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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last modified: 2017-01-09 18:44:49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다양한 라디오들
4. 현재의 라디오
4.1. 지금의 라디오 방송은 순수 아날로그음일까?
4.2. 난청지역 거주자가 라디오 구입시 유의해야할 점
5. 라디오 제조 산업
6. 라디오 수신기의 성능을 재단하는 기준
7. 비상용품으로서의 라디오
8. 라디오 방송국
8.1. 라디오 방송 주파수 대역
8.2. 대한민국
8.2.1. AM 및 FM방송
8.2.2. 단파 방송
8.3. 해외
9. 라디오 프로그램
10. 관련 항목


1. 개요

📻
본래는 넓은 의미에서의 무선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이것이 변천되어 전파에 의한 음성방송과 이를 수신하는 기기, 즉 수신기를 가리키게 되었다. 라디오는 사용주파수대에 따라서 중파방송(AM방송)·단파방송·초단파방송(FM방송)으로 분류되며, 각각의 전파 특징에 의해서 중파는 광역방송(廣域放送)에, 단파는 주로 해외방송에, 그리고 초단파는 가시거리방송(可視距離放送) 등에 사용되고 있다. TV보다 역사가 더 오래되었으며 라디오도 TV처럼 예능,교양,뉴스, 그리고 드라마를 하기도 하고 또한 라디오에도 아나운서가 있으며 기자가 있으며 또한 라디오 배우(성우)가 있다.

아쉽게도 군대에는 반입이 불가능하다(...)[1] 대남방송을 들을까봐 그런것도 있고그렇다면 2작사 지역이라면 AM밴드 없이 FM밴드만 있으면 상관없는거잖아[2] 대한민국 군대(특히 육군)자체가 병사들 전자제품 소지에 관해 보수적인것도 있고... 사실은 대남방송 청취(종북주의자들 말고는 누가 그걸 들으려 할까?)에 악용되는 것보다는 야간경계근무 중에 'X이 빛나는 밤에'와 같은 연예프로그램이나 몰래 듣는 데에 악용될까봐 소지 자체를 억제하는 측면이 더 클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병의 라디오 소지를 금지하는 거면 국군방송 라디오 방송을 왜 만든건가? 단, 국방부 심리전단은 라디오가 공인 장비. 하지만 CDP가 반입되는 부대에 라디오 기능이 있는 걸 사면, 들을 수 있긴하다.

2. 역사

지금의 라디오 기술이 갖추어진 것은 1901년이다. 캐나다 출생의 레지날드 페든슨이 1901년에 세계최초로 라디오 전파에 목소리를 실어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라디오 발전사에 한줄을 굵게 그었다. 그 해 12월 23일, 그는 메릴랜드주의 콥 아일랜드에 위치한 자신의 기지국에서 오디오 사운드를 적재한 최초의 무선 음성 송신을 진행하였다. 당시의 내용은 상대편에게 눈이 오고 있다면 전보를 쳐서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이 일은 페슨든이 라디오 역사에 미친 영향력의 시작일 뿐이었다. 페슨든은 자신의 송신기를 더욱 개선시킨 후 매사추세츠에서 스코틀랜드까지 대서양을 횡단한 음성 송신에 최초로 성공하였으며 1906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최초의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였다. 최초의 방송내용은 가족끼리 모여 캐롤송을 부르는 것. 이 내용은 대부분 바다에 나가 있는 선박 운항자들이 들었다.

세계 최초의 상업적 라디오 방송은 1920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국내에서는 경성방송국이 1927년 2월 16일에 첫 라디오방송을 개시하였다. 최초의 FM방송은 1965년 6월 서울 FM방송국이 개국하면서 실시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라디오의 보급상황은 1927년 당시 275대(일본인이 소유한 1165대 제외)에 불과했으나 1933년 3만 2천대, 광복 당시에는 22만 8천대에 이르렀으며, 1961년말에는 100만대를 돌파했다.

3. 다양한 라디오들

라디오의 역사는 가히 초기 전자기기의 역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극초기 게르마늄 광석 결정을 이용한 원시적인 물건부터 진공관, 트랜지스터, 반도체까지 그 발전도는 완벽하게 일치한다.


라디오 수신 계통도


라디오 조립 키트

진공관 이전 시대에는 게르마늄 광석 결정을 써서 검파를 하는 게르마늄 라디오, 혹은 광석 라디오, Foxhole radio라는 것이 있었다. 이 물건은 이후 나온 물건들과 달리 전력 없이도 작동한다. 이런 라디오는 소위 크리스탈 이어폰이라고 불리는 저전압에도 작동하는 특수 이어폰을 달아줘야 하는데 다만 이게 일반 이어폰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구하기 어렵다는 게 흠. 물론 전력없이 움직이는 거다 보니 감도는 약하다. 그게 없다면 자체 증폭기가 달린 엠프나 컴퓨터 스피커 같은 장치에 사운드 케이블을 달아 출력해야 한다. 전력이 필요없는지라 배터리는 납축전지밖에 선택지가 없고 트랜지스터가 개발되기 이전이라 휴대용 기기가 존재할 수 없을 거 같은 시대에도 주머니에 들어가는 현대의 MP3크기의 경이적으로 작은 초소형 라디오가 존재할 수 있었다. 다만 전파를 잡는 바리콘 부품 자체가 철판 뭉텅이 그 자체라서 무게는 살짝 무거웠지만. 여담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다이오드나 각종 부품을 이용해서 라디오 수신장치(라고 보기에는 부품들을 이리저리 붙인것)을 만들어서 라디오 방송을 들었다고 하며, 전쟁 때 포로수용소 등 극한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연필, 구리선, 면도날, 깡통 등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이 라디오를 만들어 외부 소식을 듣기도 했다.


다만 이 작은 크기는 이후 진공관 개발되면서 부품 특성 상 일개 가구수준으로 비약적으로 커지고 전력을 요구하게 되는데 더불어 기존의 혼자만 듣는 시절에서 스피커를 통해 여러 사람이 듣는게 가능한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이 시대의 진공관 라디오에 대한 인식은 현대의 텔레비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후 트랜지스터가 개발되면서 다시 그 덩치는 작아지지만..

진공관 라디오 내부


4. 현재의 라디오

오늘날에는 예전과 다르게 라디오 가격이 많이 낮아졌고 기술 또한 누구라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기초수준이 되었다.[3] 그리고 라디오 크기도 점점 작아져 MP3에 들어가는 작은 칩셋까지 나왔다. 게다가 중국산 제품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만원 이하인 라디오도 많다. 라디오를 잘 만드기로 유명한 회사는 아주 많으나, 현재는 트랜지스터 라디오의 보급에 불을 지핀 회사이기도 한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등의 일본계 전자회사들이 유명하며, 2000년대 이후에는 중국계 라디오제조 회사들이 고성능(TECSUN, DEGEN과 같은 일부 업체)에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워 빠른 속도로 라디오 시장을 점령해가고 있다.

초창기 라디오 방송은 중파대역을 이용하였으며 지금의 AM방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후 국제방송용으로 단파대역을 이용하기 시작하었으며, 초단파 대역의 고음질 FM방송도 개시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유럽, 미국등의 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DRM, DAB등의 디지털 라디오방송이 점차 실시되고 있다.

또한 기존 라디오 방송이 인터넷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웬만한 라디오 방송국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 스트리밍 서비스 URL만 알면 웹 브라우저나 스트리밍이 되는 미디어 플레이어 같은 프로그램에서 실시간으로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라디오는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지원되고, 관련 어플이 많이 나와 있다. 아예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만 송출하는 라디오와 유사한 음성 방송도 있을 정도다. 대표적인 것이 팟캐스트.

현대의 라디오 방송은 TV, 인터넷등에 밀리면서 위상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효용성을 이유로 라디오 송출국 수를 줄이거나 방송국을 폐국하기도 했다.[4] 그래도 라디오방송은 대규모 재난시의 비상방송이나 교통방송 같은 특수분야에서 계속 수요가 있기 때문에 라디오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될 것이다.

hyodo-radio.jpg
[JPG image (Unknown)]

2012년경부터 인기리에 판매되기 시작한 속칭 효도용 라디오. SD카드를 통한 MP3 파일 재생기능을 지원한다.

2013년 현재 휴대용 라디오 수신기 중에서 순수한 라디오 수신기 대신에 MP3 파일 재생기능이 추가(SD카드, USB포트 내장)된 형태의 라디오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현재 나오는 라디오들은 라디오 기능만 하는 것보다는 다른 여러가지 기능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기기의 부속으로 딸린 경우가 대부분. MP3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는 대부분 라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실제로 옥션 등지에서 상품으로 올라온 순수 라디오 수신기의 종류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그래도 아날로그에 대한 추억용, 등산/캠핑용, 비상대비용 등으로 순수 라디오 수신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편. 2014년 현재 오픈마켓에서 주로 팔리는 라디오는, '효도용 라디오'와 소니 ICF-S10MK2와 ICF-F10으로 양분된 상황. 순수 라디오 수신기의 종류는 2011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2015년 현재 라디오는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아날로그 음향/영상 매체. 카세트 테이프는 이미 멸종화되어가고 있다

2009년 이후 DEGEN, TECSUN 등 중국 업체를 필두로 재래식 슈퍼헤테로다인 수신기 대신에 DSP 수신기를 신규 출시하고 있다. 중파, 단파 대역의 수신성능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논란은 있지만[5], FM 대역의 수신성능은 DSP 수신기가 재래식 수신기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FM 수신상태가 안좋은 지역에 사는 위키러는 DSP 수신기의 구입을 적극 검토해보자. DSP라고 해서 특별히 비싼 건 아니고 오히려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

여담으로 일본에 자주 놀러가거나 아예 일본에 장기체류할 생각이 아닌 이상 일본 회사들의 라디오 수신기를 구입한다면 일본 내수모델보다는 수출용 모델을 택하자. 일본내수모델 중 일부 기종은 FM방송 강전계 지역에서 혼변조에 취약한 경우가 있어 동일 기종의 수출용 버전에 비해서도 혼변조에 취약한 경우도 있다(...).

4.1. 지금의 라디오 방송은 순수 아날로그음일까?

예전에는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녹음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재생할때 LP, CD, 아날로그 오픈릴 테이프를 사용했으나 2000년대 이후 전부 오디오 파일로 만들어 컴퓨터로 일괄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용하고 있다. 덕분에 문자로 신청곡을 받아 바로 음악을 틀 수 있게된 것. 이를 테이프리스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스튜디오 장비 뿐만 아니라 송출장비도 상당히 디지털화 되어 송신소-방송국간 전용회선망(STL)은 대부분의 방송국에서 APT-X 압축코덱의 256kbps급 전송망을 사용하고 있다.[6]

따라서 요즘 위키러 여러분이 듣고 있는 아날로그 FM 라디오 방송음은 생방송이라 할지라도 여러분이 착각하는 것과 다르게, 예전처럼 순수 아날로그음이 결코 아니다. 방송국 스튜디오에 쓰이는 오디오 파일 자체가 디지털이며, 방송음이 디지털 콘솔, 앰프를 거쳐 송신소로 MPEG이나 APT-X포맷으로 손실압축된 신호를 보낸다음 송신소에서 FM신호로 변조된 것을 수신기로 통해 듣고 있는 것이다. 이는 AM 라디오 방송(중파방송)도 마찬가지인데, AM송신소로 보내는 전용회선망이 PCM변조의 광케이블망이기 때문.

과거에, 장비가 디지털화되기 이전에는 스튜디오에서 LP, CD 정품 음반이나 아날로그 오픈릴 테이프로 재생된 음을 스튜디오의 아날로그 콘솔과 앰프를 거쳐 아날로그 FM방식의 UHF대역의 전용 무선망을 통해 송신소로 전송하고 송신소에서 FM변조된 순수 아날로그음을 청취했던 것이다.[7]

어쨌거나 2015년 현재의 라디오 방송은 전파 매체만 아날로그(AM, FM)이지, 제작, 송출과정에서는 사실상 거의 디지털화된 매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4.2. 난청지역 거주자가 라디오 구입시 유의해야할 점

시골(특히 오지)나 수도권 중 포천, 양주, 평택, 용인, 양평 등 난청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중 일부는 "비싼 라디오를 사면 비싼 값만큼 더 잘잡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기대에 못미쳐서 비싼 돈 괜히 주고 샀다는 내용의 오픈마켓 리뷰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휴대용 라디오는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수신성능 사실 거기서 거기다. 사실 5만원 넘어가는 메이커 상표의 라디오는 2만원대의 가성비가 좋은 메이커 라디오보다 특별히 수신성능이 값을 더 준 만큼 좋은 것도 아니다. 사실 수신성능보다는 소형화나 기능추가 등으로 비싸지는 구조이기 때문.

2만원짜리 소니 ICF-S10MK2 하나를 주문하여 집에서 라디오를 한번 잡아보자. 그 라디오로 잘 잡히지 않으면 이것보다 몇배나 더 비싼 휴대용라디오로도 잘 안잡힌다. 예를 들면, 2만원짜리 ICF-S10MK2로도 잘 안잡히는 지역이라면 16만원 넘는 SRF-T615나 20만원 이상 가는 ICF-SW22(이쪽은 단파라디오이지만 은근히 일반라디오처럼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로도 잘 안잡힌다. 즉, 수신성능 향상에 대한 괜한 기대로 굳이 성능좋은 싸구려 라디오를 갖고 있는데도 비싼(그리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라디오를 살 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 참고로 ICF-S10MK2는 2만원 정도의 저렴한 기종이지만 성능은 10만원 넘는 소니의 고가기종 못지 않아 레퍼런스가 될 만한 라디오이다.

소니라디오로도 만족스럽지 못한다면, TECSUN의 고감도 DSP 수신기를 해외직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담배갑 정도 크기의 FM 전용 기종인 PL-118은 해외배송료 포함하여 2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단파 수신기능까지 원한다면 PL-380이나 PL-606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5. 라디오 제조 산업

2014년 현재는 구조(회로)가 매우 간단한 기기이지만 수십년 전에는 최첨단 제품이었다. TV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는 라디오가 귀하게 취급되었고, 따라서 초창기의 라디오들은 고급 가구처럼 정성스레 디자인되어 제작되었고, 재질도 원목 소재라 소리도 좋아서 60~90년 지난 지금 들어도 소리가 들을 만하다. 골동품 라디오 수집가들이 아직도 많은 걸 보면... 목제 빈티지 라디오까지는 아니더라도 플라스틱제 휴대용 라디오만 하더라도 2010년대에 제작되는 제품들보다는 80~90년대에 제작된 것들이 기풍이나 음질면에서 더 뛰어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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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에서 정치선전을 목적으로 대량 생산 및 보급한 라디오(Volksempfänger). 보급형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일본산, 중국산 라디오보다도 뭔가 좀 있어보인다

지금와서 소위 빈티지 라디오라 불리우는 이러한 라디오들은 1950년 이후 일본에서 저가 플라스틱 라디오를 마구 찍어냄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되었고 더 이상 라디오는 이제 집안의 재산 목록에 이름을 못 끼워넣게 되었다 카더라... 이렇게 과거에는 미국의 제니스, 영국의 버츠, 독일의 룬디히, 레푼켄,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이 라디오 제조 업체로 유명했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과 같은 일본 가전 대기업들이 유명했다(일본기업의 경우는 현재도 마찬가지).

최초의 국산 라디오는 금성사(지금의 LG전자)가 양산했으며 삼성 등과 함께 전세계에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수출하기도 하였다. 대기업 차원의 마지막 국산라디오는 1990년대 초중반에 발매된 금성사의 조그만 포켓 라디오이며 그 이후로 단독적인 휴대용 라디오 수신기를 발매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국내 중소기업들(대흥전자, 태창전자 등)이 중국에서 수입한 부품[8]을 한국에서 조립하는 수준[9]에 그치고 있기에 당연히 일본 소니 제품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한국 전자산업의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지 않게 국산 라디오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뜻.[10] 대흥전자는 용인[11]에 있는 공장에서 초소형 기종 및 기타 몇몇 기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저가형 위주 기종은 중국 OEM으로 나온다. 태창전자는 서울 중랑구에 있는 공장에서 여러기종을 생산하며, 유이한 국내산 단파라디오 2기종도 생산한다. 이들 회사는 자신이 생산하는 제품을 광고할때 '한국 지형에 특화된'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는데, 까놓고 보면 별 거 없다(...). 단지 소니 제품보다 FM성능이 살짝 더 나은 경우가 있을 뿐.

일본 기업 중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산요(파나소닉 계열사로 편입) 등이 지금도 휴대용/탁상용 라디오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중에 터줏대감은 당연 소니다. 소니는 소니/라디오 항목에서 언급된 것처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중국제 라디오의 수신칩이 소니제일 만큼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현재에도 성능만큼은 일본계 내에서는 소니가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 단파 수신 성능은 매니아들에게는 사실상 표준기준으로 여겨질 정도. 파나소닉 라디오는 소니 라디오보다 내구성은 약간 더 낫지만 성능은 그만큼 딸린다는 특징이 있다(…). 도시바와 산요가 현재는 기타 중국업체와 다를바 없는 수준의 라디오를 생산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들 업체도 자체적으로 수신칩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소니는 토와다오디오라는 소니 제품 OEM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계 협력업체가 라디오 생산을 전량 담당하며(일본공장과 본사는 아키타현, 중국법인과 공장은 광둥성 둥관시에 소재),파나소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현지 직영공장에서 라디오를 직접 생산한다. 도시바도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직영공장에서 생산하는 모양. 산요는 중국 OEM으로 맡기는 모양.

1990년대 이후 중국에서 대륙의 기상으로 값싼 라디오들을 마구마구 만들어내고 있다(…). 1만원도 안되는 라디오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 주로 수입하는 것은 카이룽전자(凯隆电子, Kchibo)와 룽후이 플라스틱제품 유한공사(隆晖塑胶制品有限公司, Kaide)의 물건이 주류. 하지만 텍선이나 데겐 등 일부 회사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즉 성능 좋고 값이 비교적 싼 라디오를 만들고 있다. 특히 텍선은 일본 소니제 라디오를 연구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잊기 쉬운 것이, 아직도 수많은 라디오가 만들어지고 팔리는 곳이 있다. 바로 자동차 제조업. 자동차에는 아직도 AM-FM 라디오가 기본으로 장착되기 때문에, 자동차 댓수만큼의 라디오가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차량 오디오 제작사가 라디오도 자체 제작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개는 소니, 파나소닉, LG 등의 회사들이 OEM 방식으로 납품한다. 이 시장은 아직 중국산 저가제품에 잠식되지 않은 상태.

6. 라디오 수신기의 성능을 재단하는 기준

  • 감도 : 얼마나 약한 신호를 잘 잡아낼 수 있는가의 정도. 난청지역의 경우 감도가 좋은 수신기로는 그럭저럭 잡히는 방송이 감도가 나쁜 수신기로는 방송이 전혀 잡히지 않을 수 있다.
  • 선택도 : 주변의 방송 간섭으로부터 얼마나 분리할 수 있느냐의 정도. 선택도가 막장급으로 나쁜 경우에는 고양시에서 수신할 경우 CBS 837kHz와 MBC 900kHz가 혼신될 수 있다(...).
  • 안정성 : 자신이 다이얼을 맞춘 방송에서 주파수 맞춰진 것이 제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의 정도. 주로 일반라디오보다는 다이얼이 조밀한 단파라디오에서 중요시되는 특성이다.
  • 음량 : 스피커음이 얼마나 큰 음량으로 일그러짐이 적게 쨍쨍하게 나느냐의 정도.

7. 비상용품으로서의 라디오

라디오는 손전등과 같이 전기로 돌아가는 대표적인 비상용품 중 하나. 전쟁이나 재해 등 전기와 통신이 두절되기 쉬운 비상상황에서는 라디오만한 소식습득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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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G image (Unknown)]


비상용으로 가장 적절한 라디오는 핸들 크랭크 + 태양전지 자가충전 기능이 달린 것. 다만 자가 충전기능이 없는 라디오를 써야하는 경우라면 아날로그 다이얼 기종이 적절하다. 다음은 비상용 라디오를 선정하는 기준을 전력공급원과 기능의 두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서술한 것이다.
  • 전력원
    • 건전지 : 핸들 크랭크, 태양광등으로 충전하는 내부배터리는 자연방전으로 인해 비상시에 당장 사용할 수는 없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다면 건전지로도 동작할 수 있는 라디오를 고르는 것이 좋다. 건전지의 종류는 동네 편의점만 가도 쉽게 구할 수 있는 AA나 AAA 배터리.
    • 핸들 크랭크 : 건전지가 다 떨어지거나 날씨가 좋지않아도 라디오를 충전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다. 크랭크를 돌리는 속도가 느릴경우 충전이 제대로 안 될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을 막기위해 라디오 어딘가에 충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표시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충전하려면 1초에 2회 이상 빠르게 돌리는 것이 좋다.
    • 태양전지 : 비상시에 빠르게 충전해서 쓸 때는 핸들 크랭크 만한게 없지만, 크랭크 충전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보조할만한 태양광 충전판이 달린 경우가 있다. 다만 직사광선 아래에서 충전할 때는 라디오가 쉽게 뜨거워지기 때문에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 USB 충전(입력) : 라디오 중에서 USB 충전이 가능한 제품은 대체로 미니 USB 규격을 쓰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데에 사용하는 USB 규격은 대부분 마이크로 USB로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 그러나 케이블을 따로 가지고 있다면 상관이 없고, 이보다는 크랭크나 태양광같은 다른 비상 충전수단이 훨씬 중요하다.
  • 기능
    • 라디오 : 액정 라디오(DSP 수신칩 장착)보다는 아날로그 다이얼 라디오(재래식 RF회로 사용)가 전력소모 면에서 더 유리하다. 비상상황에서는 주파수와 눈금을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으며, 액정에 주파수가 나오는 PLL 방식의 라디오는 오히려 전력만 더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12] 다만 부득이하게 액정이 달린 라디오를 마련해야 한다면 TECSUN의 PL-606이나 PL-380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 이들 기종은 다른 액정 기종에 비해 그나마 전력 효율성이 좋기 때문이다.[13] 소위 말하는 효도용 라디오라 하는 SD카드 MP3 파일 재생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비상용으로 적합하지 않으며, FM 수신기능이 내장된 MP3 플레이어도 가용시간이 짧아 비상용으로는 역시 적절하지 않다.
    • 손전등 : 라디오에 달린 램프 중에서 전문적인 손전등만큼 밝고 성능이 좋은것은 거의 없지만, 자가발전 라디오가 통신망 단절과 정전에 대비하는 도구인만큼 손전등이 있으면 나쁠것은 없다. 내구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것.
    • USB 충전(출력) : USB 외부 충전단자를 제공하는 라디오의 경우 태양광이나 크랭크등을 이용해 충전한 내부배터리의 전력을 핸드폰 충전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단점으로는 태양광이나 크랭크만으로 핸드폰을 완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스마트폰은 기종에 따라 충전이 아예 불가능할 수 있으며, 잘못 사용할 경우 (크랭크로 직접 핸드폰 충전을 하는 데 크랭크 돌리는 것을 중간에 자주 멈추는 경우) 핸드폰 배터리의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다는 점이 있다. 따라서 USB 충전기능은 정말로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게 좋다.

이왕 비상용 라디오를 마련하는 것이라면 수신성능이 좋고 충분한 내구성이 보장되는 제품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으며, 단파밴드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 쓸만한 비상용라디오를 잘 만드는 편이지만 일본의 FM 주파수는 76-90MHz로 한국의 87.5-108MHz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수출용이 아닌 일본 내수용 라디오를 구입할때는 이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일반건전지로 구동되는 라디오 중에서 TECSUN, 소니 제품이 가장 무난한 편.

8. 라디오 방송국

8.1. 라디오 방송 주파수 대역

변조 방식 전파 주파수 대역
(LW) 148.5~283.5㎑
진폭 변조(AM) (MW) 535~1605㎑
(SW) 3.000~30.000㎒
주파수 변조(FM) 초단파(VHF) 88.1~107.9㎒

8.2.2. 단파 방송

주파수 방송국 송신소 호출부호 위치
6.015㎒KBS 한민족방송 화 성 HLCA 경기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

8.3. 해외

방송국명 운영국가 방송대역
UVB-76 러시아 단파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미국 AM 및 단파, 위성
BBC World Service 영국 단파, 위성
BBC Radio 1 영국 FM, 위성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독일 AM, 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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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공군은 가능하다. CDP나 MP3에비해 오히려 더 관대하다. 해병대도 간부들이 터치 안하니까 반입이 가능한거로 간주한다.
  • [2] 조그만한 라디오나 MP3에 내장된 FM튜너 수준가지고는 평택 이남지역은 북한의 FM 방송의 청취는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 [3] 다만 제대로 된 라디오를 만드는 것은 의외로 힘들다.
  • [4] 이러한 축소계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방송은 단파방송이다
  • [5] 재래식 수신기에 비하면 선택도는 확실하게 뛰어나지만, DSP 특유의 muting 기능 탓에 DXing 할 때 약간 거슬릴 수 있으며, 아무래도 디지털 변환을 거치다보니 기존의 아날로그 재래식 수신기 특유의 감칠맛이 안느껴진다.
  • [6] 다만 MBC는 수도권 지역에 한해 아직도 아날로그(FM) 회선망을 사용한다고 함.
  • [7] 다만 이것도 약간 어폐가 있는데, KBS 수도권 1FM, 2FM은 이미 1995년경에 전용회선망이 디지털화되었고, 지방 방송국에 뿌리는 회선망은 1980년대 초반에 이미 32kHz 14비트 샘플링의 PCM 회선망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것 덕분에 당시 수도권에서만 가능했던 FM스테레오방송이 지방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비수도권 거주 라디오 청취자들은 80년대 초반부터 이미 디지털화된 음을 듣고 있는지도...
  • [8] BIGSOS로 알려진 대흥전자는 도시바제 칩셋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9] 플라스틱 케이스는 한국에서 만들 수도 있겠지만 로드 안테나, 바리콘 등 몇몇 주요 부품은 현재는 중국산일 확률이 매우 높다. 소니(중국산은 물론 일본산까지), 파나소닉제 라디오에 쓰이는 일본의 모 바리콘 제조업체의 폴리바리콘마저도 중국제로, 이미 수년 전에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한 탓은 있다.
  • [10] 고품질의 라디오를 생산하는 데에는 상당한 노하우의 축적이 필요하다. 일본은 전후 경제부흥 산업의 사활을 라디오 수출에 걸었다. 반면 한국의 전자기업들은 라디오 산업은 국산화로 만족하고 본격적인 TV 개발에 집중했다. 한국 전자기업들이 한창 수출품목 개발에 열을 올릴 때에는 라디오 시장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었기 때문에 초창기 기술과 자금력이 열악했던 국내 전자업체에서는 라디오 연구 개발을 하지 않고 TV 국산화에 주력했다.
  • [11] 원래는 공장이 서울 중랑구에 있다가 서울 노원구 공릉동으로 옮겼고, 2002년경에 지금의 위치로 이전
  • [12] 괜히 비상용 라디오의 95% 이상이 액정이 달린 기종이 아닌 아날로그 다이얼을 쓰는 기종인 게 아니다.
  • [13] DEGEN DE1103, 소니 ICF-SW40과 같은 기종은 전력효율성이 떨어져 비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