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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나크

last modified: 2015-02-16 18:08:51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주요 작품
3. 왜 욕을 먹는가?
3.1. 부족한 필력, 단순하고 지루한 전개
3.2. 기존 캐릭터의 개성 파괴, 특정 캐릭터에 대한 편애

1. 소개

Richard A. Knaak. 워크래프트맷 워드[1]
미국의 소설가로, 자신의 개인 창작 소설 외에도 드래곤랜스, 에이지 오브 코난,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게임 원작 시리즈물의 소설을 주로 집필하였다.

한국에서는 다른 작품들보다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워크래프트 시리즈 이외의 작품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아예 듣보잡 취급을 받는 수준이다.(…)

크리스티 골든과 함께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소설 및 코믹스의 스토리를 도맡아 집필하고는 있으나,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그의 소설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온갖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시리즈의 팬층이 비교적 얇고 그의 소설이 많이 보급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해외에서는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까이고 또 까인다. 아예 리처드 나크를 퇴출시켜 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정도. 그의 소설을 읽게 된다면 재미를 찾을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2. 주요 작품

  • 워크래프트: 드래곤의 날
  • 고대의 전쟁 3부작
    • 고대의 전쟁 3부작: 영원의 샘(The Well of Eternity)
    • 고대의 전쟁 3부작: 악마의 영혼(The Demon Soul)
    • 고대의 전쟁 3부작: 세계의 분리(The Sundering)
  • 태양샘 3부작
    • 태양샘 3부작: 용 사냥(Dragon Hunt)
    • 태양샘 3부작: 얼음의 그림자(Shadow of Ice)
    • 태양샘 3부작: 유령의 땅(Ghostlands)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의 밤(Night of the Dragon)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톰레이지(Stormrage)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늑대심장(Wolfheart)
  • 죄악의 전쟁 3부작
    •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1부 - 천부의 권리
    •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2부 - 용의 비늘
    •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3부 - 가려진 예언자
  • 디아블로: 피의 유산

3. 왜 욕을 먹는가?

그의 소설이 극심한 비판을 받는 데에는 기존 설정의 무시, 부족한 필력, 지루하고 단순한 전개, 일부 캐릭터들의 메리 수화 및 기존 캐릭터들의 캐릭터성 파괴 등의 단점들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좋은 소재란 소재는 다 써먹고 있는 주제에 재미가 없다.

워크래프트 시리즈 소설의 또다른 담당자인 크리스티 골든의 경우, 설정 관련이나 캐릭터 구축에 있어서의 문제를 지적받기는 해도 최소한 어떤 이벤트를 다루건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한다는 평은 받고 있다. 그런데 리처드 나크는 영화로 치면 블록버스터급의 소재들만 다루면서도 재미가 없다는 말을 듣고 있다. 이러한 단점들은 그의 소설이 출간될 때마다 거의 매번 빠지지 않고 지적받고 있다.



3.1. 부족한 필력, 단순하고 지루한 전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의 필력에 대해서도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여러 캐릭터를 두고 시점을 바꿔가면서 서술하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러한 방식을 지나치게 남발해대다 보니 작품에 대한 집중력 및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것.

묘사력 또한 확연히 떨어지는 편으로, 깊이가 없고 지리한 문장과 단어만을 나열해 글을 재미없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거기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가까운, 재미없는 연출 및 전개까지 두드러지는 편으로, 먼치킨 캐릭터 한 명의 활약으로 모든 사건이 급속도로 해결되는 경향이 대부분의 작품에서 나타난다.

3.2. 기존 캐릭터의 개성 파괴, 특정 캐릭터에 대한 편애

그와 함께 대표적인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소설 작가인 크리스티 골든이 다른건 논외로 치더라도 인물의 내면에 대한 표현과 묘사에서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 달리, 리처드 나크는 인물의 심리 묘사에 지극히 취약하며, 기존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개성을 박탈하고 평면적이고 단순한 인물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매우 잦다. 특히 여성 캐릭터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티란데 위스퍼윈드와 같은 캐릭터가 가장 큰 희생양으로 꼽힌다.

또한 특정 캐릭터에 작가 자신을 과도하게 이입하고, 해당 캐릭터들을 먼치킨형 메리 수로 만드는 반면,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제대로 된 역할이나 능력을 부여하지 않아 작품을 엉망으로 망치는 실수를 빈번하게 저지른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로닌과 크라서스, 브록시가르 같은 그의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그가 맡은 작품의 주인공들(<스톰레이지>의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이다. 이들 캐릭터들은 작 중 엄청난 푸쉬를 받으며 납득하기 힘들 정도의 많은 능력과 비중을 부여받고, 대부분의 일에 나서서 압도적인 힘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이러한 문제는 그의 워크래프트 시리즈 첫 작품인 워크래프트: 드래곤의 날(이 작품에서 로닌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후 빠지지 않고 드러나며, 이는 상술했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러운 전개와 맞물려 그의 작품을 재미없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된다. 실제로 해외 포럼에서는 리처드 나크의 이러한 경향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만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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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원래 Warhammer는 꽤 긴 세월동안 쌓아 온 설정 탓에 설정오류가 자잘하게 나고 코덱스가 나올 때마다 설정을 완전히 갈아엎기 때문에 쉴드를 쳐줄 수 있다 쳐도 나크는 워크래프트의 기존 설정의 수정 없이 무리수적인 설정을 너무 많이 넣었기 때문에 까이지 않을 수 없다.이걸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