들린다와 달리 지브리 작품다운 면모가 많고 미야자키 하야오도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하지만 섬세한 일상 묘사 부분을 보면 이 작품에서 단련된 애니메이터들의 경향이 보인다.

3. 주요 인물

모리사키 타쿠 (CV: 토비타 노부오/양석정)
무토 리카코 (CV: 사카모토 요코/김지혜)
마쓰노 유타카 (CV: 세키 토시히코/변영희)
고하마 유미 (CV: 아라키 카에/정옥주)
야마오 타다시 (CV: 미도리카와 히카루/임진응)
시미즈 아키코 (CV: 아마노 유리/이연희)
오카다 (CV: 카네마루 쥰이치/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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