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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섬

last modified: 2015-04-06 16:22:40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실상
3. 행정구역 개편 떡밥
4. 진짜 섬인가?
5. 또 하나의 섬

1. 개요

김포시의 거의 전부[1]와 인천 서구 북부, 계양구 계양1동 일부,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 일부로 이루어진 섬. 한강, 아라천, 염하에 둘러싸인 섬이다. 면적은 355㎢이다. 김포도(島)라고도 한다.

2. 실상

경인 아라뱃길이 개설된 이후 사방이 물로 둘러싸여 섬이 된 김포시를 장난삼아 부르는 지명. 섬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김포를 빠저나오려면 무조건 다리[2]를 통과해야 하며, 덕분에 보도나 자전거를 통해 김포를 빠져나가기가 더 어려워졌다.

3. 행정구역 개편 떡밥

김포섬 중 인천광역시가 차지한 부분 중 일부[3]는 원래는 김포군의 군역이었던 곳으로, 김포시는 이 지역의 반환을 요청하고 있다.[4] 인천광역시는 당연히 반발하면서 오히려 "김포 너희가 인천으로 와라. 그럼 검단 줄게"라며 김포시 편입에 대한 의향을 보였다. 이에 김포시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서 "그건 절대 안돼"를 외치는 상황. 한강신도시는 한 술 더 떠서 인천에 먹히기 전에 빨리 고양시랑 통합하자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시청이 말 한 번 잘못 꺼냈다가 주민 감정만 버린 셈.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포에서는 편입의 '편'자만 꺼내도 난리가 난다. 게다가 김포시 측 주장에는 큰 모순이 하나 있는데, 김포시의 주장대로라면 운하 이북은 김포, 이남은 인천과 서울이 되어야겠지만, 정작 김포시청은 김포시 관할지역 중 김포섬에 속하지 않은 아라뱃길 김포물류터미널을 서울시에 넘기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행정구역 개편/경기권을 참고.

4. 진짜 섬인가?

한편 강이 하구에서 갈라지는 곳은 섬으로 부르기도 하고 않기도 한다. 강서구(부산)의 경우 대저쪽을 원래는 섬으로 칭하였지만 지금은 섬끼리 이어져 강서구의 가락동, 녹산동, 가덕도를 제외한 본토를 섬으로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강 사이의 땅이 강폭에 비해 크더라도 섬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김포섬을 섬으로 친다면 인구순 섬순위 세계 90위권에 해당하며, 면적도 한국 3위인 진도에 이어 4위.

하지만 경인 아라뱃길도 아니고 아라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연륙교라면 연륙교가 12개나 되기 때문에 김포를 섬으로 보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 행정상으로도 김포는 아라뱃길 공사 전과 마찬가지로 구 김포군 지역은 육지, 구 통진도호부 지역은 반도로 표시되어 있다.

비슷한 사례로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가 있다. 19세기 말에 폭 24m, 길이 6,343m의 린트 운하가 개통되어 본토와 떨어진 섬(?)이 되었다. 그런다고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펠로폰네소스 섬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또 미국의 마바 반도도 운하에 의해 델라웨어주 북부와 남부가 운하로 갈라져 섬이 되었는데 그런다고 델마바 반도를 델마바 섬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5. 또 하나의 섬

아라뱃길 사업 덕분에 한강 본류 방향 경인아라뱃길과 함께 굴포천과 아라뱃길을 잇는 연결수로가 생기면서[5] 포천, 경인 아라뱃길, 굴포-아라 연결수로에 둘러싸인 약 1.5km2 넓이의 지역이 또 하나의 섬이 되었다. 이 섬은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일부, 신곡리 극히 일부, 계양구 평동 서반부, 계양구 하야동 극히 일부, 상야동 중부, 노오지동 극히 일부, 귤현동 극히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섬의 2/3은 계양구 상야동에 속하며 이빨을 닮은 것 같이 생겼다. 아직 이 섬을 가리키는 이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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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김포터미널 서반부를 제외
  • [2] 계양대교, 다남교, 김포아라대교를 비롯한 12개의 연륙교가 있다.
  • [3] 검단 1~5동, 계양 1~2동
  • [4] 그러나 검단은 몰라도 계양은 옛날부터 부평도호부 관할이었고, 1973년 부천군 해체로 인해 억지로 묶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김포가 계양을 돌려받아야겠다는 주장은 어폐가 있다. 생활권으로나 역사성으로나 지금의 행정구역이 더 적합하기 때문.
  • [5] 경인아라뱃길의 처음 목적이 포천 물을 서해로 돌리기 위한 굴포천 방수로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