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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last modified: 2015-03-18 13:26:43 Contributors

Contents

1. 무로 만드는 반찬
1.1. 설명
1.2. 조리법
2. 은어
3. 조폭의 말단을 말하는 속어
4. K200 APC의 속칭
5. 자전거의 타이어의 한 종류
6. 그래픽 관련
6.1. 비트맵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현상
6.2. 동영상에서 나타나는 현상


1. 무로 만드는 반찬

1.1. 설명


를 직육면체로 네모나게 깍둑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나 기타 양념과 함께 버무려 만든 김치. 본래는 왕실 음식으로, '각독기'라는 한자 음차로 썼다. 일설에 따르면 정조의 딸 숙선옹주가 처음 만들어 정조에게 올렸고 이것이 민간에 퍼졌다고 하는데, 문제는 정조가 죽었을 때 숙선옹주가 고작 8살 꼬꼬마였다는 데 있다. 원래 민간 음식인데 궁으로 올라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총각김치와 재료 및 썰기 전까지 만드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비교적 잘게 썰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크기 등이 매우 다르다. 총각김치는 통짜 ~ 1/4이라서, 딱딱한 겉부분을 씹게되기에 탄력이 장난이 아니지만[1], 깍두기의 경우 아삭하기는 하지만 총각김치에 비해 억수로 부드럽다. 한마디로 식감의 차이가 상당하다. 하지만 무가 맛없거나 너무 딱딱하면 양념따위를 씹어먹는 맛을 보여준다

무라서 그런지 설렁탕과 궁합이 잘 맞는다. 설렁탕집에서 먹는 그 깍두기의 특유한 맛은 사이다를 넣어서 그렇다고도 한다. 사이다의 감미료와 향료가 싫다면, 끓여 식힌 설탕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깍두기에서 생겨나오는 국물은 국밥과 국수등의 음식 하고 궁합이 잘 맞는다. 의외로 국밥집에선 깍두기국물 을 따로 주는 경우도 있다. 국물맛은 거의 양념에 결정되는탓에 깍두기의 맛이 안좋을지언정 국물까지 안좋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배추김치에 비하면 상당히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김장 초보라면 도전해볼 만도 하다. 이것으로도 볶음밥을 만들 수도 있다.



참고로, 70년대 오뚜기 케첩 광고를 보면 "케첩으로 맛있는 깍두기를 만들어보세요"라는 흠좀무한 대사를 날린다. 이것은... [2][3]

1.2. 조리법

1. 무를 깍둑썰기한다.
2.케첩에 버무린다.
2. 소금물에 1~2시간 절여놓는다. 또는 소금에 비벼놓는다.
3. 절인 후 손으로 쥐는 등의 방법으로 물기를 빼준다. 다량의 깍두기 국물을 원한다면 짜지 않거나 살짝만 짠다.
4. 물에 불린 고춧가루에 무를 버무려준다.
5. 다진, 다진마늘, 다진양파, 다진생강, 치액젓을 넣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한다. 다진 파 대신 크게 썬 쪽파나 부추 등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위 재료 중 양파는 뺄 수도 있다.
6. 실온에 이틀 정도 보관하면 끝. 단, 대부분의 김치가 그렇듯 발효 중에는 뚜껑을 열면 안된다.

2. 은어

놀이나 모임에 제대로 속하지 않은채 덤 취급당하는 사람이나 상태를 뜻하는 은어.

깍두기를 썰다보면 끄트머리가 각진 네모가 나오지 않고 어중간한 모양으로 나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로 어린이들의 놀이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했다.

  • 용례
    A: 야, 사람수가 안 맞는다.
    B: 그래? 그럼 넌 깍두기 해.

다만 깍두기로 참가했을 땐 놀이 안에서의 행동에 대한 규칙은 따르지만 승패에 대한 규칙은 제끼게 된다. 숨바꼭질을 예로 들면 깍두기로 참여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처럼 술래를 피해서 숨는 것은 똑같지만 술래한테 잡혀도 술래가 되지 않는 식이다. 다만 "승패를 결정하는 규칙에서 열외"이기 때문에, 깍두기로 끼는 사람한테는 애초에 뭔가 좀 애매한 역할을 시키는 경우가 보통이다.

깍두기로 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동네 아이들 간의 능력치(?)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좀 모자란 아이나 2,3살 정도 어린 아이가 끼어 있으면, '같은 규칙'으로는 놀이가 제대로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같이 놀아주지 않을 수도 없으므로 약간의 보정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술래잡기의 경우, 능력치가 낮은 아이들은 잡기는 쉽지만 술래가 된 상태에서 다른 아이를 잡을 수가 없으므로 게임이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잡히기만 하고 술래만 되지 않는 깍두기로 만들어두는 것이다.

둘째는 2개 팀으로 갈리거나 최대 참가자가 정해져 있는 등 인원에 대한 제약이 있는 놀이인데 홀수 명이거나 참가자 수보다 많은 등 참가자 명수가 그 제약에 걸리는 경우. 한 명을 놀지 말라고 버릴 수는 없으니 깍두기 형태로나마 끼워주는 것이다. 크게 보면 고스톱 등에서 광 파는 사람도 깍두기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보통 2,3살 정도 어린 아이가 끼어들면 깍두기를 시켜서 우대 조치를 한다.그리고 영악한 아이들은 탱커를 시키거나 자진해서 탱킹을 하곤 했다

3. 조폭의 말단을 말하는 속어

대체로 조직폭력배들이 뚱뚱하고 얼굴이 커 머리를 짧게 짤라 놓으면 그 모양이 깍두기같아서 일컫는 말이다.

조폭 소재 코미디 영화에서 많이 쓰이면서 대중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원래 조폭의 외모를 풍자하는 속어는 1990년대까지 '어깨'가 주류였다가 90년대에 조폭영화에서 쓰인 깍두기가 유명해지면서 거의 안 쓰이게 되어버렸다.

4. K200 APC의 속칭

비하적 요소 포함!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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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게 대충 사각형으로 깍두기를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당연히 장갑차 조종수들이 그렇게 부르는 건 아니고, 전차병들이 경멸 및 비아냥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지만 장갑차 조종수 출신에게는 이 표현을 쓰지 않도록 하자.

5. 자전거의 타이어의 한 종류

1_46.jpg
[JPG image (Unknown)]


위의 사진중에 네모난 요철이 있는 타이어가 깍두기다. 흡사 타이어에 깍두기가 파묻혀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이 타이어는 주로 험지용이다. 트레드가 저런 이유는 일반적 도로용 타이어라면 각종 이물질이 끼어 주행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더러 타이어 손상 또한 심해진다. 하여 요철을 크게 만들어 이물질 및 진흙이 쉽게 빠져나가고 더불어 설령 볼록한 일부가 찢겨나가도 어느 정도는 달릴 수 있다. 다만 이런 트레드는 노면 접지력이 줄어들어 포장도로에서 사용한다면 구동력 손실이 발생하여 속도가 줄어들고 자칫 슬립이 일어날 수도 있다. 또한 온로드에서 사용하면 내구성이 팍 줄어드니 도로에 맞는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자전거에서는 험지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MTB에 주로 장착한다. 하지만 MTB를 산에서 타는 사람이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온로드에서도 깍두기 달고 타는걸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가뜩이나 각종 충격 흡수 장치로 인해 구동력 손실을 보는 MTB인데, 바퀴달린 물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타이어가 그모양이니... 반면에 로드바이크에 쓰이는 로드타이어는 마찰력이 적기 때문에 30km/h는 기본으로 찍는다. 아 물론 샤방샤방 달려도 MTB보단 빠르다.
그래서 MTB를 타게 되는 뉴비들은 "님들아 MTB로 로드 딸 수 있나여?"라고 질문을 해보나 만약 그 MTB의 타이어가 깍두기였다면 절대 무리라는 싸늘한 대답을 받는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Bicycle-Shaped Object유사 MTB는 깍두기를 달고 있기 때문에 유사 MTB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MTB에 로드타이어를 끼우면 속도는 빨라지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절대로 로드바이크를 이길 순 없다.

6. 그래픽 관련

6.1. 비트맵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현상

비트맵 이미지의 경우 말 그대로 그림을 수많은 점들의 배열로 나타내기 때문에 그림을 계속 확대해서 둥근 부분이나 비스듬한 부분을 보면 말끔하지 못하고 마치 정사각형을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 모양이 마치 깍두기같다고 해서 깍두기 현상이라고 부른다. 자세한 건 계단현상 항목 참고. 물론 벡터 이미지는 점이 아닌 선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아무리 확대해도 그런 거 없다.

6.2. 동영상에서 나타나는 현상

예시
영어로는 pixelated artifact라고 한다. 비교적 최근 들어 생긴 말로는 Potato quality라고 흔히 편하게 칭하는 편.[4] 기본적으로 영상을 격자 형식으로 잘게 잘라서 처리하는 손실 압축 포멧의 특성 때문에 일어나며, 높은 비트레이트가 필요한 역동적인 장면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그리고 압축 하기 전의 원본 영상[5], 제한된 비트레이트와 해상도의 영향도 매우 크다. 해상도가 낮고 구형 포멧으로 압축된 옛날 동영상에서 이런 현상을 자주 볼 수 있지만, 현대 HD방송에서도 깍두기 현상은 일어 난다. 아이러니하게도 영상미가 중요한 대중가요 프로그램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음악방송 LED 테러 항목 참조. 레이저를 번쩍번쩍 틀어제끼기 시작하면 가수의 얼굴마저 뭉개질 정도. 이는 블럭 방식인 MPEG2 포멧으로 압축되기 때문. 아무리 화질이 좋아도 대역폭의 한계로 인해 영상이 송출되기전 압축을 해서 그런 것이다.[6] 이 2010년 이후로는 해당 현상을 없애기 위해 CRF 인코딩[7]과 H.264포멧이 대중화 되어 웹상에서 이 현상은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현재 디지털 이미지 포멧 특성상 그라데이션과 암부 표현력이 사람의 눈을 만족시키기에는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두운 장소를 촬영하거나 묘사한 장면에서 명도에 따라 층이 보이는 등고선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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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뭐, 그 탄력을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 [2] 문제의 대사를 날린 사람은 다름 아닌 故 김자옥 여사.
  • [3] 그런데 생각보다 먹을만 하다고 한다. 최근 관련 방송도 탄적이 있다.
  • [4] 한국말로 적절히 옮기자면 화질구지 정도.
  • [5] 특히 한번 손실 압축된 영상을 다시 손실 압축 하면 이런 현상이 두드러 진다.
  • [6] 또한 MPEG2는 MPEG1을 보완해서 전송속도를 늘려 처음부터 고화질 방송 송출용으로 제작된 포멧이기도 하다.
  • [7] 가변 비트레이트. 2pass역시 평균비트레이트를 내어 특정부분에 비트레이트를 더 높게 주지만 한계가 있고, CRF가 훨씬 유연하게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