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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last modified: 2015-03-29 15:40:07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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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 연방시
1.1. 개관
1.2. 역사
1.3. 교통
1.4. 행정 구역
1.5. 이야기거리
1.6. 관련 항목
2. 모스크바 주

1.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 연방시

모스크바[1]
Москва
모스크바의 문장. 드래곤을 물리치는 성 게오르기우스.
국가 러시아
행정구역 모스크바 연방시
시간대 UTC+3
한국과의 시차 -6시간

youtube(ZQhcJi3qiR0)

Не забудь и ты эти летние
잊지 말아줘요 그대, 이 여름을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모스크바의 밤을..


1.1. 개관

러시아수도이자 러시아 최대의 대도시.[2]

인구는 약 1,150만 명으로 유럽 지역 최대 도시다만, 도시 자체만 봤을 때는 터키이스탄불이 약 1300만명으로 좀 더 크다. 문제는 이스탄불의 시역(市域)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 지역 아나톨리아 반도와 유럽 지역 발칸 반도 양쪽에 걸쳐있으며 아시아 부분에 도시 인구의 3분의 1이 살기 때문에 유럽 최대의 도시로 판정하기가 애매하다.[3] 어쨌든 모스크바는 서울보다도 큰 대도시이다. 인구순 세계 5위의 도시.[4] 면적은 2,500㎢로, 2012년 7월 1일부로 모스크바 주의 일부를 흡수, 서남쪽으로 영역을 크게 늘렸다.(이전에는 1,000㎢였다)


도넛 모양의 모스크바 주[5]에 둘러싸여 있었으나, 2012년 7월의 행정구역 확장으로 칼루가 주와도 경계를 일부 접하게 되었다.

Example.jpg
[JPG image (Unknown)]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모스크바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5,201억 달러로 일본 수도권, 뉴욕,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경인, 그레이터런던, 일드프랑스, 케이한신, 시카고에 이어 9위를 차지하였다. 그야말로 러시아 전 GDP의 25% 이상이 쏠리는 곳.

모스크바는 옛 러시아 제국 및 구 소련 시절의 건축물과 아파트를 비롯한 현대의 건축물이 모두 모여있는 도시인데 이 건축물들은 조화를 이룬다. 이오시프 스탈린은 모스크바에 스탈린 양식(거 이름 참...)의 건물 7개를 건설했고 이 건물들은 스탈린의 일곱자매라고 불린다.[6] 그런데 스탈린 양식 특유의 고풍스럽고 웅장한 모습이 과거 러시아 제국시절의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 크렘린과 함께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외곽 지역에는 아파트가 정말 많다. 지도로 보면 거의 시내 면적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단지이다.

1.2. 역사

1147년 리 돌고루키 대공이 만든 도시로 중세 러시아 때는 키예프브고로드가 중요했지 여기는 별 비중이 없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바투가 이끄는 몽골 제국동유럽 침략으로 러시아 남부[7]가 말 그대로 전멸하자 노브고로드와 함께 루시의 중심 도시로 떠오르게 된다. 나중에 모스크바 대공국킵차크 칸국에게 다른 루시 공국들의 세금을 모아서 바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 때 조금씩 세금을 떼어 먹어 국력을 키울 수 있었다.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동로마의 후계자를 자처한 러시아는 황제를 자처하고[8] 모스크바를 제3의 로마(Третий Рим)로 호칭하게 된다. 그 근거로 로마가 7개 언덕을 가지고 있는것 처럼 모스크바도 7개의 언덕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내세웠다(...)[9][10]

트베리 공국과의 쟁패에서 승리한 이후 이반 3세몽골로부터의 독립을 달성해냈으며 명실상부한 러시아의 최고 중심 도시가 된다. 1571년 크림 한국에 털리는 수모를 겪긴 했지만 크렘린 궁은 무사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1712년 표트르 1세에 의해 러시아 제국으로 변신할 때 수도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지면서 약간 찬밥 신세가 되었다. 심지어 1812년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러시아 원정에서 9월 12일 부터 10월 19일까지 한달간 점령당한 적도 있었다. 청야전술으로 이미 70%가 불타버린 텅 빈 도시였지만.. 나폴레옹은 이에 대단히 허탈해했고, 결국 철군하면서 겨울의 동장군과 게릴라에게 탈탈 털리게 된다.

그래도 모스크바는 여전히 러시아의 중심지였으며,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긴 이후에도 역대 러시아 황제들은 모스크바에서 대관식을 올렸다. 결국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소련 정부는 1918년 다시 모스크바로 수도를 옮긴다. 공식적으로 소련의 수도가 된건 1922년. 1941년 모스크바 공방전 당시 영웅적인 전투를 수행함에 따라 영웅도시의 칭호를 받으며, 1947년 소련에서는 모스크바 800주년기념메달을 제정했다.


소련시절의 모스크바 문장

소련 붕괴 직후 모스크바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었으며, 시내에 유일하게 들어왔던 1호 맥도날드에서는 마피아들이 외국인을 상대로 자릿세를 받아가곤 했다. 당시 유학을 갔던 한국학생들도 주요 타겟 중 하나였다. 달러가 매우 귀했기 때문에 5달러 내외를 뜯곤 했다. 시내에 식료품점에는 농산품밖에 없었고, 시내 중심가에 점점이 있는 간이판매소에는 콜라가 한 병씩만 비치되어 있었다. 다만, 전기를 끌어들이지 못해서 상온에 놔두었는데 모스크바 주민들이 사먹지를 못해서 그자리에서 먼지만 뽀얗게 쌓이던 시절도 있었다. 여성들은 당시 외국인을 상대로 매춘을 하기 위해서 거리와 지하철 역사를 떠돌았는데, 특히 이 시대 러시아 매춘부들을 인터걸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부총리를 몰라보고 인터걸들이 몰려가서 삥뜯으려다가 역관광당해서 단속이 강화되었고, 이전처럼 대놓고 하던 호객행위는 매우 줄어들었다.

경제위기에서 벗어난 현재의 모스크바는 여늬 대도시와 크게 다름 없는 모습이고, 악명높던 스킨헤드도 거의 박멸되어 치안도 예전처럼 막장을 달리지는 않는다. 혹시나 쭉쭉빵빵한 백인 인터걸을 길가 어디서나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방문한다면 난감.


1.3. 교통

모스크바에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모데도보 국제공항, 누코보 국제공항 등 3개의 국제공항이 있으며, 러시아의 국적기이자 스카이팀 회원사인 아에로플로트대한항공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러시아의 다른 국적사인 S7 항공스타얼라이언스원월드에 가맹한 항공사는 셰레메티예보 대신 모데도보 국제공항에 취항한다. 아에로플로트의 티켓 가격이이 싼 편이기 때문에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서유럽으로 환승하는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다. 세 공항은 모두 공항철도아에로익스프레스로 도심의 주요 터미널역으로 이어진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비롯해, 러시아 철도의 수많은 노선들이 모이는 중심지이다. 특이한 점으로 모스크바에는 모스크바 역이 없다는 것.[11] 대신 목적지 방향으로 여러 역이 있는데 외국인들이 헷갈리기 쉬운 편. 예를 들면 서울특별시에 정작 서울역은 없고 경춘선이 발착하는 춘천역, 경부선이 발착하는 부산역, 경의선이 발착하는 신의주역 같은 이름의 역들만 있는 셈이다. 모스크바의 주요 철도은 다음과 같다.

모스크바 지하철은 소련 시대에 만들어진 화려한 장식들과, 미국과의 핵전쟁방공호로 사용될 수도 있는 엄청난 깊이, 일본 도쿄 지하철에 이은 세계 2위의 이용객수 등 여러모로 유명하다.

1.4. 행정 구역



명칭 러시아어 명칭 면적(km²) 인구 동/주거지
1 중구 Центральный АО 66.18 742,689 10
2 북구 Северный АО 113.73 1,114,607 16
3 동북구 Северо-Восточный АО 101.88 1,366,303 17
4 동구 Восточный АО 154.84 1,459,051 16
5 동남구 Юго-Восточный АО 117.56 1,313,848 12
6 남구 Южный АО 131.77 1,703,892 16
7 서남구 Юго-Западный АО 111.36 1,366,282 12
8 서구 Западный АО 153.03 1,299,337 13
9 서북구 Северо-Западный АО 93.28 924,419 8
10 젤레노그라드 구 Зеленоградский АО 37.20 226,477 5
11 노보모스콥스키 구 Новомосковский АО 360 113,569 11
12 트로이츠키 구 Троицкий АО 1,060 86,752 10

모스크바의 행정구역은 12개 구(Административный округ)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더 세부적으로는 125개 동(Район)과 21개 주거지(Поселение)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시역은 둥근 모양이었으나 2012년 모스크바 서남쪽 지역을 새로 편입해 현재와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1.5. 이야기거리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데... 2013년 지표로 봤을 때 물가지수 세계 66위를 차지했다. 최상위권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37위인 대한민국 서울보다 훨씬 낮다. 물론 모스크바 다른 지역, 특히 동부 시베리아 지역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모스크바의 비싼 물가를 피해 벨라루스시베리아로 가서 러시아어를 배우는 유학생들도 많다.

명실상부한 러시아 경제의 중심으로 러시아 국내 총생산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유럽의 두바이로 불릴 만큼 많은 마천루들이 세워지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는 모스크바로 집중된 경제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미로 주요 공기업들과 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로 시베리아 등지로의 이전을 추진중이다.[13] 더 나아가 수도를 이전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이전 후보지로 우랄 산맥 동쪽 지역이 언급되고 있다. 이 주장 속에는 비단 러시아 내부의 불균형 발전 해소라는 목적 뿐 아니라 유럽 열강으로 인정 받고 싶어서 안달났던 표트르 대제 시절과는 달리 은연중 유럽과 멀어지고 아시아와 가까워 지고 싶어하는 러시아의 속마음도 담겨있다.#[14]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구단 중 상당수가 모스크바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PFC CSKA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3강이 유명하다.

냉전시대의 여파로 굉장히 조밀하고 전술적으로 짜여진 대공망이 유명하다, 대공방어 만큼은 뉴욕보다 철저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

2. 모스크바 주

  • 러시아어: Моско́вская о́бласть
  • 영어: Moscow Oblast



모스크바 연방시를 거의 둘러싸고 있는 (州)로 면적 45,900km2, 인구는 710만 명이다. 대한민국의 경기도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1929년 수립되었으며, 주청 소재지는 모스크바 주가 아닌 1 항목의 모스크바 시에 있다. 과거 서울특별시에 있었던 구 경기도청을 생각하면 된다.

76개 도시가 있으며, 주요 도시로는 발라시하(Балашиха, 인구 24만), 힘키(Химки, 인구 22만), 포돌스크(Подольск, 인구 21만), 코롤료프(Королёв, 인구 18만), 류베르치(Люберцы, 인구 18만), 미티시(Мытищи, 인구 18만) 등이 있다. 모스크바의 교외지역으로서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모스크바 주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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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о는 강세가 없으면 발음이 약화되어 ㅏ로 발음하기 때문에 실제 발음은 마스크바에 가깝다.
  • [2] 러시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이다.
  • [3] 이스탄불에서 유럽에 해당하는 부분만 계산하면 당연히 모스크바가 더 크다.
  • [4] 상하이, 이스탄불, 카라치, 뭄바이 순이다. 서울은 11위. 다만 도시가 아니라 도시권을 기준으로 따지면 한국 수도권이 모스크바권보다 인구가 많다.
  • [5] 모스크바 주는 모스크바 연방시와 별도의 행정구역이다.
  • [6]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엠게우), 교통성, 외무성, 문화인 아파트, 예술인 아파트, 호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러시아, 호텔 레닌그라드스카야레닌그라드가 모스크바에. 그나마 스탈린을 악독한 차르라고 욕했던 니키타 흐루쇼프가 8번째 건물의 건축을 막아 7채로 끝났다. 흐루쇼프 서기장 만세!
  • [7] 키예프를 중심으로 한 지금의 우크라이나 지역.
  • [8] 훗날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섰던 영국조차도 끝내 왕국이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럽 세계에서 황제란 아시아에서처럼 세력이 좀 강하다고 아무나 붙이는 이름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후계자로서의 정통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 [9]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씨알도 안먹혔으며 "저 촌놈들 무슨 쇼를 하지?"라는 반응만 나왔다. 수백년 후 러시아의 국력이 강해져 열강으로 올라선 뒤에는 대충 황제국 대접은 받았다지만...
  • [10] 적백내전시기에 극동블라디보스토크까지 몰린 황제파 백군 세력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모스크바를 이은 제4의 로마라 호칭하기도 했다. 2천년에 걸쳐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한 로마의 위엄.
  • [11] 이는 파리에 있는 역들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파리 동역, 파리 북역, 파리 리옹역이 그러하다.
  • [12] 레닌그라드는 구소련 시절 이름. 도시 이름은 바뀌었지만 역 이름은 그냥 그대로 레닌그라드 역이다.
  • [13] 2005년에 러시아 헌법재판소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전하긴 했는데 이건 푸틴의 고향이라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특혜를 받는것에 가깝다. 2000년대 이후 러시아 정치판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고 있다.
  • [14] 나폴레옹러시아 원정, 독소전쟁으로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가 쑥대밭이 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세력으로부터 수도를 지키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