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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시

last modified: 2015-04-11 21:34:48 Contributors

都農複合市

Contents

1. 개요
2. 북한

1. 개요

도시(시가지 지역)와 농촌(교외 , 지역)을 한데 묶어 설치한 . '도농통합시(都農統合市)'라고도 한다.

구한말까지의 (府)는 시가지 지역과 교외(농촌) 지역을 모두 거느리는 행정 구역이었으나,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는 시가지 지역만을 관할하는 행정 구역으로 그 성격이 바뀌고, 교외 지역은 (郡)으로 분리하도록 하였다. 또한 의 인구가 5만 명을 넘으면 해당 읍을 기존 군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부로 승격시켰다. 이러한 도농분리 시스템은 해방과 정부 수립 이후[1] 1994년까지 유지되었다. 대한민국에서 행정구역 개편 직후 잠시 동안 시의 밑에 리를 둔 적이 있으나, 얼마 안 되어 모두 동으로 전환되었다.

읍이 부(시)로 승격, 분리되면서 알짜 지역을 빼앗긴 기존 군은 도넛 모양의 군이 되거나, 심지어 군역(郡域)이 두동강나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따라 역사적으로 같은 지역이며[2] 생활권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지 지역(시)과 교외 지역(군)으로 분리되어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불편을 초래하고, 군의 독자적 발전 가능성 약화 등의 문제가 야기되어 1995년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부분 (재)통합되었다.[3]

그리고 1995년 이후부터는 대부분 군의 읍이 시 승격 조건을 충족하면 곧바로 군이 통째로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도록 되어 있다. 용인시(1996년 승격)가 옛 시흥군처럼 갈기갈기 찢어지지 않고 부천시성남시 등을 추월하고 바로 인구 90만을 찍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4] 시흥시 : 왜 나 시흥시는 여러 기초자치단체로 찢어져야 하는 거야! 옛 시흥군 소속 도시들을 하나로 합치면 인구가 인천광역시급이 되니까. 예외로는 계룡시(대한민국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소재지), 증평군(괴산군과 생활권이 다르다는 이유로), 세종특별자치시(행정도시 소재지)가 있다.

2. 북한

1955년 시 밑의 모든 리를 동으로 고쳤다가, 1967년 다시 원래대로 돌렸다. 그래서 북한에는 도농복합시가 많이 있다. 남에서는 읍을 시로 승격시키면서 군에서 분리시켰는데, 북에서는 바로 군을 시로 승격시켰기 때문이다. 이건 남이 북에서 배운 것일지도. 근데 북한의 군들은 광복 당시에 비해 너무 많이 쪼개놔서 평균적으로 남한의 웬만한 면 서너개 모아놓은 것처럼 좁다. 결국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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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부는 1949년 시로 개칭되었다.
  • [2] 원래 역사적으로 같은 지역임을 드러내기 위해, 군에서 중심 읍이 시로 승격되어 분리되면 시/군 중 한 쪽의 이름을 기존 명칭의 일부를 변형하거나(기존 지명의 앞글자에 '원(原)', '성(城)', '주(州)' 등의 접미사를 붙인 경우가 많다) 역사적 연원이 있는 이름으로 개칭하였다. 가령 1946년 청주군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자 남은 청주군을 청주의 '청'에 '원(原)'을 합성하여 '청원군'으로 개칭하였으며, 1949년 수원군 수원읍이 수원부로 승격되자 남은 수원군을 수원의 상징이자 고호(古號)인 화성에서 따와 '화성군'으로 개칭하였다. 다만 1980년대부터는 굳이 명칭을 다르게 하지 않고 시/군 모두 동일한 명칭을 쓰도록 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사실 1963년 안동군 안동읍을 원래는 '신안동시'로 승격시키려 했으나 지역 여론의 반발로 '안동시'로 승격시킴으로서 안동시/안동군이 공존하게 된 것이 최초이긴 하다), 이미 시/군 명칭을 다르게 한 경우도 19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통일(환원)시킨 경우가 많았다(가령 1955년 경주군 경주읍이 경주시로 승격되면서 남은 경주군을 '월성군'으로 개칭하였다가, 1989년 '경주군'으로 환원하여 1995년 통합 전까지 경주시/경주군이 공존하게 되었다).
  • [3] 이 때 통합되지 못한 지역도 의외로 많은데, 청주시+청원군(원래 같은 청주군), 전주시+완주군(원래 같은 전주군), 목포시+무안군+신안군(원래 같은 목포부/무안군), 여수시+여천시+여천군(원래 같은 여수군), 제주시+북제주군(원래 같은 북제주군), 서귀포시+남제주군(원래 같은 남제주군) 등이 있(었)다. 이 중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은 3년 후인 1998년에, 제주시+북제주군과 서귀포시+남제주군은 2006년에, 청주시+청원군은 2014년에 통합되었다.
  • [4] 만약 도농통합시 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태였다면 용인군은 용인읍(통칭 '김량장' 지역) 일대만 용인시(또는 '김량장시')로 승격되고, 나머지 용인군은 기존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용구군', '용성군' 등으로 개칭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