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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06 13:59:59 Contributors

Contents

1. 곡식의 한 종류
1.1. 관련 항목
2. 러시아의 설계국
2.1. 개발품
3. 보조단위
4. 영국의 철학자


1. 곡식의 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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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コムギ (小麦)
중국어: 小麦
영어: Wheat[1]
프랑스어: Blé
독일어: Weizen
학명: Triticum aestivum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풀.

일본이나 중국에서 부르듯이 한자를 음차해 소맥(小麥)이라고도 한다. 이거 말고 가루를 내면 밀가루.

전 세계적으로 옥수수와 함께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곡식중 하나. 전 세계 인구의 30%가 밀을 주식으로 한다. 밀은 , , , 과자, 사료용 등 여러 방면으로 사용된다. 유럽, 양 아메리카, 중앙과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의 여러 나라에서 주식용으로 쓰는 중요한 작물이며, 동양에선 지역[2]에 따라 주식용으로 쓰는 곳도 있고 부식용으로 쓰는 곳도 있다.
원산지는 다양한데, 일단 현대의 빵밀-Triticum aestivum-이 최소 세 종의 식물이 복합적으로 교배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다만 밀의 직접적인 조상은 페르시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를 거치며 점점 개량되어왔다고 생각된다.

쌀처럼 탈곡해서 밥을 짓지 않고 굳이 가루를 내서 먹는 이유는 쌀처럼 겨를 쏙 벗겨서 깔끔하게 낟알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밀알을 내는 방법이 있긴 있는데, 검불에다 불을 붙여서 그 위에 밀알을 태우는 것. 밀겨가 홀랑 타서 재가 되므로 그걸 싹싹 비비면 하얀 낟알이 나온다. 쌀처럼 오독오독한 맛은 아니고, 씹으면서 입안에서 제분(…)되고 침(=물)과 섞이면서 글루텐 반죽이 되어 쫄깃쫄깃해진다. 이걸 밀사리라고 하는데, 옛날 시골아이들(지금은 어르신들)이 서리할 때 즐겨 쓰던 방법이다. 오정희의 단편소설 '중국인 거리'에도 말리던 밀알을 훔쳐다가 이렇게 먹는 아이들이 묘사되는데, 왜인지 언어 영역 문제집 같은 데서 이 소설의 일부가 예문으로 나오면 열에 아홉은 이 장면을 싣는다. 만화 검정 고무신에서도 을 주제로 하는 에피소드에서 만득이라는 작중 인물이 밀알을 이용해 껌을 만들어 씹는 장면이 나온다. 옛날엔 껌이 귀해서 밀을 이용해 껌 대용을 했다는 해설 나레이션은 덤.

소비되는 지역과 생산하는 지역이 비슷해서 생산량 대부분이 생산지에서 소비되는 쌀과 달리 밀은 기호품으로도 많이 쓰이고 신대륙 등지에서 농업이 시작되면서 교역량이 국제적으로 매우 활발한 곡물이다. 이건 옥수수도 비슷하다.

파종 기간에 따라 봄밀과 가을밀로 나누기도 하는데, 봄밀은 벼처럼 봄에 씨를 뿌려서 가을에 수확하는 종류이고[3] 가을밀은 늦가을에 씨를 뿌리고 겨울을 지낸 뒤 다음해 초여름에 수확하는 종류이다. 한국에서는 고온다습한 여름 기후 때문에 봄밀 보다는 가을밀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쌀 대신 봄밀을 재배하는 농가도 늘어다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원전 200~100년 사이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주식인 쌀에 비해 그렇게 많이 재배하는 작물이 아니었다. 전통적인 밀의 주산지는 초여름에 비가 적은 황해도와 평안남도 지방이었다. 겨울밀은 한국 중남부지방의 기후에도 상당히 적합한 작물이나, 보리에 비해 수확기가 약간 늦어 초여름에 벼를 심는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밀재배는 덜 활성화되었다. 보리는 이모작을 통해 쌀과 연계한 식량작물로 널리 생산할 수 있었고, 인구부양력도 쌀과 보리가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4]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토지에 여유가 있던 중국은 쌀 뿐만 아니라 밀도 대규모로 재배할 수 있었고, 오늘날 중국은 쌀 뿐만 아니라 밀도 세계 최대의 생산국 자리에 올라 있다. 생산량 2위는 인도.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밀을 널리 키우고 또 적극적으로 주식으로 삼는 지역은 바로 서아시아와 유럽, 북미이다. 아무래도 강수량이 균등하거나 겨울에 집중되어있고 전체적으로 냉량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곡물이기 때문.

한국전쟁후 부족한 식량 확보가 최우선 과제였던 대한민국에서 밀은 쌀 재배에 지장을 주는 작물로 인식되었다. 대신 미국산 밀이 싼값에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밀 재배가 크게 줄어들었는데도 밀 소비는 예전보다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국산 밀은 경작면적이 많이 줄어들어 한때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으나, 최근에는 수입산에 대한 거부감과 국산밀에 대한 우수성이 인식되면서 새로운 대체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백화점의 유기농 식품 코너에 가면 국산 밀로 만든 상품이 많이 있는데, 수입 밀에 비해 방부제가 덜 들어가서 몸에 좋다고 선전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들어 세계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입산 밀과의 가격차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다만 수입 밀보다 글루텐이 덜 함유되어 있는 등 영양 성분이 미묘하게 달라서 잘 부풀지 않는다거나, 질감이 푸석푸석하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 [5]이래저래 국산 밀로 집에서 본격적으로 베이킹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참고로, 서양에서 최근 건강곡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스펠트 밀이라는 곡물의 최대 장점중 하나가 소화가 매우 잘된다는것이다. 그러나, 스펠트 밀의 경우도 빵을 만들면 금방 굳어버리기때문에 빵을 만들기에는 다소 부적합하다.

사실 이것은 국가가 보리를 수매해주는 제도가 조만간 사라지기 때문에 보리 농가가 밀로 농작물을 바꾸면서 가격이 내리는 탓도 있다. 더군다나 2010년 밀농사는 잦은 비와 냉해 때문에 흉작이라 농가에서 울상이라고 한다(...).

참고로 국내 토종 품종은 은뱅이 밀이라 하여 작은 품종이나 서양의 밀은 키가 큰 품종이다. 이 앉은벵이 밀이 육종학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키가 작으면 쓸모없는 줄기를 덜 만들 뿐더러 줄기가 짧으므로 많은 낱알을 달고도 쓰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앉은벵이 밀의 작은 키, 수확이 많은 품종의 생산력을 합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밀밭은 서구 문화권에서 천국을 상징한다. 사실 멀리서 봤을 때 금빛 들판으로 보이는 비쥬얼이 (쌀밭)에서보다 더 고운데다가, 물이 가득 차있는 논과는 달리 밀밭에는 그냥 들어갈 수 있는 점[6] 등이, 서구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밀밭의 전경에서 아늑함을 느끼기 매우 좋다. 서브컬쳐에서 이상적인 공간에 밀밭이 펼쳐져있는 경우도 자주 보이곤 한다. 포탈2의 결말이라든가, 글래디에이터의 마지막 장면에서 막시무스의 혼백이 아내와 아들의 혼백과 재회하는 장면이라든지, 300에서 스파르타의 배경이라든가, 블레임!에서 넷스피어를 예로 들 수 있다. 예수가 말했던 썩은 밀알의 비유 때문에 밀 알갱이를 사람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과자같은 '몸에 나쁜 음식'에 쓰이는 밀가루의 재료이기 때문에 심심하면 TV에서 까인다(...) 그게 아니더라도 탄수화물 과다 섭취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얘네 집은 이걸 팔아 먹고 산다 카더라.

2. 러시아의 설계국

러시아의 비행기 개발국. 헬리콥터를 주로 개발한다. 약자는 Mi.

유명한 제품으로는 Mi-24 시리즈가 있다.

라이벌로는 모프가 있다.

3. 보조단위

Mil. 라틴어 Mille(=1,000)에서 유래했다. 흔히 계량/척도의 밑단위로 쓰이며, 대표적인 예로 밀리리터(Milli+liter)나 밀리그람(Milli+gram)이 있다. 또한 '밀' 단독으로는 군사용 각도단위(원주를 1000등분한 것)로 포병 병과에서 사용한다. 또한 주로 서아시아~중동에서 이 보조단위를 채택하는 통화(通貨)가 있었으나 현재는 센트(Cent)단위에 밀려 거의 멸종되어가는 중이다.

4. 영국의 철학자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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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걸 빻아 가루로 만든 것은 flour
  • [2] 인도와 중국의 경우 북부지방은 밀이나 잡곡을, 남부지방은 쌀을 주식으로 한다는 스테레오타입이 있다. 또한 중앙아시아나 중동지역의 경우 간혹 볶음밥종류를 먹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기후 특성상)기본적인 주식은 어디까지나 납작한 밀빵이다.
  • [3] 다만 봄에 뿌려서 여름에 거두는식으로 생장이 빠른 품종도 있긴 하다.
  • [4] 그래서 한국 전통국수의 경우 밀국수보단 메밀국수가 더 많다.
  • [5] 한국에서는 쌀과의 이모작을 위해 주로 겨울에 밀을 재배하다 보니 일조량이 부족해서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 [6] 굳이 동양문화권에서 비슷한 정경을 찾자면 메밀밭, 수수밭, 보리밭같은 잡곡밭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