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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last modified: 2015-01-30 09:28:58 Contributors

목욕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 행위를 말한다. 샤워와는 다르다! 샤워와는!

Contents

1. 상세
2. 국가별 목욕 문화
2.1. 한국
2.2. 일본
2.3. 서양
3. 기타
4. 관련 항목


1. 상세

주로 몸을 깨끗이 하려는 이유에서 하지만 휴식 및 즐거움의 차원[1]에서, 혹은 종교적 의식의 차원에서 하는 경우들도 있다. 필연적으로 나체가 되는 성격상 기본적으로 남녀의 구분이 존재한다. 2D와 같은 매체에서는 주로 서비스 신 연출의 매개로 등장하곤 한다.

피로회복과 질병을 보조적으로 치료하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뜨거운 물은 굳은 근육을 풀어주고 피부의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체내 노폐물의 비출에도 도움이 된다. 치질 등의 항문질환이나 각종 부인과 질환, 전립선 질환 등에도 효과가 있다. 보통 머리만 남기고 온 몸을 물에 담그는 목욕이 있지만, 좀 더 실속을 챙기는 하체만 담그는 반신욕, 엉덩이만 담그는 좌욕, 발안 담그는 족욕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인류 역사에서 오래 전부터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있으며 현재는 비누로 몸을 씻는 것이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방법인데, 당연한 얘기지만 같은 목욕이라도 문화권마다 그 형태가 다르다.

서양 쪽은 의외로 목욕이 생활의 한 형태로 정착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오해다. 사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로마인에게 목욕은 일상이었고[2] 거대한 공공 목욕탕은 황제가 신경쓰는 주요한 공공 시설이었다. 로마 제국 멸망 이후에도 그 유산이 유럽(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지)과 이슬람 문화권에 남아 있어서 사람들은 계속 목욕을 하였다. 이 당시만 해도 성직자들은 교회 오기 전에 씻고 오라고 늘상 말했고 목욕 자체도 부의 상징이다 보니 수차시설이 발달하면서 마을에 공중목욕탕이 하나씩 생겨났다. 하지만 유럽이 중세 후기로 접어들면서 목욕탕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던 매춘이나 알몸 등이 종교적 윤리에 의해 비판받고, 결정적으로 흑사병 등의 창궐로 공공시설에서 목욕하는 문화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수도시설이 잘 보급되지 않은 근대에서 도시에 사는 개인이 목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고, 물로 씻는다는 것 자체가 흔한 풍경은 아니게 된다. 그러나 이슬람 문화권은 꾸준히 공공 목욕탕 문화가 계속 보존되었고, 이를 본 중세 유럽인은 로마 제국의 문화적 유산이 저쪽에서는 이어지고 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근대 유럽에서도, 특히 네덜란드프랑스 같은 경우는 목욕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이었다. 사실 수도시설이 발달하기 이전에 목욕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3]

그리고 일부 동물들도 목욕을 한다. 일본 노천온천에 들어가있는 원숭이나, 코끼리 등의 야생동물이 기생충이나 병원균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으로 물이나 진흙목욕은 워낙 유명하고, 조류의 경우 모래목욕이나 연기목욕, 드물게는 몸에 개미들이 기어오르게 하는 개미목욕을 하는 사례가 있다.

지나치게 오래 탕에 들어가 있으면 체력이 떨어지고 탈수증세가 올 수 있으며, 목욕은 길어도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국가별 목욕 문화

2.1. 한국

일단 옷을 벗고서 바로 온탕에 들어가[4] 몇분간 를 불린 후 목욕타올이나 때타올 등으로 몸을 문질러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인데, 위에 서술한 대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이 드는지라 현대에 들어서는 간편한 샤워기구가 가정에 들어서면서 목욕보다 샤워가 선호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때를 밀고 나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고 해서 한국식 때밀이 미용법이라는 일종의 미용법의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한국처럼 본격적인 목욕문화인 경우는 터키 정도가 대표적. 신라시대나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자주 씻었다고 한다. 하루에 서너차례나 목욕했다고 하니 현대 한국보다도 훨씬 많이 한 셈. 다만 위생의 개념보다는 종교적인 측면이 강했다. 내전일기나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조선시대 때 왕은 3일이나 7일, 보름에 한번 목욕을 했다 한다. 하지만 그 밑의 일반 백성들의 삶은 위생적인 목욕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만 세수는 자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목욕, 위생개념 따위는 사치일만큼 막장상태인 당시 조선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선교사들은 머슴 등 천한 신분의 하층민들과 접촉하면서 조선인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부터 갖게 되고 그에 따라 서술한 측면도 적지 않다. 알렌의 경우 조선의 음식마저 악취가 진동한다고 묘사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실제로 위생적인지 아닌지와는 관계 없이 인도나 동남아 등지의 사람들을 무턱대고 냄새난다거나 더럽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해외 선교사들도 당시의 조선을 그냥 전반적으로 엄청 낙후되고 지저분한 집단으로 인식했을 확률이 적지 않다. 또한 사대부들은 제사 전이나, 부부 관계를 가지기 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해야 했고 당시에는 현대와 다르게 기제사가 1년에 수십번씩 있었기 때문에 국가 막장 테크를 타기 전의 조선 양반들은 오히려 상당히 목욕을 자주 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천에 다녀오는 일도 많았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기후상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습도가 적은데다 겨울에는 춥기만 할뿐 거의 바삭바삭한 수준으로 건조해지기 때문에 온 몸을 목욕할 필요가 적었다. 더구나 온돌이라는 난방문화 특성상 몸 자체를 따로 데울 이유도 없는 것도 한몫 했다.

2.2. 일본

탕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하는 식으로 전신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서 헹군다. 그 뒤에 탕에 몇 분 들어가있다가 나오는 식. 탕에 들어가있는 시간보다 보일러로 물을 데우는게 더 오래 걸리는(…) 매우 심플한 목욕이다. 사실 일본인들에게 목욕은 매일 하는 일과와 같은 것인지라 한 사람의 목욕이 길어지면 동거인들이 골치 아파진다. 20분만 넘어가도 목욕 시간이 길다고 욕을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 게다가 일본 젊은이들도 샤워에 더 익숙하므로 일본 대학의 기숙사에서 목욕을 하겠다는 망상은 룸메이트들이 상당히 난감해할테니 그냥 평소대로 샤워하자.

일본의 경우 한국처럼 수도꼭지로 뜨거운 물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채워진 물을 다시 데우는 장치가 내장된 욕조가 더 일반적이다. 또한 한 번 물을 데우면 이 물을 한집 식구가 전부 목욕을 마칠 때까지 버리지 않는데, 때문에 가장 깨끗한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첫번째 타자(?)는 귀한 손님이나 집안의 가장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초창기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서로의 문화를 모르던 시기에는 상당히 웃긴 일이 발생하곤 했는데 보통 외국인이 일본의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거나 방문을 하게 되면 일본의 가정에선 외국에서 온 손님이 먼저 목욕을 하게 배려해 주곤 했다(물론 지금도 그렇다). 문제는 한국인이나 서구인은 자국에서의 습관대로 목욕을 한 다음 물을 빼 버려서(당연히 대중탕도 아닌 곳에서 여럿이서 목욕물을 돌려가며 쓴다는 생각 자체가 없으므로) 일본인은 일본인대로 당황하고 한국인도 일본인이 당황한 것을 보고 당황했다는 이야기. 실제 '일본 홈스테이 할 때 하면 안 되는 몇 가지'에 종종 언급되곤 한다.

한국, 중국과 달리 일본은 1년 내내 습도가 고른 편이지만 서양과 달리 여름에는 한국보다도 훠~얼씬 생지옥이므로 땀범벅이 된 몸을 자주 씻을 필요가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도 여름 한정으로 점점 이렇게 되는걸 볼때 크게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2.3. 서양

물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을 정도로 왕창 비누거품을 내는 방법이 유명하다. 탕에 들어가서 손으로 몸을 슬슬 문지른 다음 밖에 나와 물로 씻어내는 방식. 그 외에도 물에 꽃잎이나 허브를 띄운다든가, 영양제를 푼다든가 탕에다가 이것저것 집어넣는 방식이 많다.

터키식 목욕은 사우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이 아니라 증기로 몸을 씻는 방식드라이 클리닝…인데, 우선 증기로 몸의 때를 불린다음에 비누칠을 한 다음에 때를 밀고(!) 행구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단 이동네는 알몸을 노출하는게 금기시되어있기 때문에 동성끼리라도 터키어로 페슈타말(Peştamal)이라는 큰 타월을 둘러서 몸을 가린다. 개인이 이러한 증기식 목욕탕을 소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하맘(Hamam)이라고 부르는 대중목욕탕에서 이루어진다.

3. 기타

너무 잦은 목욕은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느 분이 가라사대, "목욕은 생명의 세탁이야."
이슬이가 좋아하는 것
영국의 어느 기사왕도 좋아하는 것 같다카더라

4.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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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본 쪽의 온천 문화가 이러한 성격이 강하다.
  • [2] 비유하자면 그 당시 목욕탕은 동네 놀이터 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심지어 잔치에 간단한 식사까지 즐기는 곳이었다.(…)
  • [3] 그리고 프랑스인들의 경우 지금도 목욕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샤워하는것에도 질색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특히 오랬동안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 있는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출처 : 마침표를 찍는 10가지 방법
  • [4] 사실 대중목욕탕에는 대개 먼저 몸을 씻고 탕에 들어가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상식적으로도 땀과 각종 노폐물이 묻어있을 수 있는 몸 그대로 공용으로 사용하는 탕에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배려가 부족한 행동이다. 청소를 앞둔 시간대일 때는 탕에 각종 찌꺼기(...)들이 떠있는 경우가 많다. 우웩.
  • [5] Fate/stay night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목욕 신 등이 많다(…). 심지어 Fate/hollow ataraxia에서 H신도 목욕 중에‥ 흠좀무.
  • [6] 주워주면 안된다고 한다.(…)
  • [7] 애니메이션은 거진 유노의 목욕신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