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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지오

last modified: 2018-02-09 12:19:58 Contributors

4세대 게임기
PC 엔진 메가드라이브 네오지오 슈퍼패미컴

네오지오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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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GEO 초기로고(90년~97년)

neogeo_log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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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POWER버전

발매 : 1990년
컨트롤러 : 8방향 조이스틱, 4버튼 + 셀렉트 + 스타트[1]
CPU : 모토롤라 68000 (16비트, 12MHz)
FPU : 자이로그 Z80 (8비트, 4MHz)
SPU : 야마하 YM2610, 15채널 (디지털 7채널, FM 4채널, PSG 3채널, 노이즈 1채널)
RAM : 메인램 64KB, 사운드램 2KB
VRAM : 68KB
ROM : 128KB
해상도 : 304x224
표현 가능한 색상수 : 65536 (동시발색수 4096)
사용매체 : 롬 카트리지

신천지
SNK아케이드 게임 기판 혹은 이 기판과 호환성이 있는 가정용 게임기. 아케이드용 기판은 'MVS(Multi Video System)'라 불리며, 가정용은 AES(Advanced Entertainment System)'이라 불린다.

하드웨어의 설계는 알파 전자(ADK)에서 담당했다.[2] 메가드라이브를 참고로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CPU와 FPU는 메가드라이브에서도 썼던 그 칩들을 그대로 사용했다.

본래 가정용 네오지오는 판매용이 아니라 대여용(비디오 대여점 등에 배치해놓고, 일정 기간 대여하고 회수하는 방식)으로 기획한 상품이어서 큰 인기를 구사하지는 못했으나 1991년 대전액션게임 붐과 맞물려서 반응이 매우 좋아지면서 결국 같은 해 7월 1일 가정용으로 정식 판매되었다.

가격도, 소프트도 매우 비쌌지만, 가정에서 아케이드와 거의 같은 퀄리티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가정용과 업소용의 기계 구조는 거의 동일한 물건이었고, 네오지오의 홍보에 사용되었던 문구 중 하나는 '아케이드판 롬 그대로'[3]였다. 국내에서도 개인구매를 제외하면 게임샵에 디스플레이 되거나, 초창기의 콘솔방[4]에 네오지오가 가동기종으로 일부 입하된 적도 있었다.

실제로 일단 MVS에 사용되는 카트리지에도 AES상에서 구동될 때 필요한 데이터는 모두 들어있으며 그 반대 또한 성립한다. 그러나 두 카트리지의 핀 수가 달라 업소용의 카트리지를 그대로 가져다가 가정용에 쓸 수는 없다고 한다. 이는 가정용 카트리지가 더 싼 가격으로 판매[5]되기 때문에 오락실 업주들이 가정용을 사서 업소용으로 쓰는걸 막기 위해서 행해진 조치로, 물리적으로 카트리지를 꽂을 수는 없지만 내부 코드 조작을 통해 MVS 모드와 AES 모드의 전환은 대부분 문제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내부 코드 조작을 한다 해도 게임 로직 내부에서 AES 가동을 막는 일은 있기 때문에, 일부 게임은 AES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KOF 2000을 AES로 실행하려 하면 붉은 저작권 경고문구가 뜨면서 더 이상 실행되지 않으며, KOF 2001은 AES 관련 메뉴가 깨진다. AES로 발매된 적은 없었어도 모드 자체는 더미로 지원되는 일도 있는데, 왕중왕 등이 그런 예에 속한다.

카트리지의 크기는 웬만한 디오 테이프 크기보다 크고, 패미컴 수준으로 크다.[6] 그리고 네오지오 롬팩은 초창기 100메가비트를 넘은 네오지오게임이 나올때 쓰인 100메가 쇼크 캐치프레이즈(용호의 권 1, 아랑전설 2 등)가 시사하듯 게임 패키지마다 고용량을 어필하기 위해 게임마다 사용된 데이터의 비트수를 몇백만 메가비트 단위로 항상 표기하는것이 관례가 되었다.

이후 고질적인 문제인 소프트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오지오 CD를 만들기도 했지만 결과는 CD의 읽기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아 이로 인해 느려터진 CD 로딩 때문에 네오지오보다 먼저 망했어요.

90년대 초반당시에는 최고의 2D 머신이면서 개발에 있어서 용이하고 개발비용 및 원가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였음은 분명하다. SNK 이외의 많은 제작사에서도 이 기판을 썼으며 기판의 가격도 저렴해서 90년대의 웬만한 오락실이나 문방구 게임기에 가동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그 성능만으로 보자면 이미 1995년에 수명이 끝났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러나 1998년 기가파워 같은 식으로 카트리지의 용량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그 수명을 2004년까지 끈질기게 끌고 갔다. 딸리는 성능을 용량빨로 때우려고 했던 것으로, 이는 네오지오 이전에도 애플 IIGS와 같이 컴퓨터 성능을 마이너 업그레이드 시켜 생명을 연장시킨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아주 말도 안되는 일은 아니었는데 실제로도 다른 최신 기판에 꿇리지 않는 퀄리티의 게임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물론 2D 한정.

하지만 결국 하드웨어의 한계가 만천하에 드러나 그래픽이나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제한을 받게 되고 확장된 카트리지의 용량인 716메가비트(약 90메가바이트)로도 원하는 게임 내용을 보여주기에 턱없이 부족해졌다. 2005년 나온 네오지오 배틀 콜로세움마저도 용량 부족으로 인해 미완성된 게임으로 남아버렸을 정도인데, 네오지오로 나온 모든 게임들의 완성도는 안 봐도 뻔했다. 네오지오 초기버전이나 GIGA POWER 버전이나 용량 부족인 것은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드웨어의 구조도 파악될대로 파악되어 1996년 이후부터는 신작이 나올 때마다 복사나 롬파일 덤프 등 불법 복제 문제에 끈질기게 시달리게 되었다.[7] 그나마 KOF 2000[8]이라든가 후반부에 해당하던 SVC Chaos의 경우는 락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발매하자마자 뚫릴것 같진 않아 보였지만[9] 결국에는 이것마저 덤퍼들이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보안체계를 우회하거나 복제 후 덤프하는 등의 근성으로 뚫어버렸고, 나중에는 완전히 덤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네오지오 시스템은 2004년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스페셜을 마지막으로 14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지만 아직도 몇몇 아마추어 게임제작자들은 네오지오 시스템으로 게임을 제작, 배포 및 판매하고 있다. 이후 SNK플레이모어는 사미의 ATOMISWAVE로 그 플랫폼을 옮겨가지만 이 또한 오래 가지 못했다.

가정용 네오지오의 경우 레트로 매니아들이 소프트까지 포함하여 수집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데, 생산이 중단된 관계로 본체 박스셋의 경우 중고는 약 20만, 신품은 약 40만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카트리지의 가격도 10만대를 가볍게 넘어서며, 30~40만원대에 거래되는 물건도 있다. 2000년대 초에는 메탈 슬러그 1의 중고는 120만원대, 상태에 따라 혹은 거품이 끼여서 200만원대까지 치솟는 경우도 있었다. 정확한 게임의 명칭은 알 수 없으나, 네오지오 스포츠 계열의 유럽판 패키지는 미국 이베이 경매가 10만 달러(현 한화 약 1억 2천만)에 낙찰되었다는 흠좀무한 일화도 전해져 내려온다.

유니버스 바이오스라 하여 여러 에뮬레이터 개발에 참여한 바 있는 라줄라가 제작한 네오지오용 바이오스가 있는데, 롬라이터 등으로 구워서 기존의 바이오스 대신 장착시켜주면 국가설정, 가정용 및 업소용 선택, 자체 치트 등등의 무궁무진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신버전(2014년 11월 30일 기준 v.3.2)의 바로 전 버전(2014년 11월 30일 기준 v3.1) 까지는 무료 공개되어서 에뮬레이터 등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의 버전은 유료로만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http://unibios.free.fr/

2010년부로 20주년을 맞게 된 기판. 아케이드 2D게임시장에 충격을 줄 당시 고성능 기판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세월 참 무상하다.

한국에서는 '빅에이'가 관련 사업을 벌였으며, 1994년 7월부터 년회비 3만원의 가입비를 입금하면 가입되는 회원 제도도 운영하였다. 네오지오 회원이 되면 격월간으로 회원지를 받거나, 소프트웨어를 정가의 10~2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던지 혹은 당시 한국에서는 빅에이가 운영하던 SNK 직영점 '네오지오 랜드'의 이용권등을 받을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이 기판은 배경 레이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배경도 스프라이트로 처리하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워낙에 동시 표현가능한 스프라이트수가 많으니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다만 이 때문에 탄막 슈팅 게임류에는 약한 걸지도 모르겠다.
또한 게임 기동시 네오지오 로고와 SNK 로고가 뜨면서 흐르는 특유의 징글멜로디[10]는 사실상 거의 모든 네오지오 게임에 쓰였다. 다만 게임이나 세부기판에 따라 음색이 미묘하게 다르게 나오는 경우 또한 많다. 네오지오 게임들중 31가지의 징글 배리에이션 또 네오지오로 나온 게임 거의다 어트랙트 데모 화면에서는 게임의 타이틀 로고가 화면 한군데에 작게 표시되는것도 해당 기판을 쓴 게임들의 특징. 특유의 코인음도 비슷한 맥락.[11] 네오지오 밑에는 스펙에 관련된 정보가 뜨는데, 90년대 게임은 큰 차이가 없지만 네오지오 말기로 가면서 옆그레이드 스펙 변화가 보일때는 그 스펙정보를 요약한 문구가 조금씩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

출시된 게임은 네오지오/게임 목록 참조.

공식 휴대판으로 네오지오 X가 있다. 이쪽은 SNK 자체제작이 아닌 타 회사에 아웃소싱을 준것.

고전 졸작 게임 리뷰어 AVGN 캐릭터를 연기중인 제임스 롤프도 네오지오 기기와 카트리지 일부를 소지중인 것으로 보이나, 이 기판으로 만들어진 게임 대부분이 이름난 명작이거나 하다못해 평작은 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리뷰된 바는 없다. 오오 SNK 오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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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재믹스와 더불어 디폴트 컨트롤러가 십자패드가 아니라 아케이드 스타일 조이스틱인 얼마 안되는 케이스다.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용 복각판이 출시된 바가 있고 네오지오 X 초회한정판에서도 USB케이블로 연결가능한 복각판이 포함되어있다.
  • [2] 이후 이 회사는 이 기기의 서드파티로도 참여해 월드 히어로즈트윙클스타 스프라이츠 를 만들게 된다.
  • [3]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아 유저들에게 지탄받고 흑역사로 매장된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스페셜이었다.
  • [4] PS1과 세가 새턴이 주로 가동되었고 네오지오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극히 일부만이 가동되었다.
  • [5] 말은 이렇지만 일반 가정용 카트리지도 결코 싼건 아니다. 다만 업소용 MVS기판에 비해 싸다는 얘기일뿐..
  • [6] 그도 그럴만 한게 일반적인 게임기의 롬팩은 롬이 1~2개 정도 들어가지만, 네오지오는 10개가 넘게 들어가고 프로그램 롬/그래픽 롬/사운드 롬이 따로따로 달려있고 이게 각각의 프로세서로 연결되게 설계되었기 때문. 덕분에 가격도 비쌌는데 롬팩 크기 하나가 PS1의 미니 버전 만했고 가격도 거의 그정도(…). 이 기판의 슬로건 말마따나 아케이드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네오지오용 카트리지를 산다는건 그냥 게임기 한대를 통째로 사는 것과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물론 게임기보다는야 싸지만 말이 그렇다는 것).
  • [7] 복사 대책을 위해 고심한 결과, 막바지에 나온 게임들인 SVC Chaos,KOF 2003,메탈슬러그 5는 아예 롬 자체를 기판에 박아버린 전용기판 형식이 되어있다. 즉 다른 게임과의 카트리지 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멀티슬롯에도 꽂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오히려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고, 복사 카트리지가 나오는 걸 막을 수도 없었다. 멀티 슬롯 게임에 앞의 세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면 복사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8] 덤프 초기 락을 우회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으며 그나마도 몇몇 폰트나 스프라이트는 암호화된 상태였다.
  • [9] 롬 자체는 덤프가 되었지만, 구동이 되지 않았다.
  • [10] 이 징글멜로디는 KOF 맥시멈 임팩트 2의 숨겨진 스테이지인 네오지오랜드 BGM 시작부분에 삽입되기도 하였다.
  • [11] 굳이 SNK게임이 아닌 서드파티 게임들도 마찬가지.
  • [12] 다만 패미컴(북미판 이름 NES) 버전 이카리 1편을 리뷰한바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