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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last modified: 2015-04-05 10:39:13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상세
2.1. 기본 상식
2.2. 다이어트 식품으로서
2.3. 시식법
2.4. 닭가슴살 통조림
3. 관련 항목

1. 개요

2. 상세

2.1. 기본 상식

기본적으로 조류의 가슴부위는 비행에 쓰이기 때문에 타 동물에 비해 월등한 비율로 근육이 발달했다.[1] 닭은 잘 날지 못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조류이기 때문에 역시 가슴 부위에 근육이 많이 발달해 있다. 더군다나 닭은 대량으로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고기값이 저렴하고 많은 곳에서 취급하므로 구하기가 더욱 쉽다.

식품으로서의 특징은 대부분이 근육이기 때문에 뻑뻑한 식감, 담백한 맛을 지녔다. 귀찮게 뼈를 발라먹을 필요없이 온통 살 뿐이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목이 메인다며 안 먹는 부위이기도 하다. 치킨 먹을 때 퍽퍽한 부위가 바로 이 부위. 국내에선 보기 힘들지만 기름기가 적은 부위 특성상 스테이크로 하기도 한다. 다만, 속을 완전히 익히면서(모넬라의 가능성이 있어서 정말 믿을 수 있는 고기가 아니라면 웰던으로 익혀야 한다.)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아서 문제. 흔하진 않지만 로도 먹기 좋은 부위다. 조심해야 하는건 매한가지지만.

근육이기에 결을 따라서 족족 찢어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장조림이나 배추김치를 손으로 찢어야 맛있는 것과 같은 이치.비닐장갑은 끼고 먹자.

닭가슴살 중에서 좀 더 부드러운 부위를 따로 닭 안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날개쪽에서 먼 몸통 부위의 살을 말하는데 나오는 양이 가슴살의 3분의 1 정도로 상당히 적다. 이 부분은 마치 손가락처럼 길쭉하게 생겼기 때문에 핑거 휠레라고 하며, 이 부분만 모아서 튀긴 음식 역시 핑거 휠레라고 부른다.

여담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므로! 이것만 먹으면 방귀 냄새가 상당히 독해진다. 참고로 운동도 안하면서 그냥 먹었다간 살은 살대로 붙고 방귀는 방귀대로 강력해지는 이중고통이 나오므로 어설프게 보디빌더 흉내내지는 말자(…).

2.2. 다이어트 식품으로서

본디 식감의 문제로[2]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었으나 2000년도 전후로 불어온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하였는데, 이는 상기했듯 이 부위가 거의 순수한 근육 덩어리이기 때문에 단백질 비율이 높고 지방, 탄수화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보통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웰빙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웰빙 열풍이 사그러든 이후에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로서 여전히 꾸준하게 그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모양이며, 아래에서 서술할 닭가슴살 통조림 같은 것도 그런 수요를 반영하여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찾아보면 닭가슴살보다 훨씬 더 좋은 물건들도 많다. 특히 단백질의 질로 따지자면 쇠고기가 더 좋은데, 이는 소는 기본적으로 근육량이 많기 때문에 가슴 정도에나 한정된 조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근육 부위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쇠고기는 맛도 좋다. 하지만 쇠고기는 비싸기 때문에 닭만큼 쉽게 접할 수 없다는게 문제. 이 외에도 돼지고기 안심의 경우 닭가슴살과 마찬가지로 고단백 저지방을 자랑하는데다가 장소에 따라서는 닭가슴살보다 더 싸게 구할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3]

2.3. 시식법

위에서 언급한대로 다이어트용으로 좋기 때문에 보디빌더들의 주식으로 쓰인다. 그들은 이 부위를 아무런 양념도 없이,[4] 굽는 것도 아니고 찌는 형태로 몇 조각씩 먹는데, 고기를 계속 먹으면 좋을 것 같지만 상기한대로 어떠한 양념도 일절 쓰지 않고 날것 그대로의 맛으로만 먹으니 역하고 비리다고 한다.[5] 그래서 야채랑 같이 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요구르트나 비타민제와 섞어 갈아서 먹기도 한다고.[6] 가장 유명한 방법이 바로 이것저것 다른 영양소까지 고려해서 엄선한 재료들을 넣고 갈아서 만든 닭가슴살 셰이크.

보디빌더가 아니라 그냥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는 수준이라면 소금 좀 쳐서 먹어도 대세에 아무 지장이 없다. 그쪽이 "이렇게까지 고생해가면서 다이어트를 해야돼?" -> "운동 포기할래" 테크를 타는 것보단 낫기 때문. 고기는 먹고 싶다면 먹어야 하지만 삼겹살은 다이어트엔 극악이기 마련이므로 닭가슴살이 훌륭한 선택이 된다.

이 외에도 양파랑 같이 볶아서 넘기면 먹을만 하다고 한다. 양파에는 지방질을 분해하는 성분과 단 맛도 좀 있으니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먹어도 될 듯하다. 하여튼, 계속 먹다보면 똥맛이 나는 것 같다는 증언도 들려오는 등 여러가지로 말이 많다.똥은 무슨 맛인데? 닭가슴살 계속 먹는맛그래서 간편하게 물에 타 마시는 제품들이 인기. 을 싸 먹어도 의외로 먹을만하다. 양념 없이 생마늘+닭가슴살+상추로 쌈싸먹어도 꽤나 넘길만하니 다이어트용으로도 좋을듯.

마라톤 선수 또한 식이요법으로 경기 시작 몇 주일전부터 기름을 쫙 뺀 고기만 먹게 되는데 마치 나무토막 같다고.

물론 이렇게 고생스럽게 먹는 건 운동선수들 이야기고 일반적으로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물론 며칠동안 이것만 먹으면 질리게 되는 건 시간문제겠지만 운동선수들이 아니라면 닭가슴살만 먹을 리가 없기도 하고…

오히려 서양에서는 닭고기 고단백 저지방 고기로 인기가 높다. 심지어는 닭다리와 가슴살을 요리하고 다른 부위는 찌꺼기로 치부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나머지 부위는 인기 좋은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나라에 수출하고 반면 동아시아에서 인기 없는 닭가슴살을 수입한다고 한다. 이것은 요리 방법의 차이로 닭가슴살은 국내처럼 푹 익히지 않고 스테이크처럼 가볍게 익히는 요리에 알맞기 때문. 아지고기와 육질이 흡사하기 때문에 레시피를 상당히 응용할 수 있다.

외국에서도 운동이나 다이어트하면서 먹는 방식으론 맛 없다는 것을 인지는 하는 지 허구한 날 올라오는 질문이 닭가슴살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까하는 것이며, 그때마다 최고의 답변으로 오르는게 뭔짓을 해도 맛없으니 그냥 먹으라는 대답이다.

전라남도의 여수시나 구례군 등지에선 로 무쳐 먹기도 한다. 육회에 쓰기 좋은 고기가 지방이 적은 고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쓸만한 횟감인 셈. 의외로 닭가슴살 회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육회로 쓸 수 있는 고기가 대부분 그렇듯 육포로 만들어도 좋다. #

2.4. 닭가슴살 통조림

웰빙 열풍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했고 그 웰빙 열풍이 사그러든 이후에도 계속 꾸준하게 수요가 있는 점을 감안하여 닭가슴살 통조림도 시중에 나와 있는데, 이건 참치 통조림처럼 보존과 맛을 위해 기름을 채워둔 것도 있어 잘못하면 닭가슴살을 직접 사다 먹는 것에 비해 지방을 추가로 섭취하게 될 수 있다는 게 단점. 다만 라면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제품마다 기름을 사용한 조미유를 채워넣은 경우과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무지방 조미액을 채워넣은 경우로 나눠지며, 따라서 지방 섭취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면 성분표시를 잘 보고 사도록 하자.

닭가슴살 통조림은 같은 통조림이라도 손으로 찢은 것처럼 잘 찢어놓은 것도 있고 참치 통조림처럼 다진 수준으로 나오는 통조림이 있으니 먹을 때 참고하자. 또한 닭가슴살 통조림은 같은 통조림이라도 의외로 만드는 회사마다 미묘하게 풍미가 다르고, 조미유와 무지방 조미액 중 어떤 것을 채워넣었냐에 따라서도 또 맛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으니[7], 살 때는 이 점도 잘 생각해보면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사도록 하자. 이미 여러 차례 반복해서 한 얘기지만 성분표시를 특히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지방 섭취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맛 자체가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

하림에서 순한맛과 매운맛을 현재 시중에 판매하고있다.
동원에서도 '순닭가슴살'이라는 상표로 판매하고 있다. 달콤찜닭, 매운맛, 콜라겐 콜라겐맛?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손으로 직접 찢은 닭가슴살이라는듯. 유지는 첨가하지 않았는지 지방은 없는데 대신 나트륨이 어느정도 있다. 하지만 국물을 제거하고 먹으면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

3.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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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비둘기의 체중 대비 가슴근육의 비율은 약 25%' 사람의 1%에 비해 20배 이상이다.
  • [2] 닭고기를 부위별로 유통하는 건 옛날에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 [3] 다만 동네 정육점으로 통칭되는 소매점 기준으로는 동일무게시 돼지 안심이 약간의 차이긴 하나 더 비싸다. 안심은 생고기로 주로 취급하지만 닭가슴살은 냉동 제품인데서 기인한다고 보면 된다. 만약 동일하게 냉동제품이라면 닭가슴살쪽이 더 비싸다. 문제는 돼지 안심을 냉동하는 소매점은 찾기 어렵다는 것… 만약 있다면 그 안심은 오늘 내일하는 폐기 시점이 다가온 것일 가능성이 크다.
  • [4] 대개의 양념에는 염분(나트륨)이 포함되어 있기 마련이다.
  • [5] 이는 대부분의 식용 닭이 가둬서 모이를 과다투여하는 방법으로 집중적으로 살집을 키우는 브로일러이기 때문. 방사해서 깨끗한 모이 먹으며 느긋하게 자란 닭은 역한 냄새가 거의 안 난다.
  • [6] 이런 보디빌더들의 비애가 식객의 에피소드 도시의 수도승 편에서 다뤄졌다.
  • [7] 이를테면 기름을 사용한 조미유를 채워넣은 쪽은 지방 성분 탓인지 상대적으로 좀 더 느끼한 맛이 강한 편이고, 무지방 조미액을 채워넣은 쪽은 상대적으로 담백한 맛이 좀 더 강조된 느낌이다. 닭가슴살 자체가 원래 담백하고 무난한 그런 맛의 고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차이가 의외로 크다. 어떻게 보면 고기 자체의 맛이 워낙 담백한 탓에 소스에 의해서 맛이 바뀌게 되는 그런 느낌에 가깝다.
  • [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중 가슴이 커보이는 챔피언 4위에 랭크되었다(…). 근데 그 가슴이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