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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막장 테크

last modified: 2015-04-15 16:53:13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일반적인 요소
2.1. 전쟁
2.2. 분열
2.3. 내란
2.4. 내정
2.5. 환경
3. 분석
3.1. 한비자의 정의
3.2. 마하트마 간디의 정의
3.3. 조지프 테인터의 정의
4. 사례 모음
5. 가상 매체의 국가 막장 테크
5.1. 범례
5.2. 국가 막장 테크를 겪는 국가
5.3. 국가 막장 테크를 겪었던 국가
6. 관련 항목

1. 개요

망해가는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요인과 특징들. 여기서 '테크'는 인터넷에서 흔히 쓰이는 테크 트리의 준말이다. 국가 막장 테크를 다섯 글자로 줄이면 망국의 징조,네 글자로 줄이면 망했어요(...)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두 글자로 줄이면 X망조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서 강퇴당한 플레이어들을 살펴보면 인류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역사를 반복하기 마련이라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내리막길을 걸어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뭐, 대부분 솔직히 이러고도 안 망하면 이상할 인재(人災)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그런데 또 달리 보면 단순히 남의 일이 아닌 때가 많다. 우리들 스스로도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자. 대부분은 요인들 간에 서로 인과관계를 맺거나 하나의 사태로 동시다발하는 경향이 짙고, 전형적인 때는 의외로 드물다. 이 문제를 확장하면 끝내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뭔가'라는 물음으로 귀결하는데, 이건 이미 수많은 학자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이론에 맞춘 주장을 제시했지만 멸망한 사례도 많으니 정설은 없다. 현 시점에 받아들이는 국가 막장 테크의 정론은 변증법적 구조에 따른 위기=>극복실패=>붕괴라는 구조적인 부분 뿐, 구체적인 것은 하나로 집어 말할 수가 없다.

그래도 기반이 워낙 막강한 나라면 이런 게 한둘 붙더라도, 위상만 급격히 떨어질 뿐 망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의 미국. 또 예외적으로 백제아신왕 때 국가 막장 테크의 상당부분을 겪었음에도 살아남았다. 이 때는 보통 다음 시기에 이 테크를 거의 풀지만 백제도 끝내 뭐...

2. 일반적인 요소

2.1. 전쟁

  •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어떤 전쟁을 벌이더라도 상대를 잘 봐가면서 덤벼야 한다. 영국 열받게 한다던가, 러시아를 화나게 한다던가, 미국에게 시비를 건다던가 하면 당신은 조국의 문명이 홀로 석기시대로 리셋한 상황을 체험할 것이다. 일본을 공격한다 패러디건만 정작 일본은 공격해도 안 망하더라? 그렇다고 이게 반드시 국가 대 국가의 체급 차이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캅카스아프가니스탄이나 구르카요동사망 플래그를 세운 거대 제국들을 생각하자. 비수대전이나 베트남 전쟁이라는 훌륭한 사례들도 있다. 이런 때에는 대체로 위의 과도한 물량 동원이 겹치면서 국내의 문제가 악화한 경우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는데, 현실에서는 GG 따위로 게임이 끝나지 않으니 이 지옥 같은 나라에서 알아서 벗어나자.

  • 외세가 무력으로 제압
    반드시 영토가 정복당하지 않더라도 속국이 됨으로써 명목상의 나라는 유지하는 분기가 있는데, 특히 제국주의 시절에 비유럽권 국가들은 대부분 이쪽 테크를 탔다. 정치와 경제 면에서 외세가 주도권을 쥐면서 후새드. 소련의 침공 뒤 미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외세와 이웃들의 권모술수로 전쟁과 내전으로 개판으로 바뀐 아프가니스탄이 대표적인 예. 나아가 보호국에서 다시 식민지로 전락해 명목상의 나라마저도 사라지는 일이 많았는데, 바로 대한제국이걸 겪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그러나 놀랍게도 에티오피아는 제국주의 국가와 대결해서 이겨 살아남았고, 근데 상대가 이탈리아군... 마오리족은 영국군과 박빙의 승부를 펼쳐 명목상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았으며, 일본은 명예백인 운운하며 제국주의 국가로 변신했고, 네팔과 태국[1] 등은 거의 반쯤 속국이었다.

  • 패전해 정복을 겪음
    인류사상 가장 보편적인 테크. 적국의 침공을 받아 수도가 함락하고 정부수반이 포획 또는 사살을 겪어 국가조직이 무너지고 그 영토가 적국의 일부로 들어가는 때가 대부분이다. 반드시 영토가 타국에 인수되지 않더라도 전 국토에 더 이상 유효한 아군 전력이 없거나, 정부수반이 항복을 선언해 정복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도 나오는데, 양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과 태평양 전쟁에서의 일본이 훌륭한 사례다. 한편 바다 민족이나 몽골 제국의 침공에서 나오듯이 멀쩡한 나라들이 천재지변듣도보도 못한 외적의 침공에 떼로 멸망도 했는데, 정보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외계인의 침략 정도나 여기에 해당할 듯. 이런 사태는 불가항력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 한계를 초과한 물량
    자국민 또는 이웃 나라가 호전적이거나, 지리적으로 또는 자원적으로 막대한 이권이 있을 때 나오는 이벤트. 한 마디로 전쟁,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 여기에 지출까지 통이 커서 한 번에 백만대군을 찍어서 몇 번을 보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방어측이라도 청야전술로 연이은 외침을 막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국고가 텅빌 것이며, 나라가 빈털터리인데도 전쟁은 잇는 기묘한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합스부르크 왕가 아래의 스페인 제국이 16세기 후반 네덜란드 독립 전쟁을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지중해에서 시종 전쟁이 끊이지 않다가 끝내 유럽의 패권을 잃고 내리막길을 걸었은 사례가 있으며, 19세기 파라과이가 주변의 대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갓 독립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벌인 3국동맹전쟁은 남미 역사상 가장 혹독한 전쟁으로 기록되며 파라과이의 비참한 몰락을 초래했다.

2.2. 분열

  • 국론의 관리 실패
    힘을 모아서 못 발전하고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국력을 낭비한다. 그렇다고 전체주의로 치달아서는 안 되고 국론이 어느 정도 다양화해야 경쟁을 거쳐서 발전하지만, 여기에는 반드시 대화와 타협이 전제다. 그런 거 없이 파벌간의 극한 서바이벌 게임으로 치달으면 정말로 답이 없다. 흔히 당쟁이라 알려진 붕당정치의 말기적 형태라던가, 추기경의 모자를 보느니 술탄의 터번을 보겠다고 하다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비잔티움 제국, 오늘날의 남남갈등국회 공성전 따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 다양한 민족과 종교의 관리 실패
    한 나라의 영역에 포함된 수많은 민족들이 저마다 더 나은 처우와 독립을 바라는 탓에 늘 반란과 소동이 끊이질 않는다는 것. 강경하게 진압하면 내란으로 발전하고, 해달라는 대로 따르면 영토가 토막나는 계륵이다. 대표적으로 '민족의 샐러드볼'이라 하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있는데, 정말 피나게 관리했고 그에 따른 성과도 있었지만 발칸반도의 정복사업 때문에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전후에는 제국이 순식간에 여러 민족국가로 해체했다. 오늘날 중국이 신경질적으로 두려워하는 상황도 바로 이것이고, 아프리카는 식민지로 편성하는 와중에 제멋대로 그은 선이 그대로 국경을 하는 바람에 민족간의 갈등이 상당하다. 로마 제국은 기독교, 아랍 제국은 수니파와 시아파, 무굴 제국은 시크교, 대청 제국은 태평천국 때문에 홍역을 치르거나 나라를 말아먹기도 했다. 이쪽 테크를 탄 경우 분리주의 문제가 난다.

  • 일부 집단을 심각하게 탄압
    사실상 위의 세 단계를 순서대로 거쳐서 다다르는 테크. 더불어 아래의 혁명, 반란, 내전을 일으키는 아주 좋은 기폭제다. 또한 탄압을 피해서 해외로 유출하는 인적 자원을 생각하면 후새드. 이러한 테크는 종교재판으로 유대인을 추방해 금융기반을 스스로 날린 스페인, 위그노를 추방해 산업기반을 스스로 날린 프랑스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다. 덧붙여서 현재 세계에서 이런 탄압을 하면 국제 여론이 매우 나빠진다. 다만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국력이 세고 지배 민족의 힘이 압도적이면 의외로 큰 문제가 아닌 때도 있다. 그 증거로, 당장 러시아가 체첸에서 벌이는 행태의 상당부분이 명백한 전쟁 범죄임에도 러시아를 까는 국가는 드물다. 기껏해야 미국 정도?

  • 통합적인 지방 관리의 실패
    대체로 지나치게 활발한 정복사업에 따라오는 문제. 말 위에서 얻은 천하를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다. 닥치는 대로 땅을 집어먹다 보니 집어먹은 땅이 본국에서 소화 가능한 양을 훌쩍 넘어서버린 때가 여기에 해당한다. 갑자기 나온 어마어마한 규모의 영역을 다스리자면 필연적으로 그 땅을 나누어 다스려야 하는데, 중국에서 봉건제도의 말로가 어떻게 되었더라? 진시황 이후의 초한쟁패기, 알렉산더 이후의 디아도코이, 쿠빌라이 칸 이후의 몽골 제국, 아우랑제브 이후의 무굴 제국, 티토 대통령 사후의 유고슬라비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래도 나라가 바로 개판은 아니고 일단은 분열 수준에서 끝나지만, 언젠가 반드시 터질 난세가 문제다.(...)

2.3. 내란

  • 내전
    한 나라에 둘 이상의 권력집단이 정부를 자처하거나 내부에서 반란군,군벌들이 할거하거나 서로 다른 종교,민족 집단들이 한 나라 안에서 종교와 민족이 다르다고 치고박고 싸운다면 국가는 갈피도 못 잡고 붕괴된다. 지금 현재도 종족,군벌,정부군끼리 내전질 죽이고 치고 박고 싸우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수많은 아프리카국가들과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예멘등 이슬람교,기독교에 같은 이슬람교끼리 수니파,시아파하며 서로 죽고 죽이는 내전을 겪었거나 겪는 서남아시아의 국가들, 아예 나라 자체가 연방내 구성 공화국들과 민족,종교간 갈등이 내전으로 벌어져 분열, 붕괴한 유고슬라비아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거기다 승리한 쪽이 더 막장이면 그야말로 망했어요.(...) 콩고 민주 공화국은 내전 이후 어떠한 국가 막장 테크를 탈 수 있는지 아주 모범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그나마 신속히 진압했던 이괄의 난 같은 때도 조선의 서북방 핵심 전력이 무너져서 외침에 처절하게 깨졌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다만 반대로 내전 뒤 오히려 갈등을 해소하면서 더욱 강력해진 미국과 같은 때도 있지만[2] 이런 일은 아주 드물다.

  • 봉기
    다른 한 테크는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무장봉기 계열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대개 분명한 비전이 없어 나라만 쇠퇴하고 끝나는 일도 많다. 봉기 자체는 성공했음에도 결과는 흥선 대원군의 복귀가 고작이었던 임오군란이 단적인 예. 그렇다 보니 진승과 오광의 난, 황건적의 난, 원종과 애노의 난, 백련교도의 난처럼 진압하는 과정에서 지방 단위의 군벌을 만들거나 그 스스로 군벌화해 국력은 국력대로 깎아먹고 군벌들이 치고받는 난세의 도래를 알린 기념비적인 봉기들이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가장 성공한 케이스인 홍건적은 아예 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다만 봉기가 성공해도 그 뒤에 벌어질 권력 다툼을 생각하면...

  • 정변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 끝에 급기야 불만이 쌓인 집단이 국가의 수뇌부를 갈아버리려 드는 게 바로 반란이다. 그 하나는 특정 권력 및 무력 집단이 보다 상위에 있는 다른 권력자를 뒤집어버리는 쿠데타 계열이다. 다만 이 경우가 반드시 국가를 막장으로 만든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유지한 구조는 그대로 남기면서 머리만 바꾸는 양상이 많아서다. 구조를 바꾸더라도 그 결과를 부정적으로만 보기 어려운 위화도 회군 같은 경우가 있어서 상당히 미묘. 그러나 기본적으로 특정 친위 집단에게 권력이 재분배되고, 이로 말미암아 새로운 권력층을 탄생시키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일도 많다. 단 링크된 훈구파는 위화도 회군이 탄생시켰다기보다는 계유정난의 영향이 더 크다. 보래 정도전, 조준 등 급진개혁파의 목적은 고려와 같이 소수의 귀족집단이 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 혁명
    프랑스가 거친 테크. 대체로 반란과 비슷하지만, 혁명은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체제의 구조 자체를 뒤집으니 일정한 특이성을 지닌다. 때문에 위의 정변이나 봉기와 병행하는데, 애당초 혁명이라는 말이 역성혁명에서 연원한 단어임을 상기하면 이상할 것은 없는 용례이다. 정변이자 혁명인 명예 혁명이나 봉기이자 혁명인 러시아 혁명이 대표적인 예이고, 동학농민운동 같은 것은 혁명인지 반란인지 미묘해서 아직도 주장이 분분하다. 이들이 가지는 그 '분명한 비전'이 사실은 전혀 불확실하니 문제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공포 정치나 내전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프랑스는 오히려 국민개병제 등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여 전 유럽의 깡패 노릇도 했지만...

2.4. 내정

  • 갑자기 사망하거나 부재 상태인 지도자, 즉 대공위시대
    나라를 명군이 다스렸다면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국가 기반이 흔들리는 때가 있다. 더욱이 후계자가 불명확한 채 죽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중세 유럽과 같은 경우에는 각 나라의 왕가들이 친인척으로 묶여 있었기 때문에 만일 그 대비가 없으면 대대적인 전쟁이 일어나면서 국가가 막장을 향해 달려갔다. 백년전쟁이 가장 유명하다. 동아시아의 왕조들에서는 평시에 후계자를 지정해 이런 일은 드물었으나, 어린 군주가 즉위하였을 때 왕위 쟁탈전은 이따금 나왔다. 아니면 어린 군주를 끼고 외척과 권신들이 득세하여 책임 없는 권리를 마음껏 누리며 나라를 흔히 말아먹었다. 한국사에서는 혜공왕 치세에 빈발한 반란들과 계유정난의 배경 상황이 전자에, 중종 사후의 문정왕후 집권기와 정조 사망 후 세도정치 기간이 후자에 해당한다.

  • 국가 경제의 파탄
    텅 빈 국고는 필연적으로 정부 재정의 파국을 부른다. 부채 문제는 정부 뿐만이 아니라 가계, 기업 등의 민간에서도 있지만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나오듯이 민간 부문이 부실하면 민간에서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정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선진국, 또는 강대국 간의 전쟁 가능성이 낮아진 현대에 이르러서는 국가 막장 사태의 가장 직접적이고도 가능성 높은 원인이다. 짐바브웨 달러 등.

  • 극단주의 세력의 만연
    정치·사회·종교·민족·이념적으로 광신에 가까운 극단적인 세력이 활동한 끝에 다다르는 테크. 극단주의 집단은 초기에 영향력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력이 커지면서 극단주의화를 가속화시킨다. 만일 이러한 극단주의 세력이 정계에 진출하고 정권을 장악하면,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이자 뻔할 뻔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본 제국아돌프 히틀러 치하의 독일이 있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철저히 깨지고 과거의 잘못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일본은 나치에 대한 청산을 노력하는 독일이나 추축국 중에서 자행해놓은 전쟁범죄가 전무한 이탈리아와 대조적으로 아베 신조로 대표되는 악마들(넷 우익, 재특회, 일본 유신회 등)이 득세하는 낌새를 보이고 있어 경각을 요한다. 단순히 자기만 망하는 게 아니라 주위에 적극적으로 민폐를 끼치는 최흉의 테크.

  • 막장인 지도자
    하지만 정작 최고존엄 자신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펑펑 놀아제끼면 정말로 답이 없다. 세칭 암군. 30년 동안 파업이라는 실로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만력제라던가.(...) 비윤리적이고 무능한 판단력까지 겸비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데, 모용희수양제해릉양왕이 참으로 훌륭한 반면교사다. 이 선까지 오면 이제는 폭군. 그와 같은 무능한 판단력으로 말미암아 사람을 잘 다루지 못해도 문제인지라 까임의 대상인데, 이런 부분으로 까이는 건 희대의 졸장 원균의 구원투수였던 선조, 강빈을 개새끼라 불러 개와 사돈관계를 한 인조, 아예 자기가 세도정치를 한 고종이 들어갈 듯. 현대의 수많은 독재자들(북쪽 깡패 소굴 3, 유고슬라비아로보단 밀로셰비치, 루마니아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캄보디아폴 포트, 리비아무아마르 알 카다피 등등)도 예시로, 윗대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분류는 역적으로 대표하는 권신들이 대두해 이중권력이 나오는 때도 들어간다. 예를 들면 조선의 세도정치, 중국의 망탁조의, 현재 일본에서 나온 수구꼴통 성향의 총리들.

  • 바닥을 드러낸 국고
    뭘 하든 자금이 필요한데, 이 국가의 자금이 거덜나면 당장 공무원에게 줄 월급부터 행정을 제대로 못한다.[3] 국가 지도자가 사치에 빠지거나, 무리하게 전쟁 등 이런저런 사업을 벌이거나, 거두는 세금이 어디선가 새어 나가거나 심지어 국가에 검소를 강요하여 세금 자체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는 등 여러이유가 있다.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가 재정이 비다 못해 빚까지 지는 상황...이라지만, 현대 거시경제 이론에 따르면 재정 적자와 국고 소모는 의미가 상당히 다르므로 너무 걱정은 말자. 현대에 국고 소모로 온 막장 테크는 세입이 유의미한 수준 아래로 내려가거나, 세출이 비용편익분석에 못 감당할 만큼 무리하게 나가거나, 적자와는 다른 채무의 누적이 심각한 경우가 해당한다. 현대 국가재정 역시 채무 누적이 심각하다는 지적들이 있고, 또한 반디플레이션 기조와 신용화폐제 때문에 전반적으로 적자 재정이 나온다는 논의가 있지만 본문에서 적시한 것과는 격이 다르다. 미국의 파산 등.

  • 지나치게 높은 세금
    이건 그냥 학정이다. 국가는 국민이 있어야 존치가 가능한 것인데 세금이 미칠듯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을 학대하는 것이다. 물론 이 덕분에 국고는 빵빵해질 수는 있지만 문제는 이게 제살 깎아먹기라는 것. 결국 정부는 부유하지만 국민은 가난해지고 이로 인해서 시민혁명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 실패로 돌아간 개혁
    거꾸로 생각하면 개혁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 개혁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암울하다. 그런데 정말로 개혁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지도층 내의 문제나 외세의 간섭 등 여러 요인으로 개혁이 실패한다면 상황은 정말 위태롭다. 개혁에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효과가 없는 데다, 오히려 그 반동으로 기득권층이 더욱 보수화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갑신정변 뒤로 가속화한 민씨 일족의 보수화를 생각하면 좋을 듯. 그런데 반대로 극단주의에 입각한 뜬금없는 개혁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든 입지전적의 사례가 있으니 바로 왕망의 신나라. 잘 쓰던 제도를 원칙대로 한답시며 굳이 복잡하게 뜯어고치고, 현실에서 괴리한 이상론으로 이민족들과의 관계를 파탄냈으며, 지나치게 믿던 미신으로 황권을 강화시키려 했는데 결과는 아주 제대로 망했어요. 다만 필요하던 개혁이 적절하게 성공한다면 최소한 수명 연장은 가능하고, 여기에 적절한 시기까지 더한다면 오히려 중흥기도 맞이할 수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가 망했다가 부활하기를 반복한 비잔티움 제국.

  • 지도층에서 만연한 부패
    삼국지의 배경인 후한 말기가 대표적이다. 아예 황제 자신이 관직에 가격을 매기며 팔아치웠다. 심지어 관직의 정가도 전하는데 삼공은 1000만 전, 구경은 500만 전, 2천석 관직은 2000만 전, 4백석 관직은 400만 전이었다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이 밖에도 개인적 인맥으로 정권의 요직을 채우는 낙하산 인사라던가, 뇌물나라가 돌아가거나, 직무유기직권남용이 조직 안에 만연한 상황은 당연히 국가의 운영 능력을 극도로 떨어트린다. 그 가운데서도 단연 최고의 개쌍놈이자 이 분야의 끝판왕은 뇌물을 받고 타국에 국가기밀을 팔아치우거나 타국의 조종을 받아서 움직이는 매국노. 이래뵈도 왕조 말기, 특히 중국사에서 나라를 말아먹던 유서 깊은 막장테크다.

2.5. 환경

  • 국가 단위의 환경 재해
    아래의 셋과 달리 이건 명백한 인재(人災)다. 때문에 국가의 위기 대응 능력이 발달한 현대에 이것 하나만으로 나라가 망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막장 테크를 조장하기에는 충분하며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에 더욱 그 위험성이 높아졌다. 역병이 페니실린 때문에 은퇴하자 새로 영입되었다 카더라 가장 극강의 사례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같은 원자력 사고이고, 이보다 경미한 사례로는 유조선 침몰이라던가 유해물질을 보관하는 시설이 폭파하는 사고 등이 있다. 인재 주제에 타국에도 망조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악랄하다. 트롤링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우크라이나에서 터졌지만 벨라루스가 막장이 되었다. 문제의 발전소가 국경 지대에 있었고, 바람의 방향이 영 나빠서.(...)

  • 장기적인 환경 악화
    사실 인류의 역사상 가장 실질적인 피해를 가져다 준 환경 문제는 이쪽이다. 나무를 베어버리면서 스스로 파멸을 불러온 이스터 섬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17세기 후반에 조선과 일본을 덮쳤던 경신대기근텐메이 대기근도 함께 보자. 그린란드에 정착했던 바이킹들도 15세기 무렵에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 않고 버티다가 몰살했다. 바로 옆에 이누이트라는 훌륭한 생존 모델이 있었는데도! 마야 문명도 8세기 경부터 나타난 소빙하기가 1차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사의 춘추전국시대오호십육국시대도 지금보다 추운 기후 위에서 벌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구는 증가했는데 기후의 변동으로 생산성이 떨어졌으니 고립되어 굶어 죽거나 유랑하고 다니면서 뺏어 먹을 수밖에... 최근의 사례로는 시리아 내전의 원인 중 하나인 생필품 가격의 폭등을 일으킨 가뭄이 있다. 이 여파로 옆동네 이라크도 헬게이트가 열렸다.

  • 초강력 범유행전염병
    그냥 전염병이 아니라 중세 유럽을 휩쓸고 간 흑사병이나 아메리카 원주민을 빈사상태로 만든 유럽발 병원체 만큼 사회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어야 한다. 전자는 세계 인구의 3할 이상을 쓸어먹었고, 후자는 7할 이상을 사망시켰다. 이런 수준의 전염병이면 이로부터 나오는 다른 혼란 요인들도 무시할 수 없다. 흑사병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로마 제국 재건 시도를 실질적으로 무산시켰고, 전염병으로 흉흉한 민심은 각종 사이비 종교의 좋은 토양이었다. 현대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아프리카에서 2할이 넘는 사람들이 앓는 에이즈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인플루엔자 A가 세계적 이슈임도 이와 같은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대비한 것이다. 근데 인플루엔자 A는 뚜껑을 따 보니까... 이 또한 국가적인 면역 및 대응 능력이 불충분하거나 상상을 뛰어넘는 초강력 전염병이 닥칠 때의 이야기. 다만 아일랜드 대기근에서는 사람이 아닌 식량이 전염해 기근과 경제 파탄을 불러왔는데, 여기서 국가적인 대응 능력이 불충분해서 대참사를 불러왔다.뭐, 불충분? 못한 게 아니라 안했겠지!

  • 초거대 연 재해
    이쪽은 그냥 정말로 아주 진짜 너무너무 운이 없는 케이스다. 사실 역사적으로 일어난 적이 있는지 의문시할 정도. 크레타 섬의 미노아 문명이 근처의 산토리니 섬 화산 폭발로 폭삭 망했다는 견해는 아틀란티스 전설과 관련해 상당히 유명한 학설이지만, 지질조사 결과 정작 미노아 문명이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화산이 폭발한 뒤로 드러났다. 발해백두산이 터진 와중에 거란이 쳐들어와서 망했다는 견해가 있지만, 역시 지질조사 결과 발해가 망한 뒤에 백두산이 폭발했다고 확인했다. 발해의 부흥운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을 가능성은 있어도, 직접적인 멸망의 원인은 아니라는 견해가 정론. 일본에서는 그 유명한 도카이 대지진 떡밥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수도 도쿄가 직하형 강진으로 궤멸한다는 이야기. 그러나 실제 직하형 강진의 사상자는 3만 명 정도로 예측되고 일본의 사태수습능력을 감안해야 한다는 비판도 많다. 결국은 국가의 대응 및 수습 능력이 불충분하거나 상상을 뛰어넘는 초거대 복합 재난이 닥칠 때의 이야기.

3. 분석

3.1. 한비자의 정의

중국 전국시대의 법가 사상가인 한비는 망할 징조(亡徵)라는 글에서 국가 막장 테크를 47가지나 제시한다. 망징편 상 망징편 하

  1. 무릇 임금의 나라는 작은데 대부의 식읍은 크고, 임금의 권위는 가벼운데 신하의 권세가 무거우면 망한다.
  2. 법령을 깔보고 모략에만 힘쓰며, 국내가 황폐하여 원조에만 의지하면 망한다.
  3. 신하들이 학문만 익히고 공자들이 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이 저축만 하고 백성들이 곤궁해지면 망한다.
  4. 궁궐과 누각과 정원을 만들기 좋아하고, 수레와 의복과 사치품과 예술품을 좋아하여 백성을 괴롭히고 재화를 낭비하면 망한다.
  5. 미신을 쓰고 귀신을 섬기며, 점술을 믿고 제사를 좋아하면 망한다.
  6. 신하들의 의견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말을 비교하여 알아보지 않고 오직 한 사람과만 소통한다면 망한다.
  7. 관직을 구하기 어렵고, 벼슬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망한다.
  8. 너그러워 성취하지 못하고 유약하여 결단하지 못하며, 좋고 싫음을 결단하지 못해 자립하지 못한다면 망한다.
  9. 탐욕이 지나쳐 만족하지 못하고, 이익을 가까이하여 얻기 좋아한다면 망한다.
  10. 잔혹한 형벌을 좋아하여 법을 고르게 적용하지 않고, 논쟁하기만 즐겨서 그 실용에 힘쓰지 않고, 아름다운 문장에 빠져서 그 공로는 돌아보지 않으면 망한다.
  11. 천박하여 알기 쉽고, 누설되어 감추지 못하고, 기밀을 유지하지 못하고 신하들의 말을 옮기면 망한다.
  12. 너무 드세어 화합하지 못하고, 간언을 무시하고 이기기만 즐기며, 사직은 돌아보지 않고 경솔히 자신이 믿는 대로 한다면 망한다.
  13. 외교에 의지하여 이웃 나라를 깔보고, 강대국의 원조를 믿고 가까운 나라를 업신여기면 망한다.
  14. 객지에서 더부살이 하는 선비가 가족과 재산을 국외에 둔 채로 위로는 국책에 간여하고 아래로는 치국을 함께하면 망한다.
  15. 백성이 그 재상을 믿지 않고, 아랫사람들이 그 상전을 받들지 않는데도 임금이 총애하고 신뢰하여 내치지 않는다면 망한다.
  16. 국내의 인재는 쓰지 않고 국외의 선비만 구하며, 공을 세우도록 시험해보지도 않은 채 명성만 듣고 쓰거나 떠돌이들을 예우해서 원로들을 업신여기면 망한다.
  17. 그 적자를 경시하고 서자와 대등하게 삼으며, 태자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군주가 죽으면 망한다.
  18. 임금이 마음으로 수치를 모르고, 나라가 어지러운데 자만하며, 국내의 재정은 살피지도 않고 이웃의 적을 쉽게 여기면 망한다.
  19. 나라가 작은데도 겸손히 처신하지 않고, 힘이 적은데도 강국을 겁내지 않으며, 무례하여 큰 이웃나라를 업신여기고, 탐욕스러워 외교하는 데 졸렬하면 망한다.
  20. 태자를 이미 정했는데 강성한 적국에서 후처를 맞아들이면, 태자는 위태로워지고 그러면 신하들은 마음을 바꿔먹을 것이니 망한다.
  21. 겁이 많아서 주장이 약하고, 짐작은 하면서도 성정이 우유부단한 나머지 그래야 하는 줄 알면서도 결단을 내려 감행하지 못하면 망한다.
  22. 군주가 국외에 나가 있는데 국내에서 임금을 바꾸거나, 볼모로 나간 태자가 돌아오지 않았는데 군주가 태자를 바꾸어서 국론이 분열되면 망한다.
  23. 대신들을 능욕하여 그들을 업신여기고, 백성들을 주륙하여 부림이 가혹하면 원한을 품고 수치를 새기니 이것이 거듭되면 적(賊)이 생기고, 적이 생기면 망한다.
  24. 두 대신의 권세가 막중하고 친족들의 세력이 강하여, 안으로 당파를 이루고 밖으로 원군을 빌어다가 힘을 다투면 망한다.
  25. 시녀와 후궁의 말에 귀기울이고 총신과 측근의 꾀에 따라서, 안팎으로 슬픔과 탄식이 가득한데도 거듭 법을 어기면 망한다.
  26. 대신을 업신여기고 친족에 무례하며, 백성을 괴롭히고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 죽이면 망한다.
  27. 꾀로써 법을 곡해하기 좋아하고 사사로운 일로 공공의 일을 그르치게 하며, 법령을 쉽게 바꾸고 자주 휘하에 호령하면 망한다.
  28. 국방이 튼튼하지 않고 성곽은 허술하며, 축적된 것이 없고 재물은 적어서 싸우고 지킬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가볍게 적을 공격하면 망한다.
  29. 왕족들이 요절해 군주가 잇따라 죽고 어린애가 임금이 되어 대신이 전횡하며, 떠돌이를 등용하여 당파를 만들고 거듭 국토를 떼어 원조를 바라면 망한다.
  30. 태자가 존경받고 부각되어 그를 따르는 세력이 강해지고 강대국과의 교섭이 빈번하여 일찍부터 위세가 갖추어지면 망한다.
  31. 임금이 소심하고 성급하여 아무 일에나 쉽게 흔들리며, 상황에 대한 이해득실을 헤아리지 못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이 없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32. 소심하고 성급하여 쉽게 전전긍긍하고 가벼이 움직이며, 마음이 조급하여 앞일을 헤아리지 못하면 망한다.
  33. 군주가 분기가 많아 군사를 즐겨 일으키면서 산업을 가벼이 여기고 전쟁을 쉬이 일으키면 망한다.
  34. 귀족들이 서로 시기하고 대신들의 힘이 융성하여 밖으로 적국에 빌붙고 안으로 백성을 괴롭히며 원수를 공격하는데 군주가 주륙하지 않으면 망한다.
  35. 임금이 불초한데 측근이 현명하고, 태자가 가벼워서 서자가 대항하며, 관리가 약해져서 백성이 발호하면 이로써 나라가 혼란해지니 나라가 혼란해지면 망한다.
  36. 분노를 감추고 드러내지 않으며, 죄 있음만 드러내고 처벌하지 않아서 신하들이 내색하지 않아도 근심하고 두려워하여 언제 어찌될 지 몰라하면 망한다.
  37. 군대의 장수에게 너무 큰 권한을 주거나 변방의 수령에게 너무 높은 지위를 주어서 법을 남용하여 전횡하거나 군주의 명령에 따르지 않게 되면 망한다.
  38. 왕후가 음란하고 모후가 추잡하면 안팎이 뒤섞여 통하게 되고 남녀의 분별이 없어지니 이에 군주가 둘이라고 하는데, 군주가 둘이 되면 망한다.
  39. 왕후가 천하고 빈첩이 귀하며, 태자가 낮고 서자가 높으며, 재상이 가볍고 서리가 무거우면 이에 따라 안팎이 어그러지니, 안팎이 어그러지면 망한다.
  40. 대신이 지나치게 귀하여 당파가 강해져서 군주의 판단을 가로막고 나라를 제멋대로 하면 망한다.
  41. 권문세족이 임용되어 유공자가 밀려나고, 촌뜨기의 선행으로 관리들의 노고가 무시되어 사적인 행동을 귀히 여기고 공적인 공로는 천시하게 되면 망한다.
  42. 국고는 비었는데 대신들은 배부르고, 정착민은 빈곤한데 떠돌이는 부유하고, 농사 짓고 싸우는 이는 곤궁한데 상공인이 이로우면 망한다.
  43. 큰 이익을 보고서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재앙의 징조를 듣고서도 대비하지 못하고, 싸우는 일을 천박하게 여기고 인의로 자신을 치장하면 망한다.
  44. 군주의 효도는 하지 않고 필부의 효도만 흠모하며, 사직의 이익은 생각지 않고 모후의 명령만 들으며, 여자가 나라를 다스리고 환관이 국사를 좌우하면 망한다.
  45. 논설에 익숙하나 법에는 어긋나고, 마음은 지혜로우나 술수가 부족하고, 재능은 많으나 법도에 따라 처리하지 못하면 망한다.
  46. 신참이 승진하여 고참이 밀려나고, 불초자가 중용되어 현량자가 엎드리고, 무공자가 귀히 되어 유공자가 천시되어 아랫사람들이 원망하게 되면 망한다.
  47. 친족과 대신들의 봉록이 공로보다 후하거나, 복식이 지위를 넘어서거나, 궁실과 음식이 너무 사치스러운데도 군주가 금하지 않아서 탐욕이 끝없이 되면 망한다.
  48. 왕실의 사위나 자손들이 백성들과 한 마을에 살며 그 이웃들을 핍박한다면 망한다.

    망할 징조(亡徵)라는 것은 반드시 망한다(必亡)는 것은 아니지만, 망할 수 있다(可亡)는 것을 말한다. 무릇 요 임금이 둘이라 해도 함께 흥할 수는 없으며, 걸 임금이 둘이라 해도 함께 망할 수는 없다. 흥망의 분기는 그 다스려짐과 어지러움, 강함과 약함이 서로 어긋나는 데에 있다. 나무가 부러지는 것은 분명 벌레가 갉아먹은 때문이며, 담장이 무너지는 것은 분명 균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무에 벌레가 살아도 태풍이 아니면 부러지지 않으며, 담장에 균열이 있어도 폭우가 아니면 무너지지 않는다. 그래서 만승의 군주는 술(術)에 따라서 법(法)을 행하고 망할 징조가 있는 군주에게 태풍과 폭우가 되니, 천하를 어렵지 않게 겸병하였던 것이다.
기승전亡 게슈탈트 붕괴

각 항목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이 실제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일들이다. 한비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중국사의 초기에 해당하는데도, 그 뒤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된 상황이 많아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다만 이러한 한비자의 경고는 어디까지나 군주를 대하는 입장에서 서술했고, 군주제가 사라진 현대 사회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례로 30번째 항목에서는 왕세자가 너무 잘났으면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 같은 사태가 터진다고 충고하지만, 현대인의 감각으로는 그야말로 사극에나 나올 법한 옛날 이야기. 뭐 현대에도 그런 사례가 하나 있었지만... 때문에 현대에도 적용 가능한 2번, 3번, 4번, 6번, 12번, 13번, 16번, 18번, 41번, 42번째 항목만 떼어서 '한비자의 나라가 망하는 10가지 징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했다. 덧붙여 읽다 보면 한비자의 음양가(5), 유교(41·43·44), 유세객(16·29·42)에 대한 까 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어그로

그러니까 한비자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이러저러한 47가지 징조가 보인다고 반드시 좆망 테크는 아니지만, 이런 징조가 내게 있다면 빨리 고칠 것이고 반대로 남에게 있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때려잡아라! 그야말로 동양판 군주론.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비자는 전국시대, 난세 중의 난세를 살다 간 사나이다.(...) 오히려 치세에 태어났으면 그의 사상은 묻혔을 것이다.

3.2. 마하트마 간디의 정의

마하트마 간디는 7가지의 국가 막장 테크의 징후를 제시했다.

  • 노동 없는 부(Wealth without work)
  • 양심 없는 쾌락(Pleasure without conscience)
  • 인격 없는 지식(Knowledge without character)
  • 도덕성 없는 상업(Commerce without morality)
  • 인간성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humanity)
  • 희생 없는 신념(Worship without sacrifice)
  • 원칙 없는 정치(Politics without principle)

인류 사회에서 모든 악덕(폭력)은 다음의 되풀이되는 일곱 가지 실수들에서 나타난다.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덕성 없는 상업,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믿음, 그리고 원칙 없는 정치.
In human society, all violence can be traced back to these seven recurrent blunders: wealth without work, pleasure without conscience, knowledge without character, commerce without morality, science without humanity, worship without sacrifice, and politics without principles.
─ <젊은 인도(Young India)>, 1925년 10월 22일.

사실 간디가 제시한 7가지 요소는 비단 국가 막장 테크라기보다는 만악의 근원에 더욱 가깝다.

3.3. 조지프 테인터의 정의

조지프 테인터(Joseph A. Tainter)는 자신의 저서인 '문명의 붕괴(The Collapse of Complex Societies)'에서 국가 막장 테크 트리의 순환 공식을 설명했는데,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다. 다만 이러한 정의는 기본적으로 전제군주정 체제라는 전제가 있다.

  1. 언젠가는 강력한 경쟁자나 야만족들을 만난다. 일단은 그 경쟁자나 야만족들을 거꾸러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성공해도 언젠가는 또 다시 강력한 경쟁자나 야만족을 만난다. 그들과의 투쟁은 재정난에 부담을 가중시킨다. 한계수익률이 어느 만큼 버텨준다면 이 부담은 아직 견딜 만하지만, 2와 3에서 나오는 부담으로 한계수익률이 내려갈 때 이는 막을 수 없는 파국으로 다가온다. 사람의 몸이 면역 체계가 셀 때에는 여러 세균과 공존하지만, 아닐 때는 세균이 몸을 잠식하는 것과 같은 이치.

  2. 중심지와 거리가 너무 먼 땅의 통치를 포기한다. 가장 큰 문제는 물자 수송과 통신에 들어가는 비용. 이러면 언젠가는 한계수익률을 보장할 팽창 정책을 포기하는 순간이 온다. 토이토부르크 전투 뒤의 로마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후 로마는 관리가 어렵고 수익률도 낮은 게르마니아를 포기했다. 마케도니아나 몽골 제국이 행정력을 생각하지 않고 땅을 무작정 늘렸다가 분열도 했다. 이것은 3을 통해 타개해 나갈 수 있지만 이것도 언젠가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3. 정복한 땅에 축적되어 있는 자원을 이용하거나 개발한다. 그러나 동시에 정복자는 정복지의 행정, 주둔, 방어, 개발에 드는 비용을 써야만 한다. 당분간은 투자보다 수익이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물자 교류와 개발로 수익이 늘지만, 어느 시점을 넘어가면 예기치 않은 사태를 기폭제로 유지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는 날이 오고야 만다. 트라야누스가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한 것이 예시이다. 5현제 시대는 로마의 부흥이 절정에 달했지만, 수익이 한계에 달해 이후의 몰락을 예고한 시기이기도 하다.

  4. 예기치 않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관료 조직이 설치된다. 한동안은 이 체제의 힘을 통해 위기를 타개해나가지만, 위기가 사라진 뒤에도 그런 조직은 쉽사리 없어지거나 원점으로 복구하기 어려운 속성을 지닌다. 이는 또 다시 3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선 시대의 비변사가 아주 훌륭한 예시인데, 당초엔 임진왜란의 대비를 위해 만든 조직이었지만 임진왜란이 끝나도 남은 채 위기관리기관으로서의 집중한 권력을 흥선 대원군 시기까지 놓지 않았다.

1번은 2번으로 잡고, 2번은 3번으로 잡고, 1·2·3번이 잘 돌아가지 않아서 생기는 비상 사태는 4번을 통해서 해결한다. 그러나 4번마저도 끝내 안 먹히거나 오히려 역효과로 이어질 때, 이것이 도미노처럼 무너진 결과는 드디어 1가지 만성 불치병을 제국 체제에 가져다 주게 되는데, 그게 재정난이라는 괴물이다. 끝내 그 국가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맞이한다.

  1. 붕괴. 재정난으로 말미암아 과세가 증가하고, 이는 민중의 대대적인 봉기나 지방 공동체 단위의 분열을 가져온다.
  2. 흡수. 다른 체제에 흡수당하여 그 체제의 한계수익률을 올려주는 먹이가 된다. 1번과 같이 오는 경우도 많다.
  3. 극복. 체제 개혁을 통해 국가의 역량을 좀더 효율적으로 쥐어짜서 위기 극복. 비잔틴 제국이 대표적이다.

생각해 보면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이렇게 망했다. 기억하고 조심할 일이다.

4. 사례 모음

5. 가상 매체의 국가 막장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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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가상 매체의 국가 막장 테크는 추측하고 작성한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높습니다.

여기서의 막장 테크의 요인은 현실의 그것과 같다. 여기 있는 국가는 현실의 그것과 같기에 국가 막장 테크를 겪을 만하다. 악의 조직 성향이 없는 국가가 국가 막장 테크에 멸망하거나 체제가 무너지기도 하지만, 국가 자체가 악의 조직이면 국가 막장 테크로 국가 자체가 없어지거나 체제가 무너진다라 설정하는 일이 많다.

5.1. 범례

이하 범례를 국가 막장 테크와 관련한 나라 뒤에 붙일 것.
또한 지구가 아닌 곳인 줄 알았는데 지구였다면 →와 #를 더 넣는다.
영 좋지 않은 선택을 제거하게 함으로써 세계 평화에 기여하거나 지적 생명체의 진화에 공로가 있는 경우는 ♨을 추가 표기한다.

  • 지구를 포함한 행성이 영토인 국가 : ★
  • 지구를 뺀 행성이 영토인 국가 : ☆
  • 2개 이상의 대륙을 걸치거나 지구 전역 자체가 국가 : ◎
  • 이세계 또는 다른 차원의 국가 : ●
  • 지구 안에 있을 때 : #
  • 일정한 모성이 없고 유랑하는 때 : ♣

5.2. 국가 막장 테크를 겪는 국가

여기에 나온 국가는 앞날이 어떨지 (작가나 제작사가 아닌 이상) 아무도 모른다. 이곳에 있는 국가가 멸망하거나 멸망까지 아니더라도 극복이나 해결, 체제 붕괴 등으로 끝나면 "국가 막장 테크를 겪었던 국가"에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 지구연방
    경직된 관료제의 스테레오 타입을 보여주는 국가. 스페이스노이드와의 전쟁에서는 늘 구태의연한 전술 전략으로 고전하고 유능한 인재는 좌천하며 구성원 간의 차별은 심해 늘 내전의 불씨가 있다. 이런 작태를 보여줌에도 애니메이션으로는 가장 미래를 그린 기동전사 V건담에서는 거의 간판만 남은 지경까지 갔지만 최소한 망하지는 않았다. 무능해도 좀비같은 생명력으로 끝내 이기는 집단. 이는 사실 지구연방의 적이었던 지온 공국,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 잔스칼 제국이 더 막장이었기 때문. 지구연방은 그래도 일단은 공화정을 표방하지만 반란군들은 늘 시대착오적인 공국, 제국 시리즈를 들고 나와 그들만의 편협한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니 이길 턱이 있나.

  • 더 위처 시리즈 - 에던
    애초에 북부 왕국의 주류 국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약했으며 신트라 평화협정에서도 땅을 별로 얻지 못했고, 데머번드 왕의 무능력함 때문에 나라가 예전부터 망할 징조가 보였다. 게다가 데머번드 왕의 아들 스테니스 왕자가 귀족들의 인정을 받기도 전에 데머번드 왕이 갑작스럽게 암살을 당했다. 그렇게 왕위 계승권 문제 때문에 정치계는 개판이 되었고 그러는 와중에 어느 농민처녀가 만민평등을 외치며 농민들로 의용군을 만들어서 에던 정규군 대다수를 궤멸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북쪽 나라의 어떤 돼지가 땅 내놓으라고 쳐들어오니... 이쪽도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부흥과 멸망으로 나뉜다. 또 부흥하더라도, 엔딩 추가영상에 따르면...

  • 더 위처 시리즈 - 테메리아
    애초부터 북부 왕국들 가운데에서도 워낙 강대한 나라의 하나였고 강대국 닐프가드와도 잘 싸웠으며 신트라 평화협정에서 영토를 가장 많이 얻어먹기도 한데다가, 폴테스트가 나름 정치도 잘 해서 그런지 비지마 폭동과 라발레뜨의 반란에도 크게 휘청거리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폴테스트 왕이 어느 떡대 대머리 암살자에게 암살을 당해서 망했어요. 뒤를 이을 자식이 있지만, 둘 다 사생아라서 왕위 계승권을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쪽은 에던과는 다르게, 북부왕국들 중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사령관 존 나탈리스가 자신의 군대로 탐욕스러운 귀족들을 어떻게든 견제하려고 노력하며, 버논 로치같은 충신이 어떻게든 멸망을 막아볼려고 이리저리 구르기에 에던보다는 희망이 있어 보인다. 이쪽도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부흥과 멸망으로 나뉘고, 부흥하게 되더라도도 에던과 마찬가지로 엔딩 추가영상에서...

아직 위쳐3가 안 나왔으니 부흥과 멸망, 어디가 정식루트인지 불확실하다. 그래서 일단, 에던과 테메리아는 이 항목에 올려놓겠다.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 지구정부
    자원고갈로 고사위기에 빠질 무렵 이시무라 박사가 고안한 충격점항법과 플래닛크래킹으로 자원문제를 풀었지만 이것 역시 지속가능한 번영이 아닌 지라 마커연구에 올인. 하지만 결과는? 망했어요

  • 마크로스 시리즈 - 지구연방★♨
    통합전쟁과 젠트라디와의 전쟁을 겪으며 인간과 젠트라디 사이의 약속과 유대 위에서 서기 2010년 만들어진 신 통합정부는 이후 한동안 성간 항법 기술을 이용한 우주 이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후 조라 행성을 비롯하여 접촉하는 외계 문명권과도 우호적인 통합을 이끌어 내는 등 마크로스7의 배경인 2040년대까지는 매우 긍정적인 건국 초 개척국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시대인 2050년대에는 정부의 영향력이 깎여 기업 주도의 이민선단이 반란을 일으킨다던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초거대 이민선단은 통합군 운영에 소극적인 정부를 불신하고 자체적으로 용병을 고용하는 등 갑자기 폭발하듯 늘어난 국토를 관리하는데 행정력에 점점 한계를 보여준다. 다양한 종족의 화합을 모토로 만들어진 사회도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인간과 젠트라디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2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마크로스 2에서는 군부가 맛이 가버려 메이 오퍼레이션이라는 방어 전술 하나만 믿고 지구 근방에서 버티며, 전투에 패배해도 왜곡 기사를 내도록 언론사에 압박하는 부패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구연방은 점차 불안한 국가로 바뀌고 있다.

  • 베르세르크(만화) - 미들랜드 왕국
    세계관 내에서 손꼽히는 강국이었지만 튜더와의 오랜 전쟁으로 나라가 피폐한 데다가 국왕이라는 자도 미쳐버려 나라를 제대로 망친다. 암군인 국왕이 죽자 바로 쿠샨 제국의 침공으로 나라는 멸망 위기로 몰리고 만다. 후계자인 공주가 정치를 아무 것도 모르니 중앙정부의 귀족들은 권력다툼만 일삼다가 쿠샨제국이 수도를 함락시키면서 나라가 제대로 박살난다. 게다가 도우러 왔다는 동맹국들도 하나같이 나라를 갈라먹을 생각만 한다. 그러다 예전에 튜더를 물리치는데 도와준 그리피스랑 매의 단 도움으로 멸망을 겨우 피한다. 하지만 그리피스랑 매의 단 정체가 하필이면 괴물인 사도인지라 나중에 이들이 오히려 나라를 다 먹어치우려 할 지 모른다. 게다가 나라 전체가 괴물들이 넘쳐나는 판타지아로 바뀌어서...

  • 블레이드 앤 소울 - 운국, 풍제국
    운국은 충신들과 충직했던 장군이 정치적 암투에 사라지고 운국의 대장군도 그렇게 죽을 뻔하다가 그 대장군이 역관광을 먹여서 풍제국을 세웠다. 그 바람에 한판 붙었지만 패배하고 독립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또 지방의 통제 상실 및 국가 내부에 사교도들이 암약하고 해상에서는 군벌 수준의 해적이 난립해 기승을 부리는 등 국가 막장 테크의 종합 선물 세트 상태이다. 반면 이렇게 일어난 풍제국도 사정이 나빠서 천명제다 뭐다 백성들을 쥐어짜고 국가의 권력은 태사인 진서연이 틀어쥐며 수도에 범죄조직이 기승을 부리는 등 남미(...)의 전철을 밟는 중...

    ...은 과거 이야기고 풍제국의 경우 중국 공산당 입맛에 맞게 백청산맥 전체가 리부트 된 이후에는 도대체 이런 나라가 왜 국가 막장 테크를 타고 있다고 묘사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정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백성을 구하다가 도적에게 사로잡힌 제국군이나 공정함을 덕목으로 내세우는 황궁 안 풍제국 관리들의 모습 등 중국 수출을 위해 무리하게 변경된 새로운 설정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어이가 승천한다.

  • 아머드 코어 - 국가 해체 전쟁
    항목 참조

  • 아카메가 벤다! - 제국●♨
    황제가 어리석고 무능한데다 향락에만 빠져사는 탓에, 황제를 보좌하는 재상이 그걸 이용해 무능한 황제를 꼭두각시로 삼아 독재정치를 한다. 기득권 세력인 귀족과 부호들은 부정부패로도 모자라 인간으로서는 하지 말아야할 짓까지 저지르는 막장들이다. 군대 역시 타락해서 제국에 반대하는 저항세력들과 이민족들을 진압하는 도중에 여자나 아이들까지 잔혹하게 학살하며 강간, 약탈, 고문을 저지른다. 이러다보니 반란이 진압되기는 커녕 더욱 심해져 제국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다. 분열되어 있던 이민족들 역시 제국에 대한 증오로 단합하여 끊임없이 침입해오고 있다.

  • 아키에이지 - 원대륙의 모든 국가●
    신들과 영웅들의 전쟁으로 원대륙은 다 불타버렸다. 본디 원대륙은 지금같은 허허벌판이 아니라 고도의 문명을 일군 국가들이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델피나드만 해도 세계의 수도라고 부르며, 아직까지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한 문명은 없는 듯 서술한다.) 파괴신이 된 진의 행동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아키에이지 최대의 떡밥이다.

  • 얼음과 불의 노래 - 칠왕국♨
    원래부터 전형적인 봉건제 국가로 왕권이 약해 틈만 나면 반란이 일어나기 쉬운 구조였다. 특히 암군 로버트 바라테온이 국고를 다 말아먹어 재정이 파탄나고, 작중 최고의 암군 + 폭군인 조프리 바라테온이 폭정과 병크를 일삼아 국가 전체를 뒤흔드는 최대의 내전이 일어나고 만다. 이후 아직도 반란을 진압하지 못하여 재정 역시 파탄난 그대로이다. 설상가상으로 북부의 괴물인 아더들과 야만인들까지 진군을 시작해 상황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 엘소드 - 벨더 왕국●
    일단 붉은 기사단에 SOS를 치는 데 성공했지만 마족의 침략으로 왕도 행방불명에 수도까지 탈탈 털려서 거점화했으니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 해적전대 고카이저 - 우주제국 잔갸크☆♨
    지구를 공격했다가 2번에 걸쳐서 깨지고, 2번째 공격에서 황제그 후계자를 포함한 이 싸그리 박살나는 바람에 내부분열이 일어나 막장테크 진행중.

  • Warhammer 40,000 - 인류제국★♨
    인류제국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내란과 그 이후에 일어난 우리 은하 내 외계인들과의 전쟁, 카오스 세력의 준동, 아스트로노미칸의 문제점, 타이라니드의 침공, 돌연변이 발생 등으로 많은 종류의 국가 막장 테크를 탄다. 멸망하지 않고 약 1만 년이 지난 42번째 천년기에 도달했지만, 인류제국이 언제까지 남나는 아무도 모른다. 1만년째 엄살중이라는 까임도 있다.[4]

5.3. 국가 막장 테크를 겪었던 국가

체제가 붕괴하거나 국가 자체가 멸망해 끝난 국가는 '†'로 표시한다.

6.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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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당시의 국호는 '시암'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멀티질 중 완충지대가 필요한 점과 국왕의 재치있는 중립외교로 독립국 지위를 얻어냈다. 다만 그만큼 여기저기 땅 떼주고 열강들 등쌀에 시달려야 했다...
  • [2] 하지만 이후 백인-흑인간 갈등 등으로 한참 홍역을 치렀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 [3] 특히 공무원, 관료들에게 월급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것은 부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 [4] 실제로 황제가 인류를 통치한 기간이 길게 봐야 천년 정도인데, 그 뒤에 1만년이나 버티고 아직까지 큼직한 분열이 없으니 엄살로 보일 수 있겠다.
  • [5] 당시 타락한 오크 부족들에게 점령당했던 스톰윈드는 제외.
  • [6] 워크래프트 3에서 스트롬가드, 길니아스, 쿠엘탈라스가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한 것도 이 때문.