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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모리슨

last modified: 2014-10-31 10:16:41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국내 출판작


1. 소개


Grant Morrison. 스코틀랜드 출신의 만화 작가. 1960년 1월 31일 생.

음악 활동을 하다가 1985년에 만화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30년간 DC 코믹스마블 코믹스, 그리고 개인 출판 작품까지 오가며 미국 만화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DC의 마이너 캐릭터 '애니멀 맨'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어 그 이후 배트맨, 엑스맨, 저스티스 리그 등 양사의 핵심 프랜차이즈를 거쳐갔다.

상당히 독창적인 사고를 하는 작가로, 생각치도 못한 독특한 설정과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허를 찌르는 걸로 유명하다. 반면 쓸데없이 난해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는 이야기도 듣는다.[1]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환각제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떳떳하게 시인하고 인터뷰 중 욕설이 난무하는 돌출 발언을 하는 등 실제 성격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편인 듯. 하여튼 독특한 상상력만으로 본다면 전 세계 최고의 작가일 것이다.

미국 만화의 메이저와 마이너 캐릭, 정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작가로, 많은 캐릭터들이 그의 작품을 통해 왕성한 생명력을 누리게 되었다. DC의 마이너 캐릭터들을 소재로 하여 명작을 뽑아낸 〈승리의 일곱 전사〉(Seven Soldiers of Victory)가 대표적인 사례. 오랫동안 좋은 이슈가 나오지 않던 슈퍼맨 프랜차이즈에서도 그가 집필한 〈올스타 슈퍼맨〉 등은 근래 최고의 슈퍼맨 이슈로 꼽힌다.

배트맨 시리즈에서의 모리슨은 배트맨과 인연이 깊은 정도가 아니라 시리즈의 역사를 바꿔 놓은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례로 모리슨은 JLA 시리즈에서 초능력에 의존하는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모든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그에 따라 가장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천재 전략가로서의 배트맨의 특성을 제시함으로써 뱃신 전설에 일조한 바 있다. 뱃신 항목에 있는, (저스티스 리그 기지에 쳐들어와 다른 히어로들을 발라버린)화성인 3명을 혼자 해치운 이야기는 바로 이 사람이 집필한 JLA의 이슈에 실린 이야기다. 그 외에도 오랫동안 흑역사로 남아있던 'Zu-ren-Ar 배트맨'이나 배트맨탈리아 알 굴 사이의 아들 데미언 웨인을 정식 세계관으로 들여온 예 역시 주목할 사례들이다.

조커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선한 해석을 내서, 배트맨 #663에서는 조커는 사실 미친 놈이 아니라 '무서울 정도로 정상이라 자신의 자아와 인격을 잃어버린 인물'이라고 풀이한다. 이는 몽환적이고 해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 높은 〈아캄 어사일럼: 엄숙한 땅 위의 엄숙한 집〉(Arkham Asylum : Serious House On Serious Earth)이나 〈배트맨과 로빈〉(Batman and Robin)에 잘 드러나는데, 특히 〈엄숙한 땅 위의 엄숙한 집〉는 앨런 무어의 〈킬링 조크〉와 함께 故 히스 레저가 조커 연기에 참고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배트맨을 죽인 작가'로 유명한데, 이는 〈Batman R.I.P.〉와 〈파이널 크라이시스〉의 임팩트가 너무 강력했기 때문. 그의 스타일은 사실 작품 하나로 이야기를 완결시키기보다, 다른 시리즈를 통해 이야기를 직, 간접적으로 이어가며 전작에서 깔아놓은 복선을 후속편에서 터뜨리는 형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위의 작품들은 <다크 나이트>와 같은 현실적인 스타일의 슈퍼 히어로물을 싫어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이야기 전개 방식을 취하는 그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한 번 후다닥 읽고 스포일러 퍼뜨리듯 급히 포스팅되어서는 안 될 작품이기도 하다.

배틀 포 더 카울〉에서 배트맨의 자리를 이어받은 딕 그레이슨과 새로운 로빈 데미언 웨인을 주인공으로 한 〈배트맨과 로빈〉과 다크사이드의 오메가 생션을 맞고 구천(이라기 보다는 여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러 차원들)을 헤메는 브루스 웨인의 모험을 다룬 〈브루스 웨인의 귀환〉(Return of Bruce Wayne)과 같은, 배트맨 시리즈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총괄했다. 브루스 웨인의 귀환.

<애니멀 맨>의 스토리 작가였을 때 직접 작중 캐릭터로 등장해 애니멀 맨과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 작가의 화신 원 어보브 얼? 여기서 그는 만화 캐릭터인 애니멀 맨과 정반대 성향의 빌런 캐릭터들을 즉석으로 만들어 싸우게하는 등 매정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에 만화 세계를 떠나면서는 애니멀 맨이 자신과 만났다는 기억을 지우기까지도. 하지만 (정황상으로) 애니멀맨의 죽은 가족들을 되살려주는 등 그렇게 못되지는 않은 모양.미국 만화계의 우로부치 겐. 그런데 훗날 슈퍼맨 코믹스 사상 최대의 걸작 올스타 슈퍼맨을 썼잖아?
애니멀 맨 #26 리뷰.

NEW 52 이후에도 슈퍼맨과 배트맨의 주요 작가중 한 명[2]으로 활동했다. 그가 리붓 이후 맨 처음 맡은 작품은 슈퍼맨의 초기 활동을 풀어쓰는 <액션 코믹스>. 현실적이고 정말 슈퍼맨답게 그려내면서 팬들의 엄청난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랜트 모리슨의 <액션 코믹스>는 16화로 마무리 지어졌다.

그의 리부트 이후 두 번째 작품은 〈배트맨 주식회사〉 시리즈인데, 데미언 웨인이라는 캐릭터와 뱃신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배트카우 등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며 호평을 받았으나, 자신의 〈배트맨 주식회사〉 연재가 끝날 때쯤 줄거리가 난해해지기 시작하더니 로빈인 데미안 웨인을 잔인하게 죽여버림으로서 배트맨과 로빈을 둘 다 죽여본 작가가 되고, 그 때문에 많은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심지어는 만화에 모리슨 개객기를 넣는 한국팬까지 생겼다.

〈배트맨 주식회사〉는 12화로 자신의 분량을 끝맺었다.

지금은 DC 코믹스의 평행 우주와 관련된 기대작인 <멀티버시티>와, J.마이클 스트러진스키의 <슈퍼맨 : 어스 원>과 제프 존스의 <배트맨 : 어스 원>에 이은 세 번째 지구-1 시리즈인 <원더우먼 : 어스 원>을 집필 중이다.

특히 많은 DC 코믹스 팬들의 기대를 엄청나게 받는 멀티버시티의 현재까지 공개된 줄거리는 이러하다.

  • 지구-22
    • 2차 대전과 같은 전쟁이 일어난 뒤, 닥터 페이트를 주축으로 한 슈퍼 히어로 팀, 소사이어티 오브 슈퍼히어로즈(SOS)의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다.
  • 지구-프라임
    • 슈퍼맨 프라임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차원에 대한 이야기.하지만 이번 멀티버시티 출간이후로 새로운 지구-프라임의 모습이다. 만화책이 아닌 진짜 현실의 영웅에 대해 보여줄 예정.
  • 더 저스트
    • DC 코믹스의 조수 (혹은 그에 가까운) 캐릭터들인 크리스 켄트, 데미언 웨인, 코너 호크, 카일 레이너 등을 주축으로 하는 이야기. 슈퍼맨, 배트맨, 할 조던 등의 주인공 영웅들이 전 세계의 모든 일거리를 다 해결해서 위 조수 캐릭터들에게 할 일이 하나도 없어진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줄 세계라고 한다.
  • 썬더월드
    • 픽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캡틴 마블(샤잠) 세계관이라고 한다.
  • 나치월드
    • '슈퍼맨이 소련에 떨어졌다면?'을 보여준 <슈퍼맨 : 레드 선>과 비슷하게, 이 작품은 '슈퍼맨이 나치 독일의 히틀러의 눈 앞에 떨어졌다면?'이라는 가설 하의 세계라고 한다.
  • 팍스 아메리카나
    • 앨런 무어왓치맨을 모티브로 한 세계로, 주요 캐릭터들은 왓치맨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들이기도 한 세계라고 한다.

2. 국내 출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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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때문에 그의 머리 속과 독자가 원하는 것이 일치할 때는 1990년대 중반의 <저스티스 리그>와 같은 명작이 나오지만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가는(?) 전개를 보여줄 때는 <파이널 크라이시스>나 아래에 소개된 애니멀맨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괴작이 나오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폭주하는 상상력에 적당히 제동을 걸 편집부의 존재가 절실한 작가'란 의견도 있는 듯.
  • [2] 배트맨 관련은 작가가 여럿이다.
  • [3] 제프 존스, 그레그 러카, 마크 웨이드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