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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last modified: 2015-03-20 23:08:52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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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상세
3. 관련 항목

1. 개요

비행기를 돌리는 위대한 식품아니다
대한항공이 이 항목을 싫어합니다남미가 원산지인 의 일종. 많은 사람들이 땅콩은 이름에 '콩'이 들어가지만 콩의 종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엄연한 류.[1][2] 땅콩이 열리는 걸 보면 희한한데 꽃이 지고 나면 그 꼬투리가 땅속을 파고 들어가서 어느 정도 깊이에 들어가서야 땅콩이 열리기 시작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붙은 이름이 낙화생(落花生)이다. 이 때문에 바깥에서 땅콩을 열리게 할 수 없어서 화분재배가 불가능하다.

2. 상세

대항해시대 당시 유럽인에게 발견된 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또 땅을 기름지게 한다는 점[3]이 발견되어 50여 년 만에 전 세계로 퍼졌다.

볶아서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유명하며, 가장 대표적인 술안주이자 과자(?)이다. 중국 식당(및 국내 일부 고급/화교 중식당에서는) 소금간을 한 땅콩이 식전에 반찬처럼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요리에 재료로 들어가는 일은 한식에서는 많지 않지만 세계적으로는 씹는 맛과 고소한 향을 위해 샐러드나 소스에 넣기도 하며,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많이 쓰인다.

우리가 보통 먹는 땅콩은 모두 적절하게 볶아 가공한 땅콩들이다. 껍데기에 싸여 있는 땅콩도 껍데기째 볶은 것. 생으로 파는 것은 생으로 된 것으로 다른 걸 해먹을 때만 주로 사용된다. 그 외로도 커피설탕 결정을 입힌 커피땅콩, 소금이랑 추가의 유지로 간을 한 맛땅콩, 약간의 소금과 흑설탕으로 맛을 낸 꿀땅콩 등 여러 가지 간식거리,안주거리용으로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땅콩버터 같은 가공식품도 인기가 있다.

볶는 대신 푹 삶아서 먹는 방식도 있으며 이 경우 볶은 땅콩의 딱딱한 맛 대신 부드러운 식감으로 변하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중독적인 섭취를 일으키기도 한다. 단 삶은 땅콩을 한번에 너무 많이 먹을 경우 포풍설사가 일어나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또한 한번 삶고 나면 여름 철엔 하루 이상 내버려뒀다간 무슨 일을 일으킬지 모르며 겨울철이라도 2일 정도만 지나면 수분이 사라져서 건조해지기 시작하니 되도록이면 하루만에 다 먹을 만큼만 삶아서 먹는 것이 맛과 다른 이유로 좋다. 경상도 지방에서 흔히 생 땅콩을 물에 삶아 먹는데, 한국에서는 경상도 외 지역에서는 '삶은 땅콩'이라는 물건을 상상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대화중에 서로 컬쳐쇼크를 받는 일이[4] 가끔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남미, 중국 등에서 흔히 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한식 중 땅콩밥이라는 것도 있는데 뭘 그런 걸 가지고 놀라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일반적인 콩류가 40% 정도만 유지로 구성되는 것과는 달리, 반 가량이 유지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100g당 550kcal 정도의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지만, 지질이 대부분 단일 불포화지방인 만큼 심혈관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일단 소량을 먹은 후 기다리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을 받는다. 일리노이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에 단일불포화지방(이 경우엔 올리브유)을 먹은 사람들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식사 때 칼로리를 25% 더 적게 섭취했다고 한다.

단, 기본적인 열량이 매우 높은 데다, 땅콩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먹고 또 먹다 보면 한번에 대량으로 먹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뱃살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말그대로 '심심풀이로 먹는 땅콩'은 피하는 편이 좋다. 거기다 지방 함량이 높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ㅍㅍㅅㅅ를 경험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만 먹자. 극단적인 사례로 소화되지 않은 땅콩이 쌓여서 강제로 토해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지방 외에도 상당량의 단백질과 비타민 E, 나이아신, 마그네슘 등을 가지고 있다. 콩은 콩이니 성호르몬 교란물질인 이소플라본도 들어있다.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기름을 짜기도 하며 이것으로 짠 식용유를 낙화생유라고 부르며 중국 요리에서 흔히 사용된다

땅콩을 다이어트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생으로 먹는 대신 땅콩버터로 섭취하는 것도 괜찮다. 해당 항목 참조.

국내에선 좀 보기 힘드니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땅콩 알레르기굉장히 위험한 병이다. 평범한 알레르기가 아니고 죽는다. 식품 알레르기 관련 학계에서는 아예 제1형 급성 과민반응이라 해서 먹으면 즉시 반응이 일어나는 알레르기를 분류할 때 가장 먼저 예로 들고 가장 많이 얘기가 나온다. 오죽하면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땅콩 포장지에 '땅콩이 포함되어 있다'라는 글이 안 쓰여 있어서 알레르기 환자가 먹고 죽어 유족이 소송을 걸었다는 도시전설도 있으니 말이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는 각종 초콜릿 상품에 'PEANUT FREE'라는 말이 붙어 있는 항목들이 많은데, 이는 공짜 땅콩 '땅콩 없음'이란 뜻이다.

캐나다에서는 남자친구가 땅콩바를 먹고 여자친구하고 키스했는데 여자친구가 죽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사실 이 사례는 여자친구가 키스 전에 어떤 약품의 연기를 흡입했고 (마리화나로 추정되는) 그 약품의 연기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키스 직후 쓰러진 거라고 한다. 실제 남자는 9시간 전에 땅콩이 "함유된" 스프레드를 먹었다고 하며, 땅콩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은 구강내에서 몇 시간 정도면 소화가 된다고 한다. 기사참조

국내에서도 2000년대 이후부터는 '이 제품은 땅콩, XX, 등등의 제품과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라는 표현이 과자 등지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다른 알레르기에서는 일부 효과를 보이는 미량 접촉을 통한 둔감화 치료도 땅콩 알레르기를 상대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5] 효과가 있는 환자들도 수개월~수년에 걸쳐서 미량의 땅콩에 혀나 피부를 노출시키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땅콩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발 물질 중에서 두 종류의 단백질이 90% 이상의 환자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주 알레르기원으로 파악되었기 때문에 아예 재배 과정에서 이 두 단백질의 생성을 유전적으로 억제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나머지 10%는 땅콩 기름이나 여타 부속물에 대해서도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역시 골룸한 상황...

땅콩과 관련해 유명한 인물 중에는 조지 워싱턴 카버 (1864~1943) 박사가 있다. 본래 흑인 노예로 조지 워싱턴을 존경한 그의 주인이 그에게 '조지 워싱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으며 훗날 노예제도가 폐지되자 양자로 삼아 '카버'라는 성을 물려준다. 인종차별을 이겨내고 대학 졸업 후 농학, 미생물학 석사를 딴 그는 흑인 교육기관에 농업학 교수로 취업한다. 당시 미국 남부는 대량의 목화를 재배하던 때라 땅이 온통 척박해져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지경이었다. 이에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지력을 회복시키는 토마토, 양파, 감자, 고구마, , 땅콩 등을 학생들과 농민들에게 전파하고 특히 땅콩의 전파에 힘을 쏟았다. 이에 지력이 회복되고 땅콩 생산량이 늘어난것까지는 좋았으나 과잉생산된 땅콩이 남아돌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바구미가 목화밭을 덮쳐 초토화시킨다. 주 작물인 목화는 바구미가 개발살내고 지력을 회복시키고자 심은 땅콩은 처치곤란이 돼버린 상황. 이에 카버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땅콩버터, 마가린, 식용유, 비누, 윤활유, 샴푸 등 무려 300여가지에 이르는 제품을 땅콩을 응용해 만들어낸다. 당시 땅콩은 간식으로 소량 소비되는 정도였으나 카버는 땅콩기름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어내서 땅콩이라는 작물이 상당히 쓸모있는 작물이란 것을 알아내었다. 이 덕분에 남아돌던 땅콩의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미국의 경제는 견실해졌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든 알게모르게 카버의 혜택을 입고 있는 것이다. 당장 위에 적힌 제품을 안 사용해본 사람?[6] 그러면서도 한 푼의 로열티도 받지 않고 연구에 몰두한 그는 지금 미국 남부에서 백인과 흑인을 가리지 않고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다. 사후 1977년에는 '위대한 미국인' 명예의 전당에, 1990년에는 '위대한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다.

일본에서는 치바현의 땅콩이 유명하다. 땅콩 석상까지 있을정도.

참고로 브라질 땅콩 효과의 브라질 땅콩은 땅콩이 아니다. 애초에 이 식물은 진달래목으로 촌수가 꽤나 차이난다.

고양이의 불알을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중성화수술을 '땅콩을 떼다.' 혹은 '땅콩수술' 이라고 부르기도 하다. 이보시오. 이보시오! 집사양반!!! 뭘 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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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애당초 콩과 식물로 분류된다.
  • [2] 이를 뒤집어서, 땅콩은 콩류이니까 견과류가 아니라며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도 있는데(...) 일상적인 용법에서의 견과류는 식물학적 분류가 아니라 시장적 분류에 가깝다. 견과류 항목 참조. 비유를 하자면 비빔냉면이라는 요리는 없다며 굳이 함흥냉면이라는 표현을 고수하는 것에 가깝다.(...)
  • [3] 사실 이 점은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지는 콩과 식물 전부가 해당한다.
  • [4] "땅콩을 삶아먹는다고? 진짜로? 그게 뭔맛이야!?" vs "얼마나 맛있는데 이걸 진짜 경상도에서만 먹는 거였다고?"
  • [5] 노출을 통한 둔감화 치료는 기본적으로 식품 알레르기 대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데, 효과가 그리 크지 않으면서 위험성이 높기 때문.
  • [6] 사실 저기에서 카버가 직접 '발명'한 것은 땅콩버터 정도이다. 그거 하나로도 이미 충분할 듯 싶지만. 땅콩에서 기름을 짜는 것은 이미 그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고, 이를 응용한 제품들도 이미 이전부터 다른 재료로 만들어지던 것들이며(마가린 나폴레옹 때 발명되었고, 비누하고 윤활유는 로마시대 때부터 존재했다.) 현재는 다른 기름으로 더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어 굳이 땅콩기름을 쓰지 않는 상황이다. 카버의 연구의 의의는 이렇게 땅콩 기름의 다양한 응용법을 찾아서 이후 땅콩이 주요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다는 것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