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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last modified: 2015-04-15 14:51:50 Contributors

北九州(きたきゅうしゅう) / KitaKyu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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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 성과 모지코 역[1][2]

Contents

1. 소개
2. 교통
3. 볼거리
4. 야쿠자 문제
5. 읽을 거리
6. 사건사고


1. 소개

큐슈 북동단에 위치한 시. 좁은 관문해협[3]을 사이에 두고 야마구치 현의 시모노세키 시와 마주보고 있다. 1963년 고쿠라(小倉), 모지(門司), 야하타(八幡), 토바타(戸畑), 와카마츠(若松)의 다섯 개 시가 하나로 합쳐지면서(대등합병) 동시에 정령지정도시[4]가 되었다. 산요 신칸센이 고쿠라 역에 정차한다.

일본인들도 잘 모르지만, 폐번치현 직후 짧은 기간동안 고쿠라 현으로 독립해있었던 과거도 있다. 과거 豊前(부젠)의 영역을 고쿠라 현으로 만들었기 때문인데, 5년 후에 후쿠오카 현에 흡수되었고 일부 영역은 오이타 현에 흡수되어 소멸되었다. 아직도 옛 고쿠라 현청이 현재의 기타큐슈 시 고쿠라 구에 남아 있다.

인구는 100만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인데, 후쿠오카에 이어 큐슈에서는 2번째로 많다. 일본 내 유수의 공업도시로 과거엔 석탄을 중심으로 한 군수 공업이나 제철, 화학 등 중화학공업이 발달한 공업도시로 번성하여[5] 일본 4대 공업지대[6]로 손꼽혔으나 석탄이 석유로 대체되면서 공업도시로서는 쇠퇴하고 있어 지금은 3대 공업지대를 뽑으라고 하면 키타큐슈 공업지대는 빠질 정도. 안습. 과거엔 인구가 100만을 돌파했었으나 점점 줄어서 지금은 100만 밑으로까지 떨어진 것.

메이지 시기인 19세기 말에는 큐슈의 대륙 무역 기지로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당시 국철 큐슈철도 본사 건물이 현 기타큐슈 시의 모지 항 근처에 있었을 정도. 이 건물은 2003년 규슈 철도 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은 일본에서 사이타마 철도박물관 다음으로 큰 철도박물관이다. 철도 동호인이라면 한번쯤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 실내 전시관에는 각종 철도 모형과 옛승차권, 특급열차 명판,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실외에는 옛 철도 기관차/객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300엔.[7]

여담으로, 분명 후쿠오카 현에 속해 있으나 후쿠오카 시와는 별개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우선 이쪽도 일본 내에서는 작지 않은 크기의 대도시인데다가, 거리도 가깝지 않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기 어려웠다. 그래서 오히려 바다 건너 시모노세키 시와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지역 내에 두개의 생활권이 있는 모양이라, 과거에는 후쿠오카 시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8]하지만 공장이 이전하고 인구가 점점 줄어들면서 망했어요 덧붙여, 생활권 뿐이 아니라 심지어 방언도 다르다.[9]

반면 웬만한 큰 강 정도 거리밖에 안 되는 좁은 간몬 해협 건너편에 있는 혼슈야마구치현 끝부분 도시 시모노세키와는 사실상 하나의 도시, 하나의 생활권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깝다.[10] 서울과 인천 사이를 통근하는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가까워서, 시모노세키의 중심지 시모노세키역에서 전철 타고 기타큐슈의 중심지 코쿠라역까지 기껏해야 14분 걸린다! 기타큐슈 시내 안쪽 웬만한 곳보다 가깝다. 배를 타야 했던 옛날에는 해협의 단절효과가 컸다지만 바다를 넘는 대교와 해저터널이 개통한 이후 상호통근도 많아지면서 두 도시의 생활권은 많이 합쳐진 편이다. 그러나 두 도시는 역사적으로는 전혀 다른 두 동네였고 일본인들은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경우가 많아 시모노세키 출신한테 거기 기타큐슈 생활권 아니냐고 하면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2. 교통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이 기타큐슈 공항에 취항하면서 큐슈 여행의 기점으로도 많이 방문하게 되었다. 또 그랜드훼리의 세코마루호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 도시의 모지항으로 주 1회 운휴로 부산과 이 도시를 매일 왕복 운행하고 있었으나, 2010년 12월 이용 실적 부진으로 선박 매각 후 대체선박편 조달 문제로 휴항중. 일단 2011년 3월부터 재운항한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었으나, 결국 그랜드훼리사는 2011년 4월부로 면허를 반납하고 폐업하였다. 항공편은 현재 스타플라이어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었으나 2014년 3월부로 운휴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일반적으로 후쿠오카시모노세키에서 전철 타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 그 밖에 2011년 1월 23일 전라남도 광양과 이 도시의 모지 및 야마구치현의 시모노세키간에 카 페리 정기 항로가 개설되어 운항하였으나 현재는 승객수 감소로 중단되었다.

2014년 현재 기타큐슈에 직접 가는 루트는 없어졌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사실 기타큐슈에 속한 모지와 부관페리 등이 정박하는 시모노세키는 정말 좁은 관문해협을 마주보고 있는 형태이므로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간다면 부관페리를 타고 가서 시모노세키항 국제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시모노세키역에서 전철 타고 280엔어치 14분만 가면 기타큐슈의 중심지 코쿠라역에 도착할 수 있다.

한때 기타큐슈의 주요 역인 고쿠라(小倉)역에서는 큐슈레일패스를 교환할 때 오전 10시가 지나서야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아침 일찍 도착하는 비행기나 배편으로 기타큐슈에서 큐슈 여행을 처음 시작할 경우 패스 개시 시간까지 멍때리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단점. 후쿠오카의 하카타 역에서는 새벽 5시 반부터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없다.
현재 코쿠라역의 매표소 영업시간은 5:30~23:00. 따라서 레일패스 교환에는 문제가 없다(2012년 6월 기준).

3. 볼거리

다만 볼거리가 아주 많다거나 하는 도시는 아니고, 마주보고 있는 시모노세키와 묶어서 둘러봐도 한나절 정도면 넉넉하게 볼거리를 둘러볼 수 있는 도시이다. 대부분의 볼거리는 고쿠라 역 근처와 모지코 역 근처에 밀집되어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를 꼽자면 고쿠라 성, 모지코 레트로 등이 있다.

독점의 폐해 때문인지, 아님 장사가 안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기타큐슈에는 대형 백화점이 지역 백화점인 이즈츠야밖에 없다. 이 도시에 백화점이 원래 소고, 이세탄, 이즈츠야가 있었으나 소고와 이세탄은 마가 꼈는지 망하고 그 자리에 즈츠야가 들어왔다. 그런데 이즈츠야는 일본에서도 '뭔가 잘못하고 있는 백화점'으로 불릴 정도로 쇼핑하기에는 좋지 않은 백화점이며, 원래 망한 백화점 주워먹기로 세력을 확대한 백화점 체인이다. 게다가 지역 야쿠자가 뒤를 봐주고 있는 백화점이기도 하고. 그래서 기타큐슈 사람들도 쇼핑하러 후쿠오카로 간다.[11]

이 도시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작품활동을 하기도 했던 마츠모토 세이초 기념관이 있고, 한때 좌천되어 이 도시로 부임해 오기도 했던 모리 오가이[12]의 옛 거처가 남아있는 등 문학가들과 꽤 관련이 있는 도시이다.

도카이 항구와 와카마츠 구를 연결하고 있는 와카토 대교도 유명하다. 붉은 교각이 인상적이며 일본 최초의 대교이자 건설 당시 동양 최대 수교였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나름 키타큐슈의 랜드마크로 밀어주고 있는듯.

4. 야쿠자 문제

또 하나 주의할 점은 고쿠라 일대는 전통적으로 야쿠자 세력들의 각축장이여서 일본내에서 드물게 치안이 굉장히 안 좋은 곳이다. 물론 대낮에는 일반인들도 잘들 놀러 다니고 문제 없지만 저녁쯤 되면 환락가를 중심으로 야쿠자 세력들이 열나게 치고 받는 헬게이트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가급적 숙소는 하카타쪽에 잡는게 좋고 만일 고쿠라 주변에 숙소를 잡게 되면 밤에는 가급적 돌아다니지 않거나 나갈 일이 있다면 대로변으로만 다니는게 좋다. 야쿠자가 엄청 활개치는 도시이다보니 2010년부터 기타하시 겐지 기타큐슈 시장이 야쿠자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수많은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 2011년 11월에는 건설회사 회장이 야쿠자 추방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하도급에서 야쿠자를 배제하여 아내가 보는 앞에서 총에 맞아 죽고, 유치원 앞에 폭력단이 사무실을 얻으려고 하자 주민들이 시위를 벌여 못 들어오게 했는데 주민대표 역시 총을 맞았다(...) 또한 야쿠자와의 거래를 끊은 기업의 임원 집에 수류탄이 투척되는 등 치안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조직원이 600명에 달하는 구도카이는 기타큐슈 아쿠자 최대의 본거지이며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폭력단원 출입금지 표식을 내걸은 가게에 대놓고 협박을 하고, 술집 마담을 습격하는 등 치안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야쿠자 추방의 상징적 의미도 있는 지역이어서 전국 각지에서 파견나온 경찰이 같이 순찰을 돈다.

5. 읽을 거리

본래대로라면 히로시마 다음으로 이곳에 이 떨어질 예정이었다. 정확하게는 통합되기 전 고쿠라 시. 그러나 이곳 사람들에게는 천운으로 마침 짙은 안개적절히 끼어준 덕택에 미군의 폭격기는 이곳을 지나쳤다. 대신 다른 도시는 지옥이 되었다.

이 도시를 연고로 하는 축구팀으로는 기라반츠 기타큐슈가 있다. 기라반츠에서 '기라'는 기타큐슈 시의 시화인 해바라기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단어인 Girasole에서, '반츠'는 '전진하다'를 뜻하는 Avanzare에서 따 왔다. 2009년 JFL에서 승격하여 2010년부터 J2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010년엔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후쿠오카 더비를 벌였으나 2011년에 아비스파 후쿠오카가 J1로 승격하면서 리그에서는 후쿠오카 더비를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 팀이 2011년에 도로 강등되면서 2012년엔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의 영화감독 아오야마 신지는 이 지역 출신으로 이 근방에서 자신의 대표작인 키타큐슈 3부작을 찍기도 했다. 프리스 - 유레카 - 드 배케이션.


기타큐슈 명예 관광대사로 시오노야 사야카가 선발됐다. 최연소 명예 관광대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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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914년 세워진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2] 2012년 9월 29일부터 기둥 및 대들보만 남기고 해체 후 손상된 부재를 교체 및 보강해서 복원하는 대규모 보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상 완공 시점은 2018년 3월 말로서(약 5년 반 예상) 그 동안은 역사를 완전히 가림막으로 감싸고(히메지성 보수공사처럼) 임시역사를 사용한다.
  • [3] 혼슈와 규슈 사이의 해협으로 제일 가까운 곳은 약600m 정도로 가깝다. 하지만 해류가 빨라 헤엄쳐서 건널 수는 없다고 한다.
  • [4] 대표적인 요건은 인구가 100만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헤이세이 대합병에 의한 시정촌 통합으로 출범한 통합시의 경우에는 인구가 70만 이상으로 조건이 완화되며, 기타 중심도시로서의 요건을 갖출 경우 지정될 수 있는 자격이 되며, 아래에 행정구를 둘 수 있는 시로 한국의 천안, 청주, 포항과 같은 특정시와 비슷. 한국과 일본의 대도시 제도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정령지정도시는 한국의 특정시 제도에 상당한다. 애초에 특정시 제도를 도입하면서 일본의 정령지정도시 제도를 참고한면도 있고. 소속 도도부현에서 독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광역시와는 비교하기 어렵고, 굳이 비교하자면 1956년 폐지된 특별시를 들 수 있다.
  • [5] 기타큐슈 공업지대가 중학교 사회교과서에 나와서 웬만한 중학생들이 다 알고있는 일본 지역이기도 하다.
  • [6] 게이힌(간토), 한신(긴키), 주쿄(도카이), 키타큐슈
  • [7] 큐슈레일패스나 북큐슈레일패스 제시시에는 20% 할인된 240엔으로 입장할 수 있다.
  • [8] 과거 후쿠오카 시와 기타큐슈 시의 우호 증진을 위해 시끼리의 교류를 시행했던 적이 있는데, 정작 교류는 안되고 그 사이에 껴있던 작은 도시들만 빨대효과로 후쿠오카나 기타큐슈의 영향권에 예속되어버려 결과적으로는 서로 세력 확장만 하고 끝난 흑역사로 남았다.
  • [9] 후쿠오카의 대표 방언이 하카타벤이라면 이쪽은 기타큐슈벤. 언뜻 듣기에는 별로 차이가 없으나 방언 화자끼리는 차이를 느낀다. 한국으로 치면 부산과 대구의 차이 정도. 방언 분류상으로는 기타큐슈벤은 하카타벤보다 오이타벤에 더 가깝다. 기타큐슈벤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면 후술한 아오야마 신지의 새드 베케이션을 추천한다.
  • [10] 터키 이스탄불과도 지형이 비슷하다. 거긴 유럽 대륙아시아 대륙이지만..
  • [11] 이즈츠야는 1등지인 하카타역 빌딩에서도 40년 동안 영업하다가 JR 큐슈 측으로부터 실적부진을 이유로 쫓겨났다. 시민들이 "미쓰코시, 다이마루나 이와타야 가면 물건이 있는데 여긴 역과 붙어 있을 뿐이지 물건이 없다. 여기 '백화점' 맞냐?"라고 할 정도. 지금 그 자리에 서일본 제1의 고급 백화점 브랜드인 한큐백화점이 들어왔는데, 한큐백화점은 시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 [12] 모리 오가이는 소설가로 유명하지만 본업은 군의관이다. 그것도 군의총감으로 중장까지 진급했었다. 그리고 청일전쟁, 러일전쟁에도 참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