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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last modified: 2020-01-29 20:21:14 Contributors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사진출처) 미디어파사드로 외벽을 장식하였다.[1][2]


벤츠 타고 서울에서 대구 가던 시절
광주여객주식회사(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가 공개한 옛 벤츠 고속버스.

Contents

1. 소개
2. 계열사 목록

1. 소개

대한민국재벌, 대규모 기업집단 중 하나로, 금호고속을 모태로 한 기업이다. 금호(錦湖)는 창업주 박인천의 호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에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과 세종대로네거리 사이에 있다. 한진그룹처럼 여객/물류 운수업으로 시작한 기업집단이지만, 이 회사는 운수업이 그룹의 시작 및 기반이라는 것을 모른다면 단순히 타이어를 만드는 회사로 생각하기 쉽다.

창업주는 박인천(1901~1984)이다. 1946년 광주택시, 1948년 광주여객자동차(이후 광주고속을 거쳐 현재 금호고속)을 창업함으로써 그룹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88년에는 제2민항인 아시아나항공을 세워 취항했다. 2004년에는 현재의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이름을 바꾸었고(기존에는 금호그룹), 2006년에는 현재의 C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창업주가 1984년 타계한 이후 자녀 중 한 명을 후계자로 찍지 않고, 2세대가 지분을 골고루 나눠 가져 돌아가면서 경영권을 행사하는 독특한 가풍을 갖고 있었다. 2세대 중 장남 박성용(2대 회장, 1984~1996), 차남 박정구(3대 회장, 1996~2002) 시절에는 이게 잘 됐다. 그런데 3남, 4남인 박삼구(4대 회장, 2002~현재), 박찬구 대에서 망했어요. 아래 나오는 무리한 확장으로 형제들간에 사이가 벌어져서 결국 4남 박찬구가 금호석유화학을 가지고 나가는 방식으로 그룹이 쪼개지게 생겼다. 박찬구:나라도 살아야겠어!!! 창업주의 딸 박현주는 조미료 "미원"으로 유명한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과 결혼했다.(그리고 그 사이에서 나온 딸 임세령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과 정략 결혼하지만 이혼한다.)

2006년 대우건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하였고, 이것이 그룹을 좀먹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대우건설 인수건은 형제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무리한 M&A로, 결국 유동성 위기와 구조조정, 그리고 형제의 난을 얻는 최대 요인이 되었다. 결국 대우건설은 팔았고, 대한통운 역시 팔 예정이나, 문제는 대한통운 밑에 "금호터미널"이라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버스 터미널을 통째로 소유한 회사를 이미 만들어 놓아서 대한통운을 통째로 팔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체성까지 흔들리게 생겼다는 것이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에서 이 계열사들을 재인수함으로써 논란은 종료되었으나, 이번에는 금호고속[3]을 저당잡히고 돈을 빌려서 그룹을 살리겠다고 하고 있다(...).[4]

대한통운대우건설 인수에 그룹의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서, 몇몇 우량 계열사가 부실화되어 결국 청산되기까지 하였다. 대표적인 사건이 렌터카 시장 1위를 달리던 금호렌터카가 회사 1년 매출보다 많은 돈을 대한통운 지분 매입에 쓰다가 빈 껍데기로 전락, 결국 KT에 인수되어 사라진 것..(현 kt금호렌터카)

최근에는 오너가 3세들이 대우건설 인수로 본 손해를 벌충하기 위하여 자본잠식 상태의 부실기업 지분을 계열사에 떠넘기고 그 매각대금으로 우량계열사 지분을 사들이는 엽기적인 행태가 드러나서 검찰 수사중이다.금호가 오너 3세들, 부실 계열사에 손실 떠넘겼다.

가장 대표적인 호남 지방의 기업이나, 정작 그룹에서는 호남의 지역색을 가능한 한 줄이려고 하는 입장이다. 사실 기업의 규모 자체도 대단히 커서 더 이상 향토기업이란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도 곤란한 상태이기도 하다. 창업주의 5남인 박종구가 지역색이 다른 이명박 정권 하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을 지내고,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어?)을 만드는 등 그룹 차원에서는 적극적인 듯. 이 때문에 호남 연고의 프로 스포츠 얘기에서 '금호그룹의 지원은 안될거야 아마'는 잊을만 하면 나오는 이야기다.

다만 스포츠 문제의 경우엔 다른 이유도 있긴 하다. 본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창업주인 박인천 회장부터 현재까지 주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예술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인 대신 상대적으로 프로 스포츠 분야에는 관심이 적은 편이었다. 한때 금호생명에서 WKBL 팀을 운영했던 게 거의 전부였고 이마저도 한국산업은행에 인수되어 현재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학법인 죽호학원에 소속된 광주 금호고등학교(운암동 소재)는 광주FC의 U-18 유소년클럽이다.

문화 예술 분야 중에서도 클래식 분야에 대한 후원은 상당한 수준이며 체계적이다. 이는 특히 故 박성용 회장이 상당한 수준의 클덕 클래식 애호가였고 특히 영재 육성에 관심이 많아서, 최근에 두각을 나타내는 재능 있는 한국인 신예 음악가 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후원을 받지 않은 이가 거의 없을 정도. 서울 본사 건물과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안에 금호아트홀이라는 실내악 홀을 만들어서[5] 싼값에 좋은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영재들을 심사해서 이곳에서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그외에 각종 지원을 한다. 또한 워낙 몸값이 비싸서 수지타산이 안맞아 대한민국에는 못 데려오고 있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성사시켜 정기적으로 오게 만든 것도 금호아시아나였다.[6] 오죽했으면 박성용 회장 장례식에 재계보다 클래식계에서 조문을 더 많이 왔을 정도였다.

2. 계열사 목록


  • 운송/물류/서비스/건설 부문
    • 금호산업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 죽호학원
    • 금호아트홀
    • 금호미술관

  • 계열분리된 계열사
    박찬구 회장 소유. 법정공방을 통해 2015년에 대법원에서 계열분리 판결이 나와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거듭났다.

    • 금호석유화학
      • 금호피앤비화학
        • 금호개발상사
      • 금호미쓰이화학
      • 금호폴리켐

  • 계열사였다가 지분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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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진에 보이는 쪽이 아니라 뒤쪽이 미디어파사드이다. 한때 금호그룹의 손에 있었던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에도 미디어파사드가 있다.
  • [2] 사옥 바로 옆에 국생명 본사가 있는데, 여기엔 그 유명한 조너선 브롭스키의 조각상 "망치질 하는 사람(Hammering Man)"이 있다. 옆에 있는 금호아시아나는 이것 때문에 풍수적 문제를 지적받았다.(...) #
  • [3] 금호산업주식회사 고속사업부
  • [4] 다른 계열사도 아니고 하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신이자 상징과도 같은 금호고속을 희생시키겠다는 뜻이라서 회사 내외에서 말이 좀 많이 있는 편이다.
  • [5] 서울 금호아트홀에는 심지어 박성용 회장이 생전에 매번 앉던 좌석이 따로 있다. 치우쳐 있는 곳이라 이른바 VIP석도 아니지만 연주자는 잘 볼 수 있어서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자리이다.
  • [6] 티켓 값이 최고 45만원이어서 올때마다 욕도 많이 먹고 있지만 워낙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이니 그래도 표는 다 나간다. 문제는 게런티가 워낙 세서, 그래도 약간 적자가 난다 카더라.
  • [7] 매각 예정.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사들인다는 조건이 붙어있지만...
  • [8] 인수전 막바지에는 CJ를 낳은 기업인 삼성그룹마저 참여하면서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급의 치열한 인수전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CJ가 삼성증권에 인수 관련 자문을 맡기고 있어서 CJ가 빡치기까지 했다. 인수전 참여기업은 CJ, 롯데, 포스코+삼성 등이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