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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풍기

last modified: 2015-02-25 17:48:39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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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乾烹鷄(건팽계).[1]

Contents

1. 개요
2. 조리법
3. 참조


1. 개요

중국 요리들 중의 하나. 닭고기를 녹말물을 묻혀서 튀긴 뒤에 고추기름과 마늘, 생강을 기본으로 한 매콤한 소스양념에 야채들을 곁들여 볶아 만든 음식. 조리법은 탕수육과 거의 동일하지만 그에 비하면 이 요리는 순수한 사천풍 요리로 어린 닭의 살을 발라 바삭하게 튀겨 매콤하고 쌈빡한 풍미를 더해 먹는 아주 호쾌한 요리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매콤한 닭 탕수육.

대중화된 중화요리에서도 비싼 편에 속하였으나 탕수육처럼 대량생산이 시작되어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이다. 다만 저렴한 술집 같은 곳에서 시켜먹어보면 밀가루 두께가 1㎝인 분식점 닭튀김이 나오기도 한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박영규가 줄창 부르짖던 그 음식으로 실력이 어정쩡한 곳에서 주문하면 왠지 양념 치킨 비슷한 것이 나와서 깐풍기란 주장을 한다. 그 정도면 다행이겠지만 매운맛을 낸다는 특성상 과도하게 매운맛을 첨가(?) 하여 양념치킨보다 더 두꺼운데 눅눅한 헬게이트가 입에서 퍼져 나온다. 또한 어떤 곳은 탕수육 양념에다 닭고기 튀김을 버무린 뒤 깐풍기라고 주기도 한다.[2] 이건 깐풍기가 아니고 탕수기라는 음식인데?

미국식 중화요리의 일종인 제너럴 쏘 치킨(General Tso's Chicken)이 깐풍기와 매우 비슷한 음식이다. 깐풍기처럼 마르게 볶은 것이 보통이나, 주방장에 따라 순살양념치킨과 비슷한 물건까지 있으며 또한 소스도 케첩 등이 들어가고 단맛을 강조하는 등 배리에이션이 다양하다. 그래서 그런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로 2013년까지 있던 벤자민 주키치레다메스 리즈도 깐풍기를 좋아하는 듯 하다. 특히 주키치는 처음 먹어본 음식에 매운맛에도 불구하고 맛있다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접시를 다 비웠다고.[3]

2. 조리법

닭고기, 대파, 양파, 고추, 생강, 마늘, 고추기름, 간장(노두유), 식초, 녹말, 계란, 소금, 후추, 설탕

  • 우선 뼈가 씹히지 않게 닭고기 살을 발라낸다. 뼈없는 닭고기를 구입해도 상관없다.
  •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우유에 담가 잡내를 제거해 주고[4] 소금, 후추, 맛술 등으로 밑간을 한다. 양념에 한번 더 볶기 때문에 소금은 적당히 넣어야 한다.[5]
  • 녹말 가루에 계란 흰자를 넣고 튀김옷을 만들어 밑간을 한 닭고기에 튀김옷을 묻혀 두 번 튀겨낸다.[6]
  • 후라이팬에 고추기름을 넣고 다진 마늘, 생강, 파를 볶아 향을 낸다. 이때 타지않게 볶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 양파, 고추를 다져서 후라이팬에 넣고 간장, 식초, 청주를 넣고 물녹말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 소스가 자작해지면 두 번 튀긴 닭튀김을 재빠르게 버무려낸다.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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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乾烹은 국물없이 마르게 볶은 음식을 뜻하고 鷄는 닭을 뜻한다.
  • [2] 혹은 몇몇 중국집에선 후라이드치킨을 시킨뒤에 깐풍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 [3] 다만 짬뽕만큼은 도저히 먹지를 못한다고 한다.
  • [4] 누린내 나는 고기를 우유에 담그면 우유의 유지방이 고기의 냄새를 흡수시켜줘서 잡내를 없애준다.
  • [5] 이 과정에서 생강즙, 마늘즙, 양파즙, 허브류와 함께 재웠다가 조리하기도 하는데 생강즙과 마늘즙은 고기냄새를 없애주고 양파즙은 고기를 연하게 해주고 허브류는 풍미를 더해준다.
  • [6] 튀김옷에 카레가루를 넣거나 스파이스나 허브를 넣어 향을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