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드래곤볼(오디션)

last modified: 2014-03-17 12:27:45 Contributors

만화 오디션에 등장하는 그룹.

세 쌍둥이로 이루어진 3인조 댄스 그룹이다. 이들의 아버지는 만화 드래곤볼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덕후라 언제나 작품 속의 손오공의 모습을 코스프레하고 다닌다. 이 양반은 세 쌍둥이를 낳자 자신의 성이 여씨라는 점을 이용, 드래곤 볼 덕후답게 첫째와 둘째의 이름을 "여의주", "여의봉"이라 지었다. 셋째 아들은 드래곤 볼로부터 적당한 이름을 끌어내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냥 엉성하게 "여의도". 애들 이름에 무슨 짓이냐!!(…)

아무튼 이 세 쌍둥이는 아버지에 의해 "드래곤볼"이란 그룹명을 부여받고 혹독한 수련을 통해 무술을 기반으로 한 파워 댄스 그룹으로 거듭난다. 송송 오디션 첫 무대에서 에네르기파까지 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나 결국 재활용 밴드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다만 어떤 면에서는 순번이 좀 문제였다고 할만한게... 하필이면 얘들 직전의 조에서 활약한게 다름아닌 천사표 밴드. 그래도 얘들이 천사표 밴드 때문에 정줄 놓은 관객들을 다시 살려낸 공로도 크다. 이 점은 송명자도 언급할 정도.[1]

패배한 이후, 청학동 댕기즈에게 큰 가르침을 받고 돌아가려던 재활용 밴드 앞에 그들의 처절한 모습이 보이는데, 졌다고 아버지에게 복날 개 맞듯 두들겨 맞고 있었다. 좀 많이 불쌍했다.

인간성이 모자란 오덕이 부모가 될 경우 아이들이 어떤 길을 걷게 되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도 있겠다.
----
  • [1] 만약 얘들이 없었다면 관객들이 천사표 밴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로 관객 점수가 거의 안나왔을 가능성이 높았다. 어떤 면에선 재활용 밴드의 승리의 공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