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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핵/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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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에 나오는 지팡이들이다.

랜덤생성되는 지팡이는 재질이 다양한데, 대개는 금속제나 유리, 석제 혹은 목제이다. 다만 부적들과 마찬가지로 녹슬었다거나 해서 발동률에 페널티가 붙지는 않는다.

모든 지팡이는 z(zap) 커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e(engrave) 커맨드로 바닥에 글씨를 쓸 경우 지팡이 고유의 효과가 적용된다. 또한 apply 커맨드를 사용하면 지팡이를 부러뜨려서 안의 힘을 한꺼번에 해방하는데, 효과는 각각 다르며 상당수의 완드는 magical blast가 일어나 마법 저항이 없는 주위의 모든 대상과 자신에게 남은 충전수에 비례한 피해를 준다.

또한 어떤 지팡이든 scroll of charging으로 재충전이 가능하지만 충전하면 할수록 도중에 폭발해서 소실될 가능성이 생긴다. 충전을 거듭할수록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wand of wishing은 한 번 이상 충전하면 100% 확률로 파괴된다.

충전수가 다 떨어진 지팡이를 zap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뜨지만 1/121의 확률로 힘을 쥐어짜내 zap이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효과를 본 지팡이 역시 파괴된다. Wand of wishing을 다 썼다고 내던지지 말고 고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

Contents

1. 방향 지정
1.1. wand of nothing (아무것도 아닌 지팡이)
1.2. wand of digging (굴파기 지팡이) ★
1.3. wand of locking (잠금 지팡이)
1.4. wand of magic missile (매직 미사일 지팡이) ★
1.5. wand of make invisible (투명화의 지팡이)
1.6. wand of opening (개방의 지팡이)
1.7. wand of probing (관찰의 지팡이)
1.8. wand of slow monster (감속의 지팡이)
1.9. wand of speed monster (가속의 지팡이)
1.10. wand of striking (타격의 지팡이)
1.11. wand of undead turning (언데드 부활의 지팡이)
1.12. wand of cold (냉기의 지팡이) ★
1.13. wand of fire (불의 지팡이) ★
1.14. wand of lightning (번개의 지팡이) ★
1.15. wand of sleep (수면의 지팡이) ★
1.16. wand of cancellation (주문 취소의 지팡이)
1.17. wand of polymorph (변신의 지팡이)
1.18. wand of teleportation (순간이동의 지팡이)
1.19. wand of death (죽음의 지팡이) ★
2. 방향 미지정
2.1. wand of light (빛의 지팡이)
2.2. wand of enlightenment (깨달음의 지팡이)
2.3. wand of secret door detection (비밀문 탐지의 지팡이)
2.4. wand of create monster (몬스터 생성의 지팡이)
2.5. wand of wishing (소원의 지팡이)


1. 방향 지정

방향 지정 지팡이는 광선(ray, ★)과 파동(beam) 두 가지 타입이 있다. 광선의 경우 궤적이 그래픽상으로 보이며 벽을 만나면 반사되어 다른 방향으로 튀거나 플레이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특징이 있으며 반사 특성을 가진 대상을 만나면 왔던 방향을 되돌아간다. 광선을 반사시키면 그 영향도 일절 받지 않기 때문에 반사특성 획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파동 타입의 경우 그냥 방향만 지정하는 것으로 별다른 시각적 효과가 없으며 반사특성으로 막을 수 없고 마법저항 특성으로만 막을 수 있다. 양쪽 다 관통하는 대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효 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동일. "."을 누르면 자기 자신에게, 〈를 누르면 위로, 〉를 누르면 아래로 발사한다.

방향 지정 지팡이는 최소 4에서 최대 8까지의 충전수를 가지고 생성된다. 또한 방향을 지정하기 직전에 취소해도 충전수는 정상적으로 줄어드니 충전수를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냥 충전수만 낭비되는 게 아니라 랜덤한 방향으로 발사되어 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사제나 펫 근처에서 함부로 취소를 눌렀다간 대개는 뒤끝이 좋지 못하다.

오해하기 쉽지만, 반사된 광선은 한 번만 반사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몇 번이고 다시 반사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반사의 부적을 끼고 벽에 죽음의 완드를 쏴서 자신에게 되돌아와도 무리없이 튕겨낼 수 있으며, 적과 플레이어가 서로 반사특성을 가진 상태에서 매직 미사일을 날려서 반사되어도 플레이어 쪽의 반사가 무시되어 피해가 가는 일은 없다.

1.1. wand of nothing (아무것도 아닌 지팡이)

말 그대로(...). 주제에 충전수나 잔여횟수도 있고 사용할 때마다 방향을 어디로 지정할 지 물어보기까지해서 식별하기 껄끄럽다. 상점 기본가격은 100. 빛의 지팡이랑 더불어 유일하게 100짜리라서 (카리스마 최대 기준) 상점에 50에 팔리는 지팡이가 무반응이면 이 지팡이다.

당연하겠지만 새겼을 때나 부러뜨렸을 때의 효과는 없음.

1.2. wand of digging (굴파기 지팡이) ★[1]

사용시 지정한 방향으로 광선을 발사해 벽이나 지형을 파서 뚫는다. 대개는 진행 방향으로 7칸 가량을 뚫지만 미로가 쳐진 층에서는 얼마나 멀리서 쏘든 무조건 벽 한 칸만 뚫는다. 위로 zap할 경우 천장에서 돌조각이 떨어져 피해를 주며 아래로 하면 바닥에 구멍을 뚫고 떨어진다. 시기를 막론하고 유용한 도구라서 자주 쓰이는 물건. 더불어 삼키기(engulfing) 공격을 하는 몬스터 중 실체가 있는 경우(trapper, purple worm, lurker above, 쥬블렉스) wand of digging을 체내에서 쏘면 HP가 1이 되어 한 번에 죽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최후반의 난적인 공기 정령(air elemental)은 실체가 없어서 무효. 미노타우로스(minotaur)가 가끔 전리품으로 준다. 기본 가격은 150.

바닥에 새기기 커맨드를 쓰면 자동감정되며 무기로 새긴 것과 똑같이 글씨가 느리게 마모되어 이걸로 급한 엘베레스를 새길 수 있다. 부러뜨리면 주변에 구덩이와 구멍을 랜덤하게 만든다.

1.3. wand of locking (잠금 지팡이)

사용시 지정한 방향에 있는 문을 닫아 잠그고 문이 부서진 흔적이 있으면 문을 복구시킨다. 초반에 적을 따돌리는 데 쓸 수 있다. 도개교에도 조작을 가할 수 있다. 기본 가격은 150.

새기거나 부러뜨렸을 때 효과는 없음.

1.4. wand of magic missile (매직 미사일 지팡이) ★

이름에서 시사하듯 지정한 방향으로 마법광선을 발사해 직선상의 적들에게 2d6 피해를 입힌다. 플레이어 레벨에 상관없는 고정 피해라서 일찍 나왔다면 빨리 난사해주는 게 초반을 넘기기에 좋다. 기본 가격은 150.

새겼을 경우 "The floor is riddled by bullet holes!(바닥에 총구멍이 다닥다닥 생겼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자동감정이 된다. 부러뜨리면 폭발 이외에 효과는 없음.

1.5. wand of make invisible (투명화의 지팡이)

지정한 방향에 있는 물체나 몬스터를 투명하게 만든다. 자기 자신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영구적으로 투명이 된다. 초반에 Mummy wrapping이 없다면 난감한 상태에 빠지므로 함부로 쓰면 안 되겠지만 잘 쓰면 좋다. 기본 가격은 150.

새겼을 경우 바닥에 이미 있던 글귀 위에 덧쓰면 글자가 사라졌다는 메시지가 뜨지만 자동감정은 되지 않는다[2]. 부러뜨리면 폭발과 함께 주변의 사물과 자신을 전부 투명하게 만드는데 10% 확률로 영구 투명이 일어난다.

1.6. wand of opening (개방의 지팡이)

Locking과는 반대로 이쪽은 잠긴 문과 상자를 딴다. 또한 삼키기 공격을 하는 몬스터가 자신을 토해내게 하며 몬스터에 장착된 안장과 자신에게 걸린 징벌(punishment)의 쇠사슬을 해제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도개교에 조작을 가할 수 있다. 기본 가격은 150.

새기거나 부러뜨렸을 때의 효과는 없음.

1.7. wand of probing (관찰의 지팡이)

지정한 방향에 있는 몬스터의 정보를 보여준다. 청진기(stethoscope)와 효과가 같으나 멀리서도 쓸 수 있으며 몬스터의 소지품까지 보여준다는 게 차이점. 기본 가격은 150.

새기거나 부러뜨렸을 때의 효과는 없음.

1.8. wand of slow monster (감속의 지팡이)

글자 그대로 대상을 한 단계 느리게 만든다. 만약 회오리(vortex)나 공기 정령에게 먹혔을 경우 토해내기도 한다. 자신에게 쓰면 속도가 느려지지는 않고 아이템 효과 등으로 빠르게 만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린다. 기본 가격은 150.

새기면 바닥에 기어다니는 벌레들이 느려진다고 나온다. 이렇게 되는 건 이 완드가 유일하므로 사실상 자동감정인 셈. 부러뜨렸을 경우 폭발과 함께 자신과 주변의 모든 것이 이 지팡이 효과를 받는다.

1.9. wand of speed monster (가속의 지팡이)

감속의 반대버전. 대상을 한 단계 빠르게 만든다. 영구적으로 조금 빠름(fast) 상태를 얻기 때문에 이 지팡이인 게 확인되면 바로 자신에게 한 번 찔러주는 게 좋다. 펫을 데리고 다닐 경우 펫도 같이 빠르게 만들어줄 수 있다. 기본 가격은 150.

새기면 바닥에 기어다니는 벌레들이 빨라진다고 나오며 역시 자동감정은 아니라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다. 부러뜨리면 감속과 정반대의 일이 일어난다.

1.10. wand of striking (타격의 지팡이)

직선상의 모든 대상에게 2d12의 피해를 입히며 진로에 바위나 석상 등의 기물이 있으면 부숴버린다. 말 그대로 맞는 건 다 부숴버리기 때문에 문이나 도개교 같은 것도 파괴할 수 있으며 심지어 몬스터의 전리품 중 깨지는 물건들도 다 박살낸다. 이 때문에 거울을 기본으로 가진 님프(nymph) 계열에게 이걸 쓰면 운이 깎인다. 마법사의 초기주문 force bolt와 효과가 완전 동일하다. 주로 상점주인들이 매직 미사일과 함께 자주 가지고 다니는 완드 중 하나. 반사에 안 막히고 오직 마법저항에만 막히기 때문에 막 중반을 넘겨도 방심할 수 없는 물건이다. 기본 가격은 150.

새기면 "The wand unsuccessfully fights your attempt to write!(쓰려는 행동을 억지로 막으려 한다)"는 말이 뜨면서 자동감정. 부러뜨리면 폭발과 동시에 자신과 주변의 모든 몬스터들이 포스 볼트를 맞는다. 깨지기 쉬운 물건들도 전멸하는 것도 동일.

1.11. wand of undead turning (언데드 부활의 지팡이)

턴 언데드. 지정 방향에 언데드 몬스터가 있다면 아주 약간의 피해를 입히고 도망가게 만들며(...), 시체가 있다면 완전한 상태로 부활시키고 알을 썩기 전의 상태로 복구시킨다. 시체가 얼마나 부패했던 간에 이 지팡이로 살린 몬스터를 다시 죽이면 멀쩡한 시체가 나온다. 만약 펫이 죽었다면 이걸로 다시 살려낼 수 있는데 그냥 비선공 상태로만 소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 기본 가격은 150.

새겼을 때의 효과는 없고 부러뜨리면 폭발과 함께 주변의 모든 몬스터가 턴 언데드의 영향을 받는다.

1.12. wand of cold (냉기의 지팡이) ★

두 말하면 입아픈 3원소 완드 중 하나. 지정한 방향으로 냉기를 발사하며 맞은 적에게 6d6의 피해를 입힌다. 만약 상대가 화염저항만 가지고 있을 경우 추가피해가 들어간다. 저항이 없으면 저레벨 캐릭터는 얄짤없이 사망. 진로에 물이 있을 경우 얼려버리며 딛을 수 있는 지형이 된다. 도구류 중 하나인 서리 뿔나팔(frost horn)도 동일한 효과를 가졌다. 기본 가격은 175.

새겼을 때는 지팡이에서 얼음이 떨어진다는 메시지가 뜨며 부러뜨리면 냉기폭발을 일으킨다. 일반 magical blast보다 피해량이 비교도 안 되게 크다는 게 차이점.

1.13. wand of fire (불의 지팡이) ★

역시 말 그대로지만 의외로 다른 방면에서 도구급으로 쓸모가 많은 지팡이다. 일단 지정한 방향으로 화염을 발사해 맞은 적에게 6d6의 피해를 입히며 냉기저항만 있는 적에게 피해를 추가한다. 이것만으로도 아프지만 이쪽은 진로에 얼음이 있으면 녹여버릴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일부러 얼음발판 위에 적을 올려놓은 뒤 발판을 없애 익사시키는 전략이 가능하다. 역시 화염 뿔나팔(fire horn)으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슬라임에 침식되었을 경우 불 지팡이로 자신을 쏘면 침식이 중지된다. 기본 가격은 175.

새기면 지팡이가 자동감정되고 절대 지워지지 않는 문자열을 새기기 때문에 영구 엘베레스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즉 탈출용이나 농성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부러뜨리면 화염폭발을 일으켜 포션을 증발시키고 두루마리와 마법책을 태운다.

1.14. wand of lightning (번개의 지팡이)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피해량은 위의 두개와 같이 6d6으로 같지만 피격시 반드시 50턴 이상 실명하게 되고(반사해도 얄짤없다!) 전격의 부가효과로 인해 반지나 지팡이들이 작살나기 때문에 의외로 짜증난다. 기본 가격은 175.

새기면 역시 지팡이가 자동감정되고 불의 지팡이와 마찬가지로 절대 문자열이 지워지지 않지만 실명을 수반하기 때문에 유니콘 뿔이나 텔레파시 능력이 없다면 쓰기 껄끄럽다. 부러뜨리면 전격폭발을 일으켜 반지와 완드를 파괴시킨다. [3]

1.15. wand of sleep (수면의 지팡이) ★

광선을 발사해 맞는 적들을 잠재운다. 가끔 초반에 반사나 수면저항이 없을 때 이거에 당하면 정말 열받는다. 기본 가격은 175.

새기면 바닥에 기어다니는 벌레들이 멈춘다는 메시지가 뜬다. 부러뜨리면 일반적인 폭발과 함께 자신과 주변의 적 전체에게 수면을 건다.

1.16. wand of cancellation (주문 취소의 지팡이)

로드 오브 캔슬레이션이 넷핵으로 건너왔다. 지정한 방향의 모든 물건들에 주문 취소를 걸며, 포션의 경우 sickness와 see invisible, booze와 oil을 제외한 모든 포션을 물로 바꾸며 두루마리와 마법책을 백지화시킨다. 지팡이에 걸면 충전수를 -1로 만들어버리는데 이건 곧 사용 즉시 부서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재기불능. 그 외에 장비의 강화수치도 초기화시키며 주문취소된 아이템은 전부 예외없이 uncursed 상태가 된다. 주로 성수를 만들기 위한 맹물이나 magic marker로 깨작일 수 있는 백지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쓴다. 또한 간호사(nurse) 같은 일부 몬스터는 특수공격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신경쓰는 사람은 적지만 clay golem을 일격에 죽인다. 물론 거기다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아이템이다. 기본 가격은 200.

참고로 백 오브 홀딩절대로 이 지팡이를 넣어서는 안된다. 만약 실수로 넣었다던가 하면 폭발해서 안에 있는 물건들까지 다 날려먹는 건 기본이요 심하면 재시작해야 하는 사태까지 생긴다. 백 오브 홀딩 자체를 주문취소하는 것은 괜찮으며 만에 하나 백 오브 홀딩이 저주받았고 저주해제 주문서가 이 안에 있거나 하다면 오히려 더 유용하다. 그냥 건드려주면 되기 때문.

새기면 투명화 지팡이와 마찬가지로 이미 바닥에 새겨져있던 글귀를 지운다. 부러뜨리면 폭발과 동시에 주변의 몬스터들과 인벤토리 내의 모든 아이템이 주문 취소의 영향을 받는다. 즉 기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부러뜨릴 이유가 전혀 없다.

1.17. wand of polymorph (변신의 지팡이)

지정한 방향에 있는 직선상의 모든 물체를 폴리모프시킨다. 당연히 몬스터에게도 걸리며 처리하기 힘든 몬스터를 뭔가 다른 약한 것으로 변신시켜 처리해버릴 수도 있고, 폴리모프 컨트롤을 얻었다면 자신에게 걸어서 원하는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다. 또한 아이템을 변형시켜서 다른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는 등 다방면으로 쓸모가 많은 지팡이이다. 때문에 후반부에 자주 찾아다니게 되며 없으면 소원으로라도 뽑아내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기본 가격은 200.

기본적으로 몬스터의 변신은 마법저항에 따라 성공률이 갈리며 MR이 일정 이상 높으면 아예 주문 자체가 듣지 않는다. 또 주문이 들어가는 것까지는 성공해도 변화가 불발되는(system shock라고 부른다) 현상이 있는데 이때 몹이 죽어버리거나 할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례로 펫을 강한 몬스터로 변신시키려다 이 현상이 벌어지면 자신이 살해한 것으로 처리된다.

물건의 변신은 그냥 특정 물건을 같은 카테고리 내의 다른 물건으로 변화시키는 단순한 시스템이다. 이걸 이용해 소원을 쓰기 아까운 일부 무기나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는데(polypiling이라고 부른다) 매우 유용. 물건 역시 약간 확률이 다르지만 "물건이 떨린다"는 메시지와 함께 변화가 불발되며 소실될 확률이 존재한다. 축복받은 물건은 변화할 확률이 더 높으므로 대개 폴리파일링 노가다를 할 때는 중요한 물건들은 전부 축복을 걸어놓는 편이 좋다. 저주가 걸려있으면 변화되지 않을 확률이 급상승하며 운에 따른 확률로 골렘류가 탄생하는데, 굳이 저주가 없어도 낮은 확률로 여전히 골렘이 튀어나온다. 골렘이 한 마리라도 생기면 그 골렘의 구성물질로 만든 물건이 남김없이 파괴되기 때문에 매우 뼈아프다.

새기면 이미 바닥에 있던 글씨가 다른 글씨로 변화한다. 간접적으로 감정할 수는 있지만 초견에는 구분하기 어렵다. 부러뜨리면 폭발과 동시에 자신과 그 주변의 모든 것을 다른 물체로 변환시켜버린다. 노리고 하는 것은 무리수.

1.18. wand of teleportation (순간이동의 지팡이)

지정한 방향에 있는 대상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린다. 자신에게 쓰면 자신이 순간이동한다. 텔레포트 제어가 있을 경우에 후반부에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서 여러 개 꿍쳐놓기도 한다[4]. 이외에도 한 가지 활용 방안이 더 있는데 순간이동 불가로 되어있는 맵에서도 적들은 여전히 이 지팡이를 이용해 멀리멀리 보내버리고 대처할 시간을 벌 수 있다. 기본 가격은 200.

새기면 이미 바닥에 있던 글씨가 사라져버린다. 주문 취소와 투명화와 동일한데 이 경우는 문자열이 순간이동되어 어딘가 다른 곳에 새겨진 것. 부러뜨리면 폭발과 동시에 주변의 모든 것을 무작위로 순간이동시켜버린다. 충전수가 1~2 남았다면 모를까 별로 매력적인 탈출수단은 아니다.

1.19. wand of death (죽음의 지팡이) ★

광선을 발사해 맞은 대상을 즉사시킨다. 끝.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효과가 매력적인 지팡이. 그만큼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 물건으로, 행여 벽에 반사되거나 해서 자신이 맞으면 정말 눈물나는데 후반에 웬만큼 적응이 된 플레이어들도 이렇게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단 반사나 마법저항이 있으면 어디선가 날아온 죽음의 광선으로부터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게헨놈에서 나오는 고위악마 오르커스가 반드시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만약 게헨놈까지 오다가 하나도 못 얻었으면 여기서 하나는 얻을 수 있으니 조금 안심. 몬스터의 자체 마법저항으로는 죽음의 지팡이를 막을 수 없다. 죽음의 광선에 면역인 악마계나 언데드, 죽음의 기사(Death)가 아니라면 오직 회피율 계산으로만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짜증나는 묵시록 기사인 질병(Pestilence)과 기근(Famine), 그리고 얀데레 Wizard of Yendor 같은 것들을 한방에 처리해버리는 데 주로 사용한다. 기본 가격은 500. 소원의 지팡이와 더불어 단 둘뿐인 500짜리 지팡이다.

단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은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제정신으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오타나 이런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에...만약 자기 의지로 자신에게 죽음 광선을 쐈을 경우 마법저항이나 반사로도 막을 수 없다! "You irradiate yourself with pure energy!"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사망처리. Amulet of life saving이 없다면 얄짤없이 게임 오버다.

바닥에 새기면 수면의 지팡이와 마찬가지로 바닥의 벌레들이 움직임을 멈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5] 부러뜨리면 주변의 모든 적을 즉사시킬...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고 그냥 번개의 지팡이와 같은 특대 피해이다. 이후 자동감정된다.

2. 방향 미지정

방향 미지정 지팡이는 사용 즉시 일정 반경 내에 효과가 발동한다. 이 계열의 지팡이는 바닥에 새겼을 때 그냥 zap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며 자동감정이 된다.

Wand of wishing을 제외하면 최소 11에서 최대 15까지의 충전수를 가지고 생성된다.

2.1. wand of light (빛의 지팡이)

자신을 빛으로 둘러싸 반경 5칸 이내의 모든 마스를 밝힌다. 순간적으로 밝히는 거지 플레이어가 움직인다고 광원까지 따라 움직이는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조명기구와 달리 범위가 넓으며 망각에 걸리지 않는 한 밝힌 지점이 지속되어 jump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쓸만하다. 기본 가격은 100.

부러뜨리면 자신과 주변의 모든 대상이 (yellow light의 폭발을 맞은 것처럼) 실명하며 그렘린의 경우 대미지를 입는다.

2.2. wand of enlightenment (깨달음의 지팡이)

쓰는 순간 potion of enlightenment를 마신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즉 자신이 지닌 내성, 성향치, 운 수치 및 기도 가능여부 등을 출력해서 보여주며 지혜(Wis)를 단련시킨다. 갑자기 얻은 미식별 반지나 부적의 효과 등을 아는 데도 쓸 수 있다. 일단 깨달음이 발동하는 아이템 자체가 흔치 않기 때문에 가치는 충분하다. 기본 가격은 150.

부러뜨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2.3. wand of secret door detection (비밀문 탐지의 지팡이)

발동 지점으로부터 8칸 이내의 숨겨진 문과 함정, 미믹을 탐지해 보여준다.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오토서치를 얻었더라도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다(오토서치는 주변 1칸에만 발동하므로). 다만 이미 탐색한 지점만 유효범위에 들어오므로 맵이 암흑에 싸여있거나 하면 의외로 사용이 어렵다. 탐색은 했지만 시야가 가려져 있다면 숨겨진 물체는 하얀색 ?심볼으로 표기된다. 정령계에서 숨겨진 포탈 찾는데 상당히 유용. 함정이 없는 상태에서 새기기를 했을 경우 zap으로 취급되면서도 감정이 되지 않는 유일한 지팡이다. 기본 가격은 150.

부러뜨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2.4. wand of create monster (몬스터 생성의 지팡이)

자신 바로 옆에 몬스터를 랜덤하게 소환한다. 1/23의 확률로 2~9마리의 몬스터에게 둘러싸인다. 레벨이 낮다면 불의 지팡이 등으로 엘베레스 공간을 만들어놓고 실험하자. 시기를 막론하고 상당히 유용한데 일단 몬스터가 생긴다는 건 곧 전리품이 떨어짐을 의미한다. 레벨이 어느 정도 오르면 몬스터의 수준도 올라가므로 좋은 아이템을 떨구는 몬스터(+ 경험치 셔틀)를 더 자주 만날 수 있어 좋은 것. 임의로 리젠되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므로 빈사 대책만 마련해놓는다면 간이 노가다의 수단으로 쓸 수 있다. 가끔 시체를 먹으면 레벨업하는 망령도 소환된다. 기본 가격은 200.

부러뜨리면 폭발과 동시에 몬스터들에게 포위된다. 충전수를 딱 1만 남기고 부러뜨리는 게 가장 이득이지만 식별이 안 되고서야 그러긴 힘들다.

2.5. wand of wishing (소원의 지팡이)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 끝. 만약 이걸 줍거나 상점에서 찾으면 당분간은 순조로운 진행을 기대해봐도 좋다. 지팡이 하나당 최소 1번에서 최대 3번까지 쓸 수 있다. 어떻게 획득하든 첫 소원은 축복받은 재충전의 두루마리(scroll of charging)으로 하는 걸 많이 권장하는데, 이러면 소원을 다 쓰고서 다시 최대치까지 충전할 수 있으므로 빌 수 있는 소원의 개수가 늘어나기 때문. 한마디로 앞으로 3가지 소원만 더 들어줘. 이것도 너무 사기라고 보였는지 언넷핵에서는 재충전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 전에 소원의 조건 자체도 변해서 껄끄러워졌지만... 기본 가격은 죽음의 지팡이와 똑같은 500이다.

소원에는 몇 가지 제약이 있는데 메인 스토리의 중축을 차지하는 Amulet of Yendor나 Bell of Opening같은 퀘스트 아이템은 당연히 빌 수 없고, 축복받은 물건은 운 수치가 +1 이상일 때만 빌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저주받은 물건이나 평범한 물건이 나온다. 방화나 녹방지(***proof) 등의 접두어는 운 수치와 상관없이 붙여준다. 강화도의 경우 높은 수치를 바라면 바랄수록 이루어질 확률이 줄어든다. 여러개씩 겹쳐지는 물건의 경우 갯수도 마찬가지. 보통은 확률이 2/3인 2개를 많이 빈다. 예외가 있다면 양초는 7개까지(승천에 필요하니까), 단검을 제외한 발사체는 20개까지, 돈의 경우 5000까지는 제약없이 갖다준다.

만약 미친 척하고 소원의 지팡이를 빌면 정말로 소원의 지팡이를 준다. 주문 취소된 걸로. 그냥 하지 말자. 부러뜨리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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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특이하게도 보통의 광선과는 다르다. 일단 물체는 타격하지 못하며 벽을 아예 뚫고 지나가므로 반사도 안 된다.
  • [2] 후술된 cancellation과 teleportation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기에 이 현상만으로 섣불리 판단하면 낭패를 본다.
  • [3] 불이나 냉기와는 달리 특대 피해(충전수의 16배까지)이기 때문에 적 청소에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높은 확률로 내가 먼저 구워진다. 전격저항이 있는 게 아니라면 정말정말 지독한 놈들에게 포위되었을 때만 쓰자. 아니 그렇게 몰렸으면 엘베레스를 쓰는 게 더 낫지 않나 그 지독한 놈들이란 게 미노타우로스 군단이라면 또 모르겠다
  • [4] 무작위 순간이동 상태(teleportitis)에 걸리면 ctrl+T로 자율 순간이동이 가능한데 마력 19와 만복도 100을 소모한다. 후반을 생각해도 결코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게다가 Amulet of Yendor을 줍고 나면 때때로 실패하기까지.
  • [5] 죽음의 지팡이 자체가 워낙에 보기 드물기 때문에 대개는 그냥 수면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어차피 초중반의 난적이라도 죽음의 완드를 쓸 정도로 어렵진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일찍 죽음의 지팡이를 갈길 대상을 찾기보다 오르커스를 만날 때까지 꿍쳐놓고 어느게 죽음의 지팡이인지 확실히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