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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

last modified: 2015-04-05 05:14:07 Contributors

Contents

1. 大望
2. 待望
3. 大亡
4.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
5.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대단한 희망
6.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1. 大望

말 그대로 큰 꿈. 여기서의 꿈은 희망 내지는 야망을 의미한다. 그런데 발음은 똑같고 쓰기도 똑같이 쓰는데(한자로 쓸 때는 달라진다) 뜻은 전혀 상반되는 단어가 바로 아래 건너 아래에 있다.

2. 待望

기다리고 바란다는 뜻이다.

'대망의 XXX'에 나오는 대망이 바로 이걸 말하는 거다.

3. 大亡

크게 망하다. 그냥 간단하게 했어요' 혹은 '했죠'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위의 1번과 같은 대(大)자를 쓰고, 뒤쪽 망(亡/望)의 한자 독음도 서로 똑같다.(...)

심지어 두 망(亡/望)의 일본어 음독도 もう 또는 ぼう로 똑같고, 중국어로 읽어도 성조의 차이만 있을 뿐(亡:wáng/望:wàng) 완전히 똑같다. 사실 望자의 성부(한자의 발음명을 나타내는 부분)가 亡이니까 당연한 거다.(…)

참고로 사전에는 이 대망은 나와있지 않다. 위의 두 대망(大望/待望)과 한자는 다르지만 한글 표기와 발음이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언어유희용으로 지어낸 말로 보인다.

아래에 있는 다른 개념들하고는 아무 상관 없다. ...아니, 5번과는 좀 상관이 많다?

1을 노리다가 3이 되면 비참하다.(…)

여담으로, 이 단어를 세로쓰기로 써 보면...


이라는 글자와 비슷하게 보인다.


4.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 시대 중요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망'이라는 제목으로 해적판(동서문화사, 중앙문화사)이 출간되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국내에는 주로 이 제목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적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번역의 질이 매우 높다. 인기가 높아 지금까지도 증쇄하여 판매하고 있고[1], 번역 면에서도 십수년간 많은 수정을 거쳤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 출간된 정식 출간본보다 문장이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래 소설은 전체 3부이며, 이 중 1부의 제목이 대망이다.
나중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이란 이름으로 재출간(솔)되었다. 동서문화사에서도 기존 번역본을 대망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 재출간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해적판으로 출시된 동서문화사 판은 어느 판본이던[2] 도쿠가와 이에야스뿐만 아니라 요시카와 에이지미야모토 무사시, 시바 료타로마가 간다, 라 뺏은 이야기, 언덕 위의 구름 등 어지간한 일본의 역사소설들을 모두 수록했으므로, 사실상 국내 유일무이한 일본 역사소설 전집에 가깝다. 각각 7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스무권이 넘는다. 대망에 포함된 역사소설의 대부분은 현재는 별도로 번역되어 출판되어 있지만, 70년대 판에는 같은 작가의 '다테 마사무네'가 수록되어 있다. 책이 나온 시기가 아직 '다테 마사무네'가 연재 중이었던 만큼 완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유일한 번역이므로 나름의 가치가 있다. 해적판도 이 정도쯤 되면 나름대로 예술이다.

야마오카 소하치는 '료마가 간다'의 시바 료타로만큼 유명한 작가는 아니지만, 이 대하소설을 통해 일본에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유명해지는데 일조한 작가 중 한 명이다.

판본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어두고 원작 소설(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보자면, 도쿠가와의 아버지 대부터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군상극이 연상될 정도로 세세하게 다루면서, 각각의 인물들의 성향를 잘 잡아내 수준 높은 극을 그려내고 있으며, 특히나 사무라이로망[3][4] 장중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물론 그만큼 할복이나 '깨끗한 죽음'과 같은 관념이 자주 다뤄지기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아연실색할 장면도 가끔씩 나온다. 작품이 다루는 시대의 특이성과 작품이 쓰여진 시기의 특이성을 잘 가감하고 읽자.

다만 기존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소설들이 대부분 그를 음흉한 음모가(너구리 영감)로 그렸던 반면, 다소 무리할 정도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미화하는 면이 있다. 세키가하라 전투 정도까지는 관점에 따라 그렇게 볼 수도 있겠으나, 호코지 종명 사건이나, 오사카 성 여름 전투 등의 비열함까지 미화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신불의 경지로 묘사하고 있으며, 히데요시 사후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이에야스의 마음을 오해해서 생겨난 일들이라고 주장한다. 세키가하라도, 오사카 전투도 전부 이에야스의 뜻을 오해한 사람들이 제발저려서 일으킨 사건이라는 것이다.
미화가 심하다 보니 오히려 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극중에서 가장 비현실적이고 괴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가신 중 누구도 이에야스의 책략 전부를 꿰뚫어보지 못할 정도로 이에야스의 단수가 높지만, 어쩐지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는데에는 그 능력이 전혀 발휘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억지스럽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아들들도, 요도기미도, 히데요리도, 미츠나리도 전부 오해를 하고 있었지만, 이에야스는 그 오해를 풀어주지 못한채 결국 몽땅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진정한 흑막 작가는 그러한 일들에 대한 해명을 구구히 늘어놓는데에 소설 후반부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에서 일본의 전국시대를 알아보고자 한다면 한번쯤 읽어보자. 물론 지금은 폐기된 학설이나 군담소설의 일화들을 차용한, '어디까지나 소설'인 점은 분명하므로 맹신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전국시대의 인물상과 대체적인 흐름을 잡으려 한다면 이만한 소설도 없다. 특히나 전국시대 관련 서적을 찾기 힘든 국내에서는 더더욱.

요코야마 미츠테루가 만화로 만들었으며 AK커뮤니케이션즈가 한국에도 번역 출판하였다.

참고로 신선조에 대해 관심있는 위키니트라면 히지카타 토시조가 나오는 29, 30권의 타올라라 검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 원래 다른 출판사에 나왔다가 절판된지 오래여서 많은 부녀자팬들을 절망케 했지만 최근 팬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다. 신선조 혈풍록을 집필한 시바 료타로의 작품이다.

5.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대단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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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6.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SBS 주말특별기획
라이벌 대망 양 속으로

SBS에서 2002년에 방영한 드라마.
장혁, 한재석, 이요원, 손예진이 주연이었다. 예조라는 가상의 왕이 지배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복형제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로서, 선역의 대가, 착한 남자의 대명사인 박상원이 악역으로 출연했다.

최초의 트렌디 사극 드라마일 것이다. 주인공에게 초점도 맞춰져 있고, 연애질도 껴있고, 구도나 연출이 일지매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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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지금은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출간중이다.
  • [2] 첫 판본부터 2005년 판본까지.
  • [3] 서양의 기사도 로맨스 소설과 비슷하다. 좌우지간 후까시는 잘 잡는다.(...)
  • [4] 특히나 이마가와 요시모토 같은 경우, 에도시대에 폄하된 일화들을 대다수 차용하면서도, 지략과 포부, 거기에 능력이 따르는 인물로 묘사해내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얕보이지 않는 만만찮은 상대로 그려내고 있다. 좌우지간 폼은 아주 잘 잡는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