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로렐라이

last modified: 2015-04-15 19:45:40 Contributors

Contents

1. 독일의 지명
2. 오! 나의 여신님의 등장 종족
3. 일본의 영화
4. 만화 오디션에 등장하는 여성그룹
5. 음악 유닛 소녀병의 동인 앨범 중 하나
6. 동명이인 목록
7. 기타

1. 독일의 지명

Lorelei

독일 장크트고아르스하우젠 부근의 라인 강 기슭에 높이 솟아 있는 132m의 큰 절벽 바위. Lorelei는 독일어로 '요정의 바위'란 뜻이라고 하며, 저녁 노을이 비출 무렵 바위 위에 올라와 머리를 빗으며 노래를 부르는 인어에 매혹되어 수많은 배들이 침몰했다는 로렐라이의 전설로 매우 유명한 곳. 애초에 132m나 위에 앉아있는 여자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기나 할지는 의문이지만

실제로 이 부근은 강이 ㄱ자로 굽이치고 물결은 상당히 거친 탓에 절벽에 부딪쳐 난파되는 배들이 많았다. 이를 모티브로 19세기 독일 문학가들이 로렐라이 전설을 이야기나 시로 적어낸 것이 로렐라이 전설의 시작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인리히 하이네의 시 〈로렐라이〉이다.

한독대역본의 독일어 쪽은 구 철자법이다.
로렐라이 Lorelei
내가 왜 이리 슬픈 것이 Ich weiß nicht, was soll es bedeuten
무슨 영문인지, 난 모르겠네 Daß ich so traurig bin;
옛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하나 Ein Marchen aus alten Zeiten
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네 Das kommt mir nicht aus dem Sinn.
바람은 서늘하고 날은 어두운데 Die Luft ist kuehl und es dunkelt,
라인강은 고요히 흐르고; Und ruhig fließt der Rhein;
석양에 Der Gipfel des Berges funkelt
산꼭대기가 붉게 찬란히 빛나고 있네 Im Abendsonnenschein.
세상에서 가장 아리따운 처녀가 Die schoenste Jungfrau sitzet
저 언덕 위에 황홀하게 앉아서 Dort oben wunderbar,
황금빛 장신구를 번득이며 Ihr goldnes Geschmeide blitzet
황금빛 머리를 빗어 내렸다지 Sie kammt ihr goldenes Haar.
황금 빗으로 머리 빗으며 Sie kammt es mit goldenem Kamme
그녀는 노래했다네 Und singt ein Lied dabei;
그것은 이상하고 놀라운 가락이었네. Das hat eine wundersame
Gewaltige Melodei.
조각배의 사공이 걷잡을 수 없는 비탄에 사로잡혀 Den Schiffer im kleinen Schiffe
암초는 바라 보지 않고 언덕위 만 바라보니 ergreift es mit wildem Weh,
물결이 마침내 사공과 조각배를 삼켰다네 Er schaut nicht die Felsenriffe,
Er schaut nur hinauf in die Hoh.
그것은 로렐라이가 자신의 노래로 저지른 일이었다네. Ich glaube, die Wellen verschlingen
Am Ende Schiffer und Kahn;
Und das hat mit ihrem Singen
Die Loreley getan.

하이네의 이 시에 리드리히 질허가 곡을 붙인 노래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해외여행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던 6~70년대 동양(특히 일본)에서 그에 대한 환상이 커져서 일본의 덴노 히로히토도 독일 방문 때 로렐라이에 가보고 '평생 소원을 풀었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정작 와보니 너무나도 초라해서 안 오고 상상하는 게 나았지만'이라고 중얼거렸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가보면 별거 없는데(...)[1]

블렌츠에서 서 라인선 일반열차를 타고 내려가면 중간에 로렐라이 언덕을 강 건너편에서 볼 수 있다.

로렐라이가 모티브가 되어서 만들어진 캐릭터는 상당히 많으며, 그중에 하나가 동방프로젝트미스티아 로렐라이. 세이렌과 비슷한 모티브의 몬스터로도 취급되기도 한다.

2. 오! 나의 여신님의 등장 종족

바다에 사는 인어 같은 종족. 부족 단위로 살고있으며 한 부족은 한 성별로만 이루어져 있어 일년에 한 번, '고래의 눈물'을 이용해 다른 부족과 만나 번식한다. 노래를 잘 부르며, 바다에 사는 종족답게 물을 마치 손발처럼 다룰 수 있으나 매우 평화적인 종족이다.

작중에선 케이네가 바닷가에 놀러갔을 때 등장하여, 케이를 보쌈하려다 베르단디에게 몰살당할 싸울 뻔했다. 베르단디는 로렐라이들이 케이를 노래로 유혹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수영중에 케이의 귀에 고래의 눈물이 들어가서 생긴 사고였다. 그 탓에 고래의 눈물을 잃어버린 로렐라이는 종족의 최고 극형인 빙글빙글형을 당한다.

빙글빙글형은 인간 기준으로 사형 정도의 형벌로 두세 명 정도가 붙들고 어지러울 때까지 빙글빙글 돌린다. 쥐어짜거나 돌아가며 때린다거나 그런거 없다. 그냥 손잡고 빙빙 도는 거다. 물고기를 빙글빙글 돌리면 방향을 못 잡는 것과 비슷한 원리인 듯[2].

그런 주제에 케이를 보쌈하려고 베르단디에게 전면전쟁을 선포하면서 바이오 해저드(Biohazard)급의 포스를 뿜어냈다.

로렐라이들은 다들 아름다운 외모를 하고 있다고 여겨졌지만, 노래를 듣고 찾아온 수컷들을 보면 모든 로렐라이가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3. 일본의 영화

일본의 작가 후쿠이 하루토시가 쓴 소설 '종전의 로렐라이'를 2005년에 영화화 한 것.

일본의 후지TV토호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잠수함 영화로, 줄거리의 기본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난 후 2차 원폭투하를 막기 위해 나치 독일에서 제작된 일본 잠수함 이 507호(伊(イ)507号)가 출격한다는 뭔가 상당히 찝찝한 내용이다. 이미 후지TV 제작이라는 점에서 싹수가 노랗다. 사실 가공전기 원작 영화가 다 그렇지만. 하지만 잠수함의 성격이나 후반으로 갈수록 전개되는 스토리는 참으로 요상한 설정들로 가득 차 있어, 볼수록 몰입보다는 스토리 근본에 대한 논리적 허점찾기로 일관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한국에선 개봉당시 동작가의 망국의 이지스 등과 함께 극우 영화라면서 극딜했던 영화로 일본 영화의 우경화로 보고 우려의 시선을 보낸 적이 있었다.

4. 만화 오디션에 등장하는 여성그룹

로렐라이(오디션) 항목 참조.

5. 음악 유닛 소녀병의 동인 앨범 중 하나

여명 로렐라이 항목 참조.

7. 기타

----
  • [1] 오죽했으면 덴마크의 인어공주 동상과 벨기에의 오줌싸는 소년 동상과 함께 유럽 3대 썰렁 관광지라고 한다. 예전 딴지일보에서도 세계 7대 불가사기 가운데 하나로 이걸 꼽았다. 물론 앞의 다른 2가지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 [2] 이때 이걸 본 울드스쿨드의 데꿀멍한 표정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