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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 IF 희망의 탈출장치와 절망의 유감무쌍

last modified: 2015-03-25 21:27:38 Contributors

슈퍼 단간론파 2 -안녕히 절망학원-에 보너스로 수록된 소설. 나리타 료우고가 집필하였다.

전작 단간론파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 클리어시 보너스 영상으로 전원이 생존하여 탈출하는 영상이 있는데 바로 그 결말에 도달하는 시나리오다.

전원이 생존하는 희망찬 시나리오지만 IF인 만큼 당연히 정사가 아니며 애초에 집필자가 단간론파 시리즈의 공식 작가도 아니다. 작품 내에서도 이 전개가 실현될 가능성은 0.00000001%, 1억분의 1[1]에 불과하다고 못 박아 놓았다. 그리고 전원이 생존하는 이상 이 시나리오로는 절대로 2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없다.[2]


단간론파1을 클리어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니만큼 1의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이 대놓고 나오므로 주의.


내용

모노쿠마의 농간으로 학원에 갇힌 후 얼마 시간이 흐른 후 (정확하게는 모노쿠마가 동기부여용 DVD를 보여준 후), 나에기 마코토는 매점에서 우연히 습득한 모노쿠마 메달로 모노모노 머신을 돌렸는데 거기서 '탈출 스위치'라고 적힌 이상한 장치를 뽑는다. 나에기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스위치를 눌렀지만 탈출은 커녕 엄청난 전기 충격과 함께 쓰러지고 만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면서 속았다고 생각한 나에기였지만 가족과 마이조노 사야카에 대한 걱정으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그런 그의 방에 마침 마이조노가 방문한다. 하지만 나에기는 마이조노와 몇마디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고 다시 두통으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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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기가 뽑은 '탈출 스위치'는 바로 잃어버린 2년간의 기억을 돌려주는 장치였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 것도 기억이 되돌아오기 시작한 후유증. 갇힌 상대가 생판 남이 아닌 2년간 동거동락한 친구인걸 알게 되는, 이름 그대로 이 '살인 게임'을 절대로 하지 않게 되는 탈출 스위치였던 셈. 그리고 이 스위치를 뽑을 확률이 바로 1억분의 1이다.

에노시마 쥰코가 저런 스위치를 놔둔 것은 살인극이 터질만큼 터지고 나서 생존자가 몇 명 남지 않았을때 누가 뽑아서 과거를 기억해놓고 지금까지 서로 죽고 죽였던 상대가 모두 친구였다는 걸 알게 되어 절망에 빠지는 모습을 보려고 했던 것. 허나 여기선 나에기가 초고교급의 행운을 발휘해서 1억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저걸 한 방에 뽑아버린다.[3]

마이조노의 방문도 다름아닌 원작 첫 살인사건때 벌어진 방 교체 위장공작을 위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나에기가 기절하는 바람에 이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고 결과적으로 살인사건도 일어나지 않게 된다.

나에기가 의무실에서 눈을 떴을때 마침 그를 간호하던 건 쥰코로 변장했던 이쿠사바 무쿠로 였다. 하지만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 나에기는 그녀가 쥰코라는데 위화감을 가지기 시작한다.[4]

원작의 첫 살인사건이 터지지 않은채로 그날은 지나가고 다음날, 쥰코가 다른 학생들에게 본보기를 보이려고 무쿠로를 살해하는 날이 찾아온다. 게임에서처럼 무쿠로가 모노쿠마에게 반항하고 모노쿠마는 교칙을 어겼다면서 궁니르의 창을 던져 무쿠로를 죽이려고 한다.

그 순간, 나에기의 머리에 '그녀는 에노시마 쥰코가 아니다'는 생각이 번뜩 스쳐지나가고 결정적인 순간 이쿠사바라는 이름을 부르며 그녀를 감싼다. 그리고 옆구리에 창을 얻어맞는데 그 충격으로 과거를 완전하게 기억해내지만 상처가 깊어서 다시 기절하고 만다.

쥰코가 자기를 정말 죽이려고 했다는 점, 나에기가 자기를 감싸고 큰 부상을 당한 점, 그리고 나에기가 자기를 이쿠사바라고 확실하게 부른 점이 겹쳐져 무쿠로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오오가미 사쿠라가 일단 모노쿠마를 막고 다른 학생들은 우왕좌왕하는 사이 쥰코는 예정이 틀어진것에 재빠르게 대응한다.

쥰코는 목소리를 바꾸어 학생들을 구하러 온 다른 사람이 모노쿠마의 제어권을 빼앗은 것 마냥 위장하고 무쿠로와 나에기가 다른 학생들을 학교에 가둔 테러리스트라고 거짓말을 한다. 기억이 전혀 없는 다른 학생들은 나에기와 무쿠로가 서로를 알고 있는데다가 쥰코가 무쿠로의 정체가 사실 '초고교급의 군인'이고 정체를 숨기고 숨어든 흑막이라고 불어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쥰코와 나에기를 의심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가발을 벗고 정체를 밝히는 무쿠로였지만 다들 자신들을 구하러 왔다고 위장하는 쥰코의 거짓말을 더 믿는데다가 오오가미가 자신을 구속하기 위해 공격하는 것을 반격하면서 자신이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것도 드러나고 더욱 궁지에 몰린다.

처음부터 무기없이 오오가미와 대적하는 것은 무리였던데다[5] 상처가 심각한 나에기를 두고 시간을 허비할 수가 없어서 무쿠로는 후카와 토우코의 또다른 인격인 제노사이더 쇼를 불러내어 다른 학생들의 시선을 끈 다음 나에기를 데리고 도망친다. 다른 방에 숨어서 겨우 나에기에게 응급처치는 마쳤지만 쥰코가 모노쿠마를 통해 통신을 걸어오고 '정황이 파악되면 유감 언니는 무사하지 못할 거다', '사실 학창 시절부터 나에기를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냐',[6][7] '기억이 소거 되기 이전에 나에기가 누굴 마음에 품고 있었는지 알려줄까?' 라는 둥의 말을 하면서 무쿠로의 정신을 흔들어놓는다.

그럼에도 무쿠로가 나에기의 치료를 계속하자 쥰코는 무쿠로에게 '정말 좋아했어. 언니, 안녕'[8] 쥰코는 이 말을 하고 작별을 선언하고 무쿠로는 그동안 쥰코의 말에 따라 절망을 뿌리고 다녔을뿐 절망을 느낀적이 없는데 쥰코의 결별 선언으로 절망을 처음으로 체험하고 처음으로 절망을 이해하고선 절망을 사랑하는 동생에게 최대급 절망을 주기위해 계획을 망치기로 결심한다.

이때 무쿠로가 숨어있던 방에 키리기리 쿄코후지사키 치히로가 들어온다. 키리기리는 방을 관찰하고 무쿠로가 숨어있는 걸 눈치챘지만 사태를 냉정하게 파악하기 위해 자신과 후지사키 치히로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모두 내보내고 몰래 무쿠로와 접촉한 것. 후지사키를 데려온 것은 그의 컴퓨터를 통해 무쿠로와의 이야기를 녹음하기 위해서였다. 무쿠로에게 자신의 능력이 '초고교급의 탐정'이라는 걸 듣고 나자 키리기리는 납득했다는 듯이 무쿠로와 이야기를 한다. 무쿠로가 두 사람에게 과거 학창시절과 지금 쥰코와 자신의 꾸몄던 계획을 말해주고 나가자 옆에서 이야기를 들으며 무쿠로가 부수어둔 모노쿠마를 분석하던 후지사키는 키리기리에게 모노쿠마 제어 프로그램이 자신이 기획한 것이며 완성되려면 1년은 걸릴 것이었다며 무쿠로의 말이 진실일거라고 한다. (2년 간 기억을 잃은 것이면 완성된지 이미 1년이 지났다는 것이므로)

방에서 나간 무쿠로는 쥰코가 보낸 수십대의 모노쿠마와 맞닥뜨린다. 제목 그대로 절망의 유감 무쌍을 찍으며 분투한 무쿠로였지만 쥰코의 '무쿠로 언니' 한마디에 순간적으로 마음에 빈틈이 생겨 공격을 허용하고 위기에 몰린다. 그때 오오와다 몬도오오가미 사쿠라가 길을 뚫으면서 무쿠로를 구한다.

무쿠로가 모노쿠마 군단과 싸우던 중에 나에기가 의식을 차리고 다른 학생들에게 자신이 기억해낸 사실을 이야기한다. 후지사키가 녹음한 무쿠로의 고백과 바깥 세상은 이미 끝장났다는 나에기의 말에도 긴가민가한 학생들이었지만 나에기가 다른 학생들에게 있어 본인만이 알고 있을 이야기를(오오가미와 켄이치로 사이의 관계 등) 해주면서 나에기 쪽으로 굳어지게 된다. 그리고 무쿠로까지도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한 편이 되기로 하고 도우러 갔던 것.

쥰코는 모노쿠마를 통해 너희들의 기억을 전부 지우고 서바이벌 학원 생활을 다시 시작할 거라고 선언하고, 우리 중에 친구를 죽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반박을 듣자 지난 밤 살인 계획을 꾸민 마이조노를 추궁하면서 그녀를 정신적으로 몰아넣는다. 마이조노가 멘붕하려는 순간 갑자기 쿠와타 레온하가쿠레 야스히로가 들고 있던 수정구슬로 강속구를 날려서 모노쿠마를 박살낸다.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상대가 자신을 구해주자 마이조노도 용기를 내고 나중에 쿠와타에게 무언가 고백하겠다면서 마음을 털어낸다.[9]

학생들 사이의 모든 갈등요소가 사라지자 마침내 모노쿠마도 최후의 졸업시업을 개시한다. 조건은 복도 좌우에 각각 50마리씩 100마리가 서 있고 끝에는 위에 탈출 스위치를 올려놓고 있는 모노쿠마가 한 마리. 15초안에 100마리의 자폭을 뚫고 스위치를 손에 넣으면 전원 졸업 시켜주고, 15초가 지나면 스위치를 지닌 모노쿠마도 자폭하여 게임 오버되는 한마디로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었다. 오오가미라 해도 저 폭발을 백번이나 뚫을 수는 없으며 오오와다의 오토바이를 타고 간다해도 바이크는 버텨도 탑승자는 절대로 버틸 수 없는 상황.

쥰코는 처음부터 인간이 저 길을 뚫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언니인 무쿠로가 무기를 던져서 마지막 모노쿠마만 무력화 시키는 계획을 쓰리라고 판단했다. 그녀의 예상대로 마지막 모노쿠마에게 무쿠로의 쇠파이프가 날아왔고 미리 계산했던대로 쥰코는 마지막 모노쿠마를 제어해서 그것을 손으로 막는다. 그런데...

그 바로 뒤에 무쿠로가 나타난다. 일단 무쿠로가 쇠파이프를 던지고 나서 곧바로 오오가미가 무쿠로를 찼고 그 반동으로 무쿠로가 그대로 폭발을 뚫고 날아와(이때 수많은 전장에서도 한번도 상처를 입지 않았던 무쿠로가 처음으로 다수의 화상을 입었다. 다른사람과 첫 공투였다는 점에서 묘한 느낌이 든다.소년만화라면 협동시에 능력치가 올라가지만 이쪽은 반대로 깎였다) 쥰코가 조종하는 모노쿠마가 잡고있던 쇠파이프를 걷어차서 밀어넣었다. 결국 모노쿠마가 그대로 파괴되면서 탈출 스위치를 얻는데 성공했다. 쥰코가 아는 무쿠로는 전투에서 누구와도 협력을 하지 않았었기에 이 행동은 생각 밖이었고 그녀는 단 수초만에 사소한 절망을 맛보게 되었다.[10]

수 시간 후, 학생들 전원은 탈출 게이트 앞으로 모인다. 무쿠로는 쥰코로 변장했을 때에 쓴 가발을 도로 쓰고 왔는데, 그 이유는 쥰코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그녀의 모습을 한 것이라고 한다. 먼저 나온 동영상에 맞추려는 것 같지만 신경쓰면 지는 거다 그 후, 각자 멸망한 세계에서도 꿋꿋이 살아 나갈 것을 결의하고, 무쿠로는 "역시 나에기군이 눌러주었으면 좋겠어" 라는 말을 하며 탈출 스위치를 넘겨준다. 나에기가 스위치를 누르자, 문 앞에서 빛이 흘러나오면서 무수한 IF가 15인의 고교생들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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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라고 하지만 사실 전자는 100억분의 1이다. 계산 미스? 그냥 %를 잘못 붙인 것 일듯.
  • [2] 11037 암호나, 사망한 전작 흑막의 팔을 이식하는 미친놈의 행동이 불가능하다. 다만 미래기관의 존재와 이 작품에서도 흑막이 재버워크 섬에 대한 언급도 하는 걸 감안하면 저런 이야기가 안나오고 역시 전원이 사는 2의 IF 스토리와는 연결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든 캐릭이 살아남는 행복한 IF
  • [3] 그런데 쥰코의 성격상 정말 이런 상황으로 돌아가 자신의 계획이 실패해서 절망감을 맛보려는 의도도 있긴 있었다. 스스로의 절망도 바라마지 않는 쥰코에게 완벽한 계획은 오히려 재미없는 일이다.
  • [4] 이때 나누는 이야기는 게임에서 쥰코로 변장한 무쿠로와 자유행동에서 하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내가 범인이 된다고 해도 너는 안 죽일게'
  • [5] 수많은 전장을 전진하면서 생채기 하나 내지 않았던 무쿠로와 싸우며 단 일합만에 그녀의 몸에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한다. 게다가 무쿠로 또한 오오가미는 아직 진심으로 싸우고 있지 않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괴물같은 능력에 경악한다. 역시 오오가미, 지상최강의 이름은 그냥 헛된 것이 아니었다.
  • [6] 쥰코 말로는 무쿠로는 나에기가 사진을 찍을때만 제대로 정면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챕터 6에서 학생들이 각자 받은 사진이 바로 당사자가 찍은 사진이라고 할 때 묘하게 들어맞는다. 그 외에도 무쿠로 본인의 회상에 의하면 붙임성이 없어 반에서 고립되어 있었던 자신에게 제일 먼저 말을 걸어주고 웃어 주었으며, 쥰코만 알던 자신을 플래그를 꽂고세상과 이어준 존재가 바로 나에기였다고 한다.
  • [7] 쥰코의 능력은 초고교급의 분석능력자. 신이 내린 분석능력을 소유한 그녀가 한 말이니 거의 틀림없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 [8] 초고교급 절망인 쥰코의 '좋아한다'는 "좋아하는 너를 죽이고 절망을 맛보고 싶다."는 뜻이기도 한 것
  • [9] 이때 쿠와타는 마이조노가 사랑 고백이라도 하려는 줄 착각하고 좋아 날뛴다. 진작 이랬으면 됐잖아
  • [10] 이때 쥰코가 처음으로 무쿠로에게 졌다고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