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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5 20:47:59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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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배를 젓는 데 사용되는 도구
2. 한국의 성씨
2.1.
2.2.
2.3.
3. 중국 노나라
4. 한자 쇠뇌 弩
5. 일본의 전통극 能
6. 영어의 대표적인 부정 단어 no

1. 배를 젓는 데 사용되는 도구

  • 영어 : Oar, Paddle, Scull
  • 한자 : 櫓

1. (큰) 방패 (防牌ㆍ旁牌)
2. 망루 (望樓: 적이나 주위의 동정을 살피기 위하여 높이 지은 다락집)
3. 노 (배를 젓는 막대기), 상앗대 (물가에서 배를 떼거나 언덕에 댈 때 배를 미는 장대)
출처 - 네이버 한자 사전

증기기관이 발명되기 전 돛과 함께 수상 교통수단의 동력을 얻기 위해 사용했던 대표적인 동력 기관 중 하나.
일종의 주걱처럼 생긴 나무를 이용해 사람의 힘으로 을 밀어내어 그 반작용으로 추진력을 얻는 원리다.

무척 고된 일이기 때문에 주로 노예들이 이것을 다루는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서양의 경우 중세 이전에 갤리선 노잡이들은 노예가 아니었다.
로마 같은 경우는 노예로 땜빵하기도 했던 거 같은데, 이것도 팍스 로마나 이후 제정시대 이후에나 이야기고 해군력이 가장 절실했던 포에니 전쟁 전간기에는 대부분 시민으로 때웠다. 그리고 이것은 고대 지중해 세계의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일단 갤리선에 노젓기라는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 고대에는 일반적으로 1개의 노에 1명이 붙어서 노를 젓는 센실레(alla sensile)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3단 노선, 5단 노선 이야기를 하는데 3단으로 구성된 좌석이 노잡이들이 앉아서 3열로 배치된 노를 젓고 있는게 3단 노선이고, 5단 노선의 경우에는 노에 1명 또는 2명(5열로 노를 배치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았냐.. 싶은게 현대의 연구 결과이다.)을 배치해서 노를 젓게 했다.

중요한 것은 노의 간격이 상당히 좁고, 노가 상당히 길다. 이것은 결국 노끼리 엉키거나 서로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최악의 경우 배가 전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진행하거나(이를테면 노를 한쪽에서만 젓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든지) 배 자체가 기동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 꼬인 노를 풀어내는 건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니까 말이다. 급박한 전투상황이라면 최악의 경우 진형을 유지하던 우군 함정끼리 충돌까지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고대 노잡이들은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이 호흡은 많은 경험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숙련된 노잡이들은 국가의 귀중한 인적 자원이었다.
배가 있어도(고대의 갤리선 건조는 현대의 전함 건조에 비하여 시간과 물자가 소요가 훨씬 적다. 뭐, 이것도 돈 먹는 하마이긴 하지만...) 노잡이가 없으면 배를 돌릴 수 없으니까 말이다. 실제로 펠레폰네소스 전쟁 시기에 아테네 해군은 전염병 때문에 인구가 크게 줄어서 보유 함선의 30~40%정도 밖에는 가동시킬 수 없었다. 선원=노잡이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 키우는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노잡이는 희귀 자원이었고 노예들로 땜빵해서 채직질로 시킬 수 있는 직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채직맞는 노잡이들은 기술 발전으로 1개의 노에 복수의 인원이 달라붙어서 젓는 스칼로치오(a scaloccio) 기술이 개발되면서 생겨났다.
이럴 경우 가장 바깥쪽의 1명만 숙달되어서 노의 방향을 조종하면 되기 때문에 나머지는 비숙련 인력을 채워도 되니까 말이다. 이러면서 점점 노잡이들의 대우가 안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베네치아 같은 경우는 좀 나았는데,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 지방 같은데서 자유민들을 노꾼으로 모집하고 이들에게 간단한 무장을 지급하여 만약의 경우 전투원으로도 썼다. 구호기사단이나 아랍 바르바리 해적들의 경우에는 베네치아마냥 할 수는 없었다. 레판토 해전바르바리 해적들이 편든 오스만 투르크 측이 패배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에 있다. 그나마 신성 연합같은 경우 노잡이들 중에 자유민들이 많았으나 바르바리 해적들을 포함한 오스만 투르크 측의 노잡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기독교도 노예들이었기 때문에 함선 운용이 제대로 될 수 없었던 것. (물론 스페인 측에서도 종교 재판등을 통해 마련한 죄수들을 노잡이로 쓰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만 투르크 측보다는 그 비율이 적었다.)
자세한 건 갤리선 항목 참조.

동양 수군에선 '격군'이라고 해서 이걸 잡는 역할도 자유민 군인에게 맡긴 듯 하다. 일본같은 경우는 다이묘들이 영지민들을 중에서 차출해서 쓰고, 조선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신량역천이긴 하지만 일단은 양민들 중에서 차출했다.

돛은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데다 정교한 움직임을 취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물건이었다. 그래서 돛을 설치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보트에서 노를 사용한 것 이외에, 전근대 전투함선은 기본적으로 노를 장비하고 있었다. 이것으로 복잡한 전투기동을 수행하는 것과 동시에 손상되기 쉬운 돛을 접어 버리고 보호하는 것도 가능했다.

흔히 노를 다루는 방식은 물 속에 넣고 당겨 나아간 다음 물 밖으로 빼내어 되돌리는 방식(흔히 TV에서 등장하는 갤리선 방식)으로 생각되지만, 한선의 경우 대부분은 조립식 대형 노를 물 속에 잠기게 둔 채로 물 속에서 휘저어 추진하는 방식이었다. 삿대나 줄이 없이 건너다니는 나룻배에 쓰이는 방식도 동일하다. 실제로 거북선 그림을 보면 노 갑판이 배 측면으로 튀어나와 그 아래로 노를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형태로 노가 설치되면 갤리선과 같은 방식으로는 노를 저을 수가 없다. 그리고 한선 노의 크기 비율상 그런 식으로 젓는 것은 무리. TV에서 판옥선이나 거북선이 등장할 때 마다 노가 물 밖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데, 이것은 사실 옛 방식으로 노를 쓰는 사람이 거의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생기는 고증오류이다.

2. 한국의 성씨


盧, 魯, 路 세 성이 '노'라고 불린다. 세 성씨 모두 원래는 '로'로 읽어야 하지만, 두음 법칙을 적용하여 '노'라고 읽는다.

2.1.

한국의 성씨. 2000년 조사 결과 인구순으로 33위이며, 68,776 가구, 220,354명이 쓰고 있는 성씨이다.

춘추전국시대에 강태공의 후손이 산둥 성 노(盧)[1] 땅에 봉해진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다. 한국에는 신라 말기에 들어왔다. 문헌상으로는 본관이 100가지가 넘으나, 그 중 9관노씨(九貫盧氏)라고 해서 대표적 본관 아홉 가지가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광주(光州) 노씨가 큰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노씨 문중의 주장에 의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유명한 인물로는 전 대통령노태우(교하 노씨)·노무현(광주 노씨), 가수 사연, 그리고 노홍철(교하 노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김영삼의 YS, 김대중의 DJ에 비해 노무현의 MH가 뭔가 어감이 별로여서인지 이 때는 로마자 머리글자보다 한자 盧를 대신 사용했고, 획수가 많은 것을 귀찮아한 만평가들은 지붕 밑의 획들을 '노'로 치환해서 쓰기도 했다. 어쨌든 그리 귀하지는 않으면서 흔한 편도 아닌 성씨지만 대한민국 대통령 2명이나 배출한 흠좀무한 성씨.

창작물에서도 흔한 편도 아니고 귀한 편도 아닌 약간 애매한 성씨라서 그런지 주인공 성씨로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대부분 조연 급. 다만 이름의 어감 때문에 "No"와 관련된 이름개그로 쓰일 때도 있다. 어찌보면 안씨와 같은 맥락.

2.2.

한국의 성씨. 2000년 조사 결과 20,829 가구, 67,032명이 쓰고 있는 성씨이다. 이것도 원래는 '로'로 읽어야 하지만, 두음 법칙을 적용하여 '노'라고 읽는다. 이 성씨 중 유명인사는 회찬 前 국회의원이 있다.

2.3.

본관은 개성 단본이다. 路씨의 시조는 고려 공민왕 때 노국공주를 수행해 온 원나라의 한림학사(翰林學士) 노은경(路誾儆)이다.


3. 중국 노나라

해당 항목 참조.

4. 한자 쇠뇌 弩

쇠뇌, 그러니까 석궁을 뜻하는 말.
특히 거대한 것은 노포라고 부른다.

5. 일본의 전통극 能

칸아미가 토대를 다지고 아들인 제아미가 노의 부흥을 이루었다.

노에서 사용되는 가면은 그 생김새 때문에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서 공포의 소재로 다수 사용되고 있다.

노 가면은 일본의 스크리모 락 밴드 FACT가 얼굴을 가리는 수단이기도 하다. 사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가면 같은 걸로 얼굴을 가리면서 활동하고 PV도 얼굴이 안 보이게 처리된다.

6. 영어의 대표적인 부정 단어 no

주로 '아니오'라고 번역되나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어와 용법이 다르다.[2]

한국어의 경우:
의 긍정: 예
긍정의 부정: 아니오
부정의 긍정:
부정의 부정: 아니오

영어의 경우:
긍정의 긍정: Yes
긍정의 부정: No
부정의 긍정: No
부정의 부정: Yes

쉽게 말하면,

'너 숙제 안 했니?'
"Did you not do your homework?"

에 양 언어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네, (안 했어요.) / 아니오, (했어요.)'
"No, (I didn't.) / Yes, I did."

다만 영어에서도 단순히 상대방의 말을 긍정/부정하는 의미로 Yes/No를 쓰기도 한다.

'넌 숙제를 안 했어.'
"You did not do your homework."

"Yes." (강한 어조로) - '했어요.'
"Yes..." (가벼운 어조로) - '맞아요.'

대체로 화자의 태도나 문맥상으로 구별이 가능하지만, 영어의 화자도 이런 면에서 헷갈릴 때가 있는지, 부정을 긍정하거나 부정할 때는 'I did, I didn't'과 같이 설명을 붙여 구체적으로 대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부정의 부정일 경우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부연설명을 해줘야한다.

프랑스어는 이러한 면에서 편리한데 해당 단어가 세 개가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긍정의 긍정: Oui (위)
긍정의 부정: Non (농)
부정의 긍정: Non (농)
부정의 부정: Si (씨)

그러니까 위의 질문에 랑크폰(프랑스어 화자)은 이렇게 답한다.

Non, (je ne l'ai pas fait.)
Si, (je l'ai fait.)

편리한 기능이다.

youtube(Eal4fep7pK4)
당연하게도 미국 창작물속에서 자주 들어볼 수 있다. 이 중에서 빌헬름의 비명이나 삑사리처럼 찰지게 들리는 것들도 있어 일부는 으로 쓰이기도 한다.

여담으로 미국초등학생들이 싸울때면 "Uh-huh" (맞거든) "Nuh-uh" (아니거든) 를 무한루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프랑스초등학생들이 싸움할때면 대개 '농! 씨! 농! 씨!'를 무한반복한다.

독일어에서도 Doch가 프랑스어의 Si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긍정의문문일 때 Ja/Nein으로 답하고 부정문일 때 Nein/Doch으로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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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곳의 땅이 검어서 검을 노字를 씀
  • [2] 한국어의 예, 아니오에 대응하는 영단어는 따로 있다. yea와 nay가 그것. 다만 둘 다 킹 제임스 성경 같은 곳 외에는 그 용법으로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 고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