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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시뇰

last modified: 2014-08-28 23:06:50 Contributors

이탈리아어/독일어: Monsignore
프랑스어: Monseigneur
영어: Monsignor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현재
4. 창작물에서의 몬시뇰

1. 개요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성직자 호칭. 어원은 프랑스어로 여겨지며, "Mon seigneur(나의 주인님)" 에서 띄어쓰기를 생략하고 그대로 붙여버린 것이 명사로 굳어졌다.

2. 역사

원래는 프랑스에서 이나 황제, 귀족높으신 분들을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의 인물들이 부를 때 쓰는 경칭이었는데, 가톨릭에서 이 단어가 처음 쓰인 것은 1309~1377년에 벌어진 아비뇽 유수 때로 기록된다. 강대해진 프랑스의 왕권에 교황의 세력이 눌려 찌그러져 지내던 흑역사였는데, 이 때 아비뇽으로 보쌈교황청에서 성직자들을 부를 때 쓰는 용어가 되었다.

나중에 교황권이 회복되어 바티칸으로 교황청이 복귀한 뒤에도 사용되었는데, 주로 교황청에 소속된 주교 밑의 성직자들에게 붙이는 일반적인 경칭으로 굳어졌다. 다만 성직자의 급수가 세분화되고 각 지위별로 붙이는 공식적인 칭호가 통일되면서 사용 빈도는 많이 낮아졌다.

3. 현재

현대에는 자신의 부임 본당이나 교구, 수도원, 기타 종교 기관에서 꾸준히 봉사하며 덕과 공을 쌓은, 혹은 어떤 학문적 업적을 쌓은 50대 이상의 원로급 신부들 중, 교구장의 추천을 받아 교황이 검토한 뒤 재가해 하사하는 일종의 명예 호칭으로 쓰인다. 다만 공식적인 급수는 여전히 신부. 몬시뇰 호칭을 받으면 수단주교와 같은 형태로 입을 수 있는 자격도 생긴다.

따라서 몬시뇰이라는 공식 직책은 가톨릭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교황이 재가해 내리는 호칭이라서 어느 신부님이 몬시뇰 호칭을 받으셨다고 하면 그 교구에서는 감사 미사를 봉헌하는 등 대대적으로 축하해 준다. 교계에서도 몬시뇰 호칭을 받은 신부는 김 아무개 몬시뇰, 혹은 김 아무개 세례명 몬시뇰 식으로 부르는 것이 관례다. 한국에 몬시뇰 칭호를 받은 신부는 2013년 기준으로 27명이 있는데 '몬시뇰 님'이라는 호칭이 부르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한국 가톨릭의 공식적인 호칭은 '몬시뇰 님', '큰 신부님'이라는 2가지 호칭을 사용한다고 한다. 아마도 불교의 '큰 스님' 호칭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좀 시니컬하게 몬시뇰과 평신부의 차이점은 몬시뇰만 안다고들 한다.

2014년, 교황청에서 65세 이상 성직자에게만 몬시뇰 호칭을 수여할 수 있다는 교황령을 각국의 주교들에게 전달했다. 기사 이전까지는 연령 제한이 35세 이상이었는데, 몬시뇰이라는 호칭이 교회 내 출세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것. 다만 이 교황령은 소급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몬시뇰들은 계속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4. 창작물에서의 몬시뇰


  • 미리엘 주교(Monseigneur Myriel) / 레 미제라블 - 직위는 주교지만 몬시뇰이기도하며 작 중에서 장발장에게 몬시뇰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