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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리 내놔

last modified: 2015-04-06 12:08:07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여담

1. 개요


전래동화괴담명대사. 출처는 불분명하나, 전설의 고향에 나온 버전에서는 '덕대골'의 전설이라고 한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남편이 병에 들어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있어 곤란을 겪고 있던 여인에게 지나가던 도사가 '장사를 지낸지 3일이 지나지 않은 시체다리'를 잘라서 푹 고아 먹이면 나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여인은 한밤중에 묘지로 가서 으로 시체의 다리를 뚝 잘라다가 들고온다.[1] 그런데 다리를 자르는 순간 시체가 벌떡 일어나더니 "내 다리 내놔!"라고 외치면서 한쪽 발로 깡총깡총 뛰면서 여인을 쫓아온다.

밤새도록 필사적으로 도망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시체는 문 앞까지 따라와서 "내 다리 내놔!"라고 외쳤다. 혼비백산하여 의 끓는 물에 다리를 집어넣자 시체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여인도 정신을 잃는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 시체는 산삼이었고, 시체의 다리는 산삼의 뿌리였다. 바리에이션으로 그 다리가 산삼 뿌리임을 본 여인이 의아해하며 다시 묘지로 가보니 시체는 없고 뿌리 한쪽이 잘린 산삼만 있다는 구절도 있다.

결국 산삼 뿌리 달인 물로 남편의 병은 씻은 듯 나았고 남은 산삼을 팔아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

2. 여담

전설의 고향에서 탤런트 이광기[2]가 다리잘린 시체 역할을 맡은 걸로 유명하다.[3] 전설의 고향 전성기때 작품이기에 엄청나게 고어하고 공포스러운 연출이 돋보인다. 비가 억척같이 쏟아지고 투박한 연출때문에 지금 기준으로도 엄청난 스릴을 선사한다.

이 이야기를 구연할 때는 적당한 포인트(주로 시체의 첫번째 출연(?) 장면에서)에서 "내 다리 내놔!"라고 외치면서 옆 사람을 확 붙잡는 것이 포인트. 십중팔구 제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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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로는 평범한 조선시대 여인의 체격으로 낫 하나만으로 시체라곤 해도 사람 다리를 이렇게 쓱삭 자르는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전문 처형인도 사람 신체부위를 한번에 자르는데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여기서 후술할 그 다리의 진정한 정체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복선이였을지도?
  • [2] 주로 사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베테랑 연기자로, 태조 왕건에서 신검, 정도전에서 하륜, 징비록에서 고니시 유키나가 역을 맡았다. 예능이나 무한지대 큐 등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지만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고 난 후 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 [3] 이후 쟁반극장에서 자기가 맡은 역을 패러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