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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벌리

last modified: 2015-03-27 01:55:38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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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FECTION


토론토 블루제이스 No.56
마크 벌리 (Mark Alan Buehrle)
생년월일 1979년 3월 23일
국적 미국
출신지 미주리주 세인트 찰스시
포지션 투수
투타 좌투좌타
프로입단 1998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38라운드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2000~2011)
마이애미 말린스(2012)
토론토 블루제이스(2013~)

Contents

1. 개요
2. 선수 경력
2.1. 시카고 화이트삭스
2.2. 마이애미 말린스
2.3. 토론토 블루제이스
3. 플레이 스타일
4. 명예의 전당 떡밥
5. 이모저모

1. 개요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선발투수.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여온 선수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넘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팀의 재정 문제로 인해 시카고에서 잡을 엄두를 못 내는 사이 마이애미 말린스가 전격적으로 그를 영입, 2012년부터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뛰었지만 장 구단주에 의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되어 2013년부터는 토론토 소속으로 뛴다.

2. 선수 경력

2.1. 시카고 화이트삭스

1998년 드래프트 38라운드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고교 시절에는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원래는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을 받아 계약하게 된다. 99년 싱글 A에 있을 당시에는 그저 그런 성적을 냈지만 2000년 더블 A로 올라온 이후 좋은 성적을 내서 트리플 A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게 된다.

200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3.29의 좋은 성적을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화이트삭스가 사용하는 US셀룰러 필드는 오대호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타자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구장이다. 이후로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당시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성적이 나쁘다보니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커리어에 대한 소개가 짧은 것은 워낙 꾸준한 성적을 계속 내기 때문. 11년 연속 200이닝을 달성했고, 20승은 없어도 매년 10승 이상은 꾸준하게 기록했다.

임팩트가 부족해서 사이 영 상 투표에서는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화이트삭스에서 4번의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2005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한 몫 하면서 우승반지도 차지했다. 개인 타이틀을 거의 따 내지 못한 아쉬움은 있어도 팀 커리어에서는 이룰 것은 다 이뤘다.

특히 2007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 2009년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 달성해 랜디 존슨에 이어 노히트 노런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6번째 투수가 되었다. 이만수 前 화이트삭스 코치와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퍼펙트 게임 달성 후 축하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팀에 대한 충성심도 높아서 FA로 나왔다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는데도 굳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07년 4년 5600만 달러(+1년 1500만 달러의 옵션)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 FA 광풍에 비해 연봉도 높지 않은 편이고 게다가 투수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9~32세의 계약이었기에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0시즌에는 13승 13패 방어율 4.28로 마무리. 아무래도 슬로스타터인 관계로 시즌 초반이 약간 안 좋았고, 9,10월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점이 문제였던 듯. 그래도 여전히 10승 200이닝 보증수표답게 자기 할 일은 톡톡히 해주었다. 게다가 은퇴의사를 밝히고 있던 요 몇 년간과 달리 연장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영구결번이 탐나는 듯

2011시즌에도 늘 그렇듯이 임팩트 없으면서도 어영부영 퀄리티 스타트를 하면서 첫 23경기 동안 3.06에 156이닝을 던졌다가 시즌 후반에 털리는 경기가 나왔지만, 그래도 2001년부터 시작한 200이닝 이상 투구도 이어갔고, 13승 9패 3.59의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9월 26일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가면서 화이트삭스에서의 마지막 등판이라는 것을 직감한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제이크 피비 트레이드, 알렉스 리오스 웨이버 트레이드, 아담 던 계약 등 그간 수많은 삽질과 병크를 터뜨린 화이트삭스 프런트의 행각에 구단주가 빡쳐서 조금씩 긴축재정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벌리의 재계약은 힘들어진 상황이었다. 그래도 현지 팬들 사이에선 다른 선수를 팔아서라도 벌리를 붙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2.2. 마이애미 말린스

2012시즌을 앞두고 동부지구에서 새 구장을 개장하며 흥청망청 현질을 시전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4년 $58M의 계약으로 벌리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마침 지 기옌 감독이 화이트삭스에서 말린스로 부임하면서, 아지 기옌과의 인연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 새 구장이 전 구장보다 더 넓은 마이애미로서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에서도 꾸준히 이닝을 소화한 벌리의 영입이 투수진의 깊이를 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당시 조항에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로리아 구단주는 구두 약속으로 트레이드는 없을 거라고 약속했다. 그것을 믿은 벌리와 레예스가 바보였다(...)

첫 시즌, 워낙 임팩트가 없고 투구내용도 썩 좋지만은 않아서 올스타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9월 28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200이닝을 초과하며 12년 연속 10승-200이닝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31경기 등판 202⅓이닝 동안 13승 13패 3.74 ERA.

2.3. 토론토 블루제이스

하지만 한 시즌만에 2012년 11월 13일, 조시 존슨, 호세 레예스, 주전포수 존 벅, 외야수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와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거액의 장기계약[1]이 묶여있는 선수들, 1, 2선발감 투수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만 해도 여러가지로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라는 평이다.

한편으로 벌리는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온타리오주에서는 핏불을 키우지 못하도록 법이 있어서 집에서 키우던 핏불을 내보내게 생겼다.[2] 결국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는걸 감수하고 캐나다 국경 접경 도시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주세가 없는 플로리다주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로 옮겨가며 떨어질 세금 폭탄[3]은 덤이고. 덕분에 벌리는 말린스에 존내 화났다.

이런 사소한(?) 문제를 집어치우고 야구 내적인 문제만 보더라도, 벌리의 이번 이적에 있어서는 굉장히 불안요소가 많았다. 커맨드와 제구력을 앞세우지만 기본적으로 스터프가 좋지 않아서 피안타율과 피홈런 비율이 높은 유형쉽게 말해 좌완 똥볼러이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그나마의 스터프도 약해지면 슬슬 하락세를 탈 것이란 예측이 많았는데, 그 와중에 타격 친화적인 구장과 투수들에게 가장 힘겨운 디비전인 AL 동부로 옮겨가는 것은 그 하락세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이는 2013년 시즌 초반 무섭게 털리면서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얼굴만 잘생긴 ㅋㅋㅋ 투수보다 조금 빠른 수준까지 떨어져버렸고, 그러면서도 벌리 특유의 이닝이팅은 털리면서도 평균 6이닝 이상 먹어주긴 했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는 이러한 우려를 비웃듯 무섭게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13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고, 9월 21일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거두며 13년 연속 10승 이상-200이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반기에 좀 많이 말아먹어서 ERA는 4.21로 좋지 않지만 12승 10패 203⅔이닝을 던지며 토론토 선발진을 굳건히 지켰다.

한편으로 6월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을 처음 왔는데, 비록 일정이 맞지 않아서 경기에 등판하지는 못했지만 화이트삭스 구단에서 경기 전에 따로 시간을 마련해서 No.56, 마크 벌리로서 소개해줬고[4] 삭스 팬들은 당연히 기립박수로 맞아줬다. 2011년 전후로 팀 사정이 악화되지만 않았다면 삭스에서 좋은 기억만 갖고 있는 벌리가 타팀 제시액보다 조금 덜 받더라도 얼마든지 삭스 잔류를 선언했을 터라 팬들은 더 아쉬워하는듯. 화이트삭스의 한 시대를 함께한 중계 캐스터 켄 해럴슨 옹도 자신의 올타임 페이버릿이자 삭스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선수로서 앞으로도 많이 보고싶을 거라는 말을 남겼다.

2014년 개막 이후, 6월 1일까지 10승 1패 ERA 2.10을 달성하며 2009년 로이 할러데이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에 선착한 토론토 소속 투수가 되었다. 팀 내 1선발보다 잘 던지고 승 잘챙기는 3선발 다만 10승 이후에 페이스가 떨어졌는지, 10승 본능(?)이 발휘되어 10게임 동안 6패만 추가하다 7월 말에야 11승을 거뒀다.

9월 24일 시애틀전에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14년 연속 200이닝-10승 이상을 달성했다. 그렉 매덕스와 타이기록. 중반에 승리를 못한게 있어서 아쉽게도 199승으로 200승에는 실패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투수로서는 사실 스터프가 강력한 편은 아니라 리그를 초토화할 에이스는 아니지만 팀의 1~2선발로서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평가다. 사실 벌리가 주목을 받은 것은 가공할만한 이닝 소화 능력과 내구성 때문이다. 커맨드와 제구력을 앞세운 피네스 피처로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 200이닝을 달성했고 매번 30게임 이상 등판했다. 이렇게 확실히 한 시즌 동안 로테이션을 책임질 투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11년 연속 200이닝 달성한 선수가 1980년대 이후로는 총 다섯 명인데, 이들 모두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5] 또한 2012 시즌이 겨우 33세 시즌이라는 점 등을 미뤄볼때, CC 사바시아, 로이 할러데이 등과 함께 차기 300승 유력후보군[6] 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14년까지 200이닝 10승을 2001년부터 14년간 기록했고 여기에 30선발 이상 매해 커버했다. 이 기록은 1966-1980년 게일로드 페리가 세운 15년 연속 기록 이후 최고기록으로[7] 페리는 27세~41세 시즌에 이 기록을 이룬 반면 벌리는 79년생에 불과하다. 특히 선발투수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면서 선발투수의 평균소화이닝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록은 향후 더 나오기 어렵다. 그야말로 꾸준함의 대명사.

빠른 공의 평균 구속은 80마일 대 중후반을 기록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는 결코 빠른 공은 아니다. 하지만 뛰어난 체인지업을 무기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았고, 볼넷이 적고, 제구력이 좋기 때문에 그리 빠르지 않은 공을 가지고도 타자들을 제압한다. 다만, 이런 유형의 투수가 흔히 그렇듯이 꾸준하게 롱런은 하지만 뭔가 번쩍하는 임팩트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래도 벌리는 2009년 퍼펙트 게임으로 제대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는 했다.

일단 공이 느리더라도 벌리를 공략하기 어려운 이유가 또하나가 있는데 바로 빠른 인터벌이다. 투구 간격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중 가장 짧기로 유명한데 얼마나 짧냐면 타자가 타석에서 타격준비가 완전히 되면 벌리는 이미 투구동작을 시작하고 있다. 이런 빠른 타이밍에 타자들이 휘말려서 공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평균자책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그가 10년 넘게 커리어를 보낸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 구장은 오대호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타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했음을 감안하자.[8] 2013년 기준으로 통산 bWAR 54.6, fWAR 48.1로 뛰어난 편이며, 조정ERA상으로는 117로 준수한 편.

왼쪽으로 온 공을 발로 트리핑 한 뒤 가랑이 사이로 스냅한 벌리도 대단하지만 저걸 맨손으로 처리한 폴 코너코도 대단하다. 그리고 해럴슨 옹의 MERCY는 덤.

좌완투수로서 수비가 매우 좋은 편이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이 뽑는 필딩바이블에서 2008년부터 5연패, 골드글러브 역시 2009년부터 아메리칸리그에서 3연패하고 2012년 내셔널리그에서도 수상할 정도로 자타공인 정상급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왼손 투수 특유의 이점과 본인의 빠른 견제 동작이 더해져, 주자 견제 능력이 상당히 좋은 편으로 벌리가 나올 때 주자들은 도루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자제한다.

4. 명예의 전당 떡밥


명예의 전당 논란이 되는 선수다. 꾸준함의 대명사이고,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선발투수는 이닝소화라든가 다승 마일스톤을 갈수록 채우기 어려워지고 있다. 즉 2014년까지 벌리가 세운 기록은 이전 명예의 전당 수상자에 비해서는 초라해 보이지만, 10년 이상 지난다면 더욱 희귀해질 것이라는 것. 2014시즌까지 성적은 통산 199승이다. 나이도 먹어가는만큼 좀 힘들기야 하겠지만, 다승이나 탈삼진, 통산 투구이닝 등의 누적스탯 면에서 좀 더 커리어를 쌓아야 한다.

문제는 임팩트. 그의 투구 유형이 임팩트를 주지 못하는 것을 떠나 그는 성적으로도 메이저를 대표하는 투수급의 임팩트를 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올스타 다섯번, 골글 네번이 전부이고 사이영상 순위에 든 적이 5위 한 번 밖에 없다. 비슷한 꾸준함의 대명사인 게일로드 페리는 300승도 넘었지만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만큼 임팩트를 낸 시즌이 있다. 더 비슷한 경우는 페리와 동시대에 활약하고 66~80년에 똑같이 10승-300선발-200이닝 기록을 세운 돈 서튼. 40세 넘어서까지 활약했지만 사이영상 순위에 든 건 3위 한번, 4위 한번, 5위 세번이다. 그가 명전에 들어간 원동력은 324승. 5수 끝에 입성했다.

벌리의 명예의 전당을 지지하는 쪽도 벌리가 머지않아 은퇴한다면 명전이 택도 없음 불가능함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벌리 특유의 꾸준함과 건강함 때문에 롱런할 가능성이 상당한 투수로 간주하고 그렇게 롱런한다면 충분히 명예의 전당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이다.

5. 이모저모

  • 야구 외에는 조시 베켓처럼 사냥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으로는 물보호에도 관심이 많아서 관련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개싸움(투견)판에 돈을 걸었다가 철창신세를 진 풋볼 스타를 디스하기도 했는데, 미네소타 트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라이벌 팀의 팬덤에서는 이런 것을 가지고 벌리를 위선자라 깐다고 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사냥꾼들이야말로 오히려 동물군의 개체수 증가와 감소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기에 많은 사냥꾼들이 동물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사냥꾼들은 멸종 위기인 동물들은 오히려 본인들이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얘네들은 잡지 말라"는 등의 정보공유를 하는 등 입으로만 동물보호 외치는 사람들보다 앞장서서 실천하는 면이 많이 있으니 함부로 위선자라 할 수는 없다.

  • 한국프로야구MLB를 연관시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흔히 장원준과 비교하곤 하는데 같은 좌투수에 특유의 임팩트는 없지만 다년간 부상없이 꾸준한 성적을 뽑는 모습이 닮아서인 듯. 그런데 애초에 제구에 약점이 있어서 들쭉날쭉한 피칭을 선보이는게 약점인 장원준과 제구력과 변화구의 예리함을 바탕으로 매경기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벌리는 비슷한 스타일로 보기는 힘들다.

    차라리 아래에도 나오지만 보라스가 친 드립인 류현진과 스타일면에서는 닮아 있다. 물론 업적이 아니라 스타일만. 둘 다 볼을 바깥으로 빼며 타자의 간을 보다가 넘어오면 땅볼이나 삼진으로 잡아버리고 안 넘어오면 '에이 안 넘어오네' 하면서 결정구를 존 안에 과감히 꽂아 넣는다. 때문에 둘 모두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나쁜 편이지만 삼진/볼넷 비율은 굉장히 좋다.

    물론 차이가 나는 업적은 차치하고라도 세부적으로 가면 또 둘은 어느정도 스타일의 차이가 있다. 류현진은 벌리의 전성기와 비교해도 평균 구속이 4마일, 시속 6.5 킬로미터 정도 빠르고 2014년의 벌리보다는 7마일 가량이 빠르다. 따라서 삼진도 벌리보다 많이 잡지만, 벌리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

  • 어렸을 때는 자신의 고향[9]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팬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해서도 고향팀인 카디널스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낸 적이 많았는데, 카디널스 모자를 자신의 라커에 두기도 했다고 하며,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 시리즈에선 카디널스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전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싹팬들한테 까이기도 했다.[10] 2009년엔 알버트 푸홀스가 주최하는 자선행사의 경매에 참가해서 1일 동안 카디널스의 매니저가 되는 조건으로 1만 달러를 지불하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소녀를 돕기도 했다. 본인도 기회가 된다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다고 밝힌 적도 있다.

  • 메이저리그의 연속 타자 범타 처리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45타자 연속 범타 처리인데, 바로 2009년에 퍼펙트 게임을 던지고 다음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경기에서도 6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가 볼넷을 내주며 기록이 마감되었다.(전 경기에서 잡은 한 타자까지 포함한 기록이다) 지금은 유스메이로 페팃이 46타자로 기록을 경신했지만, 불펜에서의 기록인 페팃과 달리 벌리는 선발로 두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을 던질 기세로 달린 것이기에 비교를 불허. 벌리의 장기인 안정적 피칭을 보여주는 일화라 할 수 있겠다.

  • 49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의 기록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이 기록은 못던져서 깨진 기록이 아니고 빈볼로 퇴장을 당해서 끊어진 기록이다. [11]


  •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류현진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스캇 보라스가 류현진을 마크 벌리에 빗대며 홍보했다.

  • 매우 온화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팀내에서 인기가 좋다. 7월 25일 뉴욕 원정때는 루키들을 (애런 산체즈, 마커스 스트로먼, 랍 라스무센, 등) 양복집에 데려가서 자기돈으로 최고급 양복을 두벌씩 맞춰줬다.[12] 루키들은 너무 멋진 선배라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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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벌리의 계약은 계약 후반부에 고액의 연봉을 수령하는 형태다.
  • [2] 하술할 내용이지만, 벌리는 동물 애호가다.
  • [3] 지독한 반미주의자인 카를로스 델가도조차 못이기고 이적을 결심하게 만들 정도로 세금이 쎄게 매겨진다.
  • [4] 당연히 벌리 이후로 56번을 단 화이트삭스 선수는 없다. 앞으로도 벌리가 돌아오기 전까진 사실상 준 영구결번으로 봉인될 것이 분명하고 향후 행보에 따라 공식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꽤 높다.
  • [5] 스티브 칼튼, 게일로드 페리, 퍼거슨 젠킨스, 돈 서튼, 그리고 그렉 매덕스.
  • [6] 다만 유력후보라는 것이 정말로 300승을 거둘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나마 300승이 가능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 당장 같이 이름이 올라와있는 내구력 괴물이라던 CC 사바시아는 2012년 부상자 명단만 2번이나 갔다오더니 2013년 부터는 구위가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고, 로이 할러데이는 아예 부상으로 200승에서 꼴랑 3승 더 하고 은퇴하고 말았다.
  • [7] 그렉 매덕스는 파업으로 인한 시즌단축으로 30선발을 94-95년에 못 채웠으며, 2002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모자라 199.1이닝에 그쳤다.
  • [8] 그러나 탈삼진이 워낙 적기 때문에 통산 FIP는 4점대에 머물고 있다.
  • [9] 세인트찰스는 세인트루이스 옆동네다.
  • [10] 시카고 컵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붙지 않는 이상 삭스 팬은 카디널스를 응원하는 법이 없다.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는 나름 지역감정이 섞여있는 라이벌리이기 때문. 아니 그럼 왜 월드시리즈에서 모자를 쓰고 본겨 게다가 풋볼이나 농구같이 다른 종목도 아니고 일단 프로선수인 이상 우선 본인이 속한 연고지와 소속팀에 최선과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명한 모습이다.
  • [11] 전날 팀 동료인 이구치가 사구를 맞고 결장했고, 6회초에 피어진스키가 사구를 맞자 6회말 2-1리드 상황에서 2아웃을 잡아놓고 B.J 서호프를 맞혀버리며 즉시 퇴장당했다. 들어가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는 모습까지 볼 때 100% 고의. 이후 벌리는 다시 10경기 연속으로 6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갔기 때문에 팬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던 결과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화이트삭스가 결국 6-3으로 승리하였고 벌리는 승리투수가 되긴 했다.
  • [12] http://sports.nationalpost.com/2014/07/25/toronto-blue-jays-mark-buehrle-helps-rookies-dress-for-su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