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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last modified: 2015-01-02 17:54:21 Contributors

Contents

1. 을 고압으로 뿜어내는 장치
2. 물축포 (Water Salute)
3. 포켓몬스터의 기술

water-c.jpg
[JPG image (Unknown)]

water cannon.

1. 을 고압으로 뿜어내는 장치

가압 펌프나 기타 동력을 이용해 물을 고압으로 뿜어내는 장치들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 소방용/경찰용 살수차나 소화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물줄기가 뻗어나가는 모습이 마치 대포와 같다 하여 물대포라는 이름을 얻었다.

소방용도나 농업용도로 쓰이는 것이 당연하고, 밀집해 있는 군중을 해산하는 데 매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일찍이 세계 곳곳에서 경찰이나 군대의 대용으로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실제로 사람을 직사로 겨냥하면 건장한 사람도 버티지 못해 자빠지거나 하는, 생각보다 강력한 제압수단이지만 이 것도 근거리에서의 얘기. 뿌리는 게 물이라 퍼지기에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가해지는 힘은 줄어든다.

다큐에서 실험한 예를 보면 문짝도 부수고, 100Kg쯤 되 보이는 인간을 엎어버릴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 단 2~3m 내에서 직사로 맞을 때나. 그것도 우리나라 같이 허접한게 아닌 아예 교도소내 폭동 진압용으로 아주 때려잡을 목적으로 만든 무기로나 가능. 하지만 들고 자랑하러 온 사람이 대놓고 거리가 멀어지면 약해진다고 말하고, 시험체로 자원한 분은 아예 굳이 차고 있던 보호구를 벗고 바로 앞에서 직사를 맞아도 별 탈 없었다. 장비가 구린게 아니라 쏘는 게 물이라서 결국 그 한계를 못 벗어난다는 얘기.

그러니까 게임에서나 보는 강력한 물대포는 현실에서는 못 만든다. 솔직히 사람 때려잡을 용도라면 그냥 물 말고 다른거 발사 하는 게 백만배는 더 좋다.

대한민국에서 시위 진압용으로 쓰는 물대포는 처음 쏘는 쪽에서는 무지막지한 수압 때문에 장비가 없다면 몇 명이 붙어있어야 하는데, 조준하기 짜증난다. 정작 위력은 어느 정도 거리가 생기면 자빠지기는 커녕 그냥 샤워기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어느 정도 멀면 피하고 뭐고 할 건 없다. 귀나 눈에 들어가는 게 성가신 정도. 거기다 물탱크 용량에 비해 많은 양의 물을 순식간에 소모하므로, 근처 소화전이나 상수도에서의 보급 없이 단독으로 방수할 경우, 10분 이내로 바닥이 나기도 한다. 에반게리온? 내가 조루라니! 물론 물을 다 쓰고 난 물포는 아무런 방어 수단이 없으므로 시위 진압 중에 물이 다 떨어진 경우 + 저지선이 밀린 경우, 분노한 시위대의 손에 작살이 날 가능성이 크다.

물대포 한 대당 2~3억을 호가하는 고가의 차량이므로 괜히 화풀이하고 세금낭비 하지 말자. 모 중대 소유 물포차의 경우 서울 출동 후 수리비가 7천만원 넘어갔었다.

소방용품 중에는 등에 매고 다니면서 한방 한방 쏘는 물대포도 있다. 화재현장 내부에서 인명구조용으로 사용하는 것. 생김새가 마치 바주카포처럼 생겼다.

대한민국에서도 스크럼 깨는 용도로 사용되는 예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의외로 90년대 중후반부터 나왔다. 똥물이다, 최루액이 섞여있다, 맨살에 맞으면 피부병에 걸린다 등의 루머가 있지만 애시당초 이런 용도로 쓰이는 물대포에 아리수 비싼 상수도 물을 끌어 쓸 리가 없잖아. 그래도 최루액은 섞여있으니 피부나 눈이 따끔거리는 것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물에 젖어서 좋을건 없기도 하고.

물대포를 굳이 근거리에서 맞으면서 시위하고 싶다면 우산으로 막으려고 하지 말 것. 당연히 우산이 망가진다. 정 버티고 싶으면 우비를 입는 게 낫다. 원래는 30도 이상 곡사 사격이 원칙이지만 그런거 무시하며 가끔 직사로 쏘는 경우도 있으니 물이 날아오면 몸을 숙여서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는게 좋다.

직사 거리에서의 물대포는 상당히 위험하다. 안면에 맞을 경우 뺨이 제멋대로 늘어나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눈을 감아도 거친 물살이 눈꺼풀을 비집고 들어온다. 부득이 물대포에 직사거리에서 노출된다면 절대로 안면을 노출시켜선 안된다. 안구부상의 위험이 크다. 귀도 노출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는데, 운없게 귀에 맞을경우 잠깐의 노출로도 고막의 절반 이상이 날아간다. 이렇게 될려면 정말 물대포 코 앞 까지 가야 한다. 걍 가지 말자

또한 당연한 얘기지만 추운 겨울에 이걸 직사로 맞으면[1] 정말 춥다. 게다가 수분이 달라붙으면 동상위험도 크기 때문에 저지력은 뛰어나지만 그만큼 위험이 높아진다.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이집트군이 이걸로 이스라엘군의 모래로 만든 방어선을 뚫어서 진격한 창의적인 예가 있다

GTA 2에서도 소방차를 타고 있으면 물대포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다만 쫓아오는 경찰이 아니라면 우선 가둬놔야한다는 까다로운 전제조건이...(..)

2. 물축포 (Water Salute)

보통 결혼식 등에서 축하하는 의미로 쌀을 뿌리거나 꽃가루를 뿌리곤 한다. 항공분야에서도 이런 축하 세레모니가 있는데, 새로운 공항 취항식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공항 소방대 장비를 이용해 거대한 물축포를 만들어 낸다. 불난 것도 아닌데 비행기에 웬 물세례?

3. 포켓몬스터의 기술

기술 이름타입분류위력명중PP
한국어일본어영어특수4010025
물대포みずでっぽうWater Gun
기술 효과특수 분류부가 효과확률
- - - -

스토리 초반에나 잠깐 사용할, 영락없는 기본기. 물 '대포'라는 이름만 얼핏 들으면 강력해 보이지만 사실 이 이름은 국내에서 바꾼 이름이고 원래 명칭은 '물총'{みずでっぽう(水鉄砲)}이라는 이름만 봐도 허약해 보이는 이름이다.[2] 게임상에서의 이펙트도 물총 그 자체. 다만, でっぽう(뎃포-)라는 발음 자체는 대포와 비슷하다.(…) 아무래도 물을 무대포(←むてっぽう; 막무가내)로 쏜다고 생각해서 '물대포'라고 번역한 듯.

당연히 진행 중 지워버리고 파도타기 등을 사용하게 된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엄청 자주 나와서 인지도는 상당히 높다. 왜 그런가 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연출 자체가 달라서 화염방사와 비슷하게 물의 빔을 쏘는, 매우 강력해보이는 연출이 되었기 때문. 때문에 반대로 애니메이션에서 연출하기 힘든 파도타기를 대신하는 물 타입 주력 기술이 되었다.

참고로 실제 게임에서 이런 연출로 발사되는 공격은 물대포가 아니라 하이드로펌프다. 이 때문에 애니에서 하이드로펌프 자체가 물대포와 연출상 헷갈리기 쉽다(...).[3]

여담이지만 이 기술은 1세대에선 기술머신이었다.(번호는 지금의 도발의 번호인 12) 그리고 꼬렛이 배울 수 있었다.

방탄 특성을 뚫고 들어가는 희귀한 포 계열 기술이지만 애초에 기술 자체가 실전성이 없는지라 큰 의미는 없다. 사실 그냥 한자가 쓰일 뿐 물총이지만

모 야구선수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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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혹은 멀리서 맞더라도
  • [2] 일본판을 직역하면 물철포인데, 철포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서 조총을 일컫던 말. 그러니까 머스킷 얘기다.
  • [3] 그래서인지 지우의 꼬부기가 하이드로펌프를 익혔을 땐 머리와 사지를 껍질 안에 넣고 모든 구멍에서 동시에 물의 빔을 난사하는 차별화된(...) 연출을 보였다. 수댕이 또한 물대포는 걍 입에서 쏘는 반면 하이드로펌프는 뭔가 차원의 이공간(..)을 열어 그 저편에서 소환해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