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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153

last modified: 2015-12-04 02:03:10 Contributors

monami153.jpg
[JPG image (Unknown)]
[1]

국내 유수의 필기구 제조사인 모나미에서 생산하고 있는 볼펜.
왜 볼펜 하면 딱 떠오르는 그거 있잖아
가히 전세계급 볼펜계의 AK-47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미국인들은 볼펜계의 M4 셔먼이라 카더라
러시아인들은 볼펜계의 T-34카더라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이름의 유래
4. 디자인
5. 특징과 사용방법(?)
6. 볼펜계의 AK-47
7. 단점
8. 바리에이션
8.1.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Black
8.2. 모나미 153 id 볼펜
8.3. 153 Fisherman
8.4. 153 respect
8.5. 153 NEO
9. 트리비아


1. 개요

1963년 5월 1일 처음 판매되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계속 만들어지고 팔리고 있는 우리나라 필기구계의 베스트셀러이자 산 역사. 만약 당신 눈 앞에 있는 볼펜이 흰색 바탕에 끝이 검은색이고 monami 153이라고 쓰여져 있다면, 그 볼펜이 맞다.[2][3]

2. 역사

필기구라고는 연필이나 만년필이 고작이었던 1960년대에 처음 발매된 모나미 153 볼펜은 당시 비싼 가격[4]에도 불구하고 대 히트를 쳤다. 워낙 모나미의 인지도가 높았던지라 모나미 153 볼펜 발매 4년 후인 1967년에는 아예 회사이름을 광신화학에서 모나미화학 공업으로 바꾸어버렸을 정도였다. 이를 제작하기 위해 일본에서 볼팬의 볼을 수입해오는 대신 끈질기게 매달려서 잉크 만드는 법을 배워왔다고 한다.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제작되던 모나미 153 볼펜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기계를 사용한 생산 방식으로 바뀌면서 대량으로 유통되기 시작하였고 온갖 필기구가 범람하게 된 2000년대에도 훌륭한 가성비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여담으로 모나미의 히트 이후 많은 회사들이 필기구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몇몇 회사들은 모나미 153의 인지도를 이용할 생각으로 못난이몬나니(Monnani), 뭐래니모라니(Morani)몬마이(Monmai) 등의 짝퉁 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짝퉁들이 으레 그렇듯 품질이 조약해 내구성이 심히 좋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비판이 애꿎은 모나미 측에 향하게 된다.[5] 결국 이를 보다못한 모나미 측에서는...


제대로 써지지 않는 짝퉁 제품에 화가 나서 밟아 버렸다고 쓰고 실제로는 부러뜨려버렸다라는 60년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기 그지없는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그리고 이 광고를 계기로 품질에서만큼은 모나미를 따를 볼펜이 없다.는 이미지를 굳히게 된다. 이런 광고 이외에도 당시의 모나미는 활발하게 여러 광고를 게재하고 자체적으로 짝퉁 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고,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볼펜이라고 하면 이 볼펜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일 정도의 인지도를 얻었다.

중간에 제작하는 공장의 설비를 바꾸면서 형태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확인바람), 대소문자의 차이 외에도 펜 뚜껑과 펜 몸체의 형태에 변화가 생겼다. 나사의 암수가 바뀌었다고 보면 되는데, 그 덕분에 구형 모나미와 현행 모나미의 부품 교체는 불가능하고, 옛날 것이 고장나면 새로운 옛날 모델을 찾아오지 않는 한 계속 사용이 불가능하다. 어차피 모나미 볼펜 하나만 쓴다고 해도 노트 한 권을 빼곡하게 쓰고도 남지만, 애착을 가지고 쓰는 사람도 있었던 모양이다. 옛날 모나미는 20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6~7년 무렵까지는 구형의 재고가 있었는지 신형과 구형이 혼재되어 유통되었으나 구형의 재고가 점점 소진되면서 그 이후로는 구형이 유통되는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monami_compare.jpg
[JPG image (Unknown)]

AK-47 & AKM

구형과 신형의 비교사진. 상단이 예전에 사용되었던 구형이고 하단이 현행 버전의 신형이다. 부품의 나사 암수와 몸체에 새겨진 모나미 로고 글꼴이 달라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후술하겠지만, 흔히 '볼펜에 몽당연필을 끼워쓴다'는 말이 있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구형에서는 펜 본체 구멍이 연필이 들어갈정도로 넓었지만 신형은 그렇지 않아 요새는 그런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색연필에 끼우면 된다

3. 이름의 유래

모나미 153이라는 이름에서 153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는데, 모나미 공식 홈페이지는 이렇게 써 있다.

현재 볼펜의 대명사로 알려진 모나미 153 볼펜은 1963년 5월 1일에 탄생하였습니다.
볼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기술도 없었던 상황에서 탄생한 153 볼펜은 송삼석 회장님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153 볼펜은 세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베드로하나님[6]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요한복음 21장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153 볼펜은 하나님의 뜻, 즉 순리에 따르면 그만큼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말합니다.
두번째는 153이 우리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갑오' 즉 '아홉'을 만드는 숫자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153에서 앞의 15는 15원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번째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1→2→3이 아니라 3→2→1 순으로 뜻이 만들어졌다. 어? 작명할 때는 가격이 15원, 3번째로 만든 물건이라는 뜻이었고, 지어놓고보니 1+5+3=9=3×3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인 3에 3을 곱한 숫자였으며, 우연히도 요한복음 21장에 나오는 153마리의 물고기 이야기와 같았던 것. 송삼석 회장은 어느정도 모나미 153이 한참 뜨고 난 후에 어떤 신부님이 이 이야기를 해주어서 비로소 이것을 알았다고 하며, 모나미 153의 성공에 정말로 신의 가호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모나미는 기독교 계열의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후술할 교황 전용 펜을 만들어 증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196351일을 합치면 351이 나오는데, 이걸 뒤집어서 153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추가바람

4. 디자인

저 디자인이 한국 디자인이라고 하면서 고평가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원본이 있다. 일본 AUTO(현재의 OHTO는 개명한 것뿐이지 서로 같은 회사.)사 볼펜 디자인을 따온 것이다. 다만 모나미에게 잉크 제조법을 제공한 회사도 AUTO이기에 로열티를 내거나 디자인을 샀을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원작은 몇년만에 단종되었다.

당시 국내 디자인의 한계를 보여주는 부분이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모나미가 자신의 다지인, 한국의 디자인 인듯양 신나게 설치는게 조금 의문스럽다.

5. 특징과 사용방법(?)

출시 50여 년이 지난 현재도 모나미 153 볼펜은 120원 내지 200원대라는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러운 필기감, 엄청난 잉크량과 잉크가 다 떨어졌을 경우에도 카트리지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다 쓰기 전에 어디로 도망간다 현재까지 총 판매량 35억개. 그렇다보니 본래의 필기구 이외의 사용방법이 꽤 많다. 저렴한 가격과 적절한 사이즈 덕에 펜대가 많이 이용되는 편.

  • 몽당연필과 찰떡궁합으로, 예전에는 모나미 153 펜대에 몽당연필을 끼워쓰는 초등학생들이 많았다. 아예 학교 측에서 몽당연필을 볼펜대에 끼워서 쓰도록 장려했을 정도. 그런데 일부 학교에서는 장려를 넘어서 아예 할당량을 주어 강제시키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자 몽당연필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멀쩡한 연필을 부러뜨려 몽당연필로 만들고, 마찬가지로 멀쩡한 새 볼펜의 심을 빼서 볼펜대로 만들어오는 촌극이 벌어졌으며, 이것이 도리어 자원 낭비라는 소리가 나오면서 강제하는 일은 없어졌다. 전형적인 공산주의 관료제 폐단이다. 참고로 불과 90년대 중반까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도 이 방식이 자원을 아끼는 방식이라고 초딩 한정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 10여년 전 이야기지만, 구형 모나미 볼펜 본체와 500원짜리 스쿨메이트[7] 샤프 뚜껑부분을 합쳐 샤프로 개조할 수 있었다. 앞서 말했지만 지금 생산되는 모나미 볼펜은 뚜껑과 몸통 연결부분의 암수가 달라져 개조할 수 없다.

  • 미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연필에 펜대 끼워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소묘를 할때 연필의 길이가 충분해야 잡기에도 좋고[8] 대상의 길이를 가늠할때도 편리하기 때문에 보통 몽당연필이라기애는 상당히 많이 남은 연필에도 연필대를 끼워 쓴다. 소묘 전용 연필대가 나오기는 하는데 의외로 모나미 153 쪽이 전용 연필대보다 그립감이 더 좋기 때문에(...) 153 펜대를 끼워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다만 구멍이 좁아 바로 끼울 수 없기 때문에 라이터 등으로 녹여서 구멍을 넓혀야 하며(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나사의 암수가 바뀐 신형은 플라이어(펜치) 같은 것으로 나사 부분을 절단하고 쓰거나 노크할 때 사용하는 캡을 제거하고 윗방향을 쓸 수밖에 없어서 좀 불편하다.

  • 살짝 개조하면 펜촉을 끼우는 펜대로도 쓸 수 있어서 일반 펜대보다 샤프 등에 익숙한 만화가에게도 대인기.

  • 몽당연필의 지지대 용도 외에도, 버튼이 아닌 막대로 문을 여닫는 버스에서 문 개폐 레버에 끼워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요새는 버스의 신식화로 대부분 스위치 조작을 하기에 보기는 힘들다.

  • 일선 군부대에서는 총기오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볼펜대를 잘라서 방아쇠 뒤쪽에 고무링이나 고무줄로 약간 넉넉하게 해서 고정시켜두면, 단발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겨도 걸려서 발사되지 않는다.[9]

  • 훈련소에서 야전상의를 지급한 다음에는 자살 방지를 위해서 허리를 조이는 끈(통칭 '야상끈')을 빼서 반납하게 하는데대체 그럴거면 왜 넣어서 지급하는건데 아무래도 허리를 조여주는 쪽이 옷매무새가 살기 때문에 자대에 간 다음에는 대부분 이 야전상의끈을 다시 삽입해서 사용한다. 이 때 사용하는 것이 이 모나미 153 펜대. 펜대에 야전상의끈을 꿴 다음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쪽 끝을 묶어서 펜대 채로 야상에 삽입, 반대쪽으로 밀어내면 쉽게 야전상의끈을 삽입할 수 있다. 사제인 버전으로는 츄리닝트레이닝 복 하의 등에 삽입된 끈이 빠졌을 경우에 응용가능. 그리고 몇몇 간부들은 야전상의끈을 넣은 병사를 자살할 것이냐고 갈궈대고 이게 내리갈굼으로 이어지고 지금 당장 그 끈 빼서 자살하라는 식으로 갈궈대기도 한다. 대체 그럴 거면 왜 빼라고 하는 건데

  • 의학 드라마에서도 나오는데, 뉴하트 1편에서 교통사고 환자를 응급치료하는 과정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자 이 펜대를 부러뜨려서 허리에 찔러 비장 삽관을 시도해 피를 뽑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갓핸드 테루, 의룡,ER등의 외국 의학관련 서브컬처물에서도 나왔던 내용이다. 원래는 드레나쥐 튜브라는 전문 물품이 존재한다. 급한데 없는 걸 어떡해? 잇몸이라도 써야지

  • 가끔 쓰다보면 똥을 지린다.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건 결코 거짓말이 아니다. 쓰다보면 이른바 볼펜똥이라고 불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잉크가 잉크 쓰는 노란 펜촉을 까맣게 물들이는 현상이다. 오죽하면 별명중에 똥펜이라는 게 있을까.

  • 사제 비비탄총을 만들 수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에서 떠돌던 볼펜총 만들기는 열에 아홉은 구형 모나미 펜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었다.

  • 모든 부분을 분해한 후 마개조재조립하면 볼펜 개구리를 만들 수 있다. 펜 심은 뒷다리, 스프링은 앞다리다리가 한 개인 것은 신경쓰지 말자가 되어 앞 부분을 들어올렸다 놓으면 스프링의 탄성으로 통통 튀기며 장난감 개구리 비스무레하게 된다. 수업시간이 지루한데 잠이 안오면 가끔 하던 뻘짓. 모르는 위키니트들은 볼펜 개구리로 검색해보면 찾아볼 수 있다. 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시라. 애초에 얼마짜리라고.

  • 한 선풍기 제조업체에서는 선풍기 날개 가운데의 모터에 끼우는 구멍 사이즈의 차이를 쉽게 알아보기 위해 모나미 펜을 이용하라고 한다. 지름 9mm는 펜이 통과하고 8mm는 머리부분에서 걸리는 차이로 구분. 해당 선풍기 AS 센터에 가도 직원들이 모나미 펜은 항상 구비해두고 있다.

6. 볼펜계의 AK-47

싸고 단순한 구조와 뛰어난 내구성, 태생이 짝퉁이기는 하지만 짝퉁도 많았고, 여차하면 마개조 까지 가능하다. 내구도는 정말 바퀴벌레 급이라고 볼 만큼 뛰어난데, 학교 운동장 진흙탕에 오랫동안 묵혀져 볼펜심에 녹이 슬고 몸체가 누렇게 변색되어 있던 모나미 볼펜을 주워서 써봤더니 아무 탈 없이 필기가 되더라는 후덜덜한 사례가 있다. 요즘 나오는 젤리펜에 비하면 확실히 튼튼한 편이다. 특히 바닥에 펜심 부분이 먼저 떨어졌을 경우 젤리펜은 확실하게 못쓰게 되지만 일반 볼포인트 펜(ballpoint pen)구조를 가진 모나미 153은 어지간해서는 망가지지 않는다. 물론 망가지기 쉬운 부분도 있다. 대표적으로 펜심이 나오는 구멍의 경우 끝 부분의 이가 나가 펜심이 덜렁덜렁거려서 필기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고 필압이 강한 사람의 경우 볼펜 몸통과 첨단부를 연결하는 목부분(나사산이 파인 연결부)이 부러져 나가는 경우가 왕왕 일어난다.

단순한 구조 또한 큰 장점. 예전엔 볼펜 잉크가 없을 경우 문방구에서 볼펜심을 따로 구입해서 교체만 해주면 되었다. 현재는 심을 따로 팔기는 하나, 낱개로는 판매하지 않고 12개로 묶어서 판매한다. 물론 간단한 구조로 인해 현재까지도 국내 여러 회사에서 카피작이 나오고 있다. 현재 나오는 카피작은 화연필 캠퍼스 볼펜과 이마이크로 188볼펜이 있다. 화연필의 캠퍼스 볼펜은 모나미 153보다 잉크가 더 끈적한 편으로, 선이 비교적 더 굵고 마르는 시간도 비교적 오래 걸리는 편이다. 대신에 좀 더 선이 중후한 맛이 난다.

해외 수출 또한 호조였다. 모나미의 라이벌이였던 마이크로와 모닝글로리, 바른손 등등의 굴지의 문구용품 회사들이 1999년 IMF 당시 부도를 면치 못했을때 모나미는 해외 수출을 통해 9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래 저래 모나미를 먹여 살리는 효자상품이다.

다만 교과서 필기용으로는 굵기가 굵어서 그다지 좋지는 않고, 왜 0.5를 만들지 않는 걸까? 디자인이 워낙 무난하니 볼펜심만 가늘고 잘 써지는 거 넣으면 좋을텐데 하이테크와 같은 젤리펜에 익숙해져 있다면 뻑뻑한 필기감으로 호불호도 갈리는 편. 하지만 관공서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비치하는 볼펜이라든가, 필통에 한자루씩 넣어두는 비상용 볼펜으로는 이만한 것도 없다.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땅에 떨어뜨리면 고자가 되는 하이테크, 젤리펜들과 달리 내구성에서 탑을 달리기 때문.

아무 생각없이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보면 잉크가 뒤쪽으로 나와버리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는 다른 볼펜에도 해당하는 얘기라...

군대 가면 훈련소에서 수양록이나 편지 쓰라고 지급하는 볼펜도 모나미 153인데, 당연히 군에서 이것을 주는 이유는 저렴한 단가와 AK-47급의 내구성(...)때문이다. 여담으로 그림쟁이 훈련병의 경우 모나미 153 볼펜과 교육훈련 내용 적으라고 주는 학습장 노트 밖에 그림을 그릴 도구가 없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오만가지 그림을 다 그리면서 놀게 된다(...). 너무 많이 그려서 훈련 수료 전에 볼펜이 떨어져버리면 대낭패 의외로 모나미 153 볼펜의 표현력은 괜찮은 편이라서 선의 농도를 연필처럼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림을 수정할 수 없다는 결점만 제외하면 연필과 거의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어 그림 그리는 사람 실력만 좋으면 상당한 퀄리티의 그림이 나온다. [10] 군생활을 겪으며 모나미 153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한 그림쟁이가 제대 후에도 모나미 153을 그림 그릴 때 애용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7. 단점

위와 같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많다. 요즘 나오는 4,5세대 잉크를 사용하는 볼펜과 비교할 경우에는 잉크찌꺼기(일명 볼펜똥)가 심하게 나오는 편이고, 볼도 그렇게 부드럽지 않다. 가격대가 낮아서 그런지 제품편차가 커서 뽑기운이 제법 작용하는 펜 중 하나로, 부드러운 볼펜은 부드러운데, 그렇지 않은 것을 뽑을 수도 있다. 잉크도 별로 진하지 않아서 볼펜을 긋고 나면 흰색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특히 잘못 뽑은 경우에는 꽤 연하게 나오는 놈을 뽑을 수도 있다. 부드럽고 진한 건 또 진한대로 잉크찌꺼기가 더 많이 나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그림을 그릴 목적으로 153을 사용한다면 옆에 휴지를 접어놓고 수시로 잉크찌꺼기를 닦아주면서 사용해야 찌꺼기 때문에 그림을 망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어차피 그림그리는 사람들은 이 볼펜을 애초에 안쓴다

물론 4,5세대 잉크를 사용하는 볼펜의 최저 가격이 못해도 800원이라는 것을 봤을 때 그렇게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 실제로 비슷한 가격대에 성능이 더 좋은 것도 있는 편이고, 비슷한 가격의 Bic 오렌지는 잉크량이 신대륙스럽게 많다. 프랑스 회사지만

마지막으로 오래 보존할 문서라면 이 펜으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노트나 관공서 문서처럼 밀폐된 환경이 된다면 괜찮은데, 일반 메모지나 신문 등에 같은 곳에 작성하고 5~10년쯤 두면 검은 색소는 모두 날아가고 노란 글씨로 바뀐다.

8. 바리에이션

물론 나온지 50년이 넘은 제품인만큼 변형이 없을리 없다. 하지만 인지도를 생각하면 생각보다는 적은 편이다. 아래는 목록.
(목록 이름에 153이 없다면 153의 이름은 사용하지 않지만 모나미 153과 바디 색상을 제외하고는 같은 것이다.)

이탤릭체로 되어있는 것은 현재 생산하지 않는 것이다.

  • 모나미 153 1.0 - 2011년 출시된 1.0의 볼펜심경 제품. 노란색 바디로 변경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다. (0.7은 바코드가 없다.)그런데 스틱과 함께 리미티드 대란으로 알려졌다

  • 모나미 스틱(stick) 153 - 2011년 출시된 볼펜, 그런데 BIC의 볼펜과 비슷해 보인다. 모나미 1.0이 출시된 다음에 나온 제품이라서 0.7은 하얀색, 1.0은 노랑색이다. 물론 바코드는 둘 다 있다.
    • 모나미 153 스틱 비비드 - 컬러 바리에이션 제품...이지만 잉크색은 검정.(...)

  • 모나미 컬러(color) - 여러 색상이 나온 모나미 153. 바디 색상이 잉크의 색상이며, 12색 세트도 있다. 한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면 잉크가 연한 것으로 보인다. 이래봐도 12색 세트는 시세가 4~6이다.흠좀무 이 외에도 ks마크가 달린 것도 있으며 다른 무늬 역시 존재 확인.

  • 모나미 153 그리퍼(gripper) - 그냥 고무 그립이 달린 153이다. 일반적인 153과는 설계가 약간 다르지만 볼펜심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년도는 90년대로 추정된다.

  • 모나미 크리스탈(crystal) -80 - 검은색을 띄는 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 매우 보기 힘든 펜으로 국내에 몇자루 없는 것을 보아 8~90년대 소량 생산한 것으로 추측된다.

8.1.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Black


"아니 쇳덩어리라는 것 말고는 180원짜리와 똑같더만 다들 왜 이리 난리래?"
- 영등포 어느 문구점의 도매상 아저씨

모나미에서 153 볼펜 50주년 기념으로 2013년 10월중에 생산 시작. 물론 프로토타입은 좀 더 작고 훨씬 일찍 생산되었다. 디자인은 기본형과 같지만 몸체는 황동에 크롬티타늄 도금, 사담 후세인의 금장 AK-47(티타늄이 아니라 황동 제질에 니켈크롬을 입힌 것)했고 심 덮개와 꼭지도 금속제, 심도 고급 볼펜용 심[11] 을 사용한다. 대한민국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153명을 선정해 헌정한다고 하며, 물론 소비자용도 생산.여담으로 이건 모나미측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 아닌 모나미에서 연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그 뒤로 한동안 별 말이 없다가 2014년 1월 18일부터 시중에 초도물량이 풀리고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소비자 권장가격은 일단 2만원이고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13,900원이었으나,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소비자용으로 준비된 수량이 순식간에 매진이 되고[12], 관련 홈페이지가 마비되며 네이버에서는 '모나미 153 한정판'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가고 모나미 홈페이지 서버가 혼잡해지고 급기야 중고나라에는 이것을 10만원에 판다고 하는 투기세력사람이 등장하는 등 가히 볼펜 한 자루에 헬게이트가 열렸다. 하지만 모나미에서는 일단 추가생산 계획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옥션 경매에서는 무려 33만 9천 원에 팔린 제품도 나왔다. 흠좀무.관련 기사

이 와중에 지방에는 물량이 내려오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8.2. 모나미 153 id 볼펜


2014년 4월 중순 경, 153 계열의 신제품 출시 뉴스가 나왔다. 그런데 금속성의 화면이 흡사 한정판의 금속성 재질을 연상케 해서, 설마 한정판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을 내놓는 것인가 하는 추측이 돌고 있었고, 실제 나온 물건을 보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53id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디자인에 동일한 리필심을 사용하는 남색(미드나이트), 아이보리색(오트밀), 귤색(탠저린) 3가지 색상 바리에이션의 금속제 153이 나온 것. 물론 상술했듯이 한정판과 동일한 디자인은 아니지만[13] 다시는 비슷한 것조차 안 나올줄 알고 고가에 경매로 한정판 구매한 사람은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격(...).[14]

상술한 3가지 색상 외에도 id 볼펜 한정판으로 에뛰드 핑크색이 있었지만 물량이 소진되고서 중고나라에서 8만원에 파는 사람도 나왔지만 재생산되었다.., OCN의 드라마 홍보를 위해 스모키(smoky)라는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25일부터 모나미몰에서 취급하고 있다.콜라보레이션이라하니 한정판같지?

8.3. 153 Fisherman

153pe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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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한국 방문에 맞추어 제작해 증정한 특주품.

기업홍보나 과시용 목적이 아니라 모나미153의 어원이 요한복음 21장 11절에 기반한 점을 들어 증정한 이유있는 증정이다. 이유가 없었다면 방한준비위원회에서 꺼지라고 내쳤겠지

세상에서 하나뿐인 교황 전용판이라 으로 만들려고 했지만,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당시 어부의 반지으로 만들 것을 지시하며 사치를 부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분이라 금속부위는 으로, 나머지 부분은 라믹 소재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세라믹의 마감에는 국내의 알아주는 네임드 보석공예 전문가인 손광수가 참가해 완성도를 최대한 높였다고 한다.잠깐, 리필심은 제공안했잖아! 심은 한번 더 방한할때 드리면 돼 사실 국제규격이라 웬만한 회사의 고급형 심은 다 들어가지만...

8.4. 153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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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153의 두 번째 라인업이다.

이 디자인은 한국 방문에 헌정했던 153 Fisherman을 모티브로 얻었다는 제품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황 헌정때 했던 디자인을 그대로 만들어 파는게 교황을 팔아먹는 행동이라고 카더라. 본격 모나미의 교황 팔아먹기 디자인 우려먹기

색상은 Ash Gray(회색),Royal Blue(파란색),Mocha Brown(갈색)으로 출시되었다.

볼펜심은 기존 고급 라인업처럼 독일 슈미트사의 볼펜심을 사용한다.

8.5. 153 NEO

본체에 대한 정보는 추가바람

볼펜심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키 글라이드를 사용하는데, 기존의 슈미트 볼펜심에 비해 악평이 배 이상으로 많다. 다만 0.7mm로 나오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쓸수 밖에 없다.

9. 트리비아

치아이 온라인에 나오는 필기구 캐릭터 중 하나인 나미는 이 볼펜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생김새와 이름부터가 딱 모나미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씨는 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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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위가 오리지날 0.7mm버전, 아래가 1.0mm 버전
  • [2] 좀 오래된 제품이면 MonAmi 153 0.7 또는 MonAmi 153 *0.7* 이라고 되어 있을 것이다. 더 오래된 유물은 모나미 153 *0.7* ㉿이라고 쓰여있다.
  • [3] MUNHWA CAMPUS 0.7이나 188 0.7 emicro co.ltd라고 되어 있다면, 짝퉁이다.
  • [4] 당시 공무원 월급이 5천원이 채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15원이었다. 지금 물가로 따지면 한 자루에 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필기구인 셈.
  • [5] 시대가 하도 옛날이다 보니.
  • [6] 실제 요한복음에는 부활한 예수였지만 삼위일체라서 태클걸면 진다.
  • [7] 지금은 개명했다. 이름은 추가바람
  • [8] 소묘 작업을 할때는 연필잡는 방법이 필기할 때와 다른데, 연필이 새 것의 반절 길이 정도만 되어도 이 방법으로는 잡기 불편해진다.
  • [9] 하지만 방아쇠를 아주 천천히 당기면 발사되기도 한다. 실제로 만용을 부려 허공에 공포탄을 발사한 멍청이도 있다
  • [10] 사실 모나미 153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유성 잉크를 사용하는 볼펜의 특징이다.
  • [11] 그것도 일반 고급 볼펜심이 아닌 슈미트 사의 easyFLOW 9000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유성 볼펜용 심과 다른 고성능 볼펜용 심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불만도 존재한다 카더라. 그리고 저 볼펜용 심은 생각보다 고가의 볼펜용 심이다. 이베이에서 개당 3.85$에 판다. 리필심이.
  • [12] 정확히는 인터넷 판매용 수량 1,000개. 남은 9,000개는 서울 어딘가를 돌아다보면 나올 수 있다고 카더라. 하지만 되팔이들이 쓸어갔을 텐데?
  • [13] 리미티드의 심 배출 방식은 기존 153 특유의 노크 방식으로 동일하지만, id는 일명 똑딱이라 불리는, 노크를 반복해서 심을 넣었다 뺐다하는 노크 방식에, 기존 노크가 있던 부분은 클립이 자리하고 있다. 한정판보다 더 세련된 것 같은 것은 기분탓
  • [14] 사실 외주를 맡기지 않았다면 여태까지 금속제 펜 상품이라고는 하나도 없던 모나미이기에, 리미티드 같이 금속제 펜을 만드는 생산시설을 새로 갖췄을텐데, 안써먹는 게 더 이상한 것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