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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찍기

last modified: 2018-12-26 14:28:07 Contributors



1. 개요

判子. 判子絵는 도장 그림, 判子職人는 도장 그림을 그리는 사람.

그림체가 10년 이상 지나도 변하지 않거나 그리는 캐릭터들마다 쌍둥이 수준으로 별 차이가 없는 그림쟁이를 두고 '도장을 찍는다'고 말한다.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하면 캐릭터들 얼굴이 다 똑같거나 난 분명 A라는 캐릭터들 보고 있는데 B라는 캐릭터 얼굴과 겹친다고 느껴지면 100% 이것이다.

특정 모티브에 집중되어 있다면 반드시 겹치게 된다. 이것을 검증하려면 '해당 캐릭터를 다른 사람이 그려도 그 캐릭터의 특징이 살아 있는가'를 보면 된다. 그렇지 못하면 도장 찍기가 맞다.

2. 상세

간단히 말해 한 작품 내에서 얼굴이 컨트롤 C 컨트롤 V 복붙한 캐릭터가 보이면 도장 찍기에 속한다. 한 작품 내에 A, B, C, D, E, F, G 라는 여러 캐릭터가 있다 치면, 난 분명히 A 캐릭터를 보고 있는데 나머지 B, C, D, E, F, G 랑 똑같이 보인다라고 느끼면 도장 찍기.

단순히 캐릭터마다 그림체가 비슷해서 도장 찍기 원화가라는 건 잘못된 말이다. 비슷하게 보이는 건 원화를 한 사람이 그리기 때문에 그림체가 원화가의 특성을 타다 보니 비슷할 수 밖에 없는 것.

한국에서 에로게 3대 도장 원화가라고 하면 주로 다음 세 명, 니시마타 아오이, 벳칸코, 스즈히라 히로를 말했다. 일본에서는 여기에 나나오 나루를 추가해서 도장 4천왕 취급했다.

예전에는 도장 4천왕 중 히노우에 이타루가 꼽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타루의 그림체가 변화하면서 제외됐다. 야마모토 카즈에는 에로게 메이커에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그림체가 달라져 도장 원화가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사실상 아오이, 벳칸코, 히로 3명으로 고정.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비난 받은 사람은 니시마타 아오이. 다른 도장 원화가들에 비해 그림 자체의 퀄리티가 낮은 게 이유였다. 시마다 후미카네는 자신이 도장 찍기 작가라는 걸 순순히 인정했다.

한국 만화계에선 김성모, 이현세, 주호민이 꼽히는데 이 경우는 아예 특정 캐릭터 디자인을 미리 만든 다음, 작품마다 설정을 바꾸고 돌려쓰는 스타 시스템이다. 하지만 김성모는 돌아온 럭키짱에서 컷을 복사 붙여넣기 했다.

학생회의 일존 1기의 오프닝 영상 뒷부분은 대놓고 도장찍기다. 얼굴은 변하지 않고 헤어스타일과 눈색깔만 변하며 다른 인물로 바뀌는 연출을 선보였다.

90년대 초 AFKN테크노스 저팬WWF 슈퍼스타즈 등을 통해 WWF가 한국에 알려져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 상대방을 거꾸로 들어올려 머리를 바닥에 호쾌히 꽂아버리는 기술의 정식명을 모르는 초중딩들이 그 기술을 일컬어 도장 찍기[1]라 부르곤 했다.

YTMND에서도 Facial Expressions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필수요소가 존재하며 주로 Eric Prydz의 "Call on Me"를 BGM으로 사용한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서는 원래 패션 타입 정통파 인기 카드였지만 S레어 발매 이후로 '모든 카드의 얼굴 표정이 똑같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네타 캐릭터로 전락한 아이바 유미가 있다.

아래에 나온 짤방들은 비슷한 부분을 부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눈코입의 위치를 조정했으니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 것.
눈의 피로감을 증폭 시키기 때문에 웬만하면 esc를 한번 누르고 보기 바란다.

그리고 2018년 시점에서 이하 사람들 전원이 2000년대 당시 갖고 있던 그림체에서 완전히 바뀌어 도장 원화가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지금도 저 사람들이 도장 찍기 한다고 맹신하지 말 것. 이하는 어디까지나 과거에 있었던 장난거리다.

3. 목록

3.1. 니시마타 아오이

Navel의 원화가. 위에서 말했다시피 도장 찍기라는 이유만으로 제일 많이 혐오 받은 작가.

얼굴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몸통이 통통하고 인체 비례에서 어색한 장면이 꽤 있다. 결국 요는 원판도 좋지 않은데 그걸 계속 찍어내니까 질린다.

다음 움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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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도장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머리카락만 덧씌운다는 음모론도 있었다. 각종 짤방들을 보면 어떻게 그렇게 똑같이 그리는지 감탄이 나올 지경. 일본 언사이클로피디아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도장 장인 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일각에선 바뀌지 않아서 좋다 라는 평도 있다.

3.2. 스즈히라 히로

Navel의 원화가였으나 건강 상의 이유로 퇴사 후, 현재는 프리랜서.

그림체는 절친 니시마타 아오이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니시마타 아오이보다 미소녀 게임에 어울리는 그림체. 원판이 괜찮고 인체 비율도 나아서 그림체가 점점 쇄신되었고 결정적으로 니시마타 아오이 덕분에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었다. 그래도 그림체를 보면 결국 캐릭터가 다 비슷하다. 친구따라 강남까지 가서 도장 찍기가 된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3.3. 벳칸코

August의 원화가. 다른 원화가들과 마찬가지로 작품들을 보면 비슷한 캐릭터들이 꽤 있다. 대신 퀄리티가 괜찮다.

마찬가지로 다음 짤방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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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image (Unknown)]


3.4. 나나오 나루

D. C. 다카포minori 사의 ef - a fairy tale of the two.의 원화가. 도장 원화이지만 그림체가 조금씩 발전했다. 젊은 여성 캐릭터 외에는 잘 그리지 못해서 남성 캐릭터 등은 다른 원화가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눈동자에 투영되는 빛에 해당하는 하얀 부분은 그리는 일러스트들마다 거의 다 똑같다.

다카포, ef 같은 굵직한 작품의 원화를 맡아서 화보집까지 나올 정도이며, 본인의 사인 색지가 1,311,000엔에 낙찰되었다.

역시 짤방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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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image (Unknown)]


3.5. 야마모토 카즈에

Studio e.go!의 대표 이사였다가 퇴사하고 데보노스 제작소를 설립.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그림체지만 캐릭터들이 비슷하게 생겼다. 일본에는 파란 옷, 주황색 계통의 머리색, 녹색 눈을 가진 캐릭터를 지칭하는 '야마모토 색'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야마모토 카즈에는 도장 찍기 원화가가 아니었다. 위의 3명과는 달리 작업 속도가 거의 광속급이라 에로게 메이커 중에서 작업 속도가 가장 빠른 순위에 속한다. 보통 작업 속도가 빠르면 종종 작붕이 보이기 마련이지만 야마모토 카즈에는 20년 이상 그림 작업을 광속으로 하면서 작붕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발매 연기를 한 적도 거의 없다. 사실상 프로 의식이 가장 높지만, 문제는 작품 발매 기간이 3~4개월이기 때문에 다작으로 쏟아져서 사람들이 도장 찍기로 오해한 것.

4.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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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로 도장을 찍는 상속녀. 장난으로 만든 것 같지만, 실제로 패리스 힐튼자기가 생각하는 최고의 얼짱 각도로만 사진을 찍으며 전문 포즈 모델에게 배운 것이라 한다. 한국 연예인들도 이런 각도로 잘 찍기 때문에 모아보면 저런 그림이 충분히 완성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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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미소

야구판에도 유명한 도장이 불상 하나한 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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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무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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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붙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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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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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방아 찧기 또는 호박 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