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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last modified: 2016-06-21 21:52:06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명칭
3. 신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논란
3.1. 찬성 이유
3.2. 반대 이유
4. 신공항 갈등의 시작 & 전개
5. 정치적 쟁점화
6. 양측 주장 비교
6.1. 명분
6.2. 부산 측 주장 및 이에 대한 반박
6.3.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지자체 측 주장 및 이에 대한 반박
6.4. 대립점
7. 다른 사례와의 비교
8. 반응
8.1. 백지화 이후
8.1.1. 반응
8.1.2. LH 이전 문제와의 연관성
9. 아직 안 끝났다 Still Alive
9.1. 대선 이후
9.2. 반응
9.2.1. 결론
10. 최종 결정 : 김해공항 확장안
11. 관련 항목

1. 소개

2011년 3월 30일 당시 평가 결과 : 양쪽 모두 경제성 없음으로 백지화. 최종 평가는 이전 B/C평가인 0.7, 0.73에서 54.7을 곱한 점수였다.

대한민국 경상도/영남권에서 김해국제공항을 비롯 경상도 지역의 여러 공항의 역할을 대체할 신공항의 건설 여부와 위치를 놓고 벌였던 논란이다.


지역 차원에서의 본격적인 논쟁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고 2011년에 전국적으로 크게 공론화되었다가 양측 모두 경제성 없음으로 백지화되었다. 이후 일시적으로 잠잠해졌지만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후보들이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어 재등장하였고 2014년 12월을 넘어 2016년 6월 21일까지 진통이 계속된 끝에 겨우 결론이 난 사안이다.

2. 명칭

초창기 부산 신공항, 남부권신공항 등으로 호칭되다 2007년 국토해양부가 본격적으로 동남권신공항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동남권신공항 명칭이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 2011년 한 차례 백지화 이후 부산측은 동남권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가덕이전' 명칭을 쓰기로 결정했으나 이후에도 여전히 '동남권신공항' 명칭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측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명칭을 사용하다가 호남까지 간접적으로 포괄하는 의미에서 2015년 현재 대구경북측은 남부권신공항 명칭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신공항 이름 제각각…남부권·동남권·영남권…대구측은 남부권, 부산측은 동남권 명칭 지지'

3. 신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논란

3.1. 찬성 이유

기존의 허브 앤 스포크 개념, 또 수도권 중심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왜 또 지방에 공항을 짓나 하겠지만, 787의 소개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 투 포인트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동남권 신공항의 당위성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김해국제공항은 국내 몇 안 되는 전통의 흑자공항으로 2014년 한 해 10,378,866명이 이용했는데 이는 무안국제공항의 같은 해 이용객 178,414명의 약 60배, 대구국제공항 한 해 이용객 1,537,328명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전국 모든 지방공항의 적자폭을 김해공항 하나의 흑자폭으로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이다.[1] 이런 상황에서 공항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주차상황마저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국제선 주차장, 국내선 주차장, 장기주차장까지 만차 상태인 수준인데, 해마다 공항 이용객수는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신축한 지 얼마 안 되는 다른 지방공항들과는 달리, 동남권 신공항은 한국 제2의 산업기지이자 도시 인구만 천만이 넘는, 대한민국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경상도 지역을 포함할뿐만 아니라,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로 대표되는 전라남도 동부권에서도 간접적으로 이용권에 들 수 있는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기가 동남권 혹은 부산권이라 불리운다. 충청도야 국제선을 이용할 때 거의 인천국제공항을 쓰고 전북도 마찬가지.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광주광역시 정도는 인천쪽으로의 수요가 대부분이고 전라남도 동부권인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쪽의 70만 인구와 주변의 대규모 공업단지 정도가 해당될 수 있다.

하지만 전남의 저 세곳인 광양만권의 수요를 위해서는 도로에서는 남해고속도로에서 아직도 안습하면서 4차선인 서순천IC~사천IC 구간의 수리 및 개량, 철도에서는 경전선 개량사업 중에서도 진주역~광양역 구간과 부전역~마산역 구간의 완공 및 전철화가 전제되어야 하며, 전남 동부권이 정말로 동남권 신공항의 수요지가 될 것인지는 이러한 개량사업이 진행되어야 논의할 수 있다. 다만 전남권의 수요가 동남권 신공항 수요의 큰 축은 아니므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특히 한국의 주요 도시권이라 할 동남권대구권의 경쟁력 향상은 대한민국의 경쟁력 향상과 그대로 연결된다. 의료 관광 산업 유치한다면서 인천국제공항 허브에서 수 시간 걸려야만 올 수 있게 한다거나, 외국 바이어들이 방문해야 할 주요 산업 기지들과 수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그대로 한국 국가 경쟁력 저하로 연결된다. 이 지역의 도시 인구만 1천만이 넘고, 주요 외국 바이어들이 방문하기를 원하는 산업시설과 회사들도 세계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밀집되어 있다. 포스코, 구미시의 전자 단지, 울산광역시의 중화학 공업, 거제시의 조선 시설 등을 생각해도 알수있다.

한국의 한 지방으로서의 경상도가 아니라, 중국 상하이 지역(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일본 간사이(간사이 국제공항), 나고야(추부 센트레아 국제공항), 대만 타이베이(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그외 홍콩, 싱가포르(창이국제공항) 등 주요 첨단 연구, 산업 거점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권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영남-경상도는 호화롭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견실하게 기능하는 국제 공항이 필요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

안전 문제도 있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김해국제공항은 주변 지형 때문에 옛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에 비견될 정도로 이착륙 시의 위험도가 크다. 이미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라는 전례도 있고, 앞으로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국가 안보 상으로도 북한과 맞닿아 있다시피한 영종도 한 곳만을 허브로서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가 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북한에서 시도하는 GPS 왜곡 혹은 재밍 시도는 군사적 목적 뿐만 아니라 인천 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의 안전을 위해할 소지가 다분하며, 상륙이나 포격 시도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허브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 경상권의 개별 도시들 단위의 공항 건설 전략보다는 이들의 수요를 모을 수 있는 포인트세미 허브가 될 수 있는 예비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방안이다.

3.2. 반대 이유

2011년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을 백지화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건설계획안을 백지화한 것은 우리나라 공항개발 역사상 첫 사례.

인천광역시(수도권), 김해(동남권)와 함께 남권의 국제관문으로 항공교통망의 삼각축을 형성해 지역경제를 끌어올리겠다면서 2007년 개항한 호남권의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지금껏 시설이용률이 연간 2% 미만으로, 해마다 70억 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다. 경북 울진공항2003년 개항하려 했으나 여객수요가 없어 현재 비행훈련센터로 이용되고 있기에 울진 비행장으로 불린다.
한국공항공사 소속 공항 가운데 흑자운영을 하고 있는 곳은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의 3곳뿐이다.(인천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유). 이들의 수익으로 나머지 11개 공항의 적자를 메우고 있는 셈이다. 청주국제공항을 필두로 2002년 개항 뒤 지금껏 휴업상태인 양양국제공항, 그리고 KTX 개통으로 이용객이 급감한 여수, 포항, 울산, 대구공항 등 6개 공항의 단순운영비 적자 규모만도 연간 350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수많은 공항들이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추진되어 공사중단, 공항폐쇄, 적자운영, 용도변경 등의 일을 겪었다. 여기다 동남권 신공항은 비용편익분석에서 경제성이 없다고 밝혀져 이미 백지화된 적이 있다는 게 문제다.
다만 동남권 신공항은 흑자공항인 김해국제공항의 대체공항이라는 점이 여타 적자공항과는 상황이 다른점이긴하다.

또한 김해공항의 국제선 수요 대다수는 중국, 일본 홍콩 동남아의 근거리 노선이며 루프트한자뮌헨노선은 김해공항이 24시간 공항이 아닌관계로 2014년에 단항했다. 김해공항이 불편한것도 사실이지만 바다건너 섬나라의 모 공항은 김해보다 더한 악조건 속에서도 운영중이다. 인천공항이 생기기 전에 김포공항도 심야 이착륙 제한이 있었지만 미주 유럽노선 잘만 운영했었다.[2]

부산측에서 주장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북한에서 시도하는 GPS 왜곡설도 어느 정도 필터링 해야할 여지가 있는데, 중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에 GPS 왜곡을 했다가 사고가 난다면?? 아시아나 항공기 오인 사격 사건에서 왜 중국측에서 반발이 심했는지 생각해보자. 실제로 동남권 신공항 이야기가 한창 나오던 2010~2012년 즈음에 북한의 GPS 왜곡 시도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언론에 발표될 정도의 왜곡은 없었다. 아무리 폐쇄적인 국가라지만 민간공항을 건드리는 것도 북한 입장에서 상당한 외교적 위험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

대규모 공항을 건설했다가 실패하면,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은 실로 엄청나서 몇 조, 경우에 따라서는 몇십조가 허공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게 다 세금 때문에 한창 경기가 좋을 때라면 몰라도 지금 같은 경기 불황 상황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가벼이 추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근데 정작 영남권은 지금이 불황이라 더 공항 건설에 목을 맨다는 게 문제.

또한 신공항의 취항 국가, 도시도 인천공항보다 적을 것이기에 완전히 수요를 가져오지도 못한다. 예를 들어 동남권 신공항에 밀라노 노선이 있고 로마 노선이 없다면, 한국인들은 가격을 따지지 않는 한 로마를 가기위해 그냥 인천공항에서 로마행 비행기를 타는것이 편하다. 그리고 또 다른 예를 들어 대한항공이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운항하고 이베리아 항공이 동남권 신공항-마드리드 노선을 운항한다고 가정하면 서유럽으로의 환승 요충지가 아닌 한 수요가 불투명하다. 대서양을 건너 중남미로 갈 경우 스페인어의 영향으로 환승망이 풍부하고 이로 인해 환승시 특별할인 등을 받아 수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디 한국사람이 중남미에 많이 가나... 고급 상용 비즈니스 수요가 적은 동남권 특성상 배낭여행객들과 실무자들이 탈만한 외항사 위주로 환승하기에 유리한 알짜 취항지만 골라 다니는 것이 유리하다.

경상도의 공항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자는 명분에 대한 반박으로, 이들 공항은 수요 자체가 제각각이다. 포항,울산,사천은 김포,제주행 국내공항이며, 대구는 원래 김포, 제주행 위주였으나 KTX 개통이후 수요 자체가 시망해서 국제선 위주로 재편중이다. 이들 공항을 집중시키기 위해 동남권 신공항을 짓는다면 대구 수요를 빼면 죄다 KTX나 버스로 빠져버린다.

4. 신공항 갈등의 시작 & 전개

부산김해국제공항은 기존에는 군공항으로 북쪽이 산으로 막혀 있어 입지도 좋지 않다. 본디 군공항으로 입지를 정한 탓이 크다. 북쪽에 산이 있어 북에서 내려온 포격으로부터 보호하기엔 좋았기 때문. 그리고 1974년에는 경제개발을 막 추진하던 시기라 돈이 없었다. 1981년도에 시행된 김포공항 조차도 돈이 없어서 외자들여서 확장하는 판에. 실제로 지금은 철거되었지만 김해공항 구)국제선터미널은 대한항공의 투자에 의해 건설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김해국제공항은 연결되는 교통편도 좋지 않았다. 늘어나는 이용객과 신항만 등으로 서서히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나 북쪽의 산과 고속도로 등으로 확장도 여의치 않았고,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반대도 상당했다. 거기에 군과 같이 쓰는 바람에 김해공항의 절반도 이용하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

그 때문에 1990년대부터 정부와 부산시는 여러 차례 신공항 후보지를 물색해 왔으나 전국에 여러 공항들이 생기는 동안에도 쉽게 결정을 내지 못했다. 수도권의 인천공항, 충청권의 청주공항, 호남권의 무안공항, 강원권의 양양공항이 생기는 와중에도 동남권의 중심 공항은 세워지지 않은 것. 이는 대구공항이 국제공항이 되고 포항, 울산 등에도 공항이 있을 정도로 영남권에 공항 수가 많았던 것 때문이었다.

부산의 신공항에 대한 열성은 계속돼서 마침내 노무현 정권 당시 신공항을 추진하려 했으나 무산, 신공항 계획은 중장기 계획으로 옮겨지게 된다. 이 때 대구 경북 등에서 밀양을 밀기 위해 일부러 방해했다는 말이 있긴 하다. 물론 카더라 수준의 말이므로 곧이곧대로 믿지는 말자. 오히려 부산쪽에서 만든 말일수도 있지만 사실 그때 정황중 AHP평가때 대구경북쪽 인사가 상당히 점수를 짜게 줬다는 카더라도 있다.

신공항이 중장기 계획으로 옮겨진 후에도 김해공항의 성장은 계속되었고 신공항의 필요성은 다시 대두되었다. 대구, 경북, 경남, 밀양 등 4개 지자체가 연합하여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하게 되었고, 여기에 부산이 마지막으로 참가하였으며 마침 이명박 후보도 신공항을 공약에 내걸면서 계획은 다시 빛을 발하게 된다. 이 때 역시 5개 지자체가 밀양으로 합의를 봤는데 부산이 말을 돌려서 가덕도를 주장했다는 말도 있다. 이 역시 카더라 수준. 그렇게 동남권의 수요를 모아 인천국제공항에 이은 제 2의 허브공항을 국토 동남권에 신설하겠다는 계획이 국책 사업으로 지정되고 가시화 되었다.

이명박정부의 선거공약 중 하나인 이 계획은 이전까지의 김해국제공항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그에 대한 대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항의 건설로 대한민국 공업 발전의 양대 축인 경인공업단지와 남동임해공업단지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거대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부산광역시측의 주장과 나머지 4개 지자체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일단 보류되었다. 부산측의 주장의 요지는 "가장 큰 물류 및 관광 수요처인 부산에 가까운 것이 효율적이다."이고 나머지 대구, 경북, 울산 및 경남 자치단체의 주장은 "다른 곳도 무시할 수 없는 수요가 있으므로 중앙에 위치한 형태가 응당하다."라는 것. 더군다나 양측 정치인의 업적쌓기에 이용될 수 있다는 논란도 있었다. 그리고 기껏 신공항 지었는데 만에 하나 무안국제공항이나 양양국제공항 꼴 나면...이하생략. 그래도 김해국제공항이 한국에 있는 공항 중 흑자를 내는 몇 안되는 공항임을 감안하면 이 사업은 성공가능성이 높고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 수요를 매우 성공적으로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의견도 있었다.그런데 점점 김해공항은 더 실적이 늘어나 2014년에는 전체수요 1000만을 돌파했다.

그런데 국회의원 선거가 점점 다가오면서 이명박 정부의 고민은 더해졌다. 만약 밀양이나 가덕도 중 한 곳으로 결정하면 이명박 정부의 주요 지지 기반인 부산 혹은 대구+울산+경북+경남 지역 중 어느 한쪽의 지지를 단번에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정부는 중재안으로 김해공항 확장안도 고려중에 있었다. 둘다 나가리 부산도 밀양이 될 바에야 차라리 김해공항 확장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가 현재는 김해공항 확장안은 필요 없고 가덕도 아니면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나오는 중. 심지어 일각에서 나오는 백지화가 진행돼도 가덕도 신공항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고까지 나왔다. 그 확장안이라는게 남해고속도로 일부 구간 지하화 같은 완성되기까지 성질이 뻗치는 일대 교통환경에 헬게이트가 열릴것으로 예상되는 내용들이라 시민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안그래도 막히는 구간에... 반면 밀양 지지 측은 백지화 되거나 가덕도가 선택될 경우 민란수준의 반발이 있을 거라고 했다. 그렇게 공항에 관심이 많았던가? 근데 공군을 쫓아내고 확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중. 공군 5전비는 어디로 가라고?

2011년 2월 28일, 마산MBC의 프로그램인 '대찬토크 말쌈'에서 양측이 나와서 서로 토론을 벌였는데 밀양측이 말그대로 쳐발렸다. 앞으로 밀양의 입지는 더욱더 안습.(...) 밀양측의 발언중 하나가 "밀양에는 전문가가 없다."였으니 말 다했지.산골짜기에 공항을 짓겠다는 억지를 부려야 하니 연구해봤자 쳐발리거든...

조선일보야후등의 대규모 사이트에서 투표를 열었는데, 야후에서는 밀양쪽에 몰표가 들어간뒤 폴이 내려지고, 조선일보에서는 단시간에 밀양에 몇천명의 몰표가 들어가는등 여론 조작의 기미가 보였다.

백지화될 조짐이 보이며 김해공항 확장안, 혹은 민자공항 추진을 염두에 두고있다. 만일 민자공항화 된다면 정부 지원금과 더불어 일본 기업에서 지원금을 보내온다는 의사를 보였다. 근데 공항을 민자로 하면 그 비용을 그렇지않아도 빚이 많은 부산시가 감당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 작은 도로나 철도 노선도 부담스러운건 고사하고 1호선 전동차도 돈없다고 교체 못하니까 내구연한 없애달라고 한 판국에...

2011년 3월 30일, 최종 발표되었다. 결국은 둘 다 나가리. 평점은 밀양이 39점. 가덕도가 38점. 경제성을 염두에 두고 선거 전의 공약으로 신공항을 성급히 내세운 것은 인정하지만, 국민의 혈세를 경제성이 없는 곳에 퍼붓는 것은 올바른 길이 아니라는 드립을 내세웠다.문제는 이 수치에 대한 세부내역이나 기준은 전혀 발표하지 않았다는것

5. 정치적 쟁점화

가장 큰 문제는 이 사업이 정치적 쟁점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 밀양은 700만 서명을 목표로 하는 등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삭발식 등으로 자신들의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시의회 삭발식 (파이낸셜 뉴스) 부산에서는 아예 국정조사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 시민단체 국정조사 요구 (노컷 뉴스)

이 와중에 밀양 시장은 밀양을 반대하는 주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밀양시장 시민 폭행 논란 (노컷뉴스) 신공항 부지 보상금 문제로 벌써 사람이 하나 죽었다. 신공항 때문에 허망한 죽음 (매일경제)

양쪽 다 궐기대회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밀양이나 가덕도를 지지하는 현수막이 진짜 농담 안 하고 거리 블록 하나마다 걸려 있을 정도로 과열되었다. 정작 반대하는 현수막은 아예 못걸게 막고 있다 대구는 김범일 시장이 밀양이 안될 경우 선거에 영향이 있을 거라는 협박발언도 하고 있고 부산 역시 허남식 시장이 정치적으로 맞서겠다고 말한 상황. 경상도가 현 정권의 표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쪽이 되든 피해는 상당했을 것이다. 결국 이 때문에 결정이 늦어진 것이며, 2011년 3월의 결정으로 진짜 나가리가 되어버렸다.

양쪽 언론 역시 서로에게 유리하게 보도하며 상대를 까기 바쁜 상황.

6. 양측 주장 비교

서로간의 논란을 객관적으로 잘정리한 블로그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참고해보자. http://blog.naver.com/choo_0119/90103420966

가덕도 중심으로 정리한 블로그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참고해보자.
밀양에 대해서 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댓글 하나하나마다 모두 답글을 다는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http://blog.naver.com/dragoner,http://www.aeroport.co.kr

게다가 최근에는 아예 까페도 수정해서 개설해버렸다.회원수는 적지만 나름 자료는 충분하다.
http://cafe.naver.com/dragoner,http://www.aeroport.or.kr

밀양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가 뒤늦게 만들어 졌지만 밀양 유치단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 하는 수준이다. 개인 차원으로 자세하게 정리되는 것은 대구경북 까페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듯. 밀양을 찬성하는 답글들은 그냥 '우와 그렇네요', '밀양 찬성' 수준의 단편적인 답글들 뿐이고 대부분의 글에서 가덕도 지지 측의 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http://blog.naver.com/airportmy
예로 밀양이 최적지라는 것중에 하나라는 밀양에 KTX가 안다닌다는 반문에는 답변 거부

디시인사이드에서 비교적(...) 청정갤로 불리던 항갤철갤도 진흙탕에 빠져서 싸우고 있다. 단순 병림픽만으로 댓글수 600개 돌파.(...)#

6.1. 명분

부산은 김해공항의 포화를 해결하기 위해 신공항을 건설해야 된다는 강력한 명분을 가지고 있으며 처음부터 이것이 모든 논란의 시작이었다. 거기다 김해공항이 흑자라는 점, 이미 거가대교 등 각종 다리로 도로, 철도 등을 구축하면서 신공항 건설을 준비해놓은 상태라는 점 등이 현재 부산이 4:1로 밀리는데도 버티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양쪽 다 선택하지 못할 바에는 김해공항을 확장하자는 주장에 더 힘이 실리는 편이다. 명분을 축소시켜 강한 설득력을 얻은만큼 무조건 지어야 된다는 당위성도 떨어지는 상황.

반면 대구, 경북, 경남, 울산 측(이하 밀양 지지측으로 호칭한다.)은 이명박 정권의 공약이 영남권 모두에서 1시간이 걸리는 신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이후 부산 단독 시도가 실패한 후 이 네 지자체가 모여서 신공항 건설을 주장했고 부산 역시 여기 참가했었다는 점 등의 명분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부산은 여기에 가장 마지막으로 참가했었고 현재는 이들과 떨어진 상황.

명분이 김해공항 대체에서 영남권 신공항이라는 목표로 바뀌면서 특히 정치적으로 강한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에, 밀양 지지측에서는 이 계획의 명칭에 매우 민감하다. 부산권 신공항이라는 말은 당연히 거부하며, 동남권 신공항이라는 명칭 역시 부산이 떠오른다는 이유로 영남권을 강조하고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부산 역시 영남권 신공항이라는 표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데, 대선 당시 박근혜가 영남권 신공항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부산 지역의 맹렬한 비판을 받고 철회한 일도 있었다. 사실상 최근들어 영남권이라고 하면 대구경북 등 내륙권으로 의미가 많이 협소화 된 상태라 그런것도 있다.(그러나 부산지역에도 영남이라는 단어를 쓰는 회사가 많다.) 재미있는건 애초 동남권신공항은 2004년 당시 추진되었던 부산권신공항에 대항하기 위해 대구+경북+울산이 뭉치면서 만들어낸 명칭인데 부산광역시가 혼용하여 쓰고 있고 현재 대구경북쪽 밀양추진단들이 주장하는 남부권신공항은 또 2005년 부산광역시가 경남과 울산,광주와 호남을 합쳐 추진하던 신공항 명칭이라는데 있다. 오십보백보 단 밀양에서 밀양을 살리자고 주장하는 것은 명분으론 부족하다. 균형발전을 위해 건설한 거점 공항인 양양국제공항무안국제공항은 현재 큰 적자를 내고 있으며 여기서도 이를 따라했다가 실패할 경우 큰 문제가 된다는 것. 이명박 대통령 역시 신공항은 경제원리에 따라 지어야 한다고 하였다.

6.2. 부산 측 주장 및 이에 대한 반박

부산 남부의 가덕도를 입지장소로 지정하고 있다. 이하는 그 내용

  • 신공항의 중요한 기능은 24시간 운행이 가능하냐이다. 서울의 예를 들자면 김포공항을 대체할만한 공항으로 인천 영종도의 해안이 지정된 것이 좋은 예.
  • 부산의 항만과 연결하여 해운업과 항공업이 조화된 물류 수송체계의 강화. - 5대 항만을 갖춘 국가임에도 해운업과 항공업이 조화되지 않았다.
  • 부산 관내의 공항의 설치로 주 수요층인 부산 주변의 도시 거주민들의 원활한 운항 환경 개설.
  • 최소 9개의 산을 절토해야 되는 밀양에 비해 장애물이 없는 탁 트인 바다라는 점에서 유리. 특히 김해공항의 안전성과 확장이 힘든 이유를 주변의 건물과 산지로 잡고 있는데 이 점에서 가덕도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 김해국제공항의 확장은 사실상 말이 안되는 소리이다. 김해 18씨XR 써클링의 위험때문에 확장 하나마나 안정성은 떨어진다. 중국국제항공은 이 문제로 인해서 2002년에 한번 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활주로 방향을 비틀어서 확장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이 경우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서... 게다가 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하려고 했다가는 남해고속도로의 헬게이트 구간을 잠식해야 하기에 오히려 일만 더 벌리는 꼴이 된다.
  • 밀양이 산을 깎던 말던 위험은 여전히 잔존한다. 제2의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이 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카이탁은 공항 근처에 산이 있어 이착륙시 곡예비행(...)을 하게 만들었던 공항. 지금은 폐쇄된 공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항목참조.

부산 측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김해국제공항이 과포화라고 하지만 새로 공항을 지어도 부산권의 수요만 충족될 뿐 거리로 인해 경북, 호남 등의 수요는 여전히 인천공항으로 갈 것이며 실질적으로 큰 적자가 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즉 동남권(영남권) 신공항이라는 큰 계획에서 부산의 욕심만 내세우므로써 실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 이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그렇다면 수요는 그대로라는 것인데 김해국제공항은 흑자 공항이다. 적자가 날 수 없는 구조다."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현재 흑자가 난다고 해서 신공항을 지었을 때도 흑자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아래의 국내선 수요 관련 문단 참조) 반박의견에도 헛점은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 흑자폭이 더 늘어나서 9,671,381명,이중 국제선은 4,471,813명이라 현 김해공항 구조상에서는 어느정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가덕도 공항으로 해운업과 항공업이 조화된 물류 수송체계를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애시당초 해운업과 항공업은 물류 시스템이 넘사벽으로 차이나기 때문에 과연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당장 선박 컨테이너와 항공기 컨테이너는 규격과 물류 시스템부터 완전히 다르다. 선박<->항공기 간의 물류 환적이 상당히 번거로운 점도 있고, 선박물류는 비용절감, 항공기물류는 빠른 속도가 장점이고 단점은 그 반대인데, 선박<->항공기 간의 환적으로 얻을수 있는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도 의문.
하지만, 물류업체의 입장으로는 집중된 공해상 물류망을 통해 선택의 폭이 넓어져 한곳에서 물류 운송이 가능해지니 유통비용이 절감되는 시너지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3]

가덕도로 옮겨지면 KTX와의 경쟁에서 밀려서 국내선 수요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현재 김해공항의 이용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선에서 가장 비중이 큰 노선은 김포-김해 노선인데, 공항이 가덕도로 이전하면 도심접근성이 나빠져서 이용객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부산 및 가덕도는 매년 여름마다 한반도로 오는 태풍들이 지나가는 주요 길목이며, 일본의 해상공항이 섬으로 둘러싸인 내해에 위치한 것과 달리 남지나 해와 바로 닿아있는 외해에서 바로 태풍을 마주하게 되는 입지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가덕도에 신공항을 지으면 김해공항 부지를 다른 용도로 개발하겠다는 강서구청장의 인터뷰처럼 부산이 가덕도를 미는 진짜 목적이 부동산 장사에 있냐는 의혹도 있다. 대구하고 비슷해 보이면 기분 탓 우리가 남이가 공군 : 누구 맘 대로 부동산 업자 : 서울도 제2롯데월드 때문에 활주로 비틀었는데 못할거 없다

일반 공개용 전문가 공개용 2011년 2월 부산발전연구원은 5분과 17분짜리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6.3.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지자체 측 주장 및 이에 대한 반박

밀양을 입지장소로 지정하고 있다. 이하는 그 내용

  • 부지 매입으로 항공 건설의 용이
  • 밀양은 영남권 중앙에 위치하여 부산을 포함한 각 지자체의 접근성이 좋다. 영남권 주요 지역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며, 4개 고속도로와 경부선 KTX가 통과하는 곳으로 추가적인 교통인프라 구축이 필요없다.
  • 충분한 항공수요 확보. 수도권의 교통체증을 감안하면, 호남과 충청권에서는 인천공항보다 밀양 신공항이 시간과 비용적인 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 1,800만명 이상의 항공수요 권역을 형성할 수 있다.
  • 항공 화물 수요 확보. 영남지역에서 항공 화물 수요는 경북 지역의 비중이 훨씬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항공노선 여객기의 수지타산도 결국 여객보다는 항공화물의 수요로 결정난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자 공업이 발달한 구미 및 경박단소 산업이 발달한 경북의 수요를 고려한 입지선정이 바람직하다.

밀양 지지 주장에 반박하자면 현재 영남권에는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울산공항, 사천공항, 포항공항의 총 5개의 공항이 있지만 이 중 흑자를 내는 것은 김해국제공항 뿐이다. 즉 밀양 지지측이 보유한 4개의 공항이 모두 제 구실을 못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기존의 것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공항을 세우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위의 1800만 항공수요 유치도, 애초에 동남권 신공항으로 시작하는 것인데 쓸데없이 충청도의 항공수요 까지 노리다가 죽도 밥도 안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밀양측이 제시한 부지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러면 현재 산때문에 위험한 김해공항과 차이점이 뭐냐는 반박도 있다

밀양측에서 구미의 항공화물수요를 제시했지만 노선망과 거리상의 문제로 인해 앞으로도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쪽은 가덕도에도 해당되는 패널티이기도 하다.

정작 영남의 중심지라는 밀양후보지에는 도로망이 제대로 부산과 연결조차 안되어있는데다 철도는 아예 강 건너편 삼랑진을 통해 가기 때문에 KTX 등의 철도혜택은 거의 못받는다. 그래서 2011년 3월 입지평가단 배포자료에는 삼랑진-밀양후보지간 경전철 계획을 정부에서 보완(?)까지 해주었다. 그런데 삼랑진까지 가서 거기서 또 경전철로 갈아타라고???

밀양측에서 제시한 1800만명의 수요는 영남+호남+호서(충청도)를 다 합친 것으로 부풀리기일 가능성이 있다. 그중 호남이나 충청도 수요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영남의 수요는 동남권 신공항이 신설되면 이곳으로 방향을 틀 것이다. 대구공항의 국제선 수요를 대구경북의 국제선 수요와 착각해선 곤란하다.

2014년 7월 17일, 그동안 K2가 밀양으로 이전된다는 설이 유력했으나 대구시 관계자가 대구일보와의 인터뷰에서 K2이전과 영남권(남부권)신공항은 필연적으로 연계되어야 해서 사실상 밀양신공항은 K2도 들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국가시설 군공항 이전…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신공항 밀양 유치단 (링크 확인 필요) 자세한 것은 옆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6.4. 대립점

양측의 주장은 정면으로 대립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비용 면에서는 어느 한쪽의 말이 맞는지 확인하기 힘들 정도이므로 이 항목을 수정할 때 어느 쪽에서 제시한 통계를 가져오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정도다.

  • 비용
    대구, 경북등은 밀양이 8.7조원, 가덕도는 21조원이 예상된다며 비용 면에서 훨씬 적다고 주장했지만 부산 측의 주장은 오히려 8조원은 너무 적은 수치이며 산을 깎는 비용이나 토지, 소음에 대한 보상금 등을 더하면 가덕도가 더 적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가장 대립하는 부분.

    2011년 2월 현재 가장 신뢰할 수 있을만한 자료는 국토연구원의 동남권신공항 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연구로 가덕도가 9조 8천억원, 밀양의 경우 10조 3천억원으로 가덕도가 5천억원 유리한 상황. 하지만 편익/비용의 수치는 가덕도가 0.7, 밀양이 0.73으로 밀양이 근소하게 앞선 상황.

  • 환경 파괴
    가덕도의 경우 을숙도 철새도래지가 바로 근처라서 환경 파괴 및 버드 스트라이크의 가능성이 높다. 반면 밀양 부지 근처에 있는 창원의 주남저수지 역시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사실 바다를 메우고 산을 깎는 이상 환경을 파괴하는 건 똑같은데 서로 상대방이 더 환경을 파괴한다고 주장하는 상황. 인천공항 때도 환경 파괴와 철새도래지 파괴 문제가 대두되었기에 어디가 되었든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밀양은 산을 깎는 비용보다 바다를 메우는 비용이 더 크다고 주장하며, 반대로 부산은 산을 깎는 비용과 깎아도 안전성 부분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참고로 환경 파괴 문제는 아니지만 밀양의 경우 소음으로 인해 5770세대를 이주시켜야 되는데 밀양 지지측은 보상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어떻게? 나리타의 전투민족이 밀양에도 등장했다

  • 인프라 구축
    밀양이 접근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하지만 밀양 후보지 근처를 지나는 도로는 국도 하나로 이 역시 충분한 인프라 확장이 필요하다. 지도상으로 가까운 포항, 울산의 경우도 산을 돌아서 가야하기에 1시간이 더 걸리는 상황. 반면 부산은 거가대교, 신항 배후 철도 등 꾸준히 인프라를 구축했고 최종적으로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으로 밀양 후보지와의 차이가 단 20분으로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이점에서는 결국 접근성이 가깝고 주변의 도로, 철도와 연결시키면 되는 부산측이 유리하다. 어느쪽이 결정되든 공항 건설에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리는만큼 그 인프라 구축 역시 확실히 해야 한다.

  • 군 기지 문제
    김해국제공항이 공군기지와 함께 쓰는 반쪽 공항이기에 가덕도에 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이를 이전하지 않으면 공역이 겹치기에 제 기능을 못한다는 주장이다. 초기 부산의 계획에는 모두 이전하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민항만 이전하기로 계획한 상태기때문. 이에 대해 대구 역시 대구국제공항의 K2기지를 이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반박하지만 대구 K2 기지 이전은 신공항보다는 경제적 목적 등 때문이므로 설득력있는 논리는 아니다. 문제는 현재 부산도 강서구 개발을 위해 김해공항을 없애려는 계획이 장기적으로 있다는 점... 피장파장

    그보다 적절한 반대 사례로 일본의 나하 공항과 미 공군 카데나 기지는 서로 '육안으로 보이는' 거리지만, 카데나에서 훈련을 위해 이륙하는 전투기가 선회방향을 나하 공항의 디파처에서 관제받아서 원활히 기지와 공항의 공역이 유지되고 있다. 거기다 나하 공항이 바람으로 한개밖에 없는 활주로를 사용하지 못하면 카데나 기지의 활주로를 임시로 사용할 정도이므로 공역 문제는 조정만 잘 하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나하공항은 활주로가 하나(!)이므로 세미 허브 규모의 사이즈를 논하는 동남권 신공항과는 경우가 다를 수도 있다. 참고로 카데나 기지는 괌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제일 큰 공군 기지중 하나이다. 김해에 있는 공군 기지나 대구의 K2 기지는 가볍게 비웃을만한 규모. F-22도 배치되어 있다.

    밀양 신공항 입지 전체가 김해공항 공군의 공간이라는게 밝혀지면서 얘기는 한쪽으로 쏠리고 있다. 김해공항의 공군기지를 옮길 거냐고 욕한게 밀양 지지 측인데 밀양이 결정되어도 김해공항 공군기지 전체를 옮겨야 되기 때문. 이 부분은 확실히 밀양 측의 억지로 봐야 할 것이다.

  • 수요와 접근성
    영남권의 한복판에 지음으로써 1800만이 1시간 안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이 밀양에 지어야 된다는 밀양지지측 주장의 핵심이다. 1800만이라는 수치는 호남, 충청권을 합친 것이다.

    이에 대해 충청권의 반응은 미진하다. 충남이야 인천이 당연 가깝고 충북도 위치적 특성상 공항에 간다는건 제주도가 아니면 국제선 이용인데 청주국제공항의 꼴을 보면...모든 국제선 노선이 밀양에 개설되는게 아닌 이상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170분 걸리는 공항버스 타고 인천가나 한시간 걸리는 밀양 가서 밀양-인천-해외 테크타나 거기서 거기니.
    반면 이 이유 때문에 호남권의 일부 민간 단체가 밀양을 지지하기도 한다. 반론으로 실질적으로 호남-인천과 호남-밀양의 시간 차이가 그리 크지 않으며 적자긴 하지만 호남권에는 무안국제공항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현재 경전선 개량사업을 보면 전남에서 가장 가까운 광양만권에서도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부산 측은 주 수요지가 부산이고 애초의 명분이 김해공항의 포화를 분담하기 위한 것이기에 가덕도에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많은 인구의 접근성보다는 주 수요층의 접근성이 더 중요하며 애매한 위치에 지으면 주 수요층을 잃게 된다는 것. 그리고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밀양과의 차이를 20분 정도로 줄일 수 있는데,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점과 안정성을 이 20분 때문에 잃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밀양 지지 측은 영남권은 물론 호남, 충청권도 다 살자는 것으로 다른 사례처럼 다 죽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모일수 있는 곳에 짓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에 지어야 한다는 것으로 대신 다른 모두를 잃어버리는, 즉 허브공항이 아닌 부산만의 공항이 될수 있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다른 지역과 달리 영남 지역은 수도권에 버금갈 정도의 인구와 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고, 외국과 산업상의 교류도 활발한 곳이므로 무안, 양양과의 단순 비교는 어불성설이라는 의견도 있다. 어쨌거나 도시 인구만 1천만이고 한국의 주요 산업 기반들이 몰려 있는 곳이므로 필요성은 분명하다.

    하지만 김해공항 수요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까지 고려했을 때, 부산 vs 경남 경북 대구 울산의 항공 수요는 비슷하다고 한다.

    다시말해 인천공항을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하는 나머지 경상도 지역의 수요를 얼마나 끌어오느냐는 공항의 수익에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대해 자기 지역에 있는 멀쩡한 공항 4개도 이용 안하면서 밀양에 오면 수요가 밀양으로 들어간다고 우길 수 있느냐는 주장과 각각의 도시 수요를 반영하는 위치와 경상남북도 영남권의 수요를 모으기 위해 지은 공항은 다르다는 반론이 있다.

    예를 들어 대구공항에는 국제 노선이 있으나 운행이 워낙 드물고 공항 시설도 좋지 않아 주요 노선 말고는 폐지되었다. 이를 대구시가 의도적으로 폐지시켰다는 말은 악의적 왜곡이다. 심지어 지금 대구공항에 있는 국제노선도 시간 상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있다. 필요할 때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국제선 항공편이 근처에 새로 생긴다면 이 수요가 인천에서 방향을 돌릴 것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가덕도는 다른 지역에서 접근하기에 김해보다 더 남쪽이라 좋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만한 부분이긴 하나 현재 상당히 많은 도로가 2005년 당시 부각되던 시기의 가덕도보다는 도로교통사정은 훨씬 나아졌다.부산의 열악한 시내도로를 관통할 가능성이 낮다 또한 현재는 김해공항으로 가기위해선 대저JCT를 거쳐서 공항대로를 통해 우회해서 가야 하나 가덕도는 부산을 제외한 타지역은 고속국도나 고속화국도,자동차전용도로급을 통해 가덕IC로 바로 연결되므로 최소한 도로교통접근성은 김해와 비슷 혹은 어떤의미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가덕도 지지측에서는 주장한다.. 주장이라고 서술한 이유는 바로 다음 내용을 보면 알수 있듯이 가덕도는 부산을 제외하면 접근성이 좋지 않다. (자세한건 부산권 교통계획도를 참고할것.) 또 가덕도 지지쪽에서는 순환로와 배후도로가 상당히 많이 생기는 것으로 단점을 상쇄할수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정작 부산 이외의 인근 지역인 창원과 울산에서는 이 주장에 대해 시큰둥한 입장을 보인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창원의 경우 진해구를 제외하면 밀양 하남읍이 훨씬 가깝고, 창원에서 가덕도를 가려면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진해를 경유하거나 장유를 경유해야 하는데 장유 루트는 기존 김해공항 가는 루트와 거의 비슷하고 김해공항이 훨씬 가깝다. 울산의 경우 가덕도를 가려면 경부고속도로-양산-대동-대저를 거치거나 부울고속도로-광안대교 루트인데, 전자는 현 김해공항 접근 루트이고, 후자는 부산시내 관통이다. 게다가 함양울산고속도로가 건설중이라서 울산입장에서는 접근성만 생각하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밀양이 유리해진다.

7. 다른 사례와의 비교

  • 양양국제공항(강원도)
    강릉과 속초 사이에 지어서 이 둘의 수요를 모두 끌어들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지만 망했어요. 밀양 지지측에 대한 반박으로 쓸 수 있는 예.

  • 무안국제공항(전라남도)
    원래 목포공항 대체를 목적으로 지었지만, 이왕 짓는 김에 좀 크게 지으면서, 그래도 크게 적자를 보지 않았던 광주공항어중간하게 이전하면서 양양공항과 비교할 만한 적자가 나는 상황. 하지만 이 경우는 예를 들기로는 애매한데, 너무 구석에 지었다는 것과 주 수요지에서 떨어졌다는 두가지 이유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가덕도는 부산 쪽에 있지만 대신 주 수요층과 가까워서...너무 멀리 지었다는 것은 밀양 지지측의 논거로 쓰일 만하지만 주 수요층에서 멀어졌다는 것은 부산 측의 주장으로 쓰일 만 하다.

  • 인천국제공항청주국제공항
    이 대립의 전국구 확장판이라고 할수 있을 만한데, 인천공항을 짓기 전에 김포국제공항의 국제선을 청주로 이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전국에서의 접근성이 좋은게 이유고 지금도 그것을 광고하고 있지만 실적은 좋지 않은 상태. 결국 접근성보다는 주 수요층의 접근성이 용이한 인천국제공항을 짓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이에 대해 청주가 분단된 지금은 대한민국의 중앙에 있을지 몰라도 통일 이후에는 수도권이 분단 이전처럼 국토 정중앙으로서 기능을 회복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부산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예로 볼 수 있겠지만 수도권 2000만과 부산권 800만은 비교적 큰 차이로 곧바로 비교할 순 없다. 또 청주의 접근성과 밀양의 접근성을 단순비교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

  • 간사이 국제공항(일본 오사카)
    밀양 지지측의 가덕도 모델 비판의 근거가 될만한 공항이다. 아예 섬을 하나 만들어서 지었으며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공항인데 현재 지반이 침하되는 상황이다. 밀양 지지측은 이걸로 해상공항의 문제점을 주장하고 있다. 허나 이 때의 기술과 현재의 기술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간사이 공항에서 침하되는 부분은 맨 처음에 지은 부분 뿐으로, 그 때의 기술이 열악해서였다. 그 후 매립한 부분이나 다른 해상공항들은 멀쩡하다는 것. 애초에 해상매립공항의 노하우부터가 이 공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지금도 일본의 대표적인 공항중 하나로 가덕도에서 모델로 내세우는 공항중 하나.
    참고로 한국 역시 인천공항을 통해 해상공항을 시도하긴 했지만 서해와 가덕도의 수심 차이는 꽤 크므로 단순비교는 어렵다. 애초에 인천공항은 2개의 섬 사이 바다를 메워서 만든 공항이고 간사이 국제 공항은 아무것도 없는 바다 위에 섬 하나를 만들어서 지은 공항이기 때문이다.

  • 추부 센트레아 국제공항(일본 나고야)
    위의 간사이 국제공항을 신공항의 모델로 내세우는 가덕도 측이 내세운 또다른 모델. 간사이 국제공항의 경우 모델로 쓰기에는 예상되는 신공항의 수요와 규모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모델로써 제시되는 공항이다. 제시되는 근거는 기본적으로 간사이 국제공항과 동일하다.

  • 나리타 국제공항(일본 치바, 도쿄)
    가덕도 지지측의 예시가 될만한 공항.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 이어져서 아직 남아 있는 민가로 활주로 건설이 중단되거나 꺽어서 지었다. 알박기甲 많은 주민들의 보상등이 필요한 밀양의 상황과 비교할만 하다. 또한 토호쿠 대지진에서 보다시피 복구가 먼저 된곳은 내륙인 나리타가 아니라 해상에 있는 하네다이다. 폭풍 피해를 주장하는 밀양쪽에 반박자료로 쓰일수 있는 공항...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토호쿠 대지진과 폭풍을 비교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을듯 싶다.
애초 밀양측이 가덕에 대해 근거없이 비방하는 것중 하나가 해일드립이었는데
밀양측에 대한 반박과 가덕도의 주장 근거가 대부분인게 함정

8. 반응

부산에서 부산, 울산, 경남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산의 경우 70%가 가덕도를, 20%가 밀양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경남, 울산 등에서도 55대 45 정도로 가덕도가 높다고 나타났다. 반면 이에 대해 부산에서 왜곡했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실제로 대구 매일신문의 조사에서는 대구의 50% 정도가 밀양, 20%가 가덕도로 나타났다.생각외로 대구경북에서도 가덕에 대해 호의적인 의견이 다소 있으며 모 대학의 설문에서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중에서도 소수이긴 하지만 가덕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의 경우 어떤 설문조사든 밀양과 가덕도의 접근성에 따라 차이가 컸다. 거제, 통영 등 가덕도에 설치하는 게 유리할 경우 가덕도가 높았고, 창원 등 밀양에 설치하는 게 직접적인 이득이 되는 도시는 밀양이 높은 걸로 나타났다.

특히 창원은 대구, 밀양과 함께 대표적으로 강경하게 행동하는 편이다. 사실 경상남도가 밀양 신공항 건설을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경상남도 도청이 있는 창원 지역 여론이 밀양 신공항 건설을 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창원시는 박완수 전임 시장 시절부터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창원 본 도심과 멀리 떨어진 가덕도 보다는 본도심과 가까운 밀양에 짓는게 이득이며 창원시에서 추진중인 창원 북부지역의 신도시 개발에도 밀양 신공항이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창원에서는 가깝고 부산에서는 먼 밀양에 공항을 지음으로서 이전부터 창원과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산을 견제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가덕도 지지자들은 창원이 가덕도 지지율이 높은곳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창원에서 가덕도 지지율이 높은 곳은 진해구 한곳 뿐이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밀양 신공항 건설을 선호한다. 아마도 창원이 부산 바로 옆이라서 당연히 창원은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할것이라고 멋대로 추측한것 같은데 밀양의 신공항 부지도 창원 바로 옆이며 창원 도심에서는 밀양이 가덕도 보다 더 가깝다. 특히 출장수요가 많은 창원의 공업단지쪽은 더더욱 밀양 부지가 가깝다. 이 때문에 창원 지역 상공업인들의 모임인 창원 상공회의소에서도 밀양 신공항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창원 특유의 심리도 개입된 측면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창원 시민들은 창원이 경남을 대표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산과 경남간에 현안 대립이 있을 경우 창원과 별로 관계가 없는 문제라 할지라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 과거 진해시가 존재했을때 부산과 진해에 걸쳐 건설중인 부산 신항 명칭 문제가 불거지자[4] 창원과 마산에서 강력한 규탄 시위가 일어난 전례가 있으며 진주시 남강댐 식수를 부산에 공급하는 문제 역시 식수 공급 대상에 창원시가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진주 편을 들며 식수 공급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많다. 신공항 문제 역시 가덕도에 공항을 지으면 진해구가 수혜를 보지 않겠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해를 제외한 창원 시민들에게 진해 동부 지역은 심리적 거리가 있는 지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사실상 부산 취급 하기 때문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부산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산광역시 역시 기본적으로 밀양 신공항 유치를 지지한다. 밀양의 신공항 부지는 거리상으로 울산하고 가까우며 가지산터널과 현재 공사중인 함양울산고속도로로 인해 울산 도심에서는 밀양이 가덕도보다 더 가까워진다. 울산 시장이 밀양을 공개 지지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하지만 울산광역시 역시 기본적으로는 밀양 지지이지만 창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강경한 발언은 하지 않는 편. 밀양 신공항 개발시 밀양과 낙동강을 두고 마주한 의창구 지역의 대규모 개발을 기대하며 신공항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창원 시민들과 달리 직접적으로 별로 얻는게 없는 울산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신공항에 대한 관심이 창원 보다 낮기 때문이다. 자체적인 공항이 없는 창원과는 달리 울산에는 울산공항이 있기 때문에 시에서 울산공항 활성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울산 입장에 있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국제선 접근성이 높아지는것과 부산 견제에 의의를 둘 뿐 아주 시급한 사안은 아니다. 그리고 울산의 공장들은 서울에 본사나 최소한 사무소가 있기 때문에 쿨하게 인천공항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다. KTX가 인천공항을 경유하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또한 울산, 창원의 경우 국제공항이 가덕도로 갔을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거의 없다. 공항은 현재 김해공항보다 멀어지는 데다가, 신공항이 생겨도 미주, 유럽 출장수요 상당수는 시간과 목적지, 그리고 서울에 있는 사무소나 본사의 존재로 여전히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

김해시의 경우 밀양 신공항 건설시 김해시역 내의 환경 파괴등을 우려하며 밀양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부산의 경우 김해공항의 포화를 체감하고 부산시에서 오래전부터 가덕도를 추진해 왔으며, 가덕대교 등을 통해 그게 간접적으로 드러났기에 이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 특히 김해공항의 소음 피해 주민들은 가덕도를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부산시에서 만든 홍보 동영상에 출현해서 밀양 주민들에게 잘 생각해 보라는 말을 하기도. 실제 밀양에 지어질 경우 김해도 절토 및 소음 피해권에 들어가서 민감한 듯.

김포공항 피해 주민 역시 가덕도를 지지하며 소음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밀양 및 경남 주민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요지는 공항 들어서봐야 공항 근처 주민들에겐 도움 하나 안 되고 피해만 입는다는 것. 호소문

실제 밀양지역 해당 부지 및 근처 주민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 지역이 깻잎 생산량이 전국의 90%고 풋고추, 홍고추 생산량이 / 70%라서 농업만으로 상당히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기에 더 한 듯. 이는 일대의 기후 특성 때문이라고 한다. 밀양시 하남읍은 8,000여명이 감자와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데 "당장 나가면 1~2년은 먹고살겠지만 그 이후는 대책이 없다"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출처 : 추적60분 11.03.23)

물론 가덕도 주민들도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가덕도는 고등어와 대구가 많이 잡히며 가덕도 주민들 중 850명 정도가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 가덕도 주민은 "우리는 백년 대대로 먹고 살아가는 터전을 잃어버리는데 신공항 들어오는것을 좋아할 수 있겠느냐"라며 "근처 주민들은 대부분 반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른 주민도 "공항이 들어오면 소음이 많이 나고, 주민들도 쫓겨날텐데..."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다른 주민도 "공항이 들어오면 어업은 거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 PD수첩 896회 11.04.05). 다만 가덕도에서 신공항이 건설되는 부지 중 상당부분이 해상을 끼고있어 정작 어민피해가 적용되는 지역(이주및 보상)은 새바지라는 작은 포구이며 대항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새바지쪽 거주인구는 알박기 제외하면 약 40명 이하.

이처럼 자기 지역에 신공항이 유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주민들이 신공항 유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올리려 했으나 지자체의 철거로 인해 설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양쪽 다 신공항 유치만 생각할 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그다지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듯. 다만 가덕도는 주민이 사천 명 이하인데 반해 밀양의 경우는 직접 피해 주민만 이만 명을 넘긴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게다가 농촌지역이라 농가가 밀집되어있는 하남읍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구획에 엄청나게 산재해 있어 골아픈 편이다

기타 서울 및 수도권의 관심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 경상도 출신 서울 사람들조차도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가서야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조금 관심 있다해도 요즘 같은 시기에 왜 또 공항을 더 지으려고 하냐는 부정적인 반응만 나오는 게 보통이다. 이게 다 양양, 무안 때문. 게다가 일부 영남권 지역 언론들의 신공항에 대한 수도권 비토성 기사들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 주민들의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었다.

전라도의 경우 일부 시민 단체가 대구를 지지하기도 했지만 이는 장애인 단체로 호남의 직접 이익과는 별 관련없는 단체라고 한다. 사실은 그냥 관심이 없는 것에 가깝다. 관심이 있다면 무안-광주공항 문제에 관심을 둘 뿐. 충청 역시 마찬가지.

간단히 말하면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는 여기에 큰 관심 따위 두고 있지 않다. 전북쪽은 다른 무엇보다도 LH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

제주는 동남권 신공항의 결정에 따라 자신들이 추진하는 제주 신공항도 결정될 거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듯. 하지만 역시 포화된 제주공항의 문제에 더 관심이 크다.

이러한 면 때문에 관심이 높은 영남 지역이 아닌 이상 설문조사에서는 무조건 김해공항 확장안이 환영받는다. 다만 김해공항 확장이 힘든 이유가 산 때문이라는 점에서 산을 절토해야 되는 밀양이 더 비판받을 여지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 때문에 가덕도에 호의적이진 않지만 밀양이 좀 더 까인다. 그래봐야 공항 추진 반대 의견에 비하면 뭐 도찐개찐이라...

결국 백지화가 확정되었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뉴시스)

8.1. 백지화 이후

8.1.1. 반응

2011년 3월 30일 15:30분에 있던 발표를 통해 동남권 신공항 계획은 백지화. 다만 이것이 김해 확장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확실한건 2025년 이후의 장기계획으로 옮겨졌다는 것.

재밌는 건 점수가 기존의 B/C로 평가된 가덕도 0.7 밀양 0.73에서 정확히 54.7을 곱하면 같은 수치가 나온다는 것. 평가의 투명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무시무시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밀양 지지 측은 자신들이 탈당하는 게 아닌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까지 요구하려고 했다. 대구 MB 탈당 요구 (프레시안) 모든 의원들의 공감을 받은 게 아니라서 뺐지만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흠좀무. 다만 지금도 그렇지만 이 당시의 대구지역 국회의원 대부분은 친박이었다는 사실은 감안하자. 그걸 빼더라도 지도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으며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말까지 동원했다. 또한 다음 대선을 통해 다시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한편 밀양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며 사퇴를 선언했다. 밀양 시장 MB 비난하며 시장 사퇴 선언 (뷰스&뉴스) 실질적으로 신공항 유치를 공약으로 건 만큼 정치적인 피해가 컸을 것이다. 하지만 사퇴는 지금도 안 한다.

이는 부산 측도 마찬가지여서 마찬가지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표현을 쓰며(여기서는 이해가 일치하는 듯.(...) 자기들 밥그릇이 걸린 문제니) 강력히 비난했고,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전에 언급한대로 민자 추진을 통한 단독 유치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 허남식 시장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뉴시스) 이제 남은 것은 실행뿐. 이에 따라서 김해 확장에 들 돈만 받고 나머지는 민자 유치나 부산시 돈으로 할 수 있느냐, 1단계만 목표로 할 경우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허남식 시장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신공항이 아닌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할 듯. 신공항이라는 말 자체가 수도권 및 타지역의 어그로를 끌었다는 걸 생각하면 괜찮은 명분이다. 일본 자본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카더라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부산시에서 계획한 비용도 최소 7조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걸 단독으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부산시 1년 예산이 약 6~7조 쯤 된다. 즉 1년에 쓸 예산과 맞먹는 비용을 계획한 것. 그나마 이것도 최소지, 실제 지었을 경우 얼마나 들어갈 지는... 물론 7조를 한방에 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누적 채무는 서울시에 이은 3번째에 시재정 중 정부에서 받는 비율이 나날이 증가해 50%에 육박하고 있는 부산시 입장에서 7조는 감당하기 어려운 돈이다. 거기다 그걸 민자로 하면...부산시 재정 자립도 하락 (매일경제)

백지화나 김해공항 확장을 주장했던 네티즌의 반응은 대체로 돈 낭비할 일이 없는 결정이었다고 찬성하거나 이로써 PK, TK를 모두 잃었다면서 최악의 한 수를 두었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둘 다 잃어버리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덕분에 이득은 박근혜 쪽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남부권 신공항으로 개념을 확장시킨 박근혜 후보가 18대 대선에서 당선되었다. 의외로 야당이 PK를 중심으로 약진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친노계인 김두관이 경남지사에 당선된 것과, 민주당 김정길 부산시장후보가 44.5%의 사상최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전통적으로 TK 지역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근혜가 대통령후보로 나와서 현정권을 디스한다고 가정하면 대선에서 TK는 무마할 수 있겠지만, PK는 장담할 수 없다는 평도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10월 부산 동구청장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한데 이어 낙동강 벨트에 올인했던 19대 총선과 아예 후보지를 가덕도로 고정하고 임한 18대 대선에서 야권이 완패하고 만다. PK민심을 얻을 수 있었는데 왜 표로 연결하지 못해

각 포털 사이트 기사의 네티즌 반응도 대부분 "백지화 되는 게 당연하다"라는 댓글이 대다수를 이루며 여기에 지지측에서 반론을 펴는 식으로 진행되어 있다. 비영남 사람들이 보기에 그저 병림픽에 불과해보이는 것이 사실. 비영남 사람들에게는 아무 득도 없는데다가 공항때문에 이웃한 지역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모습이 좋게 보일리도 만무하다. 정부는 각오하라는 등의 과격한 댓글들도 상당히 보이는데 이 댓글들이 가덕도 지지인지 밀양 지지인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한편 백지화를 통해 수도권 중심을 비판하거나 백지화를 찬성하는 댓글들이 많아지면서 이들끼리의 싸움도 곳곳에서 보인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되냐는 측과 지금 경제 사정을 생각하라는 측.

총점은 밀양이 1.6점 이상 높았는데 이 때문에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다. 소음을 보면 7.5점 만점에 가덕도가 겨우 3.3점밖에 못 받았다. 소음 피해 세대수가 0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전체적으로 우위는 가덕도였는데 점수 가중치 때문에 밀양이 앞섰다는 점에서 의문을 품고 있는 것이다. 가덕도 지지 블로거 패트레버는 이에 대해 어차피 둘 다 탈락인데 밀양에 점수를 높게 줘야 어느 정도 반발을 가라앉힐 수 있어서라고 주장했다.그리고 그때 주관했던 항공정책실장이 대구출신 김광재 코레일 시설공단 이사장이라는것...

또한, 가덕도가 우위라 여겼던 시공의 확장 및 용이성은 밀양이 앞서면서 확실한 기준이 뭐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8.1.2. LH 이전 문제와의 연관성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고나서 뜬금없이 LH 이전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전까지 LH는 경상남도와 전라북도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면서 뿔난 경남 민심을 잡기 위해 정부에서 LH 이전에 경남의 손을 들어주려고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전북에서는 난리가 나버렸다. 전라북도 도의원들이 삭발을 하고 전주에서 서울까지 말 그대로 뛰어가서 항의를 하겠다며 나섰다.

전라북도의 입장은 대충 이렇다. 첫째로 LH를 전라북도로 이전하는 것은 MB 정부가 공약으로 내건 지역균형 발전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 둘째로 동남권 신공항은 전라북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업이었는데 정부가 불만 지펴놓고 취소해버려 경남 민심을 뿔나게 자초해놓고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던 LH 이전으로 달래려고 한다는 것.

아무래도 전라북도의 인구 유출이 심각한 수준(200만 선이 무너진 것은 이미 예전 일)이기 때문에 전라북도는 LH 이전에 사활을 건 상태이다. 전라남도는 그나마 광주광역시라도 있어 인구유출이 조금은 덜한데 전라북도는 그런 도시가 없어서 인구가 대전이나 서울로 바로 빠져나가는 형국이다.

결국 LH는 경상남도 진주로의 일괄 이전으로 정해졌다. 현 LH는 이명박정권에서 한국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통합해서 만들어 졌는데, 참여정부 당시 한국토지공사는 전북 전주로 한국주택공사는 경남 진주로의 이전이 계획됐었다. 통합이후 경남은 진주로의 일괄 이전을 전북은 계획대로 분산 배치를 주장했다.

LH가 경남 진주로 가는 대신 전북에는 진주로 이전하기로 했던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배치되기는 했지만 LH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일단 규모와 경제적 영향력에서 큰 차이가 있다. LH가 262억 원의 지방세를 낸 반면, 국민연금공단의 지방세 납부액은 고작 6억 7천만 원일 정도로 차이가 크다. 현정권도 이로 인한 전북지역의 세수 보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할 정도. 그러나 LH의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2011년에는 40억원 정도만 낼 수 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연금공단보단 훨씬 많다. 오오 LH 오오. 게다가 박근혜 정권도 이전까지 분산배치가 정부방침이라고 말해왔었고 야당에서도 LH의 전북지역 이전을 강하게 주장해온 만큼 큰 반발이 예상된다.

이 와중에 경상남도측은 LH는 당연한 거고 국민연금관리공단도 진주로 이전해야한다고 발표했다. 내 것은 내것, 니 것도 내것.

9. 아직 안 끝났다 Still Alive

가덕도 지지측과 밀양 지지측은 재추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부산 단독의 추진이 가능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미 부산과 밀양 지지측이 확실히 갈라선 가운데 부산이 단독으로 추진할 경우 밀양 지지측은 가장 큰 수요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더구나 밀양 지지측은 다음 선거때의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정권이 바뀐 후에야 제대로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역시 백지화 혹은 김해 확장 지지 측에서는 반발하는데, 기존 신공항의 목표 이용객 수가 가덕도의 경우 3400만 명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목표치가 너무 크고 그에 따른 비용 역시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2010년 김해공항 이용객이 800만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무리수라는 것. 거기에 그런 비용을 감당할 능력도 없으면서 단독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터무니없는 욕심일 수밖에 없다. 애초에 단독 추진이 힘들어서 다른 지자체와 연합한 것이었으니. 거기에 애초부터 문제가 되어왔던 군공항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신공항이 백지화된 상황에서 단독 추진은 욕심일 뿐이기에 이 의견은 기존에 가덕도를 지지한 층을 제외한 네티즌의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 다만 정부 차원의 반대 의견은 아직 나오지 않은 듯.
2014년에는 1000만명 돌파가 기정사실화되고 국제선 여객이 근소하게 국내선을 앞설것으로 보이므로 어떤 의미에서는 외부적 요인만 없다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아무튼 부산의 단독 추진이 성공할 경우 이 항목은 "동남권 신공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의 표현대로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으로 바뀔 것이다.

FedEx가 가덕도에 신공항 유치시 투자를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게임 오버. 아직 공항을 만들지도 결정이 안났는 걸. 그리고 FedEx부산광역시정부가 미적거리는 동안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을 물류기지로 지정했다 카더라. 하지만 페덱스의 가덕도 투자설도 과장일 가능성이 높은게 페덱스는 한국보다 훨씬 시장이 큰 중국 광저우에 메인 허브가 있다. 애시당초 가덕도 투자설의 원 소스 자체가 모 정당 정치인과 언론과의 인터뷰이다. 정작 페덱스 측에서는 부산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언급도 없었다.

부산시가 김해공항 이전 재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지자체간 대립이 재발될까 우려를 낳고 있다. 관련 기사 (국민일보) 이게 비영남권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

2011년 12월 15일 부산상공회의소는 가덕공항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를 갖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나섰다. 12월 20일에는 대구, 경북지역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가칭 "남부권 신공항 범 시ㆍ도민 재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다.관련 기사(부산 국제신문) 신공항 유치전 2라운드 선포식.

총선 이후 치뤄진 대선에서도 신공항 떡밥이 등장했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기존의 동남권 신공항이 호남, 제주도까지 커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남부권 신공항이라는 이름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역풍을 맞았다.하루만에 꼬리 내린 새누리의 남부권 표현 삭제 (부산일보)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부산 사상구)에서 가진 공식 선거기간 첫 유세를 통해 사실상 가덕도에 신공항이 가야한다고 못박았다. 결과는 남부권 신공항의 박근혜 후보 승리. 과연 신공항이 박근혜 승리의 이유였을까?

9.1. 대선 이후

박근혜 정권이 그래도 공약을 이행할 생각이 있는걸로 보인다. 다만 이전 정권에서 지역간 대립, 결과 불복종 등으로 문제가 많았던 만큼 5개 시도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수요조사에 들어가겠다는 선(先) 합의 ㅡ 후(後) 수요조사 안을 제시했다. 신공항 先합의제 합리적 대안 (매일신문)

이에 대해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나, 부산의 경우는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부산시민단체 박근혜 규탄 (부산일보) 근데 그런 반응도 이해가 되는 게 박근혜 정권의 행보에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이전 부산에서 유세할 때는 공약을 했음에도 막상 최종공약집에는 신공항이 아예 빠진 것이다.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KNN) 그러다 보니 쉽게 될리 없는 先합의 요구를 시간끌기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부산 쪽에서는 수요조사와 동시에 가덕도에 대한 입지조사도 동시에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가덕도 입지조사 나서라 (파이낸셜 뉴스) 아무래도 수요조사 이후 입지조사를 할 경우 그만큼 시간이 걸리고 이로 인해 사업 자체가 백지화 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공항추진파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특정 지역가덕도만 입지조사를 진행할 경우 공항 건설지가 사실상 결정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정부의 생각도 일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로 인해 국토부와 부산이 대립하는 양상마저 일부 보이고 있다. 국토부 "수요조사 불변" 부산시 "수용불가" (노컷뉴스)

2014년 2월 중순경에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중간발표가 국토교통부에서 진행되었다.

이에 부산 쪽에서는 가덕도와 밀양을 연계함으로써 정부를 압박했다. 밀양, 가덕도 입지조사 동시 실시 의미는? (매일신문) 밀양 지지측도 이에 호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영남권 5개 시도 힘 합친다 (연합뉴스)

결국 국토부와 5개 지자체 사이에 항공수요 조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국토부 ㅡ 5개 지자체 합의 (뉴스1) 수요, 입지 조사 사실상 병행 (부산일보) 입지 타당성 조사는 지자체간 합의 등의 준비가 갖춰지면 수요조사 후 바로 시행하며 필요 예산은 다음해 예산으로 확보키로 하였다. 결과만 보면 일정부분 공항추진파가 승리했다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동안 영남권신공항에 미적지근했던 새정치민주연합박지원이 공식적으로 밀양을 지지 천명했다. 지방선거에서 김부겸이 선전한것이 크긴 컸나보다

2014년 8월 25일, 국토교통부의 '영남권 항공수요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영남지역 5개 공항(김해·대구·울산·포항·사천공항)은 2013년 8월부터~2014년 8월까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진행. 여기서 과거 항공수요 예측치에 비해 항공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영남권 항공수요와 영남권 기존 공항시설 포화시기 등을 감안한 결과, 신공항 조기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입증되었다고 나왔다. 2011년 3월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 시 예측한 항공수요보다 크게 증가하여, 2025년에는 21억 4500만명으로 2011년 예측한 15억 7100만명보다 574만명이 늘었다. 특히 김해공항의 항공수요도 2025년에는 18억 1600만명으로 2011년 예측한 12억 45만명보다 45.9%가 증가한 571만명이 늘었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에서 김해공항 시설용량을 2023년경 연간 활주로 운항 횟수가 현 시설 능력(11억8000회/민항)에 도달해 포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입지타당성 조사를 위한 5개 지자체와의 협의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입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 영남지역 5개 시·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먼저 공동성명서 발표회까지 연 대구시와 경북도는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공동발전을 위해 특정지역이 아니라 남부권 지역전체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도 대구시·경북도의 공동성명발표 소식을 듣고 정경진 행정부시장이 기자실에 들러 "영남권의 백년대계를 위해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허브공항 건설'이 조기 건설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공항 수요 검증 통과'…공은 다시 5개 시·도로(연합뉴스), 영남지역 항공수요 조사결과, 신공항 당위성 입증(뉴시스)

9.2. 반응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많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전 부산권 공약에서 신공항 건설에 5조 9천억원을 책정했는데 이는 어떻게 봐도 현실성이 극히 떨어진다. 사업이 진행될 경우 실제 필요한 예산은 적어도 2배는 될 것이고 많으면 3~4배 정도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공항만 덜렁 지으면 끝나는 게 아니잖아 문제는 대선 전 수많은 공약을 내세웠으나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대놓고 공약을 안지키겠다 말했던 전례가 엄연히 있으니, "사업 진행에 필요한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정말 약속을 지키기는 할꺼냐"라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느 정도는 영남권 지자체들의 독박이라 할 수 있다. 일단 본인들부터 공항 건설에 5~8조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기 때문.# 이런 상황에 예산이 그 이상으로 들기 시작한다면 비영남권 지자체들의 반응이 좋을리 없고 정부와 영남권 지자체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수도 있다.

또 사업이 진행되면 사업의 규모가 큰만큼 다른 부분에서 예산 부족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4대강 정비 사업 당시에도 이 사업이 많은 예산을 잡아먹음으로써 정말 필요한 분야에 예산이 오히려 삭감되거나 공기업들이 빚을 떠안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당장 제주 지역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제주 신공항 건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남권 외부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추진을 공감하지 못하는 만큼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 당장 경제가 어렵고 정부 살림도 고단해 정부가 약속한, 그것도 비용적으로 훨씬 적은 복지를 위해 필요한 재원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런 대규모 토목 사업이 가당키나 한가.
  • 부산, 영남 지역 인구는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인데 신공항이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과연 경제성을 가질 수 있는가.
  •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하는데 영남권은 산업단지도 밀집되어 있고 인구도 많은 서울, 경기권 다음으로 발전된 지역이다. 과연 이런 지역에 십조 단위의 사업을 하는 것이 지방균형발전에 부합하는가. 그런 논리라면 굳이 공항이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호남권이나 강원도 지역이 우선돼야 하는 것 아닌가. - 이에 대해서는 무안, 양양공항이나 F1, 평창 알펜시아의 사례처럼 근본적인 분석 없이 낙후 지역에 대규모 사업을 하면 오히려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망할수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 영남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만큼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집권 여당의 표밭 관리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닌가. - 이에 대해서는 가덕도와 밀양 어느 쪽이 되든 떨어지는 쪽은 반감을 가질 게 뻔하므로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 결국 두 후보지의 지지자들은 대립할 수밖에 없는데, 결과에 승복한다는 합의를 한다 해도 막상 결과가 나왔을 때 그 합의가 과연 지켜질 것인가. 결과적으로 양측 감정만 상하고 지역간 대립만 심화되는, 차라리 백지화만도 못한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닌가.

이와 관련해 비영남권의 주요 언론들도 한 목소리로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영남권 지역 언론들은 바짝 날선 반응을 보여, 신공항이 영남권과 수도권 간의 대립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했다.


한편 신공항 수요조사 합의 소식에 발빠르게(돈지랄) 반응하는 사람들도 나왔다. 물론 당연하게도 밀양쪽이 압도적으로 많다...다시 고개 든 신공항 테마株 (머니투데이)

2014년 8월 25일 영남지역항공수요조사결과에 따라 동남권 신공항 2R가 개막되었고 첫날 벌어진 인터넷 설전에서는 덕신공항측이 밀양측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여론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잠재적인 활동인구는 이리저리 튀어나오는 밀양측이 많을것으로 보여 앞으로 상당한 혈전이 예고된다.
영남권 신공항 필요하지만…갈등은 여전!

9.2.1. 결론

  • 입지선정에 있어서 특정기간을 확정하고 그에따른 실적기준으로 실적과 수요가 우수한 지자체쪽에 힘을 실어주는것이 정부의 태도일지도 모른다.원래부터 그렇게 했다면 이런 논란 자체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놈의 정치가 뭔지

  • 잠재수요는 영원히 잠재수요임이 이미 이전의 적자공항들에게서 배운 교훈이다. 그러므로 가덕신공항쪽이 주장하는 1800만명(수용능력)도 다소 현실성이 뒤떨어지고 밀양측이 주장하는 2400만명은 더 말이 안된다.

  • 현 추세는 아무래도 소음이나 항공기의 대형화때문에 가급적 해안쪽을 선호하는건 맞다. 그래서 인천공항도 해상공항으로 생긴것이다. 통상 절토비용이 1000원이라면 매립비용은 1100원이 드는 꼴인데 밀양신공항 예정지의 산을 깎는 토공량이 가덕신공항 예정지의 매립량보다 1.5배 가량 더 많다.(약 2억㎥ 가량이라고 한다.27군데를 깎아야 한다고 대구경북발전연구원쪽에서도 얘기했다.)

  • 그렇게 산을 깍아낸다 하더라도 대형 항공기가 필요한 이착륙 고도를 밀양에서 얻기는 불가능하다. 김해공항이 서클링랜딩으로 대형참사가 발생했는데, 밀양에서 또다시 겪어야 하는 위험을 안고 가게 된다.

  • 밀양이든 가덕도든 막대한 공사비용은 동남권 신공항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자칫 잘못하면 부실 공기업을 하나 더 만드는 결과를 낳을수도 있다. 공항은 한번 지으면 끝인게 아니라 별도의 공기업으로 관리하기 때문. 인천국제공항공사 같은 별도 공항공사를 만들지 않고 종전대로 한국공항공사에서 관리한다면 공기업을 딱히 늘릴 필요는 없다. 문제는 공항 자체가 부실 덩어리가 될 경우 덩달아 한국공항공사에 악영향이 가게 될 경우다.

  • 지방선거 과정에서 언급이 되기도 했다.#

10. 최종 결정 : 김해공항 확장안

이처럼 10여년간 극한대립을 이어가던 끝에 2016년 6월 21일 오후 3시에 최종 심사 발표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양측은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정당성을 강변했으나, 마침내 선택된 것은 '김해공항 확장안'이었다. 2011년 안과의 차이점은 '활주로 연장'이 아닌 '신설'로, 2026년까지 건설하여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로서는 기존의 가덕도 / 밀양 안에 비해 공사비가 저렴하다는 것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할 경우 소외된 지방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우려 때문에 절충을 택했다는 것이 외부의 분석. 그러나 이로 인해 10여년간의 불필요한 지역갈등을 유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되었고, 또한 양측 모두 불만족스런 결과가 됨에 따라[5] 정치적인 부담을 피하기 위한 미봉책이란 꼬리표도 붙게 됐다. 특히 소외받은 양측 지역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후속 대책'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남겼다.

한편 2016년 총선 결과 야당이 TK 및 PK 일부 지역구를 석권한 영향으로, 이번 갈등은 여야 정파를 넘어선 지역별 갈등으로 번져 여야 양측 모두 내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도 TK권의 반발을 우려하여 말을 아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무의미한 결정 미루기 때문에 국론 분열을 조장했다고 정부를 비판, 정의당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11.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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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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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사실 미주노선의 경우 운항패턴만 따지면 굳이 이착륙 가능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 미국 국적 항공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오 즈음에 미국을 출발하여 오후 2~3시 즈음에 한국에 도착한 뒤 연료를 채우고 승객들을 태우고 해 지기 전에 한국을 떠난다.
  • [3] 선박<=>항공기 환적수요에 대한 정확한 근거 추가바람.
  • [4] 새로운 항구 명칭을 부산 신항으로 할것이냐 진해 신항으로 할것이냐를 놓고 크게 다투었다. 결국 영문명으로 'Busan New port'라는 명칭이 채택되어 '진해 신항'은 나가리 되었다.
  • [5] 다만, 부산 측은 가덕도만큼은 아니어도 역시 지리적으로 이득을 보는 위치라 다소 반발이 덜한 데 반해 밀양 측의 경우는 땅 투기에 휩쓸려 지역 공동체가 두쪽나는 등의 후유증을 겪은 끝에 아무 것도 건지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격앙된 반응(관련 기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