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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비판

last modified: 2015-11-26 16:23:57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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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고려해야 할 것들
3. 비판
3.1. 조잡해진 스토리텔링
3.1.1. 파워 인플레의 부작용
3.1.2. 비중의 불균형
3.1.3. 뜬금없는 전개
3.1.4.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 심리
3.1.5. 늘어지는 전개와 동일 패턴 반복
3.2. 백지화된 주제
3.2.1. 사랑의 가치 훼손
3.2.2. 죽음에 대한 윤리의식 파괴
3.2.3. 노력의 의의 산화
3.2.3.1. 첫째, 미수빨
3.2.3.2. 둘째, 혈통빨(특히 눈깔빨)
3.2.3.3. 셋째, 환생과 운명빨
3.3. 풀리지 않은 떡밥들
4. 결과
4.1. 흐지부지 된 주제 전달
4.2. 속죄없는 마무리
4.3. 주 캐릭터의 붕괴
4.4. 설정 붕괴
5. 왜 이렇게 되었는가?
5.1. 장기 연재의 폐해
5.2. 스토리 구조 전개상의 문제
6. 총평
6.1. 악영향으로 인한 재평가?
6.2. 결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6.2.1. 완결 부적응자
6.2.2. 다방향의 재해석
6.2.3. 자아 해탈자
7. 완결 후
7.1. 극장판 더 라스트
7.2. 작가의 충격적 망언 발언

1. 개요

2013년만 해도 나루토가 현재 블리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아득히 초월하게 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원래 본 항목은 나루토 항목의 문단이었으나 하고로모가 등장하여 전생에 대한 설정을 밝힌 시점부터 비판 항목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카구야 편에 이르러서는 이 항목이 독립 개설되었다. 나루토 문단보다 훨~씬 길어져 버렸다. 완결 직전과 완결에 이르러서는 위키러들의 불만이 폭발해 한때는 주의 틀이 5개씩 달리기도 했다.

2014년부터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했지만 독자들이 느끼던 문제점은 딱히 2014년 이후의 전개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작품 전반, 특히 2부에 걸쳐 잠재해왔다. 막판에 터진 이유는 완결이 다가오는데도 기존 스토리가 해결되긴커녕 새로운 설정오류와 초전개를 보여주자 믿고 지켜보던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심각하게 큰 문제점부터 세세한 문제와 비판거리까지 하나하나 따져내는 것이 많은 편으로 작품을 열심히 자세하게 보던 기존 팬의 참여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작품이 독자들을 배신하면 그 한이 얼마나 커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문서이다. 팬이었던 안티가 가장 무서운 법

2. 고려해야 할 것들

비판 항목을 작성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상황을 고려해주길 바란다.

  • 작품은 작가만의 것이 아니며 문제점 또한 작가만의 것이 아니다.
    일본 만화업계의 작가와 편집자, 업계 종사자들의 관계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일본의 메이저 출판사의 주력 잡지, 대표적으로 주간소년점프, 주간소년매거진, 주간소년선데이 등에 실리는 작품은 편집자가 스토리에 크게 관여한다. 따라서 편집자의 능력에 따라서 작품의 내용과 질이 크게 좌우되며 작품의 장르 자체가 바뀌는 경우도 많다. 좋은 편집자를 만나면 작가의 능력 이상의 작품마저 나올 때도 있지만 좋지 않은 편집자를 만날 경우 당연히 아무리 좋은 작가도 자기 능력을 마음대로 끌어낼 수가 없다. 또한 나루토는 게임, 애니 등의 거대한 프로젝트가 동시 진행 중인 작품이라 상업적인 이해관계도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즉, 나루토 같이 일본 잡지에 실리는 만화는 작가가 원하는 대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작품의 뒤에는 작가의 노력과 능력 뿐만 아니라 편집자 등 뒤에서 보조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능력이 담겨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동시에 작품의 문제점도 작가 개인의 능력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작품의 문제가 곧 작가 혼자만의 문제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 불법스캔본의 오역일 수도 있다.
    인터넷에 만연한 불법스캔본의 엉터리 번역 때문에 엉뚱한 비판이 나올 때가 있다. 특히 일어→(중국어→)영어→한국어의 전파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더더욱 심각한 오역들이 나온다. 예를 들어 쿠라마가 "나루토, 도와줘" 라는 대사를 했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격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원문은 "ナルト 頼む(나루토 부탁한다)" 였다. 어감이 명백하게 다르다. 영어권에서 이 부분을 번역하는데 '부탁하다' 라는 단어가 따로 없기 때문에 짧은 단어로는 표현이 어렵다. 의미 전달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길이를 희생한다면 'I leave it to you(너에게 맡기마)' 정도로 그나마 해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 번역으로는 간단하게 'Help us(해결해주길 바란다)' 가 되어버렸고 이걸 다시 우리나라로 번역해버려서 '도와줘' 가 돼버렸다...! 합법적인 루트로 감상하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하자.

3. 비판

3.1. 조잡해진 스토리텔링

그림을 제외하면 오히려 1부가 2부보다 스토리텔링이 훨씬 뛰어나다.

3.1.1. 파워 인플레의 부작용

2부부터 파워 인플레 위주의 단순한 배틀이 늘어났다. 두뇌 싸움으로 호평을 받은 1부와 달리 전투가 단조로워지고 밸런스가 붕괴되기 시작했다.

  • 1부의 파워 밸런스 문제
    아직 닌자 아카데미도 졸업하지 못했던 나루토가 중급닌자인 미즈키를 두들겨 패는 오류가 있다. 이후 나루토가 치루던 중급닌자시험의 난이도를 보면 납득이 가지 않는 일. 또 파도나라 임무에서 하쿠는 적어도 상급닌자 수준으로 추측됐었는데[1] 벼락치기한 우치하 사스케에게 속도를 따라잡히며 고전한다. 이건 하쿠가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고 제압하려는 의도였기에 그랬을 수 있지만 비록 본체보다 약하나 지난 전투에서 강력함을 보여준 모모치 자부자의 물분신 4개를 사스케가 일순간에 터뜨려 버리는 건 굉장한 무리수. 그리고 차크라가 떨어지고 두 팔을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상급닌자인 자부자가 나루토에게 뒤통수 맞고 기절하는 수준의 깡패들에게 죽는 것도 무리. 실력차를 감안한다면 발차기만으로도 압도하는 것이 맞다. 과다 출혈! 그리고 하쿠와 싸울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던 우치하 사스케는 이 임무 끝나고 록 리의 스피드를 눈으로도 따라잡지 못하고 말 그대로 복날 개 잡듯 탈탈 털린다. 이후 한달 벼락치기로 록 리의 스피드를 따라잡아 다시 위상이 상승하는 듯 했으나 소리닌자 4인방에게 다시 털린다. 안습.

    다만 이것은 인기를 끌기 위해 신작이 화려한 장면이나 에피소드를 앞에 배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파도나라 임무는 나루토 내에서도 손꼽히는 에피소드로 이를 앞에 배치하므로 나루토는 연재를 계속할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 사실 이야기의 흐름상 파도나라 임무는 중급닌자 시험이 끝나고 수행하는 것이 더 적절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신술을 못하는 녀석이 그림자 분신술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터득한다는 것부터가 명백한 설정오류다. 물론 소년만화 주인공이라는 점은 생각해야 한다. 저평가 당하던 주인공이 재능을 꽃피우는 클리셰는 소년만화의 왕도이다

  • 나선환
    나선환이 몇 년 넘게 꾸준히 사용된다. 선술을 얻고 미수 차크라 모드를 얻은 뒤에도 꾸준하게 나선환을 쓴다(...) 나루토가 새로운 힘을 얻을 때마다 응용기 또한 늘지만 크기나 성질, 개수의 차이만 있을 뿐 근본적인 전투 패턴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패턴이 단조로워지고 우려먹기가 계속됨에 따라 기술의 위상도 점점 떨어지는 중. 초기엔 재생불능의 초필살기 취급을 받던 나선 수리검은 이제 원거리 평타로 전락, 연출조차 더 초라해졌다. 만화 끝까지 나선수리검에서 발전을 못했고 심지어 극장판 '더 라스트' 끝까지 나선환 시리즈만 우려먹는 게 확정되었다.

  • 눈깔대전
    1부까지는 우치하 일족이 가진 특수한 눈 정도로 여겨졌던 사륜안만화경 사륜안, 미수 조종, 이자나미, 이자나기, 윤회안 등등의 추가 능력들이 거듭 밝혀지면서 눈깔 하나만으로 세계정복도 가능할 듯 싶은 최강병기로 부상했다. 하지만 상승하는 위상에 비례해 사용자도 엄청 늘어서 사륜안이나 윤회안을 쓰는 악역은 우치하 사스케부터 우치하 이타치, 페인, 시무라 단조, 토비, 우치하 마다라, 오오츠츠키 카구야 등등... 엄청나게 많다. 2부의 보스급은 초반 몇몇을 제외하곤 전부 사륜안을 쓴다. 게다가 이 눈깔을 이식하고 뽑아서 갈아끼우고 아예 팔에다 대량으로 이식하거나 빙의를 통해서 사용하는 등 괴랄한 전개가 많이 나오는 문제도 더해져 나루토가 눈깔배틀물이라는 비웃음을 사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과장을 좀 보태서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사륜안의 취급은 '(유)우치하 산업 생산의 장착형 반영구 고급 장비. 강화가능, 강화 성공시 특수 기능 추가. 우치하 길드 전용 장비지만 양도, 루팅 가능' 수준. 우치하 중에서도 전설이자 최강이였던 마다라나 윤회안을 개안한 인드라의 환생인 사스케 정도나 쓸 수 있었던 완성체 스사노오우치하 일족이 아닌 카카시오비토의 저승안구이식 덕분에(!) 써버리는 전개가 나오면서 개연성과 밸런스 붕괴가 극에 달했다.[2] 그리고 선천적으로 특별한 신체 특성 같은 거라도 가지지 않은 이상 눈깔 하나 없으면 닥치고 졸개 비중이다.

  • 센쥬 하시라마의 세포
    정확히는 센쥬 일족과 같은 신체의 특별한 힘을 지닌 자들의 세포 이식. 초기엔 오로치마루가 초대 호카게의 세포를 60명에게 주입했는데, 한명만 살아남고 모두 거부반응이 일어나 죽었다는 묘사가 있었으나 이후엔 그런거 없다.[3] 육체 강화, 동술 등의 부작용 완화, 10만 제츠 양병설 등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으로 응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오비토. 영원한 만화경 사륜안을 위한 대가를 치르지도 않고 하시라마 세포를 이용하여 만화경 사륜안의 부작용인 신체적 고통과 시력 저하 없이 카무이를 마구 사용한다.

  • 미수와 그들의 미수 차크라
    2부에서부터 본격적인 병기화가 일어난다. 일단 국가의 전력을 나타낸다고 말로만 언급했지만 곧잘 과거에 쿠라마가 우치하 마다라의 환술에 놀아나고 토비에게도 쿠시나 몸에서 해방되자마자 호구 같이 조종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위상이 추락한 게 그 기점이 된다. 4차 닌자대전부터 적군, 아군 가리지 않고 차크라 셔틀 노릇이 되면서 언젠가부터 주인공의 든든한 차크라 보험 및 병기화되고 급기야 최후반에는 나루토가 미수 차크라 모드로 하드캐리한다. 최종결전에서는 그것도 모자라 사스케가 미수들 차크라를 자신의 스사노오에 흡수하는 행위를 하고 심지어 나루토 몸 속 쿠라마 차크라를 먹튀해가는 비열한 짓까지 한다.

  • 육도선인의 힘
    사용자에 따라선 생명과 차원마저 다룰 수 있는 세계관 최강의 힘. 오비토와 마다라까지는 그나마 하시라마 세포를 장착하고 미수를 흡수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발현할 수 있었으나 나루토와 사스케는 육도선인와 대화 몇 마디 끝에 공짜로 받아오는 등 파워 인플레의 극치를 보여준다.

  • 전투력 위주의 싸움
    나루토 세계관에서는 드래곤볼에서 나오는 식으로 '전투력만 높으면 무조건 킹왕짱'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나루토가 인기가 있던 큰 이유 중에 하나였는데 마다라가 부활하면서부터 직접적인 수치만 나오지 않았다 뿐이지 드래곤볼 식의 전투력 차이가 등장하게 되고 이는 급격한 연출의 단순화로 이어진다. 화면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기술과 거기에 쓸려나가는 개쩌리라는 식으로. 마다라만 그러냐 하면 나루토도 처음 시전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의 없는 모양의 나선환만 끝없이 갈기고 있고 미수들도 간간이 보여주던 고유한 기술 대신 단순한 모양의 미수옥만 내던지고 있다. 서로간의 화력을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만이 끝없이 반복되는 것.

    어느 정도 절망적인 강함을 보여주더라도 아군이 파고들 만한 여지를 주어야 하는데 이건 그냥 손짓만 하면 수천 명이 자지러지는 판국이다. 거기다 그 수천 명은 각국에서 고르고 골라 뽑힌 정예들. 그 수천 명 중에는 각 마을에서 가장 강하다는 카게들 다섯 명이 전원 다 모여있다. 그렇다고 무슨 초필살기 급의 연출을 가진 기술도 아니고 손짓 한 번 하니 하늘에서 메테오가 떨어져 다 쓸어버리는 수준이다. 거기다 이런 연출 덕에 이미 망가져가던 파워 인플레는 드디어 종말을 고하게 되어 수천 명을 모아도 마다라 옷깃을 건드리는 놈이 한 손에 꼽히는 수준이 되버리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니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퇴색된다. 물론 꼭 복잡하고 다양한 연출이 좋은 연출은 아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성의 없는 이런 연출은 복잡하고 단순하고를 떠나서 당연히 나쁜 연출인 것이다.

    나루토는 원래 주인공 파티의 카카시, 나루토, 사스케, 사쿠라부터 각자 뛰어난 능력에 비해 약점이나 리스크를 짊어진 롤플레이식 구성이고 등장하는 강자들끼리도 역시 물고 물리면서 싸움에 긴장감을 더하고 주고받는 전투의 재미를 만들게 된다. 때문에 2부 중반, 4차 닌자대전 초반까지만 해도 전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적 캐릭터가 어떤 종류의 능력을 가졌는가, 어떤 약점을 가졌는가, 이것을 아군 캐릭터가 어떻게 파고드는가였다.

    예컨대 견제용으로나 쓰이는 그림자 흉내술을 가진 시카마루는 함정에 함정을 거듭해 파놓음으로써 불사의 몸을 가진 히단을 관광시켰고 나루토는 특별히 잘하는 재주가 없었기 때문에 근성과 노력으로 정면으로 부딪쳐 네지를 깨고 가아라데이다라를 압도적으로 궁지에 몰다가 약점을 찔려 순식간에 죽어버리는 등 한 컷 한 컷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물고 물리는 전투가 계속해서 반복되었기 때문에 '전투 연출' 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뛰어났던 작품이였다.

    그리고 이 파워인플레가 2부 막판에 들어선 오히려 드래곤볼이나 블리치가 더 낫다 싶을 정도로 아주 가관이었는데 각국 닌자 마을에서 모인 수천의 엘리트 닌자들이 마다라의 손짓 한방에 죄다 쓸려 나갔으며 수장인 5카게들조차 상대가 안되었다. 또 이 뿐만이 아니다. 치트급 능력으로 작가가 미리 봉인시켜버려 전쟁애 참가하지 못하도록 막은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던 4명의 예토전생 호카게들도 마다라에겐 상대가 되지 않았다. 풀스펙 구미와 마다라(예토전생 전)를 동시에 때려잡고 유일한 목둔술사 1대 호카게, 사상 최강의 수둔술사 2대 호카게, 모든 술법을 마스터한 닌자의 신 3대 호카게, 금빛 섬광 4대 호카게가 모두 모여도 마다라를 이길 수 없었다. 이쯤되면 이거 이길수 있나 싶었지만 사실 마다라는 오오츠츠키 카구야에게 조종당하던 것이었고 카구야를 이긴 사스케가 최종보스가 되었다.(...)

3.1.2. 비중의 불균형

2부부터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충분히 살리는 데 실패했다. 어떤 면에선 블리치 급으로 조연들의 비중이 터무니 없이 처절하다.

그리고 실드 칠 이유 없이 독자들이 작가를 욕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1부 시절에는 어린 나뭇잎 닌자들이 다양하게 조명받은데 반해 2부부터는 나루토사스케가 다 해먹는다. 1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카카시는 물론 히로인이었던 하루노 사쿠라조차 2부 중간부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다른 동기 닌자들도 나라 시카마루를 제외하면 거의 공기 수준. 물론 이 외에도 휴우가 네지라던가 히나타라던가.. 조명을 받던 동기들이 두엇 정도는 있었다만 네지는 죽었잖아? 안될거야 아마어쩌다가 분량을 얻어도 서포트에 그치며 스토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심지어 텐텐은 1부에서도 거의 조명받지 못했다. 1부까지만 해도 최종 보스로 여겨졌던 오로치마루 역시 대대적으로 위상이 추락하며 팬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닌자대전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악역이 우치하 마다라우치하 오비토 둘로 줄었고 몇몇 캐릭터를 제외하면 마다라의 손짓 한 번에 대량으로 쓸려나가는 졸개로 전락해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진다. 이건 원피스 정상결전에서도 꼽혔던 내용이지만 워낙에 참여인원들이 많고 그들 하나하나의 개성이 넘치다 보니 한정된 시간과 지면 속에서 묘사가 충실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원래 매 캐릭터가 어떤 전투에 참가하면 같은 분량을 다 채울 수도 있겠다만은 이런 캐릭터들이 다 모여있으니 어찌보면 피할 수 없는 전개이긴 하다. 하지만 이건 스토리 전개 와중 해당 에피소드에서 조명되는 몇을 제외한 캐릭터들이 오랫동안 실종(...)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로 인한 부자연스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뭔가 방해물을 넣거나 했는데 그조차도 못한 경우도 있다(...) 닌자대전 초반에서 이노시카 콤비 등 기존의 조연이나 신캐릭터들이 조명받기도 했지만 중반부 이후부터는 다시 투명해지며 오로치마루가 예토전생으로 부활시킨 선대 호카게들이나 나루토에게 이것저것 가르치며 콤비 역할을 했던 킬러 비도 순식간에 병풍이 된다.

또한 오카게들은 오로치마루 일행에 의해 치료되고 나서 전장으로 가자 해놓고서는 한동안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일찍이 오카게를 해치운 마다라가 거의 바로 전장에 도달한 것에 비하면 어떻게 갔길래 그렇게 느린지가 의문. 3대 호카게 히루젠은 십미의 인주력이 된 오비토의 공격에 머리가 날아간 후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아 정말 완전히 죽은 게 아닌가 하는 말까지 들었다(...) 왜냐하면 같은 오비토의 공격에 맞았던 2대는 곧 회복이 되었기 때문. 물론 히루젠이 맞은 공격은 좀 다르긴 했기 때문이긴 했지만.

근데 재생할 수 있었으면 그동안 왜 안 온 건지 이유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그저 '늦어서 미안하다' 이 말 뿐. 또 카카시는 오비토와 이공간에서 싸운 후, 오비토가 십미 인주력이 되고, 육도선인이 되며, 그 상태에서 상당히 긴 시간 사투를 벌이고 결국 패배해 십미를 뽑히기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갑자기 막타를 먹으려 오비토를 마무리하려 나타난다(...) 여기에는 상처를 꿰매고 있다는 이유를 넣었다. 전장에 치료닌자들이 있을 거고 친구에 의해 세상이 멸망하게 생겼는데 독자들 입장에선 뭔가 어색해 보이는 면이 없지 않다. 애들아 뺑이쳐라 난 꿀 좀 빨자

육도 마다라와의 전투에서 가이를 위해 구도옥을 가지고 비뢰신으로 날아간 미나토는 결국 무한 츠쿠요미가 실행될 때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아 죽은 거 아닌가 하는 의문을 일으키다가 한참 뒤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다. 연출을 보면 구도옥이 몸에 닿기 직전에 호카게 복장을 벗어 회피한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정신을 잃었는지, 아니 왜 예토전생된 몸이 정신을 잃고 잠들 수도 있는지(...) 등의 이유는 당연히 전혀 나오지 않았다.

전장에 도착한 5카게들은 힘을 합쳐 분전해서 예토 마다라마저 완전체 스사노오를 꺼내게 하면서까지 밀어붙였었던 모습과는 달리 닌자 연합군과 함께 있으면서도 하얀 제츠의 짭퉁 진수천수에게 거의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활약을 제한당한다. 그들 하나하나의 능력이 오비토나 마다라와의 싸움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 상당히 연출이 꼬일까봐 이런 식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전쟁에 참여한 수많은 엑스트라들은 그렇다고 해도 이런 비중 있는 캐릭터들의 행동까지 상당수 어색하게 생략돼 버린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미수들도 마찬가지다. 닌자대전 중반부까지만 해도 미수들은 증오의 연쇄를 상징하는 존재였고 쿠라마도 나루토와 화해하고 콤비를 이루는 등 비중 있게 다뤄졌지만 마다라에게 흡수된 다음부터는 다시 병풍이 된다. 이후 육도선인의 뜻에 따라 차크라 셔틀로 전락해버리며 그 전까지 개성 있는 고유 기술들도 전부 나선 수리검의 속성변화 셔틀이 되었다.

결국 나루토와 사스케가 육도선인에게 반반씩 받은 힘을 이용하여 협력하는가 했으나 제대로 된 협력은 나오지 않고 카구야가 나오면서 불균형이 더 심해져 사스케는 아예 맥을 못 추고 나루토 위주로 흘러갔다.


3.1.3. 뜬금없는 전개

사쿠라츠나데의 제자로 들어가 전설의 3닌자 구도를 이어받은 것으로 보였지만 점차 스토리의 흐름이 사쿠라가 범섭할 수 없는 전개로 움직이면서 사쿠라는 메인스트림에서 잊혀졌다. 특히 나루토는 용서와 사랑을, 사스케는 증오의 연쇄를 상징하는 존재로서 작품의 주제와 뚜렷한 관계가 있지만 사쿠라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더군다나 몇 년 간 병풍 포지션을 유지하다가 최종결전 중 뜬금없이 3닌자 구도가 부각되며 미리 말은 안했지만 츠나데의 제자라서 옛날에 배워뒀다는 식으로 창조재생을 급작스럽게 선보여 뜬금없는 버프라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버프 설정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어중간한 활약에서 그치면서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낸다.

또한 바로 앞에서 별을 떨구고 손짓으로 지도를 바꾸던 마다라를 뒤치기 한 방에 삼도천 너머로 보내버린 카구야는 이해할 수도 없는 애매모호한 이유로[4] 애매모호한 시점에[5] 애매모호하게 배반을 했다가 애매모호한 능력을 좀 보여주는 듯 싶더니 애매모호하게 죽어버린다. 수십 권에 걸쳐 첨예하고도 깊은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보여주며 극에 치닫던 작품이 정작 완결점에서 그 특유의 치열한 긴장감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원작자와의 인터뷰에서도 나오는데 마다라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생각을 안했다고 한다. 저렇게 강해진 놈을 무슨 수로 잡아

특히 카구야가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오오츠츠키 카구야가 어떤 복선도 없이 끝판에 와서야 갑툭튀한 캐릭터이기 때문. 토비→마다라로의 최종 보스 교체는 미묘하게 충돌하던 실제 마다라의 행적과 토비의 이야기 사이의 위화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오른쪽 눈의 사륜안, 같은 시공간계 인술 등 토비의 진짜 정체를 추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그리고 등장 초기부터 계획된 치밀한 떡밥과 얽히면서 나루토 최고의 반전이라는 찬사를 들었을 정도로 호평이었다.

우치하 마다라 역시 작품 중반부터 꾸준히 언급되어 왔으며 우치하 일족의 수장이자 마을 시스템 정착의 일등공신인 동시에 마을이 낳은 어둠에 좌절하고 최초로 마을을 떠난 탈주 닌자라는, 나루토의 중요 화두인 닌자 마을이란 사회 시스템의 명암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카구야는 현실 기준으로 불과 몇 달 전까지 당시 진 최종 보스 후보 1위 우치하 마다라가 언급한 설정상 만악의 근원 같은 존재일 뿐이었던 명백한 갑툭튀 캐릭터라는 것이 문제.

그것도 현실 독자들 기준으로 약 6개월이 채 안되고 작중 시점에서는 아직 몇 시간도 흐르지 않았다. 즉 나루토 입장에서는 오늘 이름도 처음 들어본 할머니가 뜬금없이 사실 내가 최종 보스라며 튀어나온 상황인 것. 이 과정에서 우치하 일족 자체가 카구야의 부활을 위해 사용된 장기말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우치하 마다라라는 캐릭터가 가지던 상징성이 무너지고 우치하 일족은 초특급 호구로 전락했다.

이런 괴랄한 전개방식에 카카시가 완성체 스사노오를 사용하는 기존의 개념 따윈 가뿐히 날려버린 기막힌 전개가 펼쳐지면서 결국 팬들의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리고 말았다.

3.1.4.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 심리

사쿠라의 경우 워낙에 견고하게 이루어진 나루토-사스케 구도에 끼어들 데가 없다보니 결국 아직도 사스케를 짝사랑하는 속성으로 연결을 하려 한 것 같은데 그조차도 개연성이 많이 모자랐기에 독자들의 공감을 거의 얻지 못했다.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게 된 계기엔 소녀들이 멋지고 뭐든 잘하는 소년에게 멋 모르고 반한 것 이상의 무언가가 없었다. 단지 사스케가 멋있어 보여서 좋아했다는 것만 나올 뿐 그의 행적이나 고뇌를 이해하려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6]

그런데도 사스케가 탈주한 후 복수귀가 되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2번이나 겪고도 사스케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이유 없이 한 사람을 계속 좋아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만화적 표현에서 독자들을 이해시킬 만한 요소가 부족하여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으로 민폐만 끼치는 히로인으로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그리고 애니 페스티벌에서 작가가 사쿠라 성우에게 본인은 사쿠라를 좋아하지 않으며 히로인으로 그릴 생각도 없다고 발언함으로써 사실상 히로인이 아니라 비하 캐릭터임을 인증했다.

우치하 사스케의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이쪽은 개연성을 무시하고 충격만을 주기위한 과잉 연출로써 위의 밍숭한 연출 예들과 반대된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1부 때부터 사스케가 오락가락하는 기질이 있었는데 그게 2부에서는 더욱 심화된 것. 심지어 예토전생된 형과의 재회 후에도 나뭇잎을 부수겠다는 자신의 의지는 변함 없다더니 초대 호카케 하시라마의 얘기 몇 마디를 듣고 또 돌연 입장을 바꿔 형이 지키려던 세상을 부술 수는 없다며 나뭇잎 마을 없애기를 관두고 느닷없이 '나는 호카게가 된다' 고 한 것으로 인해 팬덤의 반응은 뒤집어졌다. 게다가 다시 만난 카린 상대로 "미안해, 카린" 이라고 하는데 애니 버전에서는 너무 밝은 목소리로 말해서 이전 흑화한 상황과 오버랩 되면서 실소를 자아낸다. 사스케의 태도 변화가 너무 갑작스러운 데다 철썩같이 믿던 같은 반인 녀석들조차 의구심을 품게 했으며 더 자세한 묘사는 생략한 채 전쟁 중에 무슨 자세한 설명을 하겠냐마는 결과적으로 카구야가 부활할 때까지는 나루토와 협력하며 싸우게 된다. 그리고 막바지에 다다르자 또 다시 뒤통수를 치며 5카케를 죽이고 세상을 바꾸겠다며 나선다.

과거 작가는 사스케의 심리묘사를 일부러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정도가 너무 과해서 독자들은 사스케의 태도 변화를 따라갈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태도에 당황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당장 '팔랑귀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좀 이상한 거 아니냐', '사스케 무슨 생리하냐'(...)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오죽하면 담당 성우인 스기야마 노리아키조차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는 판.[7]

3.1.5. 늘어지는 전개와 동일 패턴 반복

2부 전쟁편 이후 전개가 너무 비슷비슷하고 그와중에 막장은 더 가속화되었다.

전쟁편이 시작되면서 스케일은 커졌으나 실제 전투는 전쟁의 목적과 별로 관계 없는 비슷비슷한 국소 전투가 등장인물만 바꿔서 계속되어 지루함을 유발한다. 자잘한 전투가 반복되던 것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전쟁의 근원인 우치하 오비토와의 전투가 시작되었지만 결판이 좀처럼 나지 않고 비슷한 파워업과 전투 양상이 계속 반복되어 오비토 하나를 쓰러뜨리는 데 2년이나 걸린다.

겨우 오비토가 쓰러졌으나 이번엔 우치하 마다라가 메인으로 부각되고 오비토도 바로 퇴장하지 않고 페이크를 3번이나 치며 스토리를 끈다. 또한 마다라 역시 페이크 보스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오오츠츠키 카구야가 갑툭튀 최종 보스가 되는 식의 통수 전개가 또 반복된다.

페이크 최종 보스->진 최종 보스의 패턴은 비단 전쟁 편 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작품 내내 흑막 뒤의 흑막, 흑막 뒤의 흑막 뒤의 또다른 흑막이 주기적으로 계속 추가된다. 간단히 말해서 블리치가 한 전투 내에서 반복하는 패턴을 나루토는 메인 플롯 전체를 통해서 반복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원피스블리치가 커다란 세계관 안에서 여러 개의 작은 에피소드로 분할되는 반면 나루토는 2부 이후로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런 패턴의 단점이 더 심각하게 부각된다. 페이크&진 최종 보스의 교체를 중심으로 나루토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서술하면 아래와 같다.

주인공인 우즈마키 나루토는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오로치마루라는 강력하고 사악한 닌자가 나뭇잎 마을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오로치마루는 아카츠키라는 비밀 테러조직의 일원에 불과했으며 그 중 한 명인 우치하 이타치에게 패배하고 도주한 상태였다. 이타치에게 명령을 내리는 아카츠키의 리더 페인은 스스로를 신이라 여기고 미수들을 모아서 무력으로 세계를 안정시키려는 위험한 사상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카츠키의 진정한 보스는 토비였고 페인은 그의 선동에 넘어가 조종당한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이 토비야말로 16년 전 구미호 사건을 일으키고 제 4차 닌자대전을 발발시킨 진정한 흑막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토비 역시 과거 우치하 마다라와 만나서 그의 대역으로 행동했을 뿐인 카게무샤였으며 그의 타락 역시 마다라가 의도한 것이었다. 바로 이 마다라가 모든 일의 흑막으로서 육도선인의 힘마저 손에 넣어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해내며 닌자 세계의 최대 위협으로 군림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역시 오오츠츠키 카구야의 교묘한 계획에 이용당한 존재였으며 카구야가 최후의 순간 정체를 드러내 마다라를 흡수해버린다. 하지만 여차저차하여 결국 카구야를 봉인하고 세계를 구원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또 알고 보니 한때는 적이 되었으나 도중부터 개심한 것처럼 행동하며 함께 싸워준 친구 우치하 사스케는 사실 5카게를 처형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혁명을 획책하고 있었으며 형의 의지고 뭐고 무시하고 나루토와 최종결전을 벌인다.

요약하자면 오로치마루가 속해있었던 아카츠키를 만든 페인을 조종한 토비를 수족으로 부렸던 마다라조차 이용했던 카구야를 이긴 사스케가 최종보스(...) 그야말로 점입가경. 만화로 보면 이렇다. 2부 한정으로 (사스케 제외하고) 아예 한컷에 표현한 것도 있다. 대마는 무시하자

이것 때문에 보스 포지션 6통수의 피해자들은 현재로썬 대부분이 호구 취급 받는다. 졸작을 예견한 나가토 님은 제외

또한 반전이라는 요소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 스토리에서 적절한 반전은 독자들에게 많은 감탄과 더불어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조미료와 같으나 나루토에서는 앞서 나온 설정을 번복하는 내용이 한 둘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우치하 이타치의 진실, 우치하 마다라의 과거, 오오츠츠키 카구야 신화. 여기서 이타치는 작중 최초로 큰 충격을 준, 물줄기를 꿰뚫는 반전과 이타치 형제의 비극적인 요소와 함께 큰 호평을 받았으나 마다라는 한 사람의 과거를 3명의 서술자(이타치, 토비, 하시라마)들이 서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아 독자들이 갈피를 못 잡는 꼴이 되었다[8]. 카구야 신화는 주작된 이야기도 그리 좋은 평은 받지 못했으며 검은 제츠의 반전은 호응을 받기는 커녕 욕을 한 사발로 먹었다. 나루토는 단편도 아닌 장편 만화라서 문제는 더 심각한 편.

또 작가의 좋게 말하면 영화적인 구도, 나쁘게 말하면 한 장면의 임팩트만을 중시하는 성향 탓에 반전은 충격적이게 그려놓으나, 나중에 반전에 또 다른 반전(...)이라는 진실이 밝혀질 때는 밍숭맹숭하게 그려놔 독자들이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도 헷갈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카카시가 린을 강제로 찔러죽였다거나[9], 마다라가 이즈나의 눈을 뺏었다고 알고 있는 것[10]의 예가 있다.

마다라의 경우는 원래 브라콤이었는데 동생 잡어먹은 피도 눈물도 없는 형으로 격하된 것 빼고는 패리스 힐튼이 개드립을 치고 다녀도 이미지에 변화가 없는 것처럼 어차피 기본 역할 자체가 악역이었던지라 별 타격이 없었긴 했으나 카카시의 경우에는 1부부터 인기가 많았던 든든한 선생님인 선역 겸 비중 높은 조역인 탓에 쓰레기 닌자 카카시라며 욕을 들어먹었고 아직도 카카시의 팬들은 키시모토를 원망한다. 왜 찔릴 때 린이 카카시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듯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냐는 이유. 한 컷의 임팩트를 중시해서 앞뒤 개연성을 뭉그러뜨려 캐릭터의 이미지를 망친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카카시.

3.2. 백지화된 주제

3.2.1. 사랑의 가치 훼손

사랑의 기본적인 뜻은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일 것이다. 나루토 내에서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생명(나루토)의 탄생을 축복해주는 헌신으로 시작돼 마지막엔 닌자 세계에 퍼져있는 증오의 연쇄를 끊어버릴 열쇠... 가 되어야 했다. 그러나 전쟁편에 들어가고 카구야가 등장하게 되면서 이 사랑은 이상할 정도로 변질이 되버렸다.

먼저 전쟁편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게 나루토 가족이다. 나루토와 미나토의 부모자식간의 사랑이 단순히 자식이 무조건 부모의 마음을 이해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밀어붙이면서 나루토가 살아온 지난 16년간의 한을 풀어줄 대화 한 마디조차 제대로 나눠보지도 않았다. 결국 마지막에 미나토가 떠나는 그 순간에도 나루토는 빨리 말하는 것에만 화근이 되있어서 그런지 쿠시나의 유언을 각색해서 자기 나름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누군가에게는 감동이겠지만 이것이 마치 쿠시나가 말한 대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이 들리기까지 한다. 쿠시나의 유언대로 살면 좋긴 좋지만 처음부터 나루토는 틀에 얽메이지 않는 캐릭터 성향이였기에 이런 행동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11]

다른 부분으로는 나루토의 행보 자체가 사랑과는 괴리감이 너무 크다. 증오의 청산은 분명 사랑과 관용일 텐데 사랑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 뿐이고 관용은 자기 말만 듣는 사람들에게 써먹는다. 물론 사랑이라고 해서 무조건 헌신적인 사랑이 증오를 청산하는 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상대가 낙심을 했다면 복돋아주고 독불장군이면 쎈 일침도 해주면서 궁극적으로는 타인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것이 나루토란 작품에 필요한 사랑인데 독불장군 기세를 꺾기만 꺾었지 낙심한 상대를 복돋아주는 역할은 전부 남에게 떠넘겨버렸다. 일을 만들어놓고 마무리는 다른 사람에게 던져버리고 간 셈이다. 그래놓고 나루토는 가장 관용 있는 사람으로 포장되어 있다.

나루토 내에서는 사랑에 대한 대답은 사실상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확실하게 기정사실화 되어 있지만 중간 과정에서 미나토와 쿠시나의 감동을 흐트러뜨린 바람에 그 근원이 조금 흔들려버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걸 잘 이용해서 완결을 보다 매끄럽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결론은 가족 만들기, 자식 폭풍 생산이다. 자식은 결혼 상대방이 어떻느냐에 따라서 축복일 수도 재앙일 수도 있다. 그런 해설도 없이 대뜸 자식부터 보여주는 건 집 떠난 딸이 1년 뒤 애 달고 오는 모습과 무슨 차이겠는가?

사랑은 사람마다 보는 입장이 다르겠지만서도 결국엔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타인에 대한 공감이다. 나루토는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는 데다 도리어 카구야편에 들어가서는 공감은 커녕 쿠시나와 비교하면서 줄기차게 까기만 한다.

연애 감정으로 넘어가면 작품에서의 사랑이란 더 형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일단 사스케와 사쿠라의 관계인데 사쿠라의 사스케에 대한 사랑은 대부분의 독자들은 '동경' 으로 의식하고 있다. 그저 예전에 멋있었던 모습만 보고 멋있는 것만 따라가던 그런 단순무식한 사랑이였는데 사쿠라는 2부 내내 사스케를 찾아댄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쿠라의 사랑의 가치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1부 마지막 순간에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부모님을 모두 버려서라도 복수를 도와주겠다 말을 할 정도로 사쿠라는 사스케를 좋아할 가치가 있던 것인가?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타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사쿠라의 사랑은 헌신이 아닌 집착이다. 몰랐다 하더라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 아닌 무조건 제 옆에 두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제가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을 경우 칼을 들이댈 정도면 얀데레?! 나루토만큼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쿠라의 사랑은 어찌 보면 많이 삐뚤어져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를 죽이려고 했는데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게 감동적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남자냐 여자냐를 떠나서 애초에 '왜 그 사람이 자기를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했던 걸까' 에 대한 의문 한 번 안 가지면서 사랑을 입에 올리는 모습은 진짜 단순히 불편한 수준을 넘어서 무서워질 수준이다. 심지어 이러한 사랑이 결국 결실을 맺었다. 그렇다는 건 동경으로 좋아하던 사람은 무조건 자신이 들이대는 게 진짜로 이루어지는 사랑이란 뜻인가? 그건 절대 아닐 거다.

이는 오비토을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3.2.2. 죽음에 대한 윤리의식 파괴

대부분이 예토전생윤회천생술 때문이다.

2부 후반으로 가면서 이놈이고 저놈이고 되살아나는 패턴을 반복하다보니 죽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없게 된다.

페인은 나뭇잎 마을을 침공했다가 나루토에게 감화된 후 여태까지 언급된 적이 없는 윤회천생술로 사망자들을 전부 부활시켰다. 하타케 카카시를 포함한 여러 중요인물들이 어느 때보다도 무참히 죽어나가는 전개로 이야기의 긴장감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는 마지막에 개심한 적측 보스의 술법 하나로 덜컥 부활하니 나루토 연재 사상 유례가 없는 비판이 쏟아졌다. 제4차 닌자대전에 들어가면 예토전생이 난무하면서 이제껏 사망했던 모든 네임드 캐릭터 대부분이 예토전생으로 벌떡벌떡 일어나버린다.

창작물에서 죽음이 갈등 소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죽은 시점에서 그 캐릭터가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해도, 다툼도, 혹은 애정도, 도움도 다른 캐릭터에게 줄 수 없고 무슨 일이 생겨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캐릭터들이 죽은 캐릭터에 대해 슬픔을 느끼고 그 죽음에 의해 영향을 받아 성장하거나 타락하게 되면서 애틋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죽은 캐릭터 대부분이 살아나서 생전에 못했던 일들을 죄다 해치우는 마당이니 살아있는 캐릭터들에게 공감을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죽었다 살아난 캐릭터들에게 '부활에 대한 고찰'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공감하기엔 대단히 께름칙해진다. 죽은 사람을 불러와서 모든 비밀과 과거를 캐낼 수 있고 죽은 사람이라도 예토 상태에서 주박만 해제하면 산 사람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이러니 캐릭터가 위기에 처하거나 심지어 죽어도 독자에게는 위기감도,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부활에 대한 주인공측의 반응' 또한 거의 없다. 나루토는 기억에도 없는 아버지가 부활하고 눈 앞에서 죽었던 히루젠이나 까마득히 옛날에 죽었다던 육도선인이 예토로든 영혼으로든 살아나서 돌아다니는데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어, 아버지 오셨네여?' 정도.

게다가 예토전생으로 되살아난 캐릭터는 생전의 능력을 그대로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무한재생 및 무한 차크라 덕분에 생전보다 훨씬 강력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약점이랄 것이 없다. 술자에 대한 리스크 또한 거의 없다. 이로 인해 파워 인플레가 극한으로 치닫는다.

예토전생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죽어나갈 때도 긴장감이 떨어진다. '왜 아군은 예토전생을 쓰지 않는가?', '강한 아군을 죽이고 예토전생하면 간단하게 이길 수 있지 않나?' 란 농담 아닌 농담까지 나온다. 나라 시카쿠야마나카 후는 몇 마디 안 되는 말을 전할 시간을 벌려고 아등바등하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죽고 예토전생으로 부활해서 할 말 다 하면 되잖아?' 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예토전생이 처음 나올 때는 금기시 되고, 또한 사악한 술법이라는 이미지를 팍팍 주었지만 작품 후반부에 대량으로 마구 부활한데 이어서,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호카게들이 활약해버리서 이러한 느낌이 더욱들게 가속화 시켰다.

네지의 죽음은 전쟁 중에서도 충격적인 이벤트이자 주인공 나루토의 사상 정립에도 중요한 대목이었으나 주변인의 궤변 실드로 마무리하고 가볍게 지나가서 다른 의미로 충격을 주고 한 술 더 떠서 죽은 후 언급될 때도 개그스럽게 등장하는 바람에 비극성이 한없이 옅어졌다. 이로 인해 개죽음 아니냐는 평가와 더불어 어차피 윤회천생 시킬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며 죽음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네지는 희생된 거다!

극후반에 가면 아예 영혼 상태에서 부활해서 또 다른 영혼들까지 이승으로 불러오는 육도선인까지 등장하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이건 예토전생 등으로 불러낸 것도 아니고 그가 스스로 온 것이다. 영혼 상태로 그냥 보고 있다고 하면 그나마 모르겠는데 실제로 물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것도 극후반에 아군들에게 절대적으로 큰. 그가 나루토와 사스케에게 직접 카구야를 봉인할 술법과 육도의 선술, 윤회안까지 각각 전해주었으니... 이것들이 없었으면 이 콤비가 마다라나 카구야와의 전투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걸 생각하면 거의 데스노트제반니 급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된 것이다. 게다가 마지막엔 전대 카게들의 영혼들을 다시 불러와서 역소환술까지 쓰는 등... 강한 영혼들(카게들)이 이승에 있으면 물리적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처음 나온 연출. 그 외에도 오비토는 저승에서 카카시에게 임시 카무이를 선사하는 전대미문의 안구이식술(...)을 보여준다. 저승에서 돌아온 육도와 오비토 이 둘이 없었으면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었다 해도 무리수는 아니다. 설령 이겼다 하더라도 돌아올 수도 없었고. 이쯤 되면 왜 지금까지는 저승세계에서 영혼이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는지가 의아할 지경.

오비토는 카무이가 유니크해서 그렇다 치고 육도는 육도니까 그런 셈 쳐야 하는 건가 그럼 오비토는 저승에서 또 차크라 좀 모이면 카카시 내려보고 있다가 언제든지 일시적인 힘을 줄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제 한 번 줬으니 끝난 것인가 아니 그 이전에 저승에 간 사람이 차크라는 왜 가지고 있었는가 아니 그 이전에 물리적인 안구가 사륜안이 아닌데 어떻게 발동이 가능했나


쉽게 말하자면

1. 나루토는 무결점의 영웅이여야 한다. 사람을 죽여선 안된다.
2. 근데 이건 배틀 만화다. 어떻게 하지?
3. 그래! 시체랑 싸우게 하자!

당연히 욕을 오지게 먹었고 팬들은 작가보고 제발 입 좀 털지 말라고 아우성 중(...)

3.2.3. 노력의 의의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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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노력을 통한 극복의 여운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게 있긴 한데... 문제는 이것조차 노력 만으로 개방 안된다고 1부 때 카카시가 못박아놨다. 가이록 리 너희들마저 기만적인 캐릭터였다니! 역시 무한 츠쿠요미가 답이다

그리고 제일 심각한 문제점은 나루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요소였던 '노력' 이라는 주제가 후반으로 갈수록 위태로워지더니 최후반부에서 완전히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뒤로 갈수록 '노력하는 범재' 보다는 '선천적인 천재' 들만 부각되고 무엇보다도 노력파 주인공인 나루토가 뒤로 갈수록 선천적이거나 우연적인 요소로 얻은 힘으로 점철된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는 것 때문이다. 나루토가 얼마나 타고난 엘리트인지 일목요연하게 알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할 것. 나루토 9화 표지에 적혀있는 'DNA에 지지 마라' 라는 문구를 본다면 독자든 작가든 헛웃음이 나올 듯.

원래 나루토가 1부에서 2부로 스토리를 갈아타던 초반에서 중반까지 이런 '선천적' 재능이란 것도 태생부터 짊어진 일종의 패시브 및 버프란 밑받침을 깔고 나왔다는 점에서 록 리 같은 캐릭터들의 적지 않은 손해를 보고 주인공도 튼튼한 차크라 보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논란으로 이어지고 노력이라는 주제와 그다지 가깝다고 보기도 힘든 것이어서 주제를 납득하지 못한 소수의 사람들이 이런 비리를 비판하기도 했었다. 이것이 2부의 스토리 부진을 하는데 소량의 원인있기도 했다.

물론 그때까지는 그다지 스토리에 지대한 문제를 끼칠 정도가 아니였으나... 그걸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후반에 괴악한 전개방식으로 정체성 상실로 이어져 다시 한 번 조명되고 그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되고 만 것이다. 그러니까 챕터 바꾸고 개선하고, 노선을 오랫동안 이어나가야 하는 장기연재가 정말정말로 쉬운 게 아니다

네지군이 친절히 요약해준(...) 것도 있다. 1부 시점에서 저 정도까지 파악했다니 역시 천재는 천재다 본래 이 장면은 작품의 주제를 대변하는 주동 인물 나루토에 맞서 반동 인물인 네지가 주제와 정반대의 논리를 설파하는 장면이었으나 작품이 원래 주제와 정반대로 돌아가는 바람에 오히려 이쪽이 작품의 현 상황에 부합하는 대사라는 조롱거리로 쓰이게 된 것이다. 네지가 죽으면서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완벽히 증명했다

노력이라는 주제가 엉망이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3.2.3.1. 첫째, 미수빨

사실 나루토가 정말로 '노력' 이란 주제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제기는 1부 때부터 있었다. 나루토가 노력하고 있다지만 정작 중요한 장면에서는 꼭 구미의 차크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데 이걸 노력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구미의 힘은 나루토에게 축복은커녕 어린 시절 따돌림의 원인이 된 저주 같은 것이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노력' 인 것은 아니다. 물론 그 힘을 다루기 위해 노력한 것은 노력이 맞다만 선천적으로 '막대한 양의 차크라를 지니고 태어났다' 는 점은 다름이 없다.

하지만 페인 편까지는 나루토가 스스로 구미의 힘을 사용한 것은 네지와 대결할 때 뿐으로 그 외에는 구미의 힘을 쓰는 것은 본인의 힘이라기보다는 나루토가 한계에 달했을 때 나타나는 폭주 같은 느낌이 강했다.[12] 그리고 구미의 차크라에 몸을 뺏기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도 다치게 만드는 등 리스크가 컸기 때문에 오히려 구미의 힘이 발동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긴장감을 조성하여 '노력' 의 당위성을 더 강하게 부여하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이때까지는 그럭저럭 납득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킬러 비와 수련한 이후 구미(쿠라마)가 위험 요소에서 나루토의 파트너로 입지가 변화하고 나루토가 끝도 없이 쿠라마의 힘을 빌리게 되면서 이젠 '나루토는 미수빨' 이라는 조롱까지 듣게 되었다.

3.2.3.2. 둘째, 혈통빨(특히 눈깔빨)

처음엔 단순히 여러 술법 중 조금 특수한 케이스 정도의 취급이었던 혈계한계의 능력이 후반부로 갈수록 개나 소나 써대면서 아예 강캐들의 필수요소처럼 변해버렸고 그 반동으로 비전이나 혈계한계가 없는 '평범한' 인물들은 마이트 가이 정도를 빼고는 공기가 되었다. 근데 위에는 취소선으로 농담처럼 되어있지만 솔직히 가이도 평범한 인물이라 결코 할 수가 없다. 노력파인 가이와 대비되는, 엘리트, 천재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카카시가 중급닌자 시험 당시 5문까지 열 수 있는 록 리를 보며 '이건 이미 노력만으로 도달할 경지를 지났다. 저 아이도 역시...' 로 선천적인 재능을 암시했기 때문. 참고로 '천재인' 카카시가 보여준 개방은 1문이 전부이다. 그런데 하물며 8문을 전부 여는 마이트 가이는... 물론 팔문을 개방했을 때 그 정도까지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은 가이가 평소에 끊임없이 육체 단련을 했기 때문이긴 하지만.

특히 혈계한계의 대표인 사륜안윤회안은 그야말로 횡포라고 할 만한 온갖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나루토는 눈깔빨로 싸우는 눈깔대전 만화' 라는 조롱이 나루토를 비판하는 메인 멘트처럼 유행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노력하는 범재' 와 대비되는 '선천적인 천재' 를 표현하는 효과적인 설정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가 이야기를 지나치게 혈계한계 능력에 의존한 나머지 천재들만 부각되고 정작 주동 인물인 범재들은 비중이 없어져버린 것이다.
사륜안과 윤회안은 하나의 술법에 너무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 보니, 이걸 가진 캐릭터는 그걸로 거진 다 해먹게되고, 그 캐릭터 고유의 힘이란 느낌보단, 혈계한계덕이란 덕분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여담으로 나루토의 아들 역시 대단한 혈통, 인맥을 갖추고 있다. 아버지가 호카게이자 센쥬 일족의 시조인 아수라의 환생, 아버지의 은사가 전설의 3닌자라 불린 지라이야, 아버지의 유년 시절 멘토였던 모든 술법을 마스터한 닌자의 신 3대 호카게, 할아버지 역시 천재라 불렸던 4대 호카게, 구미의 인주력이자 우즈마키 일족이었던 할머니, 어머니 역시 백안을 보유하고 있는 나뭇잎 마을 엘리트 일족... 이쯤 되면 나루토에선 제대로 된 혈통을 무조건 타고나야 한다.
그나마 백안이라 사기지, 사륜안이였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힌다.

3.2.3.3. 셋째, 환생과 운명빨

나루토가 육도선인의 아들이자 센쥬의 시조인 아수라의 환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노력' 이란 주제가 완전히 붕괴해 버렸다. 이로서 '끝없는 노력으로 인간 승리를 이룩한 주인공' 이자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끝까지 안 된다' 는 말을 철저히 부정해 온 우즈마키 나루토가 알고 보니 '될 놈인 운명' 을 타고난 기만적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이제껏 나루토의 노력을 보며 함께 울고 웃었던 수많은 독자들은 배신감을 느낄 정도. 꿈에서 선인 한 번 만났다고 먼치킨급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나루토에게 몰입할 수 없게 되고 쩌리화된 수많은 조연 캐릭터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게 된다. 록 리가 만화 끝까지 인술 못 쓴 것을 예로 든다. 하지만 저 나이에 육문을 열었잖아? 이 녀석도 기만자

진정한 범재들은 십미나 마다라가 숨만 쉬어도 와르르 희생당하는 엑스트라 닌자 연합군들이라 카더라

1부에서 위와 같은 말을 한 네지가 나루토에게 패배하고 히아시와의 대화가 끝난 후 새장에서 새가 나와 자유롭게 날아가는 연출은 운명에서 해방된 네지 그 자체였으나, 결국 네지도 종가의 자식인 히나타를 지키고 죽어버렸다. 하늘을 날던 새도 목둔에 맞고 거꾸러져 죽어버렸다.

또 나루토와 사스케의 인연 자체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이 되어버렸다. 차크라를 물려가며 인드라아수라의 환생들이 싸웠다는 하고로모나 인드라와 아수라 환생들이 협력하는 상황은 흔하지 않았다는 검은 제츠의 말마따나 각 환생으로 태어난 이상 운명을 뒤집고 뭐고 할 필요도 없이 사스케와 만난 상황이 운명이란 말이다.

위의 혈통빨과 함께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낸 설정. 혈통빨의 지나친 대두로 나루토 주제 의식을 흔들고 있던 참에 주제 의식을 파괴에 막타를 날렸다.

나루토와 사스케가 만나 티격태격하면서도 노력, 우정, 승리라는 과정을 착실하게 밟아가며 성장해갔던 1부 모습이 순식간에 인의적인 운명으로 결정된 인드라와 아수라의 형제 싸움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만화 자체가 독자들을 가지고 논 거냐고 욕을 대차게 먹어버렸다. 그래도 히나타&사쿠라는 좋아하던 남자와 이어졌으니 노력이 통한... 거려나?

3.3. 풀리지 않은 떡밥들


  • 카카시가 오리지널 술법인 뇌절로 번개를 잘랐다는 소문의 동기[13]

  • 카카시가 1부 시절 사스케와 치도리 수행 당시 팔문 제1문인 개문을 개방한 점의 투명화

  • 작 중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준 하쿠의 '한 손으로 인 맺기' 의 생략

  • 사스케가 1부, 2부 사이에 오로치마루가 위험하다고 말린 술법[14]

  • 다른 나라의 역대 카게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 지라이야가 나루토에게 남겨준 밝혀지지 않은 술법

  • 사신교

  • 토비가 모아둔 수많은 사륜안들

  • 본작의 술법에 대한 전체적인 정리와 형성의 원리
    닌자의 술법은 크게 인술, 환술, 체술로 세 가지로 나뉘다만 요즘엔 혈족 계승인 목둔을 센쥬 일족의 동술로 치거나 일족의 비전 기술도 인술의 기본 5가지 속성이 도입되는 등 지금까지 와선 상당히 난잡해졌다. 그리고 그나마 설명된 양둔에 반해 나중에 설명해주기로 한 음둔에 대한 설명도 없이 뜬금없이 음양둔이 튀어나왔다.[15] 게다가 인술 중 앞에 '인법' 이라 명명하는 인술도 있는 이유, 위에 세 가지 말고도 수리검술, 꼭두각시술, 선술 등 오히려 세 가지로만 분류되기 힘들 정도로 술법의 종류가 많다.

  • 쿠라마가 음, 양으로 둘로 나눠져 있음에도 둘이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과 마다라에게 흡수되었으면서도 나루토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구체적 원리

  • 오로치마루가 나뭇잎 부수기를 실행한 진짜 이유

  • 마다라가 토비라마에게 말한 센쥬 형제가 제대로 된 힘을 쓸 수 없는 이유

  • 하시라마가 사스케에게 마다라를 막아달라며 준 술법

  • 마다라가 사스케에게 말했던 직파(直巴)의 사륜안
    원문은 쵸쿠토모에. 토모에가 사륜안의 구옥이라는 것은 알 수 있으나[16] 마다라가 674화에서 사스케를 가리키며 '나와 같은 직파' 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명. 다만 만화경 사륜안마다 모습이 다르기에 그 종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할 뿐이다.
  • 카구야가 미친 이유와 군대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와 카구야의 고향[17]

  • 예토전생의 무한 차크라와 차크라 절대량의 모순 해결[18]

  • 하시라마의 사인 [19]

  • 제4차 닌자대전 이후 쿠라마규키를 제외한 미수들의 행방

  • 마다라이즈나만화경 사륜안 개안 계기

  • 5가지 세상의 존재 이유

  • 3대 미즈카게

  • 작 중에서는 어딨는지 확인할 수 없는 묘목산 등의 지리적 위치,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지도 외부의 세상[20]

  • 오비토, 린의 각각 다른 힘겨웠던 과거 설정

  • 일반 선술과 육도선인의 선술의 차이

  • 쿠라마의 비밀[21]

  • 십미에게는 인술이 통하는데 십미의 인주력은 특별한 조건이 없음에도 인술이 먹히지 않는 이유[22]

  • 나선섬광초륜무광삼식

  • 전쟁 이후의 오로치마루, 매팀, 카부토의 행방
  • 사이, 야마토(키노에 텐조)의 본명[23]

  • 카카시의 쌩얼

  • 나루토 수염의 비밀[24]
  • 오카게 회담에서 사스케의 차크라가 차갑게 변한 이유[25]

  • 팔문둔갑의 창시자 [26]

이들은 단지 일부에 불과하다.

막판으로 다가왔는데도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데다 나루토의 마지막 극장판 더 라스트에서도 설명될 건덕지가 없어보인다. 이 외에도 센쥬 일족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마다라의 만화경 능력은 무엇인가? 등 반드시 풀지 않아도 되지만 의문을 자아내는 것들도 많이 있다. 본편에서 회수된 것 중 하나인 소용돌이 제츠와 텐텐의 보구&마다라의 이마 보호대의 경우에는 등장 당시에는 마치 있어보이게끔 연출하다 결국 결말에 와서야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식으로 회수되어 실망한 독자들도 적지 않다.

이 중의 일부는 2014년 11월 4일에 나오는 '진의 서' 에서 회수되고 있으나(하무라의 행방, 인드라와 제츠의 뒷이야기) 역시 본편에서는 추측은 커녕 설정집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로 인해 설정집에서 뒤늦게 회수하려고 하는 거냐는 쓴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 상황에서 회수라도 해주는 게 어딘가 싶지만 반대로 진의 서에서도 설정충돌이 일어나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진의 서가 평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4. 결과

4.1. 흐지부지 된 주제 전달

작품 주제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나루토는 대립하는 인물들을 설득하고 포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에 만연한 증오의 연쇄를 끊고 평화를 이룩하자" 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그러나 후반부에 가서 이 주제에 대한 표현은 찾기 힘들게 되었고 결국 결말에서조차 주제를 대충 묻어버리고 끝내고야 말았다.

우선 후반부에서 이를 보여주는 설득 과정에 허술한 점이 많다. 페인은 신념을 위해 어릴 적 은인이자 스승인 지라이야마저 외면하고 비정한 계획을 실행할 줄 알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날 처음 만나 겨우 한 번 싸워본 나루토가 "날 믿어보라" 며 설득하자 선뜻 입장을 바꾼다. 나루토가 지라이야의 제자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빠른 태도 변화였다. 이와 비슷한 패턴은 오비토의 개심 과정에서 또 한 번 반복되어 혹평이 거세졌다. 심지어 오비토는 나가토를 두고 감화되기 쉬운 사람이었다며 디스했던 적이 있는데 자기가 반복했다(...)

오비토는 페인 이상으로 긴 세월 동안 치밀한 계획을 전개했으며 그 과정에서 스승과 그의 아내, 동료들마저 살해할 정도로 거침이 없었다. 그러나 나루토가 트라우마를 건드리자 순식간에 무너지고 순순히 주인공을 인정해버렸다. 또한 구미가 나루토에게 이 세상의 증오를 어떻게 해결할 셈이냐고 질문할 때도 그냥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대답을 했을 뿐인데 구미는 납득해버린다. 이렇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라는 말만 되풀이하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감동해주는 동일 패턴이 계속 이어진다. 실은 나루토가 가장 열심히 수련한 인술이 풍둔 주둥아리술이다 카더라

작품 전반에 걸친 증오의 연쇄를 가장 집약적으로 상징하던 마다라는 주제를 소화하기도 전에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퇴장하고 상징성이 빈약한 카구야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인간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기나긴 갈등이 순식간에 거대한 에 의해 조장된 음모로 변질되어 주제의식이 실종된다.

2부 시작 이후 거론되던 최종 보스 후보는 페인, 토비, 카부토마다라까지 있었지만 그 중 마다라를 제외한 전원이 이런 식의 설득→감화 패턴대로 주인공 측으로 넘어가고 마다라처럼 설득하기 힘든 유형의 캐릭터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졸속 처리해버리는 바람에 나루토가 설파하는 주제를 따라가기는 커녕 오히려 반감을 가지는 독자들도 늘었다.

무엇보다 작중에서 증오의 연쇄의 결말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계획인 달의 눈 계획에 대해서 나루토는 제대로 된 반박을 하지 못했다. 단지 『그런 건 환상일 뿐이야! 언제나 꿈 속에서 살 수는 없어!』 정도에서 그쳤을 뿐. 이러한 감정론은 분명 직선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소년만화라는 점을 생각할 때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악역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조목조목 주장해온 '달의 눈 계획' 에 대한 정면 비판으로는 너무 부족했다.

작중 전개만 봤을 땐 이런 반박이 그나마 주제에 적합한 반박이었겠지만 막장화가 가속되며 나루토와 동료들도 적반하장이 되었기 때문에 이미 떠난 배라는 평이 많다. 나루토는 상대의 가치관과 계획에 대해서 '그건 틀렸어!' 라고 외치지만 정작 그 계획이 어디가 어떻게 틀린 건지,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역설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그냥 "네 말은 틀렸어! 내가 옳으니까 날 믿어!" 라는 공허한 다짐만 반복할 뿐.

싸움만 계속되다보니 수련과 전투 장면만 이어져서 작중의 핵심인 이런 병폐가 얼렁뚱땅 넘어갔고 나루토가 이런 병폐를 개선하면서 서서히 가치관을 확립한 게 아닌 데다 네지의 죽음을 다룰 때나 적들을 회유하는 과정에서 억지스러운 전개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말은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비슷하게 '복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는 메시지를 담은 소년만화 강철의 연금술사가 확실한 주제 전달로 높이 평가받은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스카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복수의 연쇄를 상징하는 살인귀였던 스카가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징벌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있기는 하다. 다만 스카가 복수귀에서 복수의 고리를 끊는 자로 변해가는 과정이 작중에서 납득이 가도록 묘사되었으며 후반부의 스카 자신을 포함해서 작중 그 누구도 그의 복수 행위를 옹호하거나 정당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나루토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사스케의 태도 변화가 너무 갑작스러운 데다 내면 묘사가 부족했기 때문에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서 문제인 것.

여기에 대한 또다른 원인은 작가가 나루토와 사스케로 대비되는 '사랑-증오' 의 대비 구도에 너무 집착한 탓도 있다. '사랑과 관용' 을 상징하는 나루토의 경우 사실상 이미 페인과의 전투에서 내적 성장이 완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숙한 대인배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페인전이 끝난 후에도 나루토가 싸우고 개심시켜야 할 상대가 잔뜩 있었다는 것(...)

게다가 페인, 토비, 마다라, 사스케 등 '닌자세계의 어둠' 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은 너무 많은데 비해 '사랑과 용서' 라는 상징성은 나루토 한 사람에게만 집중되었고 하시라마, 이루카, 지라이야, 킬러 비 등 '사랑' 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은 많았지만 하시라마는 이미 고인이고 이루카는 후반부 비중이 제로, 지라이야는 나루토 사상의 근간이 되기는 했어도 자기 자신이 원수를 용서하는 등의 '행동하는 장면' 은 보여주지 못했다. 킬러 비도 닌자대전 종반부에는 그냥 공기가 되어버렸으니...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들은 결과적으로 나루토를 도를 넘은 성인군자로 만들고 말았다.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원수까지 웃으며 용서해주는 나루토의 모습은 분명히 종교적으로 위대하고 거룩할 수는 있지만 정작 책을 읽는 독자들이 그런 나루토의 심리에 공감하지를 못했다. 소년만화의 특성상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인공' 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후반부의 나루토는 독자들의 이해를 까마득히 넘어선 성자(聖者)가 되어버린 탓에 '아무리 사랑이 중요하다지만 이건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니냐' 는 회의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러브 앤 피스

증오의 연쇄와 복수를 상징하는 사스케의 경우는 이 정반대의 케이스로 간단히 말해서 사스케 말고도 증오의 연쇄를 상징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스케가 가지는 상징성이 흐려졌다. 여기에 사스케의 심리묘사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고 따라서 사스케의 극단적인 행동에 독자들이 따라가지를 못했기 때문에 나루토와는 반대되는 의미로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더블 주인공 구도의 한 축이 상징성 과잉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초월해버렸고 다른 한 축은 부족한 상징성에 비해 행적은 너무나 극단적이어서 독자들이 이해를 포기해버렸다. 작품의 핵심 구도나 다름없던 양 캐릭터가 모두 공감을 받지 못하니 당연히 작품이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도 불안해지고 만 것.

게다가 상대를 이해와 사랑으로 감싸는 성인군자의 모습이 부각되던 나루토가 치명적인 윤리적 오점을 지닌 이타치와 오비토를 단순히 닌자 세계의 피해자 및 가해자로서 포용하는 것이 아닌 미화를 해버리면서 나루토의 가치관이 과연 선한 것인지조차 의심이 가는 상황에 이르렀고 네지의 죽음조차 미화하며 정신승리해버리는 장면에서는 이미 내가 포기하는 것을 포기하라던 페인전에서의 나루토와 동일인물인지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마다라와 카구야의 해결책에 이르러서는 나루토가 가지고 있던 이해와 포용의 단면은 찾아볼 수조차 없으며 육도선인 앞에서 그 모친인 카구야를 자신의 모친 쿠시나와 비교하며 욕하는 나루토의 해맑은 얼굴은 충격과 공포. 사스케의 경우 후반부에 이타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호카게들에게 닌자란 무엇인지 답을 구하여 닌자 세계를 지키겠다고 결심하고 호카게가 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사스케의 증오의 상징성이 희미해져 버렸다. 이 즈음부터 사스케가 싸우는 이유는 증오가 아니라 이타치가 지킨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결국 최후의 나루토와 사스케의 대결은 증오의 연쇄를 끊는 것에 대한 상징성이 매우 빈약해져 버렸으며 단순히 소년 두 명이 투닥거리다 우정을 회복하는 장면이 되어버렸다.

비록 나루토가 결말에서 사스케를 설득하기는 했으나 그 설득 과정도 논리적이기는 커녕 둘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정도로 싸운 뒤 갑작스레 사스케가 사실은 어릴 적부터 나루토를 소중히 생각했었다는 뜬금없는 회상이 등장한다. 물론 1부의 사스케는 나루토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했던 묘사가 많지만 방금 전까지만 했어도 나루토를 죽이려 했고 2부 내내 그렇게나 막나가는 행보를 보여주던 사스케가 잃어버린 기억이라도 찾은 듯 갑자기 나루토에 대한 마음을 떠올리는 연출은 이와 대구를 이루는 1부 종말의 계곡 부분에 비해 상당히 억지스럽다.

그래도 나루토와의 싸움 직후에 사스케의 독백을 통해 나루토가 자신에게 해준 것과도 같은 일(타인의 증오를 사랑으로 감싸안는 일, 즉 작품의 주제)을 더 커다란 스케일로 해 나가는 것에 대해 일단 환기시키고는 있다. 안 그래도 상징성이 부족해져서 최종전투가 단순히 나루토와 사스케 개인의 화해가 된 데다가 카구야가 등장하면서 작품의 주제가 희미해져 있으니 마지막에는 어떻게든 증오의 연쇄를 사랑과 이해로 종식시켜야 한다는 사상이 닌자 세계에 퍼지는 모습을 보여주든지, 혹은 그 외의 방법도 좋으니 어떻게든 작품의 주제가 제대로 표현되어야 할 것인데... 정작 마지막 화에서는 증오의 연쇄가 사스케가 말한 것과 같이 타인에 대한 이해로 희석되어가는 묘사는 전혀 없으며 대신 십여 년 뒤로 갑작스레 시간을 뛰어넘어 나뭇잎 닌자들의 2세들과 발전한 기술 문명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닌자세계의 구조적 및 문화적 측면에서 바뀐 점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비록 전쟁이 없다는 묘사와 5카게 회담의 묘사가 간략하게 등장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가 전혀 되지 않았기에 진정한 평화로서 받아들여지기 위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상기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나루토가 타인의 증오를 해결해온 방법부터 주제 전달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비판을 받았다. 나루토는 일단 무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놓고 이해와 설득을 통해 상대를 감화시키되, 이해할 수 없거나 감화되지 않는 상대는 그냥 그대로 무력을 통해 배제해 왔다. 나루토가 이해와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었던 상대는 오비토나 페인, 가아라, 사스케와 같이 자신과 닮았거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 한정되어 있다. 그렇지 않았던 데이다라와 히단, 카쿠즈, 마다라, 카구야 등은 다른 이의 손에 제거되거나 나루토 스스로의 손에 의해 제거되었다. 이러한 나루토의 행보를 생각하면, 이 평화가 단순히 닌자 세계의 현존하는 투탑 최강자인 나루토 및 사스케가 평화주의자이기에 생겨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27]

결과적으로 나루토 세계관은 마지막까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본질적으로는 바뀐 것이 없으며 증오의 연쇄는 끊어지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게 한다. 여기에 뜬금없는 2세와 커플 등장에 마지막 화는 극장판 더 라스트를 팔아먹기 위한 상술이 아니냐는 비판마저 듣고 있다. 결국 나루토는 작품의 결말에서조차 주제의 효과적인 전달에 실패했으며 이것은 작품의 완성도에 치명적인 결점이 되었다.

사실 나루토의 주제는 처음부터 혈통, 인맥이었는데 네지 편과 록 리 편이 주제에서 벗어났다는 주장도 있다

만약 나루토의 주제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인정을 통해 증오를 종식시키는 것' 이 아니라 '혈통과 전생과 학연의 축복이 넘치는 나루토님 만만세' 라고 가정한다면 나름 그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4.2. 속죄없는 마무리

가해자들의 제대로 된 사과와 속죄가 너무 없다. 그리고 작중 등장인물들의 성품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를 더 본다.

대다수가 나뭇잎 마을 출신으로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생전 행적 중 가장 대표적인 비판점은 세상의 평존화와 균형화를 위한답시고 미수 아홉 마리를 대화 하나 없이 강제로 포섭하여 각 대국들에 빼돌린 것이다. 훗날 서로 미수를 쟁탈하고 그에 따른 인주력들의 희생, 미수들의 인간에 대한 앙심과 원망감을 품게 되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인주력들 중에서는 선천적, 후천적이고 상관없이 원망감이 쌓인 눈초리와 핍박을 철저하게 받고 마을씩이나 되는 거대한 집단의 왕따로 살아왔던 사람들이 있는 역사에 있어서 현재에도 진행되기까지에 아픈 사례를 낳고 있게 되었다. 이는 결국 집단주의를 옹호하는데 힘 쓰고 국민들의 성품을 깎아내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훗날 자신의 의지와 운명을 계승 받게 되는 환생자도 이런 인주력이 됐다는 점이 가장 아이러니하다.

사실 이런 점만 보면 하시라마가 마다라보다 훨씬 더 반성을 해야 마땅하다. 물론 미수를 잡고 나눠주는 과정의 생략이 많아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하시라마가 예토전생 된 이후에도 그 부분에 대해 딱히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맞바꾸는 희대의 병크 예토전생을 만들고 우치하 일족 탄압, 마다라 시체 보관으로 크나큰 원흉을 제공했으면서 도리어 적반하장 소리만 하다가 오로치마루의 예토전생 태클, 센쥬 하시라마가 토비라마가 사스케를 죽이려는 걸 제재한 것 빼곤 별달리 태클을 받지도 않았다. 애초에 주변인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정상이다.

예토전생을 고안한 것부터 제정신이 아닌데 2대 츠치카게 무우가 2대의 비열한 술법 운운하며 알아보는 것이나 토비라마 본인이 예토전생의 목적은 좀비를 이용한 자폭 공격이 목적이었으며(...) 자신의 몸으로 써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 것을 보아 시전 경력도 있는 게 뻔하다. 이게 선역 포지션에 있는 인간이 할 짓인가... 게다가 오로치마루가 쓰고 나서 2대 디스한 걸 보면 암암리에 기록을 남겼을 것이다. 또한 술법을 완성하려면 필연적으로 실험을 해야 했을 테니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인명이 희생되었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때 최종 보스로 보였을 정도로 나뭇잎 부수기를 비롯해서 1부에서 벌어진 거의 모든 사건의 원흉이며 많은 등장인물들에게 불구대천의 원수인데 스리슬쩍 동료로 들어와도 아무도 추궁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오로치마루와 함께 행동하며 인체실험을 밥 먹듯이 해대고 오비토와 함께 4차 닌자대전을 일으킨 대범죄자 카부토에게도 갑자기 불행한 과거란 설정이 생기더니 어느새 악행이 흐지부지 묻힌다.

4차 닌자대전의 주범이자 대량의 민간인 학살, 평화를 위한 조직이었던 아카츠키의 범죄 집단화 등의 만행을 저질러 왔고 나루토에게 있어서도 부모와 친구들을 죽인 원흉인 데다가 쿠시나 안에 있던 구미를 억지로 끄집어내 나뭇잎 마을을 습격하여 마을 내 우치하 일족을 더 의심받게 하고 나아가 몰살되게 한 장본인이 오비토다. 거기다 나루토의 동기인 네지, 이타치와 함께 우치하 일족을 죽였으나 아무도 그 점을 되짚으려 하지도 않고 주인공인 나루토 역시 그 잘못을 언급하지 않으며 마지막에 가루로 부스러졌다. 저승에서 린이 또 누굴 도우러 가는 건데? 라고 또다른 미화를 해준건 덤이다. 나루토가 "도망치지 말고 우치하 오비토로서, 나뭇잎 마을의 닌자로서 죗값을 똑똑히 치뤄줘야겠다" 라고 말했던 만큼 살아서 응당 죗값을 치루길 바란 독자들도 있으나 결국 죽어버렸다. 마다라는 린과 관련된 사건을 뒤에서 조작했지만 비하인드를 알고 있는 오비토가 죽어버려 피해자인 카카시와 미나토는 뒷 사정도 알지도 못했고 마다라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퇴장으로 마치 이들이 징벌을 죽음으로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보여주고야 만다.

이타치는 전쟁을 막기 위해 우치하 일족 학살이라는 전대미문의 일을 저질렀지만 그도 눈물을 흘리고 좌절했다는 감정론과 나뭇잎 마을의 평화를 위해서, 동생을 위해서였다는 사연으로 그의 행동을 합리화시키며 일족을 향한 제대로 된 사과는 일절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죽인 일족 중에 자신의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는데도... 부모보다 동생이 소중했다

책임자로서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는 3대 호카게도 이타치를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기에만 급급할 뿐 책임자로서의 반성과 마을 시스템이 불러일으킨 희생에 대한 문제는 가볍게 지나친다. 가해자로서의 이타치는 과도하게 옹호받고 피해자로서의 이타치는 관용적인 태도를 보여 대인배로 칭송받으며 이로 인해 이타치를 피해자로 만든 가해자들도 관용으로 가볍게 지나가는 폐해의 연쇄가 일어나고 있다.

페인은 아카츠키를 만들고 나뭇잎 마을을 침공한 가해자이지만 동시에 나뭇잎 마을 때문에 인생을 망친 피해자이기도 한데 유일하게 페인의 전말을 알고 있는 나루토가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에 나뭇잎 마을 닌자들은 반성하긴 커녕 사건의 전말조차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뭇잎 마을 사람들을 모두 살리면서 사망한다.

  • 그 외
마을의 이익을 위해 다른 마을을 희생시킨 라이카게츠치카게, 만악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카구야도 사실은 타락한 원인이 따로 있었고 원래는 착한 녀석들이라며 과도하게 실드를 친다. 게다가 이런 녀석들에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억울한 입장은 조명되지 않는다. 또한 마을의 배타적인 분위기 때문에 희생된 인물이 수도 없이 많으나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아 나뭇잎 마을쓰레기 마을이라고 부르는 독자들까지 생겼다. 하타케 사쿠모는 자살까지 했고 그 외에도 약자였던 인물은 거의 다 괴롭힘 당한 경험이 있고 나루토가 인주력이란 이유로 마을 단위의 왕따로 만들고 도구로 이용한 마을 사람들은 후에 나루토가 강해지자 그를 영웅이라고 칭송만 하지 차별에 대해 사과는 커녕 본인들의 잘못을 자각하는 낌새도 안 보인다.

이와 같이 민간인 학살, 범죄 집단화, 대량 존속살해, 고인의 존엄성 모독, 인체실험, 제노사이드, 인종차별나치즘?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짓만 골고루 저지른 천하의 개쌍놈들 주제에 모두 어처구니 없는 수준으로 미화된다. 게다가 피해자 조명은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 악당이고 주인공 편이건간에 누가 나쁘고 누가 착한 지 알 수 없는 가치관의 혼란이 빚어진다. 차라리 "나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득이한 일이었다" 라는 변명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그런 것도 없다. 악역들을 갱생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그들의 악행을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듯한 날림 처리를 해버린다.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를 너무 많이 범하고 있는 거다.

피해자였다가 가해자로 전락한 캐릭터의 경우엔 옹호받는 가해자, 관용을 강요받는 피해자란 두 가지 특성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사스케도 피해자 입장으로 시작했으나 결국 잔혹한 가해자로 전락하여 가해자에 대한 관용을 보여주지 않는 피해자의 말로의 예로 비춰지고 있다.

이런 미화가 너무 계속되다보니 전체주의 옹호만화라는 분석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는 상황까지 이르었다. 작가의 무리수 때문에 졸지에 전체주의 지지자가 되어버린 나루토

애초에 작가 자체가 사회의 부조리를 염세적으로 연출하였고 이래놓고 전체를 위한 일이면 흉악 범죄도 훌륭하다며 옹호하는 건 아무리 봐도 답이 없다. 약자와 소수자가 핍박받는 모습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와닿게 그린 만화인 만큼 그에 대한 인과응보를 바란 독자들은 그야말로 몸에서 암세포가 자라는 기분을 받게 된다. 심지어 이 작품은 결말에 와서까지 이러한 가치관 혼란을 수습하기는 커녕 끝까지 가해자들이 반성을 하는 모습도, 가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반성을 촉구하는 모습도 나오지 않는다.

상기하였듯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강철의 연금술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세상의 악행을 용서해서는 안 된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분노하되, 증오의 연쇄에 매몰되어 인간성을 잃지 않도록 참고 견디며 조금씩 세상을 바꿔나가야 한다" 고 분명히 선을 긋고 있다. 군대의 일원으로 이슈발 내전에 참전하면서 명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학살에 가담했던 호크아이마저도 "다른 이들이 시작했을지 모르겠지만 나머지는 우리가 했다" 라고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며 바로잡아 가려고 한다.

물론 픽션이니까 권선징악을 꼭 표현해야 할 이유가 없다던지, 악인을 미화 못할 이유가 없다던지, 캐릭터의 입체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장치라던지 등 작가만의 관점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는 반론이 가능하기는 하다. 그러나 이 만화가 미성숙한 독자층이 많은 소년 만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렇게 가치관을 부적절하게 묘사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일본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는 어릴 적에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신도 군국주의에 물들었던 적이 있었다고 회고한다. 그는 이를 매우 부끄럽고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만화/애니메이션에서 전쟁에 대해 안일한 묘사를 하는 것을 비판했다. 안타깝게도 나루토는 그가 비판할 만한 작품에 해당되게 되었다.

4.3. 주 캐릭터의 붕괴

나의 나루토는 이렇지 않아!!
잘 생각해봐. 너의 나루토는 원래 이랬... 이 아니라 진짜 원래 이렇지 않았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사라지면서 여러 캐릭터가 붕괴되긴 했으나 캐릭터성이 가장 심각하게 붕괴된 것은 다름아닌 주인공이다.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는 작품 초반에 마을에서 소외되며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로 장난을 치는 천덕꾸러기로 표현된다. 나루토는 사실 구미호의 인주력이었으며 그 탓에 마을 어른들에게 린치를 당할 뻔하기도 한다. 애니 오리지널에서 나루토의 불쌍한 점은 더욱 심하게 부각되며 "왜 난 부모님이 없냐" 고 따지는 어린 나루토나 사랑과 관심을 원한 나머지 "있잖아, 있잖아" 하는 말투를 가지게 되었다는 뒷설정은 수많은 독자의 눈시울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런 나루토가 이루카에게서 고독과 고통을 이해받고 하나의 사람으로서 인정받게 되는 장면은 이 작품의 키포인트이자 주제의 상징이었다. 이를 통해 성장한 나루토가 여기서 나아가서 자신과 비슷한 입장인 가아라를 이해해 주고 진심을 부딪치는 장면 역시 명장면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 거기에 네지와의 싸움에서는 성공하기 위해 타고난 혈통과 재능, 즉 운명이 필요하다는 말을 부정해 보이며 노력으로 그것을 뒤집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나루토는 나아가 페인과의 싸움에서 닌자 세계의 증오와 똑바로 마주한다. 나루토 2부에서는 1부부터 묘사되어온 닌자 세계의 어두운 면모가 더욱 심도깊게 묘사되며 작품의 주제와 밀접하게 엮인다. 저주받은 닌자 세계에 진정한 평화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는 나가토의 말에 "그렇다면 내가 그 저주를 풀어주지. 만약 평화라는 게 존재한다면 내가 그것을 쟁취하겠어! 난 포기하지 않아" 라고 답하는 나루토의 모습은 희망 그 자체. 결국 나루토는 지라이야와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아카츠키를 만든 페인을 죽이지 않는다. 대신 지라이야가 믿었던 사람이 진정한 의미에서 서로 이해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여기에 증오로 인해 극단적인 길로 치달은 우치하 사스케 또한 이루카가 자신을 보듬어준 것과 같이 이해와 애정으로 보듬으려 하는 관용을 보인다.

그러나 작품이 후반으로 갈수록 전개의 무리수와 함께 캐릭터도 망가지기 시작한다.

나루토는 지라이야의 '닌자(忍者)는 참는(忍) 자다' 라고 하는 사상을 이어받았으나 작품 후반부에는 이 세계가 아무리 부조리하고 그로 인해 고통받더라도 참아야(忍) 하고 그것이 닌자라고 주장하는 식의 행보를 보인다. 이 세계가 부조리한 근본적인 원인을 바꾸는 모습은 끝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예언의 아이로서 세상을 바꾼다고 페인에게 호언장담하는 나루토의 말은 작품 막바지에 가서 허언이 되어버린다. 처음에 자부자하쿠가 닌자로서 도구로 희생당하는 것을 보고 "그런 게 닌자라면 난 싫어요. 난 나만의 닌자의 길을 걷겠어요" 라고 했던 나루토가 다수의 입장이 되고 나니 손바닥 뒤집듯 자신의 말을 바꾸며 부조리 가득한 기존 닌자 세계의 대변자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어린 시절 자신을 핍박한 나뭇잎 마을들의 가해자들이 제대로 사과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페인 사건 이후 영웅이라고 추앙해주자 냉큼 좋다고 날뛰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가해자의 제대로 된 속죄가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이렇게 마을을, 가해자를 지키겠답시고 나서는 것은 독자들에겐 인정받을 수만 있다면 자존심 따윈 아무렇지도 않게 내버리는 모습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것이다.

그저 영웅 칭호에 도취되어 가해자의 부정을 유야무야 넘어가는 정도라면 모를까 나루토는 앞장서서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 다수에게 핍박받은 소수, 부조리한 사회적 시스템의 피해자들을(페인, 마다라, 토비, 사스케 등) "넌 혼자니까 모르겠지!" 따위의 망언을 일삼으며 무작정 때려잡기까지 한다.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앞장서서 제압하는데 그렇다고 부조리한 시스템을 제대로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개선할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하는 말이라곤 "이게 내 닌자의 길이니까", "지키고 싶은 세상이 있어" 따위의 겉만 번지르르할 뿐 알맹이가 없는 동문서답의 개소리들 뿐이다. 이러한 행동양상은 사실상 왕따 당해 두들겨 맞다 일진들이 추켜세워주자 신이 나서 따까리를 자청해 다른 왕따들을(그것도 왕따가 생길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개혁하려 드는 왕따들을) 앞장서서 두들겨 패는 꼬붕이나 다를 바 없다.

거기다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설득하겠답시고 꺼내는 비장의 카드란 "너도 호카케가 되고 싶었잖아" 따위의 소리니 주인공의 주장이 '사람들의 이해와 용서를 통해 너의 증오를 감싸안아주고 싶다' 가 아니라 '일단 너도 다수의 편에 서서 사람들의 얄팍한 인정과 추앙을 받는다면 곧 개구리 올챙이 적 잊게 될 것이다' 로 해석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그리고 제일 기가 찬 건 저따위 주장에 멋대로 감화되는 적들

작중에선 나루토처럼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에 대한 절대적인 관용을 보여주는 인물은 한없이 추앙받으나 가해자의 잘못에 끝끝내 적의를 품는 이들과 체제에 반대하는 이들은 교화당해 마땅한 이들로밖에 그려지지 않는다. 이쯤 하면 차라리 세계의 부조리를 인정하는 우치하 마다라 쪽이 그나마 사상적으로 더 옳은 인물로 보인다는 재평가도 나올 정도. 애초에 제대로 된 반박도 작중에 나오지 않는다. 이쯤되면 나루토가 비윤리적인 사상들을 옹호하는 만화라는 의견에 반박할 만한 구석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는 나루토 후반부는 애들이 보면 안 된다는 의견까지 나올 지경. 실제로 인터넷만 좀 뒤져봐도 어린 독자들이 나루토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글을 종종 찾을 수 있다.

또한 나루토는 오비토를 두고 멋진 녀석이었다며 논리 없는 무조건적 옹호를 벌인다. 그가 어떤 극악무도한 잘못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반성이나 속죄 따윈 전혀 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용서하고 저지른 죄에 대한 책임은 전혀 추궁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비토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이고+세상을 멸망시키려 들기까지 한 사람이다. 그 잘못을 제대로 된 비판과 책임추궁 없이 넘어갔다는 건 피해자만 마음 고쳐먹고 포용해주면 된다는 주장으로밖에 읽히지 않는다. 더군다나 오비토는 사스케의 일족을 죽게 만든 원인이기도 한데 나루토는 사스케를 보고 오비토에게 감사의 말을 하라는 소리까지 한다. 이쯤 되면 나루토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어서 그랬다고밖에는 그 언행을 이해할 도리가 없다. 대량학살 연쇄살인마를 일종의 선지자로 추구하며 미화하는 모 게임중독 공돌이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 보살이 아니라 사이비 교주

나루토는 토비처럼 자신의 말을 듣는 자에게는 무한한 관용을 베풀지만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에게는 무력을 행사하여 가차없이 배제한다. 나중에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카구야는 지금까지의 적들과 달랐다는 둥의 궤변을 일삼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비교하며 비하하는 태도는 나루토의 정당성을 메워주기는 커녕 패드립으로밖에 보이지가 않는다.[28] 그러면서도 자신이 친구라고 여긴 우치하 사스케만큼은 아무리 엇나가는 행보를 보여도 무조건 수용하려 든다. 이러한 극단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는 작품 끝까지 전혀 개선되는 바가 없으며 이는 진정 서로 이해하는 세계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이의 태도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나루토는 처음에 핍박받는 소수자로 그려졌으나 이루카와 같이 손을 내밀어 준 자도 있었고 어릴 적에는 시카마루, 쵸지, 키바와 함께 노는 묘사까지 나온다. 초반에는 나루토가 노력을 통해 강해진 것 같았지만 사실은 혈통과 타고난 가능성이 매우 훌륭한 존재로 그려지며 심지어는 전생에 육도선인의 아들이었다는 설정마저 붙는다. 즉, 나루토는 초반에는 소수의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소수의 강자를 대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런 나루토의 '고통을 참아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니 다른 피해자들도 참아야 한다'는 논리는 그야말로 기만이다. 나루토의 노력하는 모습이 보답받고 나루토와 같은 닌자 시스템의 피해자들을 향한 사과와 반성이 있길 원했던 독자로서는 그야말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꼴이다.

결말에서 나루토는 사랑하는 가족을 얻었고 호카게가 되는 꿈을 이루어 행복해졌다. 그러나 이 나루토는 과연 팬들이 응원하며 행복해지길 원했던 외톨이 소년과 진정한 의미에서 같다고 할 수 있는가? 답은 독자 각자의 몫일 테지만 어쨌거나 좋아했던 캐릭터의 붕괴를 완전히 부정할 수 없게 된 것은 씁쓸한 일이다.

4.4. 설정 붕괴

2부에 들어서며 1부의 설정이 많이 붕괴되었다.

  • 예토전생이 단지 끔찍한 금술로 취급받을 당시 3대 호카게 사루토비 히루젠은 오로치마루와 싸울 때 예토전생의 사용에 관하여 죽은 자를 도구로 부림을 꾸짖었지만 이 기술은 사실 2대 호카게가 고안한 기술로 실전에서 쓰였으며 히루젠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는 설정이 붙으면서 그에 대한 태도가 애매해진다. 아군이 쓸 때는 아무 말도 없다가 적이 쓰니깐 꾸짖는 이중적인 태도

  • 시귀봉진은 시전자의 영혼을 봉인하기 때문에 예토전생으로 살릴 수 없다는 설정이었지만 오로치마루가 갑자기 '사실 우회방법이 있다' 면서 사신의 뱃속에서 호카게들의 영혼을 꺼내와 호카게들을 부활시킨다(...) 그리고 부활시켜놓고 제대로 활약도 안했다

  • 호칭에 대한 설정 변경. 오로치마루는 3대 히루젠을 '사루토비 선생님' 이라 불러서 이게 이름이 아닌가 싶었으나 사실 사루토비는 히루젠의 성이었다. 다른 모든 제자들이 스승을 부를 때 '(이름) 선생님' 이라 불는 걸 볼 때 설정 변경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또한 미나토의 정체, 이름이 드러나기 전까진 히루젠이나 카카시도 그를 언급하거나 회상할 때 '4대' 로 호칭하지 '미나토' 또는 '미나토 선생님' 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공개되기가 무섭게 확 바뀐다(...)

  • 5대 속성(화풍수뢰토)이 작중 초반에 소개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속성변환 설정은 몇십 권 가까이 이야기가 없다가 갑자기 추가되었다. 속성변환 뿐만이 아니라 개인마다 특화된 속성이 정해져 있다든지 여러가지 속성의 기술을 쓰기 힘들다든지 2가지 속성을 섞어서 사용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급설정으로 추가되었다. 속성이라는 설정 자체가 2부에서 뜬금포로 나온 급설정.

  • 2부 되면서 카카시가 나선환을 쓸 수 있었다는 설정이 갑자기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1. 아무리 자기가 뇌둔 타입이라지만 자체의 차크라 부담도 크고 돌진의 페널티도 붙는 바람에 사륜안을 필요로 하는 치도리를 왜 고집하는지에 대한 논란과 2. 사스케에게 치도리 가르쳐주면서 나루토 방치하고 뭐했냐는 까임거리를 제공했다.

  • 선술이 소개되는 동안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나미카제 미나토가 예토전생 된 후 "완벽하게 쓸 순 없지만" 이란 말을 붙이며 자연스럽게 선술을 쓴다. 선술이 언급될 때 미나토에 대한 얘기도 나왔으면 더 개연성이 있었을 것이다.

  • 6살 때 중급닌자가 됐다는 카카시가 회상에서는 오비토와 같이 중급닌자 시험을 본다. 설마 다들 6살 때 중급 닌자 시험을 봤던 건가 그래서 애니판에서는 오비토와 린은 1차 때 떨어지고 13살이 되던 해 다음 시험 때 붙은 것으로 묘사가 추가되었으며 닌자 아카데미 에피소드에서도 카카시는 천재성을 인정받아 다른 동기들보다 더 일찍 졸업했다는 묘사가 나왔다. 또한 이번에 발매된 나루토 공식 설정집인 진의 서에서는 카카시와 린, 오비토는 동갑내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니를 얼핏 보면 설붕이 메꿔진 것 같겠지만 그렇다면 왜 나루토 세대들은 10대의 나이에도 당장 시험 보는 걸 이루카가 말릴 정도였는데 특출난 천재도 아닌 오비토와 린이 같은 나이에 시험을 치렀는지가 미스테리가 된다.

  • 599화 회상신 중 오비토 뒤로 역대 호카게들의 바위상이 비춰지는데 한창 오비토를 가르치고 있어야 할 나미카제 미나토의 얼굴도 보인다. 미나토가 호카게가 된 건 오비토와 이 모두 죽은 뒤의 일이다.

  • 본래 차크라 감지 능력은 굉장히 희귀하다는 설정이었지만 닌자대전 후반부부터는 좀 한다 하는 닌자들은 너도나도 차크라를 감지한다(...) 자부자가 초반에 나루토의 구미 차크라를 느끼고 '이건 카카시 치고는 너무 크다' 하고 느끼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건 구미 차크라의 특수성으로 인한 예외로 치고 대다수의 차크라는 감지 타입이 아니면 느낄 수 없었던 것이 맞다.

  • 이혼술과 심전신술 등 야마나카 일족의 기술은 영혼을 바탕으로 쓴다. 그러나 쓸 수 있는 한계는 많아봤자 한 자릿수고 더 많은 사람들이나 심층 내면을 보기 위해서는 기계를 써야 한다. 근데 아무리 구미 버프를 달았다지만 이노는 아예 통신사처럼 혼자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심지어 자기가 원하지도 않았던 상대의 과거까지 사람들에게 보여진다.

  • 하얀 제츠는 하시라마 세포를 이용하여 만든 열화 클론이며 하시라마 신체의 특성이 많이 남아있다고 마다라 본인과 하얀 제츠를 해부해본 사쿠라의 발언을 통해 확인되었으나 후에 무한 츠쿠요미의 희생자들이 변한 모습이라고 나온다.

  • 야마토란 코드네임은 츠나데가 지정한 이름인데도 이를 알 리가 없는 사루토비가 그를 야마토라고 부른다.어쩌면 미래에서 왔을지도 모른다

  • 데이터북과 본편 설정에 모순이 있는 데다 데이터북 안에서도 설정이 자주 바뀐다. 참고로 나루토 마지막 데이터북인 진의 서는 기존 설정붕괴가 전 데이터북들보다 매우 심한 데다가 오탈자가 많아서 팬덤 내에서는 평이 안 좋으니 진의 서는 걸러 보는 것이 좋다.

    한 번 자세히 읽어보자. 무슨 원작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완전히 왜곡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모순은 더 많다.

    • 기존 토비의 키는 175cm였는데 진의 서에서는 180cm로 나오며 토비와 동일인물인 오비토의 키는 182cm로 나온다.
    • 부모의 능력을 이어받지 못하고 노력으로 성장했다던 나루토도 결국 혈계한계를 지녔다고 나왔다.
    • 사루토비 히루젠, 나가토만이 습득했다던 5속성은 오비토, 마다라, 나루토, 사스케, 카카시 등이 다 습득했다고 서술했다. 다만 카구야는 아예 모든 닌자들의 시조, 오비토, 마다라의 경우에는 육도선인이 된 몸이므로 모든 성질과 그 성질변화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사스케, 카카시는 사륜안 카피로 어떻게든 넘어갈 수는 있다. 문제는 하시라마나 토비라마 등 원작에서 5속성 언급이 없는 캐릭터가 있다는 것. 덕분에 히루젠만 미묘해졌다.
    • 천도 페인의 외형은 20대~30대로 보이는 남성이라고 나왔지만 정작 야히코의 향년은 15세였다. 이타치처럼 노안일 수도 있다
    • 나가토의 눈은 마다라에게 이식받은 눈이지만 최초로 윤회안을 개안한 자라고 서술이 되었다.
    • 이자나기 사용자에 우치하 마다라가 없으며 반대로 완성체 스사노오 사용자에는 마다라만 서술되어 있다. 덤으로 마다라의 스사노오는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데 비행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 설정붕괴는 아니지만 오타가 많다. 나루토에게 치도리를 쓰며 달려드는 사스케 삽화 밑에 "나루토에게 진심으로 살의를 품은 카카시"(...)는 이미 웃음거리.
    • 오비토와 똑같이 아픈 과거를 지녔다는 린은 멀쩡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서술되었다.

  • 전쟁 중후반에 이르러서 부활한 마다라가 윤회안이 없음에도 하시라마의 선술을 흡수한다. 그리고 이미 그 전에 이타치는 사륜안 자체가 해제됐는데도 스사노오를 계속 시전한 적이 있다.

  • 오오츠츠키 하고로모가 검은 제츠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분명 하고로모가 마다라의 윤회안 개안 과정이나 인드라의 환생자(마다라, 사스케)의 과거사(그들이 사랑을 잃어버린 이유)를 알고 있었다는 말은 곧 그들의 일생을 알고 있었다는 말인데 인드라부터 시작하여 마다라까지의 모든 인드라의 환생자들에게 접근하여 윤회안을 개안시키려고 했던 검은 제츠의 존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특히 마다라의 타락에는 검은 제츠가 관여되어 있는데 그걸 간과하고 있었다니... 만악의 근원을 검은 제츠로 집중시키고 하고로모가 갑자기 등장하여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모든 일을 척척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멍.

  • 오오츠츠키 카구야와 관련하여 검은 제츠 왈, 사실 카구야가 신목의 열매를 먹고 킹왕짱 세진게 아니라 애초부터 카구야는 신목의 일부였다고 밝힌다. 즉 신목=십미인 것은 확실하나 그 신목의 한 일부가 카구야라고 하니 카구야는 열매를 먹고 모든 차크라를 얻은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신목의 일부로써 차크라와 그 기원을 함께 했다는 것. 우치하 비석에 쓰여진 것은 원래 육도선인이 적은 것이었으나 검은 제츠가 몰래 거짓으로 수정했다고 하며 그것을 토대로 마다라는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마다라에 의해 전해진 카구야의 얘기는 애초부터 다 거짓말이라는 소리. 그렇다면 하고모로는 위의 사실을 전부 알고 있었던 것인데 카구야가 봉인되고 나서 '원래 카구야는 사람들에게 존경받았던 따뜻하고 상냥한 신이었는데 왜 악마처럼 변했는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차크라 열매를 먹고 무언가가 일어난 것 같다' 같은 소리나 하고 있다.

5. 왜 이렇게 되었는가?

5.1. 장기 연재의 폐해

사실상 점프 시스템의 병폐+휴재 없는 연재가 문제다.

이 작품의 문제점은 대부분 후반에 들어서 터졌기 때문에 연재가 작가의 생각보다 장기화 되면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인기 있는 작품은 무리한 설정을 붙여서라도 연장시켜 우려먹을 수 있을 때까지 우려먹는 소년 점프 특유의 시스템이 문제라는 것. 초기에 비해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는 소년 점프 작품이 많은 것도 이 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고 실제로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겪은 고통을 절절하게 호소한 작가들도 다수 있다. 대놓고 깐 토가시는 물론이고 드래곤볼, 시티헌터, 북두의 권 등 대선배격 만화들도 은근슬쩍 돌려서 언급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 바쿠만도 후반부 전개는 거의 점프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었고.

나루토의 작가인 키시모토도 오래 전부터 막바지 전개에 들어설 것이라는 말을 반복해왔다. 42권에서 막바지를 암시하는 코멘트, 47권에서도 '마지막을 향해 전력으로 그리겠다' 고 언급, 66권에서도 '생각보다 길어졌지만 마지막을 향해서 착실하게 가고 있다' 고 했다.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1년 안에 끝내고 싶지만 될런지 모르겠다' 는 식의 말을 여러번 한 적이 있다. 완결 난 후의 인터뷰에서도 "(연재 기간이) 하여간 길었다. 길고도 짧은 시간으로 느껴지는 정도도 아니라 정말 한없이 길었다" 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의 감독인 다테 하야토 또한 '이렇게 긴 작품이 될 줄 몰랐다' 며 '작가에게 2년이면 끝난다는 말을 들은 지도 벌써 5년이 훨씬 지났다' 는 발언을 2013년에 한 바가 있다. 작가의 생각보다 훨씬 연장된 것은 확연한 사실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탄탄한 설정을 스스로 깨뜨리고 있는 실정. 또한 70년대부터 시작하여 드래곤볼로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 점프식 배틀 만화 작법이 거의 정립한 후에 연재된 만화이기 때문에 이 선배 작품들의 완성된 작법을 본받기에도 수월한 후발주자였다. 이러한 조건하에 있기 때문에 더욱더 작가가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 것이다. 게다가 오랜 떡밥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특히 불만이 나오고 있어서 작가가 원래부터 생각하고 있던 건지 막판이라 막 나가는 건지 구분이 힘든 부분이 많다.

다만 드래곤볼을 비롯한 다른 장기연재 만화보다 상황이 안 좋은 면도 많다. 일단 2014년까지도 배틀물 중에서도 원나블만큼의 장편 만화는 손에 꼽는다. 길었다는 드래곤볼도 42권에서 완결된 데에 반해 나루토는 70권을 훌쩍 넘어섰다.

그렇다고 원나블의 휴재가 길어지거나 원할 때 끝내게 하면 점프 뿐만 아니라 미디어믹스 적자 손실은 어마어마하다. 캐릭터 상품, TV 시청률, 광고, 만화책, 점프 판매부수 등을 전부 합하면 잠깐의 휴재도 어마어마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드래곤볼 종료 후 한 번 진득한 암흑기를 거쳤던 소년 점프이기에 최대한 도움이 될 때까지 붙잡고 있는 것도 뭐라 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원나블의 경우는 그나마 적정선에서 끝낼 수 있었던 과거 점프 시스템의 피해자들보다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나루토 작가가 고집을 부렸는지 2014년 들어 이야기는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어떻게든 끝내기 위한 쾌속 전개+주제 성찰에 실패한 작가의 미성숙한 사고에서 무리수가 연이어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5.2. 스토리 구조 전개상의 문제

장기연재물의 대부분이 옴니버스풍인데 비해 나루토는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다. 점프에서 최장기 연재중인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도 옴니버스식 개그물이다. 27년 이상 장기 연재중인 배틀물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경우도 옴니버스식 구성을 채택하여 매번 주인공과 이야기가 바뀌고 있다. 설정 또한 바뀌고 있지

드래곤볼 또한 프리더 편, 편, 마인 부우 편 사이에 특별한 스토리적 연관이 없다. 하지만 나루토는 모든 에피소드가 연속적인 하나의 플롯 안에 포함되어 있다. 즉 드래곤볼은 새로운 적 캐릭터를 내놓고 새로운 스토리를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루토는 초반부터 끝까지 하나의 주제와 중심 스토리를 밀고 나간다. 그렇기에 기존 설정의 범주를 벗어나는 보스를 등장시켜 연장할 수 없는 작품이다. 그러한 드래곤볼조차 후반부에는 개연성이 흐려진 측면이 있고 심지어 나루토는 드래곤볼보다 더 장기간 연재되고 있다.

작품 주제의 한계란 장벽도 더 이 문제를 키웠다. 드래곤볼은 처음엔 개그물로 시작했고 정통 배틀물로 전환한 후에도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어느 정도 유지했기 때문에 설정이나 전개 변경을 훨씬 유연하게 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드래곤볼로 죽은 사람을 마구 살리는 전개가 어느 정도 용인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루토는 초반부터 닌자란 주제의 어두운 면과 생명의 무거움을 깔아놓고 시작한 만화였기 때문에 예토전생 남발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식으로 시대와 배경,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바꾸지 못하고 하나의 큼지막한 이야기에 종속되는 상태로 장기연재가 지속된 것이 문제점을 크게 만들었다.

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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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나루토에는 선지자 마다라4명 이 있다.

2부는 대개 졸작이기 마련이지. - 나가토

이야기의 좋고 나쁨은 결말의 완성도로 결정되지. - 지라이야

용두사미. 이 네 글자면 충분하다.

사실 막판의 급격한 추락을 보면 뱀 꼬리는 커녕 쥐 꼬리도 아까운 수준.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나루토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

본격 욕하면서 보는 만화

관대하게 믿고 지켜봐주던 팬들까지 폭발하여 평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이는 거의 전세계 공통이라는 걸 보면 위 아 더 월드. 어느 나라의 팬사이트를 가든 '명작이 졸작으로 추락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 라는 감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 이젠 까는 사람들도 지쳐서 될 대로 되라는 식이고 그나마 까지 말라 말하는 사람도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내가 까는 게 더 가슴 아프고 사람들에게 쓴소리 들어 더 힘들 테니 자중하는 것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

전성기엔 1~3위를 놓치지 않았던 연재순위도 점점 떨어지고 있고 원작의 문제점이 그대로 나오게 된 애니메이션도 '나루티밋 시리즈 같은 게임 내 애니 장면은 잘 그리면서 TV판은 왜 이리 허접하냐' 는 등의 이유로 그다지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원작에서 비판 받는 네지의 죽음에 대한 나루토의 반응이 애니에선 연출의 흐름에 자연스러움이 더해져 병맛의 정점을 찍었다. 몇 분 지나서 히나타의 말로 다시 정신 차리는 어이없는 부분이 막장이다. 작품을 '눈곱만큼도 없는 개연성과 산만한 스토리' 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최근 전개에 대해서는 더욱 예민해져서인지 비판의 시너지 효과는 더 심해지고 있다.

한편 주제가 있는지조차 불분명한 만화가 많은 것에 비하면 나루토는 작가가 전달하려던 주제를 독자들이 쉽게 유추할 수 있다는 점과 비판을 통해 주제전달에 맞는 이상적인 전개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주제는 비교적 뚜렷했던 적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나루토의 주제는 평범하게 살아라다 따라서 "작가가 효과적인 주제전달엔 실패했지만 독자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겨준 작품" 이라는 관점의 의견도 나왔었다.

문제는 그 과정이 너무 심각하고 난잡해졌으며 작품 전체의 질을 떨어뜨릴만큼 심각한 실패라는 것이다. 불의 의지를 너희들에게 넘긴다

차라리 몇 년 후에 애니 리메이크로 나가면 좀 성공할 듯 한데

리메이크도 막장화는 어떻게든 해결하고 해야 되지 않겠냐?(...)

이런 상황인데도 작가가 지나가는 얘기로 3부와 관련된 듯한 언급을 했다. 3부에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맛살신이 될 것이다 근데 그럴 일은 없겠지 그런데 보루토 극장판을 발표했다. 이러다가 진짜?

6.1. 악영향으로 인한 재평가?


역시 무한 츠쿠요미가 답이다... - 요즘 나루토 비판글에서 자주 보는 네티즌들의 유행어

작품의 중심이 되는 세계관이 막장으로 치닫고, 캐릭터 간의 유대 관계는 난잡해지고, 누가 진짜 나쁘고 착한지 구분이 안 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스토리에 대한 비판이 커짐에 따라 일각에선 악역의 재평가마저 이루어지고 있다. 그들은 악역이 아니라 이 쓰레기 같은 세상을 수습하기 위한 선지자 및 구원자이었다면서 추앙받고 이런 점들을 풍자한 왜곡 짤방들이 흥을 돋구는 상황.

대표적으로 가장 재평가받은 악역은 우치하 마다라. 마다라가 어이없이 퇴장한 대신 카구야가 등장하면서부터 스토리가 수습 불가한 궤도에 이르자 "차라리 모두 무한 츠쿠요미로 잠들었어야 했다" 는 의견이 농담반 진담반 이상으로 진지하게 재평가 받고 있다. 다만 마다라 본인도 자신이 말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무한 츠쿠요미를 진정 원하는지는 둘째 치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도 제대로 몰랐던 시점에서 딱히 옹호받긴 힘들다.

허나 제츠 부분은 위에서 설명했듯 설정 붕괴까지 있기 때문에 달의 눈 계획을 억지로 부정하기 위해 급하게 추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페인, 오로치마루나뭇잎 마을의 이미지가 졸렬잎 마을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나뭇잎 침공이 독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재평가를 받은 케이스. 나뭇잎 마을의 이미지가 실추되기 시작한 중반부부터 이런 풍자는 이미 존재했으나 후반부 스토리가 막장가도를 달리면서 다시금 재평가 되었다. 안습의 인고를 넘어 드디어 출세한 오로치마루

또한 도저히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이 안 가는 센쥬 토비라마, 천하의 개쌍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시무라 단조조차 우치하 사스케의 2차 흑화 돌발 사태로 애초부터 가망이 없었던 우치하 일족을 몰아내려 한 예견자 및 선지자들로 평가되며 그들의 행보마저 장난삼아 왜곡되는 막장극이 난무한다. 그러나 애초에 우치하 일족의 폭주를 가속화한 계기를 만든 이들이 토비라마와 단조의 강경 조치였으므로 이러한 점은 분명히 그들이 악행을 저질렀다 할 수 있다.

게다가 1부 시절 네지가 희망을 부정하면서 말했던 운명 드립과 지로보의 1/5 쓰레기설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끌고 있으며 지라이야의 '이야기는 끝이 중요하다' 는 말과 이타치의 언론, 그리고 나가토의 삼부작 비평론이 현재의 나루토란 만화를 요약해주는 선견지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치적 요소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2부 중반부터 안 그래도 만화 등장인물 대한 평가가 상당히 극이 갈리는 편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전쟁편에 들면서 점차 떡밥 회수 과정과 진실을 공개하는 등의 전개에서 여러 과정에 의해 각기 사람마다 행적들이 발굴되고 상황이 심각해졌다.

아이러니하게 의외로 재평가 받는 게 있다면 나루티밋 스톰 3의 스토리. 원작과 다르게 후반에는 아직 정체가 밝혀지기 전 오비토와의 미수 대전에서 승리하고 아카츠키 측에서 휴전 선언을 한다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되는데 이 전개처럼 작가가 결말을 구상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있다.

6.2. 결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동네 바보새끼인 줄 알았던 나루토가 혈연, 지연, 학연, 끝판왕에 외척 세력까지 손에 넣게 되는 금수저 만화. - 모 네티즌의 나루토 한줄평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결말에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엔딩을 긍정적으로 평하는 사람들마저도 건질 만한 것이라고는 나루토가 히나타와 이어진다는 점 뿐이다라고 하는 식이다. 거기다 갑작스런 커플링에 심히 안습한 후일담을 가진 몇몇 캐릭터들 때문에 몇몇 독자들은 차라리 열린 엔딩을 내놓는 게 더 나았으리란 평을 남기기도 했다.

6.2.1. 완결 부적응자

몇몇 사람들은 나루토 결말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일부 팬들은 "내 마음속에서 나루토는 00에서 끝났어" 라며 '나루토는 결말이 나지 않았다' 혹은 '스토리를 신경 쓰지 말자' 라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조용히 덕질을 하고 있다. 맥거핀화한 떡밥들은 수두룩하며 휴우가 일족의 분가 문제 같은 여러 병폐가 구체적으로 해결된 모습 따윈 전혀 나오지도 않고, 가장 중요한 주제는 산화한지 오래고, 최후의 에필로그랍시고 나온 건 무슨 막장 드라마마냥 단순히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식으로 찍 싸는 식이니... 이러한 전개에 다수 팬들은 나루토에 대한 애정과 뒷목의 뻐근해짐이 비례하고 있음을 호소중이다.

이 와중에 키시모토는 카카시에 대해서 '결혼시키는 게 좋다면 시킬게요' 라며 무책임한 발언을 내뱉어 팬들의 저혈압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

나루토 독자들 한정으로 블리치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잘못은 잘못이라고 확실히 인정하는 등장 인물들, 개연성, 캐릭터 활용, 주제 구현, 결말 등 스토리적 완성도 측면에서 강철의 연금술사가 나루토와 비교되어 더더욱 평가가 올라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애초에 27권짜리 월간연재작과 70권짜리 주간연재작을 같은 잣대로 놓을 수는 없다. 그리고 강철의 연금술사도 스카를 비롯한 일부 캐릭터들의 결말이 시원하지 않다고 작가 본인이 직접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래도 악역미화는 비교불가수준 애초에 저정도로만 캐릭터에 대해 책임이 느껴지는 발언을 했더라도 이정도로는 안 까였다

6.2.2. 다방향의 재해석


결말까진 시궁창이었지만 뒤에 나온 에필로그에서 컷의 상징성을 가지고 재해석한 의견도 있었다. 물론 전개가 막장임은 변함이 없다

작가 스스로가 노력파인데도 재능을 부정하는 전개를 대놓고 내세우고, 특히 호카게들도 대대로 뭔가 비틀어져 있어서 악당보다 더 악당같이 보이는 것도 의심스럽다. 더욱이 예토전생 이야기 때 참조하기 위해 1부를 다시 꼼꼼히 봤다는 말, 마지막 컷에 현대를 상징하는 도시를 지탱하는 듯한 호카게 바위들의 절묘한 위치, 마지막 컷에 춤추는 나뭇잎에 불이 타오른다는 말은 나뭇잎이 불타 없어진다는 부정적인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것 등이 결정적으로 미심쩍다.

또한 마지막 컷의 호카게 바위들은 장엄하긴 커녕 보루토가 써놓은 바보, 멍청이, 똥개 같은 글만 잔뜩 써진 채로 마치 그들을 비웃듯이 수미상관으로 마무리되고, 결정적으로 이런 낙서를 칠해논 보루토가 어릴적의 나루토와 같은 외로움에서 나온 행동이란 것 또한 지나치기 힘든 부분이다.

애초에 나루토의 목표는 증오의 연쇄 청산, 이해와 공감을 통해 소외받는 이가 없는 세상일 텐데, 에필로그에 들어서까지 병폐가 해결되는 장면이 전혀 없다.[30] 심지어 아들놈이 자기처럼 외로움 타도 바쁘다고 내팽개치며 독자들 예상을 깨트렸으니 말 다했다. 결말에선 적어도 이런 문제점이 다 청산되거나, 이전과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처음과 크게 다를바 없는 수미상관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렇듯이, 20대 중반에서 40대가 된 키시모토가 수미상관 구조와 스토리 붕괴, 호카게 디스를 통해 선대의 되물림으로 인한 사회문제 비판 의도로 비꼬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작가 본인은 결말 뒤에도 무책임함이 보였고 본인이 뭐라 하기 전까진 추측의 영역에 불과하다. 그냥 다른 방향의 재미로 보는 게 좋을 듯.

그 외에도 완결의 장면은 사실 나루토가 무한 츠쿠요미에 걸려 보게 된 환상이라는 우스갯소리의 만화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워낙 막장이다보니 차라리 모든 게 츠쿠요미이길 바라는 독자들이 많이 있었다

6.2.3. 자아 해탈자

오랜 기간 천천히 작품이 망가진 탓에 오래 전부터 나루토를 포기하고 해탈해 득도를 한 사람들도 있다.

똑같이 나루토 커뮤니티에 있는데도 마치 해탈한 듯이 아무런 화도 내지 않고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꼭지가 돌아간 팬들에게 작품의 잘잘못을 정확하게 꼬집어 중생들을 교화하는(...) 부류. 물론 아무 말 없이 나루토 관련 덕질을 하는 사람들도 이 안에 포함된다.

나루토의 결말을 보고도 이토록 평정을 잃지 않는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은 대다수 나루토와 다른 작품을 양다리 걸치고 있는 경우지만 그 중 일부는 우즈마키 나루토가 작가 본인의 반영이 매우 많이 들어갔다는 걸 고려하면서 20대의 열정을 불태우던 본인도 40줄에 들어서며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되어 사회에 순응하게 된 자신을 투영한 결말을 냈던 걸 수도 있다는 점과 역시나 출판사와의 미묘한 관계선을 정확하게 짚어봐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7. 완결 후

7.1. 극장판 더 라스트

마지막 극장판인 '더 라스트' 의 줄거리가 만화 본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달이 떨어져 지구로 추락한다는 내용(...)임이 밝혀져 "만화 끝나서도 정신을 못 차릴 생각이냐", "작작 해라" 는 식으로 독설을 퍼붓는 사람들이 생겼다. #, 2ch 반응 중 일부. 닌자 만화에서 벗어난 지 한참 되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매우 뜬금없고 병맛스럽다는 평.

극장판의 적이 오오츠츠키 가문의 후예라는 정보도 불만을 낳고 있다. 후반에 느닷없이 등장한 카구야편이 워낙 평가가 좋지 않아 아예 등장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소리까지 듣는 상황에서 극장판 공개와 함께 카구야 출연 자체가 이를 위해 추가된 것으로 보이자 극장판으로 벌어보기 위해 원작을 포기했다는 등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그 극장판으로부터 또 몇 년 후의 이야기인 최종화 700화에서는 그저 에필로그 형식으로 모두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식의 이야기로 진행되며 떡밥이고 결론이고 아무것도 매듭되지 않은 채 마무리되었다. 극장판도 안 나왔는데 에필로그 내놓는 패기

그리고 극장판이 개봉된 후 이런 사전 정보마저 상당수가 훼이크 혹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지나갔으며 원작 수습은 커녕 의문과 모순만을 낳아 결과적으로 극장판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다.[31]

7.2. 작가의 충격적 망언 발언

시사회에서 작가를 향한 엄청난 비판이 터졌다.

완결 후 작가의 인터뷰와 행사에서의 발언은 작품을 수습하기는 커녕 논란을 부추겼다.

사쿠라 성우 앞에서 사쿠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32] 하거나, 사스케는 그리느라 고생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하거나, 카카시가 나루토보다 인기가 높아서 좀 거슬렸고 그래서 나루토를 성장시켜 강하게 만들었다거나, 카린을 두고 자신이 치질에 걸렸을 때 위로 받기 위해 구상한 캐릭터라고 말하여 캐릭터 팬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또한 나루토의 손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적대인물을 예토전생 환생자 등의 인간이 아닌 캐릭터로 설정했다고 하거나 일족이 몰살된 것 때문에 마을을 등졌던 사스케를 삐졌던 것[33]이라고 표현하고 네지를 죽인 건 나루토와 히나타를 연결시켜주기 위해서였다고 하는[34] 등등...

특정 캐릭터를 편애하여, 특히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윤리관이나 작품의 개연성을 내다버렸음을 나타내는 이런 발언들은 원래부터 원작에 불만이 있었던 팬들은 물론 그럭저럭 원작 전개에 납득했던 팬들, 장기연재에 지쳤을 작가를 걱정하며 관대하게 지켜보던 팬들에게마저 공분을 샀다. 이것은 프로 의식이 심각하게 결여된 망언이며 만화가로서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에 대한 모독이고 또한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를 좋아해주는 독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게다가 말이 자주 바뀌는 것도 팬들에게 지적되어 욕을 먹었다. 네지의 죽음에 대해서는 어디에선 네지란 캐릭터가 스스로 뛰어들었다,[35] 다른 곳에선 전쟁의 급박함과 죽음의 허무함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더니 TV에 출연해서는 나루토와 히나타를 이어주기 위해서 죽였다는 폭탄을 터뜨렸다. 사쿠라와 사스케에 대해서는 잡지 인터뷰만 해도 싫어한다고 말할 때도 있고 좋아한다고 말할 때도 있는 등 뒤죽박죽이라 작가가 캐릭터 욕해놓고 뒷수습으로 립서비스한다는 말이나 그만큼 캐릭터에게 애착이 있다는 말이겠지만 말을 너무 가볍게 한다는 반응 등이 나왔다.

재밌는 건 이런 발언들이 전부 완결 후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연달아 터졌다는 것이다. 나중에는 작가가 문제 발언을 안하면 심심하다는 말까지 나왔다.[36]

2015년 점프 페스타에서는 사쿠라와 사스케도 좋아한다, 네지에 대한 이야기를 더 그리고 싶다고 변명했으나 이 자리에서조차 아슬아슬한 발언을 하는 바람에[37] 같이 행사를 진행했던 성우 중 나루토의 성우로부터 "키시모토 선생님은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 라고 제지당했다고 한다. 이런 무책임한 발언들은 작가로서의 실력 이전의 문제다.

다만, 이 망언들에 대해서는 키시모토가 언론을 대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성우들은 연기자이고 일본 성우 업계의 특성상 이벤트나 언론 인터뷰를 한 경험이 있는 경우도 많지만, 만화가들은 보통 연재하느라 바빠서 언론이나 이벤트에 노출되는 일이 드물다. 대부분의 만화가들은 언론에서 공개된 자리에서 발언하는 일에 일반인과 별 차이 없을 정도로 그리 익숙하지 않고, 이런 사람을 갑자기 인터뷰 앞에 세워두면 여러 사람 앞에 서있는 긴장감과 초조함 때문에 뜬금없는 헛소리(…)가 튀어나오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키시모토의 발언 역시 준비없이 익숙하지 못한 분위기에서 횡설수설하다가 저지른 으로 본다면, 작가에 대한 평가나 작품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그리 심각하게 고려할 만한 요소는 아닐 것이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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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만 카카시도 하쿠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자부자의 장담은 카카시를 동요시키기 위한 허세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자부자와의 첫번째 전투에서 침을 던지기 전까지 카카시가 하쿠의 기척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일이나 자부자와 함께 도망치면서 다른 닌자들과 싸운 것, 예토전생되었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닌자라는 것은 분명하다.
  • [2] 우치하 가문이 몰락하기 전에도 카카시의 별명이 '사륜안의 카카시'일 정도로 희귀한 능력이었고, 또한 원래 자신의 눈이 아니라 이식받은 눈이기 때문에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는 묘사가 있었다. 그러나 후반 가면 그런거 없다.
  • [3] 물론 오로치마루가 연구를 계속해서 개량해 왔을 거라고 설정땜빵을 할 수 있다. 오로치마루는 탈주한 뒤에도 소리 마을을 만들고 인체실험을 계속하던 인물이니까. 하지만 야마토를 귀한 샘플이라고 붙잡으려 했던 걸 생각해보면, 당시엔 꽤나 희귀하게 여겨졌을듯.
  • [4] '차크라는 다 내 것이다!' 가 이유다.
  • [5] 마다라가 닌자 연합군을 전부 쓸어버린 다음 죽였으면 되었을 것을...
  • [6] 키시모토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리려고 했지만 편집부에게서 그런 건 아무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만류당했다고 한다.
  • [7] 699화에서 사스케의 독백으로 심리를 표현하긴 했지만 그의 상징성을 볼 때 작품이 전개됨과 동시에 조금씩 풀어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다.
  • [8] 하시라마의 이야기가 그나마 진실에 근접하지만 하시라마 역시 심전술이라도 가지지 않은 이상 마다라의 속내와 삶은 아무도 모른다.
  • [9] 린이 카카시에게 나를 죽여줘를 시전했고, 그 배후에 마다라가 있었다.
  • [10] 이즈나가 눈을 마다라에게 자의로 준 것이다.
  • [11]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 대한 반론을 하자면 쿠시나의 유언은 나루토가 16년동안 어쩌면 유일하게 느낀 부모의 사랑의 당부이다. 그러한 만큼 나루토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유언인만큼 본인이 충실히 이행하고 싶은 것을 말을 지어내서라도 부모님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 그렇기 때문에 강박관념이라고 해석하는 데는 조금 무리가 있다
  • [12] 라고 하지만 실상 나루토는 극초반부터 차크라 소모가 너무 극심해서 금술로 지정된 다중환영분신술을 한정 없이 사용한다. 분신술 자체는 본인의 노력으로 익힌 거지만 막대한 숫자를 뽑을 수 있었던 것은 엄연히 구미의 인주력이었기 때문이다. 즉, 나루토는 처음부터 구미의 힘에 많이 기대고 있었다.
  • [13] 다만 이건 애니판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어릴 적 카카시가 정말로 뇌절로 언덕보다 조금 큰 산을 가른 적도 있으며, 4차 닌자대전 에피소드(이 역시 애니판 오리지널)에서 정말로 번개를 향해 뇌절을 사용하는 장면도 있다.
  • [14] 기린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으나, 기린을 쓰기 위해서는 적란운이 필요하다. 적란운을 만들기 위한 화둔을 사용한다고 하면 위험하다고 말릴 필요도 없는 일.
  • [15] 다만 2대 미즈카게가 음둔은 환술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 [16] 65권 619화에서 토비라마가 '기본 토모에가 아닌 만화경 사륜안인가(基本巴ではない...万華鏡写輪眼か...)' 이라는 말을 했다는 점.
  • [17] 카구야의 전설을 봐 달이라고 하면 나루토를 읽지 않은 것이다. 달은 카구야의 아들내미들이 만든 것이다.
  • [18] 차크라가 원래 신수만의 것이고 이것이 전 인류에게 분배되었으며 그것을 무한 츠쿠요미를 통해 다시 카구야가 모은 것이라면 한계량이 존재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
  • [19] 그때 당시를 따지면 하시라마에게 대적 할 수 있었던자는 마다라말고는 없었다. 늙어 죽었다는 말도 있지만 1부에서 예토 됬을때 당시 늙어 죽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젊었다. 병으로 죽거나 마다라와의 상처에서 죽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런 내용은 묘사가 되지 않은데다가, 상처가 있다면 재생능력으로 치료 했을 것이다. 게다가 마다라는 미나토 시대까지 살았다. 마상의 도움으로 살아 있었지만, 특이한 세포를 지닌 하시라마도 적어도 자신의 동생이 죽기 전까지는 살았을 것이다
  • [20] 묘목산 등은 그런 선계와 같은 곳들의 소재지로 쓰이는 클리셰인 다른 차원이나 지도 밖에 표시되었다고 해도 되고,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세상이 있는 것은 그리 잘못 된 설정이 아니다. 필요하지도 않은데 세계지도를 굳이 펼칠 필요는 없다. 물론 마다라가 결국 세계를 상대로 일을 벌이려하니 어떻게 보면 필요하기는 하다.
  • [21] 쿠라마의 인주력만이 미수 차크라 모드로 들어갈 때 육도선인의 형태와 비슷해지고 미수화를 하면 실체가 아닌 스사노오와 비슷한 식으로 차크라가 형태를 이룬다. 이는 나루토가 완벽한 미수화를 못 하였고, 페인전에서 제대로 폭주한 미수화를 보여줄 때는 몸이 형성되었다는 반론이 있으나, 그렇게 치면 아수라와 인드라의 결전에서도 굳이 챠크라의 옷 형태로 싸운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리고 제 아무리 쿠라마가 강하다고 해도 반으로 나눠진 상태에서 미수를 6마리나 상대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이로 인해 육도선인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게다가 육도선인이 마다라의 하반신에서 소환될 때 구미가 언급되었다. 왜 하필이면 구미인지는 모른다.
  • [22] 모든 것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술법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데 그렇다면 십미도 자연 에너지 그 자체이기 때문에 십미의 인주력과 동일한 특징을 지녀야 정상이다.
  • [23] 키노에 텐조란 이름도 암부에서만 그렇게 불렸다고 나왔고 정확한 본명은 나오지 않았다. 둘다 고아나 다름없어서 이름 자체를 모를수도 있다.
  • [24] 나루토는 특이하게 볼에 3줄의 수염이 있는데 이게 훗날 킨카쿠 긴카쿠 형제도 마찬가지로 수염이 있었다. 킨카쿠 긴카쿠 형제와 관련되서 밝혀진 것이 킨카쿠 긴카쿠 형제도 결국 육도선인의 후손이였다는 건데 그렇다면 육도선인의 후손 중 일부만 그 수염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럼 수염은 왜 생기고 그게 그 사람들의 체질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그 어떤 설명도 되지 못했다. 특히 나루토의 자식들은 나루토와는 다르게 2줄의 수염만 존재해서 더 의미가 모호해졌다. 혹자는 킨카쿠 긴카쿠 형제도 수염이 있고, 구미의 챠크라가 있으니 그 수염이 구미의 챠크라를 상징하는 것 아닌가?하고 묻겠지만 나루토는 구미가 봉인당하기 전부터 수염이 있었고, 수염이 나루토의 자식들에게도 유전된 것을 설명할 수 없다. 후천적인 것은 유전되지 않는다.
  • [25] 훗날 사스케는 인드라가 전생했기 때문에 아수라의 환생인 나루토와 싸우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인드라의 차크라는 왜 차가운건지, 그렇다면 그것이 왜 오카게 회담에와서 발현이 된건지, 그게 무엇이기에 평소 사람을 죽이길 꺼려했던 사스케가 마구잡이로 사무라이를 죽이고 광적으로 전투를 벌였는지, 카린이 느낀 사스케 뒤에 있는 그림자는 누군지 몰라도 2단계 스사노오 형상인데 왜 그런 형상이 나타난건지, 왜 그런 미친놈이 된건지 하나도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 [26] 팔문둔갑을 완전히 개방했을때는 육도선인조차 걸레짝으로 만드는 위력이다. 그런데 이 미친 기술을 누가 개발했냐는 것이다. 육도선인이 개발했다면 센쥬, 우치하, 우즈마키, 휴우가 같은 명문 가문을 통해 내려왔을 터인데, 육도와 아무관련없는 마이트 가문이 알고 있냐는 것이다.
  • [27] 근데 사실 현실에서도 설득과 감화는 우발적인 폭력 상황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아직 피해자를 해치진 않은 상태이거나 싸움이나 살생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닌 경우에나 통한다. 정말로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상대는 말로 어찌 해보기 이전에 일단 제압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런 위험분자를 제압해놓고 평상심으로 설득을 위한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비범한 것이다. 감화되지 않는 상대를 배제했다고는 해도 솔직히 그거 말고는 달리 방법도 없지 않은가.
  • [28] 심지어 이 카구야마저 처음에는 좋은 어머니였다는 육도선인의 지적이 있었고 싸움 도중에 눈물을 흘리기까지도 하였다.
  • [29] 작가가 나루토가 했던 말들과 행보들을 잊어버리고 캐릭터 붕괴를 시켜버린 탓에 나비효과처럼 문제가 연달아 터진 걸 비판한다. 예를 들면 사람을 중요시 여기던 나루토가 인계대전이 시작되니 사람보다 마을을 우선시하는 점.
  • [30] 나루토 더 라스트 무비는 증오의 연쇄 청산이나 구원과 관련된 낌새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 [31] 흥행 성적은 역대 극장판 중 가장 호조이나 원작 완결 직후라는 점과 마지막 극장판이라는 홍보, 그리고 극장판 중 최초로 원작 내용과 이어진다는 흥행 요소가 겹친 상황에 비하면 기대만큼의 페이스는 아니라는 평가.
  • [32] 2014년 11월 15일 애니페스타 오사카 행사의 사전녹음된 인터뷰 공개에서. 한정 입장객 행사였던 데다 오사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이 인터뷰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논란이 되었을 때는 정보 혼선에 따른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었지만 트위터에서 다수의 목격담이 나왔다. ## 농담조로 말했다곤 했지만 안 그래도 작중 취급 때문에 사쿠라 안티가 급증한 터라 작가 스스로가 저런 발언을 하는 것에 사쿠라 팬은 실망하고 일부 안티마저 당황하는 반응이 나왔다.
  • [33] 2015년 점프 페스타. 원문도 拗ねた이다.
  • [34] CS후지의 만도 코바야시 #13.
  • [35]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 감독인 다테 하야토의 트위터에도 나온 이야기.
  • [36] 일본 본토는 물론이고 양덕들까지 작가가 최고의 트롤러라면서 작가의 말을 꼬박꼬박 번역해보며 즐기는 층이 생겼다.
  • [37] '사쿠라는 예쁜 언니라는 느낌으로 그렸지만 성격이 별로' 라는 식으로 말하다가 반응이 싸해지자 '변명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쿠라도 좋아하며 히나타보다 좋아하... 나?' 식으로 횡설수설하다가 성우가 말을 끊어줬다고 한다. 농담조로 웃으면서 주고받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전적들을 고려해보면 성우들도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기분 나빴을 듯하다. 특히 사쿠라 성우는 그 자리에서 울어도 이상하지 않다
  • [38] 비슷한 예로, 토리야마 아키라 역시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매번 발언할 때마다 말이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