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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last modified: 2015-01-24 15:45:36 Contributors

Contents

1. 잉글랜드의 도시
2. 오스트레일리아의 산맥

1. 잉글랜드의 도시


(리버풀 시의 상징 이버 버드)

잉글랜드 지사이드 주에 위치한 공업 도시이자 항구 도시. 일단 이 도시 하면 생각나는 건 비틀즈축구. 인구는 1931년 84만 명을 찍었으나 이후 계속 줄어들어 2007년엔 44만 명까지 떨어졌다. 산업혁명 때부터 영국 공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나 공업의 대세가 석탄석유로 옮겨가는 20세기 중반부터 급속하게 쇠퇴했다. 공업물자의 수송을 담당한 것은 리버풀과 맨체스터를 잇는 철도였는데, 이 노선은 세계 최초로 전 구간에 기관차를 이용한 여객 및 화물 운송을 수행, 근대적인 철도 운송 시스템의 시발점이 되었다. 맨체스터에 운하가 파인 이후로는 운송이 중단. 이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두 도시간의 지역감정은 꽤나 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리버풀 FC가 잉글랜드 내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것도 그러한 지역감정에 기반한 것.[1]

현재 잉글랜드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 중 하나로도 꼽히는 도시. 범죄율도 가장 높고 잉글랜드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몇개가 리버풀에 있다. 잉글랜드 북쪽 도시들의 몰락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도시라 할 수 있다. 그곳에서 태어나 자란 악동계의 끝판왕 조이 바튼이 회고하기를,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공격성이 있어야 된다고 했을 정도. 구단이 무너지고 도시가 무너지고 [2]

리버풀 억양은 괴이하기로 영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외국인들은 거의 못 알아들으며 타지방 사람들도 그닥 못알아 듣는다. 심지어 리버풀 사투리는 영어가 아니라 리버풀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궁금하면 유투브에서 검색해보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영어가 익숙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스코틀랜드 억양[3] 수준의 신세계(?)를 맞볼 수 있다.

비틀즈 멤버들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그 멤버들도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고,[4] 함부르크와 여러 곳을 전전한 뒤 인기가 많아진 뒤에는 런던으로 진출하여 활동했으니...[5] 비틀즈가 최초로 라이브 공연을 했던 캐번 클럽 등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비틀즈 광팬을 대상으로 한 광업이 현재 리버풀에서 제일 잘나가는 수익산업이다. 2009년 '리버풀 호프 대학' 석사과정에 비틀즈학과가 개설된 정도이다.

1980년대에 주로 활약했던 'Dead or Alive'라는 그룹이 이곳 리버풀 출신이다. 하지만 그들의 가장 유명한 히트곡나름대로 유용한 용도로 사용되었으니... 그 외 에코 앤 더 버니멘, 랭키 고즈 투 할리우드, 이디트론, 톤즈, 엘비스 코스텔로가 이곳 출신이다.

리버풀 FC에버튼 FC의 연고지이기도 하며, 두 구단간의 경기는 머지사이드 더비로 불리며 세계적인 더비를 형성한다.

공립대학교인 '리버풀 대학교'가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인 널드 로스, 스 셰링턴 등이 주요 동문이다. 부근에는 유럽 최대의 가톨릭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리버풀 성당'이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테이트 리버풀'과 '테이트갤러리 리버풀' 미술관, '리버풀 세계 박물관' 등이 있다.

이곳을 본거지로 하는 관현악단립 리버풀 필하모니 관현악단 또한 유명하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도자기 제조업이 성행해 다소 무겁고 불투명한 연질자기를 생산하기도 했다.

2. 오스트레일리아의 산맥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에 있는 산맥. '레이트 디바이딩 산맥'의 일부로, 길이는 약 140km, 평균 발고도는 1000~1200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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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지역감정 뿐 아니라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던 경험 또한 두 팀의 라이벌 의식에 한 몫 했다.
  • [2] 리버풀에서 자란 축구 선수들은 대부분 억세고 파워풀한 스타일을 가졌다. 리버풀 FC의 간판 스티븐 제라드는 아예 조이 바튼과 동네조차도 똑같은 곳에서 태어나 자랐다. 역시 로컬 출신인 제이미 캐러거가 태어나고 자란 부틀 지역은 외진 곳에 주차를 하면 30분도 안 되어서 자동차가 더 이상 못 굴러가게 부서질 정도로 막장 치안을 자랑하며, 웨인 루니가 태어나고 자란 리버풀 교외 크록세스 지역은 총기사고가 이따금씩 일어난다.
  • [3]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스코틀랜드 억양은 매력적으로 들리긴 하지만 뭐라하는지 알아듣는건 힘들어한다. 당장에 알렉스 퍼거슨의 인터뷰를 유심히 들어보자.
  • [4] 사실 비틀즈 멤버들이 모두 전형적인 리버풀 노동계급 가정 출신의 아이들이다. 그래서 깔끔한 외모와 달리 사실은 모두 거칠었다. 링고 스타의 경우 처음 밴드에 나타났을때, 리젠트머리의 디 보이 패션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링고 스타 스스로가 말 하길, "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체구도 작고 싸움에도 별로여서 강하게 보이지 않으면 리버풀에서 살아남기 힘들었다."라고...
  • [5] 근처의 맨체스터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음악이 생겨난 것에 비해 리버풀은 머시 비트라는 특유의 음악이 60년대 초반 ~ 중반 떴던 이후에는 별 새로운게 없는 도시가 되고 말았다. 오히려 70년대 초반 근처의 커셔에서 소울열풍이 불어서, 영국 특유의 던 소울(Northern Soul) 무브먼트가 일어났을때, 조용히 손가락 빨고 있었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