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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막달레나

last modified: 2014-02-24 19:44:31 Contributors

히브리어 : מרים המגדלית
그리스어 : Μαρία ἡ Μαγδαληνή (마리아 이 막달리니)
라틴어 : Sancta Maria Magdalena
영어 : Mary Magdalene/Mary of Magdala
한국어
가톨릭 : 마리아 막달레나
개신교 : 막달라 마리아


그리스도교성인. 성경 복음서에 따르면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옆에 있었다는 여성으로, 루카 복음서에는 예수 일행의 한 사람으로 언급된다. 원래는 과부로, 그녀의 몸에 들린 일곱 마귀를 예수가 퇴치하였다고 한다.

축일은 7월 22일이며, 특히 정교회에서는 부활절 후 제2주일을 '회개한 여자의 주일'로서 그녀를 기념한다. 또한 정원사, 미용사, 향수 제작자, 회개한 죄인, 장갑 제작자들의 수호성인이며, 상징물은 다음과 같다.

  • 향유단지 : 예수의 시신에 바르기 위한 향유, 혹은 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발을 닦을 때 썼던 향유를 상징한다.
  • 채찍 : 중세 가톨릭의 죄를 보속하는 방법 중의 하나인 채찍으로 몸을 치는 것에서 유래. 즉 회개한 죄인을 상징한다.
  • 해골 : 죽음을 상징한다. 역시 회개와 관련이 있다.
  • 버려진 보석 : 세속적인 부를 포기했음을 뜻한다.
  • 부활절 달걀 : 정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마리아 막달레나는 달걀을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칠하고 로마 황제에게 달걀을 선물하며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Χριστός ανέστη. Αληθώς ανέστη!)"라고 외쳤다고 한다. 이 때부터 부활절 달걀이 시작되었고, 로마 황제에게 말한 부활선언은 정교회의 부활절 인삿말이 되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십자가에 못박히는 순간과 예수를 매장할 때, 그리고 무덤이 비어있음을 발견하는 순간의 세 장면에 전부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 결정적으로 예수가 부활한 후 처음으로 그 모습을 보인 것이 바로 마리아 막달레나 앞에서였고, 제자를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이렇게 보면 대단히 중요한 인물인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네 복음서에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이렇다 보니 여러 음모론에 연루되기도 하나, 여자를 무시했던 당시 유대인 남자들의 사고방식을 생각하면 여성인 마리아 막달레나의 비중이 무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교황 그레고리오 1세의 영향으로 요한 복음서의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은 마리아가 루카 복음서의 향유를 붓고 죄를 용서받은 여인과 동일시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또한 후대에 와서 간음한 여인과 예수에 나오는 여인이 마리아 막달레나와 자주 동일시되고 있는데 근거는 없으며 흔한 오해로 여겨지고 있다.

다빈치 코드 등에서는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의 아내였다는 설을 주장하기도 하나, 말 그대로 근거가 박약한 소설적 상상이다. '예수의 아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된 파피루스 문서 파편을 근거로 생각하지만 이것도 마리아라는 근거도 없고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가톨릭에서는 일부 전승에 따라 사도 성 요한의 약혼녀 또는 부인으로 보기도 한다. 예수의 부활 후 사도 요한과 함께 에페수스[1]로 가서 전교하다가 거기서 생을 마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과부였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라면 아버지의 절대적인 권위 아래에 놓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밖을 다닐 수가 없고, 남편이 있다면 남편을 두고 예수를 따라다닐 수가 없다. 복음서에 마리아 막달레나의 남편에 대한 서술이 안 나오는 것을 고려했을 때, 그녀는 과부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예수에게 물심 양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을 봤을 때 집에 돈이 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리스도교마녀사냥 당시에는 이런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과부들이 많이 희생되었다.

오래된 그리스도교 유머 중에 '막달라 마리아는 딸을 많이 낳아서 막딸나 마리아'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 중 하나는 자신의 색마행이 문제가 되자, 설교 중에 "예수님도 3명의 마리아를 거느리셨는데 전 고작 2명 가지고 뭘 그러십니까."라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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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현재의 터키 이즈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