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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브레인 키보드

last modified: 2015-01-11 21:59:19 Contributors

이 항목은 러버돔 키보드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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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키보드의 일종이자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

기계식은 모든 키에 스위치유닛을 달아야 하는데, 스위치 가격도 만만치 않고 조립공정도 복잡해서 키보드 가격이 비싸다.[1]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얇은 플라스틱 막 세 장을 겹치고 구리로 패턴을 인쇄해서 접점(스위치)을 형성하는 기술이 나왔다. 얇은 막의 형태이기 때문에 이것을 멤브레인 스위치라고 하며, 버클링 스프링 방식, 러버돔 방식, 펜터그래프 방식의 세가지 키보드의 스위치로 쓰인다.

러버돔은 눌린 키를 제자리로 돌리는 동작을 위해 볼록한 돔 형태로 가공한 고무판을 뜻한다. 압출 형태로 찍어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싸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키보드는 멤브레인 시트 위에 러버돔을 얹은, 즉 멤브레인 스위치+러버돔 메카니즘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돔 하나하나를 낱개로 성형하는 방식도 있지만, 키보드에 들어가는 러버돔 모두를 한 장에 성형하는 일체형 방식도 있다. 대부분의 몇천원짜리 저가형 키보드가 바로 이런 구조이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위치의 한 종류인 '멤브레인'과 반발력을 내는 '러버돔'을 혼동하고 있다.[2]

구동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므로 기계식의 넌클릭 방식에 가깝다.

한편,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도 반발기구는 러버돔을 사용하고 있다. 둘 사이의 차이는 스위치. 즉 사용하는 고무의 질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러버돔 방식도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과 유사한, 꽤 좋은 키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은 러버돔과 스프링을 동시에 사용해서 손가락이 바닥을 칠 때 생기는 충격을 줄여주는 방식. 역으로 보통의 멤브레인 방식에도 고급 러버돔과 스프링을 동시에 사용한 후지쯔의 libertouch와 같은 제품은 좋은 키감을 얻을 수 있지만 어째서인지 가격도 정전용량 무접점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진다. [3] 하지만 대부분은 장시간 쓰기 힘든 키감을 보이며, 결정적으로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좀 많이 썼다 싶으면 특정 키의 입력이 먹히지 않는 고장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위와는 반대로 반발기구에 러버돔 대신 스프링을 이용한 기계식 비스무리한 제품도 있다. 밑판에는 멤브레인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계식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이쪽도 기계식 키보드보다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러버돔을 사용한것 보다는 키감도 좋고 내구성도 좋다.

물려 움직이는 구동부가 따로 없고 고무판의 탄성으로만 작동하므로 소음도 적다.[4] 다만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에 엄청난 무리가 온다. 게다가 고무판 자체의 탄성을 그대로 활용하는 구조적 특성상 수명이 고무의 품질에 전적으로 좌우되기 때문에 좀 험하게 사용한다 싶으면 일부 스위치가 동작하지 않게 되고, 이렇게 되면 막 전체를 새걸로 갈아버리는 등 수리비용이 구입비용을 초과하게 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소모품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사무용으로 매일 쓰면 1년이면 키감이 뻣뻣해지거나 잘 눌리지 않게 된다. 평소에 많이 눌렀던 자판과 거의 안 눌렀던 자판을 눌러서 비교해보면 차이가 날 정도. 그러므로 이 방식의 키보드를 주력으로 사용할 경우 예비용으로 사용할 키보드를 미리 구입해놓았다가 고장시 교체하는 것이 불편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인체공학 키보드는 러버돔 방식을 쓰고 있다. 양산 문제 때문. 하긴 인체공학 디자인에 스위치를 하나하나 박으면 리얼포스 만큼 가격이 상승할 거라 보급형으로 부르기엔 무리수가 있을 듯.


또한 이런 식의 플렉시블 키보드[5]도 멤브레인 러버돔 방식을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다른 방식(특히 기계식)으로는 구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듯(...)

2014년 즈음부터는 기계식 키보드의 영향으로 LED백라이트가 적용된 멤브레인 키보드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물론 멤브레인 시트의 한계로 접점에 직접 LED를 박을 수 없기 때문에 백라이트의 질이 기계식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반사를 이용한 간접 조명인지라 조도가 떨어져 낮에는 백라이트가 잘 안 보인다(...)), 싼 것이 2~3만원 선으로 백라이트 없는 키보드에 비해 수 배 이상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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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계식 키보드가 살아남아 있는 이유는 기계식 특유의 매력에 있다. 기계식 키보드 항목 참고.
  • [2] 러버돔을 이루는 고무판도 한장의 막이기 때문에 러버돔도 싸잡아서 멤브레인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해석도 있음.
  • [3] 기계식이 한참 많이 쓰이던 90년대쯤에 팔리던 러버돔 방식의 키보드는 대량생산으로 인한 품질저하가 없어서 키감도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나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다. 수명도 요즘 만드는 저가형 제품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개중 특별히 뛰어난 제품같은 경우 프리미엄까지 붙은 가격으로 종종 거래될 정도.
  • [4] 소음으로만 치면 가장 조용한 편. 물론 개체차는 있다.
  • [5] 롤 키보드라고도 한다. 휴대성이 좋아 태블릿 컴퓨터 등에 수요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