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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last modified: 2015-04-04 15:08:49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상세
2.1. 비평
2.2. 재해석
3. 드라큘라에서 사용된 흡혈귀물 공식
4. 주요인물
5. 기타

1. 개요

Dracula/Drakula(독일식 표기)

1897년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UK) 소설가 램 스토커(1847~1912)가 발표한 괴기소설. 담담한 기술로 서서히 공포를 북돋어가는 고딕 호러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스토커의 초고에선 소설 제목과 드라큘라의 이름이 왐피르 공(Prince Wampyr)이었다.[1]

이후 The Un-Dead라는 제목으로 정했는데,[2] 스토커가 우연히 루마니아의 역사를 보면서 블라드 가시공의 이야기를 읽고 제목이 드라큘라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여러 판본이 나왔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이세욱이 옮긴 '열린 책들'판일 것이다. 2009년경 박종윤이 번역한 '펭귄클래식코리아'판과 2011년경 찰스 키핑의 일러스트가 첨가된 홍연미가 번역한 '열림원'판의 판본도 나름 번역의 질이 매우 우수하고 뛰어나다. 근데 재밌는 사실은 가장 유명한 판본인 '열린 책들'의 번역가 이세욱이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프랑스어 전공자란 사실이다. 그가 번역한 책은 오리지날 영어판이 아닌 1981년 Bantam Books사에서 나온 불어판이므로 이세욱의 '열린 책들' 번역판은 엄밀히 말하면 번역본이 아닌 중역본이다. 근데 어째 영어 전공자이고 원서를 그대로 번역한 박종윤이나 홍연미 번역본보다 이세욱의 중역본이 원작 특유의 고딕함이나 기괴함, 그로테스크함 등을 더 잘 살려냈다. 그림 한 장 없는 빽빽한 글자만으로도 독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위엄을 선보인다.읽고 있으면 실제로 드라큘라가 등 뒤에 서있는 것만 같은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그래서 아이러니하겠지만 브램 스토커의 원작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고 싶다면 다른 어떤 번역본보다 이세욱의 중역본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대부분 국가에서 세무서를 이렇게 호칭한다 카더라.

2. 상세

사실 이전에도 흡혈귀 소설은 얼마든지 많았다. 브람 스토커 이전에 흡혈귀를 소재로 한 소설의 대표작으로는 역시 아일랜드 출신 영국 작가인 조너선 레파뉴(1814~1873)가 쓴 흡혈귀 <카르밀라>가 있다. 스토커의 소설이 흡혈귀를 소재로 한 소설들 중에서 유독 높은 인기와 평가를 받은 것은 이 작품이 종전까지 존재하던 모든 흡혈귀물의 성과를 집대성한, 흡혈귀 문학 사상 최대의 걸작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읽는 사람들의 99%는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와 드라큘라를 보게 될 것이다.

브램 스토커가 이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얼마나 흡혈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느냐하면 작중 반 헬싱이 중국에도 흡혈귀가 있다고 설명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강시) 단순히 흡혈귀에 의해 벌어진 소동이 아니라 흡혈귀란 존재 자체를 해부 분석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위력은 별도의 표현이 필요치 않다. 우선 이 소설의 등장으로 인해 흡혈귀라는 캐릭터가 더 이상 신선한 존재가 아니게 되었으며 흡혈귀를 다룬 소설은 어떻게 해도 이 소설의 그늘 아래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비극적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요컨대 우리가 이제와 흡혈귀에 대한, 드라큘라에 대한 어떠한 해석을 시도한다고 해도 기껏해야 이 작품에서 하나를 빼거나 더하는 정도의 미미한 차이 밖에는 얻지 못하며 그마저도 이 소설에서 제시한 것보다 더 이상 매력적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좌절해야 한다(...) 그 때까지 나온 흡혈귀물의 모든 면을 포함하고 지금 와선 당연시되는 "물린 사람은 흡혈귀가 된다"라는 코드를 갈등과 공포의 요소로 부각시키는 등, 흡혈귀물의 전형적인 양식을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다.

매우 이른 시기에 등장한 작품임에도 간체 문학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사건을 교차적으로 배치하고 그를 통해 얻는 복선과 암시 반전의 위력은 오늘날 흔해 빠진 흡혈귀 소설들이 따라갈 수 없는, 영원에 도달한 경지인 것이다.

스토커가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이러하다. 1890년 3월 어느날 밤 브램 스토커는 자신이 세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마녀에게 잡혀서 그들에게 목을 물어 뜯기려는 찰나 그 세 마녀를 합쳐 놓은 것보다 더 무서운 이 세상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끔직한 외모의 남자가 나타나 "그 남자는 나의 것이다! 내놓아라!"란 절규에 가까운 호통을 치자 자신을 잡고 있던 세 마녀가 기겁을 하며 줄행랑을 치는 해괴한 악몽을 꾼다. 스토커는 아내가 잠에서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일어나 이 꿈을 메모해두고 다시 잠자리에 든다. 걸작 드라큘라는 이렇게 탄생했다. 꿈 한편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셈! 이 장면은 작중 조나단 하커드라큘라 백작의 성에서 그의 '세 신부들'에게 둘러싸여 봉변당하는 상황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94년 뒤 전직 트럭 기사 출신의 《피라냐 2》같은 B급 영화나 찍던 한 캐나다 출신 영화 감독은 싸구려 호텔에서 고열로 앓아 누울 때 끔찍한 모습의 기계 인간이 불 속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꿈을 꾸었고, 잠에서 깨어 이 꿈이 언젠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꿈의 내용을 메모해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생각도 적중했다!

스토커와 절친한 친분이 있었던 헨리 어빙의 이미지를 따오고 블라드 가시공의 이름을 따온(스토커는 단순히 작품을 위해 조사를 하다가 드라큘라라는 이름이 끌려 그 이름과 블라드 가시공이 살던 루마니아를 따온 것 뿐이지, 실제 소설에서 드라큘라와 역사상의 가시공과의 공통점은 귀족에다가 루마니아에 산다는 것 뿐이다. 후손일지 모른다고 언급은 된다.) 드라큘라라는 흡혈귀는 순식간에 흡혈귀의 대명사가 되었다.

브램 스토커는 다재다능했던 사람으로 드라큘라 이외에도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이 소설의 대히트로 상대적으로 본인과 다른 작품에 대한 평가[3]는 미진하다고 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스토커의 다른 단편들을 찾기 위해선 중고 서점을 뒤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한국에서는 세계 호러 걸작선 1권에 쥐의 매장이 수록되어있고, 같은 역자가 엮은 호러 단편 걸작선에서 스쿼, 그리고 뱀파이어 걸작선에서 드라큘라에 포함되려다가 흡혈귀의 테마가 초반부터 너무 두드러진다는 이유로 누락된 <드라큘라의 손님> 등이 포함되어 있다.

허나 뱀파이어의 사랑이나, 빠른 페이스의 스토리를 원하는 사람에겐 비추천. 서서히 분위기를 쌓아올리는 스타일이라 상당히 느리게 진행된다. 더욱이나 영화화된 것과는 공통점이 거의 없는 게 대부분이고 드라큘라의 등장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일견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게다가 현대에 변형된 작품들과는 달리 원본 드라큘라는 전혀 로맨틱한 캐릭터가 아니다. 그리고 라이트훅에 약하지

2.1. 비평

드라큘라는 소설 초반부 1/3 동안 소설의 중심으로 그 사악한 면모를 뽐낸다. 그러나 초반부가 넘어가는 순간 그는 무대에서 사라진다. 이후 종반부에 이르기까지 그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어딘지 모를 곳에 숨어있는 사악함의 아미지를 구현했다는 것.

문학 비평가들 중에는 소설 드라큘라 자체는 전혀 명작이라 볼 수 없지만[4] 그런데도 불구하고 죽지 않는 인기를 설명하기 위해 머리가 아픈 사람들이 많다.

호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은 미국 호러문화를 비평한 그의 저서 죽음의 무도에서 드라큘라를 프랑켄슈타인, 킬 박사와 하이드 씨와 함께 현대 미국 호러 문화를 이루는 근간으로 평가했다. 프랑켄슈타인이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괴물들(거대 괴수, 방사능 오염, 핵전쟁, 기계의 반란)을 상징한다면, 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선악이 바뀐다는 두려움(늑대인간, 비만, 외모적 히스테리)을 상징한다. 한편 드라큘라가 상징하는 것은 '절대적인 사악함'이다. 즉 코즈믹 호러와 유사하게, 외부로부터 온 절대악의 상징이라는 것.

드라큘라는 거침없이 기독교와 신에 반감을 표한다는 것과 동유럽에서 영국에 있는 렌필드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여 일부에서는 적그리스도나 반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비평도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서 이 소설은 심리주의 경향의 비평을 많이 받았다. 특히 프로이트 숭배자들은 이 소설에서 갖은 성적 상징과 이미지를 찾아내느라 혈안이었다. 물론 이 책은 그런 차원에서 많은 은유가 포함되어 있다. 동성애, 윤간, 강간 등 갖은 이상 성행위의 이미지가 난무하는데, 사실 이것은 그 가운데서도 지고지순한 인간애를 발하는 주인공 일행의 인간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이 선과 악의 비장한 대결을 장식하기 위한 수단이다. 결국 그들은 온갖 악덕의 총화인 드라큘라 백작을 쓰러뜨리고 미나에게 걸려진 저주가 풀리면서 순결을 회복한다.

현대에 와서 윤리관이 19세기 말과 달라져서 드라큘라에 동정의 시선을 보이거나 주인공들을 외국인혐오자로 보는 시각도 발달했다. 또한 70년대 들어서는 드라큘라를 흑인이나 게이 등 인권을 탄압받는 소수자의 상징으로 여겨서 그에 동정적인 소설도 많았다.(하지만 90년대 들어 에이즈가 심해지자 '병을 옮기는 몹쓸 인간'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성적인 비평 외에 드라큘라를 식민주의의 상징으로 보는 비평도 존재한다. 또한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니고, 실체도 환상도 아니고, 동양도 서양도 아닌[5], 남녀 성별 또한 모호한[6] 드라큘라와, 모호하지 않고 뚜렷한 주인공들을 대비시킴으로서 이성과 비이성의 대결 구도를 만든다는 비평도 존재한다. 그 외에 유명한 비평론으로는 과거현재, 전통과학, 이성 등이 있다. 이같은 다양한 대비론이 드라큘라로 하여금 다른 공포소설이나 흡혈귀 물을 제치고 오랫동안 "문학"으로서 인정받게 한 것이다.

발매 당시에는 "왜인지 모르지만 불안하게 한다."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이것은 19세기인들의 도덕관념 때문이라는 설이 상당하다.

2.2. 재해석

아무래도 이야기가 죄다 편지일기식으로 돼있어서 의심많은 학자들에 의해 작품의 이야기는 전부 거짓이며 진실은 반대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시대에 접어들어 작가의 본 의도가 작품에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학풍의 영향이었다. 대표적인 예로 미나와 드라큘라의 사이에서 연애 관계를 찾으려는 시도가 있고 이건 2차 창작계에선 거의 공식이다.

이러한 소설 드라큘라의 재해석이 각광받기 시작한건 1931년 영화 드라큘라가 나오면서였다. 아무래도 영화의 스토리와 연출이 소설의 해석에 상당히 영향을 주는듯. 이미 연극부터 드라큘라는 소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기 시작했다. 물론 일부는 스토커 본인의 노트에서 나온 부분도 있지만.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드라큘라 배우는 최초로 드라큘라를 연기하기도 한 벨라 루고시. 즉 원조다. 루고시 본인의 혈통이 동유럽 출신인 탓도 있어서, 외모는 물론 의상과, 심지어는 발음에 있어서 하나의 완벽한 전형을 이룩했다. 흑백영화 시절에 나온 그 어떤 드라큘라 영화도 루고시의 짝퉁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문제는 루고시 본인도 평생 이 드라큘라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드라큘라 배우는 뭐니뭐니해도 크리스토퍼 리. 70년대에 영국에서 30년대 유니버설영화사의 호러물들을 대대적으로 리메이크했을 때[7] 만들어진 것으로, 백작을 맡은 크리스토퍼 리와 밴 헬싱을 맡은 피터 커싱의 컴비는 향후 수십년간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루고시에 비해서 좀 더 괴기스럽고 폭력적인 인상이 강한 크리스토퍼 리의 드라큘라는 모델인 블라드 가시공의 모습을 제대로 재현했다는 평판을 받으며[8], 오늘날까지도 드라큘라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제는 본작이 너무 히트해버리는 바람에 리가 그 뒤로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드라큘라를 찍으면서 걸작부터 허접한 작품까지 안 해본 게 없을 정도가 된 것. 결국 그 이후 드라큘라에 어떤 해석을 붙이더라도 '크리스토퍼 리가 해 본' 그 영역을 벗어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 뒤로 주로 삼류 호러물에서 명맥을 이어 오던 드라큘라를 메이저 영화로 되살린 것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감독. 다만 이 버젼은 플롯에 중요하지 않은 디테일에는 충실하지만, 미나와 드라큘라의 관계에 있어서는 원작과 전혀 다르니 코폴라판 드라큘라를 봤다고 소설 드라큘라를 다 읽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9]

드라큘라의 이미지와 더 다른 대머리 흡혈귀가 나오면서 마치 드라큘라의 다른 이름처럼 되어버린 <노스페라투>는 스토커의 소설 영화화 판권을 브럼 스토커의 미망인이 팔지 않자 독일 감독인 프리드리히 무르나우가 무단으로 1922년 무성영화로 만든것이다. 흡혈귀의 이미지도 다르게 하고, 배경도 독일로 바꾸는 등 여러 곳을 수정하긴 했지만, 결국 미망인이 소송을 제기하여 상영이 금지되고 필름도 파기되고 말았다. 그후 오랫동안 묻혀졌으나 막스 슈렉이 연기한 드라큘라의 모습은 현대의 재해석으로 이뤄진 망토깃을 세운 드라큘라보단 원작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행히 필름의 복사본이 발견되어서 오늘날에도 감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1979년 베르너 헤르초크 감독이 클라우스 킨스키 주연으로 리메이크하였는데, 킨스키 특유의 괴연(怪演)을 생생히 즐길 수 있다[10]

이 밖에도 흑인 드라큘라[11]가 나오는 <블랙큘라>라는 1971년 영화도 있다.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영화로 이뤄진 작품으로 굉장히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 드라큘라를 아예 외계인으로 만들어 놓은 토비 후퍼 감독의 이프포스라는 영화도 있다. 스토리 구조는 원작과 별 상관이 없지만, 침략 외계인의 특성이 드라큘라를 연상시킨다.

1974년작인 '앤디 워홀의 드라큘라(Blood for Dracula)' 에서는 처녀의 피밖에 빨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등장했는데, 주변에 처녀가 없어서 굶주린다.안습.

그 외에도 하여튼 별의 별 해석이 다 나와서 퀸시 모리스흡혈귀라는 설도 있다.(...) 이유는 별 거 없고 드라큘라가 나와 루시를 노릴 때 두 번이나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고, 퀸시가 루시에게 수혈한 뒤 루시가 죽었다는 것, 또 드라큘라가 햇빛이 나올 때쯤 죽은 것처럼 퀸시도 비슷한 타이밍에 죽었다는 것. 사실 드라큘라의 소위 말하는 재해석은 대개 이런 식이다.

사실 재해석도 대부분 드라큘라/반 헬싱/미나 3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그도 그럴것이 이 셋이 작중 그나마 재해석할 거리가 많은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많이 해석을 차지하는것은 드라큘라. 일례로 맥베스와 드라큘라를 비교한 비평도 있다.


3. 드라큘라에서 사용된 흡혈귀물 공식

유럽에서 전승되던 다양한 금기를 종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스토커가 집대성한 이 금기들은 이후 다양한 흡혈귀물에서 변주된다.
  • 흡혈귀는 초대받지 못하면 건물에 들어갈 수 없다. 또한 원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 흡혈귀는 박쥐, 늑대 등 동물들을 부린다.
  • 흡혈귀에게 물린 사람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데, 목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있다.
  • 흡혈귀의 피를 마시면 흡혈귀가 된다.
  • 흡혈귀는 일반적인 인간보다 수십배 힘이 세다.
  • 흡혈귀는 자신의 관에서 잔다.
  • 흡혈귀는 흐르는 물을 건너지 못한다.
  • 흡혈귀는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
  • 흡혈귀는 안개로 변신할 수 있다.
  • 대장 흡혈귀를 죽이면 그 부하들도 죽는다. 부하들 중 죽지 않은 인간이 있다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 성체 빵 등 성스러운 물건으로 흡혈귀를 공격할 수 있다.
  • 은으로 흡혈귀를 공격할 수 있다.

5. 기타

1980년대에 발견된(엘리자베스 밀러가 발견한) 브람 스토커의 노트에 따르면 원래 엔딩은 드라큘라가 사망한 뒤 지진으로 인해 드라큘라의 성이 무너지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악마성은 언제나 무너지는 건가.(…)

짧게 언급되긴 했지만 조선에 관한 언급이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아서 홈우드와 헬싱 교수가 잭 시워드를 'Korea'에서 만나서 친구가 되었다는 구절이 있다. 다만 여기서 언급되는 'Korea'라는 곳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이들이 만난 곳은 조선이 있는 극동이 아니라 남미폴리네시아라고 언급된다.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에 한국을 나타내는 영어는 "'K'orea"가 아니라 "'C'orea"였다. 헷갈렸나? 어쩌면 이름만 비슷하게 따온 곳일지도 모른다.

한편 한국에서는 삼중당 출판사에서 1960년에 <괴인 드라큐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간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꽤 오래된 번역서인지라 저자인 브램 스토커의 이름도 '부람 스토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이 심히 압박스럽다(...).[13] 1958년에 제작되어 이듬해에 한국에서 개봉한 <드라큘라의 공포>의 국내 출시명도 <괴인 드라큐라>였는데, 아무래도 먼저 개봉한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하다.

2009년 10월에 브램 스토커의 증손자가 스토커가 쓰다 남긴 초고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큘라의 후속작이 출판될 예정이며 6월에는 영화가 나올 예정이다. 제목은 드라큘라의 초기 제목 중 하나였던 언데드라고.

일단 평가는 별로 호의적이지 못하다. 대부분은 '잘 봐줘봐야 볼만한 흡혈귀 소설' 정도.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드라큘라 사망 25년 후, 드라큘라와 싸운 이들은 모두 막장 삶을 살고 있었다. 시워드 박사는 흡혈귀 사냥에 미친 모르핀 중독자가 되고 아서 홈우드는 불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 매춘부를 계속 만나고 다니며 조나단 하커는 알콜 중독자가 되고 드라큘라의 영향을 받은 미나는 늙지 않아 조나단의 미움을 받는다. 조나단과 미나의 아들 퀸시는 변호사 일을 하는 게 싫어 연극계로 관심을 돌리는데 거기서 루마니아 출신의 '바사르브(Basarb)'라는 배우와 만나 친분을 쌓는다. 그리고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발견하고 놀라는데 사실 스토커는 아브라함 반 헬싱이 얘기해준 대로 적은 것에 불과했다는 것. 반 헬싱은 후대의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의미로 스토커에게 얘기해준 것이다.

스토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을 공연하기로 하고 드라큘라 역은 바사르브가 맡게 되는데 바사르브는 자신의 나라의 영웅 블라드 가시공을 괴물처럼 묘사한 것에 크게 반발한다. 이 와중에 시워드 박사는 바토리 에르제베트를 추적하다가 죽게 되고 조나단도 살해당한다. 퀸시는 드라큘라가 죽지 않고 와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확신하고 그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그 후 미나는 에르체베트 바토리에게 강간당하고 자신의 아들을 구하려고 극장으로 오지만 퀸시는 바토리의 습격을 당해 불타는 연극장에서 죽을 위험에 처한다. 때마침 도착한 홈우드와 미나는 퀸시를 구하지만 경찰이 들이닥쳐 모두 도망간다. 이때 미나는 잡혀서 경찰에게로 끌려간다. 홈우드는 퀸시와 함께 반 헬싱을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흡혈귀가 된 상태였다. 반 헬싱은 퀸시에게 흡혈귀가 될 것을 강요하며 바사르브가 드라큘라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반 헬싱은 홈우드와의 사투 끝에 떨어져 죽게 된다.

미나는 경찰에게 끌려가던 중 가고일로 변한 바토리가 경찰들을 죽이는 와중을 틈타 도망치고 드라큘라가 등장해 미나를 구한다.

드라큘라는 미나에게 사실을 얘기해주는데 다음과 같다. 드라큘라와 바토리는 사촌간으로 둘 다 흡혈귀가 되었지만 바토리가 흡혈귀의 본능에 충실했던 데 비해 드라큘라는 여전히 자신을 신의 전사로 생각해 영국에서 '잭 더 리퍼'의 가명으로 여자들을 죽이던 바토리를 막기 위해 영국으로 온 것이다. 드라큘라는 반 헬싱과 다른 일행들이 한 일은 숭고했지만 그들은 다른 괴물을 쫓았다고 얘기한다. 데메테르 호의 선원들은 바이러스로 죽은 것이고 드라큘라는 그저 피가 필요해 루시를 해하게 되었을 뿐이라고 설명. 그리고 드라큘라는 자신은 시워드와 조나단을 죽이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퀸시는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그를 추적하고 드라큘라는 미나에게 자신이 죽으면 바토리를 죽이라고 하며 그녀를 완전히 흡혈귀로 만든다. 퀸시는 뒤늦게 도착해 미나가 흡혈귀가 된 사실에 절망한다.

드라큘라와 바토리는 결투를 하게 되고 처음엔 바토리가 우세했지만 검술이 더 뛰어났던 드라큘라가 바토리의 심장을 꿰찔러 승리한다. 하지만 드라큘라 본인도 부상이 심해 움직일 수 없었고 퀸시는 드라큘라를 죽이려 한다. 이 때 드라큘라는 자신이 퀸시의 진짜 아버지임을 얘기하고 충격 받은 퀸시는 미나와 드라큘라를 두고 떠난다. 드라큘라는 자신의 아들이 무사함에 안심하고 죽고 미나는 자신의 아들에게 버림받은 충격과 자신의 두 사람(조나단과 드라큘라)를 쫓아 햇빛을 받고 죽는다.[14]

퀸시는 훗날 자신의 가족의 흔적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영국을 떠나는데 그가 탄 배에는 바사르브의 관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가 탄 배는 타이타닉이었다.(...) DIO(죠죠의 기묘한 모험)냐!

읽어보면 알겠지만, 자기 증조 할아버지(브램 스토커)가 만든 소설의 설정 등도 모조리 파괴했다.(...)

드라큘라의 부활은 프레다 워링턴의 1997년작 소설 '드라큘라의 부활'에서 미나 하커의 피 속에 흐르는 백작의 피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어 드라큘라의 영혼을 지옥에 보내지 않고 이승과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며, 소설 초반에 이 피로 다시 부할한 것으로 나온다. 즐거리에 의하면 반 헬싱 일행에게 패배하여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던 드라큘라는 이 미나의 피로 부활했으며, 미나를 다시 납치한다.

여기서도 퀸시 하커가 그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데, 퀸시의 몸에도 자신의 피가 약간은 흐른다고 한다. 소설 말미에 퀸시 하커의 피로 다시 부활할 가능성을 약간 비친다.
부연설명으로 드라큘라의 흑마술 실력은 카르파티아 산맥 어딘가에 있다는 마왕이 세운 학교라 불려진 숄로만체(Scholomance)에서 비롯되었으며, 드라큘라는 여기서 연금술에 재능을 보였다고 나온다. 혹시 자기 자신을 인체연성했나

안노 드라큘라에서는 시워드가 부상당해 사람수가 적었던지라 드라큘라가 반 헬싱 일행을 몰살시키고 빅토리아 여왕을 유혹해 영국을 흡혈귀가 지배하는 경찰 국가로 만든다. 실버 나이프 연쇄살인(잭 더 리퍼 사건에서 따옴)을 해결하라고 주인공들에게 명령하는데, 결국 반 흡혈귀 운동이 거세지고 실버 나이프 사건의 진범이 시워드라는 것이 밝혀진다. 시워드가 죽기전에 남긴 은 단검을 주인공이 여왕에게 건네고 여왕이 자살함으로서 드라큘라가 영국 왕위를 받을수 없게 되자 그는 도주하는 것으로 끝난다.

2014년에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Dracula Untold)이 개봉. 이 작품을 시작으로 고전 괴물영화들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같은 스타일로 만들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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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왐피르, 뱀피르 등은 모두 뱀파이어와 유사한 어근을 갖는 단어들이다.
  • [2] 이 '언데드'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만들어낸 게 바로 브램 스토커이다! 결국 제목이 되지는 않았지만 작중에서 드라큘라나 그 흡혈귀 족속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 [3] 그의 소설을 영화화한 다른 작품은 한국에선 가위질하고 비디오로 나온 영국 호러영화 백사전설(1989)이 있다. 굉장히 논란을 빚은 여러 영화로 유명한 켄 러셀 감독 영화답게 영화가 원작과 달리 신성모독에 사회풍자까지 겹쳐졌는데 한국 비디오론 싹둑해서 그냥 평범한 호러영화 수준이 되었다.
  • [4] 캐릭터들이 밋밋하다거나 늘어진다는 평이 많다.
  • [5] 동유럽은 당시 서양에서 서양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동유럽 중에서도 변방이며 루마니아에, 아틸라의 후손인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드라큘라라면 말할 것도 없다.
  • [6] 드라큘라는 입술이 여성처럼 붉다고 표현된다.
  • [7] 드라큘라를 비롯,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 미이라 시리즈 등등이 있다
  • [8] 헤스 프랑코 감독이 스페인에서 찍은 드라큘라에서 주연했을 때는 초상화 그대로라는 말도 나왔었다
  • [9] 원래 호러물인 작품을 사랑이야기라고 우기는 양반이 만든 영화이니 호러물로서는 0점이다. 비주얼적으로 화려하고 섹스폭력을 강조한 건 좋았는데, 영화가 너무 슬픈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그래도 현재로선 꽤 인지도가 있어서 이 영화 때문에 원작 드라큘라도 연애담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 [10] 그 외에 TV피쳐나 비디오영화로 몇 차례 더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 [11] 정확히는 아프리카의 한 왕자였는데 흑인 노예사업을 막고자 갔다가 그만 드라큘라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었지만 자신을 문 드라큘라를 스스로 죽이고 드라큘라의 성을 차지하여 살아간다
  • [12] 원작에서는 마지막에 잠깐 언급만 되지만 2차 창작물에선 메이저 캐릭터다. 그런데 어느 작품이건간에 조나단 하커의 아들인 경우는 없다
  • [13] 사실 이 시절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 출판되는 소설이나 영화 등의 제목이나 번역은 일본판의 중역하여 발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 [14] 원작에서 드라큘라는 한낮에도 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