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남산

last modified: 2015-04-14 22:38:22 Contributors

Contents

1. 부산광역시 금정구의 동
2. 앞산을 뜻하는 옛말
3. 서울특별시의 남산
3.1. 남산에 가는 방법
3.2. 남산의 명소
3.2.1. N서울타워
3.2.2. 맹세의 열쇠철망
3.2.3. 남산도서관
3.2.4. 주한일문화원
3.2.5. 남산과학관
3.2.6.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3.2.7.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 소재지
3.2.8. KBS 구 사옥
3.3. 남산 위의 저 소나무
4. 경주시의 남산

1. 부산광역시 금정구의 동

금정구 항목 참고.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남산역이 이곳에 있다.

2. 앞산을 뜻하는 옛말

남산의 '南' 자는 '앞' 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1].

이때문에 남산이 서울 뿐만 아니라 경주 등 전국에 존재하는 이유도 남산이 앞산의 의미로 쓰였기 때문이다. 즉,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남산' 은 이 단어에서 나온 것이다. 의미도 마찬가지로 앞산이라는 뜻을 가진다. 참고로 '北' 자도 마찬가지로 '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2]

3. 서울특별시의 남산

한양의 풍수지리
4내산  北악산 西인왕산남산낙산
4외산  北북한산 西양산 南관악산 東용마산


서울특별시에 있는 남산. 중구용산구의 경계에 있다.

남산의 한자표기는 南山. 그 뜻은 앞산을 뜻하는 것으로 유래는 조선시대의 궁궐인 경복궁에서 바라봤을 때 앞에 있는 산이 이 남산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한양 시가지는 사대문 안만 포함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물론 사대문 주변 10리도 성저십리라 하여 한성부 소속이었지만 당시엔 임야와 논밭지대라... 현재 위치가 서울의 남쪽이 아닌데도 남산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옛 이름으로 목멱산, 인경산이 있다.

남산에 가보면 국내 최대의 송신탑(?)인 N서울타워(구 서울타워)가 있으며 남산 봉화대 등 다양하게 있다. 그 외엔 그다지 볼 것도 없고 뭐. 일단 정상에 올라가보면 서울의 모든 풍경이 다 보이는 건 맞다. 그러나 서울타워에 올라기지 않는 이상은 서울타워에서 보는 광경과 남산 봉화대에서 보는 광경 둘 다 다르다(봉화대에선 경복궁과 저 멀리 청와대가 보인다). 야경이 대단하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굉장히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경복궁조선총독부신청사가 건립되기 전까지 남산에는 통감부 건물(총독부가 신축되면서 과학관으로 쓰였다)과 일본공사관이 있었고, 그 주변에는 경성에서 사는 일본인들의 집단 거류지가 있어 왜성대라 불렸다. 또한 일제는 풍수상 서울의 중심을 남산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이 산에 조선의 기를 누른다는 의미에서 현 남산도서관, 안중근의사 기념관, 백범광장, 분수대 위치에 조선신궁을 세웠고 현 숭의여자대학교 자리에 성신사를 세웠다. 조선신궁은 신사 자체도 작지 않았지만 신사로 가는 길과 부속건물의 면적이 장난이 아니게 컸다. 덕분에 남산의 자연은 큰 훼손을 당하고 만다. 역사책에서 등장하는 "조선인에게 일년에 두 차례씩 신사참배를 강요" 하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해방 이후에야 비로소 조선신궁은 없어졌지만 훼손당한 산의 공터를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남산 식물원, 백범공원 등의 시설이다. 때문에 이승만 정권 당시에는 남산에 국회의사당을 세울려고 했었다. 이는 4.19 혁명으로 백지화 되었다.

3.1. 남산에 가는 방법

  • 걸어가는 방법 : 남산 코스를 이용하면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다. 특히 남산의 계단 코스는 필히 가볼 것. TV에서 많이 나왔다. 일본의 우여행사에서도 노지마 켄지히로하시 료가 올라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었다.

  • 버스 이용 : 노란색 순환버스인 서울 02, 03, 05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지하철+버스 이용 : 충무로역이 가깝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외에 명동역이나 동대입구역 정도. 심하면 신당역, 청구역, 약수역까지 간다. 내린 후 위 버스 부분의 순환버스 2번, 3번, 5번을 타면 된다. 정작 에서는 갈 수 없다

  • 케이블카 이용 : 남산 케이블카는 엄청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나름 명물 중에 명물로써 가격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타볼 만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 참고로 명동역 4번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남산3호터널 근처에는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이어지는 실외 엘리베이터가 있다.[3]

  • 자전거 이용 : 서울에 사는 자덕들이라면 반드시 올라간다. 1.9km의 짧은 코스로 경사도도 평균 6.6%, 가장 경사진 곳이 10% 가량이니 초보자 연습용으로 추천. 다만 서울시 측은 자전거 이용자들 때문에 일어나는 무수한 민원과 사고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를 눈엣가시로 보고 있다. 주된 민원 사유는 자전거의 인도 침범과 역주행, 과속. 인도 침범은 남산 좁은 도로에서 관광버스를 보면 비켜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쳐도 일방통행 구간에서 잠시 돌아가는게 귀찮다고 버스와 맞다이 뜰 기세 역주행(남산 전망대→국립극장 방향)을 하다가, 과속은 내리막(전망대→남산도서관 방향)에서 제한속도(시속 20km/s) 이상으로 다니다가 패인 곳이나 물이 고인 곳, 요상한 과속방지턱[4] 때문에 버스/보행자와 사고가 잦았다. 그러던 와중에 2013년 여름에 남산 내리막에서 과속으로 하반신 마비환자가 발생하자 서울시 측에서 한동안 자전거 통행을 일절 금지시킨 적이 있었다. 그러다 자전거 단체들의 계속된 요청에 2014년 3월 1일부로 자전거 통행이 재개됐다.

  • 중앙정보부 및 국가안전기획부 이용 : 가카 및 다른 높으신 분들의 욕을 하다가 걸리면 검은양복을 입은 아저씨들의 안내를 받아서 코로 공짜밥도 먹고 문신도 새기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졌다고 하지만 잘 찾아보면 있다는 소문이 돈다

3.2. 남산의 명소

3.2.1. N서울타워

남산 최대의 명소이자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3.2.2. 맹세의 열쇠철망

남산에 올라가고도 솔로 내지 마법사들이 보면 기절초풍할 풍경인 바로 커플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는 의미를 담아 철망에 매단 자물쇠가 빽빽히 박혀있는 모습이다. 어느 정도냐면 더이상 자물쇠를 끼워둘 곳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다. 보고 있으면 절단기를 가져오고 싶어진다 게다가 주요 방문자들도 주로 가족이거나 연인들이다(...) 그나마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있기에 다행인정망정이지만 솔로로 가면 답답 그 자체인 곳이다.

3.2.3. 남산도서관

남산도서관은 원래 '경성부립도서관' 을 옮겨온 것으로 상당히 유서 깊은 도서관이다. 건물 자체도 1964년에 완공했으니 이쯤 되면 등록문화재 수준. 남산공원이 근처에 있다. 원래 공원 일대에는 식물원, 외인아파트 등 많은 건물이 있었지만 1994년부터 시작된 '남산 제 모습 찾기 운동' 에 의해 철거되고 현재 공원화되어 있다.

3.2.4. 주한일문화원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독일문화원(괴테인스티투트)의 서울 지부. 독일어를 공부하거나 독일 관련 자료를 찾고자 할 때 유용하다. 남산도서관과 같은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3.2.5. 남산과학관

남산공원 근처에 있는 과학관. 아래로 내려가면서 각종 과학 체험 시설들이 있으며, 지하1층에는 플라네타리움이 있다.

3.2.6.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소속 건물로 만화의 집이라는 만화책 도서관이 있다.

3.2.7.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 소재지

명소라고 하기엔 살벌한... 남산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악명 높은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 건물이 있어서 "남산에서 나왔습니다" 라는 말만 들어도 벌벌 떠는 시대가 있었다. 이로 인해 은어로 남산에 간다란 말은 코렁탕 심한 고문을 받을 거라는 말과 같게 되었다. 두 발로 걸어나올 수 있으면 다행일 정도...[5] 이후 국가안전기획부가 내곡동으로 이전하면서, 구 중정-안기부 건물은 현재 청소년용 유스호스텔로 쓰이고 있다. 남산 르네상스 사업으로 철거하고 공원화할 계획이라는데... 과거를 반성하기 위해 박물관으로 쓰자는 의견이 좀 나오는 편이다. 참고로 유스호스텔은 중정-안기부 본관이고 그 외에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와 TBS 교통방송 사옥도 중정-안기부 건물이었다.

3.2.8. KBS 구 사옥

이래봬도 방송인들에겐 명소 1961년 KBS 1TV 개국과 함께 완공된 TV 방송 사옥과 1957년경에 완공한 한국방송공사 종합(라디오 스튜디오/보도국 등의 사무실) 사옥이 숭의여자대학 옆에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TV 사옥이 산하고 붙어있다보니 위에서 보면 단층 건물로 보이지만 사실은 3층 건물이라는 점과 TV 개국하는데 그야말로 시간에 쫓기다보니 스튜디오를 미처 완공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방송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몇 개월 간을 그랬다니 다소 흠좀무. 1976년 KBS가 여의도로 옮겨간 이후 중앙정보부가 쓰다가 현재는 TV 사옥은 모 케이블방송사의 사옥으로, 맞은편 종합 사옥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3.3. 남산 위의 저 소나무

남산에 서식 중인 소나무들을 보자면 애국가 2절에 나오듯 철갑을 두른 듯 튼실해보이는 모양새가 아니다. 철갑을 두른 소나무는 진송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는 볼 수 없다.

원래 남산에 있던 진송(토종소나무)들은 구한말 땔감용으로 벌목되었고 일제강점기 초기인 1920년 즈음부터 일본인들이 아카시아 나무(당시 일본인들은 아까시나무라고 불렀다)들을 대신 심었기 때문이다. 이후 조경을 위한 산갈나무도 아카시아 나무와 같이 투입되는 바람에 진송은 사실상 멸종하고 말았다. 이 아카시아 나무와 산갈나무도 1990년 즈음부턴 외국에서 들어온 선충으로 여러모로 고생하고 있다.

다만 애국가에 등장하는 '남산' 이 서울의 남산인지 아니면 항목 처음에 나오는 그냥 동네 앞산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공식적으로는 작사가가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작사가의 의도가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4. 경주시의 남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unesco-worldheritage.png
[PNG image (Unknown)]
이름 경주역사유적지구 영어 Gyeongju Historic Areas
프랑스어 Zones historiques de Gyeongju
국가 대한민국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2000년
등재기준 (ii)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iii)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

GN.jpg
[JPG image (Unknown)]


경상북도 경주시 남쪽에 있는 산도 남산으로 불린다. 옛 신라 사람들은 산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3산(나력산·골화산·혈례산) 5악(동악 함산·서악 계룡산·남악 지리산·북악 태백산·중악 팔공산)과는 별도로 신성시되었던 곳이다.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산세를 이루며 이곳은 뻥 좀 보태면 계곡마다 불상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노천 불교 박물관 수준이다. 절터만 해도 100여 곳, 석불 80여 구, 석탑 60여 기가 산 전체에 널려 있다.[6] 만들다 만 불상이 산꼭대기에 있는 등 여러 정황으로 보아 남산의 화강암을 가지고 석수들이 실습을 한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불교 관련 유적을 빼더라도 서쪽 기슭에 있는 나정은 신라의 첫 임금인 박혁거세가 태어난 설화가 전해지는 우물이며 양산재는 박혁거세 이전 서라벌의 여섯 촌장을 모신 사당이다. 신라 말 경애왕후백제 견훤에게 털린 현장인 포석정도 남산 아래에 있다.

2000년에는 산 아래의 나정, 포석정 등을 포함해 경주역사유적지구 남산지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 [1] 옛 방위는 남향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시선을 남쪽으로 향하면 왼쪽이 동쪽, 오른쪽이 서쪽이 된다).
  • [2] 뒤, 등지다라는 뜻의 '背(배)'가 바로 '北'에서 파생된 글자이다.
  • [3] 물론 수직으로 운행하는 것은 아니고 약 25° 정도의 경사가 있다.
  • [4] 과속방지턱을 네모 돌큐빅을 쌓아 만들었다.
  • [5] 같은 말로는 "서빙고 호텔", "빙고 호텔" 에 간다는 말도 쓰였는데 악명 높던 보안사(지금의 국군기무사령부) 서빙고 대공분실을 뜻하는 말이다. 국민들이 남산, 서빙고, 남영동(치안본부=경찰청 대공분실)의 서울의 세 지명만 들어도 벌벌 떨었던 시절이 있었다.
  • [6] 이러한 불교유적들 중 몇몇개들은 숭유억불을 시행했던 조선시대 때 양반들에게 파괴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었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