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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의 땅 군마

last modified: 2015-01-20 11:34:46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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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MA_PR.gif
[GIF image (Unknown)]

일본판 언사이클로피디아에 나와있는 GUNMA의 국기.

일본어로 未開の地群馬. 보통 이 의미를 가리킬 때는 群馬가 아닌, GUNMAグンマー라고 표기한다.

가끔 群라고 표기할 때도 있다.# 깨알같은 일본 한자 열도 # 원본[1]

gunma_gate.jpg
[JPG image (Unknown)]

군마현 - 조난다발구역
이 앞은 위험하므로 관계자 외 출입금지. - 나카노조 토목사무소
gunma-yama.png
[PNG image (Unknown)]


gunma.jpg
[JPG image (Unknown)]

사이타마현의 경계로부터 차로 20시간.
이곳은 군마현 청사다.
이방인들을 싫어하는 군마인들 몰래 목숨을 걸고 들어가 찍어온 군마현청

gunmatenki.jpg
[JPG image (Unknown)]

군마현 혼자 섭씨 50도를 뛰어넘는 신비로운 땅이다.


그래 군마, 가자.[4]
비로소 문명의 이기를 맛보는 군마인들.


단체여행을 갈 땐 무장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다...


군마현의 흔한 천둥번개

Contents

1. 개요
2. 유래
3. 그리고...

1. 개요

일본지역드립 가운데 하나. 일본의 군마현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지역드립이다. 관동 6현중 다른 지역보다 낙후한 지역이라 붙은 지역드립이란 설도 있으나, 실제로는 2ch구글의 합동작전(…)으로 나왔다.

그냥 단순한 사연으로 넘어갈 만한데 이렇게까지 커진 까닭은 뜻밖에 간단한데, 지리적으로 수도와 가깝고 일본의 중심이라 할 관동이면서도 현청소재지를 빼면 정부의 개발사업에서 소외해 낙후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많은 국도가 비포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래봐도 총리를 4나 배출한 동네다.

과거 미디어들이 도쿄의 발전한 모습을 비추면서 비교대상으로 주변 관동지역의 낙후성을 강조하던 때가 많았는데, 그 주변지역들도 점점 발전하자 이제 남은 낙후지인 군마현이 인터넷상의 새로운 이지메 대상지역으로 바뀌었다고 이해하면 쉽다.

사실 관동의 낙후지역으로는 토치기 현과 이바라키 현도 취급이 만만치 않은데, 근래 몇몇 범죄나 현경계선을 놓고 일어난 갈등에서 군마가 집중부각하고 이러한 사건들이 2ch같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프리카 부족관련 사진에 군마 현이라는 글을 써놓고 놀리며 확대, 재생산하면서 그만 일본 안 미개지의 대표적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근래 지역이 낙후하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쿄 등지로 옮겨가면서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하는 문제가 있다. 이러니 다른 도시에서 범죄사건이 일어날 때 군마출신의 사람들이 엮이는 일도 (실상은 해당지역출신이 압도적으로 더 많은데도) 많이 부각해서 2ch상에서 '타지방에 가서 말썽피우는 녀석들'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졌다.

문제는 이 드립이 인터넷에 떠돌던 시기 군마현의 지사가 한 방송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는 군마현의 왜곡한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5] 도저히 못 되돌릴 사태에 이르고 말았다. 이는 강원도지사가, 충청도지사가, 인천광역시장이, 대구광역시장이, 광주광역시장이 방송에서 자신의 지역을 감자국, 멍청도, 마계인천, 고담대구, 슨상그라드라 비하하는 발언한 것과 같은 수준의 대응으로, 덕분에 2ch에서는 아예 일본과는 다른 미개국가나 자치령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되었고 군마관광스레드는 험악한 분위기로 손꼽히게 되었다.

실제로도 군마 현 당국의 중앙 전부에 대한 소외감은 상당한 듯하고, 한국에서 개발에 소외된 지역들처럼 이 지역도 개발의 염원이 깊은 듯 보인다. 또 현 경계를 둔 다툼 때문에 군마 현과 토치기 현 당국 간의 사이도 나쁜 편인데 결과적으로 니챤넬러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어버렸다.

tochikivsgunma.jpg
[JPG image (Unknown)]

왼쪽이 토치기 현민, 오른쪽이 군마 현민이라 카더라[6]

그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끔 군마 현과 토치기 현이 한 묶음으로도 까이는데, 그래도 군마가 더 미개하다라 취급한다. 어찌보면 한국의 전라도나 경상도, 광주와 대구 까는 부류와 같은 잉여들의 저레벨 유희로도 생각할 수 있겠다. 참고로 2ch에서도 군마 출신자들은 이러한 취급에 기분이 나빠진다는 듯하다. 그러니 아는 일본인 가운데 군마현 출신이 있거나 군마에 사는 일본인이 있다면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비정상적인 지역드립은 자제하자…고는 하지만, 맨 아래를 보면 아예 자조적인 분위기로 가는 듯하다. 흡사 마계인천과 비슷한 상황.(……)

2. 유래

모든 화근의 시작은 별명이 네팔인이던 한 오사카 출신 일본인이 본인을 외국인으로 오인한 일본 경찰과 있었던 일을 올린 스레였다.

39:公務員(大阪府):2010/08/21(土) 12:44:48.98 hwrzolH70
夜中に町をプラプラしてたら警察に捕まった。
밤중에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경찰이 붙잡았다.
パトカーが俺のそばに止まって警官が2人出てきて俺を囲んだ。
경찰차가 내 주변에 멈추고, 경관 둘이 나와 날 둘러쌌다.
警「ドゥーユーハヴパスポート?」
경찰 : "두 유 해브 패스포트?"
俺「ノー」
나 : No
すかさず確保される俺。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된 나.
警「ニホンゴワカル?」
경찰 : "일본어 알아?"
俺「はい」
나 : "네."
警「どこから来たの?」
경찰 : "어디서 왔니?"
俺「…ぐんま」
나 : ...군마
警「ミャンマー?」
경찰 : 미얀마?
俺「ぐんま」
나 : 군마
警「グンマーね。ビザは持ってるの?」
경찰 : "군마란 말이지... 비자는 있나?"
俺「持ってないです」
나 : "없어요."
警「はい、じゃあパトカー乗って」
경찰 : "자, 그럼 경찰차에 타도록."
パトカーに乗る俺。
경찰차에 타는 나.
警「名前は?」
경찰 : "이름은?"
俺「山田太郎(仮名)」
나 : "야마다 타로(가명)"
警「日系人?」
경찰 : "일본계 외국인?"
俺「日本人です」
나 : "일본인인데요."
警「え?」
경찰 : "응?"
俺「日本人ですよ」
나 : "일본인이라구요."
警「…えっ?」
경찰 : "...네??"
俺「免許証見ます?」
나 : "면허증 볼래요?"
免許証を見せる俺。絶句する警官。
내가 면허증을 보여주자, 경관이 기겁했다.
警「…すいませんでした…不法入国の人かと思って…」
경찰 : "죄송합니다… 불법체류자라고 생각해서…"
警「…あの、その、お顔とかが、ちょっと外国の方みたいだったので…」
경찰 : "…그 저… 얼굴이 좀 외국인처럼 보여서…"
俺「帰っていいすか?」
나 : "저 가도 되나요?"
警「…はい…。お気をつけて…」
경찰 : "네… 조심히 돌아가세요…"
それでやっと解放された。
그 뒤 겨우 풀려났다.
その日を境に俺のあだなは「ネパール」から「グンマー」になった。
그 날 뒤로 내 별명은 네팔에서 군마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사연이 일본 인터넷에 넓게 퍼졌고, 군마는 그냥 외국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퍼지면 퍼질수록 판이 커져, 원주민들이 사는 아무도 못 들어간 성역으로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 별명이 퍼진 데는 또다른 사연이 있다. 일본어 구글에서 未開の地(미개의땅)이라 치면, 자동완성 연관 검색어에서 未開の地 群馬県(미개의 땅 군마현)이라고 떠서였다.[7] 이 뒤로 구글까지 공인한 원주민의 마을이란 이미지가 완전 굳었다.

3. 그리고...

이것을 테마로 한 게임으로 '군마의 야망'이 있는데, 이게 2012년에 쓸데없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덕에 관련 캐릭터 상품이 나오기도 했으며, 급기야 퍼즐앤드래곤과 콜라보되기도 했다.[8] 외전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일본의 다툼', '도도부현의 야망', '군마의 야망 야구부' 등 수도 없고, 한술 더 떠서 확장팩 격인 군마의 야망 ~ 어펜드 재팬 ~까지 등장하고, 이 게임은 다시 나메코 재배 킷트를 개발한 그 BEEWORKS GAMES와 콜라보. 고만해, 미친놈들아! 그리고 끝내 2014년 6월 25일에는 닌텐도 3DS판으로까지 등장하고야 말았다. 내레이션은 군마현 출신의 성우 타나카 아츠코. (문제의 PV)

그리고 끝내 「"세계 최후의 마경" 군마현에서 온 소녀」라는 라이트노벨까지 나왔다. (일본어 기사 루리웹 링크 아마존 링크) 지역 맛집 등을 소개하는 관광 가이드북의 역할도 겸한다지만, 편집까지 협력한 군마현에서는 이 라노벨의 실제 내용을 몰랐다고. 놀랍게도 작가가 직접 홍보용 슈팅 게임을 만들었고 ZUN이 이를 언급하는 등 소소한 화제이지만, 한국 안드로이드에선 지역락 때문에 하기 힘들다. 애플 기기에선 락이 없는 모양.

이걸 테마로 한 만화인 너는 아직 군마를 모른다[9]라는 만화도 연재 중이다. 아무래도 작가가 군마 출신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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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트위터에 검색해보면 ڟږ, ★ 등의 각종 깨알 드립으로 군마의 群을 고쳐놓은 것을 볼 수 있다.
  • [2] 사실 나카노조 정(町)의 위치를 생각하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표지판이긴 한 것이, 나카노조 정과 나가노/니가타현 경계 쪽은 해발 2,000m 정도 되는 고산지대이다.
  • [3] 그리고 출입금지 표지판 뒤로는 원래 유황광산이 있었다.(현재 폐광) 통행금지된 것은 그 시절 파헤친 땅에서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기 때문
  • [4] 원본 카피는 そうだ 京都、行こう。(그래 교토, 가자.) JR 도카이의 교토 여행 홍보 캠페인이다. 사진은 인도.
  • [5] 요약하면 "'미개하다 = 발전가능성이 크다' 아니겠느냐?"
  • [6] 원본 이미지는 테렌스 맬릭 감독, 콜린 파렐 주연의 2005년 영화 'The New World'의 한 장면인데, 이 영화는 17세기를 배경으로 신대륙에 정착한 청교도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이미지가 토치기 현민과 군마 현민을 어떻게 비유하여 취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7] 지금은 県(현)이 없고 未開の地 群馬 (미개의 땅 군마)로 뜬다.
  • [8] 이 과정에서 군마현의 마스코트 격 캐릭터인 '군마짱'이 유명해진 건 덤.
  • [9] 그래스호퍼의 만화판을 그린 이다 히로토의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