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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병/사대주의

last modified: 2015-04-06 00:37:31 Contributors

Contents

1. 과도한 미국 찬양
1.1. 치료법(?)
2. 이민병
3. 관련 항목


1. 과도한 미국 찬양


미국은 참 좋겠다, 네가 없어서 - 조석

위의 내용은 마음의 소리에서 미국병에 걸린 한 친구가 말을 하자 비꼬는 의미에서 조석이 한 발언.[1]

미국에 대한 광적인 사대주의적 태도를 비꼬아서 말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품고 있거나, 자신이 미국의 홍보사절단이라도 되는 양 미국 사회를 과도하게 옹호 내지는 찬양을 하거나, 미국의 병폐를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미국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우, 심하게는 타국의 미국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미국병에 걸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본 미국의 긍정적인 면들을 미국 전체의 모습이라 일반화하다 보니 걸리게된다. 잠시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겪은 미국의 선진국스러운 면모에 과도하게 감명을 받아 걸리기도 한다. 물론 그 미국이라는 곳이 그냥 잠깐 공부하며 놀러다니는 곳이 아닌 취직 시장에 뛰어들어 생계를 이어나가야하는 삶의 전장으로 바뀌면 이러한 감명은 금방 가시게된다.

여기에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높은 불만까지 겹치면 항상 어떻게든 한국을 미국과 비교하며 까는 국까로 발전하기도 한다. 미국 시민권,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그것을 평생의 자부심으로 삼고 마치 자신이 타국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가 된 것 마냥 선민의식을 가지고 타국인을 무시하는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

미국에 대해 쓴소리나 안좋은 소리를 하면 마치 자기 나라인듯이 발끈하여 반박하기도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심지어 정당한 비판도 "님이 아직 미국에 대해 잘 모르시나본데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전력으로 미국을 옹호하기 시작한다. 종종 비판자가 옹호자보다 미국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건 함정 즉 미국을 대상으로 국뽕 혹은 비뚤어진 애국심에 심취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특히 미국의 각종 사건사고들, 예로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미담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였으면 사진이나 찍기에 바쁘겠지" 등등으로 무의식적인 비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이런 사건의 어두운 면들(SNS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의 자살) 등은 아예 고려하지 않는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당시 보여준 미국 정부병크들이나, 사람이 지하철에 치여 사망할 때 까지 사진만 찍고 있었던 뉴욕 시민들 등등.. 미국사회도 사람 사는 곳인 만큼 엄연한 암적인 면이 존재한다.

요즘 인터넷의 뉴스나 이민 경험당 등을 통하여 미국 사회의 병폐적인 모습이 많이 드러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대신에 상대적으로 해외 언론의 관심이 적어 이러한 어두운 정보가 별로 없는 캐나다, 호주, 유럽병 등이 생겨나고 있다.

1.1. 치료법(?)

이런 병에 대한 가장 확실한 처방은 단 하나다. 직접 가서 살아보는 것이다.

그 나라에 직접 이민가서 일자리를 구하고 취업을 시도하면 증세가 거의 확실히 수그러든다.(...) 좀 깨인 사람들은 워킹홀리데이 정도면 극복 가능하다. 발디딜틈 없는 부동산과 생각 외로 열악한 위생 및 치안, 숨막히는 홈쉐어링(한 집에 여러 타인들이 모여사는 것)[2], 생각 외로 매우 부족한 일자리[3], 주로 저소득의 단순 노동직이나 자영업 밖에 할게 없는 이민자들에게 매정한 취업 시장, 한국보다 훨씬 비싸고 불편한 서비스업 등등. 여러모로 자본없이 갔다간 망하는 곳들이다.

더불어 일부 일빠들도 일본가서 지내면서 일본에 대한 애정이 박살나는 경우도 있다.[4]

결국 오랜 거주 생활동안 우리나라에 살 때는 겪지 못했던 선진국들만의 고질적인 사회적 문제들, 한국에서 생활할 때 보다 훨씬 빠듯하고 어려운 이민 생활, 우리나라에 대한 그리움 등과 마주치면서 지구 상에 살기 완벽한 나라는 없다라는 깨달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그 잘난 선진국들도 어떨 때는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으며,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떨어져 살기 어려운 면도 많다. 그 나라의 사회생활이 자신의 생활 방식에 더 알맞아 살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거주자나 스트레스 별로 없이 쉽게 돈벌며 사회에 높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나라는 천국이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이민을 고려할 경우 그 나라가 얼마나 잘사나 보다는 그 나라에서의 이민자로서의 생활이 자신 혹은 자신의 가족과 알맞을 것 같은가를 더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5] 또한 자신이 어쩔 도리가 없는 한국 특유의 사회적 문제나 문화 때문에 살기 힘들어서 이민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생활 자체에 지쳐서 떠나고 싶은 것인지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전자라면 이민이 가장 큰 해답이 될수도 있으나, 후자이면 어느 나라나 사회생활은 존재하는데 이민가서도 또 사회생활 떄문에 스트레스 받고 거기에다가 새 환경 적응 때문에 두 배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

2. 이민병

과거에는 미국병이라 하였으나 최근에는 이민병이라는 말이 더 자주 쓰인다. 말그대로 미국 이민을 지긋지긋한 한국 사회생활 탈출구나 인생역전의 기회라도 되는듯이 과도하게 찬양하는 증상. 아메리칸 드림의 삐뚤어진 형태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현실은 이민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왠만한 자산, 언어, 학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전문직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여서 한국에서보다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도 모른다. 또한 가끔 은근히 겪게되는 인종차별과 소수민족의 서러움,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한 사회에서의 소외감이나 부적응 등도 이민생활을 적잖히 힘들게 만든다. 즉 이민은 결코 만만하게 보면 안되며 이민간다고 무조건 인생길에 탄탄대로가 열리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민에 대해서 다시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한다.[6] 물론 이민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결심한 일부 사람들은 이민을 가서 이룰 새로운 삶이나 그 외의 목표를 이루고 싶은 기대감과 결심 때문에, 이민을 철저히 계획하고 이민 생활의 매우 힘든 점들도 받아들일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여 정착에 성공한다. 하지만 아까 언급했듯이 이민을 막연한 현실도피나 매달릴 희망으로 인식하며 일방적으로 이민 생활의 좋은 면모와 성공담[7]들만 바라본 후, 저렇게 선진국에 가면 살기 좋으니까, 최소한 한국에 사는 것 보다는 좋잖아가장 흔하게 하는 착각, 다들 가서 잘 성공하는데 별로 힘들지 않겠지 등의 가벼운 생각으로 이민을 계획하는 일부가 이민병에 해당된다. 심지어 남들은 이민가서 실패해도 자신만은 다르다고 착각을 가지게 되는 소수도 있다.

가끔 이민을 가서 성공한 경우 자신의 성공한 이민생활을 모든 이민자들이 이룰 수 있는 모습으로 일반화하여 누군가가 이민생활은 생각보다 힘들다, 만만치 않다라는 말을 하면 이해 못하거나 심지어 발끈하며 반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과거 한국에 살 때 국까여서 이민을 갈망했던 사람이 진짜 이민을 가서 성공하였을 경우 "그거 봐! 내가 말했지?! 나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민이 답이라고!"라는 심정으로 이민생활을 옹호하기도 한다. 이들이 알아야할 점이 있다면 이민생활은 본인의 노력과 성격외에도 특히 여러 변수들에 의해 극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점이다. 특히 이민생활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다른 이민자들에게 "나는 살기 좋기만한데? 노력이나 긍정적인 마인드가 부족한가보지."라는 발언은 이런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장.

3.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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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마음의 소리 527회, '밉상시의 난'
  • [2] 부동산이 비싸고 사람들이 살만한 땅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대도시의 경우 중심가로 갈수록 그야말로 숨막히는 인구밀도를 자랑한다. 특히 해안가 외에는 사람 살만한곳이 거의 없는 호주. 실제로 호주가서 한집에 거의 10명씩 들어찬 홈쉐어링 사례들을 보면 환상이 와르르 무너질 것이다. 방을 여러명이서 나눠쓰고 쓰다 못해 베란다에서 텐트치고 사는 사람들까지 있는게 호주의 1 Zone(대도시 중심가)이다.
  • [3] 일자리 얻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나섰다가 알바나 전전하다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게 선진국 워킹 홀리데이의 현주소이다. 널널한 일자리들은 대개가 농장일같은 3D 업종이고, 도시에서 알바같은거라도 할라치면 일자리가 매우 부족하다. 가끔 해외 교포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알바자리가 더 자주나는 경우도 있는데, 동포일수록 더 등쳐먹는 못된 본성은 여기서도 유감없이 드러나서 선진국 현지의 시급이 아니라 한국의 시급으로 대단히 짜게주는 경우가 많다. 싫으면 너말고도 일할사람 넘쳐나니 당장 나가라는 식.센송합니다
  • [4] 한 블로거는 자신이 그런 일빠라고 하면서 일본가서 유학했다가 겪은 이야기를 쓴 바 있는데 거주지에서 뭔 도둑질이라도 벌어지면 사람들이 한국인인 자신 먼저 의심했다고 한다. 생각하니 한국에서 동남아인을 대하던 거랑 똑같았다고.
  • [5] 어느 나라나 그 나라 국민과 이민자의 생활 모습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 [6] 단 정말로 자신이 이민을 원해서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권고가 화를 부를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이민가고 안가고는 개인의 자유니까 그들에게 이민을 절대로 가지 말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 미국병같이 공중에 붕 뜬 몽상같은게 아니라 이민갈 당사자가 이민의 어려움에 대해서 확실히 인지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이민 플랜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병이 아니라 정당한 계획이다.
  • [7] 누군가의 이민 성공담에 대해 들을 경우 꼭 자신이 그 성공한 사람만큼 능력이 되는가? 그 사람 만큼의 노력을 할 각오가 되어있나 등을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