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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

last modified: 2015-03-06 10:16:11 Contributors

한군두와는 관계가 없다
군대만두의 준말

Contents

1. 한국식 군만두
1.1. 현실
2. 일본식 군만두(교자)
3. 기타
4. 관련 항목


1. 한국식 군만두



얇은 만두피에 고기, 부추, 당면 등을 넣어 감싼 후 기름에 구워서 먹는 요리. 일반적으로 굽는 방식과는 다르게 중국 팬에 튀기듯이 굽는다. 덕분에 완전히 바삭바삭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본격 군만두를 가장한 튀김만두. 실제 튀기듯이 굽는 정도가 아닌 아예 튀겨버리는 곳도 많다.이건 군만두도 아니고 튀김만두도 아니여 탕수육이나 깐풍기등 튀김요리가 자주 나가는 중국집엔 기름이 넘칠만큼 많고 조리과정도 단축되므로 거의 튀겨버리는 곳이 많다.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딤섬(点心)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만두라고 합쳐서 부른다. 반면 모양의 만두를 중국일본 에서는 흔히 교자(餃子, 차오즈) 라고 부른다. 단 일본에서 교자라고 하면 군만두를 의미하는게 기본인데 비해서, 중국에서 교자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물에 삶은 물만두를 의미한다. 그 다음은 만두 쩡지아오(蒸饺)와 튀김만두 지안지아오(煎饺)가 뒤를 잇는 수준인데, 인식이나 모양이나 지안지아오가 한국 군만두와 그나마 많이 닮아있다. 튀긴다는 점에서

제대로 만든 군만두는 바삭하고 향기로운 껍질맛에 풍부한 육즙이 느껴지는 만두 속맛이 하모니를 이루며 천상의 맛을 자아낸다. 괜히 중국집 간판 요리의 자리를 차지한게 아닌것.

1.1. 현실

본디 중국집에서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몇 안되는 음식이었고, 짜장면, 짬뽕과 더불어 중국집의 간판 요리 중 하나였지만, 중국집 간의 가격경쟁, 서비스(공짜)경쟁이 심화되면서 짜장면 몇 그릇만 시키면 서비스로 딸려나오는 음식으로 전락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손으로 빚어 내던 군만두는 대량납품되는 냉동 군만두로 바뀌어 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외형이라도 옛날 군만두 같은 공장제도 아니고 그냥 시판 냉동만두를 튀겨 주는 집마저 있다. 이렇다보니 손님들 입장에서도 동네 중국집 군만두에 딱히 기대를 하지 않고 일부러 시켜먹기보다는 서비스로나 나오는 음식으로 취급하게 되고, 질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 이 막장테크탕수육에도 이어진다.

아직 손으로 직접 빚은 군만두를 내는 중국집도 여전히 남아있다. 다만 이런 곳에서는 서비스 군만두 따위를 바랄 생각은 말자. 이런 집들의 경우 군만두가 '요리'의 개념이라 가격도 셀 가능성이 높다. 부산역 앞 차이나 타운의 중국집들이 만두 한 판에 6,000원 정도 하는 수준이다. 가게들 중에는 중국집이란 선입견과 달리 면 요리는 하나도 없고 오직 군/물/찐만두와 탕수육, 라조기 같은 튀김 요리만 전문적으로 하는 집도 있다.

화교들이 하는 중국집은 아직 제대로 된 군만두가 남아있다.

2. 일본식 군만두(교자)

[1]
일본식 교자는 튀김만두에 가까운 한국의 군만두와 달리 실제로 철판이나 프라이팬에 뚜껑을 덮고 구워서 만든다. 바닥면만 팬에 직접 구워지고 윗면과 만두속은 뚜껑 안에 갇힌 뜨거운 공기와 수증기에 의해 쪄져서,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교자가 일본에 정착하게된 계기는 중일전쟁 당시 만주에서 복무한 일본 군인들에 의해서이다. 일본 군인들은 만주에서 주식으로 먹던 교자를 먹어보았는데 해서도 그 맛을 못잊어 직접 교자를 빚어 먹었다. 이후 그 교자가 일본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즉, 일본식 군만두가 본토식 군만두와 동일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중국 본토에서도 일본과 똑같은 군만두를 볼 수 있고 녹말을 풀어 날개를 만들고 하나씩 떼먹는 것도 동일하다.

그러나 일본에서 군만두를 부르는 '교자'의 호칭에는 곡절이 있다. 그 전에 만주에서 살고 있던 일본인들은 이것을 북경어에 가까운 차오츠(チャオツ)라고 알고 있었다는 것.[2] 일본 위키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도록 일본에서는 군만두를 차오츠로 부르고 있었다. '교자(ギョウザ)'는 해당 한자어의 일본어 발음도 아니며, 아마도 중국 다른 지역에서 온 화교들이 만두를 구워팔면서 자기 지역의 사투리로 부른 것이 유래였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3]

본토의 군만두와 일본의 군만두의 최대의 차이점은 취급이 주식과 반찬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중국에서는 만두를 간단한 한끼 식사로 보지만 일본은 밥반찬으로 밥과 같이 먹는 것이 흔하다. 군만두 정식이 있을 정도. 그래서 중국인의 입장에서는 군만두 정식이란 비유하자면 밥반찬으로 국수를 먹는 괴랄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4]

참고로 요즘은 우습게도 '일본식 라멘' 전문점에서 구색 맞추기로 내놓은 일본식 교자가 되려 과거의 제대로 된 중국집 군만두 맛을 재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최근 10여년 간 일본에서는 교자가 구워지는 프라이팬에 묽은 녹말 반죽을 뿌려서 부침개처럼 한덩이로 구워내는, 일명 하네츠키 교자(羽根つき餃子)가 대유행을 했다. 덕분에 한국에서도 대도시에서는 로바다아끼나 일본 라멘집을 통해 이 날개 달린 교자를 먹을 수 있다.

3. 기타

도시락 전문업체 한솥에서도 1,200원에 5개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올드보이의 주인공 오대수는 15년 동안 이것만 먹었다. 덕분에 그는 맛만 가지고도 자신이 먹었던 군만두가 어느 중국집에서 만든 것인지 알아낼 수 있었다. 씬을 찍은 곳은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이곳에 가면 '올드보이 촬영 장소'라고 광고를 하는 중국집이 있다. 그리고 위에 썼듯 한 판에 6,000원. 육천원짜리 군만두를 15년 동안 정성껏... 사실은 시킨것이 아니라 납치범들이 짱개 여러개 시키고 서비스로 받은거 준거라 카더라

15년 동안 주방장이 안 바뀐걸 보면 꽤 엄청난 요리사였을것 같다. 다만 실제로 대부분의 중국집에선 주방장의 위치는 주인과 거의 동등할 정도로 권위있으므로 보통 중국집이 망하거나, 주방장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혹은 실력이 없어서 짤리지 않는 이상, 일방적으로 짤릴 일은 없다. 덧붙여 영화 촬영에 사용된 곳은 실제로 부산화교지역인 상해거리에서 오랫동안 영업중인 만두 전문인 곳. 거기에다 오너셰프....였었지만 지금은 주방장을 쓰고 있다.

한 중국집 사장님의 의견에 따르면 '군만두는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쉽게 질린다. 고통을 주려는 의도였다면 군만두는 매우 적합한 음식이다' 라고 하였다. 더불어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오대수는 매일마다 폭풍설사로 고생했을 것이다. 지못미.

올드보이에선 15년간 군만두만 먹고 살아도 영양학적으로 별 문제 없다고 나왔지만[5],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원작만화에서는 면음식과 군만두가 나왔다. 다만 실제로 따져보면 지방과 단백질, 소량의 비타민이 있기 때문에 지혈증에 걸릴지언정 생명을 부지하는 것은 가능하다. 더군다나 중간중간 건강 관리 목적으로 재운후에 주사를 놓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영양제를 놓아줬다면 별 문제 없을 수 있다.

모 개그만화에서는 사설 감옥 간부들이 중국집에서 짜장면 몇그릇 시켜먹고 서비스로 받은 군만두를 오대수한테 주는거라는 음모론이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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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군만두를 동그랗게 놓고 가운데 숙주를 놓는 세팅법이 특징인 하마마츠의 군만두. 참고로 하마마츠는 만두 소비량이 일본 제일인 고장이다.
  • [2] 드래곤볼의 차오즈가 여기서 따온 이름이다.
  • [3] 일본 내에서도 정설이 없다. 사실 발음만 보면 한국어에 가장 가깝지만 이것도 발음 외에는 특별한 근거가 없다.
  • [4] 한국 못지 않게 항상 밥을 먹어야 하는 일본 가정식의 특성상 이 외에도 '굴튀김+밥', '고로케+밥'과 같은 메뉴를 흔히 볼 수 있다..
  • [5] 이는 영화판 설정이고, 원작만화에서 주인공이 먹은 것은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중국 요리이다. 원작 만화에서 주인공이 군만두를 먹고 돌아다니는 이유는 자기가 먹던 중국집을 찾아야 하는데, 그 중국집의 맛을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는 요리가 군만두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