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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핵

last modified: 2015-02-09 14:31:05 Contributors


지도 중에서 안 가본 부분이 보이지 않는, 보통 'Fog of War'라는 개념이 있는 게임에서 치트키 없이 모든 지도의 시야를 공개하는 크랙 프로그램. 다른 보다 역사가 길고 그만큼 악명도 높다. 변형판으로 투명한 채로 숨어있는 상대를 보게 해 주는 것도 있다.

RTS라면 전 맵의 시야가 공개되니만큼 상대방의 전략, 전술을 모두 파악할 수 있고 몰래 멀티도 무의미해진다. 따라서 이기기 상당히 쉬워지지만 가끔 실력이 너무 딸린 나머지 맵핵까지 쓰고 처발리는 치욕을 겪는 사람도 있다. 근데 대회에서 까지 맵핵쓰고도 패배한 사람이 있다고한다. 결국은 실력문제 제 4의 종족 Korean...

스타크래프트 특수 캠페인 에디터 중 일부에는 점프 게이트[1]라는 유닛(건물?)이 있는데, 보게 되면 스타크래프트에서 튕기게 만드는 유닛으로 일부 유즈맵에서는 이 유닛이 맵핵 방법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 외에 펭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맵핵을 때려잡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쪽은 맵핵 -> 맵핵 잡는 펭귄 -> 펭귄 잡는 맵핵 -> 그 맵핵 잡는 펭귄 -> ... 식으로 무한루프가 생겨나기도 한다(특히 패치 후에 성행). 마치 붉은 여왕 같은 경우 중 하나. 그리고 맵 좀 만들줄 아는 사람들은 아예 맵 자체에서 EUD를 이용한 키 인식으로 맵핵 유저를 때려잡는 듯 하다.

디아블로2의 경우에는 맵이 넓어서 맵핵을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에도 맵핵차단에 블리자드가 많은 노력을 가했지만 지금은 시도할 필요조차 없을정도의 세월이 지났다.

사실 맵핵이 돌아다니는 게임은 시스템적으로 맵핵을 원천봉쇄 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서,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3 같은 경우는 한 플레이어가 어떤 유닛을 움직이도록 명령을 내릴 경우, 그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다른 모든 접속한 컴퓨터에게 보내고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에뮬레이트 하는 식이다.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완벽히 같은 광경을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 물론 이 방식은 동기화만 잘 되면 별 문제없이 돌아가니까 자연스럽긴 하며 처리 속도도 빠른 편이지만, 근본적으로 상대의 모든 정보를 모든 접속한 컴퓨터가 알게 되므로, 그걸 맵핵이 찾아서 보여주면 그만이라는 것.

근본적으로 맵핵을 제작하지 못하게 하러면 서로 자기가 보는 것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임이 느려지고 동기화시키기가 힘들다. 유명한 예로 리그 오브 레전드[2]에서 시즌 3까지 전장의 안개에서 날아오는 투사체가 안보이는 버그가 있어서 보이지 않는 창이나 보이지 않는 전격 폭발에 급사하는 일이 가끔 벌어졌다. 다른 예로 홈월드의 경우 아예 같은 방 플레이어끼리 서로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 있다고 한다.

많은 RTS게임들의 경우 컴퓨터는 정찰을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형 및 적진정찰에 관한 인공지능 부분을 구현하기가 굉장히 빡세서 그냥 맵핵상태로 플레이한다고 한다.

아예 레드얼럿2처럼 이 개념을 역으로 이용해서 맵 전체를 보여주는 특수 기능이나 건물이 존재하는 게임도 있다.

이 맵핵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인지 '휴지의 시'로 유명한 박분자는 바이브의 '오래 오래'를 개사해서 맵핵송을 부르기도 했다. 제목은 '맵핵의 추억'. 들어보면 뭔가 욷프다. 맵핵의 추억

게임이 아닌 현실에서 맵핵이 뽀록나 특정집단이 발칵 뒤집히는 일이 가끔 생기는데, 그 예로 2011년 6월 주식 갤러리에서 농협 맵핵 사건이 밝혀져 투자자들이 한강 정모를 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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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스타크래프트 유닛에 건물 속성이 적용될 시 공중유닛처럼 둥둥 뜨는 효과가 적용되면 튕겨버리는데 점프게이트는 건물 속성을 지니며 스카웃 그래픽을 가지기 때문에 게임이 튕긴다.
  • [2] 사실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맵핵이 존재한다! 물론 다른 게임에서처럼 모든 맵이 보이는 그런 핵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고, 상대 챔피언이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잔상을 보여 예측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의 핵이 구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