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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칭호

last modified: 2015-04-13 19:44:40 Contributors



세계 각국에서 군주를 부르는 칭호 일람.

1. 한국

  • (皆次)
    고구려의 군주 칭호. 고구려 개차정현(皆次丁縣)에서 유래한 단어로 삼국사기에서 왕기현(王岐縣)으로 등장한다. 원래의 발음을 재구하려는 연구에서는 원래 발음을 그시, 그사 등으로 추정한다. 백제의 길지와 같은 계통의 단어일 가능성이 높으며 중세 한국어의 '긔자(王)'와 연관성이 주목된다.[1]

  • 노려해
    고구려의 군주 칭호. 다만 앞의 '노려'가 유리명왕의 '유리(世)'의 다른 표기라는 견해가 있다. 이에 따르면 군주의 칭호는 '해'가 된다.

  • 태왕
    고구려신라의 군주 칭호. 물론 항상 쓰인 칭호는 아니고 의미도 대왕이랑 똑같다. 조선시대에 선대왕이면 항상 대왕이라 불러준 걸 생각해보면 의미는 이미 명확하다. 비위 맞추기 고구려의 경우에는 모두루묘지명의 국강상성태왕, 광개토왕릉비의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 신라의 경우에는 울주천전리각석의 성법흥태왕, 진흥왕순수비의 진흥태왕이 있다.

  • 건길지
    백제의 군주 칭호. 원래 발음을 재구하려는 연구에서는 원래 발음을 근기시, 곤기시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구려의 개차, 고대 일본의 키시(吉師)[2]와 같은 계통의 단어일 가능성이 높으며 중세 한국어의 '긔자(王)'와 연관성이 주목된다.[3]

  • 라하
    백제의 군주 칭호. 현대 사극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 대왕
    백제의 군주 칭호. 4세기 중반 근초고왕 이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이 대왕이라는 칭호를 고이왕 때부터 사용했을 거라고 추정하나 실질적으로는 그보다 후대인 근초고왕 때부터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위대한 왕들에게 주는 칭호인데 백제에서는 고구려나 신라의 태왕처럼 이 대왕이라는 명칭을 왕에게 그대로 사용했다.

고구려의 왕을 성상, 신라의 왕들이 진흥왕 이후 스스로를 짐으로 칭한 것처럼 백제 역시 자국의 왕을 대왕폐하라고 칭했다.

  • 거서간
    신라의 군주 칭호 중 하나. 진한말로 임금, 혹은 존귀한 사람을 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오직 박혁거세 전용이다. (박혁거세의 시호가 '혁거세 거서간'이고 이후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 차차웅
    이건 남해 차차웅 전용. 신라의 군주 칭호 중 하나이며 자충(慈充)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에서 김대문의 글을 인용하며 "차차웅은 무당을 부르는 신라의 방언" 이라고하며 무당이 귀신을 모시고 제사를 올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당을 존경해 어른들을 차차중이라고 불렀다"고 기록 되어있다. 이러한 유래 때문에 오늘날 '스승'이라는 말의 기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 사금
    신라의 군주 칭호 중 하나. 임금의 기원으로 추측된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등장하는 김대문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사금은 '잇금'의 방언으로 '이질금(尼叱今)'이나 '치질금(齒叱今)'이라고도 불리며[4] 이 이름이 남해 차차웅석탈해를 후사로 삼으라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자 탈해가 사양하면서 이가 많은 사람이 현명하다며 떡를 깨물어 잇자국의 수를 세어 '잇금'이 많은 남해의 아들 유리 이사금에게 왕을 양보한 데서 유래했다 한다. 일각에서는 단군왕검의 '왕검' 또한 이 단어와 관련이 있지 않나 하는 설도 있다.

  • 립간
    신라의 군주 칭호 중 하나. 《삼국사기눌지 마립간의 기록에 남아있는 각주에 따르면 "마립(麻立)은 신라 방언으로 말뚝을 일컫는 말이며, 말뚝은 협조(諴操)[5]를 뜻하는데 이것은 위계(位階)에 따라 계급을 정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왕의 말뚝이 기둥을 뜻하고 신하의 말뚝은 그 아래를 지탱하는 것을 나타내며 이때문에 왕의 명칭으로 마립간이라고 사용했다"라고 기록 되어 있다.
    마리(머리) + 간(칸)이라는 설이 있다.

  • 매금왕
    신라의 군주 칭호 중 하나. 자세한 내용은 법흥왕항목 참조.

  • 간지
    신라가야의 군주 칭호. 간(칸)+지(존칭어미)로 추정된다. 지증왕 대 건립된 영일 냉수리 신라비에 따르면 6부 중 본피부와 사피부 족장과 지방 촌주의 관등이 간지(干支)로 나오고, 일본서기에 따르면 신라의 인질 미사흔 파진찬을 질기지 진간지라 기록하고 있어, 왕보다는 낮은 군주의 칭호로 추정된다.

  • 가독부
    발해의 군주 칭호.

  • 기하
    발해의 군주 칭호.

  • 대군주
    조선갑오개혁부터 대한제국 수립까지, 기존의 국왕 칭호를 폐지하고 새로 사용한 군주 칭호. 비록 황제는 아니지만 더이상 청나라의 제후왕이 아니라 자주국의 군주라는 의미다.

  • 임금
    사금 혹은 왕검에서 유래한 순우리말.

  • 나랏님
    나라+에서 유래한 순우리말.


2. 중국

  • 황제
    진시황제가 전국시대의 중국을 통일한 후, 개나소나 써서 값어치가 떨어진 왕보다 격이 높은 칭호를 쓰기 위해 전설상의 삼황오제에서 따와서 만든 칭호이다. 중국 외 베트남이나 대한제국도 한때 이 칭호를 사용했다.


  • 춘추시대까지는 나라 군주의 전용 칭호로 아무리 강한 제후국의 군주라도 감히 왕을 자칭할 수 없었으나, 전국시대에는 개나 소나 왕을 자칭하면서 가치가 폭락했다. 제국 시기 부터는 제후국 군주나 그에 준하는 귀족의 칭호가 된다.

  • (公), (侯), (伯), (子), (男)
    고대 중국에서 제후국들의 군주들을 지칭하던 이름. 공, 후, 백, 자, 남의 주 활동시기는 나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봉건시대부터 춘추시대까지로 이때 실권을 지니고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단, 춘추오패에서 볼 수 있듯이 강남지방의 , , 의 군주들은 스스로를 왕이라고 불렀다. 이는 강남지방은 황허강 유역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문명이 발생하였다가 중원문명에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관료제가 정착되고 봉건제가 쇠퇴하면서 힘도 잃어버리게 되지만 칭호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삼국시대 등의 후대에서도 공을 세우거나 할 때 이러한 작위를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칭호들은 서양 봉건시대 군주들의 칭호를 번역할 때에도 사용되었다 (오등작 참고).
    실질적으로 국(國)의 군주는 공후(公侯) 정도이며, 백(伯)과 자(子)와 남(男)은 그 아래 하위 귀족(경가卿家)의 칭호였다. 다만, 춘추시대에는 백, 자, 남 역시 명목상으로만 공후(公侯)의 하위일 뿐. 상당한 영지와 독자적인 군사력을 갖추고 있어서, 백(伯)과 자(子) 정도 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군주에 거의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 (義帝)
    항우가 초왕 미심에게 올린 칭호. 이로서 형식상 다른 왕들보다 한 단계 높은 제(帝)로서 우대하였으나, 실권은 없는 단순한 칭호에 불과했다.

  • 패왕
    항우의 별명이자 칭호. 춘추오패의 패(覇)와 전국9왕의 왕(王)에서 따왔다.

  • 천왕(天王)
    일부 유목민족 계열 왕조에서 초기에 사용했다.
  • 천자(天子)
    기본적인 칭호인 왕, 황제 외에도 군주를 칭하던 또 다른 호칭. 주나라 시절 왕이라는 칭호를 쓰던 때부터 쓰였으며 후에 청나라까지 쓰인, 그야말로 중국 군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칭호다. 단, 부르는 이름(호칭)이 아니라 가리키는 이름(지칭).

3. 일본

  • 오오키미(大君, 大王)
    690년 덴무(天后) 덴노 이전의 호칭.

  • 덴노
    690년 덴무(天后) 덴노부터 쓰인 호칭. 당고종의 "천황대제(天皇大帝)"란 표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원래 '스메라미코토'라 읽었는데 현재는 덴노로 읽는다.

  • 미카도
    덴노의 별칭

  • 조우코(上皇)
    전직 덴노가 후계자에게 덴노위를 물려준 후 쓰는 직함. 그러나 대부분의 조우코는 일부러 물러난 후 실권을 계속 잡고있는 경우가 많았다.

  • 스메라미코토
    옛날에는 天皇을 스메라미코토라고 읽었다.

  • 왜왕(倭王) : 야마토 정권 초기의 군주들이 중국의 책봉을 받을 때 사용한 대외용 칭호.

  • 일본국왕(日本國王) : 무로마치 막부 시절에 쇼군들이 의 책봉을 받고 사용한 대외용 칭호.

  • 일본국대군(日本國大君) : 도쿠가와 막부 시절에 쇼군들이 대외용으로 사용한 칭호.

4. 인도


  • 라틴어의 Rex나 로망스어권의 왕(Rey, Roi 등)과 어원이 같다.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인도 문화의 영향이 클 적에 쓰곤 했다.

  • 마하라자
    위의 라자보다는 높은 의미로 말 그대로 마하(큰)라자(왕). 즉 대왕 급으로 쓰이던 칭호다.

  • 파라메슈와르(최상의 신)
    타 왕조 시절부터 사용하였으며, 왕의 신격화를 위해 화신 개념이 있는 힌두교가 정립되는 효과를 낳았다.

  • 마하라자디라자(왕중왕)
    타 왕조 시절부터 사용하였으며, 왕의 신격화를 위해 화신 개념이 있는 힌두교가 정립되는 효과를 낳았다. 왕중왕이라는 뜻.

5. 유럽


이것도 엄밀히 말해서 군주다.

  • 프린스Prince(영어)
    흔히 왕자로 번역되지만, 군주의 칭호로도 쓰인다. 기원은 고대 로마의 프린캡스. 아우구스투스가 제1시민이라는 의미로 붙였던 칭호다. 중국의 공公과 용법이 거의 같다. 대표적인 용례로 룩셈부르크라거나 모나코 같은 국가의 국왕은 Prince라고 불린다. Duke로 쓰이기도는 하는데 영국에서는 Prince는 흔히 왕족에게 쓰이고, Duke는 혈연이 아닐 때 쓰는 편(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유럽에선 대개 Prince를 쓴다. 독일에서는 이쪽의 의미는 Fürst라고 하고 같은 어원의 Prinz라고 별도의 단어가 있다. 마찬가지로 중세 러시아쪽 역사를 기록한 영어사료에서 prince of 뭐시기 뭐시기 하는 사람들이 나오면 왕자가 아니라 군주의 칭호로 보아야한다. (러시아어로 끄냐즈 Князь)

  • 로드Lord(영어)
    왕 뿐만 아니라 영주를 뜻하는 작은 의미의 군주. 군주임과 동시에 가장 큰 영주를 겸임하는 경우가 많았다.[6] 보통 "경"이라고 자주 번역되는데 똑같이 "경"이라고 번역되는 써Sir(기사계급의 칭호)와 뉘앙스가 전혀 다르므로 구별해야 한다.[7]

  • 킹King(영어)
    동양의 왕과 대응되는 군주의 칭호. 독일어로는 쾨니히König, 라틴어로는 렉스Rex 어원은 고대영어로 족장을 의미하는 Cyning 이다.

  • 임페라토르Imperator(라틴어)
    최고 군지휘관이라는 뜻. 원래는 개선장군에게 달아주는 칭호였지만, 의미가 점차 변모하여 동아시아의 황제와 대응되는 군주의 칭호가 되었다. 영어로는 엠페러emperor, 프랑스어로는 앙페르emperor. 아우구스투스가 민정적인 의미에서의 황제를 뜻한다면 임페라토르는 주로 군사황제에게 사용한다.

  • 도제Doge(이탈리아어)
    베네치아 공화국 통령의 칭호. 라틴어의 Dux(사령관)에서 유래되었다. 베니토 무솔리니의 두체(Duce). 영어의 Duke도 같은 유래를 지니고 있다. 어원은 비잔티움 제국의 명목상 속주였던 베네치아의 통령이 콘스탄티노플의 궁정으로부터 형식상으로나마 작위를 제수받는 형태였기 때문.

  • 곤팔로니에레 디 쥬스티치아Gonfaloniere di Giustizia(이탈리아어)
    르네상스 시기 피렌체 공화국 수석행정관의 칭호. 직역하면 '정의의 기수'라는 의미이다.

  • 카이저Kaiser(독일어)
    독일어권에서 황제를 의미하는 군주의 칭호.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Caesar(라틴어), Cesare(이탈리아어) 역시 마찬가지로 황제를 의미한다. 비잔티움 제국에서 부제(황제 다음가는 서열의 최고위 직함으로 주로 황제의 사위나 동생과 같은 매우 가까운 친족에게 부여되는 칭호. 유래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로마제국을 둘로 나누어 각각 정제(正帝)인 아우구스투스와 그를 보조하는 재상이자 후계자인 부제(副帝) 카이사르를 둔 것(사두정치(테트라르히아 Τετραρχία)). 이후에도 계속 쓰였지만, 이라클리오스(Ηρακλειος)황제의 개혁 때 그리스식인 Καισάρας (케사라스)로 바뀌었다. 이를 훗날 오스만제국이 비잔틴제국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가져와서 스스로 'Rum kayseri'(로마인의 황제)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했다.(하지만 독일식과 라틴문자 표기법이 같기에 해당 항목에 추가기술함)

  • 아우구스투스Augustus(라틴어)
    로마제국에서 황제를 의미하는 군주의 칭호. 로마의 초대 황제인 옥타비아누스가 처음으로 받은 칭호로, 아우구스투스는 '존엄한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군인황제 시대 이후에는 정제를 아우구스투스, 부제를 카이사르(Caesar)로 칭했다. 그러나 헤라클레이오스 황제가 개혁할 때 그리스식인 바실레우스로 칭호가 바뀌었다.

  • 차르(러시아어)
    불가리아러시아 군주들이 사용하던 칭호. 서기 913년에 불가리아 제국의 칸 시메온 1세가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 로마노스 1세로부터 황제 직위를 수여받으면서 자신이 대등하다는 의미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불가리아 제국 멸망 후에는 세르비아의 군주들이 사용하였다. 그 이후에는 러시아의 시초가 되는 모스크바 대공국에서 멸망한 비잔티움(동로마) 제국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의 조카딸을 이반 3세가 아내로 맞아들이면서 지칭한 것인데, 역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

  • 바실레프스Basileus, Βασιλεύς(그리스어)
    그리스어. 그리스어로 '황제'. 본래는 미노아문명시절에 섬 중앙의 대왕(Wanax)를 중심으로 분봉된 지방 귀족들을 가리키는 칭호였지만, 점차 그 가치가 하락해서(...) 동방의 수직적인 왕권이 발달하지 못한 그리스인들이 페르시아의 전제 군주를 지칭한 말이다. 이것이 셀레우코스 왕조에서 군주의 칭호로 받아들여진것이 로마 제국의 황제, 비잔티움 제국의 칭호로 이어진것. 그리스 독립전쟁 이후 독립한 그리스왕국에서도 이 칭호를 사용했지만, 의미는 비잔틴시절보다는 절하된 그냥 '임금'이란 뜻의 보통명사로 쓰였으며 그나마도 카사레부사 그리스어가 폐지된 이후로는 민중그리스어(디모티키)로 바실라스(Βασίας)라고 쓰이게 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근데 왕정도 같이 폐지됐다는게 함정

  • 데스포티스Despotes, δεσπότης(그리스어)
    그리스어. 영어로는 Despot이다. 요즘에는 '독재자'라는 뉘앙스로 번역되지만, 전근대에는 '군주'라는 의미로 통용되었다. 비잔티움 제국 인근의 군주들이 이러한 칭호들을 가진 것으로 제국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바실레프스(황제) 다음가는 지위로, 굳이 번역할 말을 찾자면 '왕'이라고 볼 수 있다.

  • 아르드리Ard-Ri(게일어)
    고대 아일랜드지방을 정복하던 군주에게 내려진 절대적 칭호로써 이보다 급이 낮은 왕들에게 권위를 누렸던 이들을 부르던 말이다.
  • 아낙스anax, ἄναξ
    고대 그리스 미케네 문명시대에 쓰여졋다고 여겨진 왕이란 칭호로 구체적인 자료들은 없지만 왕보다는 높은 칭호로 쓰였을것으로 보고있다. 초기에는 wanax라고 발음했었다. 일리아드에 나오는 아가멤논이 바로 아낙스였다.

6. 서아시아/아프리카

  • 파라오(이집트)

  • (페르시아)
    기원은 고대 페르시아어의 크샤트라파바. 뒤에 나오는 술탄과 동급.

  • 샤안샤 혹은 파디샤Padishah(페르시아)
    샤의 파워업판. 왕중왕이라는 의미이므로 황제와 동급으로 볼 수 있다. 외래 왕조인 일 한국을 포함한 팔라비 왕조까지의 페르시아 모든 왕조가 이 표현을 사용했으며, 사파비 왕조와 카자르 왕조에서는 페르시아의 황제가 이슬람교 시아파의 우두머리를 겸했기 때문에, 질룰라Zill'ul'lah 라는 호칭이 황제의 휘(諱) 앞에 붙기도 했다.
    파디샤는 모든 왕들의 주인 'pad-e shah'에서 온 칭호로 오스만 제국무굴 제국의 군주들이 이 칭호를 택했다.

  • 남-루갈Nam-Lugal
    고대 수메르문명에서 쓰이던 대왕의 칭호

  • 술탄(오스만 제국 등)
    종교적 지도자를 일컫는 칭호인 칼리파와는 달리 정치적 지도자의 칭호로서 쓰인다. 가즈니 술탄이 압바시야 칼리프에게 받은게 처음이다. 오스만 제국이 가장 유명하고, 그 외에 투르크계 국가(셀축왕조와 룸셀축왕조 등)에서도 술탄 칭호를 사용했다. 보통 왕에 대응되는 단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도 오만,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 군주의 칭호로 쓰인다.

  • 술타네스 셀라틴Sultanes Selatin (오스만 제국)
    술탄의 파워업판. 의미는 왕중왕으로, 샤안샤와 동급. 이 표현은 메흐메트 2세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키고 이듬해인 1454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주로 그만을 특별히 부를 때 이 표현을 사용하는 편이다.

  • 칼리파(칼리프)
    이슬람교의 종교적 지도자. 정통 칼리프 시대에는 칼리파트 안 나비, 즉, 예언자의 대리인이라 불리었다. 하지만 움마미야조와 압바시야조를 거치면서 칼리파트 안 알라, 즉, 신의 대리인으로 불리게 되었다. 사실 이슬람교의 종교적 지도자=아랍 세계의 정통 지도자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굳이 뉘앙스를 따지자면 황제와도 비슷한 뉘앙스가 있다. 본래 술탄도 오직 칼리파부터 권력이 부여된다. 이슬람 제국을 이끌던 무함마드가 죽고 처음으로 쓰였으며, 이때부터 정통 칼리파 시대가 열린다. 그러나 이후 이슬람 제국을 이끌던 아바스 왕조가 쇠퇴하면서 칼리파는 괴뢰화되었고, 오스만 제국의 강성과 함께 16세기 초 아바스 왕조의 마지막 칼리파에게 양위를 받으면서 칼리파위 역시 술탄이 겸하게 되었고[8], 사실상 그 가치가 사라져버렸다. 다만 오스만 제국 말기에는 타 국가, 특히 유럽 열강의 위협에 시달리거나 지배를 받는 무슬림들을 선동하기 위해 적극 사용했다. 물론 반응은 시큰둥 했지만. 칼리파는 군주위 기능의 측면에서 이름이 두 개로 나뉘는데, 정치적인 이름은 아미르 알 무미닌(무슬림의 사령관), 종교적인 이름은 이맘(예배 대표자)이다.

  • 아미르Emir
    사령관이라는 뜻이다. 유력자나 족장을 의미하는 말. UAE쿠웨이트, 카타르 등의 군주를 이렇게 부른다. 한국에서는 왕으로 번역할 때도 있지만 수장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 네구사 네게스트Negusa Negest
    솔로몬 대왕시대인 기원전 10세기때부터 이어지는 세계 최장수 왕조라고 주장했던 에티오피아의 솔로몬 왕조의 칭호. 왕중왕이란 의미. 상징은 예수를 나타내는 왕관을 쓴 사자로, '유다의 사자' 라고 불린다. 솔로몬 왕조는 3세기에 재위한 엘라 아메다 1세부터 1975년 마지막 황제인 하일레 셀라시에 1세까지 1700년에, 만세일계를 주장하고 있지만 후대에 왕조의 정통성을 높이기 위해 창작한 계보이다.

  • 말리크Maleek
    아랍어로 '왕'을 의미한다. 체스에서 킹(King)의 아랍어명도 말리크. 아랍권 군주 대부분이 사용하는 '아미르'와는 달리 정통성 있고 뿌리 깊은 왕조가 주로 사용한다. 현재 아랍권에서 '말리크'를 사용하는 나라는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인데 요르단 왕조는 선지자 무함마드의 혈통이고 사우디아라비아 왕조는 이슬람 성지인 메디나와 메카를 통치하고 있다.[9]. 그리고 바레인 군주도 원래는 아미르 칭호를 쓰다가 2002년에 칭호를 말리크로 격상시켜 현재는 세 나라가 말리크 칭호를 사용한다.

  • 살티그Saltigue
    세네갈과 인근국가에 뿌리내린 세레르인들의 종교적 지도자를 뜻하는 칭호다.

  • 메페Mepe, მეფე
    조지아 에서 쓰여진 왕의 칭호로 "왕중왕"이라는 뜻은 메페-메페타로 불리운다.

7. 북아시아

  • 선우(單于)
    흉노의 군주가 쓰던 칭호. 선우계승권을 가진 후계자는 도기왕, 선우의 비는 연지라고 불린다. 이 칭호도 후에 중국에서의 왕처럼 가치가 떨어져서 안 쓰게 된다.

  • (Khan)
    유목 세계에서 선우 이후로 광범위하게 쓰이던 군주의 칭호. 칭기즈 칸을 비롯한 몽골의 군주들이 쓰던 칭호로 유명하다.

  • 카간
    칸+칸, 즉 왕중왕이란 의미로 황제와 동급으로 볼 수 있다.

  • 카안(Kağan, 可汗)
    가한(可汗)은 카안의 음차이다. 주로 돌궐이 사용했다. 유래는 칸과 같다.

  • 천가한(天可汗)
    가한의 업그레이드 판. 나라가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돌궐, 거란, 말갈을 비롯한 북방민족들을 토벌하자 돌궐이 북방세계의 맹주라는 의미로 당시 당의 군주였던 당태종에게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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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백제의 언어와 문학, 주류성
  • [2] 국내에 흔히 왕인으로 알려진 와니-키시, 아직(기)으로 알려진 아지-키시가 있다.
  • [3] 백제의 언어와 문학, 주류성
  • [4] '질(叱)'이 사이시옷으로 발음.
  • [5] 자리를 정하여 둠
  • [6] 성경 등에서 '신'을 의미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 [7] 다아시 경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다아시 경은 진짜 Lord Darcy이며, 이 번역본에서는 Sir는 '서'라고 구별해서 번역했다.
  • [8]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칼리파가 어떤 군주나 참칭할 수 있는 것이 되면서 그 이전부터 오스만 술탄이 스스로 자신을 칼리파라 칭했다고 하는 설도 있다.
  • [9]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은 '두 성지의 수호자'라고도 불린다. 참고로 이슬람의 3대 성지는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아랍어명으로는 알쿠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