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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last modified: 2015-04-14 16:58:13 Contributors


Recep Tayyip Erdoğan
인간같아 보이지만 인간이 아닌 것 목록에 얼마안가 포함될지도 모르는 인물
아직은 인간같아보이죠? 예. 인간입니다. 하지만 예약중입니다.
1954.02.26 ~

Contents

1. 개요
2. 에르도안 정부의 반 세속(케말)주의 정책
3. 에르도안 정부의 대IS 이중성
3.1. 비판과 반론
4. 발언목록

1. 개요

터키이슬람주의 정당이었던 정의개발당(Adalet ve Kalkınma Partisi - AKP) 소속 전 총리이자 2014년 8월부턴 터키 현직 대통령. 2003년 터키의 총리에 취임한 이래 10년 넘게 장기집권하고 있다.

1954년 이스탄불 베이오울루구 카슴파샤(Kasımpaşa)동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는 터키 동북부 흑해 연안의 리제(Rize) 주 출신이다. 가문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에르도안 가문은 터키 남동부의 대도시 가지안텝의 지방유지였으며, 그의 집안은 조부모때 리제로 이주했다고 한다. 카슴파샤에서 자랐으며[1] 이스탄불 이맘 하팁 고등학교(İstanbul İmam Hatip Lisesi)[2]와 악사라이 무역 전문학교(Aksaray Yüksek Ticaret Okulu, 현 이름은 이스탄불 경제 무역학 아카데미 İstanbul İktisadi ve Ticari İlimler Akademisi)에서 수학해 1981년에 졸업했으며, 18세부터 정치판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1969년부터 1982년 사이에는 카슴퍄샤에서 아마추어 축구선수로 뛰었다.[3] 1978년에 현재 부인인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ğan)과 결혼해 현재 2명의 아들과 2의 딸이 있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유학했거나, 현재 유학중이다. 이후 이슬람주의 정당인 민족구원당과 복지당(Refah Partisi) 소속으로 있다가 1994년 5월 27일에 이스탄불 민선도지사[4]로 당선되었다.

1997년 12월 12일에 터키 동부의 시르트(Şiirt)에서 시민들에게 한 연설이 "민중의 계급, 인종, 종교, 종파 혹은 지역차이를 선동하고 적대감을 심어주었다."라는 이유로 소송이 걸려 1999년 터키 형법 312조 2항으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5] 하지만 4개월 후 그는 석방되었으며, 2001년 8월 14일, 정의개발당 창당에 참여멤버가 되었다.

2002년 정의개발당은 34.43%의 지지를 받아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2003년 터키의 총리로 취임했다. 총리 취임 이후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펼쳐 터키 경제사정이 좋아지고 연간 50%가 넘어가던 인플레이션[6]도 진정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쿠르드 분쟁에서 평화협상이 체결되기도 하였다. 다른건 몰라도 1980년 케난 에브렌(Kenan Evren)의 쿠데타 집권 이후 확산된 군부의 힘을 2003년 '발료즈 쿠데타 모의 진압사건'으로 완벽히 꺾고[7],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동부지역의 PKK 영향력 확산 저지, 쿠르드 문화와 언어의 인정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런데 문젠 이렇게 지지가 높아지면서 반세속주의 정책으로 언론을 통제하고, 은근슬쩍 이슬람주의적인 정책을 편다는 것. 게지 공원 개발을 계기로 세계적으로도 꽤 주목을 끌었던 2013 터키 시위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 밖에 에르도안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터지기도 하였다.

총리 임기가 끝나가자 에르도안은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을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꿔 실제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바꿨다. 그리고 2014년 대선에 나가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 선출되고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과거 아타튀르크 이후 역대 대통령 관저로 이용되었던 찬카야(Çankaya) 관저를 신임 총리 아흐멧 다우트오울루에게 줘버리고(...) 본인이 총리 시절에 만들기 시작한 총리관저를 자신이 낼름 먹은 것이다.(...) 이름을 악 사라이(Ak saray)라고 지었는데, 의미가 다름아닌 "하얀 궁전"이다. 문젠 막대한 세금낭비라는 지적에, 자신의 아들의 건설회사가 건설비의 일부를 부당이익으로 챙겼다는 고발이 나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는 것. 반 에르도안 성향의 신문, SNS에서는 Ak saray의 앞에 kaç를 붙여 Kaçak Saray(밀수 궁전)이라고 부르는 중.(...) 또 터키 SNS에서는 "미국은 백악관이 있지만, 우리에겐 백악궁이 있다."라는 조롱도 빈번하다.

자신의 재집권이 법에 의해 가로막히자 바지사장을 앉혀 놓고 권력을 유지하는 데서 알 수 있듯, 반대파들에게 '터키판 푸틴'이라며 조롱받고 있다.[8]

2. 에르도안 정부의 반 세속(케말)주의 정책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터키공화국을 수립하고 강력한 세속주의 정책으로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한 이래, 터키에서 세속주의자와 반세속주의자는 끊임없이 충돌해왔다. 1938년 아타튀르크 사후 공화국 2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스멧 이뇌뉘(İsmet İnönü)[9]는 아타튀르크보다 더 강력한 세속주의 정책으로 이슬람진영을 압박해왔으며, 그 결과 쿠란을 비롯한 이슬람 예배에서의 아랍어사용 금지, 아잔의 터키어 낭독 의무화가 이루어졌다. 이슬람주의자들은 이에 반발했으며, 지속적으로 소요사태를 일으켜왔다. 또한 1946년 터키에서 다당제를 시행하자마자 이뇌뉘 정부(공화인민당)가 선거에서 대패하자 결국 터키 정부는 이슬람세력과 서서히 타협하기 시작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것이 바로 세속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한 군부였으며, 4차례에 걸친 군부의 정치개입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찾을 수 있다.

1980년 케난 에브렌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을때 또한 명분은 "세속주의 공화국의 이권과 권위를 침해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을 제거한다."였으며, 에브렌 정부 시절에는 한층 더 강도높은 세속주의 정책을 시행해왔다. 무슬림 여성들의 머릿수건인 히잡을 착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시켰으며, 한때 알라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 것조차 금지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를 위반하면 인민의 집(Halk Evi)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에르도안 정부의 정의개발당과, 그 이전에 처음으로 집권한 이슬람정당인 복지당이 집권하게 된 계기도, 그리고 정의개발당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도 과거 권위주의적 세속주의 정부의 억압의 결과 국민들이 세속주의 자체에 염증을 느낀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대표적으로 셰리프 마르딘)

그 결과 에르도안 정부에 들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반세속주의 정책을?? 천천히 이행하기 시작한다.??? 2002년 교육기관에서의 히잡착용 금지조치를 해금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터키 국기에 대한 맹세 제거와 앞서 언급한 이맘 하팁 고등학교의 일반중등교육기관화, 헌법개정 순으로 점차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기숙사 남녀혼숙이나 숙박업소에서 미혼남녀의 혼숙조차도 금지시켜나가는 중이라자유를 이름으로 내걸었다메, 터키 내에서도 세속주의자들의 반발이 커가고 있다.

이 때문에 에르도안의 최종목표가 아느트카비르(아타튀르크묘) 철거&폭파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10] 근데 폭파보다는 자기가 죽은뒤 아느트카비르의 케말 아타튀르크 묘 옆에다 안장시키는게 더 가능성있을거다(...) 자기가 케말 아타튀르크와 동급 혹은 그보다 위라는걸 과시하기위해서(...)~

에르도안의 행보에 제동을 걸만한 유일한 조직이던 터키군도 2003년 '발료즈 작전' 이라는 쿠데타 모의가 적발되어 육해공군 수뇌부가 모두 체포 수감되는 일을 겪은 후로는 에르도안에게 감히 반기를 들지 못할 정도로 완벽히 장악되었다. 2011년에도 쿠데타 모의가 적발되어 군 수뇌부가 한차례 물갈이되었다.기사. 그런데 2014년에 터키 법원에서 발료즈 쿠데타 모의 사건이 조작사건이었다는 판결을 내리고 수감중이던 전직 장성 등 연루자 230여 명을 석방하였다.기사

3. 에르도안 정부의 대IS 이중성

터키의 에르도안 정부가 국가라 하기도 민망한 막장 이슬람 국가에 협력적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에르도안은 공개적으로는 이슬람 국가와 테러리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를 위한 키를 쥐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르도안은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져있으며, 시리아 내전 초기에 터키가 반군에 많은 지원을 해주었고, 그 지원이 딱히 파벌을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 역시 많은 지원을 받았다.

미국의 군사 협력 요청에도 정면으로 거부했다. 터키가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터키의 외교관 마흔 아홉 명이 이슬람 국가에게 인질로 잡혀있으며 만일 터키가 이들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할 경우 한꺼번에 외교관들이 학살당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 꼽힌다. 그 외에 국경 통제가 어렵고, 아사드 정권을 공격하던 터키가 이슬람 국가를 공격할 경우 아사드 정권이 이득을 볼지도 모른다는 둥.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영국은 인질이 안 잡혀 있어서 군사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터키가 국경만 틀어막아도 이슬람 국가가 아사할 지경의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정작 터키는 암시장에서 이슬람 국가에게 석유를 싼 값으로 공급받으며 경제적 이득까지 챙기고 있고, 결과적으로 국경을 개방하여 이슬람 국가에 전사와 자금을 지원해주는 터키가 매우 따가운 눈총과 의혹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자기네가 못 싸우면 판이나 깨지 말던가, 자국내 쿠르드족 독립운동을 억눌러야 한다면서 이라크 내 쿠르드족 지원까지 방해하려 하면서 아주 '내부의 적' 트롤링 취급을 받아도 할 말 없는 짓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터키 군사 평론가가 자국 방송에서 "페슈메르가는 나이든 아저씨 위주에다가, 산악 게릴라 방어전이 중심이므로 IS를 몰아내기는 어렵다"고 깎아내렸다. 아주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팔짱끼고 앉아서 이슬람 국가에 자금과 물자, 인력 대주고 앉아있는 터키 입장에서 깎아내려봤자니, 결국 인터넷에서는 '그렇게 페슈메르가가 허접하면 그 잘난 세계 10위권 이내 군사력으로 니네가 어떻게 해보지?'라는 비아냥만 들었다.

다만 이러한 비난은 터키가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 IS는 알카에다 따위하곤 수준이 다른 무장반군 집단이다. 만약 이들과 전면전을 벌이면 최소 수천, 많으면 수만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할텐데, 터키가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그러한 손해를 감수하면서 참전해야할 이유가 없다. 미국과 영국이 군사 행동을 하긴 하나 특수부대 파견과 공습에 그치고 육군을 보내지 않는 것도 그런 손해때문이다. 하도 정규군을 파병하라는 압박이 강해지자, 얄친 아크도안 터키 부총리는 그렇게나 코바니가 걱정되면 당신들도 같이 하면 되잖아, 터키군이 니네 용병이냐? 우리 군인들보고 시리아로 가서 순직하라는 요구는 너무나 비현실적이다라며 일침을 가한 바가 있다. #

그러던 와중에, 이번엔 터키가 인질 1명당 1대씩 해서 총 49대의 기갑차량을 넘겼는데, 그 중에 T-155 자주포(한국의 K-9 자주포의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그 자주포다!)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해당 기사의 원문은 국경의 위협수위가 높아져 자주포 등을 포함한 중장비들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내용일 뿐이다. 터키어 원문 즉, IS와 인질과 기갑차량을 교환한것, 국경지대로 자주포가 이동한것만 사실이고 그 외는 검증되지 않은 루머이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터키 내에서 IS에 동조하는 인원은 전체적으로는 소수로 보인다.# 터키인의 1.3%만이 이슬람 국가에 공감한다고 대답했고, 이슬람주의 정당인 정의개발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이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또한 터키인의 79.8%가 IS에 대해서 테러조직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비율은 적다고 해도 지지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위험 요소. 1% 대라고 하면 적어보이지만 터키 인구가 7천만이므로 거의 70만에 가까운 지지자가 있는 셈. 참고로 한국의 기독자유민주당 지지율도 1%대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IS에 참가하거나, 터키 내부에서 IS와 연계, 동조하는 세포 조직을 만들어 테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 실제로 이스탄불에서 IS지지자들에 의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였고기사, 심지어 터키의 수도 앙카라 한복판에서 시리아 반군 지도자가 IS계열 조직에 납치당할 뻔 하는 사건도 일어났다.기사 IS가 터키 내부에서 활개치고 다니고 있다고 봐도 좋을 지경.

특히 터키에서 에르도안의 기반이 되는 농촌 지역에서는 '친IS' 기류가 강하다. 이들은 터키 독립 전쟁과 이슬람 국가의 전쟁을 동일시(...)하고 있으며, 차라리 쿠르드보단 이슬람 국가가 이웃이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IS가 현재진행형으로 벌이는 온갖 악행에 대해 무지하거나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인상깊다.

3.1. 비판과 반론

이중성 (1) : 쿠르드 도시 아인알아랍을 공격하여 다수의 쿠르드 인 난민이 발생하자, 터키는 즉시 군대를 보내서 국경을 틀어막고 난민들이 철조망 앞에서 울부짖게 만들었다. 그런데 정작 지금까지 이슬람 국가는 전투 중 부상자도 국경으로 들여보내서 치료를 받도록 허락하면서 "국경 폐쇄는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허튼 소리를 늘어놓았는데, 쿠르드 난민에게는 정 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열심히 국경 잘만 틀어막고 있다. 이 사건은 터키 정부 측의 국경폐쇄가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증거이며, 터키 정부의 목적이 "이슬람 국가보다 쿠르드 족 때리기"라는 것이 아닌가 의혹을 사게 만들기 충분하다.

반박 (1) : 쿠르드족들이 터키의 국경 통제에 항의하자 터키 정부에서는 결국 길을 열어줬다. 또한 국경 통제 이전에는 이슬람국가로 넘어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터키로부터 독립을 추진하는 쿠르드노동자당 대원들이 시리아 쿠르드족 지역으로 가서 시리아 내전에 참전했다.

이중성 (2) : 자기들은 PKK가 테러리스트니 지원은 곤란하다고 쿠르드족이라면 죄다 싸잡아서 지원을 막으려고 기를 쓰고 있으면서, 이집트에서 테러리즘 단체로 지정되어 카타르로 도망쳤다가 거기서도 사우디 등 각국에게 비난을 받아 갈 곳이 없어진 무슬림 형제단을 자국 내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는 기막힌 모습을 보여줬다. 도대체 자국 내에서 스스로 지정한 '테러 단체'에 대한 지원을 막아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주장하고 있으면서, 다른 나라에서 '테러 단체'로 지정된 조직의 지도부를 뻔뻔스럽게 국내로 받아들여서 보호하는 짓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편향적인 지원일 뿐이다.

반박 (2) :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 기독교도들에 대한 탄압을 반대하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이슬람 정당이다. 온건 이슬람주의자들을 탄압할 수록 더욱 세력이 강해지는 것은 강경 이슬람주의자들이다. 자국 외교관 마흔 아홉 명이 납치당한 상황에서 에르도안 총리가 이슬람 국가를 돕고 있다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 무슬림 형제단은 샤리아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엄연히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정당이다. 무슬림 형제단은 엘시시 국방장관의 쿠데타 이전까지만 해도 합법 정당이었으나 엘시시의 쿠데타 이후 "테러 단체"라는 오명을 쓰고 가혹한 탄압을 받게 되었다. 무려 육백 명이 넘는 당원들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실 터키측에 있어서도 난감한 것이 테러조직으로 찍힌 쿠르드노동자당 등이 오히려 IS보다도 더 적대한 역사가 길고 실제로 현재도 터키의 개입을 촉구하며 무장 봉기를 일으켜 사상자가 생기는 상황인지라 오히려 이들은 IS와 PKK가 서로 싸우다 공멸하는 쪽을 바라고 있는 것에 가깝다. 미국이 IS를 상대하기 위해 알 카에다와 손을 잡아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 와버리자 그냥 IS와 알 누스라를 같이 폭격해버리는 방안을 선택한것도 같은 이치.

4. 발언목록

이슬람주의를 신봉하는 자답게 세속주의를 반대하는 매우 골때리는 보수적인 발언을 꽤나 쏟아냈는데, 그중 몇 개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황당하다.

  • "Elhamdülillah şeriatçıyız.알라께 찬미를, 우리는 샤리아(이슬람율법) 주의자들입니다. (1994년 11월 19일 발언)
  • Ben alevilerin neden başbakanı olayım ki; bir sebep mi var? 내가 왜 알레비파의 총리가 되어야 합니까? (그래야 할) 목적이 있나요? 알레비파에 대해서는 해당항목과 이 링크를 참고하길.
  • "에페스(EFES) 맥주[11] 한잔만 마셔도 알코올 중독이 될 수 있다."
  • "여자들과 남자들은 대등한 지위에 놓을 수 없다. 그것은 자연에 어긋난다." 터키 기사 번역본
  • "이것을 페미니스트들에게 설명하지 않기 바란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성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픔도 없다. 이를 이해하는 사람들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하며, 그들과 함께 우리는 나아간다."
  • “콜럼버스 이전에 이슬람교도가 아메리카 대륙 발견(...)”
  • 탄광사고 현장에서 "이런 사고는 종종 일어난다.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화가난 유족들이 달려들었고 근처에 있던 마트로 몸을 피해야 했다.#
  • "만약 국가의 이름으로 사과를 해서 해결될 수 있는 사건이라면 나는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Eğer devlet adına özür dilenecekse, böyle bir literatür varsa ben özür dilerim, diliyorum) (2011년 11월 23일) - 1930년대 데르심 진압을 언급하며[12]
  • 경찰을 죽이고, 경비병을 죽이고, 군대를 공격하고, 문서를 위조하는 짓이 언론의 자유란 말입니까? 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언론의 자유란 말입니까? 도대체 어떤 유럽 국가에서 경찰을 군인을 공격하는 짓에 관용을 보인단 말입니까? 모두 글을 쓰고, 모두가 공공에 동영상이 있지요. 도대체 어떤 유럽 국가에서 집회의 권리라는 미명으로 불태우고 부수는 무리들에게 관용을 보인단 말입니까? 독재자라는 타이틀을 그렇게 막 쓸 수 있는겁니까? 독일에서는 아마도 "지옥으로 꺼져라 에르도안" 같은 인종주의적이고 증오가 가득한 기사제목을 1년에 한번 정도 볼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터키는 이런 기사제목을 매일 내보내는 나라입니다. 이것에 대해 누가 "언론자유가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 2014년 5월 24일, 게지공원 시위 1주년과 터키의 언론자유가 없다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연설에서 [13] 여기에 "터키에서 언론자유가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테러분자들이라고 몰아세웠다.(...)
  • 종굴닥에 대학교가 있었나요? / (군중들) 없었습니다! / 2007년에 우리가 세웠습니다. 근데, 종굴닥에는 1992년에 카라 엘마스 대학교가 세워져 있었다. 더 웃긴건 그 집회에 모인 종굴닥 시민들조차도 "없었습니다!"라고 반응했다는거.(...) 터키 SNS에서는 "에르도안이나 똘마니들이나..."라는 조롱글이 떠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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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가 축구팀 카슴파샤의 강력한 서포터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때 여기서 축구선수로 13년간 뛰기도 했다. 그래서 카슴파샤 홈구장 이름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다. 그리고 카슴파샤 서포터들은 에르도안과 정의개발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중 하나다.(단 2013 터키 시위때 카슴파샤 서포터들도 에르도안 퇴진을 외친경우가 있어서 여기에도 소수 반 대통령, 반 집권당층이 있기는 있다.) 때마침 최근 카슴파샤가 쉬페르리그 중상위권성적에 이전같으면 하기도 힘든 꽤 쏠쏠한 영입도 곁들이니 향간에서는 정권의 뒤봐주기 아니냐는 음모론도 나오는중..
  • [2] 1946년 이스멧 이뇌뉘 정부시절 세속주의 정부와 이슬람세력간의 합의로 세워진 학교이다. 터키에서 이슬람 설교자나 뮈엣진, 이맘이 되기 위해서는 이 학교를 졸업해야만 하며, 과거에는 이 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가 없었지만, 에르도안이 대학진학기 가능하도록 바꿔버렸다(...)
  • [3] 이전 각주에서 얘기한 카슴파샤는 이당시에는 3부리그와 아마추어리그를 넘나드는 클럽이었다. 하지만 한때 터키 쉬페르 리그 초창기(정확히는 쉬페르리그 2년차때 가입)멤버중 하나였고, 2012시즌에 다시 복귀해서 현재 쉬페르 리그 중상위권까지 올라왔다.
  • [4] 이스탄불은 자체가 도로 되어있으며, 터키에는 도지사가 관선도지사(Vali, 국가가 임명해 파견)와 민선도지사(Belediye Başkan)로 나뉜다. 마찬가지로 작은 행정구역에도 관선군수와 민선군수가 따로 존재한다.
  • [5] 당시 문제가 되었던 구절은 그가 읽은 지야 괵알프(Ziya Gökalp)의 시를 왜곡해서 읽은 것이다.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다. Minareler süngü, kubbeler miğfer, Camiler kışlamız, mü'minler asker, Bu ilâhi ordu dinimi bekler, Allahu Ekber, Allahu Ekber. (미나렛은 총검, 돔은 투구, 모스크는 우리의 요새, 신실한 교인들은 군인이라, 이 기도를 군단은 바란다.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후 아크바르)
  • [6] 참고로 터키의 물가상승률은 1983년부터 2001년까지 연간 30% 이하로 내려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절정기에는 물가상승률이 세 자리에 달했을 정도. #
  • [7] 단 이 사건은 아래에 나온 것처럼 에르도안이 꾸민 조작사건으로 결론났다.
  • [8] 단, 친 이슬람교 성향인 에르도안과 달리 푸틴은 공식적으로는 세속적인 통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푸틴의 통합 러시아당 정권도 속을 들여다보면 러시아 정교회의 지지를 받고 있고, 그로 인해 보수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어서 그게 그거다.
  • [9] 아타튀르크와는 터키 독립전쟁에서 같이 활약한 일생의 동지이자 전우다.
  • [10] 아타튀르크 항목을 보면 이게 얼마나 말이 안돼는 우스갯소리인지 알 수 있다(...) 당장 전국민 + 군대가 들고 일어날 소리다(...)
  • [11] 터키의 맥주 브랜드
  • [12] 재미있는건 이게 아타튀르크의 대표적인 비판점으로 거론되는 사건이라는 점이다.
  • [13] 원문: Polis öldürmek bekçi öldürmek askere kurşun sıkmak evrakta sahtecilik yapmak basın özgürlüğü müdür? cinayet şebekesi kurmak basın özgürlüğü müdür? Acaba Avrupa'nın hangi ülkesinde polise askere kurşun sıkana müsamaha gösterilir? Hepsinin belgesi var ha. Resmi videosu hepsi var. Acaba Avrupa'nın hangi ülkesinde gösteri hakkı adı altında yakanlara kıranlara dökenlere müsamaha gösterilmiş? Diktatör sıfafı bu kadar rahat kullanılabilir? Almanya belki "cehenneme git Erdoğan" tarzı ırkçı ve nefret dolu manşetleri yılda bir görüyor. Ama Türkiye her gün böyle manşet atılan bir ülke. Buna kim basın özgürlüğü yoktur diyebil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