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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호

last modified: 2015-06-07 20:21:10 Contributors

  • 이 항목은 슬램덩크의 등장인물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를 찾는다면 권준호(세개의 시간) 항목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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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2. 농구 실력
2.1. 3점 슛
3. 인간관계
4. 기타

1. 소개


채치수와 함께 북산의 토대를 지탱해 온 선수

-안선생님의 평가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이름권준호(코구레 키미노부)
생일7월 12일(게자리)
나이 / 소속19세 / 북산 고등학교 - 3학년 6반
신장178cm
체중62kg
혈액형A형
포지션스몰 포워드(SF)
등 번호5번
성격온화
별명안경 선배
성우
타나카 히데유키(일본)
장세준/박규웅(비디오 더빙판)
안지환(SBS판)

일본명은 코구레 키미노부(木暮公延). 국내에선 초창기 소년챔프 연재시 이름이 박준호였다가 어느 순간 권준호로 바뀌게 되었고, 이후 나온 개정판 단행본 등에선 계속 권준호로 나오고 있다. 별명은 안경선배, 일본판에선 안경군.

첫 등장부터 채치수와 마찬가지 3학년생으로 북산의 부주장. 작품 초기에는 지적이고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는, 채치수 원맨팀인 북산의 두번째 실력자 이미지였으나, 이후 상북(북산)팀의 베스트 5가 완성되면서는 식스맨이 되었고, 안선생님 부재시 팀을 관리하고 있다. 온화한 성격으로 팀을 다독여 조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이며, 개인적으로도 다른 누구에게도 지지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사실 엄격한 채치수 옆에서 좋은 소리만 하는 권준호는 채치수 본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자칫 위선자로 보일 수도 있지만 묵묵히 노력하는 그 모습 때문에 누구도 그런 생각을 떠올리지 않는다. 심지어 독자조차도. 그래서인지 정대만이 농구부를 부수러 왔을 때 '철 좀 들어라.'고 한 장면과 정대만의 멱살을 잡고 화를 내는 장면에서 부원들이 다들 놀란 듯.

2. 농구 실력

채치수, 서태웅, 강백호, 송태섭, 정대만의 팀내 베스트5 중 누군가의 공석이 생기면 투입 1순위라는 점은 그의 꾸준한 노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하겠다.[1] 하필 주변 선수들이 고등학생 수준을 넘어서는 괴물들이라는 것때문에 실력없는 선수로 보일뿐 능남과의 연습시합에서 채치수서태웅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했고, 그것도 디펜스에 정평이 난 사나이와 매치업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득점을 했다.[2]

주 위치는 식스 맨이다. 센터나 포인트가드를 소화하지는 못하지만, 포워드 및 슈팅가드에 걸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3], 능남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보았듯이 3점 슛에도 능하다. 인사이드에서만 강한 채치수, 장거리슛은 젬병인 송태섭, 이제 슛 연습 시작한 풋내기 강백호, 3점 슛을 던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돌파 위주의 플레이인 서태웅 등으로 이루어진 북산에서 정대만과 함께 유이한 외곽공격 옵션. 수비도 나쁘지 않아 상양전에서는 정대만의 탈진 때문에 급히 나왔으나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장권혁을 무득점으로 막아 팀의 2점차 승리를 지켰고, 산왕전에서는 해남에서도 에이스 소리 들을만 한 최동오와 매치업 해 대등한 모습을 보인다.[4] 수비도 잘하고, 3점 슛도 잘 쏘고, 못하는 게 없는데 왜 주전이 아니지?[5]

고3이면서 공부도 꾸준히 해 성적도 좋은 편이라 대학진학은 그럭저럭 수월해보인다. 아무튼 그저그런 보충&해설역으로 인생 마감(...)하는가 싶었는데...전국대회 진출을 건 마지막 한장의 티켓을 놓고 능남과 벌인 혈전에서, 마지막에 능남의 선수-감독 모두의 의표를 찌르고 3점을 성공시켜 북산의 첫 인터하이 진출에 결정적 공을 세운다.

2.1. 3점 슛

권준호 중심의 사건에서 실제 상황과 관련 있던 장면은 능남전 마지막에서 나온 3점슛 장면.

이 장면은 마이클 조던 vs 찰스 바클리의 맞대결로도 유명한 1993년 NBA 파이널 불스 vs 선즈 6차전을 결정지었던 존 팩슨의 끝내기 3점 슛을 그대로 오마쥬했다. 시카고의 공격상황에서 피닉스가 언제나 그렇듯 마이클 조던(서태웅)이 클러치 상황을 주도할 것이라 예측하고 더블팀이 붙는 순간, 호러스 그랜트(강백호)가 외곽에 서 있던 존 팩슨(권준호)에게 패스. 팩슨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시카고 불스는 3연패에 성공했다. 서태웅의 모델이 조던인 것도 그렇고, 당시 팩슨의 등번호는 5번이었으며 빨간 저지를 입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미 판박이. 강백호의 모델은 당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소속이던 데니스 로드먼이기에 좀 다르지만, 패스를 준 그랜트 또한 포지션은 PF로 강백호와 동일했다. [6]

작중에서도 능남 감독이 마지막 수비 때 서태웅을 막으라고 지시해서 안경선배가 노마크가 되는 상황은 능남과의 전 대결에서도 똑같이 일어났었다. 강백호가 서태웅에게 절대 패스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걸지도.[7]

이때 공이 날아서 네트를 통과하는 동안, 중학교 때 처음 농구를 시작해서 이후 6년간 채치수와 함께 피눈물나는 노력을 해온 지난 세월이 회상 형식으로 펼쳐지는데, 매우 감동적인 연출을 보여준다[8]. 시합 마지막에 덩크를 꽂아넣어 승리를 굳힌 강백호가 까불대며 '은퇴는 연기된 거죠? 이 천재 덕분에...'라며 축하하자, '날 울리지 마라, 문제아 주제에'라며 항상 애먹이던 백호 상대로 처음으로 선배다운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안경이 특유의 빛반사 연출로 그의 눈을 가려주는데, 아마 눈물을 살짝 글썽였을 거라는 추측할 가능하게 해준다.

중학교 때 그저 체력을 늘리려고 농구를 시작했고 처음엔 재미없다고 말한 사람치곤 3년을 버티고 해내고, 거기다 채치수에게 감화돼서 고등학교까지 농구를 계속하기로 한 걸 보면 여태 슬램덩크에 출연한 노력파들에 맞먹는 인내심과 숨겨진 열정을 가진 타입으로 볼 수도 있다.

막장 늘리기를 시전한 TV 애니판에서도 의외로 이 부분은 그다지 늘리지 않았다. 애니판에서는 83화에 등장하는데, 이 회상 장면은 약 8분 분량이다. 회상씬이 끝나고 골이 들어가는 장면까지 모두 한 화 내에 들어있다.

이 경기 3점슛 과거회상 장면 때문에 슬램덩크 슈퍼패미컴판 SD 버전을 해보면 필살기가 과거회상 원거리 슛이다.(...) 정대만 없을땐 이놈으로 필살기를 써주자. 단 3점 라인 지나지 말자...아깝다.

3. 인간관계

안선생님의 평가는 '채치수와 함께 북산의 토대를 다졌다.'

그리고 작중 몇 안 되는 '강백호가 선배 대접을 해주는 인물'이기도. 잘 보면 강백호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을 전부 호칭 빼고 이름으로 부르는데다 거진 반말 달재의 경우에에는 손찌검까지...그러나 안경 선배만큼은 꼬박꼬박 선배라는 호칭에 존대까지 해준다[9]. 권준호를 빼면 이한나 정도밖에 없다. 채치수의 경우는 어쩔땐 하다가 어쩔땐 안한다. 그러나 이건 국내판 한정. 일본에선 얄짤없이 안경군이다. 하지만 말투와 상관없이 강백호는 작품 내내 권준호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다. 도내 결선 능남전을 앞둔 강백호가 골밑 슛 연습을 할때 도와주러 오자[10] 그 무례한 강백호가 '안경선배는 좋은 사람이야...'라고 말할 정도.

채치수 외에 같은 정대만과도 친한 관계인데, 북산고 입학 당시 이미 중학 농구 스타였던 정대만을 동경하였으며, 정대만의 타락과 부활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좋은 친구 역할을 해주었다. 농구부에 쳐들어온 정대만에게 안선생님이 막타를 날릴 때까지 추억 회상으로 HP를 깎은(?) 사람은 권준호였다.(...)그리고 정대만과 권준호 커플링은 대표적인 슬램덩크 여성향 커플링중의 하나


4. 기타

사실 작중에서는 눈에 잘 안 뛰는 조역 취급이지만, 여러 모로 장점이 많은 인물. 농구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하고 성격까지 좋다. 키(178cm)도 농구선수가 아닌 일반인 기준에서 보면 한국 기준으로도 20대 극초반(신검 대상자) 남성 중 대략 상위 33%대에 걸친다. 아마 한국보다 평균 신장이 3-4cm 정도 작은 일본에서는 더 나은 취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아직 성장이 멈추지 않았을 수도 있는 나이임을 고려하면 슬램덩크의 숨겨진 엄친아?

서태웅정대만에 가려서 별 티가 나지 않지만 안경 벗으면 북산 공식 꽃미남 서열 1위이다. 정대만 에피소드에서 안경이 벗겨진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김수겸과 쌍벽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반부의 모습을 보면 다른 캐릭터들이 다 회춘하는데 반하여 혼자서 나이를 먹는 기이한 모습도 보여준다.

정리하면 공부도 잘 하고 운동도 잘 하고 성격도 좋은 양반이 잘 생기고 키도 크다. 야부키 신고? 다시 태어난다면 권준호
근데 왜 러브라인은 정대만이랑

또한 작중 최고의 대인배다. 성격이 좋은 것을 떠나, 유명호 감독의 말대로 3년간 열심히 해 온 선수(중학교부터 치면 6년)인데도 불구하고 2년이나 방황한 정대만에게 순순히 주전 자리를 넘겨준 사람인 것이다. 물론 타고난 재능의 관계로 실력 차이가 어마어마한 둘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절대 쉽지 않은 양보임을 알 수 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이제 막 농구를 시작한 풋내기 후배에게도 주전을 양보했다는 사실이다.[11] 뭐 작품 내에서는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갔지만 사실 이게 다 재능 있는 선수만 편애하는 안선생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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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특히 강백호의 경우 현대회 지역예선에서는 퇴장왕신세였기때문에(거기다 현대회 무림전에서는 아예 지각으로 경기에 나오지도 못했다.) 강백호를 대신해서 권준호가 사실상의 주전으로 많은 플레이타임을 소화했다고 생각해보면 전체적인 플레이타임은 이미 식스맨 수준을 넘어선 수준. 상양, 해남, 능남, 풍전, 산왕등 네임드 팀과의 경기에서 식스맨으로 출전해서도 (능남전의 수훈을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장면도 없었지만 반대로 크게 후달리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던걸 보면 정말 쏠쏠히 활약한 선수. 6년간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않았던 셈이다.
  • [2] 작중에 묘사된 장면만 보면 전반 7점+강백호의 패스를 받아 노마크 상황에서 성공시킨 중거리 2개+후반 19분에 성공시킨 3점 한개를 합쳐 14점이다. 생략된 장면에서도 득점했다고 가정하면 20점 정도 득점했을 수도?
  • [3] 센터인 채치수가 빠질 때는 강백호가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권준호가 포워드로 들어간다.
  • [4] 다만 이때는 산왕이 노골적으로 신현필 위주로 공격을 하던때라는 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자세히 보면 최동오가 공격하는 장면이 없다. 후반에 멘탈이 붕괴하기 전까지 채치수가 버티는 골밑을 맘대로 공략하며 득점을 올리던 최동오는 체력 멀쩡한 정대만이 막아도 어려울 수준. 권준호는 능남 감독도 전혀 견제하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선수인데 그런 선수가 최동오같은 에이스급과 대등하게 매치업한다면 무리가 있다. 진짜로 최동오와 대등하게 매치업할 정도의 능력이 있었으면 북산이 채치수 원맨팀이라고 불릴리가... 그리고 장권혁은 원래 수비스페셜리스트라 공격을 잘 안한다. 만화 내에서 득점 장면이 거의 없다. 장권혁이 보급형 윤대협쯤으로 나오는 슈퍼슬램과 헷갈리지 말자(...)
  • [5] 취소선이 그어졌지만 굳이 이유를 들자면 수비가 좋긴해도 상대팀의 괴물급들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또 3점 슛이란게 쏘는 족족 들어가는 것도 아닌지라.. 여기에 결정적인 이유는 주전들이 고전하거나 파울 트러블에 걸렸을 때, 유일하게 교체선수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땜빵, 권준호 지못미
  • [6] 모티브가 된것은 맞고 당시 피닉스가 조던이 공격을 주도할 것이라 예상한 건 맞지만, 과정이 얼추 다르다. 당시 공을 잡은 조던은 돌파도중 피펜에게 패스했는데 이때 바클리가 스틸을 시도하다 실패하면서 선즈의 수비 로테이션이 헝클어져 그랜트가 골밑에서 오픈이 되었고 피펜은 그에게 패스했다. 그러자 팩슨을 막고 있던 대니 에인지가 손쉬운 득점을 막기 위해 달려왔고 이 틈을 타 그랜트가 팩슨에게 패스했고 팩슨이 슛을 성공시켰다.
  • [7] 그런데 서태웅이 마지막에 강백호에게 패스한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렇지, 실제로 패스를 안 했던 적은 서태웅이 더 많다. 물론 서태웅은 강백호뿐 아니라, 중후반부까지, 누구에게도 패스를 잘 안 했지만.
  • [8] 특히 능남의 유명호감독의 "저 녀석도 3년동안 열심히 해온 녀석이다. 깔보아선 안 됐었는데..."라는 독백이 곁들여져 상당한 감동을 준다.
  • [9] 그럴수 밖에 또 없는 것이 채치수는 야단치고 갈구는 일종의 악덕선배고, 송태섭과 정대만은 그저 그렇게 대하고(그래도 송태섭은 강백호에게 페이크를 전수해 주는 등 관계는 좀더 좋은 편이다. 입부 목적도 같고.), 서태웅은 아예 대놓고 병풍취급을 해대는 반면 유일하게 자신을 인정해주고 다독여준 멤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 [10] 이때 권준호가 한 대사가 심금을 울리는 데 "난 3학년이라 이번이 마지막이다. 만약 전국대회에 나가지 못한다면 능남전이 마지막이야." 그리고 능남전에서 이기자 강백호가 "안경 선배, 은퇴는 연기된 거죠?"원작 : 안경, 은퇴는 미뤄진 거지?라고 받아치는데, 여기서 권준호가 눈에서 스며나오는 감동의 눈물안구에 습기찼을 뿐이야을 살짝 닦으며 "날 울리지 마라. 문제아 주제에" 라고 말하는 장면도 이 부분과 연결되는 명장면. 사실 양아치였던 정대만에게 "철 좀 들어라"라고 말한 것과 1학년 최고 싸움꾼인 강백호 앞에서 '문제아'라는 단어를 전혀 쫄지 않고 쓰는 걸로 보면 외모는 모범생인 듯 하지만 남자답다.
  • [11] 정대만이 들어오고 나서도 한동안 스타팅멤버는 채치수-정대만-송태섭-서태웅-권준호였으므로 권준호의 자리를 빼앗은 사람은 정대만이라기보다는 강백호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