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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last modified: 2015-01-21 20:47:55 Contributors

한국어: 미꾸라지
일본어: ドジョウ(泥鰌, 鰌, 鯲)[1]
중국어: 泥鰍[2]
영어: chinese weather loach[3]
학명: Misgurnus mizolepis

추(鰍).
잉어목에 속하는 민물고기. 추어라고도 부르며 식용으로 쓴다.
방언으로는 미꾸리라고 하지만, 미꾸리는 다른 어류 종의 이름이기도 하다. 참고로 동명의 포켓몬이 존재한다.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눈크기와 입수염의 크기비례로 구분 할 수 있다.
미꾸라지의경우 수염의 길이가 눈크기의 약4배, 미꾸리의 경우는 눈크기의 2.5배라고한다. 솔직히 접사사진찍어서 비교 해보지 않는 이상 구분하기어렵다(...)
보통 하천에서 채집되는, 특히 20센치가 넘어가는 뱀이되다 만듯한 녀석들은 거의 미꾸리일 가능성이 높다.
미꾸라지는 극단적으로 수류가 적은 논이나 둠벙 같은 곳이 아니면 하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물을 흐리는 물고기로 유명하며, 흐려진 물, 더러운 물에서도 잘 산다. 이 때문에 1970년대이전엔 한국에서 논농사를 짓는 가구들은 논에서 소규모로 미꾸라지를 키워 먹거나 팔아 용돈벌이 정도로 했었던 적이 있었다. 추어라는 이명 또한 벼의 수확이 끝나고 논의 물을 빼는 과정에서 미꾸라지를 많이 잡았기 때문에 추어라고 했다고 한다.
아가미호흡만을 하는 대부분의 어류와 다르게 보조호흡으로써 '장호흡'을 하는 어류이다. 덕분에 용존산소가 녹기 힘든 탁한물에서도 직접 수면에 입을대고 호흡해서 생존이 가능하다.

요리재료로 수요가 제법 많은 편, 미꾸라지로 요리하는 추어탕이 별미이나, 추어탕 외에도 머리와 꼬리까지 통째로 파삭하게 튀겨서 먹을 수가 있다. 그래서인지 미꾸라지보다도 추어탕 항목이 먼저 개설되었다.

또한, 미꾸라지 두부숙회라는 요리가 있는데.....좀 그로테스크하다!
요리법은 이렇다.
-미꾸라지 두부숙회

<재료 및 분량 . 5인분>
미꾸라지--------- 600 g
두부 --------------3 모
양념장---------- 적당량

<만드는 법>

① 살아 있는 미꾸라지를 물을 바꾸어 주면서 2∼3 일 진흙을 토해 내도록 한다.
② 두부는 큰 것을 통째로 솥에 넣고, 미꾸라지는 물에서 건져서 함께 넣는다.
③ 뚜껑을 닫고 불에 올려 가열하면, 미꾸라지는 뜨거워서 두부 속으로 기어든다.
④ 더 뜨거워지면 두부 속의 미꾸라지는 약이 바싹 오르면서 죽어 간다.
⑤ 이것을 썰어서 산초가루를 넣은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또는 참기름에 지져서 먹기도 하고 탕을 끓여 먹기도 한다.

한때 농민들이 수입금지를 요청했던 품목이기도 했었다. 이유는 용돈벌이가 없어진다는 이유(...). 다만 저 방법으로 양식했던 미꾸라지의 수가 너무나도 적어서 국민들의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미꾸라지 수입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편.

참고로, 미꾸라지를 소금통에 던져놓으면 마구 꿈틀거리면서 먹은것들을 토해내고 점막이 벗겨져서 요리하거나 먹기에 좋은 상태가 된다.[4][5] 추어탕을 끓인다면 참고하자.

장어와 마찬가지로 비늘이 없는 물고기라서, 이슬람교에서는 금기 식품이다. 친구나 지인 중에 이슬람교도 혹은 아랍인이 있다면 추어탕집에 데려가는 것은 삼가자[6]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의 천적으로 하루에 1천 마리까지 먹어치운다고 하여 아프리카 등지에도 보내 전염병 예방&식용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생각도 있다고 한다. 실제 강남구 등 서울시내 일부 지역에선 하수구에 풀어놓아 장구벌레를 죽이기도 하며, 미꾸라지를 투입한 이후 모기 민원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더러운 물에서는 미꾸라지도 못 살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은 못 된다.

실제로는 송사리가 더 좋지만 송사리보단 싼가격에 많이 공급될수 있어 즐겨 쓰는 편이다. 게다가 1 ~ 2급수의 깨끗한 물에서만 살수 있는 송사리와는 달리 미꾸라지는 3급수까지의 더러운 물에서도 살수 있기 때문에 더 유용하다.

어항에 넣어서 키울수도 있지만 금붕어와 같이 사육하면 안 된다. 금붕어가 미꾸라지를 잡아먹기 때문에생긴 건 그 반댄데 같이 넣어두면 며칠 후 너덜너덜한 사체로 발견될 것이다.[7]

참고로 내수면 생태계 교란 어종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하천이나 호수에 무단 방생시 처벌 대상이 된다. 미꾸라지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미꾸라지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라 잡종발생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

참고로 미꾸라지 양식의 경우 알에서 치어가 되는것은 수월한 반면에, 치어가 성어가 되는 확률이 무척 낮다고 한다. 때문에 많은 양식장 및 연구소에서 양식을 시도해봤으나 치어가 폐사해 손해를 보는 양식장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간간히 치어생산에 성공한 양식장도 있는듯.
http://blog.naver.com/ws2344?Redirect=Log&logNo=301292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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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정확히는 미꾸리를 가리킨다. 일본에는 미꾸라지가 살지 않는다.
  • [2] 중국 역시 미꾸리와 미꾸라지를 정확히 구분하지는 않는 듯. 중국어 위키백과의 해당항목은 미꾸리에 연결되어 있다.
  • [3] 영문 위키백과에는 미꾸리가 weather loach에 연결되어 있고 미꾸라지는 2014년 5월 23일 현재 항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미꾸라지의 학명으론 리다이렉트된다.
  • [4] 미꾸라지 입장에서는 소금의 삼투압 때문에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몸부림치며 죽어가는 과정이니, 잔인하다 생각하면 하지 마시라.
  • [5] 이때 미꾸라지가 몸부림치며 자기들끼리 부딪치거나 그릇 표면에 부딪쳐서 나는 소리는 엄청나니 주의할 것. 특히 어린 시절에 이런 생생한 시청각자료를 본 사람은 트라우마가 되어 추어탕을 기피하게 되기도 한다.
  • [6] 오원석 작가의 따개비 한문숙어 만화 중 '일어탁수' 에피소드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랍인에게 추어탕과 막걸리를 권하자, 아랍인이 놀라면서 불쾌한 표정을 짓는 장면을 볼 수 있다.
  • [7] 크기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아니면 합사에 그다지 문제가없다. 작성한 위키러가 아마 크기 차이가 너무 나는 개체들을 합사한듯(...) 애초에 금붕어가 그렇게 공격적인 어종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