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굼벵이

last modified: 2015-04-07 04:18:14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갑충류의 애벌레를 칭하는 말. 일반적으로 유충의 몸통은 짧고 굵으며, 다른 애벌레들에 비해 상당히 크고 아름답다. 특히 장수풍뎅이 유충은!

언제부턴가는 매미 유충을 굼벵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것도 굼벵이라고 부른다더라

2. 상세


애벌레 시기에는 부엽토 등을 먹으며 살기 때문에 간혹 초가집의 지붕 위의 지푸라기 등지에 알을 까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어르신들이 지붕 고칠 때 자주 털린다.(…) 보통 기름에 볶아서 먹거나 날로 잡수시기도 한다.(!) 하지만 둘 다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죠 또 퇴비더미에 숨어있기도 한다.

특히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는 약재로도 쓰이며, 이 때는 제조(蠐螬)라고 부른다. 동양 최고의 의서 중 하나인 동의보감 탕액편에 거기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있는(??) 약재로 주로 악혈(惡血), 어혈(血瘀), 비기(痺氣), 눈의 군살, 눈을 뜨고도 못보는 증세, 백막(白膜), 뼈가 부스러지거나 삔 부상, 쇠에 다쳐 속이 막힌 증세 등을 치료하며 유즙(乳汁)도 잘 나오게 한다고 적혀 있다. 여담이지만 달일 때 냄새가 정말 구리다.
애초에 똥이 그득이 차 있고 이런 애벌레는 해부할때만 해도 냄새가 죽인다.그런데 하물며 달인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담으로 매미의 애벌레도 약용으로 쓰인다. 정확히는 말매미(Cryptotympana pustulata) 굼벵이가 탈피 시 벗어놓은 껍질(말하자면 매미 허물)을 약으로 쓰며, 이것은 선퇴(蟬退)라고 한다. 두드러기나 열병, 피부병에 약으로 쓴다.

3. 기타

완전변이하는 애벌레류가 다 그렇듯 대부분 느린 편인데, 무식한 생김새 때문인지 느리고 굼뜨다는 이미지가 있다. 애당초 굼벵이라는 이름부터가…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나, '일할 때는 굼벵이요, 먹을 때는 돼지다'라는 속담에서 볼 수 있듯이 예로부터 무능과 나태, 그리고 느림의 상징이였다. 하지만 굼벵이는 나중에 커서 장수풍뎅이가 되는 몸이시다. 다시는 굼벵이를 무시하지 마라
파브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갈의 독에도 죽지 않는다고 한다. 파브르는 여러 종류의 벌레로 시험했는데 애벌레들은 유독 전갈의 독에 끄떡없었다. 파브르가 실험 대상으로 삼은 완전변태를 하는 애벌레들의 유충은 모두 전갈의 독에 면역이었다. 파브르는 다른 실험으로 유충때 전갈에게 쏘인 굼벵이를 우화시켜 태어난 꽃무지 성충을 다시 전갈에게 쏘게 해 보았으나 성충이 된 꽃무지는 전갈 독에 죽어버렸다. 애벌레의 피를 뽑아 성충에게 접종하여 면역력이 생길까 확인하는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실험했으나 어떠한 방법을 사용해도 성충은 전갈 독에 중독되어 죽었다. 전갈에게 죽지 않은 성충은 큰공작산누에나방, 애기공작산누에나방 등 산누에나방 종류들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